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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한우 설렁탕 팩 인기, 한 박스 3만5천원 10월 한정판매 날이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국물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 국물음식은 영양가도 높아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 몸을 보호해 준다. 그 중 따뜻한 설렁탕은 대표 중에 대표급이다. 대가식당에서는 한우 설렁탕 팩을 생산하여 쉽게 가정에서 데워 먹을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다. 각종 요리에 국물로 쓸 수 있고 데워서 밥과 먹으도 안성맞춤이다. 영양가도 높아 주부들 사이에 인기다. 대가식당에서는 무진장축협에서 공급 받은 일등급 한우 잡뼈로 30시간 고아 만든 설렁탕 국물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위생진공포장해 판매하고 있다. 설렁탕 국물은 된장국, 떡국 등 다양한 음식에 육수로 사용할 수 있으며, 360그램 팩 22개 담은 한 박스 가격이 3만5천원으로 10월 한달동안 한정판매 중이다. 전화주문도 가능하다.대가식당 관계자는 " 설렁탕은 영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양념으로 무늬만 설렁탕인 것을 진짜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대가식당 설렁탕은 포장되어 배달되므로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물증이남는다. 속이거나 함량미달은 있을 수 없다" 고 말했다.문의 031-386-83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
- 김동석 화백 2013한국구상대제전 전시 2013한국구상대제전이 이달 7일~1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마니프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김동석 화백은 추계예대 서양화과, 동국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현재 (사)한국미술협회사무국장이며 전남대학교에 출강중이다. 김 화백의 작품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아트뱅크), SK 텔레콤본사, 프랑스대통령궁, 서울아산병원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개인전 11회(서울, 부산, 순천, 북경, LA) 아트페어 6회(서울, 상해, 북경) 초대전 및 기획전 330여회 등 왕성한 작품 활동과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2회, 입선3회, 대한민국환경미술대전 우수상, 구상전 공모전 특선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중 ''눈길을 거닐다(竹)'' 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심상용(미술사학 박사, 동덕여대교수)교수는 ''김 화백의 회화는 전적으로 수평의 질서 위에서 가능한 어떤 것이다. 활동성은 절제되고, 긴장감은 최대한 이완되어 있다. 수평은 쉼과 휴식의 정, 고요와 평화로움의 도상학적 시금석이다. 아스라이 멀어져가는 수평선에 의해 화면은 막힘없이 깊어져 있다. 미세한 터치들이 재현해내는 잔잔한 들판에서는 미풍(微風)이 감지된다. 이 세계는 뭐랄까, 침묵보다는 훨씬 가뿐한 조용함, 풍성함과는 다른 뉘앙스의 풍요가 주된 정서를 이룬다. 들판위의 아스라이 멀어져가는 여러 갈래의 길들은 내가 찾고자하는 이상이며 꿈의 터전이다. 그리고 하늘공간에 유유자적하게 떠있는 구름과 배, 매화, 야생초, 자전거는 급변하는 사회에 지쳐있는 현대인의 편안한 휴식공간이며 안식처이다. 이 모든 요인들이 어우러져 사색의 감미로운 행보를 기념하고 있다''고 작품 평을 하였다. 문의 02-514-9292 김동석화백 010-8778-137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
- 스칸디나비아, 빈티지, 수제가구까지 핫플레이스 가구카페 어디? 바야흐로 카페 전성시대다. 여행, 플라워, 구두 등 독특한 아이템의 테마 카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을을 맞아 색다르게 집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주부들이라면 퍼니처카페를 가보는 것이 어떨까? 요즘 뜨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빈티지 가구부터 세상의 단 하나뿐인 수제 목가구와 각종 소품을 구경하며 인테리어 힌트를 얻고 예쁜 공간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기 때문. 우리 동네의 개성 넘치는 가구 카페를 구석구석 찾아가 보았다.박지윤 오미정 오현희 리포터 빈티지 가구와 소품을 감상하는 재미 ‘커피두’송파구 오금동의 커피두. 통창으로 볕이 들어오는 탁 트인 넓은 실내를 특색 있게 꾸며놓아 한적한 곳에 위치하지만 늘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카페 안은 영국, 북유럽에서 직접 들여온 세월의 손때가 묻은 빈티지 가구들로 세련되게 꾸몄다. 좌석마다 테이블과 의자가 개성 있게 다 다르고 가구와 어울리는 옛날 수동식 카메라며 인테리어 소품들이 모두 빈티지 풍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회의나 모임용 룸도 따로 갖추고 있다.이곳의 가구들은 전담 구매팀이 유럽 일대를 돌며 특색 있는 물건들을 구입해 온다고. 카페에 전시 가구들은 손님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도 하는데 최근에는 물량이 달려 잠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각종 음료를 담아내는 유럽 스타일의 찻잔, 유리잔은 심플한 디자인에 색깔이 고와 사가는 손님들이 꽤 있다. 에스프레소, 핸드드립, 터치커피부터 홍차, 와인, 맥주 등 음료 종류가 다양하고 브런치 메뉴와 피자, 케이크, 타르트 등 사이드 메뉴도 골고루 선보인다. 국산 팥으로 만든 팥빙수도 인기가 높다.타르트는 제과기능장 정일균 셰프가 직접 만드는데 블루베리, 레몬, 초코, 고베치즈 등 종류가 다양하다. 달지 않은 수제 홍차잼이 곁들여지는 크렌베리 쌀식빵은 부드럽고 맛이 좋아 테이크아웃을 해가는 손님들이 많다.주소 : 송파구 오금동 105 (거여초 부근)문의 : 02-448-0525 세상의 하나 뿐인 핸드메이드 가구를 만나는 ''트리앤트리''송파대로의 터줏대감으로 1996년부터 수제가구를 만들어 파는 목공방 ‘나무사이에’가 2층에 운영하는 카페 겸 쇼룸인 트리앤트리. 테이블마다 각기 다르게 디자인한 원목 테이블과 의자, 소파에서는 목수의 손맛이 느껴진다. 창가에 높인 오래된 재봉틀을 리폼한 흰색 원목 테이블, 나무결이 살아있는 장식장과 서랍장 등을 찬찬히 둘러볼 수 있다. 중간 중간 비치된 책장에는 공방에서 만든 아기자기한 원목 소품들을 구경할 수 있으며 적적한 손님들이 찬찬히 읽어볼 수 있도록 잡지며 책들이 꽂혀있다. 전시된 가구들 가운데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1층 공방의 디자이너에게 제작을 맡기면 된다. 원목 가구 특유의 투박하지만 은은한 나무 향이 묻어나고 햇살도 잘 들어 각종 동아리의 회원 모임이 열리리고 한다. 이밖에 스터디나 개인 작업을 위해 책이나 노트북을 들고 카페를 찾는 나홀로 손님들도 꽤 많다.커피 메뉴와 생과일로 만든 스쿼시, 라떼 종류를 선보이며 사이드 메뉴로는 허니브레드, 크로와상, 토스트, 머핀, 치아바타빵이 있고 커피와 빵 세트메뉴도 있다. 목공방의 개성을 살려 카페를 찾는 손님들에게 스템프도 나뭇조각 위에 찍어 준다.주소 : 송파구 송파동 15-3문의 : 02-6052-4241 앤티크 가구와 아기자기 소품 천국 ‘마룬 F''중곡동에 위치한 마룬F는 널찍한 공간에 편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름에서 느껴지듯 밤색(maroon) 가구들이 눈에 들어온다. 현재 전시 중인 가구들은 에딘버러 컬렉션으로 천연오크 원목과 무늬목을 사용,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이 특징. 책장, 침대, 서랍장, 식탁, 장식장, 소파 등 다양한 가구가 전시되어 있다. 카페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 역시 같은 계열의 가구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10월 중순에는 또 다른 컬렉션으로 티크가구를 전시할 예정이다. 가구와 함께 가방, 쿠션, 이불, 액세서리 등도 전시해 판매하고 있다. 카페로 이용하고 있는 공간은 테이블 간 거리가 넓은 것도 마음에 든다. 특히 이곳이 마음에 드는 점은 착한 커피 가격이다. 아메리카노가 1900원, 모든 음료가 4500원을 넘지 않는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맛도 그럴 것이란 편견은 접어두자. 커피맛도, 라떼맛도, 요거트의 맛도 모두 썩 괜찮다. 바삭하면서 달콤한 허니브래드와 수제쿠키도 꼭 먹어보시길.참, 마룬F의 ‘F''에는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Furniture란 단어를 떠올렸겠지만 ''F''에는 이곳 대표가 좋아하는 Family, Friends, Fortune, Fun, Free, 그리고 Factory의 의미가 모두 함축되어 있다. 주소 : 광진구 중곡동 115-12문의 : 070-4032-3235 복고풍 인테리어와 멋스런 가구 ‘CT베이커리’ 다양한 가구가 멋스럽게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 카페. 목재와 화분으로 장식된 외관부터가 시선을 모으는 곳이다. 전체 1, 2층으로 각 층에는 노천카페 형식의 야외 테라스가 있고, 멋스러우면서 편안한 테이블과 의자로 카페를 꾸며 내추럴하면서 편안하게 식사와 담소를 즐길 수 있다. 무심한 듯 배치된 커다란 소파와 테이블은 전시품인 것 같지만 모두 고객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앤티크한 철재 캐비닛도 멋스러운데 그 위에는 벼룩시장에서나 봄직한 고풍스러운 램프들이 진열되어 있다. 복고풍 액자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저기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한 곳으로 어디에 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매번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사무실을 연상시키는 책꽂이에는 각종 책들이 꽂혀있는데 카페에서 읽을 수도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카운터 주위에 빵집 스타일로 진열대가 위치, 각종 베이커리가 놓여있고 유리 진열대 안엔 금방 만든 샌드위치가 종류별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의 빵은 100%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 맛있으면서도 건강에 좋은 것이 특징. 플레인빵을 기본으로 머핀과 스콘, 크로아상과 페이스트리, 러스크와 식빵 등 다양한 빵을 만들고 있다.주소 : 강남구 삼성동 148-9문의 : 02-563-9966 원스톱으로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중아트 갤러리중아트 갤러리는 인테리어 장식품과 가구 전문 아트 전시장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장인 중아트 갤러리는 국내 1위의 직수입 업체답게 다양한 가구와 그릇, 2013-10-08
- Group C.ART ‘REBOOTING 전’ 젊은시각! 젊은모색! C.ART의 ‘REBOOTING 전’이 9일(수)까지 우진문화공간 전시실에서 열린다.2011년에 시작한 ‘C.ART’가 벌써 2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전북대 전주대 군산대 지역 대학출신의 10인에서 시작한 C.ART는 올해 원광대학출신 작가들까지 합류하여 전북지역 4개 대학 출신의 18명의 신진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현재 전북의 젊은 작가들은 경기침체와 불안정한 국내 미술시장, 그리고 정체된 지역 미술계의 상황과 맞물려 대다수가 작업 활동을 중도 포기하는 상황이다. 또한, 취업률과 학교지원율로 대학을 평가하는 구조로 인해 미술대학은 축소와 폐과라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고, 그 결과 젊은 예술인재가 고갈되어 지역예술계를 이끌어갈 신진작가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이제 시작을 하는 신진작가들이 자립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방향을 잡고 혼자서 찾아가기는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작가로서의 자립력이 취약한 신진작가들은 정체된 지역 미술계의 환경 속에서 편향될 우려와 함께 자기폐쇠적 사고로 안일한 예술관에 빠질 위험이 크다.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작가 개인의 성찰과, 의식의 전환이 필요할 때,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고, 신진작가 혹은 재학생으로서 작가를 꿈꾸며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부분에 대해 회의하고 기획해 마련한 ‘C.ART’. 이번 전시 C.ART의 ‘REBOOTING 전’은 개인 작품과 함께 올해 진행한 결과물들(워크숍 발간물, 작가인터뷰 영상)을 함께 전시, 발표가 이루어진다. 문의 010-8739-586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 전북의 가을느낌 대표명소, 김제 벽골제를 소개합니다! 완연한 가을이다. 어느새 하늘이 높아지고 본디 높고 높은 산들은 여름내 입었던 옷을 벗고 알록달록한 새로운 옷을 갈아입을 채비를 한다. 제법 서늘해진 바람이 살살 불어오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가을은 계절의 여왕답게 지역축제 또한 풍성한데. 우리지역 대표축제, 아니 대한민국 대표축제 ‘제15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리는 김제벽골제와 남포들녘, 서해를 바라보고 앉은 절 망해사를 만나 가을을 만끽해 본다. 농경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김제지평선축제’ 막 올라전주역에서 한시간 가량 달려 도착한 김제 벽골제는 이미 축제 분위기로 한창이다. 아직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한 D-1이지만 조금 일찍 축제를 즐기기 위해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김제지평선축제는 6일(일)까지 다른 축제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7개 분야 67개)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멋과 흥을 선사할 예정이라는데.지평선축제는 우리 한민족의 근간인 아름다운 농경문화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우리 조상들의 전통 농경문화와 역사유산을 현세대의 감각에 맞게 재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대동 어울림 축제로 개최된다.축제장에 들어서니 평일임에도 가을소풍을 나온 유치원생들과 관광버스를 타고 온 어르신들로 붐빈다. 축제기간 인파가 몰리는 불편함을 피해가고자 미리 벽골제를 찾은 듯한데.탁 트인 하늘과 맞닿은 벽골제 제방을 바라보니 아직 푸른 옷을 입고 머리를 휘날리고 있는 갈대가 한창이다. 그 앞으로 거대한 쌍용이 마치 하늘로 솟아오를 기세를 하고 섰다. 이 쌍용 모형은 대나무를 엮어 만든 것으로 ‘흑룡’과 ‘백룡’으로 불리는데. 쌍용은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면서 마주 보는 형상이다. 이것은 벽골제에 백룡이 살았다는 설화가 전래되고 있어 이 내용을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이 보이는 곳으로 알려진 김제에서 열리는 지평선축제에서는 누구의 취향도 책임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이쯤 되면 전북도민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지평선축제의 재미에 푹 빠져봐야 하지 않을까.황금들녘과 코스모스의 향연, 그러나 내 마음은 망해사에 주고...벽골제 축제장의 누런 벼와 코스모스의 조화도 인상적이지만 김제하면 남포들녘과 코스모스 가로수 길은 우리에게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진정한 가을을 느끼고 싶은 우리 일행은 차에 올라 눈의 호사를 누릴 준비를 한다. 창가로 스치는 자연의 섭리에 또 한 번 감사하며 아직 물이 덜 든 은행나무와 키 작은 코스모스 길을 달려본다. 어느 곳에 내려 기념촬영을 해도 근사한 작품이 나올 것 같은 느낌, 자연이 주는 선물에 새삼 가슴이 멍하다. 심포들녘은 가을 수확철이 다가오면서 벼들이 누런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심포는 오월이면 ‘지평선황금보리 추억의 보리밭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봄이면 봄대로 가을이면 가을대로 계절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싱그러움을 상징하는 초록의 보리가 넘실대던 이곳에 이제 수확을 앞둔 누런 벼가 황금 옷으로 치장을 하고 물결친다. 코스모스와 눈을 맞추며 도착한 망해사. 망해사는 진봉산 끝자락에 서해가 바라보이는 절벽에 자리한 사찰로 새벽이나 해질녘에 서면 모든 상념이 사라질 것 같은 아늑한 사찰이다. 망해사는 백제시대에 세워진 사찰로 전해지는데, 그토록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절임에도 화려하거나 웅장하지는 않다. 이곳에는 400년을 부부처럼 살아온 낙서전 앞 팽나무, ‘할배나무’와 ‘할매나무’가 건물의 지붕인양 버티고 섰다. 망해사는 바다를 바라보는 절이란 이름 그대로 때로는 물이 빠진 시커먼 갯벌을 혹은 바닷물이 출렁대는 서해를 마당으로 삼는다. “아이들과 농경문화 즐기기엔 벽골제가 딱이예요!”리포터가 결혼을 하고 전주에 터를 잡았을 제, 남편과 간혹 떠나는 전북여행에서 “왜 김제는 산이 하나도 없어요?”라고 했던 철없던 말이 떠오른다. 그렇다. 리포터가 나고 자란 곳은 앞뒤 사방이 산이고 산을 놀이터 삼아 쫓아다녔기에 나지막한 동산 하나 없는 김제가 낯설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여름 햇살보다는 부드럽고 가을 햇살보다는 따가운 볕이 내리쬘 때 찾은 김제는 모든 이들에게 축제의 현장임을 실감케 한다. 샛노란 원복을 입고 추억남기기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의 예사롭지 않은 몸짓에도, 조금은 어설픈 걸음걸이로 이곳저곳을 살피며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으로 가슴을 채우는 어르신들도 또 축제준비로 분주한 사람들도 모두 들떠 있기는 마찬가지. “이맘때가 되면 아이들이랑 꼭 벽골제를 찾곤 하는데요. 가을이란 계절과 농경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은 이곳이 ‘딱이다’ 싶어요. 기존의 농경문화전시관에서도 농경생활에 대한 학습적인 도움을 많이 받을 수도 있지만 올해 새로 문을 연 농경사 주제관 및 체험관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라고 어린이들과 함께 한 교사가 말한다. 문화관광부지정 최우수축제에 빛나는 김제지평선축제, 농경문화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축제 기간에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축제가 끝난 뒤 가족들과 오붓이 벽골제를 찾아 풍성하게 익어가는 가을을 만나보는 것도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 척추재활 - 척주가 바로 서야 건강이 바로 선다 현대 산업의 발달과 생활방식 및 업무환경의 변화로 인한 신체활동의 저하는 주로 사무직 또는 가정에서 주부로 종사하는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인 운동부족으로 인한 각종 현대병 및 성인병으로 다양한 증상과 활동을 초래하여 장애를 수반하는 만성질환의 증가를 가져오고 있다.척주가 바로 서야 건강이 바로 선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중심에 척추가 있음을 잘 표현해 주는 말입니다. 우리 몸의 모든 신경과 장기는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돌아가며 신체활동을 원활하게 합니다. 척추는 신경과 장기를 보호하고 몸의 중심에서 균형을 잡아 줍니다. 신체의 기둥인 척주는 원만한 S자형 곡선으로 목과 허리는 활처럼 앞으로 볼록하며 등은 뒤로 굽어 있어 용수철처럼 탄력적으로 움직여 많은 동작을 가능하게 합니다. 몸의 체중을 지탱해 바로 설 수 있게 하며, 척추관을 통해 지나는 척수와 신경을 보호해 뇌에서 보내는 신호를 우리 몸으로 잘 전달할 수 있게 돕습니다. 평소에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골반뼈를 뒤틀리게 하며, 본인도 모르게 한쪽으로 기대는 습관은 척추측만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로 앉으면 몸속 장기들은 제 위치를 벗어나고, 불안함을 느낀 내장들은 그 부위에 지방을 축척해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골반뼈가 뒤틀리면 걸음걸이가 변하고 무릎과 엉덩이 관절에 무리를 주어 관절염 등 퇴행성 질환을 앞당기는 원인이 되며 자세만 바로잡아도 관절의 퇴행성과 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척주를 원한다면 일단 허리를 펴고 어깨를 바르게 하는 바른 자세가 척추질환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척추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척추 근육은 우리 몸의 대들보인 척주를 지지하고 보호하며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수 있게한다. 또 척추로 전해지는 중력을 팔과 다리로 분산해 몸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 이 근육이 약해지면 힘의 분산이 약해져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진다. 추간판에 압력이 높아지면 가장 흔한 척추질환인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이나 퇴행성디스크가 생기기 쉽다. 우리나라 사람의 80%가 평생에 한 번은 심한 허리 통증을 경험합니다. 가장흔하게 발생하는 요추부 염좌는 허리 근육이나 인대에 손상이 생기는 것으로 가벼운 외부 충격, 나쁜 자세, 비만, 척추 주위의 근육 약화 등이 원인이며 대부분 쉬면 자연스럽게 통증이 가라앉지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JU맞춤운동센터 원장 주영재032)322-886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9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도내 고교생 카페인 함유 음료섭취 실태 조사 결과 발표 경기도내 고교생들은 잠을 깨기 위한 목적으로 카페인 함유 음료를 많이 마시지만, 음료에 카페인 함유 여부는 대부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도영숙 연구원은 최근 ‘경기도내 고등학생의 카페인 함유 음료 섭취 실태 조사’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경기도내 고등학교 1~3학년생 886명을 대상으로 ‘카페인 함유 음료 섭취실태’를 설문을 통해 조사한 데이터이다. 그 결과 고등학생들은 94.1%가 카페인을 많이 마시면 해롭다는 생각을 하지만 81.4%가 음료 구입시 표시사항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70.5%는 각 음료 품목에 카페인 함유 여부를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카페인 함유 음료를 마시는 이유로는 ‘맛’이 5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잠 쫓기(18.0%), 갈증(1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너지드링크, 커피, 자양강장음료는 각각 54.6%, 34.3%, 31.5%가 잠을 쫓기 위해 마신다고 응답해 상당수 고등학생들이 잠을 쫓기 위해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주로 점심식사 후부터 저녁식사 전까지(54.5%), 저녁식사 후부터 잠자기 전까지(31.5%) 카페인 음료를 많이 섭취했다. 음료 섭취 후에는 불면증(38.7%), 빈뇨(24.8%), 속 쓰림(16.1%), 심장 두근거림(14.9%) 등의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도영숙 연구원은 “잠을 쫓기 위해 주로 저녁시간에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 에너지음료, 자양강장음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카페인 음료는 하루 2캔만 마셔도 최대 일일섭취 권고량을 초과하므로 건강을 고려한 음료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페인은 적당량 섭취하면 피로해소, 이뇨작용, 운동력 증가 등으로 긍정적인 작용하지만, 섭취량이 많을수록 불면증, 심계항진, 신경과민, 흥분증상과 주간 졸음증, 두통약 복용률, 공격적 성향이 높은 경향이 있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9
- 우리동네 전통시장 가는 날-③중앙시장 중앙시장은 서민들의 삶이 진득하니 묻어나는 곳이다. 장사로 삶을 영위하는 상인들과 장바구니를 든 사람들, 또 눈요기를 위해 오가는 이들이 함께 부대끼는 삶터이다. 날씨가 추워도 바람이 불어도 유난히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 안양일번가와 함께 한때 경기 남부권 일대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위용을 자랑했던 중앙시장을 꼼꼼히 들여다본다. 덤, 에누리..인정이 살아 숨쉬는 곳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 중앙시장.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지난주 목요일. 나물과 잡곡을 장만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시장 안은 활기를 띠고 있었다. 시장입구 초입에 자리한 난전에서는 집에서 키웠다는 콩나물과 청국장을 가지고 나온 상인과 손님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콩나물 이거 국산 맞아요?”“그럼요. 우리 땅에서 농사지은 콩으로 집에서 키운 거예요. 수입하고는 맛이 달라요. 덤으로 더 드릴 테니 사 가지고 가세요.”덤이라는 말에 그냥 가려던 손님의 발길이 멈춰지고 주머니에서는 1000원짜리 지폐 두 장이 고개를 빠끔히 내민다. 두부가게 앞에서도 모락모락 김이 나는 큼직한 두부가 그득하고 유난히 사람들로 북적이는 야채가게에는 “엄마”또는 “이모”를 목청껏 외쳐대는 점원의 목소리가 시장 안을 가득 메운다. “사실, 재래시장은 주차가 불편하고 겨울철에는 춥지만 대형마트보다는 상품의 질이나 가격이 월등히 싸기 때문에 중앙시장을 찾습니다. 그리고 덤이나 에누리가 있어 물건 사는 재미가 쏠쏠하고요.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삶의 활력소가 되지요.”안양9동에서 왔다는 한 주부가 들려준 말이다. 사람들의 말처럼 덤이나 에누리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는 결코 흉내낼 수 없는 재래시장만의 매력이 아닐까? 청바지길, 본동길, 순대골목중앙시장에는 유난히 골목이 많다. 그 골목마다 명칭이 있고, 유명한 순대골목부터 혼수철이면 문턱이 닳았다는 한복전문골목 그리고 청바지길과 본동길도 있다. 한 때 수도권 남부 최대의 시장이었던 중앙시장은 1962년 처음 개설되었다. 그때는 5일과 10일이면 군포, 의왕, 과천, 광명, 안산, 시흥 등 먼 곳에서도 사람들이 모여들던 큰 장터였다. 이후 1960년대 들어 우시장으로 바뀌면서 생필품을 판매하던 상인들이 지금의 중앙시장으로 옮겨왔고, 해가 거듭될수록 안양중앙공설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8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인근에는 995개의 점포와 300여 개에 이르는 노점상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던 중앙시장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들어섬에 따라 상권이 많이 위축되었다. 채소, 과일, 포목, 어물, 의류, 잡화, 그릇, 침구 등 서민경제의 동반자로서 탄탄대로를 걷던 재래시장이 지금은 거대 자본시장과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하지만 편리한 대형마트를 마다하고 굳이 재래시장을 찾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중앙시장의 풍성한 먹거리북적이는 저잣거리에서 감초같은 것이 바로 먹거리다. 시장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먹거리들이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 중앙시장에는 유난히 이런 곳들이 많다. 만두, 호떡, 어묵, 순대, 떡볶이 등 포장마차의 대표적인 메뉴가 다 모인 골목에는 출출해진 뱃속을 달랠 요량으로 뜨거운 어묵국물 앞에서 행복해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호떡집에 불났다는 우스개 소리처럼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호떡집과 저렴한 칼국수집은 서민 먹거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또 호박죽, 팥죽을 팔고 있는 시골죽집은 그야말로 시골정서 그대로이다. 흔히 말한다. 상인들에게 손님은 왕이라고. 그러나 소비자들 앞에서 당당한 상인들도 있다. 바로 시골죽집이 그런 집이었다. 소박한 가게 안에는 누런 호박이 가득 쌓여있고 큰솥에는 죽이 소리 없이 끓고 있었다. 시원한 동치미 한 사발과 곁들여먹는 호박죽은 어머니의 손맛을 떠올리게 하는 먹거리나 마찬가지다. 경제가 어렵고 유난히 힘겨운 겨울은 서민들에게는 혹독한 계절이다. 주머니가 얇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효자만두 가게는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만두가게로 가게 앞은 늘 북적거린다.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그리고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중앙시장에는 이처럼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이, 그리고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삶의 현장이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9
- 포일 숲속마을 산빛 근린공원 입춘이 지나도 한동안 영하의 강추위와 찬바람 때문에 좀처럼 봄이 올 것 같지 않아보였다. 2월도 중순이 넘어가고 다음 주 주말이면 3월이 되는데도 봄은 요원한 것만 같았다. 하지만 아이들 졸업식이 끝나고부터 날씨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더니 요 며칠은 제법 따뜻한 기운이 감돈다. 그래, 제 아무리 강한 겨울이라도 ‘지구의 공전’ 앞에서는 어쩔 수 없겠지. 분명 봄이 오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ㅤㄹㅔㅆ는지, 무턱대고 봄이 오나 나가보자며 걸어 도착한 곳이 ‘산빛 근린공원’이었다. 숲속 마을 가운데 자연을 담은 휴식 공간처음 와보는 곳이었다. 주변 이웃에게 특별히 들은 말도 없었다. 아무 정보도 없이 우연히 걷다 만나게 된 ‘산빛 근린공원’은 이름부터 무척 따뜻하고 마음에 들었다. 산빛 근린공원이라고 적힌 커다란 안내판의 옆길로 살짝 언덕을 올라 공원으로 들어갔다. 공원이 주변보다 높은 언덕에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올라가자마자 노란 갈대가 바람에 부스스 소리를 내며 흔들리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푯말에 ‘억새밭’이라고 쓰여 있고, 그 옆에 난 작은 길에는 ‘숲 휴게소’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언덕 위에 풍차처럼 생긴 커다란 바람개비가 한 줄로 쭉 늘어서 있는 것이 꽤나 이국적이다. 나중에 공원을 다 둘러보고 알아보니 이 언덕이 바로 ‘바람의 언덕’이었다. 산빛 공원의 한 편에 마련된 언덕으로 바람이 지나 가는 길이라 ‘바람의 언덕’이라 부른 것 같았다. 그래서 상징적으로 바람개비도 세운 것 같고. 어디 그뿐인가. 이 언덕에 갈대를 심어 억새밭을 만들고 언덕을 두르는 오솔길을 내어 숲속에서 산책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게 해 뒀다. 언덕 하나에 다양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꽤나 색다르게 다가와 기분까지 좋아졌다.이렇게 한동안 언덕에서 머물다 아래로 난 길을 따라 내려왔다. 그러자 눈앞에 드넓은 공원의 본모습이 환하게 펼쳐졌다. ‘아, 작은 언덕이 산빛 공원의 전부가 아니구나’길을 따라 내려와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들꽃원’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들꽃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각각의 자태를 뽐내며 사람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는 곳이었다.지금은 겨울이라 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는 없지만, 꽃 이름을 새긴 푯말들이 들꽃원에 가득 꽂혀 있는 것을 보고 이 꽃들이 다 만개했을 때의 장관을 그려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일부 철쭉꽃은 새순이 돋아나고 있는 것이 보이기도 했다. 굽이굽이 뻗은 산책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숲 놀이터산빛 근린공원에서 아주 인상 깊게 보이는 것이 바로 길이었다. 공원이 여기저기로 뻗은 길과 산책길로 정감을 더했다. 길 주변에는 너른 잔디밭과 나무, 꽃과 조형물이 조화롭게 자리해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또 나무로 된 데크와 울타리도 길 따라 더러 놓여있어 유럽의 어느 마을에 온 것 같은 착각도 준다. 길옆으로는 운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구들이 마련돼 있고, 농구나 족구를 즐길 수 있는 넓은 운동장도 있었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운동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길을 따라 위로 쭉 걷다보면 어느 새 만나게 되는 것이 숲 놀이터. 아이들이 마음껏 올라타고 놀 수 있는 놀이기구가 마련돼 있어, 가족들과 소풍이나 나들이 삼아 나오기에 더없이 좋겠다. 이 날도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엄마 손을 붙들고 나온 아이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하나같이 신나게 놀이기구에 올라타며 행복해 했다. 역시 아이들은 뛰어 놀아야 하나보다. 숲 놀이터를 둘러보고 다시 뒤돌아 아래로 내려왔다. 길 따라 내려오니 돌로 조각한 조형물인 부엉이 한 쌍이 서서 반겨준다. 그러고 보니 이 공원에는 유독 새와 동물 모양의 조형물들이 많이 있다. 아마도 이곳이 숲 속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가 아닐까?아무튼 조형물에 의미를 생각하며 내려오니 끝 무렵에 이곳과 건너편과 연결해 주는 작은 지하도가 보인다. 호기심에 지하도를 건너자, 햇살을 가득 머금은 ‘물빛 공원’이 눈앞에 펼쳐졌다. ‘산빛과 물빛이 만나는 곳이 바로 이 지하도였구나’마치 놀라운 보물이라도 발견한 것 마냥 흥분한 마음으로 물빛공원에 들어섰다. 이제 곧 본격적인 봄이 오겠지? 봄에 물든 산빛과 또 이 물빛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봄이 되면 다시 꼭 들러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봄을 마중나간 이 날의 산책을 마쳤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9
- 안양지역 문화공연소식 - 2014년 2월 3주 세계 정상의 첼리스트 피터 비스펠베이 베토벤 소나타 정복에 나서다2월22일 평촌아트홀서 내한 무대 세계 최정상 연주자가 선사하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완주를 안양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22일 오후 5시 평촌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제적 명성의 첼리스트 피터 비스펠베이가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연주에 도전하는 무대다.‘소나타 형식의 완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베토벤의 55곡 소나타 가운데 첼로 소나타는 총 5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첼로의 ‘신약성서’라고 불린다. 이미 두 번의 베토벤 소나타 음반 모두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피터 비스펠베이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문 연주가로서의 명성에 걸맞은 완벽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네덜란드 출신의 첼리스트 피터 비스펠베이는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레퍼토리를 잘 소화해내는 연주자로 정평 나 있다. 1992년과 2005년 녹음한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앨범은 클래식의 명반으로 꼽히고 있으며, 이 중 피아니스트 데얀 라지치와 함께한 2005년 앨범은 뉴욕타임스가 그 해 가장 주목할 음반으로 선정한 바 있다. 데뷔 후 ‘채널 클래식스’를 통해 총 20여장의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이 가운데 6종은 쇼크상, 디아파종상 등 세계 유수의 음반상을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주회에는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촉망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알라스데어 비트손이 함께한다.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며 공연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31-687-0500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2014 이판사판 콘서트 첫 공연 ‘소리판’ 개최2월20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 지난해 전통 공연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화제를 모았던 이판사판 콘서트가 오는 20일 안양아트센터 에서 시즌 첫 무대를 연다. 총 6회의 시리즈 중 첫 순서인 이번 공연은 ‘소리’를 주제로 하여 동?서양 음악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이판사판 콘서트’는 전통 공연의 활성화 및 지역 예술인들의 발판무대 마련을 위해 안양문화예술재단이 기획한 전통예술 시리즈 공연물로 전통 악기 뿐 아니라 소리, 춤, 연희 등 전통예술의 전 장르를 망라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이판사판 콘서트는 꾸준한 관객몰이로 전통예술 공연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20일 열리는 첫 공연 ‘기(氣). 운(韻). 생(生). 동(動). 소리판’은 판소리, 민요, 국악 관현악 등 ‘소리’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무대에는 국립창극단 단원을 역임하고 판소리 대가 안숙선, 조소녀를 사사한 소리꾼 남상일이 출연하여 소리의 정수를 선사한다. 이밖에도 소리꾼 이장학, 김지숙과 안양지역에서 활동하는 소리꾼 안희진 등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또한 소프라노 이서희, 테너 한상우는 동?서양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이판사판 콘서트는 2월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 짝수 달 셋째 주 목요일 7시30분마다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VIP석 3만원, R석 2만원이며 청소년에게는 R석 1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문의: 031-687-0500 www.ayac.or.kr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