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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성구, 다양한 다도 프로그램 운영 눈길 수성구가 다양한 다도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 품격을 높여 나가고 있어 화제다.수성구는 지난 2012년 차 문화 보급 확대를 위해 차 전문연구기관인 (사)푸른차문화연구원과 다도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 다도인 양성 및 차 문화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수성구는 지난해 ''차(茶)로 하는 명상반'' ''다도교실'' ''다도 심화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수성구는 올해부터 다도 대상자를 어린이까지 확대하고 지난 10일 ''어린이 차(茶) 만들기 체험 교실''을 개강했다. 1, 2기 각 10회 강좌로 운영되는 ‘체험교실’은 우리 전통차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인성예절 교육은 물론 선진 문화시민 의식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1기 교실은 용지초등학교(교장 신경화)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2기 교실은 오는 9월 운영된다.이와 함께 수성구는 지난 12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차(茶)로 하는 명상반’을 개강하고, 상 하반기 총 20강좌 운영을 통해 지친 현대인의 삶의 여유와 자기성찰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신경섭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이웃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차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의 : 수성구청 평생교육과 053-666-42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6
- 심신이 지친 이에게 권하고 싶은 음식 마음이 아픈 이웃을 위로하기는 쉽지 않다. 마음은 있으나 어설픈 말로는 표현하기도 어렵고 더구나 혹여 상대방의 마음에 또 다른 아픔이 될까 조심스럽다. 이럴 때 심신을 안정시키는 음식이나 차를 준비해서 전해보면 어떨까? 정성껏 준비하면 한 모금이라도 먹고 오늘 저녁은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잠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될지 고민하던 리포터는 사찰음식문화원 장분임 부원장을 찾았다. 장 원장은 몸과 마음 안정시키는 연자죽과 숙면에 도움이 되는 대추차를 추천해 주었다. 연자의 효능동의보감에는 연자의 효능을 ‘쓰고 차가운 성질이 있어, 흥분이 과도하게 되었을 때 마음을 가라앉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연자를 우려낸 연자차, 연자를 넣어 만든 연자죽, 연자밥 등 다양한 요리로 응용이 가능하다. 장분임 원장은 “연자죽은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 오장을 편히 해주고 정신력을 강화시키는 음식이다. 주변에 위로가 필요하고 심신이 지쳐있는 이웃에게 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른 연자는 한약재상에서 판매한다. 요즘은 연꽃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생 연자를 냉동시켜 인터넷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안산에서 비교적 가까운 시흥시 하상동의 연꽃단지에는 ‘생명 농업기술센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연에 대한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연자죽에 어울리는 반찬, 그리고 마시는 차5월이 제철인 쑥갓은 비위를 편안하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혈압을 내려주는 식품이다. 양송이버섯도 다양한 소화효소를 가지고 있어 연자죽과 잘 어울리는 반찬으로 장 원장은 쑥갓무침과 버섯간장조림을 추천했다. 살짝 데친 쑥갓을 으깬 두부와 소금·참기름으로 무치면 된다. 소금물에 데친 양송이에 맛간장에 잠길 정도로 넣어, 간장이 반이 되도록 천천히 조리면 완성이다. 후식으로 마시는 차는 생강계피차와 대추차가 좋다고 했다. 장 원장은 “생강은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손발과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이다. 계피는 수축된 근육을 풀어주고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고 소화를 촉진시킨다. 또 숙면이나 우울증을 완화시키는 대추차도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연자죽 만들기(쌀:연자:물=1:1:8)쌀은 씻어서 미리 물에 불려 놓고, 말린 연씨(한컵)는 깨끗이 씻고 물에 충분히 불려서 배아를 떼어내고 곱게 간다.(배아는 쓴맛이 난다) 불린 멥쌀과 찹쌀(반컵씩)은 곱게 갈고 대추(8개)는 씨를 빼고 곱게 다져 둔다. 두꺼운 냄비에 갈아놓은 쌀과 물을 넣고 퍼지도록 천천히 젓는다. 쌀이 충분히 퍼지면 걸러놓은 연자가루를 넣고 저으면서 서서히 끓인다. 쌀이 완전히 퍼졌을 때 다진 대추를 넣고 완전히 끓이면서 소금으로 간을 한다.(생 연자를 사용할 때는 푹 익힌 후 곱게 으깨어 사용하면 고소하다.) 생강계피차 만들기생강(반쪽)과 계피(약간)는 깨끗이 씻은 다음 마른 행주로 물기를 닦아낸다. 물기가 마르면 생강은 얇게 저며 썬다.(생강은 미리 준비해 두면 향이 떨어지므로 바로 손질해서 사용.)찻주전자에 얇게 저민 생강과 계피, 물(4컵)을 넣고 약한 불에서 10~15분 끓여 입맛에 따라 꿀을 넣어 마신다. 대추차 만들기 대추 30알 정도를 물에 깨끗이 씻어 물 8컵 정도를 넣고 처음 10분정도는 센 불로, 다음은 약한 불로 1시간 정도 끓인다. 걸러 맑게 마시기도 하고, 속살을 으깨어 진하게 마셔도 좋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
- 605호 도서관소식 강서도서관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책이랑 놀자! 회원모집 강서도서관은 덕원여자고등학교 독서동아리 ‘반딧불이’와 함께 하는 ‘책이랑 놀자’ 독서프로그램 회원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딧불이’ 회원 9명이 진행을 맡는다.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1일부터 12월 28일 둘째, 넷째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된다. 초등학생 1~3학년 대상. 방문 및 전화접수. 문의 02-3219-7022 성인독서회 ‘글벗’ 상시 모집 강서도서관 성인독서회 ‘글벗’은 회원을 상시 모집한다. ‘글벗’은 매달 다양한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독서모임이다. 모임은 매달 세 번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2층 독서상담실에서 진행된다. 문의 02-3219-7061 양천도서관 얼쑤! 해누리 전통교실 양천도서관은 우리나라 전통예절 관혼상제을 배우고 계절별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얼쑤! 해누리 전통교실’을 운영한다. 전통교실은 오는 5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초등학생 30명 선착순. 수강료 무료. 5월 7일부터 에버러닝 접수 문의 02-2062-3955 영등포선유정보문화도서관 아기와 함께하는 북사랑 운동 ‘북스타트’ 2기 모집 영등포선유정보문화도서관은 북스타트 2기에 참여할 영유아를 모집한다.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그림책 읽어주기, 아기체조, 책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6~18개월, 19~36개월 영유아이며 각 30명씩이다.문의 02-2163-0800 주제탐구형 발표수업 ‘시끌벅적 도서관 탐험대’ 영등포선유정보문화도서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를 선정, 탐구 발표하는 ‘시끌벅적 도서관 탐험대’를 운영한다. 도서관 탐험대는 오는 5월 10일부터 7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초등학생 30명 선착순. 문의 02-2163-0800 목동청소년수련관 떠나자 드림투어! 흥국사로 떠나는 자아찾기 Stay! 목동청소년수련관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떠나자 드림투어! 흥국사로 떠나는 자아찾기 Stay!를 진행한다. 1박 2일 동안 예불, 108배, 연꽃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삼만원이다. 문의 02-2642-1318 문래청소년수련관2014 꿈나무 방과후 교실 참가자 모집 문래청소년수련관은 2014 꿈나무 방과후 교실 참가자 모집한다. 꿈나무 방과후 교실에서는 원어민 영어, 논술, 미술, 수영 등 다양한 수업은 물론 교과과정에 따른 학습지도도 실시한다. 초등학교 1~3학년 대상이며 학교 방과 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홈페이지접수. 문의 02-2167-0121 제7차 몽골문화봉사단 모집문래청소년수련관은 오는 8월 몽골을 방문할 제7차 몽골문화봉사단을 모집한다. 몽골문화봉사단은 문화유적지, 박물관을 견학하고 게르, 승마 등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방문기간중 홈스테이도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 홈페이지 참조. 문의 02-2172-0100 화곡청소년수련관 ‘찾아가는 교과서 여행’ 세계 문화편 화곡청소년수련관은 오는 5월 24일 ‘찾아가는 교과서 여행’ -세계 문화편을 연다. 이번 세계 문화편에서는 지구촌 민속교육박물관, 한국이슬람중앙회, 이태원 거리 등을 방문하여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초등학생 3~6학년 선착순 20명, 참가비 이만오천원. 방문접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4
- “세월호의 슬픔 함께 나눠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한 달이 흘렀다. 텔레비전 공중파 채널마다 드라마나 예능 방송을 속속 재개하고 있는 탓에 정규 뉴스를 제외하면 세월호 소식을 듣기도 쉽지 않다. 일부에서는 이쯤에서 일단락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아직 원인조차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탓에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돌리기엔 이른 감이 있다.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 특검과 국조를 위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고, 합동분향소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유가족들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 세월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따라서 세월호 참사를 유가족들만의 일로 한정해서는 안 된다. 국민적인 관심과 지지,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아이들은 더욱 그렇다. 이미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다수의 교육청은 카스나 페북 같은 SNS 단속에 급급할 뿐 이웃과 지역사회의 아픔을 공감하는 적절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아쉽다. 부천 부인초등학교(교장 김연철)에서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8일까지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학생교육을 다양하게 진행했다. 희생자와 실종자에 대해 애도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사고 원인을 바로 알게 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도했다. 우선, ‘세월호 침몰사고 훈화’는 특별시간을 설정해 학교방송을 통해 학교장 훈화와 분향소를 다녀온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시했다. 또 이어서 학급별로 학급담임의 추가 훈화가 이루어졌다.또한, ‘학교장의 특별교육’ 시간을 활용, 사고관련 내용을 PPT자료로 제작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김연철 교장이 직접 학급별로 강의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4개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추후 2개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지난 5월 1일에는 ‘세월호의 슬픔을 함께 나누어요’라는 주제로 하루 동안 행사를 진행했다. 세월호 관련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학년별로 특색 있게 색종이로 노란 리본 만들어 애도의 글 써 붙이기, 좋은 말에 노란 리본 달기, 세월호 희생자에게 보내는 편지 쓰기, 세월호 피해자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 쓰기 등이 이뤄졌다. 또한 학년별로 결과물을 복도에 전시해 전교생이 그 전시물을 돌아보며 느낀 점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부인초등학교 6학년 사랑반 한재현 학생은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교육을 통해 사고 원인과 피해상황을 바로 알게 됐고 사고관련 책임자들이 다하지 못한 책임감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깨달았다”면서 “안전사고 예방은 국민 모두가 앞장서서 실천해야 할 덕목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
- 딸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현이농장’ 5월이 가기 전에 먹어주면 좋은 과일이 딸기이다. 딸기는 마트에 가면 얼마든지 살 수 있지만, 아이와 함께 직접 농장에 가서 딸기밭 체험을 해보면 어떨까. 그래서 찾아본 부천에서 가장 가까운 딸기밭이 현이농장이다.현이농장은 부천과 인접한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에 자리한다. 이곳 딸기밭은 일반 딸기와 달리 공중에서 자라는 딸기이다. 무농약 친환경 농법을 사용한 수경재배식 딸기밭이기 때문이다.현이농장 딸기밭은 약 600평 규모. 이곳의 체험 방법은 친환경농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밭에서 씻지 않고 그냥 따먹을 수 있다. 또 일정 비용을 내면 딸기를 담을 팩을 갖고 입장해 마음껏 보고 먹고 즐긴 후, 들고 들어간 팩 분량만큼 딸기를 따서 집에 갖고 올 수까지 있다.무엇보다 이곳은 아이들의 체험학습과 자연공부의 장으로 인기이다. 딸기 꽃부터 잎, 줄기와 넝쿨, 열매 등을 직접 보고 만지며 관찰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곳을 이용하려면 예약을 해두어야 가능하다. 딸기체험코스를 열고 있는 곳은 경인지역에 강화도 노지딸기와 남동구 구월동 송단평 농가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무농약 딸기를 밭에서 맘껏 배불리 먹고 집에 갖고 오는 재미와 특별한 체험을 위한 현이농장 가는 길은 두 가지이다.먼저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네비게이션 주소로 동양동 421-2를,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부천에서 버스 87번 혹은 부천지하철에서 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에서 환승해 박촌역에서 버스 87번 혹은 80-1번을 이용한다. 당산초교 앞에 하차해 농로 4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딸기밭 가는 간판과 만날 수 있다. 문의: 010-8747-6054위치: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421-2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
- 5월 9일 안산지역 고등학생들의 ‘촛불문화제’에 ‘어른’으로 서다 지난 5월 9일 안산에서는 200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주최가 된 대규모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촛불문화제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애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나는 이날 부모 중 한사람이 되어서 그 자리에 함께 했고, 이 사회에 ‘어른’ 중 한사람이 되어서 촛불문화제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를 기록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학생들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는데 주력했다. 이날 행사는 1부는 화랑유원지에서 2부는 안산문화광장에서 진행됐다. 오후 6시30분 제1부 ‘동행’200여명의 ‘안산시학생연합회’ 임원들은 단원고 학생들의 합동분양소가 마련된 화랑유원지에서부터 고잔동 문화광장까지 침묵행진을 하는 것으로 1부의 시작을 알렸다. 학생들은 이 침묵행진이 단원고 학생들과 함께 하는 ‘동행’이라고 이름 붙였다. 행진대열은 안산문화광장에 모여 있던 지역내 고등학생들과 합류했다.오후 7시40분 안산문화광장에서 진행된 2부. 2000여명의 학생들은 어른들처럼 우왕좌왕하지 않았다.미리 와 있던 학생들은 스텐드에 자리를 잡았고 화랑유원지에서 도착한 학생들은 광장 바닥에 자리를 잡았다. 진행을 돕는 몇몇 학생들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은 침묵하고 있었다.오후 8시, 촛불이 연이어 점화됐다. 그리고 잠시 묵념했다. 그 순간 ‘이토록 진지하게, 이토록 일사분란하게’라는 말이 학생들 모습위에 오버랩 됐다. “우리의 가슴속 슬픔을 세상을 향해 표출하겠습니다”“촛불문화제를 왜곡하지 말아주세요. 이념대립도, 세대 갈등도, 다른 목적도 없습니다”“우리들의 순수함을 진실하게 취재해주세요”사회를 맡은 학생연합의장 성포고 최선우 군이 마이크를 들었다. “그들은 모두 우리의 친구이자 동생이자 누나이자 형입니다. 어떤 분들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이 사건에 동요하지 말고 공부에 집중하라’,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라는 게 가만히 방치할수록, 가슴속에 묵히면 묵힐수록 썩어 들어갑니다. 그래서 저희는 가슴 한켠에 감춰두었던 울분을 터드리고자 합니다. 더 이상 침묵하지 마세요. 감정을 표출하세요. 그리고 보고 싶은 친구들을 잊지 말아주세요.”그랬다. 학생들은 지난 한달 간 슬펐고 맘껏 슬퍼하고 싶어서 이 자리를 만들었다. 그들의 슬픔과 애도 속에는 정치적 이념대립이 없다고 했고, 그 어떤 다른 목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동영상에 마음을 담았다.“세월호 사건과 같은 이러한 비극, 이러한 아픔이 잊혀질까봐 두렵다고, 그래서 용기를 냈다고, 앞으로는 본인들의 작은 변화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친구들의 죽음이 하나의 이슈거리로만 지나갈까봐 두렵습니다”“우리는 모두 경악했고, 사회 모습에 분노했고, 침묵하던 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동산고 배창현군은 말했다.“우리는 사건이 나고 지금까지 마음껏 슬퍼하지 못합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저희에게 ‘학업에 전념하라’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라는 뜻인가요? 학교가 단지 상급학교로 진학하기위해 거치는 수단일 뿐인가요? 이 사건이 단순히 이슈로만 지나갈 것이 두렵습니다.”성안고 김성현 학생의 말은 보다 단호했다. “우리는 친구들이 어떻게 희생되었는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사고 직후 우왕좌왕한 해경, 진실을 침묵한 앵무새언론, 책임만 떠넘기는 정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화가 납니다. 우리의 친구들을 죽게 만든 사회가, 그 사회에서 방관하던 국민이 그 사회 일원으로 침묵하던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미안합니다. 친구들의 죽음을 가슴에 새겨 진정으로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유가족을 헐뜯고 정치색을 입히는 행위는 그만해 주십시오. 유가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할 것을 약속합니다.”학생들은 조용히 울고 있었다. 사회를 향해 화내고 있었다. 그리고 희생된 친구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 그것뿐이었다. 이날의 촛불문화제를 집회로 알고 서 있었던 ‘어른’이라서 더욱 부끄러웠다.“저희를 지켜줄 수 있는 어른들이 되어주세요”“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미래의 부모로써 우리방식대로 이 사건을 기억하겠습니다”양지고 서아연 양은 울먹였다.“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러 나온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약속한 어른들이 약속을 어긴 것을 압니다. 안녕, 얘들아. 너희를 잊지 않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모였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울면서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해 주는 것뿐이라 미안해.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단원고 7회 졸업생이고 지난해 학생회장을 맡았던 임보석 군이 마이크를 이어받아 다시 한번 세월호 사건을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 군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여러분들이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꽃다운 나이에 활짝 피지 못한 우리의 천사들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야 합니다. 우리는 어른들의 정치에 연류 되고 싶지 않고 언론의 보도에도 신경 쓰고 싶지 않습니다. 학생의 본분에 맞게 이 사건을 기약하며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바랄뿐입니다.”이것이 그 자리에 모인 모두의 마음이었다.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앞으로 올 미래에 희망 한 줄을 보았다. 학생들의 자유발언은 그렇게 마무리 됐다. “미안했고, 미안했고, 정말 미안했다”마지막 순서는 노란리본카드섹션이었다. 카드섹션은 “잊지말아주세요!”라고 삼창을 한 후에 진행됐다. 그리고 학생들은 단원고학생들에게 부치지 못하는 편지를 썼다. 2000여명이 모인 광장은 여전히 침묵이 흘렀고 숙연했다. 학생들은 광장바닥에 종이를 놓고 조심조심 진심을 담은 편지를 썼다. 그렇게 써진 많은 편지들은 광장에 꽃잎처럼 달렸다. 촛불문화제는 입을 모아 “잊지말아주세요” 라고 힘주어 말한 후 마무리했다. 사회자는 “잊지말아달라는 바람은 너무도 당연한 소망”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제가 끝나자 단상위로 단원고학생의 삼촌 되는 유가족 한 사람이 올라와 그 자리에 모인 많은 학생, 시민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이날의 문화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들의 손에 의해서 진행됐다. 주변에서 바라보는 어른 그 누구도 관여하거나 말하지 않았다. 학생들의 질서는 마지막까지 지켜졌고 그들이 가고 난 자리에는 어떤 흔적도 남지 않고 깨끗했다. 학생들은 경건했고, 진지했으며, 성숙했다. 그것을 지켜 본 어른의 한사람으로 학생들 모두에게 “미안했고, 미안했고, 앞으로도 미안할 각오가 되었다.”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 2014-05-15
- 고잔동에 신개념 퓨전 횟집 ‘동해바다’ 오픈 안산 고잔동에 신개념 퓨전 횟집 ‘동해바다’가 문을 열었다. 동해바다는 활어회와 참치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동해바다 이광호 대표는 “동해바다에는 5가지의 놀라운 즐거움이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또 그는 “싱싱한 활어는 물론이고 코스형태로 나오는 30여 가지의 요리를 맛 볼 수 있다”며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 밑반찬들도 기존 밑반찬의 개념에서 벗어나 요리의 개념으로 발전시켰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이 외에도 넓은 공간과 일식집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 서비스, 맛 등을 꼽으며 동해바다에 오는 손님들은 5번 놀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동해바다는 품격있는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유명작가의 동양화와 병풍 등으로 룸을 꾸몄다. 이 대표는 “중요한 손님을 모시는 자리나 상견례자리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동해바다는 단원구 광덕대로 154 로데오타운 219호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031-414-39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
- 심신의 안정과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 잡는 ‘홀리즘 자연요법’ 전신관리 ‘브레라인에스테틱’의 ‘홀리즘 자연요법’ 들어보셨어요? 홀리즘 자연요법은 단순히 피부나 신체의 겉만 관리하는 다이어트와는 달리 전신관리에 대체의학·중의학·인도아유르베다의학·이태리 과학을 접목시켰다.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고 각종 스트레스성 체형변형과 부종을 개선하여, 동시에 비만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가장 먼저 생 약초를 사용해 심신과 중추신경을 안정시키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독소와 스트레스를 제거하면서 체형을 바로 잡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브레라인에스테틱이 안산에 오픈한 것은 4년 전, 그동안 꾸준한 회원을 확보하고 다녀간 회원들이 효과를 보면서 아름아름 차별화된 피부·체형관리 전문 에스테틱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개인별 체질과 체형을 교정하면 다이어트는 보너스 브레라인 채영미 원장을 만났다. 채 원장은 동종 업계에서 23년의 경력과 홀리즘 전문 과정을 15년 동안 공부해 온 전문가다. 브레라인의 전신 관리법에 대해 묻는 리포터에게 그녀는 이런 말을 먼저 건넸다.“여성들이 알아두어야 할 것은 ‘피부와 몸매는 내면의 거울’이라는 사실이다. 여성들은 다이어트를 하면서 뭘 해도 살이 잘 안 빠진다고 말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겉과 속, 그리고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같이 해결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다이어트는 체형이 교정되고 뱃속 장부의 건강이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높은 효과를 보게 된다.”개인마다 다 다르게 진행되는 브레라인의 전신 관리, 이렇게 진행된다. 먼저 본인 체형에 맞게, 개인 사상체질에 맞게 십사경략을 체크 받는다. 그리고 비만 원인과 체형 변화가 오게 된 원인을 찾기 위한 집중 상담을 한 후에 관리에 들어간다.채 원장에 따르면 자세가 바르지 않고 척추가 바르지 않아도 살이 찔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간이 나쁜 사람의 경우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지방이 축적되고 등살이 찐다고 설명했다. 이것이 채 원장이 앞서 말한 것처럼 “피부와 몸이 그 사람의 건강상태와 심리상태를 말해주는 거울”이라는 말에 대한 설명이었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사용하는 100% 천연약초 테라피 역시 사람의 체질과 몸 상태에 맞춰진 제품이다. 부작용이 적고 아토피성 피부염, 여드름자국, 염증치유, 상처치유에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었다. 건강과 아름다움, 즐거움까지 얻게 된 브레라인의 여성들 인터뷰 중 전혀 다른 얼굴이 찍힌 두 장의 사진을 봤다. 그런데 알고 보니 사진 속 인물은 동일인물로 꾸준한 관리를 받아온 김은정(가명. 39)씨였다. 은정 씨는 사각의 넓적한 얼굴과 출산 후 틀어진 체형을 마사지와 약초오일테라피, 독소관리를 병행해하면서 계란형의 갸름한 얼굴과 날씬해진 몸 라인으로 변해있었다. 그런가하면 피부가 어둡고 비만이 심해서 화장으로도 옷으로도 본인의 외모를 커버할 수 없었던 정미영(가명 29세) 씨의 사진과 사례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미영 씨는 지난 1년간 브레라인에서 에코발란스 관리와 호흡관리 등을 받고 있다. 에코발란스는 특수기기로 척추를 따라 흐르는 에너지를 관리하는 기기다. 미영 씨 같은 경우 이 기기로 전신에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 70kg에 육박했던 몸무게를 극복하고 예쁜 체형과 맑은 피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채 원장은 자신했다.“브레라인 관리는 개인 건강상태에 따라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그것은 우리 몸이 자연치유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능력을 강화시키면서 관리하다보면 체형교정은 물론이고 건강과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성형을 하지 않고도 성형을 한 듯하고 체형이 교정되면서 통증과 몸매가 개선되는 것이 브레라인의 관리다.”현재 브레라인에서는 개인별 진단에 맞춰서 복부의 독소제거, 등관리, 하체비만관리, 순환저하정맥류를 개선하는 하체관리, 탈모 두피관리 등 다양한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들의 바람에 치유 목적까지 더한 홀리즘 자연요법 전문점 브레라인은 스트레스에 지친 심신을 풀어주면서 맑고 깨끗한 피부에 균형 잡힌 체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반가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었다. 문의 031-485-7890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
- 온가족이 좋아하는 친환경 건강쌈밥 ‘자연온’ 친환경 유기농음식 전문점 ‘자연온’에서는 무항생제 육류에 친환경 채소를 곁들인 건강쌈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쌀과 잡곡, 채소, 양념류는 모두 국내산 무농약이상 유기농산물을 사용한다. 육류는 국내산 무항생제에 HACCP 인증을 받은 것만 사용한다. 무항생제 오리고기에 달콤한 불고기 양념을 한 오리불고기쌈밥(오쌈)과 유기농 된장, 여러 가지 친환경채소를 넣고 국내산왕우렁이를 더해 만든 왕우렁쌈밥(왕쌈)은 자연온의 대표 메뉴. 쌈밥에는 현미밥과 된장끼게 기본찬이 같이 나오는데, 신선한 쌈채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유기농 식단으로 인기다. 쌈채소의 맛을 더하는 쌈장은 메주가루, 보리쌀, 천일염을 전통옹기에서 숙성시킨 막장을 사용해 주인장이 직접 만든다. 싱싱한 쌈채소와 고소한 현미밥 위에 쌈장을 얹어 한 쌈 싸 먹으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위치 양천구 목1동 세신비젼프라자 2층문의 02-2646-235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4
- 당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마을살이도 예술처럼 아지트 in 마을’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은 2014 여성가족부 청소년프로그램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청소년, 마을살이도 예술처럼 아지트 in 마을’이라는 사업을 진행한다.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공동체적 삶의 관계를 만들어가고, 새로운 골목문화를 형성, 문화예술을 통한 건강한 마을문화만들기 등의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본격적인 사업진행에 앞서 지난 5월 10일 당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스스로 밝고 건강한 마을을 만들어 가기 위한 마을지킴이 위촉, 공공디자인교육 등을 진행했다.당동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이 참여의 과정을 통해 즐거움을 알고 우리들만의 활동이 아닌 마을주민과 함께 하여 지속 가능한 건강하고 따뜻한 마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업설명회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나눔리어카(이동형 카페) 운영, 골목 미니갤러리, 소통과 문화잔치 등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