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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가구 여기서 만들어요 나에게 꼭 맞는 나만의 가구를 갖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가구점을 소개한다. 초지동 이마트 주차장 출구 근처에 위치한 홈인아트 가구점이다. 내가 갖고 싶은 가구의 치수와 디자인을 가져가면 뚝딱뚝딱 원목가구로 만들어주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홈인아트에 들어서면 아이들을 위한 원목 책상과 책꽂이, 식탁, 옷장 등 따뜻하면서도 개성넘치는 가구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일반 가구전시장의 강한 페인트 냄새와는 달리 은은한 원목향이 손님들의 기분까지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원목 책상 가격은 30~50만원대. 책꽂이까지 60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일반 기성품보다는 약간 비싸다.홈인아트 주인장은 “우리 가구의 장점은 원목을 이용해 가구를 만들고 무독성 페인트를 칠한다. 원목이다 보니 재료비용에서 차이가 나서 일반 가구점 제품보다 비싸다. 하지만 그만큼 안전하기 때문에 믿고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한다.이마트 앞에 문을 연지 8년째인 홈인아트 가구점은 예전엔 이곳에서 직접 가구를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공방까지 함께 운영했었다. “교육생들이 가구를 처음 만들면서 다들 큰 가구만을 만들고 싶어 해 교육과정에 손이 너무 많이 갔다”는 이유로 지금은 오로지 주문제작한 제품을 직접 생산 판매한다.세상에 단 하나 뿐인 나만의 가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홈인아트 가구의 가장 큰 매력이다. 자신이 직접 스케치한 디자인에 따라 가구를 만들 수도 있고 주인에게 디자인을 의뢰해도 된다. 또 하나 자투리 공간 없이 우리 집에 맞는 크기의 가구를 제작할 수 있는 것도 핸드메이드 가구의 장점이다.위치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743-4 태영타운 108호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 토요일 오전10시~오후5시휴무일 매주 일요일연락처 010-3321-6088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우리동네 탐방길-광주 첨단 쌍암공원 가족?여인과 함께 하는 도심속 알뜰 데이트 장소 휴일의 즐거움을 무료하게 집안에서 보내기 보다는 ‘어디라도 다녀와야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무작정 나서서 갈 수 있는 광주 데이트코스로도 손꼽히는 곳 첨단 쌍암공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물과 나무가 어울러져 있어 가족과 연인들의 잠시나마 휴식이 되는 곳이다. 쌍암공원은 무엇보다 주차장이 무료여서 차가 있는 분들도 부담없이 찾기에 좋은 곳이다. 호수를 중심으로 공원 한바퀴!쌍암공원은 호수를 가운데 두고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가운데 탁 트여있는 호수가 있어서 광주 호수공원이라고도 불린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가을 햇살에 익어가는 모과와 단풍구경도 할 수 있다. 올해에는 모과가 아쉽게도 많이 열리지 않았지만... 그리고 사색할 수 있고, 한 템포 숨을 고르고 갈 수 있도록 군데군데 의자가 있다. 건강을 위해서 마련된 발지압 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걷는 거리와 체중 별 칼로리 소모량’ 체크표가 세워져 있어 산책로를 걷다보면 거리 길이가 체크 되어 있어 헬스장을 찾지 않더라도 운동다운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도는데 30분~40분 소요된다. 호수의 분수와 물오리 떼의 여유 있는 자태가 가을 분위기를 한층 덧보이게 한다. 도심 속 자연에서 가족, 연인과 힐링이 가능나무들로 자연스레 그늘이 만들어지니 가을 햇빛이 내리쬐어도 가족들끼리 간단한 도시락과 돗자리를 들고 소풍오기에 참 좋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은 그늘 텐트까지 준비해 제대로 도심 속 자연에서 힐링을 즐긴다. 주말에는 미니 바이킹도 있고, 자전거 및 전동차, 2인용 자전거 대여가 가능해 가족, 친구, 여인과 데이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지역행사 및 인조 잔디 축구장!또한 광주 쌍암공원은 무대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달마다 새로운 축제행사를 한다. 주민들 힘 모아 지역 공연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첨단골 열린 음악회가 광산구민상 단체 수상을 받기도 했다. 가족 나들이나 연인과 데이트 나왔다가 운 좋은날에는 공연 관람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를 챙기 수 있는 곳이다. 무대 옆에는 인조 잔디 축구장도 있어 축구도 할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이 있어도 축구하다 넘어져도 다칠 위험이 없으니 안심하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나무 그늘 아래서 구경할 수 있어 부모 또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한다. 공원 주변 먹자골목에서 금강산 식후경 달래기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실컷 놀고 배고프면 공원 옆 먹자골목에서 연령대별로 다양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 스파게티, 레스토랑, 보쌈, 국밥집도 있어 식사까지 해결 가능하다. 이번 주말에 피곤해 멀리 떠나기 힘들고 가족들에게 점수를 따고 싶다면 가까운 쌍암공원을 찾는것도 좋을 것 같다. 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수제 햄과 부대찌개의 만남-햄바라기 평촌역에 가면 은행처럼 번호표를 들고 줄서서 차례를 기다려야하는 유명한 부대찌개 전문점이 있다. 점심때나 비가 오는 날이면 이 기다림은 더욱 길어지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 집이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 소개되었던 착한식당 26호점이기 때문이다. 정직한 재료로 햄과 소시지를 만들고 사골을 우려 낸 육수에 부대찌개를 만든다는 이곳은 고객들의 입 소문을 타고 맛 집으로 자리 매김한 집이기도 하다. 가을비가 내리던 날, 지인과 함께 이 집을 방문했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 들른 이 집에서 우리는 아니나다를까 한참을 기다려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메뉴판을 들여다볼 겨를도 없이 수제햄 부대찌개를 주문했다. 탱글탱글한 소시지와 햄 그리고 야채가 담겨져 나온 부대찌개는 한 눈에 보기에도 담백해 보였다. 어느 집과 달리 가스렌지 위에서 찌개를 데우는 것이 아니라 인덕션에서 끓여진 부대찌개는 국물 맛이 개운하고 깔끔했다. 그동안 먹어 봤던 부대찌개와는 좀 다른 맛이다. 무엇보다 소시지 맛이 남달랐는데 처음엔 약간 짠 듯 했지만 찌개가 끓으면 끓을수록 그 맛은 연해졌다. 어릴 적 친정집 마당에 걸려있던 가마솥의 기억을 더듬어 개발했다는 이 집의 부대찌개 맛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 기존의 걸쭉하고 다소 느끼한 부대찌개의 맛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메뉴도 단촐하다. 수제햄 부대찌개와 버섯 부대찌개, 소곱창 부대찌개, 해물수제햄 부대찌개 그리고 소 떡갈비와 소시지구이가 전부다. 햄을 직접 만드는 이 집 주인을 위해 그의 친구가 햄바라기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는 이 곳의 부대찌개를 맛보려면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좀 필요할 것 같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603-8 한솔프라자 123호문의 031-388-45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6
- 도심 속, 큐어와 힐링이 공존하는 ‘후스파 갤러리’ 프랑스 상위 1%가 사용하는 ‘보떼비알’ 화장품, 가임 여성을 위한 산전·산후 관리 프로그램 ‘디어마마’ 그리고 ‘리치칼튼’ 호텔과 같은 5성급 호텔에서 진행하는 ‘떼마에’ 스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후스파 갤러리’가 오픈 14 개월째로 접어들었다. 리포터가 후스파를 찾은 것은 1년만, 여전히 고급스럽고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조용조용 인사를 건네는 테라피스트들 모습에서도 친절함과 단정함이 엿보였다. 인사만 건네받았을 뿐인데도 품위가 올라가는 느낌, 나쁘지 않았다. 후스파에서 만난 박정옥 원장은 “봄이잖아요. 올 봄엔 여성들이 자신만을 위한 선물을 했으면 좋겠어요. 사실 살림과 육아로 바쁜 여성들은 자신한테는 인색해 지거든요. 흔하게 받는 피부 맛사지나 전신 테라피와는 확연히 다른 상위 1%의 맛사지니까 한번쯤 자신을 대접해보면 어떨까요?” 라면서 웃었다. 이날 리포터는 후스파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보테비알’ 화장품과 ‘디어마마’프로그램에 대해 들었다. 피부 처방을 받은 후 사용하는 개인 맞춤 화장품 ‘보떼비알’‘상위 1%가 받는 피부관리.’ 어떤 제품을 사용하고 어떻게 관리 받는지 궁금했다. 후스파에서 피부 맛사지에 사용하는 화장품은 프랑스 명품화장품 ‘보떼비알’. 사실 보떼비알은 보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선 화장품이다. 하지만 이 화장품은 프랑스에서도 그 제품과 효능을 인정받은 화장품으로 에어프랑스 퍼스트클래스 VVIP들이 사용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다. 더욱이 보떼비알은 피부 처방을 받아서 사용하는 개인 맞춤 화장품이었다.후스파 박 원장은 “사실 1년 중 대부분은 본인이 직접 관리하는 ‘홈클리닉’에 집중해야 한다. 개인마다 피부가 다른데 일률적으로 맞춰서 만든 화장품을 발라서는 홈클리닉 케어의 질이 떨어진다. 개인의 문제점 별로 세분화해서 처방을 받은 후 사용하는 화장품이란 점부터가 다르다.”고 말했다. 보떼비알은 이미 트라우마피부나 피부침착이 심한 사람들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이면서 회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현재 보떼비알은 고급 관리샵에서 만 판매되는데 안산에서는 후스파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제품의 가격대는 10만 원대다.보떼비알 명품 화장품에 더해지는 서비스는 바로 후스파의 극진한 서비스. 후스파에서 진행하는 모든 관리 프로그램은 개인 룸에서 이뤄지고 테라피스트 담임제를 운영하면서 책임서비스에 질을 높였다. 오늘도 후스파에 마련된 개인룸에서는 개개인에게 맞춰진 최상의 맞춤 관리서비스를 받으면서 모처럼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자신에게 휴식과 치유를 선물하는 여성들이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엄마와 아기를 위한 최선의 선택은 ‘디어마마’그런가하면 오픈 초기부터 세심하게 신경 쓴 ‘디어마마’ 프로그램은 박 원장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후스파 대표 산전·산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디어마마 전문자격증이 있는 테라피스트들만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전문성을 두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디어마마 프로그램이 임신 전 배를 따뜻하게 해서 아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몸으로 만드는 산전 관리부터 출산 후 산후풍과 부종, 우울증을 케어하는 임산부관리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박 원장의 말이다. “여성들에게 출산 후 6개월을 놓치지 말라고 권하고 싶어요. 이 시기는 출산 중 틀어졌던 몸을 교정하고 결혼 전 바디라인으로 돌아가기에 가장 좋은 시기예요. 그래서 이 시기에 받는 후스파 디어마마 프로그램이 가장 큰 효과를 보죠. 그러니까 둘째 낳고 몸매 관리에 실패하신 분은 셋째를 갖고 절 찾아오시면 대 환영입니다. 확실하게 몸매도 잡고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해 드릴께요...하하하.”지나가는 임산부들을 보면 후스파 갤러리로 데려와서 직접 체험하게 해주고 싶다는 박정옥 원장. 그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과 여성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아이 낳고 바로 출산 전 몸매로 TV에 출연하는 연애인들 몇몇의 숨은 비법이 디어마마의 임산부관리에 있다고 귀뜸했다. 그리고 후스파 갤러리가 안산 지역 ‘피부관리’와 ‘산후관리’의 질을 높이면서 큐어와 힐링이 가능한 차별화된 테라피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031-401-9073한윤희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6
- 특별한 메뉴와 함께 누리는 로맨틱한 여유 새로운 학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각종 모임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새 학기 운영과 선생님에 대한 정보를 나누자면 조용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장소가 절실하다. 주부모임 장소로는 일인당 1, 2만 원 이내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이탈리아 요리를 즐기면서 20명, 10명, 6명 등 별도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최근 주부모임장소로 주목받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재즈 선율이 흐르는 기품있는 공간 ‘테이블 아레테’인덕원 대륭테크노 타운 15차 빌딩 2층, 테이블 아레테는 특별한 멋이 있는 곳이다. 지난주, 친구들과 테이블 아레테를 방문한 주경진(39 평안동) 씨는 “은은한 조명 아래 미술작품과 사진이 고급스럽다. 기품있는 공간에서 모처럼 데이트 기분도 내고 좋다”고 말했다.테이블 아레테는 이탈리아 음식을 만끽하면서 대화를 나누며 쉴 수 있는 공간을 뜻하는 말이다. 오픈 초기부터 로맨틱한 레스토랑으로 널리 알려진 테이블 아레테, 눈을 감으면 금방이라도 재즈 선율이 흘러나올 것 같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곳곳에 정성스레 준비한 아기자기한 소품도, 음식을 담은 식기 하나하나도 예뻐 자꾸 눈길이 간다. 테이블 아레테는 주말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주중에는 주부와 가족들의 모임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곳이다. 추천하고 싶은 자리는 통유리 사이로 따스한 햇볕이 비치는 창가 자리이다. 탁 트인 전경 속 어느덧 봄 꽃망울을 기대하는 학의천과 멀리 관악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5명 남짓한 모임이라면 클래식한 원형 테이블도 좋겠다. 10명에서 20명 남짓한 모임이면 오붓한 룸을 이용하자. 긴 테이블 위, 와인잔만 하나 곁들이면 격조 높은 모임장소로도 손색없다. 바삭한 로마식 화덕피자와 스파게티가 일품, 코스요리도 인기테이블 아레테는 음식 맛으로 이미 유명하다. 지인들과의 만남이면 파스타와 샐러드, 피자를 하나씩 시켜놓고 골라 먹는 재미를 느껴보자.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화덕에서 정성스레 구운 피자가 먹음직스럽다. 바삭바삭한 도우에 생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얹은 마르게리따 피자는 부드럽고, 잘 숙성된 블루 치즈를 사용한 고르곤 졸라 피자는 꿀을 곁들이면 더없이 달콤하다. 뚝배기째 뜨겁게 서빙되는 홍합 파스타도 주부들의 인기 메뉴. 홍합, 오징어, 새우 등 푸짐한 해산물과 매콤한 소스의 조화도 좋다. 쫄깃한 파스타의 식감도 훌륭하다. 크림과 베이컨을 아낌없이 넣어 고소하면서도 풍성한 뒷맛이 느껴지는 감베리 까르보나라도 즐겨 찾는 음식이다. 파스타와 피자는 런치 타임에 주문하면 샐러드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알뜰한 주부모임의 실속메뉴이다. 귀한 사람과 함께 하는 자리라면 코스 요리가 만족스럽다. 파스타에 스테이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B코스는 단골들의 추천 메뉴. 직접 구운 담백한 양파빵과 고소한 먹물빵이 먼저 서빙된다. 발사믹 오일에 ‘콕’ 찍어 먹으면 휘감기는 올리브 향이 입맛을 돋운다. 치즈를 살짝 얹은 양송이 수프와 베이비 채소가 아삭아삭 씹히는 샐러드는 봄의 신선함을 더했다. 직접 간 크랜베리에 오일과 꿀을 넣은 소스가 일품. 크림, 토마토, 오일 소스 중에 선택할 수 있는 파스타는 한 입이 아까울새라‘쏙’먹었다.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는 두툼한 육질이 부드럽게 씹힌다. 치킨 육수에 레드와인을 넣고 끓인 소스를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 이어지는 살살 녹는 디저트까지, 하루가 행복해진다. 본연의 맛을 잘 살린 향긋한 커피 한 잔, 테이크 아웃 가능오붓하게 차 한잔 즐기러 온 사람들도 많다. 갓 로스팅한 커피는 본연의 맛과 향을 잘 살렸다. 유기농 허브티도 입안에 감도는 맛과 코끝에 감도는 내음이 향긋하다. 블로거들로부터 맛집으로 꼽히는 집이라 인터넷에서 ‘테이블 아레테 (www.tablearete.com)’를 검색해보아도 좋다. 주차는 2시간 무료이다. 주차장이 넓어 운전 초보 주부들도 주차하기 좋다. 테이블 아레테 031-8040-2995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5
- 아침음악회 ‘클래식이 필요한 시간’ 2014년 평촌아트홀 아침음악회가 11일 첫 시작을 알린다. 2005년 시작된 평촌아트홀 아침음악회는 2013년부터 ‘그 남자의 초대’ 라는 이름으로 국내 마티네 콘서트 열풍을 몰고 온 김용배 교수를 음악감독으로 영입하고 최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정통 실내악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김 교수의 품격 있는 선곡과 깔끔한 해설이 돋보이는 평촌아트홀 아침음악회. 올해는 9개의 악기가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된다. 3월에는 첼로, 4월에는 오보에, 5월에는 호른 등 각 악기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3월11일 첫 공연에는 ‘첼로’를 게스트로 초대해 브람스 첼로 소나타 제2번 F장조 op.99, 보로딘의 현악 4중주 등을 연주한다. 이와 함께 미요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조곡 스카라무슈,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 등을 4명의 피아노 연주자가 2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도 마련된다. 연주자로는 첼로에 콰르텟 21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한양대 박경옥 교수, 현악 4중주에 포어스트만 콰르텟(Forstmann Quartett), 바이올린에 충북도립교향악단 악장이자 서경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고성헌 등 국내 실력파 연주자들이 출연한다.아침음악회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9월 제외) 오전 11시 평촌아트홀에서 공연하며, 관람료는 브런치석 18,000원, 일반석 15,000원. 문의: 031-687-0500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5
- 내가 만든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지난 26일 군포시 당동도서관에서 ‘나도 동화작가’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당동도서관의 ‘나도 동화작가’ 프로그램을 수료한 28명의 초등학교 1~5학년 학생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그림 동화책을 만들어 선을 보이는 것이다. 당동도서관 문화교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전시회에서는 가족의 사랑과 갈등, 학교생활의 애로사항, 친구와의 우정, 학업 스트레스, 판타지 등 초등 동화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득 담아 내놓은 동화책을 접할 수 있다. 뛰어난 글 솜씨와 그림으로 ‘미안해요’라는 책을 만들어 전시회에 참가한 이희경(군포초·4학년) 학생은 “가족 간의 이야기를 표현한 것”이라며 “내가 직접 쓴 글과 그림이 책으로 만들어져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평소에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며 책도 많이 읽고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문화강좌도 참여했다”며 “미래의 꿈인 작가가 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읽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참신한 상상력이 발휘된 그림과 남다른 글쓰기 능력을 발견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그림과 글쓰기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신창호 당동 도서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이야기와 그림이 전문작가의 지도와 편집을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그동안 군포시가 지속적으로 펼친 책 읽기 사업을 통해 향상된 시민들의 감수성과 창의력, 독서능력을 이끌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또 “학생이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당동도서관은 지역에 거주하는 허태연 작가의 ‘나도 동화작가’ 강의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아 봄에 성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개설할 예정이다. 상세 내용은 군포시 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390-8812)로 문의하면 된다.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5
- 우리 동네 전통시장 가는 날 _ 산본시장 날씨가 한결 따뜻해졌다. 3월이 되니 봄이 정말 코앞에 온 듯하다. 두터운 외투를 벗고 가벼운 봄옷을 꺼내 입으니 몸과 마음이 한결 더 들뜨는 느낌이다. 슬슬 봄을 누려볼까?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서는 길. 사람들 북적이며 사람 사는 냄새 나는 전통시장에 가고 싶어진다. 특히 이맘때의 전통시장엔 달래, 냉이 등 향긋한 봄나물을 잔뜩 볼 수 있으니 봄 기분 내기엔 더없이 좋은 장소기도 하고. 어느 시장을 가볼까? 고민 끝에, 과일이 특히 맛있고 주변 지역까지 소문난 족발집이 있는 곳, ‘산본시장’으로 출발했다. 달래, 냉이, 쑥, 곤피까지, 시장 안은 온통 봄나물 천지산본시장에 도착하자 커다란 간판이 시장입구를 알린다. 몇 년 전에 시장 지붕 공사를 모두 완료해 시장 안은 아늑하고 훈훈했다. 입구를 들어서자 채소, 수산물, 떡집, 정육점, 과일가게 등 다양한 품목을 파는 매장들이 양옆으로 쭉 줄지어 늘어서 있다. 산본시장은 다른 재래시장들과 달리 노점상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상인들이 길 양옆으로 늘어선 매장 안에서 장사를 하고 있으며 길을 따라 걸으며 매장의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조성돼 있었다. 그래서일까? 시장 내부가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다. 거기다 길을 걷는데 방해가 되지 않아 물건사기도 편하다. 깨끗하게 정돈 된 시장 안쪽 길을 따라 쭉 걷자 여기저기서 흥정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역시 전통시장은 흥정해야 제 맛. 제값 주고 다 사면 왠지 손해 본 느낌이 든다. 얼마를 걸었을까? ‘털보네 채소 가게’ 앞을 지나는데 봄나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겨울동안 푸른빛이 그리워서일까? 달래, 냉이, 쑥, 곰취 등 푸릇푸릇한 봄나물을 보자 저절로 마음이 설ㅤㄹㅔㅆ다. “어머, 벌써 달래랑 냉이가 나오네. 봄이 오긴 했나봐.” 채소 가게 앞에 선 손님들도 하나같이 봄나물에 시선을 꽂고 봄이 오는 기운을 느끼는 듯했다.그러자 채소 가게 주인장의 추임새가 이어진다. “오늘 냉이가 향도 좋고 싱싱해. 가서 된장찌개에 넣어 봐요. 싸게 줄게.” 주인장의 한마디에 리포터도 지갑을 열었다. 향긋한 냉이를 그냥 지나칠 주부들은 많지 않기에. 산본시장 두부랑 수제 어묵은 꼭 먹어봐야산본시장도 역시나 먹거리가 많다. 시장 먹거리의 대표인 떡볶이, 순대 등의 분식류부터 광명시장에서 유명세를 타 이곳까지 진출한 칼국수집, 각종 빵을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저렴한 빵가게, 치킨집, 떡집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든 먹거리 집들이 즐비하다.하지만 이곳에 오면 두부와 수제 어묵을 꼭 맛보고 사가야 한다. 두부는 방금 만들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손두부를 단돈 천원에 판매하는데, 고소하고 뒷맛이 없어 그냥 먹어도 구워 먹어도 정말 맛있다. 크기도 제법 커서 한모만 사와도 가족들이 넉넉하게 먹는다. 뿐만 아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수제 어묵과 핫바도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 시장 안쪽에 자리 잡은 즉석 어묵집은 매장 지하에서 바로 만들어 판매한다. ‘군포시에서 영업허가 받은 유일한 어묵집’,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가게’, ‘체험 삶의 현장 출현’ 등 가게 자랑을 해놓은 표지들이 즐비한 이집은 새우, 야채, 고추, 햄, 맛살, 치즈 등의 핫바를 개당 천원에 판매한다. 크기도 크고 다섯 개를 사면 한 개를 덤으로 주는 서비스도 좋다.“핫바를 잘라서 계란에 묻혀 구워주면 아이들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어요”주인방의 핫바 요리 레시피까지 덤으로 얹어 준다. 산본시장의 명물, 줄서서 먹는 족발집 많은 사람들이 산본시장 하면 떠올리는 것이 바로 족발집. 시장 입구 주변 상가들 사이에 위치한 ‘장충 왕족발’은 10년 넘게 이곳에서 장사하며 인기를 끌다 어느새 바로 옆에 2호점을 낼 정도로 성장했다. 주말이나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살 수 있는 집으로도 유명하다. 족발을 사러 왔다는 한 주부는 “5년째 단골인데, 이 집은 앞다리가 특히 맛있어요. 가격도 2만2000원으로 다른 데보다 몇 천원 더 싸고. 저렴한데 맛도 좋아서 자주 와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을 연지 30분이나 됐을까? 벌써부터 하나 둘 손님들이 줄을 섰다. 가게 앞에 수북이 쌓인 윤기나는 족발을 보며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듯 했다.‘그래, 오늘 저녁은 족발이다.’ 앞다리를 주문해 장바구니에 담고서 횡재한 듯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시장을 빠져나왔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5
- “여보, 데니보이 좀 틀어봐 줘요” 턴테이블에 조심스레 올린 LP판되살아난 아날로그 감성턴테이블에 조심스레 올려 듣던 LP판의 추억, 많이들 갖고 있을 것이다. 행여 손자국이 날까 조심조심 꺼내들던 그 음반. 최근 지드래곤을 비롯한 몇몇 신세대가수들이 이 LP음반을 내면서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파주시 야당동에 위치한 ‘안단테’는 LP판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LP카페이다. 만 여 장의 LP판을 만날 수 있는 이곳 카페는 음악가 출신의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LTE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쉼표 같은 따뜻함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되살려주는 LP카페, 안단테를 찾아서 평일 오후, 파주로 달려가 보았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부인의 부탁에 남편이 카페 한쪽에 마련된 음악부스로 달려가 LP판 하나를 턴테이블에 조심스레 올려놓았다. 잠시 후 매장 전체에 짙게 깔리는 색소폰 소리, 어느새 카페는 ‘데니보이’ 선율로 가득했다. 데니보이와 관련된 부부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들은 직후였기에 음악소리가 더 진하게 다가왔다. ‘데니보이’의 추억 이경철(56)씨와 김윤경(55)씨는 젊은 시절 색소폰 연주자와 피아니스트로 만났다. 호텔에서 연주를 하던 두 사람은 서로를 많이 사랑했고 결혼까지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양가 어른들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즈음에 이르러서는 흔쾌히 허락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호텔에서 가수 남궁옥분의 디너쇼가 열리던 날, 김윤경씨는 이 디너쇼에 아버지를 모시고 갔다. 이날 디너쇼에서 이경철씨가 색소폰 연주를 했는데 그 노래가 바로 ‘데니보이’였다. 김씨의 아버지는 평소 색소폰 음악과 ‘데이보이’를 좋아했다. 데니보이를 연주하는 젊은 이경철씨를 본 그녀의 아버지는 “누구냐?”며 관심을 보였고 김씨는 “직원이요, 아버지”하고 간단히 대답했다고 한다. 이날 그녀의 아버지와 그녀의 남편, 이경철씨는 그렇게 간단한 인사를 나누며 첫 만남을 가졌다고 김윤경씨는 회상했다. 피아니스트인 김윤경씨의 친정아버지 역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김씨는 이러한 집안 환경 덕분에 어린 시절, 인켈 전축, LP음반에서 흘러나오는 ‘루이 암스트롱’의 음악, ‘데니보이’, ‘My last date’ 등을 들으며 자랐고 자연스레 음악적 감수성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그녀의 아버지 역시 음악, 그 중에서 특히 색소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지금의 남편 역시도 색소폰 음악을 좋아하고 연주를 업으로까지 삼는 사람이었다. 결혼까지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보따리 쌀래? 말래?”라는 부모의 마지막 물음 끝에 이씨와 김씨는 ‘함께 하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고, 결국 이들의 진심을 받아들인 양가 부모는 좋은 마음으로 허락을 해 결국 결혼식을 치르고 평생을 함께 하게 되었다. 미국 전역 돌아다니며 LP판 수집 젊은 시절부터 이들 부부는 언젠가는 멋있는 카페를 차리고 노후까지 함께 하자는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오랫동안 일해 온 호텔 연주를 뒤로 하고 재즈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리고는 이후 18년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주로 미국에서 살았다.남편 이경철씨는 무언가에 한 번 빠지면 한 없이 몰입하는 성격이었다. 골프, 테니스, 스킨스쿠버, 바둑 등 한 번 빠지면 온 힘을 다했다. 그러던 그가 40대의 어느 날 우연히 LP음악에 빠지게 됐다. 옛 생각에 듣기 시작한 LP음반이 어느 샌가 몇 백 장이 모여졌다. 소위 ‘빽판’이라고 불리던 복사된 LP 음반을 듣고 10대와 20대를 보낸 이씨는 미국에서 제대로 된 LP 원판을 살 수 있으니 좋았다고 한다. 몇 백 장이 모여지고 나니 LP음반을 본격적으로 수집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이씨는 이후 록, 올드팝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LP음반을 사 모으기 시작했다. LP판을 사기 위해서라면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LA 등 미국 전역을 마다하지 않고 돌아다녔다. 그렇게 10년여 간을 모으다 보니 1만장이 넘는 LP음반을 수집했다. 이씨는 젊은 시절부터 꿈 꿔왔던 멋있는 카페를 이 LP판과 결합해 만들어 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LP카페, 안단테는 이런 배경에서 만들어졌다. LP판 빼곡한 아날로그 공간촉촉이 젖어오는 아날로그 감성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시원스러운 공간, 안단테에는 50년대~80년대까지의 LP음반들이 가득하다. 판매용과 소장용이 따로 있어 매장 한쪽에 마련된 판매용 진열대에서는 이경철씨가 미국에서 10년간 수집한 LP음반을 진열, 판매하고 있고, 또 다른 공간인 음악부스에서는 LP판을 틀어주고 있다. 바쁘지 않을 때는 고객의 신청곡을 받아 틀어준다. 40대~50대 고객들은 오랜만에 추억에 젖어 아날로그 감성에 취할 수 있어 좋아하고, 젊은 세대 고객들은 색다른 경험에 좋아들 한단다. “LP판을 왜 버렸는지 후회가 된다”고 말하는 고객들도 많다.이씨는 “CD는 깨끗하고 정제된 소리로 약간 하이 톤인 데 반해, LP판은 차분하고 무거운 음색이 매력”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요새 바쁘다. 광고를 따로 하지 않았는데도 인터넷 블로그나 방송 등을 통해 암암리에 입소문이 퍼져 LP판을 구입하려는 문의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역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문의가 오고 있단다. 그는 조만간 홈페이지를 만들어 LP판의 목록을 올리고 고객이 보다 편하게 LP음반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씨 부부에게 안단테는 오래도록 꿈 꿔왔던 공간이다. 그래서 이들은 이곳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다. “저희 부부에게 안단테는 놀이터와도 같은 공간입니다. 저희 부부가 오랜 시간, 이 카페를 위해 하나, 하나 준비해 온 것들이 많은 만큼 일할 수 있는 날까지 오래도록 안단테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음악과 더불어 인연을 맺었고, 중년 이후의 여생도 오래도록 음악이 있는 LP카페와 함께 하고 싶다는 두 사람. 이들의 ‘안단테’가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되살리고 휴식과 위로를 안겨주는 공간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 위치: 파주시 송학1길 126-32 (파주시 야당동 226-18, 경의선 운정역 뒤편 도시농부2단지 인근) 전화: 031-948-5188 2014-03-03
- 연극리뷰 데모크라시 오는 3월 6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데모크라시>는 통일에 대한 담론이 활기를 띠는 요즘 한번쯤 관심 가져볼 만한 연극이다. 영국의 유명 극작가인 마이클 프레인이 그만의 독특한 서사 기법으로 완성한 일종의 정치 다큐드라마인 연극 <데모크라시>는 실제 역사적 사실을 창의적이면서 능숙하게,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필체로 만들어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5월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실존 인물인 서독 수상 빌리 브란트를 통해 모든 사람이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민주주의’에 대해 그린 연극 <데모크라시>. 독일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싸운 빌리 브란트 수상과 그의 수석 비서관이면서 동독의 간첩으로 밝혀져 빌리의 정권을 무너뜨리는 빌미를 제공한 귄터 기욤의 정치스캔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귄터 기욤이 간첩 혐의로 체포되자, 브란트는 그의 정치적 신념이나 성과가 아닌, 여성스캔들 등의 추문들로 주변의 정치공세를 당하고, 그의 업적들은 조작된다. 이런 일련의 모습들은 한국 정치에서도 예외 없이 재현된다. ‘정치’의 이유는 반드시 ‘국민의 안녕’이어야 하지만, 정치인들의 모략과 술수는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이번 <데모크라시> 무대에는 10명의 남자 배우가 각자 역할에 맞는 정장을 입고, 한 치의 틈도 주지 않고 강렬한 에너지를 충돌시킨다. 등장인물들은 각 인물의 정치적 욕망과 에너지에만 집중하며 극의 전개를 발전시키고 극대화시킨다. 3월 6일~2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전석 3만 원(중학생 이상), 문의(02)764-7462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