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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육아종합센터 ‘아이러브맘카페’ 과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3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부림동 가족여성플라자 4층의 과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교사와 어린이집, 부모와 아동에게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특히 다양한 교육정보 및 육아지원으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영유아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과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아이러브맘카페이다. 아이러브맘카페는 이번에 새로 부림동 가족여성플라자 3층에 생긴 ‘부림 아이러브맘카페’와 과천문화원에 있는 ‘문원 아이러브맘카페’ 두 곳이다.아이러브맘카페에서는 시간제 보육과 자유놀이,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존에 가장 많이 이용되던 프로그램은 시간제 보육이다. 전문 보육교사 선생님들이 전담으로 아이들을 보육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9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하루 최대 3시간까지 맡길 수 있다. 비용은 한 시간에 3000원이다. 단, 최대 보육인원이 정해져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하며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이용할 수 없다. 음식물 반입도 안 된다. 작년에 문원 아이러브맘카페를 종종 이용했다는 지소희(35 문원동)씨는 “아직 어린아이라 급한 일이 생겨도 꼼짝하기 어려웠는데 전문보육선생님께 맡길 수 있어 맘이 편하다”며 “보육비도 저렴해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자유놀이실에서는 다양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시간제 보육이 전담 보육교사의 지도로 이루어진다면 자유놀이실은 아이와 엄마가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공간이다. 조작영역, 소꿉놀이 영역 등 다양한 영역별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러브맘카페 담당자는 “놀이를 통해 엄마와 자연스러운 스킨쉽과 애착을 형성하기 좋다”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다니기 전의 유아들은 이곳에서 미리 원 생활을 경험하는 연습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은 “각종 장난감은 물론 블록과 책까지 있어 아이가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회비 만원으로 일 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4월부터는 신규교육프로그램이 시작된다. 교육프로그램은 유아 체험프로그램부터 부모교육까지 다양하다. 아이러브맘카페 담당자는 “3월 17일부터 시범적으로 유리드믹스나 퍼포먼스 미술, 쑥쑥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범 운영 체험은 무료이며 4월부터는 유료로 전환된다. 상담실도 이용할 수 있다. 상담실에서는 다양한 가족의 문제와 아이 발달 과정 등에 대해서 자세한 문의 및 상담을 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4월부터 과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러브맘카페에서 인터넷으로 선착순 신청받는다. 단, 3월 중 시간제 보육이나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과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담당자는 “과천시의 보육정책을 수행하는 주요 기관으로 ‘언제까지나 살고 싶은 과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9
- 맛멋] 콩예원 저만치 물러간 겨울이 가끔씩 3월에게 심술을 부려서 그렇지 봄은 역시 봄이다. 한결 너그러워진 햇살과 나뭇가지 마다 살포시 싹 틔우는 새순을 보며 봄을 만끽하다 보면 입맛도 저절로 계절을 타기 마련. 한강이 보이는 ‘전망 명당’겨우내 웅크렸던 몸에 봄기운 불어 넣어줄 ‘건강 맛집’이 아차산 자락 워커힐아파트 부근의 콩예원이다. 한강의 도도한 물줄기를 통창을 통해 내다볼 수 있는 ‘전망 명당’ 자리에 위치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의 맛 테마는 ‘콩’이다.식물성 단백질의 보고라 건강 음식의 대표주자로 한껏 몸값이 높아진 국산콩을 경기도 포천의 깨끗한 물에 불려 옥황토방에서 2~3일간 발효시켜 만든 청국장이 이 집의 얼굴마담이다.‘진하고 깊다’, ‘청국장 특유의 쏘는 향은 약하면서도 구수하다’. 이 집을 즐겨 찾는 이들의 공통된 식후소감이다. 대표 메뉴인 만큼 쌈정식, 수육정식 등 모든 정식메뉴에는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여낸 청국장이 빠지지 않고 오른다.메뉴를 주문하면 제일 먼저 애피타이저로 호박죽이 나오는데 달큰한 호박과 성글게 간 찹쌀 알갱이의 맛이 입맛을 돋워준다. 커다란 접시에 정갈하게 담아 나오는 나물은 고사리, 콩나물, 무생채, 표고버섯 볶음, 호박 볶음, 어린잎 채소까지 모두 6가지. 심심하게 간을 해 무쳤기 때문에 부담 없이 먹기 좋다. 계란 지단을 얹어 나오는 보리밥에다 나물 듬뿍 넣어 고추장과 참기름에다 쓱쓱 비벼 먹으니 술술 넘어간다. 국산콩으로 만든 청국장두부와 야채를 넣어 진하게 끓여 내는 청국장은 여럿이서 깔끔하게 떠먹기 편하게 개인용 접시가 함께 나온다. ‘밭에서 나는 고기’라는 애칭이 붙은 청국장은 된장에 비해 소금 없이 발효시키기 때문에 나트륨 과다 섭취의 걱정을 한시름 놓을 수 있다. 게다가 된장은 발효기간이 오래 걸리지만 청국장은 담근 지 2~3일이면 먹을 수 있고 메주를 만드는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만드는 과정이 덜 번거롭다. 또 콩을 으깨지 않고 통째로 발효시켜 먹으므로 영양가 손실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상에 함께 오른 콩비지 찌개, 겉절이 김치, 미역무침도 주방장의 손맛이 느껴진다. 아삭이 고추를 된장에 무쳐낸 밑반찬도 손님들 사이에 인기기 좋다.돼지고기 수육은 기름기를 쪽 빼고 솜씨 좋게 삶아내 맛이 담백하다. 수육을 싸서 먹는 배추쌈과 매콤한 보쌈 김치 맛도 깔끔하고 접시가 비면 친절하게 리필해 주는 종업원들의 서비스도 합격점이다.쌈 정식에 나오는 제육볶음에는 연한 돼지고기에 양파, 피망, 고추 등 갖은 야채에 고추장 양념을 넣고 바로바로 볶아 철판에 나오기 때문에 따끈하게 먹을 수 있다. 사이드 메뉴로는 해물파전, 감자전, 떡갈비, 도토리묵, 두부김치를 입맛대로 곁들일 수 있다. 찐 감자, 고구마 무료 서비스손님들 사이에 인기 만점은 디저트 코너. 웰빙 먹거리인 찐 감자와 고구마를 커피와 함께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깔끔한 인테리어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풍광, 건강 먹거리 삼박자가 어우러져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 가족 단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한켠에는 토속 된장과 청국장을 비롯해 청국장 분말과 환, 서리태 콩가루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식당 바로 앞이 한강변 산책 코스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식후에는 봄 햇살 받으며 커피 한잔 뽑아 여유롭게 강변을 산책하기에도 좋다. 위치 : 광나루역 2번 출구, 광진정보도서관 옆 (주소)아차산로 78길 75 (광진구 광장동 102) 영업시간 : 오전 11시 ~ 밤 10시대표 메뉴 : 청국장정식 8000원, 쌈정식 1만3000원, 수육정식 1만3000원, 떡갈비정식 1만3000원, 해물파전 1만5000원문의 : 02-444-3331 오미정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8
- 트래킹하며 배우는 고구려 역사 ‘아차산역사문화투어’ 도도히 흐르는 한강과 산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 아차산. 광진구의 스테디셀러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아차산 투어를 소개한다. 아차산생태공원 내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동상 앞. ‘아차산 박사’로 통하는 향토사학자 김민수씨가 온달장군 설화를 입담 좋게 풀어낸다. “아차산 유적은 고구려 광개토대왕, 장수왕의 남진 정책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입니다. 천하를 호령했던 고구려의 흔적을 남한에서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향토사학자의 해박한 설명이 역사공부 재미 더해김씨는 1989년 아차산에서 산불을 끄다 돌무지를 처음 발견해 아차산성과 보루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공개한 주인공이다. 그 인연으로 고대사를 깊이 파고들어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만 10여 편이 넘을 만큼 해박한 지식을 갖춰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재야 사학자다.사유지라 출입이 제한된 아차산성도 투어프로그램 신청자들에게는 출입할 수 있는 특전이 있다. 돌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산성 꼭대기에 오르자 탁 트인 한강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기가 막힌 절경이 펼쳐진다.“아차산성에는 천원지방 형태의 제단이 잘 보존돼 있습니다. 풍수가들도 인정할 만큼 좋은 기가 흐르는 곳입니다. 이 제단은 정확히 동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신라시대에는 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향해 제사 지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투어단 일행은 풍수지리상 명당이라는 설명에 귀가 솔깃해 세심하게 주변을 둘러보고 좋은 기운을 들이마시며 한껏 들뜬다.그 다음 코스로 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깃든 바위를 찾았다. 신라와 치열한 전투에서 전사한 고구려 온달장군의 시신을 끌어안고 슬퍼하는 평강공주의 형상을 닮았다는 바위를 앞에 두고 두 사람에 얽힌 전설과 역사적 상관관계를 향토사학자는 구수하게 풀어낸다.“평범한 바위, 무심코 지나쳤던 산성의 돌무지에 전문가의 폭넓은 해설이 더해지니 늘 보던 아차산이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한 참가자가 소감을 밝힌다. 아차산에서 만난 고구려현재 아차산은 홍련봉 발굴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동안 각종 토기와 기와, 연화문 와당이 출토 됐고 해자, 성곽 구조물이 발견됐다. 이는 고구려의 토목기술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6세기 무렵 고구려 군의 조직과 운영, 남진정책 연구에 중요한 유물이다. 특히 중국의 동북공정과 고구려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고구려 문화재를 복원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상당수 학생들이 역사공부를 반기지 않습니다. 연대표와 각종 사건들을 줄줄이 암기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렇게 역사적인 현장에서 흐름을 차근차근 짚어주면 훨씬 이해가 쉽기 때문에 친근하게 받아들입니다. 때문에 학생 단체 관람 때는 특히 신경 써서 해설하죠. 딴 짓하고 장난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귀로는 설명을 들으며 배워가는 게 분명 있거든요.” 노련한 역사해설사 김씨가 귀띔한다.아차산 역사문화투어는 주말에는 역사답사회, 문학동호인, 산악회, 가족 단위 신청자들이 몰리므로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으며 여유롭게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평일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차산역사문화투어홍련봉 보루, 아차산성, 온달평강전설바위, 아차산 일대 보루군 등 아차산에 깃든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려주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말, 공휴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총 2회 운영, 주중에는 예약 시 참가 가능)스토리텔링 투어홍련봉 1·2보루와 고구려정을 돌아보는 1시간 코스, 아차산 1 ~ 5보루를 돌아보는 2시간 코스, 용마산 보루까지 둘러보는 3시간 코스. 주제투어아차산·용마산 보루군 및 아차산성 등 아차산의 군사유적을 둘러보는 코스와 영화사, 대성암, 아차산 일대 절터를 둘러보는 불교유적 코스. 문의 : 광진구청 문화체육과 문화재팀 02-450-7591~3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8
- 지명에 얽힌 뿌리 찾기의 중요성 청주·청원 통합에 대비하여 ‘지명에 얽힌 뿌리 찾기’라는 주제로 연재하는 이 글은 지명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명에 얽힌 뿌리 찾기가 얼마나 중요하고 긴급히 필요한지를 알리는데 있다. 오늘날 세계 정세와 우리 주변의 상황이 너무나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어 내일을 예측하기도 어려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 최근 100여년의 역사는 실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혼란과 격동을 겪어 왔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우리 고유한 문화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민족 문화를 계승 발전해오고 있으며 반만년 문화 역사를 지닌 문화민족으로서의 부끄럽지 않을 훌륭한 말과 글을 갈고 닦아 온 것 또한 크게 다행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인간이 상대방에게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발견하면서부터 인간은 동물의 본능인 소유감이나 기타 생활의 필요에서 주거에 소요되는 모든 것에 이름을 부여하는 것이 시급하고도 중요한 문제였을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필요에 따라 생겨난 지명은 옛 선인들의 생활과 가장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의식주 전반에 걸친 선인들의 생활 양식과 생활습관, 풍속, 꿈은 물론 인간의 사상과 감정이 녹아서 농축된 삶의 모습이요 우리 겨레의 핏줄이 맥박쳐 흐르는 산 역사의 증인인 것이다. 지명은 좀처럼 교체되지 않는 보수성을 지니는 것이 보통이며 또한 그 지역의 방언으로 명명되기 때문에 우리는 지명을 통하여 해당 지역어의 음운 현상은 물론 자료가 부족한 고대어를 알 수 있다. 고대어 연구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자료인 것이다.한 나라의 언어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어휘가 존재하는 법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게 인구에 회자되고 언중의 애호를 받는 것은 곧 향토인의 뼈와 살이 묻혀 기름지게 되고 온갖 전설이 얼기설기 서려서 얼른 변개시키지 못하고 오랜 기간을 두고 애용해 오는 지명이 아닐까 한다. 동시에 거기에는 우리 민족의 보통 사람들이 일상생활에 쓰이는 고유의 생활 용어가 남아 있으며 또한 외래어의 침입을 받으면서 변화하는 과정 또한 그 흔적이 오롯이 남아있는 언어의 보물 창고라고 할 것이다.특히 언어는 끊임없이 변하므로 그 변화 과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지명은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도 한자 표기를 근거로 그 유연성을 발견함과 동시에 전설과 유래, 지명이 생기게 된 지형적, 물적 증거물이 존재하므로 언어의 변화 과정을 연구하는 데 믿을 수 있는 언어 자료일 뿐 아니라 통시적 언어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상준지명연구가, 수필가,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
- 그랑고또 와이너리 맛좋고 당도 높기로 유명한 ‘대부포도’. 그 대부포도로 만든 와인 ‘그랑고또’를 아시나요? 그랑고또는 프랑스어로 ‘큰 언덕’ 대부도를 일컫는 말이다. 대부도의 명품으로 발전하고 있는 ‘그랑고또 와이너리’를 찾았다. 와이너리란 포도주를 만드는 양조장을 말한다.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에는 각 가정마다 와인의 맛과 향이 달라 와인 애호가들은 와이너리를 방문하고 시음을 한 후 와인을 구입한단다. 와인애호가들이 만들어 낸 문화인 ‘와이너리 투어’ 관광상품으로 개발되었다.우리나라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것는 20여 곳. 그중 한국와인의 선두주자인 그랑고또 와이너리는 국산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와인을 직접 생산하는 공장에서 포도재배과정과 와인생산과정 와인의 역사와 와인과 얽힌 소소한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그랑고또 와이너리다. 대부포도 와인으로 변신하다그랑고또 와이너리는 대부도에 진입해 5Km 남짓 직진하면 오른편 두우현 마을에 위치해 있다. 이곳이 바로 그린영농조합의 와인제조 공장이 있는 곳이다. 마을 안길을 굽어 돌아가 언덕 위 공장 안마당까지 올라가 차를 세워야 한다. 대형 버스가 진입할 수 없는 길이라 먼 곳에서 단체로 방문한 사람들은 마을 입구에서 내려서 공장까지 걸어서 들어와야 한다. 포도농사를 짓는 농가와 포도밭을 지나 들어오는 와이너리의 위치는 와인 선진국의 그곳과 닮아있다.오래된 외국 와인만이 좋다는 편견이 가득한 와인시장에서 한국와인을 만들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대부도 그린영농조합원들. 1996년 그린영농조합을 설립하고 2000년 포도가공시설을 만들었다. 2003년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지난 2009년엔 와인공장안에 와이너리를 오픈했다.평범한 공장 외관과는 달리 공장안에 마련된 ‘와이너리’는 흡사 호텔 와인 매장처럼 꾸며져 있다. 이곳은 그랑고또가 생산하는 여덟 종류의 와인을 전시 판매 하는 곳이다. 전시장 맞은 편에는 소믈리에가 권하는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직접 와인을 맛 본 후 구입할 수 있다. 달콤하고 향기로운 ‘그랑고또’ 이야기와이너리를 둘러보다 마침 그린영농조합 김지원 대표이사를 만났다. 사실 무모한 도전이라 할 수 있는 한국와인 생산이 시작된 것은 그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김지원 대표이사는 “와인을 정말 좋아했는데 우리나라 음식하고는 와인 특유의 떫은 맛이 잘 안어울리죠. 한국인이 좋아하는 와인, 한국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그런 그에게 향기롭고 당도 높은 대부포도는 와인을 만들기 위한 최고의 재료였던 것이다.“와인의 품질은 70%가 포도밭에서 결정된다. 제대로 된 빛깔과 맛 향은 포도에서 나오는데 대부포도는 세계의 유명 포도산지와 지리적 조건이 가장 비슷한 곳”이라고 자랑하는 김지원 대표이사.대부도를 둘러싼 서해 바다의 풍부한 미네랄이 안개를 타고 육지로 올라와 포도의 양분이 된다는 것이다. 대부포도의 품종은 캠벨 얼리. 이 품종은 포도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그랑고또’는 이런 포도의 향을 그대로 와인 속에 담기 위해 참나무통 숙성 대신 스테인레스 탱크에서 발효와 숙성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육류메뉴에 어울리는 수입산 와인의 떫은맛보다는 담백한 한식에 어울리는 향기로운 단맛을 가진 와인으로 탄생하는 것이다.김지원 대표이사의 추천으로 시음한 와인은 그랑고또 로제와인. 로제와인은 처음엔 포도의 껍질을 같이 넣고 발효시키다가 어느 정도 우러나면 껍질을 제거하고 과육만으로 만드는 와인이다. 와인 맛이 레드와 와인의 중간 맛으로 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장밋빛깔이 무척이나 매혹적이다. 그랑고또는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 서리가 내릴때 수확한 포도로 담근 아이스 와인, 와인을 증류한 브랜드도 생산한다. 그랑고또 와이너리 한국 와인의 ‘성지’외국와인만을 최고라 생각하던 와인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외국와인처럼 와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대신 우리 음식에 맞는 한국식 와인을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변화에 그랑고또 와이너리는 한국와인의 산 증인이며 역사적 현장이 되고 있다.와인을 배우는 학생들이나 와인 애호가들이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코스로 ‘그랑고또 와이너리 투어’가 자리 잡은 것이다. 와인 시음과 와인 공장 견학, 와인에 관한 세미나로 진행되는 와이너리 투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김지원 대표이사는 “와인을 시음해 본 사람들의 반응은 아주 좋다. 한국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아직은 판매 여건이 와인 선진국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그랑고또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힘이 난다”고 말한다.안산에서 만드는 ‘그랑고또’ 일년 내내 대부포도의 향기에 취하고 싶다면 그랑고또 와이너리에 들려 와인 한 병 구입해 보자. 식탁이 향기로워 질 것이다. 그랑고또 와이너리 032-886-7799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0
- 구수한 청국장과 보리밥의 환상궁합-청학동에서 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뜨끈한 음식이 생각나 귀인동 먹자골목으로 향했다. 가끔 지인들과 어릴 적 추억이 생각나면 들르던 곳. 바로 보리밥전문점 ‘청학동에서’를 찾았다. 어릴 때는 시골집 부뚜막에서 보글보글 끓던 청국장 냄새가 그리도 싫었지만 이젠 어른이 되고 보니 청국장이나 보리밥이 자꾸만 그리워진다. 아담하고 소박한 곳, 청학동에서는 그런 집이다. 보리밥과 함께 나오는 갖가지 고소한 나물과 구수한 청국장은 이 집의 메인 메뉴이다. 어린 학생, 주부, 직장인 그리고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점심시간이면 이 집을 찾아 모여든다. 따끈한 둥글레 차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보리밥과 육개장을 주문했다. 맛있게 버무린 봄동 겉절이, 무채나물, 잡채, 단호박 찜 등의 기본반찬이 함께 나오는 보리밥은 쌈야채와 강된장이 곁들여져 더욱 맛을 낸다. 바지락을 넣고 끓인 된장찌개도 손이 자꾸만 간다. 개인 접시에 1인분씩 나오는 7가지의 나물과 찰보리쌀로 지어진 밥에 참기름을 휘휘 두르고 된장찌개 몇 숟갈을 넣고 비빈다. 입맛에 따라 강된장이나 고추장을 넣고 비벼도 맛있다. 상추에 비빔밥을 넣고 싸서 한 입 가득 씹으면 아삭한 맛과 고소한 맛이 함께 느껴져 식욕이 솟구친다. 고기반찬보다 나물반찬이 좋아 보리밥집의 문을 열었다는 이 집 주인 김숙효 씨. 학이 노니는 푸른 동네를 꿈꾸며 청학동에서라는 가게 이름을 지었다며 된장은 그녀의 고향인 고창에서 보내오는 것으로 음식을 만들고, 자신있게 추천하는 육개장도 한우 잡뼈와 사골, 양지를 넣고 끓여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고 자랑한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15-12 먹자골목문의 031-448-8887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9
- 도심 속 자연에서 즐기는 힐링 캠핑 따뜻한 봄이 왔다. 이 계절은 누가 뭐래도 캠핑이다. 조금만 예약을 서두르면 가족과 함께 멀리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저렴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과 안양 병목안캠핑장이 그곳. 따스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바비큐도 즐기고 별빛 감상하며 보낼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캠핑장비 없이 즐기는 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캠핑을 한 번쯤 가보고 싶은데 막상 가려면 걸리는 게 많다. 먹을 것 말고도 텐트와 테이블, 간이 의자, 취사도구 등 준비할 게 많기 때문이다.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은 텐트가 설치되어 있고 장비 대여는 물론 먹을거리도 구입할 수 있다. 고가의 캠핑 장비를 구입하지 않고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초보 캠퍼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맑은 계곡과 울창한 산림에서 나오는 상큼한 공기가 매력인 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주차장과 닿아 있다. 주차장을 지나 캠프장 입구에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된다. 텐트 바닥 냉기를 막아줄 매트리스와 침낭도 빌릴 수 있다. 캠핑 장비를 챙겨왔다면 매표소에서 핸드카트를 빌려 짐을 싣고 출발. 매표소를 지나면 포장도로가 나오고 두 갈래로 갈라질 즈음, 오른쪽으로 관리사무실과 매점이 보인다. 관리사무실에서 체크인하고 텐트 위치를 확인하면 된다. 관리사무실 옆 매점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그릴도 빌릴 수 있고 고기와 야채, 각종 먹을거리는 물론 집게와 가위까지 구입할 수 있다. 총 150동의 텐트를 구비하고 있는 캠프장은 텐트 앞에 나무로 된 테이블과 4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캠프장을 한 바퀴 돌아보자. 제4야영장 뒤에는 체력단련장과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어 산책하기 좋다. 시간이 된다면 자연캠프장과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이어져 있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동물원도 들러 보자. 어느덧 어둠이 진해지고 화로에 불이 붙자, 매콤한 숯과 고소한 고기 냄새 퍼져나가는 캠프장 에 불빛이 반짝거리고 숲속에서의 밤은 깊어만 간다.텐트는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어 아침식사 후 커피 한잔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개장 기간은 3월 15일부터 11월까지이고 이용 하루 전까지 인터넷(grandpark.seoul.go.kr)을 통해서 예약이 가능하다. 현재 5월까지 주말 예약은 거의 마감된 상태. 당일 캠프장 이용은 사전예약 없이 당일 입장권 구입 후 이용할 수 있다. Travel info이용시간 : 텐트 이용은 1시 ~ 다음날 오전 11시, 당일 캠프장 이용은 오전9시 ~ 오후7시 이용료 : 텐트대여 1일 1만5000원, 입장료 어른기준 2000원, 매트리스 대여 1000원, 국립현대미술관 주차장 1일 1만원, 서울랜드 동문 주차장 1일 1만원, 대공원 주차장 1일 4000원문의 : 02-500-7080 깨끗한 시설이 좋은 자연 속 병목안캠핑장 수리산에는 산림욕장과 병목안시민공원, 병목안계곡이 있어 수리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산이다. 이런 수리산 자락에 하룻밤 자연을 벗 삼아 즐길 수 있는 병목안캠핑장이 있다. 병목안캠핑장이 무엇보다 좋은 점은 접근성. 안양에서 버스 10번, 11-3번, 15번, 15-2번을 타고 병목안 삼거리에서 내리면 5분 거리에 있다. 차가 없이 ​배낭을 짊어지고 가는 사람들에겐 대중교통과 맞닿아 있는 캠핑장이 최고의 캠핑장이다.병목안캠핑장은 50동의 캠핑 데크를 비롯해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 전기설비 등 캠핑에 필요한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 오픈해 부대시설이 깔끔하고 관리도 잘 되어 캠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캠핑장 입구에서 올라가면 왼쪽에 관리실이 있고 그 옆에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으며, 샤워장 안에는 물품보관소가 마련되어 있다. 개수대는 제1, 제2, 제3 캠핑장마다 각각 설치되어 있어 줄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며, 실내 개수대도 있어 추운 계절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캠핑장 위로 올라가면 자연학습장과 봄철 야생화로 가득한 야생화공원이 나오고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안양 8경중 제 7경인 병목안 석탑이 나온다. 캠핑장에서 백영 약수터까지 다녀와도 좋고 제1전망대길 삼림욕장을 산책해도 좋다. 옆에 있는 병목안 계곡은 계단식으로 되어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하기에도 안성맞춤. 캠핑장 입구에 있는 병목안시민공원에 올라 공원도 돌아보자. 개장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이고 안양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http://www.ansi.or.kr/ansicamp/html/main.asp)를 통해 매월 5일에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예약이 가능하다. Travel info이용시간 : 당일 오후 2시 ~ 다음날 오전 11시 이용료 : 데크 1만원, 전기 3000원, 취사장 1000원, 샤워장 1000원, 주차비 5000원문의 : 031-469-8642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9
-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 유행에 뒤지지 않게’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다. 엄마들로서는 선생님과 또 학부모들과의 새로운 만남과 모임이 시작되는 때이기도 하다. 올봄 유행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학교 갈 때나 학부모 모임에 적합한 옷차림에 대해 알아보았다. 전반적인 유의사항 “저학년일 경우는 스커트 정장과 여성스러운 플라워 원피스에 재킷 등이 좋고 고학년일수록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은 세련된 옷차림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지 컨설턴트이자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면접이미지 전문강사 과정 장소영 책임교수의 말이다. 장 교수는 활동적이면서 부담 없는 옷차림, 세련되고 단정한 옷차림, 유행 아이템이 적절히 가미된 옷차림이 학교 갈 때나 학부모 모임에 적합하다고 꼽았다. 실례를 들면 데님 팬츠에 캐주얼 자켓에 머플러를 하거나 세련되고 깔끔한 팬츠 수트에 이너웨어는 여성스러운 블라우스 매치하는 것이 좋다. 또 여성스러운 원피스에 심플한 재킷이나 트렌치코트를 입는 것도 방법이다.피해야할 옷차림으로는 미니스커트, 과도한 노출, 지나친 메이크업, 무성의한 트레이닝복, 슬리퍼, 치렁치렁하거나 지나친 액세서리, 너무 강한 향수, 모자 착용은 성의 없어 보인다.장교수는 또 상황에 따른 옷차림으로는 학부모 모임 때는 니트 원피스나 팬츠+셔츠, 선생님과 만날 때는 스커트+블라우스+재킷 ,급식 당번일 때는 면바지+셔츠+니트+앞치마를 입는 정도의 옷차림이 무난하다고 조언한다. 내 아이 선생님과의 첫 대면 : 2014 S/S 트렌드를 더한 포멀 룩 선생님과의 첫 대면 자리이니만큼 어떤 옷을 입을지 가장 신경 쓰이게 되고 고민되기 마련이다. 세련되면서도 여성스러운 봄 재킷과 트렌디한 옷차림으로 스타일링해보자. 지센 트렌디 룩 #1. 심플한 디자인에 소매배색 처리로 화사함을 더한 네이비 컬러 롱 재킷으로 스타일링했다.여기에 프린트가 멋스러운 팬츠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포멀 룩에 트렌디함을 더했다. 블랙 클러치나 골드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적절히 매칭하면 세련된 룩이 완성 될 것이다. 지센 트렌디 룩 #2.이번 봄은 작년 시즌과는 다르게 비비드한 컬러보다는 ‘파스텔’ 톤 컬러를 눈여겨보아야 한다. 봄 냄새가 물씬 풍기는 민트 컬러의 재킷으로 화사함을 더해보자. 칙칙한 컬러의 검은색 무리 학부모들 중에서 트렌디하고 화사한 내 아이의 학부모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반 학부모끼리의 모임과 첫 식사 : 스타일리쉬한 캐주얼 룩 ‘꾸몄지만 안 꾸민 듯’이 가장 어려운 과제. 특히 학부모끼리의 모임자리에서는 치렁치렁한 액세서리, 계절감에 맞지 않는 튀는 색상의 아우터 등 ‘TOO MUCH’ 패션은 지양해야 할 부분이다. 대신, 화사한 색상의 점퍼형 코트와 다양한 아이템을 매칭하여 스타일리쉬한 캐주얼 룩을 완성해보자. 지센 캐주얼 룩 #1.화사한 핑크 색상의 점퍼형 코트는 다양한 상황에 스타일링 할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또한, 파스텔 톤의 핑크 컬러는 당신의 얼굴에 화사함을 더해줄 것이다. 여기에 핫 핑크 색상의 립스틱으로 포인트 메이크업을 한다면 완벽한 최신유행의 캐주얼 룩이 될 것이다. 지센 캐주얼 룩 #2. 카라 부분에 배색이 되어 있어 캐주얼한 디테일을 더한 이 점퍼형 코트 또한 다양한 코디 연출이 용이하다. 프린트가 강한 티셔츠형 블라우스와 볼드한 네크리스까지 함께 스타일링한 캐주얼 룩으로 학부모 모임자리에서 화사한 ‘엄마’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 형식은 본질을 담는 그릇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옷차림이라는 외형에 너무 치우치면 안 되겠지만 상황과 격식에 맞는 옷차림은 필요하다. 올 봄 너무 과하지 않게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센스 있는 옷차림으로 아이들에게 ‘멋쟁이엄마’가 되어보자.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도움말 : 이미지 컨설턴트,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면접이미지 전문강사 과정 책임교수 장소영 (주)지센 홍보팀 권지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8
- 가격이 문제였다면 프라이스킹 봄 세일이 적기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분평점이 3월을 맞아 봄철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기간은 그간 사고 싶어 벼르던 가전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다. 프라이스킹은 멤버십 시스템을 통해 평소에도 경제적인 구매를 할 수 있는 곳인데, 이번 세일기간에는 특별히 에어컨과 노트북 등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세일기간은 3월 14일부터 23일까지다. 청정, 탈취, 제습에 바이러스 제거까지…에어컨 4계절 사용 이번 세일 기간 중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분평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삼성 스마트 에어컨 Q’와 LG 노트북이다. 아직 여름이 오지도 않았는데 에어컨 구입은 이르지 않을까 싶지만, 가족 건강을 챙기도록 돕는 기능이 많아 봄철에도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는 일이 늘고 있다. 최근 극심해진 미세먼지와 봄철마다 불어오는 황사 등을 잡아주는 공기청정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에어컨이 공기청정 기능을 겸하면서 별도의 공기청정기 구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에어컨 제조업체들도 기술과 디자인,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삼성 스마트 에어컨 Q는 청정, 탈취 기능은 물론이고 공기 중의 바이러스 제거와 살균세척 기능이 더해져 4계절 내내 깨끗하고 상쾌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스마트폰으로 실내외 어디서나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다. 전력소모를 줄여 전기료 걱정도 덜어냈다고.분평점 나일성 점장은 “이 제품은 디자인도 우수하고 기능도 좋아 고객들이 선호하는 모델”이라며 “가격이 부담스러워 구입을 망설이는 고객들이라면 이번 봄 세일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골프여행을 선물로, 사은행사도 눈길 끌어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분평점은 LG전자 엑스노트(모델 S560-M.AH10K)를 50만원대에 특별판매한다. 이 제품은 15.6인치로 화면이 크고 시원하며 프리미엄 CPU, 고화질 패널, 하드용량 500G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나 점장은 “노트북이나 컴퓨터는 가격과 성능이 비례하는 측면이 있는데 이 제품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가 좋아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분평점은 봄맞이 세일을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는 물론 휴대폰까지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구매고객(26일까지 결제 및 배송 완료 고객)에게는 구입 금액대별로 특별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사은품을 지급하는 사은행사도 펼치고 있다. 1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프라이스킹 포인트 20만점 적립과 베트남 해외골프여행을 선물하며 한국도자기 로터스 홈세트, 네오플렘 세라믹 분리형 냄비, 테팔 프라이팬 5종 세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증정한다. 7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20만점 포인트 적립과 함께 네오플렘주물 4종 세트, 독일칼 7종세트, 안성쌀 10㎏ 2포대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증정한다. 5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포인트 20만점을 적립해준다. 문의전화 285-3333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혼수&이사 준비, 전문가와 상의”올 가을에 윤달(달력의 계절과 실제 계절과의 차이를 조절하기 위해 1년 중의 달수가 어느 해보다 많은 달)이 있어 봄에 결혼을 하려는 예비부부들이 많다. 이 때문에 봄철 이사와 혼수준비로 가전제품 구입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예산을 줄이면서 만족도 높은 가전제품 구매를 위해서는 유명 브랜드나 최신 모델만을 고집하기보다 다양한 제품의 기능과 가격 등을 고루 살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일성 점장은 “유명 브랜드의 경우, 홍보와 광고 등에 들어간 비용이 제품에 반영된다고 봐야 한다. 제품과 모델에 따라 중소기업 제품이 좋은 경우도 있으므로, 혼수전문 상담사와 상의해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또 새로 들어갈 집의 위치와 사이즈를 꼼꼼히 측정한 뒤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눈대중으로 어림잡아 구매한 뒤 맞지 않아 설치를 못하는 일도 일어나기 때문.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분평점은 혼수전문 상담사들이 상주하고 있어 합리적인 혼수준비를 돕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
- 안경 속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품다 자신들의 봉사 활동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쑥스럽다. 하지만 시민들과 함께 해야 더 큰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기에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에게 알려야 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집에서 잠자는 안경을 기증 받아 해외의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안경기부 봉사단체 ‘VOMM 봄’이 그 주인공이다. 그들이 두 번째 봉사활동 준비로 분주하다. 서랍 속 안경, 필요한 이들에겐 밝은 빛‘VOMM 봄(이하 봄)’은 ‘보다’와 ‘따뜻하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산남동에 위치한 봄 안경콘텍트와 안경나라 사창·봉명·분평점 4군데 매장의 대표, 그리고 (주)마루엠의 대표가 안경으로 나눔을 실천하고자 만든 단체다. 우리나라에서는 안경을 제작하는 비용이 많이 저렴해지면서 최근에는 안경이 시력 교정의 의미를 넘어 패션 액세서리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안경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 어느새 유행이 지나거나 시기가 지나 사용하지 않고 잠자는 안경이 흔해 졌다. 이러한 현상을 잘 알고 있는 류재헌 씨(‘봄’대표)는 말레이시아에 머물렀을 때 현지에서는 안경이 비싼 편이라 쉽게 구입하지 못하는 그들을 눈여겨보게 됐다. 기금을 마련해 돕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안경을 모아서 해외의 안경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한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버리는 것보다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해주는 것은 ‘준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에게 행복한 일’이라는 것이다. 류 대표는 “지난해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갔을 때 12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며 “우리나라에서 떠날 때는 이것이 정말 필요한 봉사일까 의문도 있었지만 현지에서의 높은 호응을 보고 마음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안경으로 재능 기부, 나눔 실천 하고파‘봄’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말라카 지역으로 안경기부 봉사를 다녀왔다. 헌 안경테 700여장과 새 렌즈 2천여 만원 상당의 물량을 준비해 갔다.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안경을 기부하기 위해 사전에 말라카 지역민과 연락을 취해 60여개의 부락에서 2명씩 추천을 받아 시력검사를 실시하고 안경을 제작해 선물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봉사활동은 처음이었던 만큼 여러 가지 힘든 점이 있었다. 개인의 시력에 맞춰 안경을 교정해야 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장비들을 외국으로 가져가야 했던 것. 그런데 기계들을 옮기는 과정에서 통관에 필요한 서류가 생각보다 많아 어려웠다. 또한 한번에 150여개가 넘는 안경을 제작하느라 중간에 장비가 고장이 나서 현지에서 돈을 주고 수리를 했던 것 등은 처음으로 시도한 봉사 활동의 추억(?)으로 남았다. 안경제작이 자신들의 재능이라며 재능기부를 원하는 ‘봄’은 우리 지역에서도 나눔을 원한다. 우리 지역 내의 차상위계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안경제작을 해 주는 것이다. 공정성을 위해 간단한 서류를 제출하면 자신의 시력에 적합한 안경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봄 계획‘봄’은 2014년, 10월쯤에 다시 2차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안경 외에도 구제 옷이나 재활용 물품 등 외국에서 유용하게 쓰여 질 물건을 가지고 나눔의 범위를 넓히고 싶다. 하지만 수송비용이나 수송방법 등 아직 그 힘이 닿지 못함이 아쉽기만 하다. 류 대표는 “지금은 안경으로 봉사하는 것에 만족한다. 단체를 이끌고 있는 대표로서 안경이 귀한 지역을 연결해서 봉사활동을 무리 없이 하고 오는 것이 과제”라며 “우리가 더 큰 나눔을 실천하려면 가정에서 자고 있는 헌 안경을 기증하는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우리 집에 갖고 있는 안경이 쓸모가 있을지 망설인다면 용기를 내서 기증할 것과 차상위계층의 학생들이 안경제작 신청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전화 293-2345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