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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판교에서의 가을맞이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보낸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새 완연한 가을이다. 곧 단풍소식도 곳곳에서 들려올 것이다. 단풍명소 찾아 멀리 나가기 힘든 바쁜 일상이라면 집 가까운 곳으로의 나들이에서 가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리포터는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판교 지역으로 가벼운 나들이를 다녀왔다. 강남 서초 지역에서 승용차로 20~30분 정도면 도착할 만큼 가깝고 도심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곳, 바로 판교에서의 가을을 소개해본다.책도 읽고 자연체험도 할 수 있는 도서관집에서 5분 거리에 20만 권 가까이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는 시립도서관이 있다. 지은 지 오래돼 시설이 낡긴 했지만 필요할 때면 언제라도 달려갈 수 있는 편안한 곳이다. 그러나 매일 밥을 먹지만 가끔은 스파게티도 먹고 싶은 법. 판교에 새로 생겨 깨끗한데다가 산책로까지 갖추고 있어 자연체험까지 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한 번 찾아가 보기로 했다. 지금은 책 읽기에 좋은 가을이니까.분당내곡 간 도시고속화 도로를 따라 10여분 달리자 벌써 판교 도착이다. 개관한지 3년이 채 안된,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판교도서관은 역시 들어본 바대로 시설이 반짝반짝 깨끗했다. 게다가 도서반납이나 열람실 대기 등이 무인시스템으로 작동되는 등 최신식 도서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아이들과 함께 들어선 어린이 열람실. 2개 층을 튼 높은 천장 덕분에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 곳곳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열람석이 준비되어 있었다. 책을 대출할 수는 없지만 읽는 것은 마음껏 할 수 있다고 얘기해주니 아이들은 각자 관심 있는 책을 찾아 이쪽저쪽으로 사라졌다. 한참 책을 보다가 널따란 통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가을 햇살의 유혹에 못 이겨 도서관 밖으로 나왔다. 판교도서관 뒤편으로는 금토산을 배경으로 자연체험마당이 펼쳐져 있었다. 산책로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넓고 울창한 숲일 거라는 생각을 미처 못 했기에 가을볕을 가려줄 모자 하나 챙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런 엄마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벌써 산책로를 따라 달려가기 시작한다. 숲 곳곳에는 삼삼오오 모여 생태수업을 받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이고,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습지도 많고 다양한 식물들에 대한 안내도 곳곳에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배우기에 좋았다. 여벌옷도 준비하지 못했는데 습지에 들어가 메뚜기를 잡겠다고 한참 씨름도 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산책로를 데크로 조성해 놓아 어른 아이 모두 편안히 산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가벼운 산책을 한 것 같은데 벌써 한 시간이 훌쩍 넘었다. 한참 뛰어다녔더니 다리도 아프고 배도 슬슬 고프기 시작해 판교도서관 바로 앞에 예쁜 건물의 카페와 음식점이 나란히 모여 있어서 입맛에 따라 골라 먹기에도 좋다.<판교도서관>홈페이지: pg.snlib.net주소: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553주차시설: 195대(도서관 109대, 수련관 86대) 도서관 이용자는 주차확인 시 2시간 무료 주차 후 10분에 300원의 요금 부과생태계를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생태학습원판교도서관의 자연체험마당에서 느껴본 가을도 무척 좋았지만, 좀 더 본격적으로 자연을 알고 느껴보기 위해 발걸음을 돌린 곳은 판교생태학습원이다. 성남시와 (사)환경교육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판교생태학습원은 어린이들에게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과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관으로 바로 어린이자연배움터라고 할 수 있다. 평소 책이나 사진으로 접하던 숲, 습지 등의 생태계를 생생히 관찰할 수 있고, 흥미로운 체험놀이를 활용하여 식물, 동물, 생활환경에 대해 이해해 볼 수 있는 자리이다. 더군다나 전시 관람과 체험활동이 모두 무료라는 점도 매력이다.먼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접수를 하면 체험노트를 받을 수 있다. 초등2학년 아이가 받은 것은 ‘학습원에 관한 모든 비밀 명탐정 노트’로 각 전시실을 관람하면서 노트에 담긴 질문의 답을 찾아 적어보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었다. 전시실은 초록마을, 실내온실, 파란마을, 하얀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실마다 주제에 맞는 자료와 영상,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렇게 과제가 주어지니 아이들은 그저 눈으로 휙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으려 애쓰고 정성껏 적어가면서 다시 한 번 생태계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 판교생태학습원에는 개인, 가족 등이 이용하면 좋은 교육프로그램이 요일별로 진행되고 있다. 주말에는 가족생태학교, 에코 러닝맨, 파랑새탐조교실 등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참여하길 원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인근 보평고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진행하는 ‘고등어 선생’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마침 시간대가 맞아서 아이들이 참석할 수 있었다.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주제를 가지고 OX퀴즈가 열렸는데 참여한 아이들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학생들도 모두 즐겁게 열성적으로 임한 시간이었다. 판교생태학습원 내부에는 매점이 전혀 없고 쉬면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없어서 좀 불편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쾌적한 전시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했다. 도시락이나 간식을 먹을 경우 바로 뒤편에 이어지는 화랑공원을 이용하면 된다. 학습원을 돌아 나오면 어린 아이들이 놀기 좋은 작은 놀이터가 있고, 화랑공원과 공원 내 생태호수는 눈도 마음도 확 트일 만큼 시원스러웠다. <판교생태학습원>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45번길 21연락처: (031)8016-0100홈페이지: www.pecedu.net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매주 월요일 휴관)주차: 가능디지털 기술 통해 만나보는 바다 속 세상판교생태학습원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에 있는 아이큐아리움은 최첨단 스마트 기기로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 수족관이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 해양생물만으로 구성되었고 해저기지 콘셉트 10개의 공간에서 멸종한 고대의 어류부터 희귀어류까지 다양한 생물을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탐사 중 사용하게 되는 아쿠아 킷(Aqua Kit)은 탐험대에게 지급되는 모바일 디바이스이자 일종의 탐험수첩으로 해양생물의 포획 도구이면서 동시에 획득한 물고기를 상하좌우로 회전시켜 자세히 관찰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기이다. 아이들은 이 기기를 목에 걸고 마치 진짜 탐사대원이라도 된 양 신이 났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깊은 바다 속과 해양기지를 탐험하면서 혹등고래, 백상아리, 듀공 등 80여 종 1,000여 마리의 희귀생물을 만나고 이들의 생태에 대해 배우는 가상 체험을 하게 된다. 마치 게임하는 2013-10-14
- 강남서초 문화가소식 - 2013년 10월 2주 뮤지컬/오페라♠단국대학교 개교 66주년 기념 오페라 갈라 콘서트일시:10월24일 오후 7시30분장소:한전아트센터 입장료:VIP석 10만원, R석 7만원문의:02-581-5404♠오페라 ‘투란도트’일시:10월31일~11월3일 목~토7시30분, 일4시 장소: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입장료:R석 28만원, S석 22만원문의:02-3476-6224♠No.1 뮤지컬 ‘그리스’일시:10월22일~오픈런 화~금8시, 토3시/7시, 일2시/6시장소:유니플렉스 1관(대극장) 입장료:R석 6만6천원, S석 4만4천원문의:02-552-2035♠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일시:10월9일~10월20일 평일8시, 토3시/7시, 일5시장소:LG아트센터 무대가설객석 입장료:전석 5만원문의:02-2005-0114연극♠2013 D.FESTA ‘연극의 연습’일시:10월19일~10월20일 토4시/8시, 일4시장소:대학로 소극장 시월 입장료:자유석 2만원문의:02-741-4188♠해피 앤 파파일시:10월11일~12월1일 화~목8시, 금5시/8시, 토4시/7시, 일3시장소:서울 문화예술대학교 대학로 소극장 입장료:일반석 3만원문의:070-8766-4270♠바냐아저씨일시:10월26일~11월24일 평일7시30분, 주말 공휴일3시장소:명동예술극장 입장료:R석 5만원, S석 3만5천원문의:1644-2003♠어느 계단의 이야기일시:10월19일~10월20일 토3시/7시, 일3시장소:아트센터K 동그라미극장 입장료:성인 2만원, 아동 및 청소년 1만원 문의:02-6711-1400클래식/콘서트♠대건챔버콰이어 제12회 정기연주회일시:10월23일 오후 8시장소:서울 논현2동 성당 입장료:일반석 2만원문의:02-581-5404♠루돌프 부흐빈더 피아노 리사이틀일시:10월27일 오후 7시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R석 15만원, S석 13만원문의:02-766-9256♠베르디, 바그너 탄생 200주년 기념음악회일시:10월22일 오후 8시장소:한전아트센터 입장료:일반석 2만원문의:070-8106-8193♠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일시:10월29일 오후 7시30분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R석 7만원, S석 5만원문의:02-2203-0483전시♠글자, 그림이 되다 일시:8월22일~10월22일장소:포스코 미술관문의:02-3457-1665 무용♠유니버설발레단 ‘This is Modern’일시:10월24일~10월27일 평일8시, 토3시/7시, 일3시장소: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입장료:R석 8만원, S석 6만원문의:070-7124-1737♠피아노일시:10월25일~10월27일 평일8시, 주말7시장소:LIG아트홀(강남) 입장료:일반석 3만원문의:02-6900-39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4
- ‘책 읽는 가족, 책 읽는 도서관’ 사진 공모전 신방도서관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사진전을 개최한다. ‘책 읽는 가족, 책 읽는 도서관’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천안 신방도서관 관내 도서관 이용 모습이나 책 읽는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자격은 초등학생 이상 도서관 회원으로, 한 변이 2800픽셀 이상 디지털 이미지(jpg, bmp, gif 등) 작품을 1인(가족) 1점 제출하면 된다. 기한은 오는 21일(월)까지다. 발표는 29일(화) 예정으로, 대상 1팀에게 상장과 20만원 도서상품권 등 총 10팀을 뽑는다. 입상작품은 11월 신방도서관 북카페 갤러리에 전시할 예정이다. 저작권과 응모 요령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신방도서관으로 문의(521-3955)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가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 풍성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도솔아카데미 강좌, 연극공연, 천원의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12월 1일까지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나무의 숨결전’은 생활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 2층 3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김사환 백태, 이정, 전용환 작가가 참여한다.천안시립합창단 제66회 정기공연 ‘낭만시대의 클래식 합창과 가을이야기’는 15일(화) 봉서홀 무대에 오른다. 차영회 지휘자가 이끄는 천안시립합창단의 이번 정기공연은 성악가 박기천(바리톤) 박은혜(오르간) 연주자가 객원 출연하여 멘델스존 작품과 편곡작품을 들려준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도솔아카데미는 17일(목) 오후 2시 봉서홀에서 열린다. 10월 도솔아카데미 강좌는 프로복싱 전 세계챔피언 홍수환씨를 초청, ‘도전정신, 프로정신’이라는 주제로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강의한다.18일(금) 오후 7시 30분 천안시청봉서홀에서는 ‘시민문화의 날, 10월 천원의 콘서트’를 연다. 66회를 맞은 이번 천원의 콘서트는 숙명여대 차수정 교수가 이끄는 순헌무용단 초청공연으로 진행한다. 재미있는 해설로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해독작용 뛰어난 복요리로 건강 챙기세요!” 지난 월요일 점심시간. 월요일이라 손님이 없을 거란 예상을 깨고 까치복집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넘쳤다. 결국 십여 분을 기다리자 자리가 났다. 손님들은 한결같이 잘 먹은 듯 만족스런 얼굴이다. 까치복집 인기 복요리 토장복국과 복튀김을 먹었다. 복요리 애호가가 아닌 리포터가 먹어도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지금까지 먹던 복국과는 달랐다. 인공조미료 맛을 못 느끼겠다. 그런데 은은한 감칠맛이 돈다. 특허 받은 토장복국이 주는 깔끔하고 깊은 맛 그대로였다. 특허 받은 조리법, 까치복집 ‘토장복국’ = “인공조미료 없이 맛을 낼 순 없을까.” 까치토장복국엔 까치복집 하종률 대표의 복어요리 내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하종률 대표는 복의 순수한 맛을 살리면서 건강에 기여하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연구해왔다. *특허받은 토장복국과 복튀김 차림상. 하 대표는 “손님상에 내는 그대로”라며 “일부러 꾸며서 사진 찍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오랜 연구 끝에 얻은 결실 ‘까치토장복국’. 직접 담근 토종된장, 복어뼈 선별멸치 다시마 등으로 육수를 낸 까치토장복국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복국 맛을 창조하며 특허까지 받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생태 명태 동태 등도 유통과정에 따라 맛과 이름이 다르죠. 복어는 맛뿐만 아니라 가격도 차이가 납니다. 우린 크고 신선한 생물과 선동 복어만 사용해요. 따라서 매우 부드러워 신선함이 살아있는 복어요리를 드실 수 있답니다.”감칠맛 도는 복튀김은 부드럽기 그지없다. 뼈를 발라 두 가닥 꽃잎을 펼친 듯 접시에 담겨온 복튀김은 아이들이 꽤 잘 먹겠다. 하 대표는 “조그만 졸복을 통째로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단지 몸에 좋은 복어요리를 만들고 싶었다. “인공조미료로 맛내고 싶진 않아요. 인공조미료를 많이 쓰는 건 원재료가 신선하지 않거나 맛이 없기 때문이죠.” 간장 된장은 물론 깻잎장아찌, 오이장아찌 등도 여기서 직접 만든다. 아무리 바빠도 외부에서 사오는 반찬은 없다. 까치복집에서는 복샤브샤브, 복불고기, 복사시미는 물론 복다다끼도 맛볼 수 있다. 알코올 분해와 콜레스테롤 감소 등 복어의 약리 효능은 일찌감치 회자되고 있으며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애주가들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복어는 25년 동안 복요리 전문가로 살아온 하종률 대표 손을 거쳐 약이 되는 음식으로 다시 태어난다. 재탄생한 복어요리는 건강과 맛 두 가지를 중요시하는 식도락가 미각을 즐겁게 해준다. *깔끔한 까치복집 입구와 실내 “우리가 먹는 건 대중음식이다!” =1988년 창업 당시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은 복지리를 맛 본 손님들 중 맛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 대표는 굴하지 않고 왜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았는지 일일이 손님들에게 설명하며 단골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쌓은 명성과 노하우를 가지고도 그는 멈추지 않았다. 공부를 계속했다. 현재 순천향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전통주 연구에도 지속적인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하 대표는 실력을 인정받아 강동대학교에서 조리 외식 분야 강의를 맡아 외래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3.2.5.0 전략’을 가르친다. “학교에서 배워 졸업 후 음식점에서 3년 정도 열심히 일해보고, 한 가지 음식을 전문화하는 과정을 2년 동안 거치고 창업하라고요. 그리고 창업 후 5년 동안 열심히 매진하고 이후 인생을 즐기라고 말입니다. 마냥 즐기기만 하란 뜻은 아니죠. 여행 등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 찾아 공부하고 채우는 시간으로 활용하란 뜻이에요.” 그는 “그래야 100세까지 충분히 즐기면서 자기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우리가 항상 먹는 음식은 대중음식이지 호텔 일류요리가 아니다. 그런데도 식음료 관련 졸업생들이나 매스컴에서 화려한 호텔 음식만 좇아간다. 우리가 먹는 대중음식을 세계화해야 진정한 한식 세계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 대표는 다른 사람들은 하나도 갖기 힘든 특허를 음식 관련에만 두 개나 갖고 있다. 복요리 특허와 함께 복어로 만드는 술(히레사케) 제조법 특허이다. 만드는 공정이 복잡해 자주 만들진 못하지만 술을 만들고 잘 익을 즈음 시기가 맞으면 까치복집에서 운 좋게 하 대표가 건네는 복어주를 맛 볼 수도 있다. 까치복집은 단체석은 물론 개별 룸이 여러 개 있어 중요한 미팅이 있다거나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식사를 하기에도 적절하다. 토?일 주말은 껍회 복튀김 복구이 복찜과 복지리나 매운탕 또는 토장복국을 선택하는 패밀리세트를 특별 할인한다. 가족이나 친지 및 지인들과 올 때 부담을 줄여준다. 까치복집 측 왼쪽으로 돌아가면 40대 정도가 들어가는 넓은 주차공간이 있어 안심하고 주차할 수 있다. *까치복집 하종률 대표.예약문의: 041-558-8001/551-1258주소: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292-6번지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가을로 떠나는 갯벌여행 가을이다. 눈길 닿는 곳마다 가을이 단장을 하고 마음을 사로잡는다. 높푸른 하늘에서 너른 논의 황금물결에서 풍만한 자태로 익어가는 늙은 호박에서 가을과 마주친다. 철지난 바다에서 들려오는 꽃게와 대하의 풍년소식은 반갑고도 반갑다. 아이들과 이 가을을 즐기기 위해 가까운 갯벌로 나가보자. 공도 차고 바지락도 캘 수 있는 도비도 = 송악IC와 석문방조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왜목마을을 차례로 지나면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에 도착한다. 물때를 맞춰 가면 넓디넓은 갯벌에서 즐비하게 조개를 캐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조개, 게, 골뱅이, 낙지 등을 잡아 올리는 손길이 분주하다. 도비도는 원래 섬이었지만 대호방조제를 축조하며 육지로 변한 곳이다.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에는 숙박시설, 전망대, 유람선 선착장과 암반해수탕 등의 시설과 회와 칼국수를 파는 식당, 건어물과 수산물을 파는 수산물 직판장이 있다. 휴양단지에는 야영이 가능한 곳이 있어 텐트 여러 동과 캠핑카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제 아이들과 조개를 캐보자. 긴 장화와 햇살을 피할 모자, 호미와 조개갈퀴 등 장비를 갖추고 갯벌로 내려가자. 장갑과 막힌 신발이 필수다. 도비도 갯벌은 부드러운 진흙이 아니고 바위마다 굴 껍질이 붙어있어 날카롭고 위험하기 때문이다. 살짝만 스쳐도 피를 보게 된다. 흥분한 아이들이 뛰다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쭈그리고 앉아 호미로 갯벌을 파다 보면 제법 알이 굵은 바지락을 만나게 된다. 엄지손톱만큼 작은 바지락은 다음을 기약하며 놓아준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와! 진짜 크다.” “아빠! 이리 와 보세요!” “낙지다. 벌써 세 마리째다.” 조용한 갯벌이 금방 시끌벅적해 진다. * 갯벌에는 작은 게와 바지락이 지천이다.한두 시간 만에 작은 양동이가 제법 묵직하다. 아이주먹만한 게도 여러 마리 잡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 한 바구니씩 조개를 담고 있다. 바닷물을 받아 조개를 담가두면 해감을 시킬 수 있다. 소쿠리나 양파망을 준비하면 조개를 담아오기 편하다. 썰물 때가 되면 금방 물이 들어온다. 잠깐 사이에 발목까지 차오른다. 조개 캐는 재미에 몰랐는데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저린데다 배도 고프다. 아이들이 뛰놀기 좋은 잔디밭에 그늘막을 친 가족들은 라면을 끓이고 도시락을 까먹고 있다. 바다가 보이는 횟집에도 식사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무지개다리를 건너 선착장 쪽으로 이동하면 작은 고깃배를 가까이 대고 살아 있는 생선의 회를 떠준다. 바닷물결 따라 살랑살랑 흔들리는 배 위에서 회를 먹는 경험도 재미나다. 오후에 도비도에 닿았다면 바다 위로 뉘엿뉘엿 저무는 해를 바라볼 수 있다. 일몰을 담아내려는 사진사들의 모습도 장관이다. 충남지역 가볼만한 제철 축제 = 도비도 맞은편, 대호방조제 끝자락에는 삼길포구가 있다. 우럭 광어 등 신선한 회를 좋은 가격에 팔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바다낚시로도 유명하다.서천군 홍원항 일원에서는 전어축제가 한창이다. 9월 28일(토)부터 시작된 축제는 10월 13일(일)까지 계속된다. 맛이 좋아 사먹는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는 이름을 얻은 이 생선은 집 나간 며느리 불러들이기 전문이다. 행사기간 동안 횟집과 노상 식당에서 회, 무침, 구이 등 다양한 전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서천에 들렀다면 가까이서 보고 즐기고 느끼는 새들의 마을이라는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에도 들러보자. 생태에코라운지와 버드디스커버리룸, 생태전망대를 돌아볼 수있다. 홈페이지에서 교과연계프로그램이나 스마트탐조프로그램 등을 신청하면 참여 가능하다. 안면도에는 대하축제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든다. 10월 27일(일)까지 태안군 백사장항에서 크고 싱싱한 자연산 대하를 맛볼 수 있다. kg 단위로 판매하는 대하는 회나 소금구이로 먹는다. 가는 길에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공간 ‘서산버드랜드’가 있다. 철새서식지 천수만의 자연환경과 철새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기간에 따라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 버드랜드 철새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는 생태해설사가 조류상태의 특성 및 천수만의 새에 대해 설명한다. 도비도농어촌휴양단지사무국(010-4543-0140), 상가번영회(010-5403-4311) * 물때를 알고 가야 조개캐기를 할 수 있다.서천종합관광안내소 952-9525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bird.seocheon.go.kr 956-4002서산버드랜드 www.seosanbirdland.kr 664-7455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인간을 따뜻하게 응시하는 ‘커뮤니티-ART’ 展 10월 15일(화)부터 20일(일)까지 6일간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커뮤니티-ART’전이 열린다. 서로 다른 장르와 매체가 융합하는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실험하는 전시회로 청주, 충주, 제천, 옥천 등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29명 작가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현대는 문화예술에 대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는 질 좋은 정보를 얻는 것은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이제는 작가가 작업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대중과 만나고 생활하며 느끼는 감정과 태도를 작품의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여야 할 때다. ‘커뮤니티 ART’ 展은 잊혀지고 사라져 가는 지난 시대를 돌아보고 인간을 따뜻하게 응시하고 같이 교감하고자 한다. 지역을 이해하고 공동체가 주는 다양한 의미를 해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전시기간 : 10월 15일(화)~20일(일)전시장소 :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문의전화 : 010-7490-0098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3
- 「함께 온, 함께 갈 10년」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임진순)이 10월 19일 오후 4시 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 홀)에서 열여덟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합창단 창단10주년을 기념하여 1회부터 17회까지 정기연주회 곡 중 한곡씩을 선택해 〈경복궁타령〉〈Pie Jesu〉〈La Bamba〉〈Mamma Mia〉〈얘들아 놀자!〉〈African Song〉〈Let''s make peace〉〈Lemon Tree〉〈We go together〉등을 부를 예정이다.마지막 무대로는 합창단 졸업생들을 초청해 현 단원들과 함께 연주하는 무대로 그 시절을 회상하며 아름다운하모니를 이루는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고양시문화사절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상임지휘자 임진순의 지휘로‘함께온, 함께갈 10년’이라는 주제에 맞게 합창단역사를 되돌아보는 뜻 깊은 연주회로 다양한 합창음악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석 3000원. 예매 1577-7766, 공연문의는 031-967- 9618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2
- 악의의 유기 우리 민법이 재판상 이혼의 두 번째 원인으로 들고 있는 것은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입니다.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라 함은 배우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서로 동거, 부양, 협조해야 하는 부부로서의 의무를 포기하고 다른 일방을 방치함으로써 부부 공동생활을 일방적으로 폐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만 유기의 기간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 지속되어야 합니다. 부부 일방이 동거의무, 부양의무, 협조의무 세 가지 의무를 전부 이행하지 않는 경우는 물론 그 중 일부 의무만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도 이혼 원인이 됩니다. 즉, 함께 살지 않으면서 생활비를 보내주는 경우라면 부양의무는 행하고 동거의무를 행하지 않는 것인데 이러한 경우도 이혼의 원인이 됩니다. 반대로 함께 살고 있기는 하나 생활비를 전혀 부담하지 않고 협조도 하지 않는다면 동거의무는 행하면서도 부양의무와 협조의무를 행하지 않는 것이므로 역시 이혼의 원인이 됩니다. 한편 동거의무, 부양의무, 협조의무를 이행할 수 없는 것에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는 이혼 원인이 될 수 없습니다. 즉, 직장 이직이나 학교 진학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어 동거가 불가능한 경우, 건강이 갑자기 악화되어 부양의무나 협조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등에는 부부 쌍방이 이를 허용하여야 하며 이러한 사유를 들어 재판상 이혼을 청구하는 것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악의의 유기와 관련한 판례를 보면 부인이 배우자를 집에 혼자 남겨둔 채 집을 나와 입적하여 비구승이 된 채 10년간 귀가하지 않은 경우, 남편이 다른 여성과 축첩관계를 맺고 부인과 다른 곳에서 20년 이상 생활을 하였다면 부인의 생활을 위하여 맏사위와 딸의 공동명의로 주택을 마련해 주었다 하더라도 축첩행위 자체가 부당하게 동거의무를 불이행한 것으로서 악의의 유기에 해당함에 충분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악의의 유기를 원인으로 하는 재판상 이혼청구권은 법률상 그 행사 기간의 제한이 없는 형성권으로서 10년의 제척기간에 걸리기는 하나,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하는 것이 이혼청구 당시까지 존속되고 있는 경우에는 기간 경과에 의하여 이혼청구권이 소멸할 여지는 없습니다. 안현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1
- “장난감, 이제 사지 말고 빌리세요~” 최근 청주·청원지역에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기관이 20~30대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노리마을’, ‘와글와글 친구들’, ‘아이랑’ 등 세 곳으로 이들 기관에서는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1점에서 2점의 장난감을 1주일~3주일동안 빌려 사용할 수 있다. 어떤 장난감을 어떻게 대여할 수 있는지 각 기관별로 알아본다. 충청북도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노리마을’흥덕구 복대1동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안에 있는 ‘장난감도서관 노리마을’에는 1~7세 아동을 위한 장난감 2000여점과 6000여권의 도서가 구비돼 있다. 충북 내에 거주하는 7세 미만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타 거주자 중 충북도내 직장인 포함)에서 이용할 수 있고 정원 90명 이하의 어린이집에서도 이용가능하다. 완제품보다는 가베 등 조작가능한 장난감이 많으며 개월 수에 따라 진열해 놓고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현재 500여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으며 택배로도 이용가능하다. 일반회원일 경우 한번 대여할 때 장난감은 2점, 도서는 3권까지 대여가능하고 어린이집 회원은 장난감 5점, 도서 15권까지 빌릴 수 있다. 매월 1일~7일까지 회원신청기간이며 연 회비는 1만원(어린이집은 2만원), 대여료는 무료다. 문의전화 237-8774 청원군장난감대여센터 ‘목령 와글와글 친구들 장난감 나라’오창읍 목령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있는 청원군장난감대여센터 ‘목령 와글와글 친구들 장난감 나라’는 16평 규모로 장난감 300여종, 940여개가 구비돼 있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회원은 1500여명에 이르며 매월 700여명이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청주·청원에 거주하는 미취학 영유아를 둔 가정에서는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회사가 청주·청원에 있는 사람이라도 이용가능하다. 회비 및 대여료는 없으며 택배로도 이용가능하다. 대여는 가구당 1점(쌍둥이, 세자녀 이상 가구의 경우 아동당 1점)이며 기간은 14일이고 1회에 한해 1주일간 연장할 수 있다. 화, 목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운영, 맞벌이 가정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센터에서는 올 상반기에 무료로 장난감을 수리해 주는 ‘장난감 병원’도 개원할 예정이다.문의전화 251-4070,4075 청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아이랑 장난감도서관’아이랑에는 뽀로로 119소방차, 노트북컴푸터, 뿡뿡이 시리즈 등 200여개에 이르는 장난감과 900여권에 이르는 아동도서가 구비돼 있다. 월 평균 60여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으며 별도의 서류 없이 방문해 신청서만 작성하면 회원으로 이용가능하다. 한번 대여시 장난감 1점, 도서 3권을 대여할 수 있으며 연장 신청시 1주일간 더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아이랑 안에 비치된 소독기를 무료로 사용, 각 가정에 있는 장난감을 가져와 소독할 수 있다. 청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김주래 씨는 “청주시에 거주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장난감 대여 뿐 아니라 육아정보 공유, 품앗이 모임장소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이랑은 가경동 가경주공1단지 관리동 2층에 위치해 있다. 문의전화 236-9082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