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사이드 르윈 12일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모두극장에서 개봉하는 <인사이드 르윈>은 자타공인 미국 독립영화계의 거장이자 할리우드에서 가장 창조적인 감독으로 알려진 코엔형제의 3년 만의 복귀작이자 첫 음악영화이기도 하다. 30년째 영화를 만들고 있는 코엔형제는 무려 아카데미 8회 수상, 칸영화제 6회 수상에 빛나는 천재감독으로, 만드는 영화마다 대단한 화제와 수상을 기록했다. 인사이드 르윈은 감독의 이전 스타일에서 벗어나 따뜻하고 연민 어린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며, 작품 중 가장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스카 아이삭,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감미로운 노래를 만나볼 수 있다. <인사이드 르윈>은 무일푼 뮤지션 르윈의 7일 간의 음악여정을 그린 영화로, 밥 딜런이 나오기 이전에 포크뮤직이 제일 화려했던 시기인 1950년대와 60년대 초반에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생활을 추구했던 젊은이들, 데이브 반 롱크 뿐 아니라 그의 음악, 그가 살았던 시대에 대한 영화이다.일시 : 2월 12일(수)~22일(토) 수~금 오후 7시, 토 오후 1시?4시관람료 : 성인 5천원, 학생 3천원(15세 이상 관람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8
- 이주명 개인전_소년의 추억 ‘이주명 개인전_소년의 추억’이 2월 8일부터 16일까지 아라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유년기 전원생활의 일상 중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는 이미지와 그 기억의 공간을 인간 내면의 이데아로 인식하여 미학적으로 형상화한 수채화 작품 20점이 전시된다.일시 : 2월 8일(토) ~ 16일(일) 장소 : 아라갤러리(반곡동 1523) 문의 746-333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8
- 복사골문화센터 ‘복사골 카페’로 놀러오세요! 복사골문화센터 1층에 나무공작소가 운영하는 ‘복사골 카페’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모던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복사골 카페는 오픈 기념으로 한시적으로 음료 주문 고객에게 1+1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페는 어린이를 위한 상설극장인 판타지아 극장 앞에 자리하고 있어 극장을 이용하는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유용한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또 1층에 자리한 어린이집 학부모들의 약속과 대기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판타지아 공연장을 찾는 어린이 관객들을 위해 기린을 소재로 한 색다른 포토 존을 마련해 아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카페 앞에 원두커피 가루와 비닐봉투를 비치해 놓아 누구나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원두커피 가루는 신발장이나 냉장고 등에 넣어 두면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 한편, 복사골문화센터는 도서관, 공연극장, 갤러리, 수영장, 체육시설, 연수원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덕분에 부천시민들의 교양, 여가, 스포츠, 강연, 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6
- 피부 개선과 치유에 중점 둔 ‘스킨큐어’ 명절 연휴동안 정신적, 육체적 노동을 무사히 치르고 난 지금, 조용한 휴식을 취하고픈 여성들이 많을 것이다. 차분하고 깨끗한 공간에서 오직 나만을 위해 준비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재충전하길 원한다면 개인별 맞춤 조제화장품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스파머시’를 권하고 싶다. 현재 반포점, 압구정점, 청담점 세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파머시’만의 고품격 프로그램을 소개해본다. 신개념의 미국형 에스테틱 센터‘스파머시’는 스파(Spa)와 파머시(Pharmacy)가 결합된 합성어로, 다양한 종류의 미용 허브와 유효성분을 직접 조제 처방하여 스파 트리트먼트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이는 미국의 트렌디한 에스테틱 센터로, 전문 코스메틱 파마시스트의 처방에 따라 고객 개개인마다 맞춤 화장품을 조제하여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스메틱 파마시스트(Cosmetic Pharmacist)’란 고객의 피부를 측정, 심층 분석하고 그에 맞는 화장품을 처방해주는 화장품 조제 전문가이다. 이들은 ‘스파머시’의 코스메틱 파마시스트 교육 과정을 이수했으며,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피부과나 에스테틱 등에서 수년간의 케어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다. 개인의 피부타입에 딱 맞는 케어 제품들은 불특정 다수를 위한 획일화된 화장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피부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곳에서 사용되는 허브는 아틀란티스의 바다 바람과 온화한 햇빛을 받으며 노스캐롤라이나의 농장에서 재배된 약용허브이다. 또한 20여 년 동안 쌓아온 수천수만 가지의 임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서 더욱 믿음이 간다. 스킨, 바디, 헤어…프로그램 직접 선택할 수 있어‘스파머시’의 스킨큐어(Skin Cure)는 4단계에 걸쳐 이루어진다. 먼저 나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커스텀크리에이션)하고, 파머시스트가 피부를 측정하여 화장품 처방을 내린다. 그리고 스킨케어 과정을 마친 후 다음 방문 전까지 홈 케어로 사용할 제품을 처방받는 것이다. ‘스파머시’만의 독특한 방식인 ‘커스텀크리에이션’은 그날 기분과 피부 컨디션에 따라 스킨, 바디, 바디슬리밍, 헤어, 두피 등 원하는 것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을 말한다. 예를 들어 1시간 30분 동안 관리를 받는다면 30분 단위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 스킨케어 1개, 바디 케어 2개(등 관리 1개, 복부 마사지 1개) 등을 직접 고를 수 있다. 여행을 다녀온 후라면 미백관리, 골프를 친 후라면 등과 바디관리 같이 나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피부 관리실에서 스킨케어 프로그램만 1시간 30분 받는 것보다 훨씬 합리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면 다음 방문 전까지 홈 케어로 사용할 화장품이 처방된다. 일주일 분량으로 조제된 영양크림이나 세럼 류의 화장품을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매월 시기적절한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까지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과 내 컨디션에 맞는 프로그램 외에도 ‘스파머시’는 나만을 위해 준비된 힐링 공간임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또 있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햇빛에 보송보송 말리고 린넨 워터를 분사해 정성스럽게 다림질한 화이트 린넨이 바로 그것. 호텔 스파처럼 청결한 린넨 커버에는 고객을 생각하는 ‘스파머시’의 정성이 깃들어 있다. ‘스파머시’는 가격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멤버십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50만 원, 100만 원 단위의 멤버십 카드를 구입하면 모든 프로그램을 많게는 50%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 멤버십 카드로 화장품 구입이나 다양한 에스테틱과 바디 프로그램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가족이나 친지들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또한 ‘스파머시’에서는 매월 프로모션을 진행된다. 그 시기에 가장 적절한 피부 관리법을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체험 당일에 멤버십 등록을 하면 체험권과 동일한 가격으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2월에는 고보습&bull안티에이징&bull입술 각질제거 및 탱탱한 입술을 위한 ‘트레할로스 하이드로 스킨큐어’, 등 피로완화&bull근육이완&bull부종 완화&bull피부 탄력을 위한 ‘큐어 힐링 백 테라피’, 그리고 피부 재생과 탄력을 위한 ''스킨 딥 슬립&헤드 스파''가 진행 중이다. 문의 반포점(02)533-8785 압구정점(02)515-8285 청담점(02)547-8782 www.spamacy.co.kr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0
-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최해남 부회장 수필집 ‘콩나물과 어머니’ 출간 수필가 최해남(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씨가 오는 13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세 번째 수필집 ‘콩나물과 어머니’ 출판기념회를 연다.저자는 1997년 ‘현대수필’에서 ‘등겨수제비’로 등단 후 2002년 첫 수필집 ‘굴뚝새가 그리운 것은’, 2005년에 두 번째 수필집 ‘뺑끼통’을 펴낸 바 있다. 저자는 수필 외에도 2005년 ‘문학세계’에서 시 해바라기 외 1편으로 시 부문 신인상을 받고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번에 내놓는 ‘콩나물과 어머니’는 작가가 8년여의 숙성을 거쳐 출간한 작품으로 문학적 향기가 물씬 풍겨나는 수준 높은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요즈음처럼 세상이 메말라가고 있는 안타까운 사회현상은 물질보다는 사랑의 부족에서 온다고 진단하고 있으며, 그 처방으로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의 교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한다. 한편, 최해남 부회장은 1971년에 9급 공무원에 입문하여 40년간 공직에 봉직하면서 2급 공무원으로 승진했으며, 섬유단체의 헤드쿼터 역할을 하고 있는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상임부회장과 계명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0
-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소극장 연극 베스트 ‘명불허전’ 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이 2014년 기획공연으로 계절별 페스티벌을 야심차게 선보인다.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장르의 공연을 축제형식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그 첫 번째 주자는 겨울을 맞아 준비한 소극장 연극 페스티벌 ‘명불허전’으로, 오는3월 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된다.이번 페스티벌은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4개 극단의 대표적인 작품들로 구성했다. 무대에 오르는 네 작품 모두 대구에서 제작된 코믹하고 유쾌한 공연이다. 또한 연극애호가들의 호평과 몇 차례의 앵콜 공연으로 재미와 감동도 이미 검증되었다. ‘명불허전’의 첫 공연인 ‘비방문 탈취작전’은 ‘맥 씨어터’가 오는 2월 9일까지 선보인다. 판소리부터 퓨전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듦과 동시에 배우와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당놀이 형식의 뮤지컬로, 대구의 대표 골목인 ‘약전골목’에서 펼쳐지는 질투와 시기, 그리고 모략으로 관객들을 요절복통하게 만든다. 이어 2월 13일~16일까지 ‘극단 한울림’이 준비한 ‘호야 내 새끼’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적장애와 순수함을 지닌 청년 ‘호야’와 가족들의 일상을 통해 같이 울고 웃다보면 잊고 있던 우리네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다. 2월 20일~23일까지는 본격 연애소동극 ‘오비이락’이 무대에 오른다. 사랑은 ‘운명’인가, 아님 ‘현실’인가를 함께 고민하며 연애에 대한 남녀의 생각차이를 확인시켜 준다. 마지막으로 2월 27일~3월 2일까지 ‘극단 처용’이 ‘일요일 손님’을 무대에 올린다. 달콤한 신혼집에 들이닥친 눈치 없는 ‘일요일 손님’과 신혼부부의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시종일관 웃음과 유쾌함이 가득하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소극장 연극 베스트 ‘명불허전’은 매주 목요일~일요일까지 4주에 걸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 그리고 일요일 오후 3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인터넷 예매처를 통해 다양한 할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m/1588-7890) 또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1544-1555)에서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확인 가능하다.문의 : 대구문화예술회관 예술기획과 606-6133 / (http://artcenter.daegu.go.kr)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0
- 허준박물관 성인 도슨트 교육 실시 허준박물관에서는 박물관 자원봉사자 및 전시해설사를 양성해 관람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성인 도슨트 교육을 실시한다. 신청기간은 2월4일(화)부터 2월11일(화)까지이며 신청방법은 방문, 전화접수(신청서양식 다운)이다. 교재 및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육일시는 2월13일(목)-2월14일(금), 오후 1시-5시이다.문의 허준박물관 02-3661-86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9
- 집밥요리 비법 홈클래스에서 찾다 결혼 전, 공부하랴, 일하랴, 요리 한번 제대로 배워보지 못한 채 살림에 뛰어든 여성들이 많다. 그렇다보니 집밥 좋은 것을 알면서도 매끼니 차리는 상차림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들이 많다.친정엄마에게 미처 전수받지 못한 집밥 요리. 이 집밥 요리를 동네 홈클래스에서 배우며 요리에 대한 자신감과 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이들이 있다. 바로 파주시 목동동 산내마을에서 진행되는 집밥요리 홈클래스.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에 좋은 요리를 추구하는 점이 특색 있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여러분 손끝에 달려 있어요. 가족 모두의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은요. 여러분들이 조금 피곤하더라도 조금만 더 신경 쓰고 노력하면 가족 건강은 물론 집안 분위기까지 달라질 수 있어요. 그게 바로 집밥의 매력이죠.”파주시 목동동 산내마을의 한 집밥 요리 홈클래스 현장. 이 클래스를 이끄는 이지원(46)씨가 주부 회원들을 앞에 두고 집밥 이야기에 한창이다.이날 이곳에 모인 이들은 주로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주부들. 김치 한 번 담가본 경험이 없는 이들이 많다. 주부 몇 년차가 되었건만 아직도 칼질이 서툴다는 고백이 흘러나온다.이러한 그들이 이날 만들기로 한 요리는 갈비탕과 파김치, 그리고 부추김치. 잠시 후, 강사의 강의와 시연이 시작되자 회원들은 조금은 서툰 손길이지만 요리 만들기에 돌입했다. 한정된 시간 안에 세 가지 요리를 만들어야하다 보니 회원들 각자의 손길이 분주해졌다. 가족의 건강을 지켜라자연재료로 만드는 보약 같은 집밥 요리 파주시 목동동 산내마을에서 진행되는 홈클래스는 ‘집밥’을 테마로 한 요리 클래스이다. 평소 많이 먹어는 봤지만 직접 맛있게 만들기에는 부담이 있었던 다양한 집밥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자리이다. 주로 30~40대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건강을 중심에 둔 요리 진행으로 타 요리 강좌들과 차별점이 있다. 이곳에서 주로 만드는 메뉴는 국, 나물, 찌개는 기본이고 해물파전, 찜닭, 아구탕, 갈비탕 등 집에서 만들기 부담스러워 하기 쉬운 요리류도 포함돼 있다. 집에서 진행되는 클래스다보니 소수정예로 보다 세심한 지도가 가능하고 동네 지인의 집에 놀러 온 듯 편안한 분위기에서 요리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슷한 또래의 주부들이 모이다보니 공감대가 잘 형성되고 분위기가 좋다. 이 홈클래스를 이끄는 이지원(46)씨는 집밥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 사람들 중 한 사람이다. 그는 건강밥상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수업에 필요한 식재료 하나를 사더라도 유기농, 무농약, 무항생제 등 좋은 재료를 사려고 노력한다. 또 식재료의 신선함을 중시해 산지에서 직접 재료를 공수해오는 등의 노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가 건강밥상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이씨 본인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수년 전 암 판정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말기암 직전까지 갔었던 이씨는 각고의 노력과 정성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지금은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음식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예전 같으면 화학조미료도 스스럼이 없이 넣어 음식 맛을 내곤 했던 그가 지금은 된장, 간장, 젓갈, 고추장, 황토소금까지 직접 만들어 먹을 정도로 변화했다. 과거 교육현장에서 몸담기도 했다는 이씨는 요새 아이들 식문화에 염려스러운 마음을 전했다.“요새 아이들 식문화에 문제가 많잖아요. 그렇다보니 정신연령은 초등학교 3, 4학년 수준인데 몸만 비대해지고 사춘기가 빨리 와, 몽정을 하고 생리를 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제 나이에 맞게 성장해야 하는데 정신과 신체가 불균형하다보니 혼란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죠.”그는 내 가족을 위한 건강밥상을 만들기 위해 엄마들부터 공부를 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재료로 정성껏 만든 집밥은 우리의 몸을 살려주는 보약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친정 언니가 가르쳐 주듯 편안하고 즐거운 요리시간 홈클래스에서 만난 주부, 정명희(34)씨는 출산을 앞둔 임신부다. 몇 달 전까지 직장을 다니다가 지금은 집에서 출산을 준비하며 집밥 요리 홈클래스에 다니고 있다. 요리를 배우는 건 처음이다. 그간 직장생활 하느라 바쁘기도 했고, 또 기회가 있어 친정엄마에게 요리에 대해 물어보면 뭐든지 적당히 넣으라고만 해 요리를 체계적으로 배우기는 힘들었다고 한다. “집에서 혼자 음식을 만들다보면 메뉴가 한정되어 한계에 부딪히게 되요. 아이들에게 만들어줄 음식을 위해서라도 요리를 배워야겠더라고요. 조미료 없이도 맛있는 반찬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었어요.” 그는 편안한 분위기의 홈클래스가 자신에게 맞다고 했다. “홈클래스는 소수로 운영돼 편하고 강사의 시연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아요. 또 집에서 부담이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배울 수 있어서 좋고요.”이화진(40)씨는 4개월 전부터 이 클래스에서 집밥 요리를 배우고 있다. “제가 결혼 3, 4년차 때만 해도 시금치도 제대로 데치지 못할 정도로 요리에 관심이 없었어요. 친정 엄마와 가까운 곳에 살 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몇 년 전, 파주로 이사와 친정엄마와 멀리 떨어져 살게 되면서부터는 요리를 배우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짬짬이 여러 곳에서 요리를 배우기도 했다는 화진씨는 요즘 집밥 요리에 푹 빠져있다. “이곳은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제공해주셔서 좋아요. 멸치나 굴, 마늘도 원산지에서 직접 공수해오시더라고요. 조미료를 쓰지 않고 대부분의 요리에 육수를 만들어 넣어 깊은 맛을 내는 점도 좋고요. ‘제철 음식이 보약’이라며 신선한 제철음식을 많이 사용하세요.” 홈클래스에서 만든 요리를 가족들에게 선보이는 재미도 쏠쏠하다.“만든 요리를 집에 가져가면 신랑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호기심을 보이며 ‘엄마가 만든 것 맞느냐’며 맛있다고 좋아해요.”화진씨는 이제 마트에 가서 생소한 식재료를 보더라도 그냥 지나치기 보다는 ‘한번 만들어 볼까’하는 응용력과 도전정신이 생겼다고 한다.조물조물, 보글보글, 분주하게 움직이던 회원들이 어느덧 작업을 마무리했다. 막 완성된 요리가 예쁜 그릇에 담겨 식탁 위에 올려졌다. 식탁 주변에 빙 둘러앉은 회원들의 흐뭇한 표정에서 얼마 후면 이 음식을 맛볼 그 가족들의 행복한 웃음도 함께 떠올랐다. * 수업 문의 : 010-8033-1484 >>> Tip 요모조모 쓸모 있는 초간단 육수 만들기 * 재료 : 다시멸치 한 움큼, 다시솔치 한 움큼, 다시마 가로세로 20센티미터 크기 2조각 2014-02-09
- 우체국 옆 미술관, 현대미술의 메카 ‘신미술관’ 사직동에 위치한 신미술관서울의 유명 공연, 전시들이 지방에는 내려오지 않아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없다며 수도권 지역을 부러워했다면 주변을 살짝만 돌아보자. 우리 지역에도 훌륭한 작품을 소개하는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을 부르고 있다. 충청북도 최초의 미술관, 신미술관 청주시 사직동에 위치한 신미술관은 2000년 청주시에 세워진 충청북도 최초의 미술관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도권에 더 많이 알려진 내실 있는 미술관으로 국내외의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문화 예술 공간이다. 연중 다양한 미술 전시회를 열어 시민들이 미술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신미술관의 나신종 관장은 “2000년에 미술관을 처음 개관할 당시에 청주는 미술에 대한 불모지와 같았다”며 “미술관으로서 공공성을 지키며 지역의 미술을 이끌어야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미술관은 문화적인 가치가 있는 좋은 작품을 전시해야 하고, 지역의 미술 교육과 함께 연구도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을 맡고 있다. 사명감이 없이 하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 관장은 “11월에 청주시립미술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신미술관이 충북 최초의 미술관으로서 부담감이 컸다. 이제는 시립미술관이 생기는 만큼 우리 지역 미술을 잘 이끌어 가리라 생각하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역민들과 발 맞춰 한 해가 분주해신미술관의 한 해는 매우 바쁘다. 여름, 겨울방학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어린이 미술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미술과 수학, 미술과 음악 등 미술이 가미된 융합교육을 통해 미술관에서만 받을 수 있는 교육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술관에서 받는 어린이 체험교실은 어릴 때부터 예술 문화에 익숙하게 하고 문화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그 목적으로 부드러운 인성 형성에 도움이 되고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해마다 3월이 되면 젊은 작가들을 인터넷으로 공모하여 작품을 무상으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젊은 작가들의 작품 의욕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미술계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신미술관이 가장한 큰 행사로 여기는 것은 9월과 10월에 열리는 가을 전시회다. 미술의 저변 확대도 중요한 일이지만 질 높은 전시를 기획 전시해 관람객의 미술적 눈높이를 높이는 것이 미술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2012년 가을특별기획전 김영원, 박대조, 안창홍의 ‘人-길을 묻다’展과 2011년 가을특별기획전 ‘애프터이펙트(AFTER EFFECT)’展은 어렵게 기획하고 전시한 만큼 수준 높은 전시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 외에도 신미술관은 공예비엔날레와 같은 지역 문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 문화 발전을 이끌고 있다.2012년 가을특별기획전 김영원, 박대조, 안창홍의 ‘人- 길을 묻다’展 미술, 인간의 삶과 通해 있다 미술은 사람들의 생활과 통해 있다. 입고 있는 것, 사용하고 있는 물건 등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모양으로 혹은 편리한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만들어져 있다. 그 디자인 하는 모든 작업들이 미술의 한부분이지만 흔히 미술을 사람들의 생활과 동떨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신미술관의 신선미 큐레이터는 “전시회에 오면 설명을 듣기 전에 자신만의 느낌대로 감상하기를 권한다. 혼자만의 느낌을 가져본 후에 설명을 들어 보고,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나중에 작가의 의도를 생각하라”며 “미술 작품 감상에 정답은 없다. 작가들이 어린이 관람객의 자유로운 감상평을 듣고 다음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미술 감상은 즐겁게 느끼는 데서부터 시작”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신미술관에서는 지역 젊은 작가 공간지원프로젝트 ‘별볼일있네’전이 3월 8일까지 열리고 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9
- 소리놀이극 ‘주먹보다 작은 주먹이’ 부천문화재단이 ‘구름빵’에 이어 겨울방학 특별어린이공연 ‘주먹보다 작은 주먹이’를 무대에 올린다.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판타지아극장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판소리가 말놀이가 되고 말놀이가 놀이가 되는 소리놀이극으로, 이야기꾼 3명이 동화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부잣집 삯바느질을 하다가 황금단추를 잃어버린 부모를 위해 아주 작은 아이인 주먹이가 황금단추를 찾는 과정에서 우정과 용기,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특히 판소리극이 아이들에게 친숙하지 못한 음악장르란 편견을 없애기 위해 클래식과 탱고 등 다양한 리듬 위에 소리를 입혀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했다. 이야기꾼들은 생동감 넘치는 말투로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여주고, 다양한 음악을 아이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게 도와준다.부천문화재단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창작판소리극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국악놀이연구소의 이번 작품도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고 재미있는 판소리의 향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공연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단체), 오후 4시(개인) 토·일요일은 오후 1시, 3시에 한다.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일반 1만2000원, 재단 유료회원과 10인 이상 단체 8000원이다. 단체 접수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문의 032-320-6339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