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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도서관, 주민과 호흡하는 마을공동체 되다 책은 지식 획득의 수단이기도 하고 때로는 간접 경험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똑똑하고 싶다면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좌뇌와 우뇌의 움직임이 조화로워야 지능이 높아져 효과적 학습 활동이 가능한데, 문학작품을 읽으면 기본적인 내용 이해는 좌뇌가 받아들이고 감상적이고 상상력·창의력과 관련한 것은 우뇌가 받아들여 좌뇌와 우뇌를 조화롭게 하기 때문이다. 책 읽는 공간, 우리지역 도서관들이 달라지고 있다. 상호대차서비스로 공공도서관의 책을 자유롭게 빌려보고 대출받을 수 있는가 하면 각종 문화행사와 교육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면서 지역 공동체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작은 공간에서 큰 꿈을 키워내고 있는 우리지역 작은 도서관을 찾아가 봤다. 백인숙 윤지해 배경미 주윤미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Special Part 1작아도 알찬 주민사랑방“우리 동네 작은도서관이 달라졌어요” 도서관법에 따르면 ''작은도서관''이란 공립 공공도서관의 시설 및 도서관자료기준에 미달하는 시설로 33㎡ 이상의 규모에 열람석 6석 이상, 1000권 이상의 도서를 갖춘 도서관을 말한다. 우리지역에는 안양시 66개, 군포시 32개, 의왕시 30개, 과천시 9개의 공·사립 작은도서관이 있다. 안양·군포 작은도서관협의회 구성, 운영 정보 교환하고 실무자교육도 지난해 8월, 안양시 작은 도서관 협의회가 창립됐다. 현재 꿈마루, 희망세움터, 사과나무, 징검다리, 임곡 그린빌 수푸루지, 한숲, 푸른어린이, 달팽이, 이야기작은도서관 등 13개 작은도서관이 작은도서관협의회에 가입되어 있다. 안양시작은도서관협의회는 지난해 안양시민축제 부스에 참여해 협의회 홍보를 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양시 작은도서관협의회 이시내 회장(푸른어린이도서관)은 “협의회의 결성은 작은도서관의 활성화에 큰 의미가 있다.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정책을 제안할 수도 있다”며 “오는 3월 간담회를 통해 안양시의 많은 작은도서관이 협의회와 함께 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시보다 앞서 지난해 1월 협의회를 구성한 군포시 작은도서관의 경우 지역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공유하는 공간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포시에는 총 32개의 작은도서관이 있고 그 중 25곳이 협의회에 가입되어 있다. 협의회가 구성된 후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도서 대출·반납 시스템이다. 군포시 17개 작은도서관 어디서든 도서 검색과 반납이 가능한 통합시스템이 구축된 것. 통합시스템 이외에 회원들이 꼽는 또 다른 성과는 작은 도서관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 변화다. 군포시 작은도서관협의회 최원경 회장(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관장)은 "처음에는 작은 도서관을 애들을 데리고 가서 책을 보며 잠깐 시간을 때우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함께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제공하다 보니 이젠 지역마다 꼭 필요한 마을 공동체 혹은 사랑방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뿔뿔히 흩어져 제각각 운영해 오던 실무자들이 협의회를 통해 워크샵을 갖고 도서관학교를 통해 교육을 받거나 유명 작은 도서관을 탐방하면서 군포의 작은도서관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도서관마다 문화행사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가 하면 더 나은 작은 도서관이 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인문학·쿠킹·악기교육까지,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더욱 가까워진 작은도서관특히 지난해 군포시가 평생학습 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의 작은도서관 4곳이 평생학습마을로 지정되면서 작은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갔다. 작은도서관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샘터평생학습마을)은 영화평론가 정찬일, 구효서 작가 등을 초청, 인문학교실을 운영하는가하면 아이들을 대상으로 ‘책이랑 놀이랑, 책이랑 미술이랑’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우리마을도서관(우리평생학습마을)은 ‘꽃보다 난타’ 프로그램을 실버반과 청소년반, 초등학생반으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성인대상 자아탐색프로그램 ‘행복한 여성’, 양말인형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또한 꿈쟁이작은도서관(무지개평생학습마을)은 자녀를 위한 스토리텔링, 창의 쑥쑥 북아트, 우크렐레 프로그램을, 북카페사랑아이엔지(사랑빚는평생학습마을)에서는 커피문화교실, 사진반. 플롯교실, 바이올린교실, 가족쿠킹클래스 등 성인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고정 회원이 생기면서 평생학습 기간이 아닌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 인문학교실을 두 차례 운영한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고정 회원이 생기면서 지금까지도 매주 독서클럽이 운영되고 있으며 북카페 사랑아이엔지에서는 자원활동가들이 자체적으로 바이올린, 플롯, 창의사고력수학 등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최 회장은 “평생학습마을로 지정된 4개 도서관만 해도 작은도서관을 이용한 주민들이 상당하다”며 “이들 프로그램이 시작이 되어 2014년에는 더 많은 좋은 프로그램들로 지역주민들이 작은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도서관은 지역 주민과 밀착해 함께 호흡하는 마을 공동체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군포시 북스타트 운동과 연계해 아기를 업은 엄마들도 내 집 앞에서 편하게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고 자녀교육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Special Part 2 우리지역 작은도서관 엿보기 ◆ 푸른 어린이 도서관사교육 필요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안양시 박달동에 위치한 푸른 어린이 도서관은 책만 보는 곳이 아니다. 아이들과 엄마들이 함께 모여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놀이도 하는 작은 공동체문화공간이다. 오전에는 엄마들을 위한 pop, 리본아트, 우크렐레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클레이아트, 체험활동 등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하는 체험들이 가득하다. 특히 저소득층, 한 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등 소외계층의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주중맞춤프로그램을 운영. 이규찬 작가와의 미술수업, 논술수업, 신나는 영어 수업, 종이접기, 쿠키 만들기, 동화 구연, 북 아트, 체험학습 등 유용한 프로그램을 요일별로 진행하고 있어 사교육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다. 게다가 값비싼 장난감, 도서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도서 및 장난감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시내 관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은 사교육을 받기도 어렵고 어른들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 소외계층에게는 교육의 혜택을 주 2014-02-13
- [영화산책] 또 하나의 약속 불과 10년 전, 세계 굴지의 반도체 공장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1960~70년대도 아닌 21세기에 위험한 작업환경 속에서 힘없는 생명들이 사그라져가면서도 거대한 자본에 짓눌려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면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한 대기업의 산재현장을 고발하며 아직 진행 중인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에게 커다란 힘을 실어 준다. 딸을 잃은 한 아버지의 인생을 건 싸움강원도 속초에서 택시기사를 하는 한상구(박철민)는 소박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는 평범한 아버지다. 상구의 딸 윤미(박희정)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을 고려해 열아홉 어린 나이에 집안에 보탬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대기업 진성에 취직한다. 누구나 선망하는 대기업에서 열심히 일해 아버지 차도 바꿔드리고 남동생 공부도 시키겠다는 윤미의 꿈은 취직한지 2년도 안 돼 무너지고 만다. 백혈병이라는 무서운 병을 얻어 집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사랑하는 딸 윤미가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병이 악화돼 결국 세상을 뜨고, 어떻게든 돈으로 산재현장을 은폐하려는 진성 측의 행동을 보며 상구는 차갑게 식은 윤미의 손을 잡고 억울한 이야기를 세상에 꼭 알리겠다고 약속한다. 상구는 배운 것은 없지만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정의로운 열혈 노무사 유난주(김규리)를 만나게 되고 이들의 어렵고 긴 싸움은 시작된다. 가슴으로 느낀 기적 같은 실화영화 ‘또 하나의 약속’의 스토리는 모두가 무모하다고 생각한 재판에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직업병 승소판정을 받아 전 세계가 먼저 주목한 기적 같은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택시운전밖에 몰랐던 소박한 아버지 황상기 씨는 희망과 절망이 반복되는 6년간의 싸움 끝에 2011년 6월 법원으로부터 딸 황유미 씨의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평범한 가족이 가족을 잃은 슬픔을 딛고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회사 측의 온갖 회유와 협박에 맞서 고군분투하며 성장하는 모습은 이러한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더욱 감동적이다. 윤미의 부모 역을 맡은 배우 박철민과 윤유선의 소박한 연기는 딸을 잃은 부모의 뜨거운 진심을 전하며 명장면들을 선사한다. 겉모습은 배운 것 없고 약하지만 누구보다 강인한 내면을 보여준 이들의 연기는 가슴을 울리고 눈물을 머금게 한다. 영화에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인물들도 등장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윤미 가족을 회유하고 협박하는 비열한 이 실장, 윤미와 마찬가지로 백혈병 판정을 받았지만 회사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충직한 ‘진성맨’ 교익(이경영), 안정을 위해 정의를 저버리고 배신을 택한 이기적인 직장동료 등 거부하고 싶지만 현실 속에 엄연히 존재하는 인물들의 등장으로 현실감을 더해준다. ‘또 하나의 약속’보다 ‘또 하나의 가족’이 어울리는 영화2014년 1월 현재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에 접수된 피해자는 151명에 이르고, 그 중 58명은 이미 사망했다고 한다. 영화에서 상구와 노무사 난주, 그리고 반도체 노동자 피해자 가족들은 대기업과의 힘겨운 싸움을 함께하면서 ‘또 하나의 가족’을 이룬다. 남남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이 모여 안정과 유혹을 뿌리치고 정의를 위한 싸움을 계속할 수 있었던 힘은 서로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나왔다. 영화를 보고 나서 혼인·혈연관계로 맺어진 물리적인 가족의 의미가 아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봤다. 사랑, 따뜻함, 애틋함, 배려, 인정, 포용, 희생 등의 단어가 떠올랐다. 적어도 필요할 때 절친했다가 필요가 없어지면 외면해버리는 것을 ‘또 하나의 가족’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0
- [재즈콘서트소식] 데이빗 베누아 내한공연 8주 연속 빌보드 재즈 차트 1위를 석권한 ‘Waiting for Spring’의 주인공인 스무드 재즈의 거장 데이빗 베누아가 오는 2월 23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데이빗 베누아는 2004년, 2007년, 2011년 세 번에 걸친 내한공연으로 이미 많은 한국 팬들을 확보하고 있고 공연마다 뜨거운 박수갈채로 그 감동을 인정받고 있다.데이빗 베누아는 영화음악부터 TV 드라마음악, 찰리브라운 시리즈, 가필드 TV 스페셜, 다큐멘터리 등의 다양한 곡들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로 재즈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해 왔다. 매번 발표하는 앨범마다 깊고 풍부한 감성을 담고 있으며,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쉽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재즈를 잘 모르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데이빗 베누아는 지난 세 차례의 내한공연에서 보여주었던 재즈 피아노 트리오 편성(피아노, 드럼, 베이스)에 색소폰을 더해 더욱 달콤하고 화려한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자신의 대표곡인 ‘Waiting For Spring’, ‘Freedom At Midnight’, ‘Right Here, Right Now’ 등을 비롯해 2011년 1월의 내한공연 이후 발표한 앨범 <Conversation>에 수록된 작품들로 한국 팬들과 깊이 있는 음악적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문의 02-6292-9370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0
- 해독작용으로 살도 빼고 건강도 되찾을 수 있어 막 40대에 들어선 주부 이수민 씨는 겨울 동안 부쩍 늘어난 체중 때문에 고민이다. 예전에는 식단을 조절하거나 가벼운 운동으로도 곧 원래 체중을 되찾곤 했다. 그런데 요즘은 힘들게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을뿐더러 요요현상이나 체력저하 같은 부작용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수민 씨처럼 건강하게 살을 빼고 싶다면 ‘효소다이어트’에 주목하는 것이 좋겠다. 복합 활성효소를 이용한 효소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만 감량되는 것이 아니라 자가 치유력을 높여줘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방법이다. 내 몸에 꼭 맡는 효소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일반인뿐 아니라 당뇨나 비만 등 성인병 환자들에게도 입소문이 자자한 명한의원의 장해영 원장을 만나 건강하게 살 빼는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효소, 몸의 기능 활성화해주는 촉매 역할효소는 일종의 단백질로 소화를 돕거나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을 배출시키는 등 몸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사람의 몸속에는 3천여 종의 효소가 있어서 우리 몸이 건강할 경우 효소는 균형 있는 소화작용과 대사 작용을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많은 현대인들은 가공식품이나 항생제가 투여된 육류, 농약성분이 남아있는 채소나 과일 등을 섭취하는 등 유해한 생활환경 속에 살고 있으며,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을 소화시키기 위해 우리 몸은 과다한 소화효소를 분비한다. 소화효소가 모자라는 경우 대사활동에 쓰일 대사효소까지 독성물질을 소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배출시켜야 할 노폐물은 제대로 처리가 안 돼 대사체계에 혼란을 가져오게 된다. 즉 소화작용과 대사 작용에 쓰이는 효소 간에 불균형이 생기는 것이다. 명한의원의 장해영 원장은 “소화에 너무 많은 효소를 낭비해버리면 대사효소 공급에 차질이 생겨 신진대사 체계가 뒤죽박죽이 되면서 암, 심장, 관상동맥질환, 당뇨병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독소 배출이 주목적인 건강한 다이어트그렇다면 부족한 효소를 보충해주고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장해영 원장은 “효소를 보충하겠다고 무작정 섭취한다면 건강은커녕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체질개선 요법을 통해 증상과 체질에 맞는 복합 활성효소를 보충해주는 효소요법인 ‘청혈해독요법’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가 흔히 효소다이어트라고 알고 있는 ‘청혈해독요법’은 우리 몸속의 독소를 배출해 해독시키고 혈액을 정화시켜 맑게 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장청소와 숙변제거로 독소를 없애고 식생활을 바꿔 체질을 건강하게 만들며 체중도 줄여주기 때문에 단순한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해독’이 주목적인 건강한 다이어트라고 말할 수 있다. 그 결과 좋은 생활습관을 갖게 되고 저절로 고혈압, 비만, 우울증이 개선되어 약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수 있다. 정확한 진단으로 건강상태에 맞게 시작해야 효소다이어트는 전문기관에서 체성분 검사와 진료상담을 통해 건강상태를 먼저 살펴본 후 각자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곳 명한의원의 효소다이어트는 일반인은 물론이고 당뇨환자도 대상으로 하고 있을 만큼 신뢰성이 높다. 먼저 해독지수 설문지로 나의 해독지수를 체크한다. 장해영 원장은 “지수가 낮으면 음식을 조절하고 발효음식을 섭취하는 등 일상에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주의하면서 생활하면 된다. 지수가 중간단계 이상으로 나오면 체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효소를 과다 투여한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고 건강상태에 맞는 청혈해독요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명한의원 효소다이어트는 약 20일 동안 진행된다. 준비기 5일은 소량의 식사를 하면서 신장과 대장을 해독하고 숙변을 제거한다. 본 기간 10일은 발효시킨 효소약재를 건강상태에 맞게 처방해 섭취하고, 보식기 5일을 거치면서 과정을 마무리한다. 명한의원 효소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인체에 공급되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제어함으로써 소화기관에 휴식을 주는 동시에 복합 활성효소를 통해 건강한 방식으로 지방의 연소를 유도한다. 때문에 허기지지 않으면서 근육 소실도 없이 체지방만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특징이 있다. 도움말 명한의원 장해영 원장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해독지수 체크리스트>1. 잦은 외식, 인스턴트 섭취2. 스트레스 과다, 불규칙적인 생활3. 변비나 설사4. 피부 트러블5. 위장 장애, 소화불량6. 부종, 체중증가7. 진통제, 치료제 장기복용8. 피로감 *0~3개: 체내오염 Start! 생활습관과 식습관에 주의하면 건강한 생활을 계속해나갈 수 있습니다.*4~5개: 이미 체내오염이 진행되었네요. 보다 적극적으로 해독 방법을 찾아보세요.*6~7개: 체내의 오염 정도가 높으니 생활 속에서 해독법을 찾지 않으면 위험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0
- 서남병원, 28일 아르누스 목관 앙상블 연주회 열어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김준식)은 오는 1월 28일(화) 오후 3시 병원 2층 이화홀에서 신년맞이 행복 음악회 ‘아루누스 목관 앙상블 연주회’를 개최한다. 아루누스 목관앙상블은 목관 5중주에 타악기와 피아노 등의 악기를 추가하여 역동적이면서도 화려한 오케스트라 편성의 곡부터 목관 특유한 섬세한 앙상블 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고정적인 연주뿐만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연주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정보전달과 해설을 통해 객석과 함께 공감할 수 잇는 연주를 펼칠 것이다. 김준식 병원장은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환자중심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새롭게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2014년에도 음악회를 비롯한 문화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선진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역주민이 평상시에도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화홀 및 회의실 등을 개방하고 있으며 매주 최신 영화상영, 음악회, 그림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환자와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02-6300-753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5
- 경기도 어린이 식품안전 체험관 부천센터 ‘냠냠’ 아이를 키우는 내내 건강한 먹 거리는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이자 영원한 숙제다. 아이가 먹성이 좋아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뚝딱 먹어 치운다면 다행이지만 입이 짧은 아이라면 식사시간은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고역이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밥상머리에서 ‘먹어라’ ‘먹지마라’ 아이와 싸우지 않아도 된다. 잔소리도 필요 없다. 단지, 아이와 함께 ‘냠냠’ 체험관만 방문하면 충분하다. 건강한 먹 거리 재밌게 배워요지난해 12월 19일 부천시 자원순환센터 내 문을 연 경기도 어린이 식품안전 체험관 부천센터 ‘냠냠’은 아이들의 건강한 먹 거리에 대한 이해와 교육을 돕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체험 중심의 전시 구성으로 작지만 알찬 유용한 공간이다. 개관 후 어린이집 위주의 단체관람만 허용해 아쉬움이 컸었는데 최근 평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일반 시민의 개별관람이 가능해졌다. 특히, 오후 3시 30분에는 직원과 함께 체험관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보다 유용한 시간을 갖길 원한다면 이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한편, 체험관에서 접하는 내용은 초등 고학년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많지만 체험관을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알록달록한 전시품 위주로 꾸며 놓아 미취학 어린이나 저학년 아이들이 방문하기에 적당하다. 실제로 체험관은 기존 전시관이나 박물관 같은 무채색의 공간이 아니라 원색의 화려한 공간이다. 또, 트림맨, 푸드맨, 세균맨, 색소맨, 소금맨, 튼튼맨, 아토피맨 등 재밌고 친근한 캐릭터를 이용해 체험과 교육이 이뤄지는 만큼 어린 아이들이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다. 보고 듣고 만지니 머릿속에 쏙‘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다. 체험관에서는 엄마의 잔소리 백 마디 보다 더 효과적인 먹 거리 교육이 가능하다. 체험형 놀이와 게임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는 눈으로 보고 게임을 하면서 내 몸에 좋은 음식과 건강한 먹 거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박물관 같은 교육기관에서 설명글 위주로 아이들에게 전달했던 것에 비해 이곳에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접목시켜 보다 역동적이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실제로 아이 선택에 따라 전시품 반응이 달라진다. 덕분에 아이는 직접 원하는 정보를 선택해 보고 듣고 만지며 능동적인 입장에서 주도적으로 관람하게 된다. 재미와 교육 두 마리 토끼 잡아 체험관 입구부터 아이들 눈길을 사로잡는 전시품이 한 가득이다. 입구 웰컴존에는 체험관을 대표하는 반응형 조형물인 ‘트림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 옆에는 앉으면 방귀 소리가 나는 ‘방귀의자’가 마련돼 있어 재미가 두 배다. 덕분에 입구부터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또, 체험관 관람을 기념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약속하는 디지털 ‘포토존’도 꾸며져 있어 반응이 좋다. 식품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식품안전과 영양, 위생, 건강을 주제로 하는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는 영상관이 나온다. 식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공간이다. 영양의 문으로 들어서면 미디어 테이블을 통해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6대 식품군을 ‘신기한 식탁’을 통해 배우게 된다. 귀여운 캐릭터 영양맨의 설명을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을 증강현실을 통해 체험하는 코너도 있다. 내 몸 속을 직접 보는 것 같은 생생한 체험 덕분에 아이들이 무척 신기해하는 공간이다. 안전의 문을 통과하면 ‘똑똑한 마트’와 ‘불량 마트’를 만날 수 있다. 푸드맨에게 배우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과 기호식품의 올바른 선택방법을 배우고, 세균맨과 색소맨이 들려주는 불량식품 7가지 선별법을 이해하게 된다. 특히,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파는 불량식품에 대한 위해성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전시해놓았다. 모형을 선택해 QR코드를 비춰보면 불량식품에 대한 안내가 나오는데 실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품목들인 만큼 아이들이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다. 또 공을 던져 색소맨에게서 탈출하는 반응형 게임 역시 아이들에게 인기다. 이외에도 건강의 문에는 키와 비만도를 알아보는 신체계측과 건강체조를 할 수 있는 운동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아토피와 비염 예방을 위한 증강현실과 반응형 슈팅게임을 할 수 있는 장비가 마련돼 있으며, 요술안경과 현미경을 통해 식중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왔다는 준서맘은 “체험관 전체가 알록달록 화려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손 씻기 체험을 통해 평소 아이의 습관을 점검해 볼 수 있어 유용했다”고 말한다. 또 “생활 속에서 아이가 흔히 접하는 가공식품에 대한 코너가 인상적이었다”면서 “햄이나 맛살은 고기나 생선을 재료로 만들었지만 가공과정에서 좋지 않은 물질이 첨가된 만큼 많이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아이가 이해하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문의 : 032-684-6590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중앙역 인근에 해물요리 전문점 ‘해담’ 오픈 해산물 요리의 황제 ‘해황탕’을 아시나요? 해황탕은 최근 중앙역 2번 출구 쪽 중앙컨벤션웨딩부페 맞은편에 오픈한 해물요리 전문점 ‘해담’의 대표 메뉴이다. 유황오리와 버섯 중에서 1등이라는 능이버섯, 살아있는 문어, 전복, 가리비, 대합, 각종 조개와 금산인삼, 그리고 10여 가지 한약재를 넣어 정성스럽게 요리한 음식이다. 해물요리 전문점 해담의 요리 콘셉트는 재료 본래의 맛을 살려내면서도 해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가리비찜은 아무데서나 먹을 수 있겠지만, 가리비에 까르보나라 소스와 풍부한 모짜렐라 치즈가 어우러진 까리비는 해담에서 맛볼 수 있다. 또한 해담 조개찜의 경우는 만두 찜판처럼 생긴 조리기구에 찌는 요리로 4단과 5단 두 가지가 있다. 조개찜에는 칼국수 사리를 추가할 수 있다. 기타 메뉴로는 전복, 키조개, 석화, 새우소금구이 등이 있다. 식사로는 푸짐해물손칼국수, 바지락손칼국수, 해물부추전, 해신(辛)라면, 톡톡알비빔밥이 있고, 점심특선으로는 뚝배기해황탕, 해물부추전, 바지락손칼국수, 해물덮밥 등을 맛볼 수 있다.문의 031-403-219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안산지역 중·고생으로 구성된 극단, 지난 1월 16~1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는 특별한 공연 하나가 무대에 올랐다. 안산지역 중·고생들로 구성된 청소년극단 ‘고등어’가 창작 뮤지컬 ‘윈터 호러 하우스’를 공연한 것이다. 안산, 아니 전국적으로도 중·고생들이 뮤지컬을 정식 무대에 올리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윈터 호러 하우스가 무대에 오르기 전인 지난 1월 14일,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청소년극단 ‘고등어’의 연습 현장을 찾았다. 학생들은 끼, 열정, 그리고 노력으로 꿈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응답하라 청소년들의 꿈·미래·희망, 그리고 고민안산문화예술의전당 지하 연습실. 제법 쌀쌀한 밖의 날씨와는 달리 연습실은 후끈 달아올라있었다.“끊고 가야지. 자, 여기서부터 다시. 집중하고, 이제 연습할 시간 없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공연 일정 때문인지 배우들과 스텝들의 얼굴에는 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었다.이 공간에 들어서기 전까지 ‘중·고생들이 출연하는 뮤지컬’이라는 말에 리포터는 어설픔을 먼저 떠올렸다. 연극이면 몰라도 뮤지컬은 아마추어 학생들이 도전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 때문이었다. 하지만, 노래하고 춤추는 학생들의 모습은 생각과는 많이 달랐다. “오~대단한데…”라는 감탄사가 나왔다.청소년극단 ‘고등어’는 안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안산지역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극단이다. 지난해 6월 창단됐으며, 그해 7월 오키나와국제아동청소년연극제(2013 키즈무나 페스타) 프린지 부분에 마임극 ‘소나기’로 초청돼 작품을 올린 바 있다.윈터 호러 하우스는 고등어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 그리고 고민을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이 작품에는 안산디자인문화고, 경안고, 강서고, 부곡고, 단원중 등 안산지역 중·고등학교 재학생 15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당초 연극으로 기획되었던 윈터 호러 하우스는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자는 의견들이 모아져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하지만 뮤지컬로 만들어지면서 노래와 춤 등 연습해야 할 것은 더 많아졌다. 학생이라는 신분과 길지 않는 연습기간 때문에 완성도 있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열정과 끼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다. 고연정(안산디자인문화고2) 학생은 “방학을 한 후부터는 일주일에 6일씩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연습을 했다. 친구들은 쉴 때 연습을 했지만 내가 좋아서 참여를 했고, 좋아하는 일이라 힘들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고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다는 게 신난다”고 말했다.임다희(강서고2) 학생은 “뮤지컬이라서 노래하면서 감정을 잡아야 하는데, 이게 조금 힘들었다. 마지막 연습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생각을 하면 조금 떨리기도 하지만 기쁘다”고 말했다. 우리는 연극으로 미래를 꿈꾼다윈터 호러 하우스에 참여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연극배우, 혹은 연극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들의 꿈을 좀 더 구체화시킬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고연정 학생의 얘기다. “이번 뮤지컬에 참여한 학생 대부분은 학교에서도 연극부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진로도 연극과 관련된 방향으로 결정한 경우가 많죠. 저는 다재다능한 배우가 되는 게 꿈입니다. 방송도하고 연극도 하고 뮤지컬도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윈터 호러 하우스는 저를 포함해서 연극을 좋아하는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많은 영향을 줬다고 생각해요.”또 윤여준(부곡고1) 학생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고등어 활동을 하면서 연극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고 했고, 뮤지컬배우가 꿈이라는 박덕희(단원중3) 학생은 “중2 후반부터 뮤지컬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고등어 활동을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배우가 되겠다는 친구들의 생각과 달리 한 학생은 조명감독을 꿈꾸고 있었다. 원터 호러 하우스에서 여러 단역으로 출연한 정성민(안산디자인문화고1) 학생이다. “저는 윈터 호러 하우스에서 초등학생, 버스기사 등의 단역으로 여러 번 출연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이죠. 다른 배역은 더블캐스팅이지만 저는 오로지 혼자서 모든 배역을 소화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보람도 큽니다. 조명감독이 되겠다는 꿈은 중2 때 콘서트 영상을 본 후로 꿈꾸기 시작했어요. 조명이 너무 멋져서 ‘나도 저런 조명 만드는 사람이 돼야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죠. 지금은 그 꿈이 좀 더 구체화되는 느낌입니다.”윈터 호러 하우스에 참여한 학생들은 공연이 끝나면 각자의 학교로 돌아가서 연극활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고등어의 다음 프로젝트가 정해지면 개인의 희망에 따라 참여가 가능하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100인 100색’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고등어 멤버들은 연극이라는 하나의 공통분모로 모아지지만, 그 속에서 각자 또 다른 색을 만들고 있었다. 끼 많고 열정 넘치는 멤버 한명 한명이 꿈꾸는 각자의 미래로 가기 위한 그들만을 색을 만들고 있었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백운호수 자연콩, 농가 돕기 곶감 판매 실시 두부요리 전문점 백운호수 자연콩에서는 경북 문경과 상주의 농가로부터 주재료인 콩을 공급받아 사용한다. 그런데 새해 들어 상주 농가로부터 상주 명물 곶감 판매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고 작은 힘이나 보태고자 설날 선물용 곶감을 판매한다. 선물용 곶감은 대, 중 두 가지로 대는 한 상자에 3만5000원이고 중은 한 상자에 2만5000원이다.문의 031-422-005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내 맘에 쏙 드는 한복, 내 몸에 딱 맞게 입자 웨딩 한복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린 시절, 이맘때면 어머니가 마련해준 설빔을 열두 번도 더 꺼내보며 설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던 기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요즘처럼 고급 원단에 아름다운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색동한복을 입고 한껏 뽐내던 시절이 있었다. 아름답지만 불편하다는 이유로 기껏해야 결혼식, 회갑, 돌잔치 등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입는 전통한복. 비싼 값을 주고 구입했는데 자주 입지 않아 아까운 마음이 앞선다. 꼭 필요하지만 사기엔 아까운 전통 한복을 고객의 취향과 사이즈에 딱 맞게 만들어 대여해 주는 ‘천생연분(대표 김명자)’을 찾았다. ●한 땀 한 땀 정성을 담아천생연분은 결혼, 돌, 가족 행사 등 특별한 행사가 있어 꼭 한복을 입어야 하는 이들에게 원하는 디자인의 한복을 몸에 딱 맞게 입을 수 있도록 만들어 대여하는 곳이다. ‘천년을 맺은 언약,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연리지 사랑으로, 분깃되어 빛나리’의 앞 자를 따 ‘천생연분’이란 상호를 완성했다. 김 대표는 “결혼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결혼식을 기다리는 동안 중학교 때 한지로 만든 한복 때문에 칭찬받았던 기억이 났다. 그 당시만 해도 한복을 만들려면 양장 기술도 함께 배워야 했다. 결혼 후 둘째 아이를 뱃속에 넣고도 마지막 코스까지 마칠 만큼 한복을 만드는 일이 너무나 재미있고 욕심이 났다”며 천생연분을 운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몸에 딱 맞는 맞춤한복을 만들기 위해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한복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지만 요즘은 한복의 희소성이 적어 일을 배우려는 사람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누구든지 한복 만드는 일을 배우고자 한다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결혼 한복도 대여하는 알뜰족 많아요즘은 알뜰 신랑신부가 많아 결혼 한복도 대여해 입는 경우가 50% 정도 된다고 전하는 김 대표는 “여러 가지로 꼼꼼하게 따지는 알뜰한 신혼부부가 꽤 있다. 대여를 한다고 해도 제대로 된 옷을 입고 싶어 하기 때문에 많이들 찾는다. 진심으로 행복을 빌어주고 서비스를 하다보면 나중에 아이를 낳아서 돌 한복까지 대여하러 오는 단골손님이 된다. 상담에서 야외 촬영까지 서비스 기간을 합하면 세달 가까이 신랑 신부와 함께 한다”고 말한다.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부모님 없이 신랑 신부만 와서 직접 혼수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엄마처럼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도 하고, 때로는 이런저런 상담까지 해주기도 한다는 김 대표는 “자신의 행복한 기운이 신랑신부에게도 전달되어 잘 살아주기를 바란다”는 마음이 절로 든다고 말했다. ●한복 이웃과 나누다김 대표는 “일 년에 한 번씩 천생연분 제품의 디자인을 바꾸면서 생기는 한복 재고를 매년 연말 다문화가정 및 장애인복지관, 명륜사회복지관에 기부한다. 지난 연말에는 장애인복지관에서 결혼식이 있어 더욱 의미 있게 쓰였다. 앞으로도 계속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자 대표가 전하는 체형에 맞는 한복 입기나에게는 어떤 한복이 어울릴까? *키가 작고 볼륨이 있는 체형상체는 최대한 화사하게 치마는 다소 어두운 컬러를 선택한다. 소매 끝동이나 고름에 포인트를 주어 시선을 분산시킨다. *키가 작고 마른 체형화사하고 밝은 색으로 통일감을 주어 키가 커보이게 하는 것이 포인트. 고름을 강조하고 저고리는 짧게 치마는 길게 입는다. 저고리 끝동이나 목선에 수를 둬서 최대한 화려하게 해 시선을 분산시킨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화려한 스타일로 볼륨감 있게 하는 것이 포인트 저고리와 치마의 색상 대비가 큰 것을 골라 시선을 상하로 분산시킨다. 치마통은 넓게 하되 주름은 촘촘히 해 풍성한 멋을 더해준다. 상하를 다르게 배색해 신장을 구분하는 것도 좋다.*키가 크고 볼륨이 있는 체형연분홍, 파스텔톤은 피하고 저고리 길이를 길게 해서 너무 커 보이는 것을 보완한다. 저고리의 깃은 조금 길게 달고 저고리는 옅은 색, 치마는 짙은 색으로 선택한다. 문의 735-2397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