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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남편 멋쟁이 만들기 날씨가 화창해지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기 시작하니 가볍고 경쾌한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요새는 여자들은 물론이고 남자들도 자신의 외모를 가꾸고 젊게 꾸미는 것이 대세이며 보통 자신의 연령대보다 5년은 젊게 입는 것이 추세라고 한다. 평범하고 틀에 박힌 스타일만 고집하던 40~50대 남편들도 언제까지 예전 스타일을 고수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올 봄에 변신이 필요한 남편들, 어떤 스타일을 골라야 할지 멋쟁이 꽃중년 남편들을 둔 주부들과 옷맵시 좋은 남편들에게 한 수 배워봤다.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 슬림형 드릴까요? 클래식으로 드릴까요?“슬림형 드릴까요? 클래식 스타일로 드릴까요?” 최근 백화점 남성매장에 남편 와이셔츠를 사러 간 주부 박 모(47세)씨가 담당판매원으로부터 들은 말이다. 처음 들었을 때는 의아해 했지만 사정을 들어보니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 수긍이 됐다. 예전에는 와이셔츠하면 목사이즈를 재고 체격에 따라 대충 95(M), 100(L), 105(XL)사이즈 등으로 분류했는데 요새는 같은 셔츠라도 슬림형과 클래식이 따로 구분돼 있었다. 둘의 차이점은 슬림형의 경우 허리라인이 살짝 들어가서 날씬해 보이는 스타일이고 클래식스타일은 기존의 일자형 스타일이라고 했다. 당연히 젊고 세련된 멋쟁이 남편을 만들기 위해서는 슬림형이 필수이다. # 같은 흰색이라도 유색 단추와 덧단으로 멋과 실용성 잡아 흰색 와이셔츠라도 단추의 색깔을 달리해 작은 변화를 주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주부 이 모(46세)씨의 경우는 정장용 흰색 와이셔츠를 사더라도 항상 소매끝단 안쪽과 목 안쪽 깃 부분에 유색으로 덧단을 댄 셔츠를 선호한다. 실용성과 패션까지 겸비한 선택이다. 아무래도 쉽게 때가 타기 쉬운 부위에 적절한 배색의 유색 천이 덧대어져 있으면 오염도가 낮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흰색 셔츠 하나라도 평범한 흰색 플라스틱 단추보다는 우드스타일의 단추, 혹은 짙은 감색 단추로 포인트를 준 셔츠가 세련돼 보인다는 것이 그녀의 말이다. # 통바지는 NO, 바지도 날씬하게상의는 물론 바지 역시 슬림형 스타일이 대세. 평소 옷맵시가 좋은 회사원 유 모(47세)씨, 하지만 그의 경우도 얼마 전 아내와 함께 바지를 사러 갔을 때 매장 직원이 권유해주는 날씬하게 빠진 슬림형 바지를 처음에는 별로 탐탁지 않게 여겼다. 바지통도 기존보다 좁은 것 같았고 답답해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하지만, 한 번 입기 시작하자 모양은 슬림형이라도 스트레치 원단으로 신축성이 있어 의외로 편안했다고. 슬림형 바지의 경우 통바지보다 아무래도 다리근육도 강조되고 활동적으로 보여 젊어 보인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했다. # 편안한 신발, 한 번 신으면 못 벗어최근 최 모(49)씨의 경우, 정장용 구두 말고도 꼭 캐주얼 스타일 구두를 한 켤레 추가로 구입하는 버릇이 생겼다. 말은 캐주얼 스타일이라고 해도 보기에는 정장용 구두로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편안하고 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어도 무난하게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밑창이 딱딱한 정장용 구두는 웬만한 공식적인 자리 이외에는 잘 신지 않고, 평소에는 밑창이 부드러운 질감으로 된 편안한 구두를 주로 신는다. 더불어 구두 색깔 역시 검정색 정장구두 일색에서 갈색과 연한 베이지색까지 다양한 색깔을 시도해 본다면 멋쟁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알려줬다. Tip 올 봄, 남성 셔츠 스타일링 노하우봄에는 다른 계절보다 전체적인 스타일에서 셔츠가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패션 전문기업 세정의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에서 봄 패션을 완성하는 셔츠 스타일링을 배워봤다.(관련자료, 사진: 세정 웰메이드 홍보팀제공) ■ 캐주얼셔츠는 캐주얼한 착장에, 포멀한 착장에는 드레스 셔츠를 받쳐 입어야지 혼용해서 입으면 안 된다. 특히 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비즈니스 캐주얼도 공식행사가 있는 날에는 드레스 셔츠에 타이를 매고 단색의 니트나 카디건을 걸쳐 단정한 스타일을 해야 한다. 자유로운 복장이 가능한 날에는 캐주얼셔츠에 노타이, 패턴 니트 등을 함께 연출하면 센스 있는 차림이 된다. ■ 체크셔츠는 단벌로 입는 것도 좋지만 레이어드해서 입으면 진가가 드러난다. 체크 이외에도 도트나 별 무늬, 기하학적 패턴 등 다양한 무늬와 더불어 올 봄 유행하는 데님 셔츠 등을 입어도 남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얼굴형에 따라 셔츠 옷깃도 다르게 골라야 한다.셔츠를 고를 때는 색, 패턴, 소재뿐 아니라 얼굴형을 보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라도 고려해야 한다. 얼굴이 동그란 남성들에게는 끝이 뾰족하고 길게 내려오는 형태의 칼라가 시선을 아래위로 분산시켜 잘 어울린다. 반대로 각진 얼굴이나 긴 얼굴의 경우 폭이 넓은 칼라의 셔츠를 입으면 시선이 좌우로 분산돼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1
- 낙지비빔밥 한 그릇으로 입맛 되찾고 기운도 챙기고! 백석동 흰돌마을 4단지 건너편에는 이런저런 맛 집들이 모여 있다. 그중 점심시간에 많은 사람들로 정신없이 바쁜 식당이 있는데 바로 ‘낙지의 꿈’이란 곳이다. 산낙지와 매생이 전문점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싱싱한 낙지요리를 맛볼 수 있어 주변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김주연 독자는 “봄이지만 쌀쌀한 요즘, 탱글한 낙지와 매콤한 양념이 조화를 이룬 낙지 요리가 특히 맛있게 느껴진다”며 “낙지비빔밥 한 그릇으로 원기를 채울 수 있는 곳”이라 낙지의 꿈을 추천한다. 2002년 흰돌마을 4단지 맞은편에서 조그맣게 시작한 낙지의 꿈은 입소문이 나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지금의 자리로 확장 이전했다. 홍종헌 대표는 특급호텔과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력의 소유자로 SBS 맛대맛 프로그램에 출연해 요리 실력을 인정받았다. 점심 인기 메뉴는 돌낙지비빔밥과 낙지굴부추파전. 주문을 하면 미역국 계란찜 배추생김치 돈나물 샐러드 등의 밑반찬이 나오는데, 부드럽고 고소한 푸딩 같은 계란찜은 매운 맛을 중화시켜 줘 매콤한 낙지요리와 잘 어울린다. 계절마다 바뀌는 제철 나물까지 선보여 기본 찬이 알차다. 돌뚝배기 안에서 지글지글 타는 소리가 맛있게 들리는 돌낙지비빔밥은 양념장을 따로 넣어 비벼 먹을 수 있어 기호에 맞게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다. 호박 표고버섯 당근 등 야채와 낙지가 잘 어우러져 비빔밥 한 그릇으로 허한 속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 낙지굴부추파전은 부드럽게 씹히는 굴과 낙지, 야채가 풍성하고 기름지지 않아 많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실내는 좌식으로 룸과 홀로 나눠져 있으며 의자가 있는 테이블은 4개 정도.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좋다. 메뉴 낙지비빔밥 6천원 돌판낙지볶음 8천원 낙지굴부추파전 1만3천원 낙지호롱구이 8천원 숯불 낙지바베큐(저녁메뉴) 3만5천원등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341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11시까지휴무일 없음문의 031-905-4258주차 가게 앞과 인근도로변 주차가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8
- “예술로 노는 엄마, 어렵지 않아요” 젖 먹이고 기저귀 갈며 아이를 키우고, 초등학생 중학생을 거쳐 엄마 손을 떠나면 집안에는 조용한 시간이 늘어갑니다. 주부들은 그때 재취업이나 취미생활에 공을 들이곤 합니다. 교하에는 그림 그리기에 도전하는 주부들이 있습니다. 숲속길 안에 자리하고 있어서 ‘숲 담은 그림방’이라 이름붙인 홈스쿨 화실의 주부 수강생들입니다. 늦깎이로 그림을 배우는 즐거운 주부들을 소개합니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낯선 그림의 세계에 빠지다지난 목요일 오후, 점심시간을 막 지난 시간에 숲 담은 그림방을 찾아갔다. 4명의 주부들이 그림 그리기에 푹 빠져 있었다. 권내경(교하, 38) 씨는 곧 이사할 집에 걸어둘 정물화를 그리고 있었다. “아이가 어리니까 뭐 그려달라고 하는 게 많잖아요. 그런데 개를 그리면 곰이 되고 곰을 그리면 너구리가 되는 거예요. 처음에는 조금만 배워보자고 왔어요. 애가 그려달라고 하는 걸 그려줄 수 있는 정도로 하자는 가벼운 마음이었어요.”욕심 없이 시작한 그림은 생각보다 쭉쭉 진도가 나가 색연필화에서 시작해 수채화를 거쳐 유화로 까지 발전했다. 이진미(봉일천, 44) 씨는 색연필을 잡고 진지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이진미 씨는 영국 여행 중에 벤치에 앉아 스케치하는 노인들의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그림을 시작했다.“금융회사를 이십년 넘게 다녔어요. 만날 숫자만 봤으니까 그림은 낯선 분야고 되게 어려울 줄 알았는데 해보니 몰입도 잘 되는 거예요.”어느덧 6개월을 넘어서고 있다는 이진미 씨. 남편에게는 뜨개질을 가르치고 자신은 그림을 그려 영국에서 만난 노부부처럼 아름답게 나이들어 가는 것이 이 씨의 소박한 바람이다. 아이와 소통법 가르쳐 준 그림‘숲 담은 그림방’은 정하영(34) 씨가 운영하는 화실로, 시작은 주부 대상이었지만 그 자녀들과 주변 직장인들까지 아우르는 동네 화실로 품을 넓혔다.지미옥(운정, 41) 씨는 그림방에 아이를 먼저 보내다 늦게 합류한 경우다. 딸을 따라 시작한 그림 그리기는 지미옥 씨에게 자녀와 소통하는 법을 알려 주었다.“둘째 딸이 그림을 배우면서 칭찬 받고 자신감을 갖게 됐어요. 제 그림을 보고 아이가 칭찬해 주기도 하고요. 서로 경쟁도 하고 공감도 하고 대화도 전보다 더 많이 나누게 돼서 관계가 좋아졌어요. 언니랑 유대관계가 깊었는데 둘째랑 둘만의 시간을 가지니까 가까워 졌어요.”지미옥 씨가 그림을 그린 지는 이제 갓 한 달.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변화를 겪었다.“아이가 퉁명스럽게 말하던 것이 없어졌어요. 둘이 있으니까 얘기를 하더라고요. 어떨 땐 화실 선생님한테 저를 이르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고요. 제 아이가 그렇게 말을 많이 하는 줄 정말 몰랐어요.”처음 화실에 와서 입을 꾹 다문 채 말을 하지 않던 아이의 마음을 움직인 건 정하영 강사가 키우는 닥스훈트 강아지 마둥이였다. 유난히 순한 마둥이는 지 씨의 아이 뿐 아니라 말문을 닫은 아이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신기한 강아지다. 꿈을 찾아가는 늦깎이 화가들한창 주부들과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는데 건장한 남자 회원이 들어선다. 월롱역에서 가족들과 오리고기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영은(월롱, 26) 씨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그림을 어른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배우자고 마음먹고 화실을 찾다가 알게 돼 숲 담은 그림방 문을 두드렸다.“학원보다 편안하고 자유스러워서 좋아요. 시간이 딱 정해져 있지 않은 것도요.”주부 수강생들에게 김영은 씨는 ‘말 없는 수강생’으로 통한다.“한 번 말을 하면 수다스러워서 그림을 못 그리게 될 거 같아서요. 할 수 있을 때까지 그림은 계속 그리고 싶어요.”미술로 꿈을 찾는 이는 또 있었다. 운정에서 온 고슬비(29) 씨다. “친구가 웹툰 작가로 연재하고 있거든요. 실력을 쌓고 나면 저도 동화나 애니메이션 쪽 일을 해보고 싶어요. 몇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저도 한 번 제 꿈을 펼쳐 보고 싶어요.” 쉽고 부담 없이 배우는 그림정하영 강사는 결혼 전에는 입시미술 학원과 출판편집 디자이너로 일했다. 주부들을 가르치는 일은 적은 돈에 긴 시간이 들어가지만 그래도 정하영 씨는 어떤 일보다 지금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학생 때는 미술을 반대하는 부모님 때문에 혼자 몰래 그림을 그리느라 힘들었고, 일로써 그릴 때는 상업적으로 움직이니까 고되고 싫었어요. 즐겁지 않게 그림 그리는 건 그만하고 싶어 순수 미술을 보다 저렴하고 쉽게 다가가도록 시도해보자 생각하고 문을 열었어요.”돈, 재능이 있어야 하고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이 미술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싶어 비용은 저렴하게, 수업은 6개월~1년 단위로 빠른 속도로 가르친다. 교하 숲 담은 그림방의 수강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월에 전시회를 연다. 예술로 노는 즐거움을 맛 본 이들이 한 계절 지난 뒤에는 또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 벌써 기대된다.문의 010-5355-03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8
- 부천에 만원대 스테이크가 있다? 없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가족 외식 한 번 하기도 쉽지 않다. 웬만한 식당만 가도 먹성 좋은 십대 아이들 배를 채우려면 10만원이 훌쩍 넘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세련된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제대로 식사하려면 할인을 받는다고 해도 목돈이 필요하다. 불경기 탓에 지갑을 열기가 더 부담스러워진 요즘, 다행히 엄마 아빠 체면을 살려주는 착한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다. 부천역 인근에 자리한 스테이크와 파스타, 피자 전문점인 ‘고 스테이크(Go! Steak)’다. 피자마루에서 새롭게 런칭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이미 대학로와 홍대에서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합리적 가격의 캐주얼 레스토랑 지난 1월 문을 연 고 스테이크는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캐주얼 레스토랑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재료와 맛에 비해 가격이 매우 착하다는 점이다. 피자마루 본사 차원에서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의 거품을 빼고, 마진을 낮췄기 때문이다. 일례로 스테이크의 경우, 채끝살 1만 4000원, 부채살 1만 2000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1/2~1/3 수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고급 호주산 청정우인 데다가 양도 170g으로 푸짐하다. 스테이크에 아삭한 숙주나물과 향긋한 시금치가 함께 나오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이다. 덕분에 느끼하거나 퍽퍽하지 않게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스테이크는 미리 300도로 예열해 놓은 뜨거운 주물 팬에 미디엄 레어 상태로 서빙된다. 미디엄 굽기를 좋아하면 바로 먹으면 되고 웰던 굽기를 원한다면 잠시 후에 먹으면 된다. 주물 팬 덕분에 두 가지 굽기를 동시에 맛볼 수 있으며, 마지막까지 식지 않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파스타도 독특하다.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국물이 걸쭉하고 넉넉한 것이 특징으로 일명 ‘국물 파스타’라고도 불린다. 보통 파스타는 처음에 먹을 땐 소스가 넉넉해 맛이 좋은 편이지만 먹다 보면 이내 소스가 부족해 건조한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이에 반해 이곳은 넉넉한 소스와 함께 파스타를 즐길 수 있어 마지막까지 풍미가 좋다. 특히, 인기메뉴 중 하나인 ‘핫 크림 스프 파스타’는 크림 파스타의 고소함은 살리면서 매운 고추를 이용해 느끼함을 최소화한 메뉴로 여성들에게 반응이 좋다. 이외에도 피자마루의 노하우를 활용한 바삭한 화덕피자 역시 인기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 모든 세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세련된 분위기와 다양한 이벤트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다. 심플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세련미를 더했다. 식당 벽면에는 고 스테이크의 다양한 메뉴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고, 곳곳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놓여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오픈 주방으로 운영해 깔끔하고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주방의 위생관리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한편, 이벤트도 다양하다. 런치타임의 경우, 월~수요일은 스테이크 데이로 스테이크 주문 시 2000원을 할인하며, 목~금요일은 파스타 데이로 파스타 주문 시 2000원을 할인한다. 또 1인당 6천원을 추가로 내면 6가지 종류의 화덕피자를 무한 리필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젊은 세대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당일 5만 원 이상 결제고객이나 2회 이상 재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 예매권을 증정하며, 내일신문 쿠폰 소지자를 대상으로 파니니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위치 :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177-13 B1문의 : 032-612-8892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미니 인터뷰 / 고 스테이크 부천점 임형철 대표내 집 같은 편안한 서비스 하고파“보통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젊은 세대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고 스테이크 부천점은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콘셉트로 했습니다. 실제로 젊은 연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은 편이고요.” 내 집 같이 편안한 서비스를 위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이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다.“손님이 필요한 것을 요청하기 전에 미리 알아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거죠. 고객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고객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수준 높은 고객만족서비스를 실현하겠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7
- 올해 열리는 부천시 3대 국제축제 부천시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부천국제학생에니메이션페스티발(PISAF) 등 부천 3대 국제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3대 국제축제 시민설명회’를 열었다.시는 설명회를 통해 3대 국제축제를 시민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도록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김영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집행위원장, 김재웅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PISAF) 집행위원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 등 축제 집행위원장들이 직접 축제의 기본계획을 설명했다.한편 지난 1월 소비자선정 최고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는 올 7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열릴 예정이다. 또 앙굴렘 등 국제교류로 국내축제를 넘어 세계만화도시로 도약하게 된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제16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은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이밖에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도 공개되었다. 올해 공식 포스터의 콘셉트는 현실과 상상의 만남으로, 현실에서 평범한 강아지와 여자의 다정한 만남이 그림자로 표현된 상상의 공간에서는 거대한 용과 칼을 든 비범한 소녀의 전투 장면으로의 변신을 담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7
- 야인시대캠핑장과 문화동산 4월부터 예약 야인시대캠핑장과 문화동산이 5월 3일 개장을 앞두고 오는 4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약을 받는다. 지난 2012년 5월 개장한 야인시대캠핑장과 문화동산은 야외캠핑장과 문화체험공원으로 나눠져 있으며, 예약 가능한 구역은 총 95면의 캠핑구역이다.야인시대캠핑장에서는 야외행사장, 매점, 체육시설 이용 외에도 텐트, 일체형 식탁, 화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임대구역 이용료는 3만원이며 자가구역은 4인 기준 1만5000원이다. 캠핑장 이용객에게는 한국만화박물관 관람료 40% 할인, 김치테마파크 체험료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5월 3일 개장하는 야인시대캠핑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정기휴장일을 5월 5일 대신 5월 7일로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5~6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캠핑장 내 야외행사장에서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오는 5월 28일에는 ‘폭풍우 치는 밤에’를, 6월 25일에는 ‘반딧불의 묘’를 오후 7시부터 시범 상영한다.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야인시대캠핑장과 문화동산은 캠핑장 입장시간을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로 변경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20인 이상의 단체면도 새롭게 꾸며 각종 소규모 단체와 동호회, 기업 등의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단체면은 최대 50인까지 이용 가능하고, 1개월 전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단체면 이용료는 이용 인원에 따라 10~15만 원선이다. 문의:1899-5584, 예약문의:www.bccamppark.kr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7
- ‘상록수 된장마을’ 전통장 만들기 교육 우리나라 음식의 기본양념인 된장, 고추장, 간장을 직접 담가 먹는 주부가 얼마나 될까? 리포터의 친정엄마도 집에서 직접 메주를 쑤어 장을 담그던 일을 몇 년 전 이사 후 장독 둘 곳이 마땅치 않다며 그만둔 후 해마다 된장과 간장을 어디에서 사야할 지 고민이다. 아마 노인정에서 소일하시며 간장을 직접 담그는 어르신들이 돌아가신 후면 장을 직접 담그는 가정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건강을 위해 집에서 담아 먹고 싶어도 아파트 살이에 보관 장소도 마땅하지 않고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에 지레 포기하게 되는 장 담그기. 전문가와 함께 장을 담그고 우리집 장독대를 만들어 보관까지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수인산업도로변 안산 초입에 위치한 ‘상록수 된장마을’이 바로 그곳이다. 장 담그기 장인에게 잊혀진 장 담그는 법을 배워봤다. 집집마다 다른 장 맛 정성이 우선우리 전통장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다. 가을철 메주를 쑤어 겨울 온돌방에서 발효를 시킨 후 정월 소금과 물을 넣고 우려내는 간장과, 간장을 빼낸 메주를 으깨어 만든 된장, 메주가루와 고춧가루 찹쌀가루, 간장을 넣어 만든 고추장이 바로 그것이다. 장류는 발효음식으로 간을 맞추는 데 사용하며 감칠맛으로 음식의 맛을 살리는 우리 전통 양념. 장 담그는 방법은 집집마다 달라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 각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레시피, 혹은 옆집 장맛이 맛있어 슬그머니 따라해 보는 어깨 너머로 전해지는 노하우까지 집집마다 장맛이 달라지는 이유다.상록수 된장마을 김영석 대표는 “장 담그는 법은 딱 정해진 것이 없어요. 그래서 장 담글 때는 겸손해야 해요. ‘이 방법은 틀렸다’라는게 없어요. 집안에 전해진 비법이기 때문에 ‘우리집은 이렇게 만드는데 저 집은 저렇게 만들기도 하는구나’하고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장 담글 때 정성을 다해야 한다. 그만큼 하지 말아야 하는 금기도 많았다. 장제조법이 담긴 옛 서적에 따르면 장 담그기 좋은 날을 특별히 정했고 피해야 하는 날도 정해져 있다. 뿐만 아니라 장독대의 방향과 장 담그고 세이레 즉 21일 안에는 아기 낳은 곳과 초상난 집에 가는 것도 금하고 있다. 장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숯과 솔가지를 얹기도 하고 장독대 주변엔 부정을 막아주는 버선을 메달기도 했다. 그 만큼 장을 대하는 조상들의 태도는 매우 엄격하고 조심스러웠다는 것을 말해준다. 가을에 만든 메주로 정월에 장 담기집안살림의 중심 담기의 시작은 가을철 잘 익은 콩을 쑤어 메주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이곳 상록수 된장마을은 직접 기른 콩과 국산콩 100%만을 골라 메주를 만든다. 잘 불린 콩을 푹 삶아 으깨 메주를 만든다. 볏짚위에 잘 말린 메주를 짚에 메달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두면 겨우네 메주가 완성된다.김영석 대표는 “우리네 조상님들은 장을 담그는 날을 아주 까다롭게 골랐어요. 너무 추워 물이 얼면 안 되고 너무 더우면 장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정월에 담가 삼월까지 장이 우러나도록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월안에 장을 담궈야한다”고 말한다.상록수된장마을도 음력으로 정월이 지나기 전인 지난 2월 말에 장을 담궜다. 장 담그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소금물에 깨끗이 씻은 메주와 쓴맛을 뺀 소금, 깨끗한 물을 준비한 후 간장독에 메주를 넣고 염도를 맞춘 물을 부으면 된다.“요즘 사람들은 짜게 먹지 않기 때문에 염도는 18~19도에 맞춘다. 60일 숙성기간이 지나면 메주를 건져내고 잘 다려서 보관하면 된다”장은 갓 담은 맑은 장과 오랫동안 숙성할수록 색깔이 진해지고 맛이 강한 진간장으로 익어간다. 직접 담아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가져갈 수 있어간장을 걸러낸 메주를 으깬 된장은 예전엔 그냥 먹었지만 지금은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해 간장을 빼지 않은 메주와 섞어서 된장을 만든다.“간장을 만들며 감칠맛이 간장으로 다 빠져 나갔기 때문에 건져낸 메주로만 된장을 만들면 맛이 덜하다. 간장을 빼낸 메주와 그냥 메주를 1:1 비율로 섞어서 된장을 담그면 영양가도 높고 맛있는 된장이 완성된다”된장이 단순하고 우직한 양념이라면 고추장은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양념이다. 기본적으로 찹쌀로 쑨 풀에 메주가루와 고춧가루 엿기름 소금을 섞어 만들지만 지역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넣어 향과 맛이 다양하다.상록수된장마을에서는 찹쌀 대신 보리쌀을 사용한다. “보리쌀로 만든 고추장은 찹쌀로 만든것보다 감칠맛이 강하고 윤기가 있다. 된장마을을 시작한 계기도 어머니에게 배운 고추장이 맛있어 여기 저기 담궈 주다보니 된장마을까지 만들게 되었다”는 김영석 대표.얼마 전엔 대부도 포도즙을 넣은 대부포도 고추장을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했단다.상록수된장마을에서는 전통방식으로 담은 간장과 된장 고추장 구입은 물론 직접 재료를 가져오면 담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김 대표는 전통음식을 만드는 노하우가 점점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농업기술센터에서 장만들기 교육을 진행하기도 하고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장 담는 체험행사도 진행했다.“여기 항아리마다 담근 사람 이름과 날짜가 적혀 있어요. 장독대가 없으니 이곳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한 통씩 가져다 드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이다.귀찮고 힘든 일이라 생각했던 장 담기. 누군가 옆에서 지도해주는 사람만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지 싶다. 올해부터는 우리 집 장 담기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7
- 들깨 넣고 푹 끓여 진하고 구수한 도토리 임자탕 동의보감에는 늘 배가 부글거리고 끊는 사람, 불규칙적으로 대변을 보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이 도토리묵 한 가지만 섭취하더라도 원인치료가 쉽게 이루어진다고 기록돼 있다. 현대의학에서도 도토리는 무공해 식품으로 성인병과 비만 변비 아토피 등에 좋으며 항암작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도토리는 몸 안의 독소와 중금속을 정화해주는 작용이 있어 오염된 도시환경에 사는 이들에게 더욱 좋다. 임자(들깨)는 동맥경화예방과 두뇌촉진,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다. 이렇게 몸에 좋은 도토리와 들깨를 이용한 친환경 웰빙 식단을 제공하는 도토리음식 전문점이 우리동네에도 있어 반가운 마음에 찾아보았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들깨 넣고 푹 끓여 더욱 진하고 구수한 ‘도토리임자탕’ ‘도토리임자탕’은 도토리들깨수제비를 말하는데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건강식으로 즐겨 먹던 음식이다. 탄현동에 위치한 ‘산골도토리임자탕’의 대표메뉴는 역시 도토리임자탕. 그런데 이곳의 조리법은 다른 도토리들깨수제비집과 조금 다르다. 보통의 들깨 수제비나 칼국수는 다 끓인 상태에서 들깨를 넣는데 비해, 이곳은 주문을 받으면 도토리 수제비에 들깨를 넣고 15분 동안 푹 끓여낸다. 그렇게 끓여낸 국물은 여느 도토리들깨수제비와는 다르게 국물이 껄죽한 것이 진하고 구수하다. 이곳에 처음 온 손님들 중에는 주문하면 꽤 기다려야 해 음식이 늦다고 불평하는 이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껄죽하고 진한 도토리임자탕에 반해 기꺼이 그 조리시간을 기다린다고. 또 일부 음식점에서는 국물의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땅콩가루를 넣어 조리하는 곳도 있는데, 산골도토리임자탕은 그렇지 않다. “재료가 가진 본래의 맛을 제대로 살려 요리해야 음식이 맛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땅콩가루를 넣지 않아요.” 산골도토리 임자탕 이정란 대표의 말이다. 실제로 이곳의 손님들은 도토리와 들깨가 가진 본연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에 계속 찾는 이가 많다. 맛좋은 웰빙 슬로우 푸드가 손님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도토리 이용한 다양한 메뉴가 입맛과 건강 모두 살려 산골도토리임자탕에서는 도토리음식 전문점답게 여러 가지 도토리 음식을 선보여 탕만 먹기엔 서운하다. 도토리하면 역시 묵을 빼놓을 수 없는 법. 오이, 깻잎, 치커리, 새싹 등 여러 가지 채소와 함께 양념간장으로 무친 ‘도토리묵무침’은 직접 쓴 묵을 사용해 묵이 푸들푸들하고 탱글탱글하다. 특히 묵무침에 쓰이는 양념간장은 간장에 양파를 넣고 달여 직접 담근 매실 액기스로 맛을 내 짜지 않고 새콤달콤하다. 도토리묵밥은 채 썬 묵과 익은 김치를 넣고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말아 먹는 밥이다. 그 위에 고명으로 오이와 김 가루, 참깨 갈은 것을 얹어 먹으면 없던 입맛도 돌아 한 그릇 후루룩 비우게 된다. 한 번은 손님이 몸이 아파 입맛을 잃은 아버지를 모시고 와 시원한 도토리묵밥을 말아드렸는데, 아버지가 그 자리에서 한 그릇을 다 비우자 딸이 무척 기뻐했단다. 동치미 국물대신 다시마 멸치 새우 등으로 육수를 우려내고 고명으로 호박을 얹어 먹는 따뜻한 묵밥도 있다. 여럿이 온 이들은 양이 푸짐한 도토리쟁반국수를 꼭 주문한다. 도토리 국수에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고추장 양념으로 비빈 도토리쟁반국수는 새콤달콤매콤한 맛이 담백한 임자탕이나 도토리전과 잘 어울린다. 도토리 국수의 면발은 메밀국수 보다는 쫄깃하고 쫄면보다는 부드러워 식감이 좋고, 이가 약한 아이나 어르신들도 잘 먹는다. 푸짐한 음식, 세심한 서비스로 온가족이 함께 즐겨 산골도토리임자탕에 처음 오는 손님들은 처음엔 생소한 음식이라 어색해하지만 한 번 먹어보면 꼭 지인과 함께 다시 찾는다. 또한 세심한 서비스와 푸짐하게 먹어도 부담 없는 가격에 가족 단위 고객들도 많다. 이 대표는 원하는 손님에게 무료로 공기밥을 제공하는데, 특히 아이들은 구수한 임자탕 국물에 밥을 말아주면 아주 잘 먹는단다. 이곳은 손님들이 식사를 주문하면 도토리전이 기본으로 나오는데, 파 당근 호박을 채 썰어 넣고 얇게 부친 도토리전을 임자탕이 조리되길 기다리며 콩나물 무침과 무채를 올려 돌돌 싸 먹는 맛이 별미다. 이 대표는 아무리 바빠도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직접 담근 김치를 내놓는다. 이곳의 또 다른 자신감은 오픈돼 있는 주방에서도 드러난다. 이 대표는 주방이 오픈돼 있어 아무래도 청결 유지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고 한다. 가리지 않고 드러낸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표현이리라. 위치 일산서구 탄현동 1504-1(홀트복지원 앞)문의 031-923-52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7
- 안산 꽃양묘장 남쪽에서 들려오는 꽃 소식에 매일 컴퓨터 모니터엔 꽃이 만발한다. 통도사 홍매화, 광양 매화축제까지 모니터와 티비화면에는 봄꽃이 터지기 시작했으나 아직 안산에서 봄꽃을 만나기 쉽지 않다.이럴 때 남들보다 먼저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안산시가 운영하는 꽃양묘장이다. 와동 배드민턴장 근처에 위치한 안산시 꽃양묘장은 일 년 사시사철 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안산시내에서 찾아갈 때는 안산IC 입구사거리에서 좌회전 한 후 순환로를 따라 가다 공원묘지 삼거리에서 왼편 샛길로 꺽어지면 안산시 꽃 양묘장이 나타난다. 이곳에는 꽃을 키우는 비닐하우스 2개 동과 노지 꽃밭이 조성되어 있다. 안산시 전역 꽃길 조성에 사용하는 꽃을 키우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비닐 하우스 안에는 작은 화분에 심겨진 색색깔의 꽃이 방문자를 반기고 하우스 옆 노지 꽃밭엔 튜울립이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하우스 안은 이미 봄. 귀여운 소녀같은 하얀 마가렛과 얼굴을 맞대고 활짝 웃는 색색의 팬지들. 방글방글 데이지까지 화사함을 맘껏 자랑하며 피어있다.때마침 꽃 체험에 나선 유치원 어린이들을 만났다. 안산시는 매년 3월 2주간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꽃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이날은 본오동 한 유치원생들이 이곳을 찾았다. 비닐 하우스에 들어선 아이들은 “우와 꽃 많다” “예쁘다”며 탄성을 터트린다. 바람이 불어 팬지 꽃잎이 흔들리자 아이들은 “꽃들이 춤을 주는 것 같아요”라며 자기도 따라 춤을 추며 까르르 웃음을 웃는다. 아이들은 꽃으로 퍼즐을 만들어 보고 손수건에 꽃무늬 도장을 찍어 자신만의 손수건을 만든 다음 마음에 드는 꽃 한송이씩을 골라 화분에 심어 가져간다.꽃체험교사 한미영씨는 “안산에서 가장 빨리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이곳인 것 같아요. 지난해 보다 튤립 모종이 늘어난 걸로 봐서 아마 올해는 튤립 꽃은 원 없이 볼 수 있겠다”고 말한다. 문의 : 031-481-3234위치 : 단원구 순환로 416번지개관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7
- 정성과 맛이 담긴 홈메이드 브런치카페 ‘숲’ 귀인중학교 뒤쪽 골목가에 자리잡은 브런치 카페 ‘숲’은 간판도 눈에 띄지 않아 언뜻 지나칠때는 카페라고 생각지 못하고, 인테리어 가게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입구부터 여느 대형카페나 커피전문점에 곁들인 브런치와는 느낌이 다르게 친숙하고 아늑하다.메뉴 하나 하나에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정성과 맛을 담아 홈메이드로 제공한다는 주인장의 말처럼 보기에도 즐겁고 맛도 꽤 괜찮다. 메뉴도 다른 브런치 카페의 메뉴랑은 많이 다르다. 반죽을 직접 밀어 납작하게 만든 브레드 위에 어린잎채소와 치즈, 토마토 등으로 토핑한 플랫 브레드, 그릴에 구워 나오는 바삭하고 따끈한 파니니 종류의 메뉴들, 그리고 웨지감자, 베이컨, 소세지 등을 곁들인 아메리칸 플레이드 등 모든 메뉴가 간단한 듯 하면서도 숲만의 멋과 맛이 깃들여 있다. 브런치 메뉴에 아메리카노 커피 또는 음료가 함께 제공된다. 브런치라고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언제든 시켜 먹을 수 있다. 브런치 메뉴와 또 다른 인기 메뉴인 단팥죽과 눈꽃팥빙수다. 국산 팥을 직접 끓여 만드는 단팥죽과 눈꽃팥빙수를 찾는 손님들도 의외로 많다. 찬 바람이 불어 오는 계절에 한 번 더 생각나는 따뜻한 단팥죽, 언제 먹어도 맛 있는 눈꽃팥빙수는 아이들도 좋아한다. 지인의 추천으로 들렀다 단골이 되었다는 주부 이지민(펑촌동) 씨는 “카페 분위기, 브런치 메뉴, 맛 어느것 하나 맘에 들지 않는 것이 없다”며 “주인장도 친절해 자주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음식담는 그릇까지 메뉴와 딱 맞춘 듯 하다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 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 휴무. 위치: 동안구 평촌동 930-4문의: 031-381-0463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