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응답하라 2013!! 인문학으로 소통하자. 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원회에서는 제18회 단재문화예술제전의 행사 중 하나로 단재 인문학 강좌 ‘가족과 함께 하는 맛있는 인문학’을 마련했다.11월 25일(월)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이번 인문학 강좌의 첫 강연자는 ‘칼의 노래’, ‘남한산성’, ‘현의 노래’, ‘흑산’ 등의 저서로 유명한 소설가 김훈씨다. ‘역사와 문학, 시대를 읽는 즐거움’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강좌는 인문학을 통해 시대를 읽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 12월 6일(금) 오후 7시에 열리는 두 번째 강연에는 전 아나운서이자 여행가, 작가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손미나씨가 강연자로 나선다. ‘당신 삶의 주인으로 살고 계십니까?’라는 주제로 강연하는 손씨는 수많은 젊은 여성들이 닮고 싶어 하는 멘토로서, 삶의 활기와 용기를 북돋아주는 강의를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2월 16일(월) 오후 7시에 열리는 세 번째 강연에는 ‘오늘, 우리에게 단재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단상에 서는 박노자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모스크바대학에서 한국 고대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사와 동아시아 역사 전반을 가르쳐왔다. 한국어 저서로는 ‘당신들의 대한민국1,2’와 ‘하얀 가면의 제국’, ‘만감일기’, ‘좌파하라’ 등이 있다. 장소 :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 세미나실문의 : 250-0180, 단재문화추진위원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4
- 공연 즐기며 아이들에게 따뜻한 교복 후원까지 따뜻한 공연이 막을 올린다. 천안시청소년합창단이 제2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천안시청소년합창단은 1985년 창단, 천안시 소재의 고등학교 기독 동아리가 모여 합창을 통해 사랑과 화합의 하모니를 전하고 있다. 올해 창단 28주년을 맞았다. 합창단은 매해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의 지원을 받아 정기연주회를 열며 불우한 청소년을 돕고 있다. 올해 공연은 특별히 천안반석지역아동센터 아이들 중 중학교로 진학하는 아이들에게 교복구입지원을 위한 공연으로 기획했다. 공연은 무료로, 로비에서 불우청소년을 위한 모금행사를 진행, 모금액은 교복지원에 사용한다. 공연에는 천안반석지역아동센터 난타 연주팀의 특별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22회 천안시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는 11월 30일(토) 오후 7시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에서 공연한다. 공연 문의 : 010-4233-3070(이기정 지휘자)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
- 휘목미술관 ‘전북원로작가 초대전’ 휘목미술관은 2013년 전라북도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으로 전북원로작가들과 함께 전라북도 현대미술의 정통성과 계보를 정리하고 현대미술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 2회 전북미술의 조망전 ‘휘목 - 전북원로작가전’을 개최한다.오랜 기간 전북을 기반으로 작품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24인의 전북원로작가들의 작품(50호정도의 사이즈)이 모여 이루어지는 이번전시에 전북미술계는 물론 미술문화에 관심 갖는 많은 이들이 함께 해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이번 ‘전북원로작가 초대전’은 12월 8일까지이며, 부안군에 있는 휘목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문의 : 010-8161-083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
- 문화일정(1003) 음악회♠신인음악회 시리즈 11월일시 : 11월26~27일장소 :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관람료 : 전석초대문의 : 1588-5234♠아이리쉬 12테너 내한공연일시 : 11월28일장소 : 안양아트센터 관악홀관람료 : VIP석7만원/R석6만원/S석5만원문의 : 031-687-0500♠씨네 음악회-사랑의 묘약일시 : 11월30일장소 : 용인포은아트홀관람료 : 전석1만원문의 : 031-260-3355콘서트♠남진 콘서트일시 : 11월24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VIP석11만원/R석9만9천원/ S석7만7천원(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1588-3154♠THE HIP-HOP CONCERT with 버벌진트, 긱스, 범키, 스윙스, 산이일시 : 11월29일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관람료 : R석6만6천원/S석5만5천원 /A석3만3천원문의 : 031-783-8000뮤지컬♠어린이 뮤지컬 신데렐라일시 : 11월30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VIP석4만원/R석3만원/S석2만원 (아트플러스회원40%할인)문의 : 02-555-0822국악♠소리꾼 남상일과 함께하는 심청이야기 -빵파일시 : 11월24일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관람료 : 선착순 무료입장문의 : 031-260-3355♠힐링 행복한 국악여행樂 콘서트일시 : 11월30일장소 :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관람료 : 전석2만원(학생50%할인)문의 : 031-289-64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2
- 인터뷰_ 마을봉사단 ‘목동아파트 11단지’편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함으로써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시민이 주도하는 거주지 중심의 자원봉사단인 마을(아파트)봉사단. 마을(아파트)봉사단은 주민자치봉사단을 구성하여 지역 내 독거노인, 환경 개선 등 자치 활동 전개로 보다 더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시민주도형 자원봉사단이다. 목동아파트 11단지에도 아파트 봉사단이 생겼다. 11단지 어머니회가 중심이 되어 이미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아파트 봉사단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지역 주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서방, 모임의 장소가 되다양천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목동아파트 단지. 그중에서도 11단지는 어머니회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이들이 아파트봉사단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뭉쳤다. 목동 11단지 아파트봉사단은 임원 3명, 회원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회장은 이원희 회원이 맡았고 총무는 최영희 회원, 감사는 김복덕 회원이 맡았다. 자원봉사팀 팀장은 마을캠프장인 박현숙 회원이, 상담가는 송병민 회원, 도서관 봉사자는 이문희 회원이 맡았다. 11단지 봉사단의 가장 막내는 44세 송병인 회원, 가장 어르신은 70세 경옥자, 박영자, 박묘남 회원이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50~60대가 주를 이룬다. 목동의 특성상 젊은 엄마들은 아이들 공부뒷바라지에 봉사를 하러 나올 시간이 부족해 아이를 다 키운 엄마들이 주를 이룬다고 회원들은 전한다.이들의 모임장소는 아파트 단지 내 도서방. 이곳은 주민들을 위한 의미 있는 일들을 한번 해보자는 몇몇 어머니회 회원들 중에서 한 번 행사로 그치는 성과 위주의 일회적인 일보다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사업들을 모색하던 중 단지 내 아이들의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도서관을 만들자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관리사무소 1층에 도서방을 열었다. 현재는 1층에 유아방, 초등학생방, 3층에 성인용 도서관 3곳으로 나누어지면서 책이 만 권이 넘게 비치되어 있다. 2009년 도서관으로 정식 등록 됐고 주민들이 읽고 싶어 하는 책은 구청에서 지원을 받아 일 년에 2번 정기적으로 구입해 비치해둔다. 또한 이곳은 아이들을 둔 엄마들의 모임 장소로도 활발하게 이용되면서 마을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비누나 수세미 만들기 외 각 종 교육과 회의가 모두 이 도서방에서 이루어진다. 신나는 녹색장터로 놀러오세요11단지 봉사활동 중 도서방 외 두 번째로 큰 행사는 ‘녹색장터’ 밤새 안 쓰는 물건을 찾아 얼마에 팔지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설레는 마음으로 장터를 기다리는 아이들. 안 쓰는 물건을 판매하는 이들은 판매자로 접수를 하고 좋은 자리를 잡고 돗자리를 펴고 가지고 나온 물건을 진열해 찾는 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다. 손님을 기다리는 아이들은 하나둘씩 물건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며 얼마나 열심히 설명을 하는지, 아이들에게 안 쓰는 물건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경제의 산교육의 장이 됐다.2달에 한 번씩 열리는 11단지 녹색장터에서는 물건만 파는 건 아니다. 아이들이 물건을 파는 동안 봉사단 회원들은 참기름을 직접 짜고 부침개도 붙이고 수세미나 비누 만든 것을 판매한다. 커피와 음료는 무료로 나누어주기도 한다. 아빠들과 어린 아이들은 팽이치기며 투호던지기며 땀나는 줄 모르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녹색장터의 마지막 행사는 행운권 추첨. 행운권에 당첨 되면 금상첨화. 비록 당첨이 되지 않더라도 번호를 들고 기다리는 동안의 긴장감과 아쉬움으로 온 가족이 즐거운 곳이 바로 11단지 녹색 장터다.알뜰시장은 버리기는 아깝고 쓰자니 마땅치 않은 물건을 매매 교환하는 직거래장터로 알뜰시장에 나온 물품은 옷가지부터 신발, 소형가전제품, 도서, 아이들 장난감, 주방용품 등 다양하다. 장터는 역시 훌쩍 커버리는 아이들의 옷이나 신발이 인기품목. 한번 가지고 놀면 금방 실증 내는 장난감도 잘 나가는 품목 중 하나다. 새것과 다름없는 블라우스나 바지가 5백 원에 판매되는 유일한 곳이 11단지 알뜰장터이기에 어느새 목동의 명물이 됐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도 앞장서11단지 아파트봉사단은 어린이날에는 단지 내 어린이들의 즐거운 하루를 만들기 위해 사생대회와 다독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어버이날에는 어르신들에게 양말 전달하기, 말복 때 삼계탕, 수박, 과일 대접하기 등의 행사도 주도한다. 이 외에도 양천구 김장 담그기 봉사, 어르신들 밑반찬 만들기, 녹색가게 봉사, 복지관 봉사에 비누만들기, 뜨개질로 수세미 만들기, 에코마일리지 가입시키기, 언니와 오빠들이 동생들에게 책읽어주기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열어가는 11단지 봉사단 회원들이 있기에 살기 좋고 사람 냄새 나는 이웃주민이 되어 간다.“11단지는 복도식 아파트라 이웃 간에 소통이 잘 된다. 이웃에 누가 아픈지 누가 애를 낳았는지 서로 돌아보기 때문에 도심 중심에 시골 같은 정이 넘치는 곳”이라며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4
- 꽃의 향연에 빠지다 우리 땅에서 피고 지는 수백가지의 꽃. 보통 일반인들이 꽃을 눈으로만 즐긴다면 (사)충북 꽃·잎문화협회 회원들은 꽃을 온몸으로 느낀다. 눈으로는 화려함을, 코로는 은은한 향기를, 입으로는 화사함을, 또 몸으로는 자연과 건강을 만끽한다. 시각과 후각, 미각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꽃차. 일상의 피로가 쌓인 오후, 꽃차와 함께하면 어느새 뻣뻣했던 몸이 이완되고 그 향만큼 여유도 느낄 수 있다. 바깥날씨는 써늘한 초겨울이지만 마음은 어느새 만개한 봄이 된다. 꽃차는 인내와 정성의 결과물 꽃의 화려함과 건강함을 고스란히 찻잔에 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사)충북 꽃·잎문화협회 1, 2기 회원들. 그들은 우리 땅에서 나는 수 십 가지의 들꽃과 잎을 말려 차로 만드는 일을 한다. 20여명의 회원들은 오염이 안 된 산과 들을 찾아다니며 제철에 피는 꽃과 잎을 채취한 후 적당한 온도로 덖고(적당한 온도로 꽃을 볶는 과정) 10~50시간 동안 꽃과 잎을 재워두는 과정을 거쳐 차를 만든다. 그럴 때만이 차의 깊은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최유정 (사)충북 꽃·잎문화협회 이사장은 “꽃차를 만드는 과정은 인내와 정성을 요한다”며 “색감, 모양보다도 꽃의 성분과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예전 중국 여인들은 남편을 위해 연꽃차를 준비했다고 한다. 아침 해가 떠오를 때 아직 활짝 피지 않은 연꽃을 찾아 꽃 속에 차를 가득 넣은 다음 삼 껍질로 묶어 재우기를 3일 동안 반복해서 연꽃차를 완성했다고. 이런 차를 마신 남편이 어찌 건강하지 않을 수 있을까. ‘요즘 세상에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과 함께 그저 옛날 이야기 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협회 회원들은 한결같이 “그 정도의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야말로 꽃차는 사랑과 정성 그 자체가 되는 셈이다. 새로운 인생을 열어준 꽃차 2012년 봄, 처음 꽃차를 접한 조옥경 씨는 과거 자신이 ‘종합병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가려움증부터 관절염, 우울증에 이르기까지 항상 약봉지를 갖고 다녔다고. 하지만 이제 조 씨 곁에는 약봉지 대신 꽃차가 있단다. 조 씨는 “꽃차가 치료약은 아니지만 정서적인 안정은 물론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확실한 효과가 있다”며 “꽃차를 만나고 나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6년전 아토피로 온몸에 피고름과 딱지, 가려움으로 고생하던 정주형 씨의 딸, 윤경(12 가명) 양도 꽃차 덕을 톡톡히 본 사례로 꼽힌다. 당시 6살이었던 윤경 양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아토피를 앓았는데 조리댓잎차를 달여 마시고 조리댓잎차 성분의 비누와 화장품을 꾸준히 바르니 지금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호전됐다고. 정주형 씨는 “아이 때문에 시작한 꽃차 공부가 이제는 내 생활의 일부가 됐다”며 “차를 덖고 마시면서 마음이 점점 커지고 행복해지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회원들의 작품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전시회 (사)충북 꽃·잎문화협회에서는 현재 △제다교육 △다도명상 △꽃·잎차를 활용한 떡, 다과 만들기 △산야초음식 △천연비누 만들기 등을 배울 수 있다. 8명의 이사와 강사가 있어 각 분야별로 기초·중급·전문 과정의 교욱을 받을 수 있는 것. 지난해 3월 꽃·잎차 제다 1기 과정을 개강한데 이어 현재는 2기 수강생들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청주문화원에서 열린 ‘우리 들꽃·잎차 작품전시회’는 2기 수강생들이 1년 동안 노력한 결과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덖음주, 떡차, 꽃차, 잎차, 뿌리차, 열매차, 꽃을 재료로 한 비누 등이 전시돼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유정 이사장은 “꽃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는 20~30명 정도의 신입회원을 모집해 꽃차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4
- 다시 문 연 ‘제빵왕 김탁구 체험관’ 인기 몰이 중 지난 11월 15일 오전 10시 사직동 ‘제빵왕 김탁구 체험관’. 흰 가운을 입고 긴 요리 모자를 쓴 4~5살 ‘꼬마 제빵사’들이 오물딱 쪼물딱 소보로 빵과 단팥빵을 만들고 있다. 적당히 발효된 빵 반죽에 달콤한 소보로 가루를 살살 뿌리는 아이, 넓게 편 빵 반죽에 단팥을 가득 넣고 팥이 나오지 못하도록 야무지게 꾹꾹 누르는 아이, 모두 정성을 다해 빵을 만들고 있다. 제빵의 전 과정 배울 수 있어 직접 빵을 만들어보고 자신이 만든 빵을 먹어볼 수도 있는 제빵왕 김탁구 체험관(이하 체험관)이 요즘 인기다. 유치원 아이부터 초등학생, 중·고등학생들은 물론 장애아동, 일반 성인들도 제빵 체험을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것. 현재 제빵 체험은 오전 10시, 12시, 오후 2시 등 매일 3차례씩 진행되고 있으며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다. 체험관은 지난 2010년 방영돼 시청률 50%를 넘기며 ‘국민드라마’로 사랑을 받았던 ‘제빵왕 김탁구’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100여명이 체험할 수 있는 70여평 규모의 체험장에서는 단팥빵과 소보로빵 등 드라마에 소개됐던 빵을 직접 만들어보고 제빵 이론부터 반죽, 굽기 등 제빵의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피자, 케이크도 만들 수 있어 중·고등학생은 물론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4살 아이와 함께 체험에 참여한 김윤정 씨는 “아이에게 색다른 경험이 됐다”며 “집에서도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최면은 실장은 “아주 어린 아이들도 빵 만드는 활동을 매우 흥미로워 한다”며 “엄마, 아빠 준다고 안 먹고 싸가지고 가는 아이들도 있다”고 전했다.체험은 미리 전화 예약을 해야만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이고 참가는 개인 1만원, 단체 20명 이상은 8천원이다.(문의 233-0404) 청주의 명성을 되찾고자 체험장 개관 사실 김탁구 체험관은 ‘제빵왕 김탁구’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옛 연초제조창에 팔봉제빵실, 구일중 제빵실, 팔봉집, 청산제과점 등을 재현, 지난 2010년 12월에 개관됐었다. (주)터치스카이는 청주시로부터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2개 동(1953㎡)을 빌려 리모델링한 뒤 2010년 12월 제빵왕 김탁구 전시체험관을 개관한 것이다. 그러나 연 평균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체험관을 찾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개관 후 2년 동안 120만 명만이 다녀가는 등 관광객 감소와 운영난으로 터치스카이는 올 2월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제빵왕 김탁구 전시체험관 폐쇄를 아쉬워한 (사)대한제과협회 나병일 충북지회장은 지난 7월 결국 사비를 들여 자신이 운영하는 ‘청주보리직지빵’ 3층에 체험장을 만들게 된 것. 드라마 촬영 당시 출연진의 손 대역을 했던 나 회장은 “체험장이 폐쇄돼 너무 아쉬웠다”며 “체험장을 통해 제빵왕 김탁구 방영 당시 얻었던 청주의 명성을 되찾고 제빵왕 김탁구빵을 특화시켜 청주의 명물로 만들기 위해 체험장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에서 봤던 제빵실과 팔봉집은 볼 수 없지만 누구나 손쉽게 제빵 체험을 할 수 있고 나만의 개성 있는 빵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리직지빵’을 개발·보급하고 있는 나병일 회장은 최근 다문화 가족 60여명을 초대해 무료로 제빵 체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4
- ‘친밀하게, 은밀하게 그리고 또 농밀하게’ 사회적기업 마당에서 23일(토) 제148회 백제기행을 떠난다. 이번 백제기행은 예술기행으로는 열여덟번째를 맞는 프로그램으로 국립현대미술관과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전시 두 작품과 공연 한 작품을 관람하는 일정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이라는 주제로 떠나는 이번 기행은 말하는 건축가 故 정기용 선생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전시 <그림일기 : 정기용 아카이브>, 세계적인 패션 사진가 마리오 테스티노의 사진전 <은밀한 시선>, 국립현대무용단이 선택한 2013년, 올 해의 안무가 이디트 헤르만의 작품 <증발>을 함께 감상하며 건축, 사진, 무용이라는 각각 다른 장르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친밀하게, 은밀하게 또 농밀하게 바라보았던 그들의 시선을 만나본다. 참여 인원은 선착순 25명이며, 참가비는 왕복 교통비, 중식비, 입장료(전시 15,000원, 공연 40,000원), 강의료, 자료집, 여행자보험 등 경비를 일체 포함하여 125,000원이다. 신청문의 : 063-273-482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
- 신지훈 개인전 ‘몽필생화’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8일까지 ‘신지훈 개인전’을 개최한다.우공 신지훈은 문인화의 양식을 폭넓게 섭렵하여 소재에 차별을 두지 않고 한국인의 정신과 기운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고요하고 섬세하며 부드러운 문기와 더불어 선비적인 필치와 필묵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작가의 글씨는 어느 서체를 막론하고 멀리서도 작가의 작품을 알아볼 수 있도록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처럼 독자적인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는 서예가는 드물 것이다. 문인화, 전각, 한문 작시가 가능한 한국에서 몇 안 되는 서예가 중 하나이다. 그의 작품을 보면 동화 같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는 고향의 그리움이나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사랑 등의 다양한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우공은 현실을 살아가는 세상사의 언어를 그만의 색으로 보여주며, 우리가 잊고 살았던 감성을 전통화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문인화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전시는 보는 이들에게 마치 거울 속에 비춰진 자신의 형상을 마음의 거울을 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 062-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
- 전주시립극단 특별기획 고3 수험생들을 위한 공연 ‘시집가는 날’ 전주시립극단은 특별기획 고3 수험생들을 위한 공연 ‘시집가는 날’을 29일(금)까지 오전10시 30분에 덕진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국내 희곡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희곡 ‘시집가는 날’은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릴 만큼 그 작품성과 문학성을 이미 수많은 공연을 통해 인정받은 오영진의 시나리오다. 전주시립극단에서는 이 작품을 전주시립국악단의 신명나는 전통음악과 버무려서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맛깔스러운 악극으로 재해석 하였다. 이 작품은 전래 민담 ‘뱀서방(구렁선비)’에서 소재를 취택하여, 구습 결혼제도의 모순과 고식적 인습, 양반들의 권력지향성, 허욕, 우매성을 희화화한 것이다. 우리 전통음악과 연극이 어우러지는 이번 작품은 우리나라 양반사회의 멋과 전통혼례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아낸다. 극의 구조와 형식 역시 쉽고 빠르게 전개되어 지루하지 않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전주의 멋과 맛, 한국의 아름다운 춤 그리고 음악을 담은 ‘시집가는 날’은 익살스럽고 능청스러운 시립극단배우들의 맛깔 나는 연기로 완성되어 수능을 마친 학생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스트레스를 날려주며, 연극이라는 새로운 문화에 학생들의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이 될 것이다.문의 : 063-273-1044(수험표 지참시 무료입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