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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복 물려입기 나눔장터 운영 부천시내 각 단체들이 새학기 입학시즌을 맞아 교복 물려입기 나눔장터를 연다. 교복물려입기 나눔장터에 참여하려면 안 입는 교복을 갖고 있는 학생들은 오는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교복을 접수하면 되다. 접수된 교복은 손질을 거쳐 오는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장터에 내놓은 교복을 구입하려면 각 구별로 열리는 공동 나눔장터를 이용하면 된다. 원미구지역 학교 학생들은 부천시청 1층 로비에서, 소사구지역 학생들은 소사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오정구지역 학교들은 오정구청 지하1층 오정녹색가게에서 원하는 교복을 구입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부천YMCA녹색가게와 부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하며, 접수품목과 판매가격은 도표안내를 참조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net < 부천 시내 각 구별 나눔장터 교복 판매가격>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6
- 향기로운 정월대보름 나물요리엔 라성시장에 가면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신선한 먹 거리가 유난히 많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손 두부 가게와 고소한 참기름 냄새를 풍기며 즉석에서 구어 주는 김구이 가게 앞에는 신선한 식탁을 준비하려는 주부들이 줄을 서 있다. 바구니에는 정성껏 다듬은 나물이 소복하니 예쁘게 담겨있고, 수육과 순대는 푸짐하며 철마다 달라지는 생선도 신선해 보인다.그리고 라성시장에는 참기름과 들기름을 직접 내릴 수 있는 방앗간이 6곳 정도 모여 있다. ‘방앗간’이라는 곳에는 특이한 단골손님들이 있다. 대를 이어가며 시어머니의 단골집이 며느리의 단골집이 된다는 것. 따라서 자연스럽게 20년, 30년 끈끈하게 믿음으로 연결된다.13년 전부터 라성시장에서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는 황두영(48) 씨는 단골손님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의 아버지도 방앗간을 했으니 직업도 대물림했다. 갓 볶은 깨에서 맑고 고소한 기름짜내 고객들에게 신선함과 고소함을 판매한다. 여기에서 빠지면 안 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믿음’이다. “들깨만 해도 종자종류가 90가지이다. 육안으로는 수입인지 국산인지 구분이 어렵지만 직접 먹어본 사람들은 그 차이를 신기하게 안다.” 그만의 노하우는 재료의 선택에 있다. 옆에서 항상 밝은 웃음으로 함께 일 해주는 아내와 바람도 쏘일 겸, 옥천이나 안동을 다니며 국산 깨를 공수해 온다. 원료도 단골집이 있다고 한다. 부부는 “대도시 근교는 곡물 값이 비싼 편이라 저렴하고 좋은 깨를 사기 위해 더 시골로 간다”며 “내가 80살까지 아내와 일하고, 아들이 내 나이쯤이 되면 물려줄 가게라 열심히 하고 있다”며 밝게 웃는다.안산에서 부천으로 이사를 간 김모(65)씨는 일 년에 두 번은 며느리와 라성시장에 있는 황 씨가 운영하는 ‘신세대 방아’를 찾는다. 김씨는 “봄·가을로 온 가족이 먹을 들기름 짜러 오고, 김장철에는 고춧가루를 준비하러 오지”라며 “좀 멀지만 여기가 마음이 놓여 다른데 못가네. 두고 오래 먹는 양념이라 아무데서나 막 사지는 못해”라고 했다.기름의 맛은 깨를 볶는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개인마다 취향이 각각 다르다. 낮은 온도에 볶은 들깨는 옅은 노란색으로 나물을 볶거나 계란 프라이에 좋다. 반면 온도를 높여 볶은 들깨는 고소한 맛과 향이 진하고 색도 진해진단다. 정월대보름이 다가오고 있다. 오곡밥에 아홉 가지 나물을 먹는 우리의 전통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사먹는 음식이나 인스턴트음식이 홍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라성시장에서 맞춤형으로 나만의 들기름과 참기름을 준비해보자. 평범한 김치찌개도 차별화된 고소함이 더 해져 특별해 진다. 위치 : 단원구 원곡동 라성시장내 보성상가B동121호영업시간 : 오전 8시~오후8시 문의 : 011-402-0164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6
- 우아하고 독특한 꽃다발 원한다면 여기로 세상에 꽃은 몇 종류나 있을까? 꽃다발이라면 장미에 안개꽃 섞어 만드는 지극히 평범한 꽃다발만 생각하던 리포터에게 이런 질문을 품게 한 꽃집이 있다. 고잔 신도시 대우4차아파트 정문 맞은편에 위치한 ‘씨앗’이라는 예쁜 이름의 꽃집이 바로 그곳이다. 시부모님 결혼 43주년 축하 꽃다발을 구입하기 위해 들어간 곳이 숨은 명소였다. 다양한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만드는 꽃집. 우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꽃다발을 순식간에 만들어 내고 집안에 생기를 불어 넣는 작은 화분 소품이 가득한 ‘씨앗’을 소개한다.겨울철이라 꽃 종류가 적을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 장미와 프리지아 안개꽃 등 여느 꽃집에서 흔히 보는 꽃 뿐만 아니라 하노이, 스톡, 아네모네 등 이름조차 생소한 꽃들이 씨앗 내부의 유리온실엔 가득하다.고잔동에서 3년째, 꽃을 만진지 10년이 넘었다는 씨앗의 김희준 대표는 “독특한 꽃들이 많아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선물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며 “매일 매일 꽃시장에서 꽃을 구입하기 때문에 다양하고 싱싱한 꽃들이 많다”고 말한다.은은한 보랏빛 수국과 장미, 스톡, 라벤다를 섞어 파스텔 톤의 손에 모아 쥐고 척척 꽃다발을 만들어낸다. “여러 종류 꽃이 모여서 은은한 꽃향기를 만들어요. 꽃다발이라도 물만 잘 갈아주면 일주일 이상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는 김대표. “물을 갈아줄 때마다 물이 닿는 꽃 마디 위쪽으로 잘라줘야 물 흡수가 잘되 오래간다”며 관리 팁까지 알려준다.씨앗에는 꽃다발과 각종 화분도 판매한다. 선반이나 식탁위에 올릴 수 있는 토기로 만든 화분은 4000원에서 1만원 사이. 다양한 종류의 다육과 식물이 올망졸망 화분에 담겼다. 그 중에는 만지면 향기가 나는 식물도 있고 전자파를 막아주고 공기 정화 기능까지 하는 식물도 있단다.위치 : 단원구 고잔동 701번지 효자빌딩 102호문의 : 031-485-8088영업시간 :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매주 일요일은 휴무)하혜경 리포터 ha-nul21@ha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6
- 새콤한 회무침으로 입맛잡고 돌솥밥으로 영양까지 백운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그림같이 하얀 집이 있다. 예쁜 가정집 같은 외관답게 음식도 집 밥맛 그대로. 비결은 직접 재배한 100% 유기농 재료들과 화학조미료 대신 직접 만든 효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씹으면 씹을수록 입안에서 깊고 진한 맛이 우러나는 자연밥상을 찾는다면 ‘백운호수영양돌솥정식’에서 영양 가득한 돌솥밥을 곁들인 건강 밥상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천연 조미료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해전통요리연구가이자 주인장인 이강금 사장은 10년 전 건강이 안 좋아져 의왕백운호수근처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건강요리를 연구하게 되었다. 그리고 말린 한약재를 거름으로 사용해 유기농 야채를 재배하고 갖가지 효소들을 담가왔다. 이 사장은 “고추모종 하나까지 직접내서 수확하고 고춧가루로 만들어 양념으로 사용한다”며 “장류, 젓갈류, 김치까지 직접 담근다”고 말했다. 게다가 직접 농사를 짓는 윤미농원에서 정성스레 재배한 유기농 야채들만을 사용한다. 그래서일까? 이곳의 음식들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다. 이집의 대표메뉴는 영양돌솥정식과 특별정식. 특별정식을 주문하면 들깨죽, 회. 삼합, 새우튀김, 삼채야채무침, 낚지볶음, 불고기, 떡잡채, 조기구이, 삼채된장찌개 등을 포함한 20여 가지 반찬과 영양돌솥밥이 한상 푸짐하게 차려져 나온다. 식전에 나오는 무말랭이 차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무를 말려서 끓여낸 거라 구수하면서도 은은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흑임자 효소와 과일을 넣어 만든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또한 입맛을 살려준다. 보자마자 입안에서 침이 고이게 하는 것은 회무침. 조미료 없이 효소만을 사용해서 더욱 깊은 맛을 내면서도 새콤하고 듬뿍 들어간 미나리 향기가 야채의 아삭한 식감을 더해준다. 삭힌 홍어와 삶은 돼지고기, 묵은 김치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내온 삼합도 일품. 일반 한정식 집과 다르게 두툼하고 싱싱한 활어회도 나와 감칠맛을 더해준다. 단호박전과 비트전은 자연이 주는 그대로의 고운색을 띄면서 그 맛이 담백하고 쫀득하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면서 모양과 색감까지 고운 것이 주인장의 정성이 느껴진다. 몸 살리는 영양만점 돌솥밥에 정갈한 밑반찬도 별미 찹쌀, 현미, 기장, 수수, 팥, 콩, 대추, 은행, 밤, 잣 등을 넣어 갓 지은 영양돌솥밥은 찰지고 구수해 그 밥만 먹어도 달다. 게다가 옛날 할머니가 조물조물 무쳤을 법한 나물과 삼채 된장찌개를 같이 먹으면 꿀맛이 따로 없다. 도라지, 고사리나물 등 9가지 정갈한 밑반찬은 제각기 특징적인 맛을 선보여 주 메뉴 못지않게 그 맛이 일품. 된장, 들깨, 각종 효소들을 사용해 버무려서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고 속이 편안해지니 웰빙 음식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함께 나오는 삼채된장찌개 맛은 구수함의 극치다. 주인이 직접 담근 된장에 달래와 삼채 등 여러 재료들을 푸짐하게 넣어 끓여 집에서도 이 맛을 내기란 쉽지 않을 터. 마지막으로 돌솥에 무말랭이 차를 부어 먹기 좋게 불려놓은 누룽지는 세상에 둘도 없는 구수한 맛이 난다. 그 맛에 배가 불러도 자꾸 떠먹게 된다. 후식으로 직접 담근 수정과까지 곁들이면 자연밥상 그대로를 맛보는 것이다. 식당 한 켠에는 원산지 표시는 물론 주소와 연락처까지 적은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믿고 먹을 수 있는 밥집이 몇 곳이나 있을까. 창밖으로 백운호수를 감상할 수 있고 단체 손님이 식사할 수 있는 넓은 방이 있어 모임하기에도 안성맞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위치 의왕시 학의동 412-7번지 문의 031-421-8772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5
- NORDIC PASSION 북유럽 건축과 디자인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국내외 유수 미술관에서 북유럽 디자인 관련 전시를 선보여 온 쏘노안(Sonoann Organization)과 함께 북유럽 5개 국가의 철학이 담긴 북유럽의 건축, 디자인 전시인 ‘NORDIC PASSION : 북유럽 건축과 디자인’전을 오는 2월 16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안애경(쏘노안 대표)이 오랜 기간 동안 북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진행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기획한 국제교류 프로젝트로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웨덴의 교육기관과 건축가, 디자이너,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류와 만남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전시 자체가 북유럽인들의 철학과, 디자인 개념, 그리고 사회적 혁신을 마주할 수 있는 활기 넘치는 접점이 되는 것이다. 단순한 형태와 기능을 강조한 북유럽 건축과 디자인 배경에는 인류사회의 평등성을 강조하고 자연생태계적 관점의 시각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비전이 전제되어 있다. 또한 오늘날 북유럽 학교의 형태는 가정과 사회가 융합되는 교육환경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데, 이렇듯 작은 사회를 배우고 경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북유럽의 학교 디자인 또한 전시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공공건축과 디자인 혁신에 대한 변화의 움직임이 거세다. 다음 세대에 대한 배려와 진정한 행복, 그리고 복지까지 구현해내는 공공건축과 각종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 때문일 것이다. 쏘노안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북유럽 5개국의 철학을 배경으로 한 건축, 디자인을 소개하며 다음 세대를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자료 제공: 서울시립미술관문의: 02-2124-8800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콘서트소식 3일간의 베토벤 소나타 2014년 2월, 3일간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가 펼쳐진다. 17, 20, 21일 3일에 걸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3일 동안 베토벤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소나타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베토벤은 한 사람의 음악가로서의 인생으로나 음악사에 남긴 작품으로나 전무후무의 대 음악가였다고 할 수 있다. 그가 남긴 공적 중 하나로 소나타 형식의 완성을 꼽을 수 있는데, 그는 총 55곡의 소나타를 작곡했고 이들은 기술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소나타 형식이 지닌 표현 가능성의 극한을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의 피아노 소나타는 피아노 음악의 ‘신약성서’라 불리며, 바이올린 소나타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동격의 2중주로 만든 작품으로 바이올린의 특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통주저음을 담당하던 보조역할의 첼로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를 통해 독주 악기로 격상되었다.이번 공연은 연주자의 면면도 화려하다.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자이자 정경화, 강효와 함께 줄리아드 바이올린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캐서린 조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를, 뉴욕타임즈가 ‘눈부신 기교와 비범치 않은 통찰력’이라 극찬한 커티스 음대 교수 미아 정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세계 정상의 첼리스트이자 두 번의 베토벤 소나타 음반 모두 화제를 몰고 왔던 피터 비스펠베이가 베토벤 첼로 소나타를 연주한다. 베토벤이 전 생애에 걸쳐 작곡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소나타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베토벤 음악 인생 전체를 조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1577-5266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친구처럼, 가족처럼 2060세대의 ''따뜻한 우정'' 종은친구 카페 스탭들꾸밈이 없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다. 함께 어울리며 순수함과 정을 나누던 친구가 있던 어린 시절이 아득하게 그립다. 함께 추억을 만들고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그 자체로 위로가 된다. 유안진 시인의 ‘지란지교를 꿈꾸며‘에 나오듯 나의 친구는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고,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이런 친구가 가까이 있다면 더욱 좋다. 원주로 이사 온 사람, 원주토박이, 크고 작은 사업을 하는 이, 자녀교육에만 힘쓰는 주부. 이처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있다. 2060세대를 아우르는 친목모임인 네이버 카페 동호회 ‘원주좋은친구’(대표 이상민)를 만나보았다. ●오누이 같은 친구들이 있는 곳온라인 카페 ‘원주좋은친구’ 를 개설한 것은 2012년 7월이었다. 개설 후 약 18개월 만에 약 650여 명 정도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카페를 처음 개설한 이상민 (37) 씨는 “재무설계사 일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혼자만 알고 지내기엔 너무 아까운 인재들이어서 다 같이 모여 친구가 되고 싶었습니다”라며 모임을 만든 동기를 설명했다. 동호회의 모토는 ‘누구에게나 친구는 누구에게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이다. 한자리에 모여 진심으로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정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형, 누나, 친구, 동생으로 이어져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직장인밴드 회원들의 열정적인 공연 모습●좋은 일, 슬픈 일 함께 나누기원주좋은친구 카페 게시판에는 생일 축하, 가게 홍보, 구인구직 안내, 개업 및 공연소식, 송별회, 부고, 봉사, 취미활동에 대한 알림글이 계속 올라온다. 좋은 일은 그 자체로 자랑이 되고 행복한 일이 된다. 반대로 슬픈 일을 있는 이들에게는 여러 사람의 위로가 큰 힘이 된다. 카페 매니저인 이상민 씨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었다. 회원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그 당시만 해도 모임 초기라 누가 갈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약속이나 한 듯 영월에 있는 빈소에 개별적으로 찾아간 회원이 50여 명이 넘었다. 그 일을 계기로 동호회원들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다. 2060세대 다함께 여행을 떠나요●이색적인 주제가 있는 정기모임친목을 위해 모이는 정기모임(정모)은 매달 1~2회 열린다. 정모 장소는 회원의 사업장 이용을 원칙으로 한다. 개별적인 소모임인 벙개도 수시로 열린다. 매달 정기모임 공지가 나면 인원을 제한해야 할 정도로 참석 표시를 하는 댓글이 넘쳐난다. 정모에 참석하는 이들에게 주려고 선물을 준비해 오는 통 큰 회원들도 많이 있다. 이처럼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정모에는 주제가 있는 점이 색다르다. 한글사랑이 테마인 정모에는 영어를 사용하면 재미난 벌칙이 주어진다. 복고 패션이 테마인 경우에는 여성회원들의 특이하고 재밌는 복장이 모임에 즐거움을 더한다. 지난 11월 정모는 벼룩시장으로 주제를 정했다. 회원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경매를 열어 모아진 수익금은 상애원에 기부했다. 봉사가 주제인 정모는 ’원주사랑’ 모임과 함께 한다. 봉산동천사들의집·횡성노인요양병원·상애원을 방문해서 낙엽치우기, 청소하기, 빨래하기, 말벗되기, 같이 산책하기, 공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온라인 모임에는 회원들의 기호에 맞는 목적과 주제가 있다. 좋은 사람들을 서로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 단순한 목적으로 ‘원주좋은친구’는 만들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친목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봉사, 등산, 낚시, 당구, 영화 등 다양한 주제의 모임으로 진화하고 있다. ‘원주좋은친구’는 설립된 지 3년이 되는 올해에 새로운 포부가 있다. 온라인이란 테두리를 넘어 오프라인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동호회가 더 나은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든지 찾아오면 좋은 친구가 되어 서로에게 오누이의 정을 느끼게 하는 ‘원주 좋은친구’만의 따뜻함이 그 해답이 아닌가 싶다. 네이버 카페 주소 http://cafe.naver.com/wonjubestfriend 신애경 리포터 repshi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8
- 놓치면 아깝다. 짧게 다녀오지만 즐길 거리 가득 2월은 개학과 방학에 이어 학년 마무리 등이 연달아 겹쳐있는 시기. 시간이 애매하다 보면 자칫 여가 시간을 소홀히 보내기 십상이다. 이럴 때 남는 시간을 쪼개어 체험학습지를 선택하는 것도 추억을 만들고 학생부 관리까지 덤으로 얻는 방법 중 하나. 2월에 가보면 좋을 곳들을 모아 보았다. 재미있는 우리 동네 문화유산 ‘고리울’ 탐방2월에는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을 만나보는 기회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이곳은 청동기시대의 다양한 유물이 발굴된 선사유적지를 보유한 지역이다. 고강동 일대에는 부천향토유적 제1호인 공장공 변종인 신도비와 묘소, 수주 변영로 시비와 묘소가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따라서 이곳 선사유적길 탐방은 사회교과서의 지역의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기회도 되어준다.고강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방학을 이용해 선사유적길 탐방을 열어오고 있다. 탐방길에 오르면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인 밀양 변씨 종친회 변호부 씨의 문화재 해설 도움을 받을 수 있다.탐방 일정은 수주도예연구소, 변영로 시비, 변종인 신도비를 거쳐 능골산, 서서울호수공원, 지양산, 선사유적공원을 지나 고강시장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문의: 032-625-7661 과학 공부의 또 다른 이름 ‘발명특허교실’부평도서관에서는 발명특허교실을 운영한다. 발명특허교실은 탐구력과 창의력을 계발하고 창의적 이론과 실기 교육을 위한 과정이다. 발명특허교실 과정에서는 ‘아이디어 발상 및 스케치’, ‘선행기술조사 방법과 실습’, ‘롤러코스터만들기 실습’, ‘비행기계만들기 실습’ 등 이론수업과 발명실기 수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문제해결력과 통합사고력을 위해 STEAM 융합교육 실습도 함께 다룬다. 또한 아이디어와 발명품 등 진행한 작품들을 평가하는 시간도 갖는다. 지난 겨울방학에서는 ‘다리펴기 교정장치’를 발명한 김래환 군이 특허청장상을, ‘접이식 가위칼’을 발명한 박미주 양이 시교육감상을, 외에도 한국발명회진흥회장상 등이 수여되었다. 이밖에도 부평도서관 특허정보자료실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지식재산권 만들기와 권리화, 지식재산권 인식 확대를 위한 무료변리상담 등 대상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문의:032-510-7322 만화로 높이는 영상문화 ‘무료 애니메이션 시사회’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오는 2월 7일 오후 2시부터 1층 상영관에서 애니메이션 일반시사회를 무료로 진행한다. 이번 시사회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원작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열어오는 프로그램이다.지난 2013년에는 김동화 화백의 원작 만화를 활용한 ‘TV동화 빨간 자전거 시즌2’와 스마트 웹툰 애니메이션 ‘롤러코스터보이, 노리’가 제작되어 애니메이션으로 상영된 바 있다.이번 애니메이션 일반시사회에서는 애니메이션 상영 외에 ‘롤러코스터보이, 노리’의 앱북을 활용한 어린이 구현동화, 원작자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약 80분간 진행된다. 또한 사전행사로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롤러코스터보이, 노리’의 스마트게임 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자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증정된다.문의:032-310-3024 문화로 즐기는 초봄의 선율과 뮤직방학을 맞아 부천문화재단에서는 특별한 어린이공연을 연다. 오는 2월 12일부터 2월 23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는 소리놀이극 ‘주먹보다 작은 주먹이’ 열린다.소리놀이극은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판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만든 공연으로, 함께 따라하고 즐기면서 꿈과 모험의 세계를 경험하도록 특별하게 기획되었다. 소리놀이극 ‘주먹보다 작은 주먹이’는 그림형제가 쓴 ‘엄지동자’, 일본의 ‘모모타로’와 마찬가지로 작은 아이의 모험 이야기로 꾸며진다. 소리놀이극에서는 동화를 들려주는 이야기꾼 3명의 다양하고 생동감 있는 말투가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클래식과 탱고 등 다양한 음악 장르가 판소리와 함께하며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게 했다.소리놀이극 극작에는 ‘2010년가무악극’ 공모 문화재청장상 수상자인 경민선 작가가, 음악에는 노선락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공연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열리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1시와 3시에 공연된다. 이밖에도 오는 2월 27일에는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부천시립합창단의 공연도 열린다. 공연에서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과 리드미코타악앙상블이 협연하며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 등 다수 곡이 연주될 예정이다.문의:032-320-6339 흙을 직접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는 곳 ‘옹기박물관’부천옹기박물관에 가면 평소 느끼지 못했던 흙에 관한 숨은 역사와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 상설1전시실에서는 부천 오정구 여월동에 실제로 있었던 점말 옹기터에 관한 역사와 옹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부천 여월동 일대의 점말은 조선시대 말엽부터 근대까지 옹기장들이 모여 살면서 옹기를 굽던 가마터가 있던 곳. 1980년대까지도 이곳에서는 옹기가 제작되었으나 옹기산업이 쇠퇴하면서 옹기제작이 중단되었다고.이곳에 가면 조선시대 말엽 옹기터가 있던 점말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그림 감상은 물론, 한때 번성했던 옹기마을 점말의 역사와 가마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상설1전시실 곁에는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 철기시대,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옹기로 만들어진 다양한 유물들을 관찰하게 된다. 이밖에도 옹기 무늬 터치스크린, 유약, 옹기토 등의 변천사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다. 문의:032-684-9057 밀가루체험 & 모래놀이 몸으로 직접 체험놀이를 즐기는 ‘밀가루체험&모래놀이’가 오는 25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체험놀이전에서는 적당량의 밀가루를 갖고 원하는 모양과 기구를 만들어보는 기회이다. 체험놀이는 밀가루의 촉감을 통해 소근육을 발달시키고, 물감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는 색 감각을 풍부히 해보는 경험이다. 또한 아이들은 찍혀 나온 문양과 동물 모양 등을 통해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을 겸할 수 도 있다. 이밖에도 고고학자가 되어 발굴체험, 이밖에도 건축가놀이와 과학자놀이도 함께 해볼 수 있다. 문의:1588-2341 김정미 리포터 <a href="mailto:jacall3@h 2014-02-06
- 플레이스 _ 플라워카페 ‘제니스&메리제인 플라워가든’ 차를 마시기 위해 카페를 선택하는 기준은 저마다 다르다.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찾는가 하면 사주나 보드게임처럼 독특한 즐거움을 위해 이색 카페를 택하기도 한다. 상동 번화가 빌딩 숲 속에 자리한 플라워카페 제니스&메리제인 플라워가든은 도심 한복판에서 초록빛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일단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식물원이나 온실에 온 것 같은 싱그러운 풀 냄새가 사로잡는다. 온갖 나무와 풀, 갖가지 꽃들이 뿜어내는 자연의 향기가 카페를 휘감는다. 실제로 카페 곳곳에는 알로카시아나 파키라, 산세비에리아 같은 커다란 공기정화 식물부터 앙증맞게 아기자기한 선인장 같은 다육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물들이 놓여 있다. 카페를 가득 메운 꽃과 나무 덕분인지 그 속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 역시 자연을 닮은 듯하다. 플라워카페지만 차를 마시기 위한 테이블과 공간도 여유로운 편이다. 특히, 오랜 동안 앉아 있어도 불편하지 않을 푹신한 소파형 의자가 여럿이라 천천히 차를 마시며 실내정원의 분위기를 음미하기에 적당하다. 또 커피 뿐 아니라 생과일주스와 스무디, 요거트, 차 등 음료 종류도 다양하다. 차를 주문하면 맛있는 쿠키가 서비스로 나온다. 한편, 플라워카페답게 이곳에는 플로리스트가 직접 꽃을 가꾸고 꽃다발과 꽃바구니를 만든다. 덕분에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앉아 있다 보면 플로리스트가 직접 장식하고 연출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구경할 수 있다. 덕분에 눈이 원 없이 호강한다. 특히, 다양한 종류와 저마다 다른 색감의 스타일링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따뜻하고 편안해진다. 그야말로 온전한 휴식의 시간이다. 사실 이곳은 오프라인 못지않게 온라인에서 더 유명한 곳이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꽃 장식으로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초중고 졸업식 꽃다발은 3만원 내외이며, 꽃바구니는 5만원부터 시작한다. 여학생들은 핑크와 피치 색감의 사랑스런 스타일을 선호하는 반면 남학생들은 그린과 화이트 색감의 차분하고 고급스런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게 플로리스트의 설명이다. 위치 : 부천시 원미구 상동 546-3 대맥프라자 107호문의 : 032-325-3335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6
- 과거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경기관광공사 2월 가볼만한 곳 추천, 조선왕릉·화성·대목장·김장문화세계 속에 우뚝 선 우리의 문화유산 ‘조선왕릉’ 구리시 동구릉, 여주시 영녕릉 등 조선왕릉 40기 중 31기(12개소)가 경기도에 있다. 조선왕릉은 2009년 6월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에서부터 마지막 황제 순종의 유릉까지 모두 40기의 왕릉이 인류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 조선왕조는 519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세계 역사상 한 성씨의 단일왕조가 이처럼 기나긴 세월을 존속한 예는 조선왕조가 유일하다. 조선왕조에는 왕실의 위계에 따라 ‘능, 원, 묘’로 분류된 119기의 왕족 무덤이 있는데, 이 중 27명의 왕과 왕비, 그리고 추존된 왕과 왕비의 무덤을 ‘조선왕릉’이라 부른다. 폐위된 연산군과 광해군의 묘를 제외하면 왕릉은 모두 42기에 이른다.42기 왕릉 중 북한 개성에 있는 제릉과 후릉을 제외한 40기의 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동구릉(왕릉수 9기) _ ‘경복궁의 동쪽에 아홉 개의 능이 모여 있다’고 해서 동구릉이라 이름 붙여진 이곳은 우리나라 최대의 왕릉군이다. 조선을 개국한 태조의 건원릉을 비롯해 현릉, 목릉, 숭릉, 원릉, 수릉, 경릉, 휘릉, 혜릉이 함께 자리해 있다. 주소: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197▲영녕릉(왕릉수 2기) _ 영녕릉은 세종 영릉과 효종 영릉을 함께 부르는 말이다. 세종 영릉은 조선왕릉 최초의 합장 릉으로 소헌왕후와 함께 합장되어 있으며, 효종 영릉은 인선왕후와 함께 있는 쌍릉이다. 주소: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영릉로 269-50▲사릉(왕릉수 1기) _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능으로 다른 능에 비해 단출하고 간소하게 꾸며져 있다. 2013년 무료 시범 개방을 거쳐, 2014년 1월 1일부터 정식 개방 중이다.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로 180▲ 광릉(왕릉수 1기) _ 세조와 정희왕후의 능으로 정자각을 중심으로 왕과 왕비를 각각 좌우 언덕위에 봉안한 동원이강능(한 곳에 두 언덕으로 나뉘어 있는 묘)이다. 홀수일은 왕릉, 짝수일은 왕후릉의 능침을 개방하고 있다.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수목원로 354서오릉(왕릉수 5기) _ ‘서쪽에 다섯 개의 능이 있다’ 해서 서오릉이다. 추존왕 덕종 경릉과 예종 창릉, 숙종 명릉, 익릉, 홍릉을 비롯해 순창원 등 2원 1묘가 있어 동구릉 다음으로 큰 왕릉군이다. 주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334-92▲파주삼릉(왕릉수 3기) _ 세자빈으로 세상을 떠난 장순왕후의 공릉과 성종의 비 공혜왕후의 순릉, 그리고 영조의 장남인 추존왕 진종과 그의 비 효순왕후의 능이다.주소: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삼릉로 89(봉일천리 산4-1)▲온릉(왕릉수 1기) _ 폐비의 신분으로 1557년 세상을 떠난 단경왕후의 능이다. 1739(영조 15)에 복위 되었으며 현재 비공개 능이다.주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255-41▲서삼릉(왕릉수 3기) _ 서족에 있는 세 개의 능으로 희릉, 효릉, 예릉이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연산군의 어머니인 폐비 윤씨의 회묘를 비롯해 일제에 의해 강제 집장된 왕자와 공주, 후궁들의 묘 46기와 태실 54기가 함께 들어서 있다.주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233-126▲김포장릉(왕릉수 1기) _ 인조의 아버지 추존 원종과 비 인헌왕후를 모신 쌍릉이다. 대원군의 묘제를 따라 봉분은 병풍석과 난간석 없이 호석(무덤의 외부를 모호하기 위해 돌을 이용해 만든 시설물)만 두르고 있다.주소: 경기도 김포시 장릉로 79(풍무동 산141-1)▲파주장릉(왕릉수 1기) _ 장릉은 인조와 그의 원비 인열왕후의 합장릉으로 현재 비공개 능이다.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장릉로 90▲융건릉(왕릉수 2기) _ 융릉은 사도세자로 잘 알려진 추존 장조와 헌경왕후의 합장릉이며, 건릉은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이다. 융건릉은 정조의 효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주소: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 481번길 21▲홍유릉(왕릉수 2기) _ 홍릉은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합장릉이며, 유릉은 제27대 순종과 순명효황후, 순정효황후의 합장릉이다. 중국 황제의 능제를 참고해 조성되었으며 역대 왕릉과는 다르게 석물들이 홍살문(붉은 색을 칠한 나무문)과 침전 사이에 위치해 있다.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홍유릉로 352-1 정조의 꿈이 담긴 신도시 ‘화성’수원 화성은 정조의 아버지에 대한 효심으로 시작해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빛을 발한 조선후기 건축의 걸작이다. 아울러 정치를 개혁하고 왕권을 강화하려는 젊은 군주의 철학이 담겨있는 곳이다. 화성의 건축은, 사도세자의 능을 당시 최고의 명당이었던 화산으로 이장함에 따라 인근 백성들의 이주를 위해 계획되었다. 화성의 동서남북 각 방향에는 웅장한 4대문이 세워졌는데, 그중 한양에서 출발한 왕의 행차가 들어오는 방향인 북쪽에 위치한 장안문(북문)이 화성의 정문이다. 자연지형을 살린 유려한 성곽의 곡선미를 유지하면서도 적재적소에 포루와 공심돈 등 군사시설물을 설치해 전략적인 공격과 방어가 가능하도록 만든 뛰어난 건축물이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성안의 볼거리도 다양해서 왕의 지방 궁궐인 화성행궁은 ‘대장금’ 등 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리고 있다. 화성박물관에는 화성의 건축과정과 당시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있다. 천년을 결정하는 장인의 손길 ‘대목장’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16건의 무형유산 중 한 곳이 대목장이다. 예로부터 나무를 다루는 사람을 목공, 목장, 목수 등으로 칭했다. 그 가운데 궁궐과 사찰, 양반가의 대저택 등을 짓는 사람들을 대목이라 불렀다. 대목 중에서도 우두머리 격인 장인을 도편수나 대목장이라 한다. 대목장은 건축물을 지을 때 터를 잡는 것에서부터 나무를 고르는 일, 건물의 배치, 대목들을 통솔하는 일 등 설계·시공·감리의 전 과정을 지휘하는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대목장은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뛰어난 스승으로부터의 가르침과 수십 년에 걸친 현장 경험을 통해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야지만 대목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이러한 대목장의 전통을 보호하고 이어가기 위해 1982년부터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 대목장 지정자는 최기영, 전흥수, 신응수 세 명 뿐이다. < 201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