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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서트소식 유키 구라모토 내한 15주년 기념공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오는 3월 13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15주년 기념 공연을 갖는다. 유키 구라모토는 199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첫 내한공연이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후 매년 서울공연 매진 기록을 갱신해왔다.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은 ''자연''으로 풀이된다. 그의 서정적인 연주와 음색은 자연과 맞닿아있다. ''레이크 루이즈'', ''포레스트'', ''센 강의 정경(A Scene of La Seine)'' 등 제목에서 느껴지듯 그는 대자연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 그는 여행 마니아이기도 하다. 데뷔곡 ''레이크 루이즈''는 캐나다의 호수를 생각하면서 작곡한 곡이고, ''Nostalgic Affection''은 제주도를 여행하며 느낀 아름다움과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곡이다. 또, 여행하며 직접 사진으로 담아낸 풍경을 앨범 재킷에 활용하기도 한다. 자연의 풍경을 렌즈에 담아내듯 피아노 선율에 담아낸 유키 구라모토의 자연은 감미롭고 따스하다. 또한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연주는 듣기 편하고 쉽다. 감미롭게 연주하는 맑은 피아노 멜로디에 젖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래서일까, 그의 음악은 한국드라마와 영화에 삽입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겨울연가'', ''사랑의 인사'', ''첫사랑'', ''가을동화''에 삽입되었으며, 영화 ''달콤한 인생'', ''우리 형''에서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들은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시켰다. 이번 공연은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1577-5266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전시소식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展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건축가 이타미 준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인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전이 오는 7월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유동룡, 1937~2011)의 대규모 회고전으로, 일본에서의 1970년대 작업부터 말년의 제주 프로젝트까지 40여년에 걸친 그의 건축세계를 아우른다. 2013년 미술관에 기증된 이타미 준의 아카이브와 유족 소장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건축 작업뿐만 아니라 회화, 서예, 소품 등 500여점이 선보인다.일본 시즈오카(靜岡)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타미 준은 여행과 예술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건축에 입문한다. 획일화된 산업사회의 시스템 속에서 반근대적인 태도로 현대건축을 실천하고자 했던 이타미 준은 조형의 순수성과 소재 자체를 강조하며 날것의 감각이 돋보이는 무겁고 원시적인 건축을 추구하였으며, 말년의 제주도 작업은 이타미 준 건축의 원숙미를 보여준다.이타미 준에게 바람이 풍부한 제주도는 제2의 고향이다. 살아있는 자연의 힘인 바람과 이타미 준의 건축이 만나면서 그의 작업은 절정에 달한다. 수·풍·석(水·風·石) 미술관, 포도호텔, 방주 교회 등 2000년대 이후 제주에서의 작업은 자연과 동화된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문의: 02-2188-0650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2014 수성아트피아 튜즈데이모닝콘서트 ‘세계의 음악가, 명작, 극장, 축제를 찾아 떠난다’수성아트피아는 2014년 3월 ~ 12일 매월 둘째 화요일 오전 11시 용지홀에서 음악여행을 진행한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을 시작으로 국내 최고의 공연장과 오케스트라의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음악칼럼니스트 황장원과 유형종, 그리고 오랜 방송경력의 최고의 테너 하석배, 아르츠콘서트라는 새로운 공연형식을 창조한 아트 커뮤니케이터 윤운중, KBS<명작스캔들>의 명품패널 이헌석까지 여섯 남자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홍일점,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탱고의 고향 아르헨티나로 안내한다. 수성아트피아 튜즈데이모닝콘서트는 지역 최초로 평일 오전 콘서트(마티네콘서트)라는 신선한 공연문화를 주도하며 중년 여성관객을 클래식 관객층으로 새롭게 개발하였다. 수성아트피아는 12월까지 모두 10편의 모닝콘서트 공연을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초이스티켓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10편의 공연을 모두 선택하는 초이스 ALL은 정가의 30%, 7편을 선택하는 초이스 7은 25%, 초이스 5는 2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가격 : 전석 20,000원문의 및 예매 : 수성아트피아 668-1890, 티켓링크 1588-7890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잠깐만요!! 캠핑 떠나기 전 등산화, 텐트 점검 하셨나요? 아직 찬바람은 남아 있지만 낮 기온은 한결 포근해졌습니다. 이제 곧 3월, 최근엔 겨울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지만 본격적인 캠핑시즌은 역시 봄입니다. 자연을 찾아 떠나는 캠퍼들의 발길이 바빠지는 계절, 안전하고 멋진 캠핑을 즐기기 위한 장비 점검은 하셨나요? 캠핑용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등산화와 텐트, 우리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입소문난 등산화 수선업체와 텐트 세탁전문점을 소개합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15년 전통의 등산화 수선 전문 ‘슈마스터’등산이나 트래킹, 캠핑 시 등산화는 그 어떤 장비보다 중요하다. ‘친구와 등산화는 오래 될수록 좋다’는 말처럼 등산화는 고가의 등산화보다 오래 신어 내 발에 맞고 편한 것이 제일. 그래서 산을 오르고 캠핑을 하면서 내 발의 산행습관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등산화는 닳고 낡았어도 쉽게 버리지 못한다. 설문동에 위치한 ‘슈마스터’는 오래 된 등산화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등산화 수선 전문업체. 릿지화, 암벽화, 워커 등 국내외 유수의 명품 브랜드 등산화는 거의 이곳에서 A/S가 가능하다. ‘슈마스터’ 김기성 대표는 젊은 시절 수상스포츠, 스키, 암벽과 빙벽 등반 등을 가르치는 레저스포츠 강사를 하면서 전문적인 장비 수선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지난 98년부터 작은 컨테이너에서 홀로 수선 일을 시작한 김 대표는 15년이 흐른 지금 국내 제일의 수선력을 자랑하는 장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김기성 대표와 그 기술을 이어받은 두 아들 김용기, 김슬기 실장이 함께 이끌어가고 있는 ‘슈마스터’는 창업 이래 꾸준한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해왔으며 그 결과 코오롱스포츠, 에코로바, 잠발란, 마인들, 라스포르티바, 파타고니아, 버그하우스, 컬럼비아 등 국내외 최정상 등산 메이커로부터 수선의뢰를 받고 있다. 지금도 새로 나오는 전 세계의 신상품들을 모두 입수해 절반을 갈라 제품에 관한 연구를 멈추지 않는 슈마스터는 신발 생산라인과 동일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도 특징. 유압 압축기, 합보 미싱, 싱거 미싱, 타프 미싱, 그라인더 등을 갖춰 암벽화, 릿지화, 고가의 고어텍스 등산화의 스트레칭, 창갈이, 재봉, 접착, 뒤꿈치 수선 등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암벽화나 릿지화는 깔창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었으나 이곳에서는 ‘하이퍼그립’ 창을 비롯해 ‘비브람’ 및 ‘스텔스’ 창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며, 각 브랜드별 홀더(holder)부터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홀더까지 구비하고 있다.김용기 실장은 “대부분의 등산화는 가죽부분이 헤져서 못 신는 경우 보다는 바닥창이 닳아 미끄러워 못 신는 경우가 많고, 신던 등산화가 새 등산화 보다 착용감면에서 편해 수선하는 이들이 많다”며 일반 트래킹화의 경우 바위나 습기에 미끄럽기 때문에 반릿지화 락그립으로 창갈이를 해서 걸을 때도 편하고, 바위에서도 미끄럽지 않게 하는 수선 주문이 많다고 한다. 또 최근엔 ‘레드윙’ ‘클락스’ ‘닥터마틴’ ‘팀버랜드’ 등 남성워커부츠의 튜닝 주문도 많다고. 수선은 직접 방문하는 경우도 있으나 주로 택배를 이용한 의뢰가 대부분이다. 수선기간은 보통 일주일 정도, 복합적인 수선이나 부자재를 따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에는 이보다 더 연장될 수 있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262-33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토요일은 정오까지, 일요일은 휴무)문의: 031-977-9044, www.shoemaster.co.kr 내 것처럼 새 것처럼, 텐트&아웃도어 전문 크리닝 ‘올크린’야영을 하는데 꼭 필요한 텐트. 하지만 가을이나 겨울철 사용한 텐트를 그대로 보관할 경우, 다음해 봄 캠핑을 가기 위해 텐트를 꺼내보면 쾌쾌한 냄새와 함께 곳곳에 곰팡이가 핀 것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텐트는 밤사이 내린 이슬 등으로 습기가 차기 쉬운데 이를 잘 말라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곰팡이도 문제지만 코팅막이 벗겨져 내구성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최근 들어 동호회 등을 통해 텐트 세탁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세탁을 하면 텐트의 방수기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예전 제품은 세탁을 하면 방수코팅이나 봉제선의 심실링 처리가 손상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최신의 기술공법으로 세탁으로 텐트가 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직접 살과 닿는 텐트는 제대로 세탁을 하지 않고 보관을 잘못할 경우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성석동에 위치한 ‘올크린’은 우리나라 최고의 세탁전문가가 기술고문으로 있어 직원들에게 상시세탁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텐트&아웃도어 세탁에 관한 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객만족도가 높다. 이곳에서는 늘 새것 같은 상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올크린의 특별한 헹굼처리인 ‘산욕처리’로 세탁을 마무리한다. 산욕처리란 일반적인 맑은 물 헹굼과 달리 세탁전문가들의 헹굼 방법으로 물 헹굼으로 잘 빠지지 않는 잔여세제를 완전 중화시키고 제품의 고유색상과 제품의 질감을 그대로 유지해주는 헹굼 방식. 올크린 신윤채 대표는 “일반 세탁소에서도 텐트 세탁을 하는 곳이 더러 있지만 올크린은 세탁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산욕처리로 세탁 후 촉감이나 기능성에서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웨이트크리닝시스템을 통해 폭넓은 고품질의 세탁방법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각각의 세탁물에 대한 섬유분석, 오점분석, 용제 배합 등을 실시해 별도 세탁하기 때문에 세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을 방지해 준다. 또 세탁용제도 대부분 직접 개발해 사용하므로 색상과 질감은 보존하고 곰팡이 기름때 등 대부분의 오염을 말끔하게 제거해 준다. 올크린에서는 텐트 세탁 뿐 아니라 고어텍스 스키복, 트레킹복, 낚시복, 등산복 등 고기능성 아웃도어도 전문세탁이 가능하다. “투습기능이 있는 고어텍스는 일반세탁을 하면 미세한 구멍이 막히면서 통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신 대표는 올크린에 2014-03-03
- 다이버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싱싱한 회 한 점 맛보구려 겨울의 끝자락, 찬바람의 느낌이 싫지 않은 날 산책을 겸해 백병원 인근의 동네한바퀴를 돌다보니, 외관이 눈에 띄는 가게가 보인다. 막다른 골목의 주택 1층 외벽이 조개 껍데기로 장식돼있고 스킨스쿠버복장의 마네킹이 가게 문 앞을 지키고 있는, 김희주 독자가 추천한 횟집 ‘다이버하우스’다. “겨울 바다를 좋아하지만 이런저런 핑계 때문에 잘 못 가게 되죠. 바다가 그리운 날엔 가족과 함께 갯가 내음 가득한 생선회랑 해삼 멍게 개불을 먹으러 이곳에 옵니다. 스킨스쿠버 장비랑 용품을 구경할 수 있고 수족관 가득 팔딱거리는 크고 싱싱한 활어를 볼 수 있어 아이들도 좋아해 자주 찾게 되네요.” 다이버하우스는 스킨스쿠버 전문가인 지찬식 대표가 직접 요리하고 운영하는 활어 회 및 매운탕 전문점이다. 지찬식 대표는 활어차를 끌고 일주일에 한 번씩 바다로 나가거나 인천이나 노량진 수산시장 경매에 직접 참여해 횟감용 생선과 수산물을 구입한다. 이렇게 사 온 활어는 3개의 수족관에 나눠 보관하는데 8Kg이상의 대 광어나 지금 한창 제철인 대 방어를 볼 수 있다. 활어를 직접 구매해 공급하므로 생선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신선한 회 맛에 끌려 찾는 이가 많다. 메뉴로는 모둠회가 2만원부터 7만원까지 가격대별로 나눠져 있고 점심에는 매운탕도 인기다. 모듬회는 제철 활어 위주로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데 요즘은 참광어 송어 도미 농어 방어 등을 맛볼 수 있다. 신선하고 쫄깃한 육질을 느낄 수 있도록 큰 활어만 횟감으로 사용하고 두께가 7~8mm정도로 두툼하게 회를 떠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사이드메뉴로는 농어껍질 홍합탕 계란찜 생선무조림 버섯구이 굴전과 해물 모둠 등을 선보인다. 해물 모둠에는 멍게 해삼 개불 소라 석화 등이 나오는데 바다의 영양과 신선함을 전하기에 충분하다. 회를 다 먹을 즈음 얼큰하고 속을 확 풀어주는 시원한 맛의 매운탕이 제공된다. 메뉴 회정식 2만원 해물뚝배기8천원 생선초밥(12pcs) 1만원 멍게비빔밥 7천원 등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254-7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휴무일 없음 (전화 확인 요)문의 031-922-0821주차 인근 주택가 주차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강원도 삼척에서 온 토속음식 맛깔나 산들마을 안진승 독자는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영양교사 소개로 미로청국장을 알게 됐다. “깐깐한 어린이집 영양교사가 인정한 집은 믿을 수 있다”는 것이 안진승 씨의 설명이다. “어머니가 해주신 집밥 같이 맛있는 음식으로, 조미료를 넣지 않은 맛이라 단골이 됐다”는 안진승 씨가 추천한 성석동 미로청국장을 찾았다.미로청국장은 주인장이 친정집 강원도 삼척 미로에서 농사지은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다. 전통 방식으로 띄워 디딜방아로 찧어 오는 청국장이 별미다. 청국장은 판매하라는 사람도 많지만 전통방식으로 일일이 만들다 보니 양이 많지 않아 팔 수 없단다. 아이 둘 어른 둘이 찾아가 청국장, 순두부찌개, 제육볶음을 주문했다. 찌개류 6천 원으로 가격도 부담 없다. 별미로 멍게비빔밥도 추가했다. 식탁 위에 놓은 보리차를 마시며 기다리니 제철을 맞아 들큰한 시금치나물, 정월대보름날 해먹었음직한 호박 묵나물, 무생채가 밑반찬으로 나왔다. 밥은 냉면그릇만한 크기의 토기에 보리와 쌀을 섞어 지은 밥이 나오는데 나물과 반찬, 청국장을 넣어 쓱쓱 비벼 먹으면 별미다. 얼큰한 순두부찌개, 잘 띄워 구수하고 부드러운 청국장을 곁들여 먹으니 배가 든든했다. 센 불에 볶아 불향이 나는 제육볶음은 비계가 많지 않은 부위로 요리해 느끼하지 않았다. 멍게비빔밥은 새싹과 어우러져 상큼했다. 직접 만든 모두부를 사고 싶었으나 하필 다 떨어져 맛을 못 봤다. 두부와 포기김치, 두부에 양념장 메뉴도 있는데 동동주와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메뉴: 청국장, 손두부, 도토리묵사발, 제육볶음, 코다리구이, 감자전, 주꾸미볶음 등위치: 일산동구 성석동 737-1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9시휴무일: 매월 첫째 일요일주차: 주차장 있음문의: 031-977-67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그늘진 곳에 사랑 베푸는 여성클럽 되고파 지난 26일 국제로타리 3740지구 ‘청주두손로타리클럽’이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두손로타리클럽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여성 특유의 감성과 창의력, 섬세함을 바탕으로 다양한 봉사를 하면서 서로 간에 우의를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초대회장에 취임한 김양희 씨는 회보를 통해 “자신을 낮추고 남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클럽 활동을 통해 그늘진 곳에 사랑을 베풀어 봉사에 앞장서는 여성클럽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109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 최초의 봉사단체 ‘국제로타리’는 인도주의 실천을 위한 봉사라는 가치로 국경과 인종, 관습과 이념, 문화의 차이도 초월하면서 인류의 복지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전 세계 122만 회원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봉사활동에 헌신하고 있다. 윤정미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2
- 옛 서울로 떠나는 시간여행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써니’,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빛과 그림자’, 그리고 요즘 방송되고 있는 ‘감격시대’까지 옛날이 배경인 드라마와 영화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들의 실제 현장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 합천영상테마파크로 여행을 떠났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의 서울거리와 건물들이다. 1960년도에서 70년도의 옛모습도 보여준다.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의 옛서울을 볼 수 있어 추억으로 아름답고, 청소년들에게는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실제로 존재해 있어서 즐거운 여행이 되는 곳이다. 1920년대 서울거리와 건물들봄방학, 2박 3일로 여행 계획을 세우던 날 아이들이 가장 먼저 제안한 곳이 합천영상테마파크다. 드라마와 영화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니 당연히 가보고 싶었을 것이다. 사실 예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던 곳이라 아이들 핑계로 좀 멀지만 떠나보기로 했다. 2004년도에 건립한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이다. 합천 시내에서 10여분 자동차로 이동하니 합천영상테마크에 도착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비가 오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자이언트, 써니, 욕망의 불꽃 등 대형 포스터가 눈에 들어온다. 들어가는 입구가 재미있게도 기차역처럼 꾸며져 있다. 기차역 이름은 가호역. 실제 역처럼 승차권 발매소가 있고 친절하게 자동 발매기까지 갖춰져 있다. 성인 3000원, 학생 2000원. 커피값에도 못 미치는 입장료건만 무료로 들어가는 합천군민을 보니 부럽다.승차권을 발권하고 기차역 안쪽으로 들어갔다. 기차역답게 건물 너머로 실제 기차가 보인다. 합천 영상테마파크 내 건물들은 단순한 세트장이라기보다 실제 건물처럼 지어놓았다. 흡사 40~50년대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어디를 보아도 어디선가 본 듯한 건물들. 옛 모습이니 직접 보았을리 없다. 하지만 잠시 기억을 더듬어 보면 가슴조리며 보던 영화의 한 장면, 드라마의 클라이막스가 또렷이 기억난다. 드라마 각시탈에서 수백명의 조선인들이 조선총독부 앞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던 조선총독부 앞 경성거리, 영화 써니의 데모 현장에서 어른들과 아이들이 뒤엉켜 싸우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소공동 거리가 모두 이곳에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흥행과 함께 본격 조성된 합천영상테마파크현재는 서울역으로 명칭이 바뀐 경성역 앞에 섰다. 그러고보니 가호역 입구에서 기차를 타고 경성역에 도착한다는 루트인 것 같다. 경성역 내부로 들어가면 안에는 작은 박물관이다. 기차와 관련된 영화 포스터들을 만날 수 있다. 경성역에서 나와 마을처럼 꾸며둔 세트로 걸음을 옮겼다. 반공방첩이란 문구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학교 앞에서나 볼 수 있는 문방구의 모습도 재현되어 있다. 추억의 딱지 놀이들이 한가득이다. 장소를 옮겨 계속 걸어가다보니 번화가가 나타난다. 왼쪽은 조선시대 고종 황제 즉위식과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조성된 건물인 원구단, 오른쪽 편엔 낯익은 국도 극장도 눈에 들어온다. 요즘엔 동시상영관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으로 된 영화선전 광고판이 재미있다.이어 나타난 조선총독부 건물. 일제 강점기 때의 암울함이 그대로 풍겨오는 건물이다. 조선총독부는 광복과 함께 폐지됐고 1995년에 결국 철거되었다고 한다.중앙우체국 건물에 들어서면 시간에 따라 변화된 우체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한 무리의 어린이들을 만난 덕분에 시설물 곳곳의 역사를 해설사의 도움말로 들을 수 있었다. 1884년 11월 설치한 한국 최초의 우편행정 관청인 우정총국이 서울중앙우체국의 시초. 1884년 갑신정변으로 우정총국의 업무가 중단되었다가 1895년 지금의 종로구 세종로에 한성우체사가 설치되어 업무를 재개했다고.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평양시가지 전투가 열리는 장면을 찍기 전까지 단순한 영화촬영지에 불과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개봉과 동시에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을 기록했고 더불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이 많아지자 합천군은 발빠르게 이곳을 영상테마파크로 조성했다. 2004년 4월에 개장했으며 지금까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고 있다. 그러고보니 시의적절한 판단과 결정이 지역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촬영을 한 후에 이곳을 그대로 방치해 두었다면 아마 흉물로 전락했을 것이다. 하지만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각종 촬영들을 시 차원에서 지원을 해준 전략이 합천을 새로운 문화 관광 명소로 거듭나게 했다.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싶다면 방문 7일 전까지 합천군청(055-930-4666)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배우들의 촬영 모습을 보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방문해 촬영 일정을 확인 후 방문하면 된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 주변 관광지 ‘합천댐’합천댐은 낙동강에서 흘러나온 한줄기 황강에 설치된 다목적 댐이다. 댐의 본분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인근 지역의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기도 하고 많은 물을 관리할 수 있어서 댐이 생긴 이후 하류 지역의 농경지들에 홍수피해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게다가 합천댐은 빼어난 주변경관까지 갖추었다. 합천댐을 지나 거창까지 이어지는 합천호는 4월이면 합천읍 남서쪽에서 호반도로로 연결되는 백리길에 만개한 벚꽃이 절정을 이뤄 환상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 합천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유서 깊고 격조 높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장이다. 선사시대 이래로 사람들이 머물러 살명서 삼국시대에는 가야제국 가운데 다라국, 사이기국 등이 이곳을 근거지로 상당한 세력권을 형성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우리 민족의 버팀목 역할을 한 법보종찰 해인사가 세워졌으며 기록 문화의 정수인 고려대장경판도 이곳에 보관되어 있다. 남명 조식과 내암 정인홍의 정신을 이어받아 강직하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던 이 고장 사람들은 임진왜란과 3.1운동 등 국가의 위기 상황에서 떨쳐 일어나 국난 극복에 힘썼다. 현재 합천은 청정한 자연의 고장 합천. 찬란한 문화유산의 보고라는 이미지를 안고 문화와 관광의 메카로 발돋음 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5
- 즉석에서 만들어 신선한 수제케이크 전문점 ‘후와후와’ 평촌 학원가 먹자골목에 위치한 수제케이크 전문점 후와후와는 수제케이크와 쿠키를 좋아하는 인근 주민들과 평촌 학원가를 찾는 학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곳이다. 후와후와는 일본어로 ‘폭신폭신’ ‘둥실둥실’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실내는 온통 만화 속 과자나라처럼 수제쿠키와 수제케이크들로 가득 차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며 과자 굽는 냄새가 난다. 아기자기 예쁜 모양의 케이크와 포장지로 멋을 낸 수제쿠키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지는 집이다.이 집 주인 서윤경 대표는 “원래 케이크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서울 리치몬드 학원에서 수제 케이크와 쿠키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 그때 선생님과 인연이 되어 3년 전 후와후와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경제과학교를 거쳐 리치몬드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윤혜영 대표가 현재 후와후와의 쉐프로 활동하고 있다.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만드는 쿠키와 케이크이니 맛이 좋은 것은 당연할 터이지만 이 집 케이크가 맛있는 이유는 재료에 있다고 한다. 서 대표는 “후와후와의 생크림 케이크는 모두 유크림 100%이며 친환경 무항생란 등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만들어 팔기 때문에 유화제 경화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가장 많이 나가는 케이크는 생크림 케이크, 치즈를 좋아한다면 티라미스, 초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클래식 쇼콜라를 추천한다. 커피와 얼그레이 다즐링 등 홍차도 판매하고 있어 조각 케이크와 함께 차를 마시기에도 좋은 장소. 미리 주문하면 행사에 맞춰 맞춤제작도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03문의 031-383-0606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5
- 잠실에 이런 곳이! 금아피천득기념관 ‘그리워하는데도 한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피천득의 <인연>은 인연의 끈이 닿을 듯 말 듯하다 놓쳐버린 이성을 마음에 품고 사는 많은 이들의 아련한 마음을 글로 되살린 국민 수필이다.피천득 선생의 문향(聞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 우리 동네 의외의 장소에 숨어있다. 젊은이들의 공간 잠실 롯데월드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는 금아피천득기념관은 문학도를 꿈 꾸거나 꿈 꾸었던 이들이 잠시 들러 숨고르기 하며 기를 재충전하는 도심 속 아날로그 공간이다. 기념관에는 97세로 돌아가신 피천득 선생의 반포동 32평 아파트 일부를 고스란히 재현해 놓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은 호기심을 보이는 공간은 수필가이자 시인, 1세대 영문학자의 지식 창고이자 창작 공간인 서재. 의외로 작고 단출했다. 90대 ‘소년 작가’의 무소유 삶늘 제자, 지인들에게 책을 나눠준 탓에 정작 그가 간직한 책은 별로 없다. 읽고 또 읽으며 아꼈던 책 200여권과 가족, 손주들 사진 액자가 아담한 책장에 단정하게 자리 잡고 있을 뿐이다. 세월의 손때가 묻은 오래된 책상, 구형 선풍기 같은 선생이 생전에 썼던 일상용품을 찬찬히 둘러보며 무소유를 실천했던 선생의 ‘욕심 없는 삶’을 엿볼 수 있다.특히 2남1녀 가운데 끔찍이 아끼던 딸 서영이가 미국 유학길에 오른 뒤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딸이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인형을 늘 곁에 두고 애지중지 아껴 유명세를 탄 ‘난영이’ 인형이 눈길을 끈다. 아담한 철제 침대 곁을 지키고 있는 곰인형들도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선물로 받은 인형들이 늘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는 것이 마음에 쓰여 노작가가 밤마다 눈가리개를 씌워 편안하게 재웠다는 일화 속 주인공을 보며 아이 같이 순수했던 ‘서정’ 작가의 속내를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90평생 격동의 근현대사를 산 선생의 일대기는 대하 역사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10대 때는 춘원 이광수 선생 댁에서 살며 영어를 배웠고 20대에는 상해로 건너가 도산 안창호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사연부터 주요섭의 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금아 선생의 어머니를 모델로 해 썼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역사 속 인물들과 선생의 ‘깨알 인연’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피천득 작가가 롯데월드에 둥지 튼 ‘인연’문학이 변방으로 밀려난 시대에 도심 한복판 노른자위 땅에 작가의 생애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탄생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했다.2008년 금아피천득기념관 오픈 당시부터 인연을 맺어 6년째 거르지 않고 기념관 자원봉사를 자청하며 문인의 의리를 지키고 있는 수필가 최원현 작가가 당시의 에피소드를 소상히 들려준다.“서울 한복판에 작가의 기념관이 들어선 건 대단히 드문 일이죠. 원래 이곳은 이순신기념관 자리였는데 전시물이 낡아 문을 닫은 뒤 롯데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하던 때였어요. 그러다 피천득 선생의 둘째아들인 당시 아산병원 소아과의사였던 수영씨가 롯데와 우연히 연이 닿아 기념관 건립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죠. 금아 선생이 돌아가신 뒤 1년만의 일입니다.” 침실과 서재의 세간살이와 훈장, 육필 원고, 옷가지까지 고스란히 옮겨왔다. 꽃무늬 핑크 벽지와 선생의 서재 창 밖 풍경까지 그대로 사진 찍어와 재현해 놓았다. 기념관 오픈 소식을 반가워한 금아 선생의 팬은 자비로 제작한 선생의 동상까지 기증하며 힘을 보탰다고 한다. “아기처럼 순수한 분이셨어요. 각종 문인 협회나 단체에 이름 올리지 않고 조용히 사신 선비 같은 분이죠. 그런 내공이 쌓여 <인연>, <수필> 같은 명문장이 탄생했겠죠.” 최 작가가 생전의 금아 선생을 회고하며 구수한 이야기를 풀어낸다.기념관에는 롯데월드로 단체 견학 온 유치원생, 가족 나들이객부터 젊은 시절 ‘문학앓이’를 했던 머리 희끗한 노년층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찾아오지만 번잡스럽지 않아 조용히 사색하며 쉬었다 가기 안성맞춤이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가끔씩 시낭송회 등의 문학 행사도 열린다. 금아피천득기념관위치 : 잠실 롯데월드 3층 민속박물관 옆운영시간 : 오전 10시~ 오후 7시, 연중무휴, 무료 관람문의 : 02-411-4762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