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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교통사고 안산이 최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안산시에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지난해 보행자 교통사고 통계를 기반으로 도내 어린이 보행에 따른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 40곳을 발표했다. (표참조)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동일지역 반경 200M 이내에서 12세 이하 어린이 보행자가 포함된 교통사고가 3건 이상(사망사고 포함 시는 2건 이상) 발생한 곳이다.도내에서 교통사고 다발지역이 한 곳이라도 포함된 시군은 모두 15곳으로, 이 가운데 안산이 8곳으로 가장 많고 성남시·남양주시·시흥시가 각각 5곳으로 뒤를 이었다. 또 평택시가 4곳, 용인시가 3곳, 안양시가 2곳 등으로 조사됐다. 수원시, 광명시, 동두천시, 고양시, 군포시, 하남시, 화성시, 양주시는 각각 1곳이 포함됐다.김상배 도 교통정책과장은 “어린이는 움직이는 신호등으로 보행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은 물론,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지정, 보행자 안전펜스 등 각종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는 교통민원 TF팀을 활용해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들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해당 시군에 통보해 조치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모임하기 좋은 안산 맛집, 선부동 ‘용추골오리’ 음식점만큼 흔한 곳이 없다지만, 의외로 모임하기 좋은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가족 모임이건, 직장 모임이건, 친구 모임이건 음식점을 고르는 기준은 비슷하다. 우선 음식이 맛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해야 하고, 서비스가 친절해야 하고, 접근성이나 주차도 편해야 한다.오늘 추천할 맛집은 이런 조건을 나름 잘 만족시키는 안산에 몇 안 되는 음식점 중 한 곳이다. 안산시 선부동 차량등록사업소 인근에 있는 코스 오리요리 전문점인 ‘용추골오리’이다.맛은 기본, 가격은 덤모임 장소 이만한 곳이 없다!용추골오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1년쯤 전이다. ‘일반 오리전문점과는 많이 다르다’며 칭찬을 하던 지인과 함께 찾은 후 단골이 됐다.당시 약간의 텁텁함과 특유의 맛 때문에 오리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리포터에게 용추골오리는 아주 특별했다. 부드럽고 쫄깃하면서 오리 특유의 냄새도 없었다. 메뉴도 훈제나 생고기는 물론이고 로스, 주물럭, 뼈탕, 죽, 백숙, 오리매운탕 등으로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이후 지인들과 이곳에서 여러 번 모임을 가졌는데 맛과 가격에서만큼은 모두 좋은 평가를 내렸다. “요리 좀 하는 곳인데…”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특히 가격적인 부분을 아주 매력적이다. 용추골오리의 대표 메뉴인 모둠정식코스가 5만5000원. 대략 오리 2마리 정도가 사용된다는데 4인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리포터가 이곳을 모임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맛·가격과 함께 실내가 넓고, 접근성이 용이하며, 주차가 편리하다는 점 때문이다.용추골오리의 실내는 4인 좌식 테이블이 총 19개가 있다. 8개의 테이블이 놓인 공간과 11개의 테이블이 놓인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작은 가족단위 소모임부터 직장 등의 대형 모임까지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주차도 자하주차장과 식당 바로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다.모임 메뉴로는 ‘모듬정식코스’ 추천용추골오리를 처음 찾았다면 대표 메뉴인 ‘모둠정식코스’를 맛보는 게 좋다. 훈제, 로스(양념), 주물럭, 뼈탕, 영양죽 등이 코스로 나와서 이집의 다양한 오리요리 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참고로 모둠정식코스는 A·B타입이 있다. 로스가 양념이냐 생고기냐에 따라 구분되기 때문에 입맛에 맞게 골라서 주문을 하면 된다.요리를 주문하면 깻잎, 오이무침, 버섯장아찌, 시레기나물, 양파장아찌 등 밑반찬이 먼저 나온다. 오리고기가 나오기 전에 이 밑반찬들을 먹어볼 것을 권한다. 모두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서 주방에서 직접 만든 것들로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 특유의 맛을 잘 살렸다.한 번은 이집 주방장에게 밑반찬에 대해 물었었다. “참 맛있다”고. 그랬더니 그는 “반찬 내가 다 만들지. 밑반찬이라고 저렴한 거 사와서 상에 올리고 그러지 않아. 집에서 내가 먹을 것 만들 듯 만드는 거야”라고 했다.오리고기는 불판에 특별한 종이 한 장이 깔리고 올려진다. ‘유산지’다. 유산지는 빵이나 쿠키를 구울 때 사용하는, 인체에 무해한 위생적인 종이로 불판을 독한 화학물질로 닦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용한단다. 모둠코스정식을 주문하면 훈제, 로스, 주물럭 등이 나오는데, 같은 오리를 사용해서 만든 요리지만 맛이 모두 다르다. 점심에는 7천원에 즐기는 ‘쌈밥정식’ 추천용추골오리에서 모임을 할 때는 모둠정식코스 외에도 훈제(2인분 3만원), 주물럭(한 마리 3만5000원), 로스(한 마리 3만원), 오리볶음탕(3만2000원), 한방오리누룽지백숙(4만원) 등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한방오리누룽지백숙은 질 좋은 오리에 녹각, 인삼, 황기, 오미자, 개피 등 10여 가지 국산 한약재를 넣고 한 시간여를 끓이는 요리로, 조리 시간이 길어 1시간 전 전화 예약을 해야 한다.식사를 위해 용추골오리를 찾는다면 오리훈제정식, 오리주물럭정식, 오리로스정식, 쌈밥정식 등을 7000원에 맛볼 수 있다. 이 중에서 쌈밥정식은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3시)에만 주문이 가능한 특선 메뉴로, 오리로스, 쌈, 누룽지, 각종 밑반찬 나온다. 일단 먹어보면 ‘가격대비 최고의 식사’라는 말이 나올 것이다.용추골오리에서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국내산이다. 그리고 밑반찬이나 소스는 모두 직접 개발하고 요리한 것들이다. 약간은 우직하고 고집스러운, 그래서 더 믿음이 가는 곳이다.위치 :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70-13주차 : 건물 지하와 식당 맞은편 공영주차장 이용영업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문의 : 031-475-0208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의왕 어디까지 가봤니…임영대군이구묘역 및 사당 청명한 하늘, 코 끝을 스치는 상쾌한 바람. 완연한 가을이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멀리 가지 않아도 가을을 느끼고, 의미도 더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의왕백운호수 근처에 위치한 ‘임영대군 사당 및 묘역’. 2000년 경기도문화재자료 제98호로 지정된 세종대왕의 넷째왕자인 임영대군묘역 및 사당을 찾아가 보자.언덕 위 고즈넉이 자리 잡은 팔작지붕, 가을 하늘과 조화를 이루다의왕시 내손동 산154-1에 있는 세종대왕의 넷째왕자인 임영대군 묘 및 사당은 능안마을 뒤쪽 모락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백운호수를 끼고 능안 마을도 들어서니 오른쪽으로는 임영대군 사당, 왼편으로는 묘역을 가리키는 안내판이 나온다. 표지판은 보이지만 도대체 어디에 사당이나 묘역이 있다는 것인지 처음엔 눈에 띄지 않는다. 대군의 묘역이나 사당이라고 해서 거대한 모습을 상상했던 리포터는 당황한 마음을 누르고 우선 사당을 찾아보기로 했다. 안내판을 따라 100미터 정도 걸어 올라가다 보니 푸른 언덕위에 고즈넉이 자리잡은 사당이 보인다. ‘아하! 여기가 사당이구나’. 아래쪽에서 언덕을 올려다 보니 하늘 아래 팔작지붕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언덕아래는 모락산과 이어지는 둘레길로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임영대군 사당은 원래 마을에 있었던 것을 약 180년 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1967년 1월에 전면적으로 보수했다고 하며 팔작지붕으로 된 3칸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가운데 방에는 대군의 신주가 모셔져 있고 양쪽 방에는 제기와 제복 등이 보관되어 있다. 음력 정월 21일 낮 12시 제향이 행하여진다. 하늘로 맞닿은 듯 돌계단을 따라 오르다조심조심 언덕을 내려와 임영대군 묘역으로 향했다. 임영대군 묘역은 사당에서 왼편(서쪽으로) 약 200미터 부근에 있다. 사당에서 마을로 내려와 다시 묘역 표지판을 따라 모락산 밑자락을 100미터 정도 걷다보면 돌계단과 마주하게 된다. 너비 2미터도 채 안되는 오래된 돌계단을 따라 위를 올려다 보니 양옆의 나무들 사이로 계단 끝에 반짝이는 햇살과 청명한 하늘이 눈부시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계단 끝 왼편으로 임영대군 묘역과 마주하게 된다.거대한 왕릉정도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큰 규모의 묘역을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큰 규모는 아니었다. 다만 3단으로 구성된 묘역에 망주석, 장명등이나, 문신석인 등이 대군의 위엄과 그 지위를 가늠케 한다. 임영대군 묘역 상단에는 둘레 1650cm, 높이 210cm인 봉분과 비석이 있다. 1981년에 새로 축조한 봉분주변의 호석은 동서남북의 모서리에 대나무, 꽃, 새 등의 무늬가 새겨져 있고, 동쪽에는 높이 200cm, 너비 50cm의 비석이 있는데 앞면에 ‘조선국왕자임영대군정간공지묘 (朝鮮國王子臨瀛大君貞簡公之墓)’ 뒷면에는 ‘개국오백삼십삼년알봉곤돈병월일중건신좌(開國五百三十三年閼逢困敦病月日重建辛坐)’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중단에는 상석, 망주석 2개, 장명등이 있다. 현재의 상석은 1981년 새로 만든 것으로 원래의 것은 사라졌다고 한다. 숙종때 세웠다고 하는 장명등은 사방으로 4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 하단에는 동서 양쪽에 높이 250cm의 문신석인이 있는데, 얼굴이 새겨진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두 손을 모아 쥐고 있는 홀도 선명하다. 우리나라의 제일 위대한 임금. 세계사에서 빛나는 세종대왕. 그리고 그 넷째아들. 문종, 수양대군 세조 등 형제들 사이에서 큰 시련을 겪지 않고 생을 마친 임영대군. 그 과거를 잠시 돌아보게 한다.근처 백운호수에 위치한 맛 집, 가을을 만끽하다임영대군 묘역을 뒤로하고 능안 마을로 내려오면 백운호수로 나오는 길에는 다양한 맛 집이 기다리고 있다. 닭백숙이나 오리 백숙을 주로 하는 음식점에서부터 백운호수 주변의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 푸른 하늘에 파란 호수까지. 잠시 답답한 일상을 떠나 과거로 여행을 떠나 돌아오는 길이 회색 도시가 아니어서 좋다. 호수를 돌아 모락산 자락을 따라 도심으로 나오는 그 길이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한다.잠깐! 묘역 올라가는 길에 벌떼가 유난히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위치: 의왕시 내손동 능안아랫말길 32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부드러운 두부의 소박한 변신-네모반듯 두부나라 일본의 유명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가장 맛있는 두부를 오늘 만든 두부라고 했다. 두부의 재료나 만드는 방식이 아닌 바로 만들어 먹는 두부가 가장 맛있다는 뜻인데 예전에는 집집마다 손수레에 두부를 싣고 종을 울리며 두부를 팔러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금방 만들어 김이 무럭무럭 나는 따뜻한 두부는 별다른 요리를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도 고소하고 맛있었다. 관양동 현대아파트 가는 초입에 두부요리 전문점 네모반듯 두부나라가 있다. 한 자리에서 15년 가까이 두부요리만 해온 곳. 주인장 천세권 씨에게 물었다. 음식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다른 메뉴로 변경할 마음도 있었을 텐데 생각해본 적 없었느냐고. 그의 대답이 걸작이다. “할 줄 아는 게 두부 만드는 것 밖에 없어 한번도 그런 마음 먹어본 적 없었다”는 말. 여운처럼 기억에 남았다. 이곳의 모든 음식은 강원도 횡성의 귀농 10년 차 강창원, 윤명희 부부의 유기농 콩밭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설명을 들으며 청국장과 보리밥을 주문했다. 매일 새벽6시가 되면 두부를 만들어 그날 그날 손님상에 올린다는 천세권 씨가 도토리 가루로 만든 전병에 머스타드와 흑마늘 소스를 뿌린 야채쌈을 가지고 왔다. 이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깐풍 두부와 투박한 질그릇에 보리밥과 청국장이 담겨져 나왔다. 두부를 넣은 찌개는 무엇이든 그 본래의 맛을 거스리지 않으면서도 풍성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히 두부가 들어간 된장찌개나 청국장찌개는 메인이 두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못지 않은 맛을 내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이었다. 소박하면서도 평범하지 않는 맛, 그 맛이 느껴졌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양1동 1404-27 우이상가 지하문의 031-382-9259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스페이스K 과천 제여란 개인전 3월 말까지 개최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 과천에서는 추상화가 제여란 작가의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3월 28일까지 과천 코오롱본사 로비에 위치한 스페이스K 과천에서 전시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스페이스 K''는 깊이 있는 문화예술 지원과 지역민을 위한 문화예술 나눔을 목표로 코오롱이 운영하는 문화예술공간. 2011년 코오롱그룹 과천 본사를 시작으로 서울·강남·대구·광주 지역의 BMW 전시장과 대전 카이스트 등으로 확대해 상시 운영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열 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을 통해 비구상 회화 작업에 꾸준히 천착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제여란은 회화의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난 작업 기법과 도구에 과감한 변화를 가하며 매체의 물성 탐구를 통해 독자적으로 구축해온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라틴어로 ‘어디든, 어디도 아닌’을 뜻하는 이번 전시의 부제 ‘Usquam Nusquam’은 지나간 과거와 다가올 미래의 시공간을 생성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작가의 세계관을 응축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미술체험을 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스페이스K 과천 전시장의 한켠에는 크레파스와 색연필 등 미술도구가 마련되어 있고 방문 어린이들에게는 색칠공부 스케치북이 제공되어 작품을 감상한 후 자신의 느낌을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지난 20일 전시장을 방문한 김을경(40 과천시 갈현동)씨는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 난해해 보이는 작품인데도 아이들 나름대로 작품 앞에서 느낌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며 “특히 스케치북을 제공해 주어 미술체험을 할 수 있어 뜻밖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열심히 그림을 그리던 아들 박성원(문원초 2학년)군은 “파도치는 것 같기도 하고 바람이 쌩쌩 부는 것 같기도 하여 신기하다”며 작품을 본 소감을 말했다. 코오롱은 지난 1998년부터 과천본사에서 지역민을 위한 공연 중심의 메세나 활동인 ''코오롱분수문화마당''을 전개해왔다. 지역 주민을 위해 클래식·뮤지컬·마술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중심의 메세나 활동을 약 10년간 진행해오다 2009년부터는 ''코오롱여름문화축제''로 개칭하고 미술 중심의 전시 행사로 거듭났다. 당시 2개월의 전시기간 중 8000여명이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는 등 호응이 높아 같은 공간을 활용해 더욱 심도 있는 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K''를 오픈했다. 문의 02-3677-3119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6
- 맛멋 알빠르코 낮이면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이다. 따뜻한 날이면 전경이 탁 트인 근사한 레스토랑에서의 한 끼가 간절해진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탁 트인 전경, 그리고 맛있는 식사의 조건을 모도 갖춘 곳이 있다. 바로 올림픽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알빠르코’. 빠르코(Parco)는 공원이란 뜻의 이탈리아어로 이곳 창가 자리에 앉으면 올림픽공원의 생기가 온몸으로 느껴진다. 토스카나 지방의 느낌이 물씬 올림픽 공원 북2문 맞은편에 위치한 알빠르코는 이태리 파스타와 이태리 와인을 갖춘 레스토랑이다. 이태리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전통적이며 아름다운 언덕을 지닌 토스카나 지방의 음식을 그에 걸 맞는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이태리 음식과 어울리는 이태리 와인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원목의 느낌이 물씬 나는 가구로 꾸며진 실내 인테리어와 시야가 넓게 트인 전면 유리창으로 비치는 올림픽 공원의 전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분위기는 캐주얼하지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지도 않은 편안하고도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주방 내의 분주한 움직임이 그대로 느껴진다. 오전시간과 낮 시간대엔 브런치나 런치메뉴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곳 브런치요리는 간단한 이탈리아 요리 모음으로 하나의 큰 접시에 다양한 요리들이 담겨 커피와 함께 제공된다. 토마토 부르스게타 , 포카치아 브레드, 오븐베이크드 감자가 기본으로 나오며 라코타치즈 샐러드, 카프레제, 라자냐, 피자, 오믈렛, 토스카나식 샐러드, 수프 등의 7가지 메뉴 중에서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런치세트, 단품보다 저렴하게 이용 낮 시간인 만큼 런치세트를 주문했다. 점심세트메뉴는 모듬채소샐러드나 버섯크림 스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알리오올리오, 뽀모도로 스파게티, 까르보나라, 아마트리치아나 펜네 중 하나를 식사로 즐길 수 있다. 물론 후식도 제공된다. 따끈따끈하면서 바삭한 식전빵. 소금을 곁들인 올리브유에 찍어먹는 게 특이하다. 생크림 소스와 베이컨으로 고소한 맛을 낸 까르보나라, 베이컨과 양파가 들어간 약간 매콤하면서 쫄깃함이 느껴지는 아마트리치아나 펜네도 맛이 좋다. 이밖에 올리브오일과 마늘, 매운 고추를 살짝 섞은 알리오 올리오, 신선한 줄기 토마토와 바질의 뽀모도로스파게티도 많이 찾는 메뉴다. 모두 신선한 재료와 쫄깃한 파스타의 식감을 풍부히 느낄 수 있는 요리다. 이곳에서 특이 만족스러운 점은 종업원의 서비스다. 뭔가 아쉬운 게 느껴질 때면 어김없이 종업원이 테이블로 다가온다. 후식으로 ‘우유가 들어간 커피는 안 되냐’는 질문에, 커피와 따뜻한 우유를 함께 가져온다. 참 세심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서비스다. 커다란 무늬가 인상적인 테이블웨어도 마음에 든다. 투박하면서도 세련된 식기류라서일까 거기에 담긴 요리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 올림픽 공원 북문 맞은편 강동구 강동대로 187 파크비유캐슬●주차 : 가능 ●메뉴 : 런치세트메뉴 1만9000원 까르보나라 1만7000원 스파게티 알 포모도로 1만7000원 ●운영시간 : 오전11시~오후10시 ●문의 : 02-483-70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5
- 송파강동광진 문화가소식 - 2014년 2월 4주 전시소식 스칼렛 호프트 그라플랜드 사진전세계 각국의 오지에서 촬영한 41점의 대표작 한미사진미술관(관장 송영숙)이 신진작가 지원의 일환으로 네덜란드 출신 스칼렛 호프트 그라플랜드(Scarlett Hooft Graafland, 1973~ )의 개인전을 2014년도 첫 전시로 개최한다. 이미 국제무대에서 설치, 조각, 사진 장르의 영리한 조합과 풍경에 대한 독창적인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칼렛은 이번 전시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시다.41점의 사진작품으로 그녀가 2004년부터 세계 각국의 오지(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중국 광시와 푸젠 지역, 캐나다 누나부트 준주, 노르웨이 요툰헤이멘산지, 인도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마다가스카르에 이르는)를 여행하며 진행해온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10년 동안 지속해온 오지 프로젝트를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작가가 41점의 사진을 통해 한국 관람객들과 어떤 감성을 공유하게 될지 기대된다. 박지윤 리포터*사진제공 한미사진미술관 콘서트소식 아우디 라이브 2014 브루노 마스 첫 내한공연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최단시간 내 빌보드 1위 5곡 등극 오는 4월 8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아우디 라이브 2014브루노 마스 첫 내한공연이 열린다.현재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화제의 팝스타 브루노 마스는 단 2장의 앨범으로 1100만 장 이상의 앨범판매고를 올렸다. 미국 내 음반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에서도 큰 흥행으로 주목 받았으며 음반뿐 아니라 2011년 가장 많은 디지털 싱글을 판매한 아티스트로 꼽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5곡을 최단기간 내 등극시킨 남자가수’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2010년 발매된 데뷔앨범 [Doo-Wops & Hooligans]는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팝 데뷔 앨범이라는 진기록을 낳았다. 앨범에 수록된 ‘The Lazy Song’, ‘Marry You’뿐 아니라 빌보드 차트에서 4주간 정상을 지킨 ‘Just The Way You Are’ 등 앨범 전체가 빌보드와 국내 음원 차트를 독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브루노 마스가 [문샤인 정글투어 : The Moonshine Jungle Tour]로 마침내 한국을 첫 방문한다. 문샤인 정글투어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올3월까지 진행되는 브루노 마스의 역대 두번째 월드투어로 전 세계 34개국에서 총 101회의 공연을 펼친다. 문의 02-3141-3488 박지윤 리포터 콘서트소식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4 John Mayer현존하는 가장 ‘완성된’ 기타리스트이자 탁월한 싱어송라이터 14번 째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존 메이어(John Mayer)’가 선정됐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4 John Mayer>는 오는 5월 6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는 전 세계의 다양한 컬처 아이콘을 찾아, 선별 소개하는 문화 마케팅 브랜드다. 존 메이어는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와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의 뒤를 잇는 현존하는 가장 ‘완성된’ 기타리스트이자, 탁월한 싱어송라이터다. 2001년 데뷔 이래 2000만 장이 넘는 음반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존 메이어는 2002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보컬 퍼포먼스상’을 받는 등 2008년까지 총 7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해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뮤지션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에릭 클랩턴은 물론, 블루스의 거장 B. B. 킹(B. B. King)과 버디 가이(Buddy Guy), 롤링스톤즈의 키스 리차드(Keith Richards) 등과 차례로 협연하며 음악적 지평을 넓혔으며, 연인인 케이티 페리(Katy Perry)와 함께한 싱글 ‘Who You Love’로 다시 한 번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문의 02-3141-3488 박지윤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5
- 극적인 감량효과와 건강관리까지 가능 삼성동 포스코 사거리에 위치한 ‘이쁜 피부’는 한 달 동안 원하는 부위를 5㎏이상 감량할 수 있는 ‘한 달 무제한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나 살을 빼고 싶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 받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사무실이 밀집한 곳에 위치해 있다 보니 점심시간을 이용한 근처 직장인들의 반응이 뜨겁다. 또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원장과 관리사들의 섬세한 마사지는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전신의 피로도 풀어주어 5년 이상 단골 고객도 많다고 한다. 제대로 된 핸들링 마시지가 피로 풀어줘‘이쁜 피부’의 전신관리는 무엇보다 손을 사용한 핸들링 마사지가 많은 시간을 차지하고 있다. 다른 관리 숍처럼 고주파 관리나 석션(suction)관리 역시 포함되어 있지만 손을 이용한 섬세한 경락마사지가 순환이 안 되어서 뭉치고 피곤한 근육을 풀어주고 슬리밍(slimming)효과까지 줄 수 있다. “경락마사지는 무엇보다 정확한 곳에 적절한 자극을 주는 정확한 손놀림이 중요합니다. 그만큼 오랜 경력과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저희 숍을 찾는 고객들 중에는 경락마사지와 핸들링 케어 때문에 5년 이상 찾는 단골 고객이 많습니다”라고 ‘이쁜 피부’의 박명자 원장은 말했다. 실제로 ‘이쁜 피부’의 박 원장을 비롯해 관리사 모두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이다. 섬세하고 정교한 핸들링 마사지로 다이어트와 체형교정뿐만 아니라 건강관리를 위해 다니는 고객들도 많아‘이쁜 피부’의 5년 단골 고객인 이미영(32세, 역삼동) 씨는 “식사도 불규칙하고 사무실에 오랫동안 앉아 있다 보니 소화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었어요. 처음에는 다이어트와 피부 관리를 위해 이곳을 찾았는데, 3개월 동안 15㎏까지 빠지더라고요. 또 ?마시지를 받으면서 소화기능도 좋아졌고 뱃속도 많이 편안해졌습니다. 피로도 풀리고 자연스럽게 몸도 날씬해졌죠”라고 말했다. 이곳의 핸들링 케어와 경락마사지는 슬리밍 효과뿐만 아니라 어깨 뭉침, 목 결림, 소화불량, 뱃속 가스 등 건강상의 문제해결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몸속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불필요한 가스를 배출해 주는 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평소에 운동할 시간이 없고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 직장인들이나 주부들에게는 슬리밍과 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어 반응이 좋은 편이다. ? 한 달 무제한 관리로 집중 케어‘이쁜 피부’에서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매일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한 달 무제한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팔뚝, 종아리, 허벅지 등 원하는 부위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부분 집중 관리, 허벅지와 다리 라인을 집중 케어 할 수 있는 하체 집중 관리, 전체적으로 균형 잡히고 슬림한 라인을 잡아주는 전신 집중 관리로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다. 매일 40분 동안 집중적으로 관리받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슬리밍 효과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다. 부분 집중 케어는 30만 원, 하체 집중 관리는 40만 원, 전신 집중 관리는 50만 원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 달 무제한 관리에 주 1회 피부 케어가 추가된 웨딩 케어 프로그램도 반응이 좋다. 특히 봄철 결혼 시즌을 앞둔 예비 신부들이 웨딩 촬영과 웨딩 당일을 위한 스페셜 케어로 한 달 5㎏ 이상의 책임 감량을 특징으로 한다. 문의 02-555-3959(강남구 삼성로 508번지 우리 은행 건물 402호)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4
- 인도에 대한 이해의 폭 넓힐 수 있는 인도박물관 남부터미널 3번 출구, 국제전자센터 인근 골목에 자리한 인도박물관은 인도 문화에 관심 많은 이들이나 인도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아이들이 가볼만한 곳이다. 2011년 7월에 개관한 인도 사립박물관은 김양식 관장(여, 83세)이 40여 년 동안 인도의 여러 지역에서 수집해 온 종교, 문화생활 예술품을 전시해 인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이고 있다. 인도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체험교육실 등을 두고 있는데 특히 기획전시실은 인도의 다양한 문화재들 중 특정 주제를 기획하여 전시함으로써 인도문화를 심도 있게 살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빌딩 2층에 자리한 아담한 크기의 상설전시실에는 인도의 종교, 공예, 생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인도의 종교문화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돌로 만든 다양한 조각상들과 20세기 청동으로 만든 춤추는 시바 작품 등도 볼거리이다. 인도인들의 삶과 미의식을 엿볼 수 있는 공예품들과 의복, 다양한 악기들도 무척 흥미롭다. 인도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면 방학기간 아이들과 체험프로그램을 접해보는 것도 좋다. 2월에는 인도 직물 문양판체험, 인도회화체험, 인도 목공예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체험료는 각 1천 원이며, 10명 이상의 단체는 미리 예약해야 한다. 위치 : 서초구 서초1동 1444-21 광림빌딩 2층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5시휴관일 : 매주 월요일, 명절입장료 : 일반 3천 원, 학생 1천 원문의 : (02)585-21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4
- 완전식품 현미를 우아하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 자연식을 추구하는 식당은 많지만, 재료 자체의 영양과 맛을 제대로 살린 진정한 의미의 자연식단을 차려내는 곳은 과연 얼마나 될까. 철저하게 기본에 충실해 현미, 야채를 이용한 색다른 요리를 선물하는 자연식뷔페 ‘브라운레시피’가 주목받고 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입맛 까다로운 주부들은 물론 암환자 등이 멀리서도 찾아올 정도다. 브라운레시피 만의 건강레시피Ⅰ_ 편한 공간에서 만나는 현미 위주의 자연식단 퀴노아 콩 샐러드, 렌탈콩 샐러드, 쌀국수샐러드, 그린빈파스타, 7곡 볶음밥 등 생소한 이름의 음식이 호기심과 식욕을 자극한다. “익숙하지 않은 재료들도 이렇게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민은경 셰프가 귀띔한다. 브라운레시피의 건강레시피는 가급적 가열하지 않고, 기름을 거의 쓰지 않는 조리방법에 있다. 유기농, 무농약 등 친환경 재료를 쓰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밑 손질부터 시작해 모든 음식은 일일이 민 셰프의 손에서 탄생한다. 누구나 건강식을 쉽고 편하게 접했으면 하는 바람은 세련된 인테리어에도 반영됐다. 점심시간이면 삼삼오오 모여든 주부들의 건강수다공간이 되는데, 20여 가지의 메뉴를 꼭꼭 씹어가면서 느긋한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이때만큼은 건강으로 가는 시간이다. 브라운레시피 만의 건강레시피Ⅱ_ 자연식도 테이크아웃시대, 현미타르트 출시 한때 체중이 100kg가까이 나가면서 지방간, 고지혈증, 디스크 등에 시달렸던 백원기 대표는 생식과 현미로 건강을 되찾았다. 스스로를 “완전식품 현미의 예찬론자”라 말하는 백 대표는 “일본, 미국, 한국의 자연식식당을 두루 다니며 오랜 구상 끝에 브라운레시피를 만들게 됐다”고 들려줬다. 가장 핫한 자연식 뷔페,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은 브라운레시피는 얼마 전 또다른 야심작을 선보였다. 테이크아웃용 현미타르트, 현미김밥 등을 만들어 누구나 쉽게 건강식으로 가족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쇼윈도에 진열된 자연식을 바로바로 골라 담을 수 있는 건강식 베이커리, 백원기,민은경 부부가 꿈꾸는 그림이다. 의상을 전공한 부부답게 맛+건강+가격+데커레이션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곳, 그곳이 브라운레시피다. 위치 화성시 반송동 130-1문의 031-8015-2555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