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해전 생태전문점 찬바람이 불어오면 뜨거운 국물이 생각난다. ‘해전’은 생태탕, 알탕, 대구지리 전문점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같은 날씨에 찾기에 제격이다.원산지 표시는 필수 일본의 방사능 공포로 수산물 소비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요즘. 생태는 일본산, 동태는 알래스카산이라는 말이 있어 생태탕을 꺼리기도 한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해전’에서는 아예 원산지 표시를 밖에서도 볼 수 있게 했다. 이 집의 주 메뉴인 생태 원산지는 캐나다산이라고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크게 써서 붙여 놓았다. 대구지리는 국산이라는 주인장의 대답이다. 깔끔하고 아늑한 집안 같은 분위기의 홀은 점심시간이 되자 인근 직장에서 몰려나온 직장인들과 쌀쌀한 날씨에 국물요리를 찾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깊고 개운하면서도 담백한 국물 맛 대구지리를 시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이 먼저 나왔다. 풋고추를 넣어 볶은 달달한 맛의 멸치볶음과 고소한 참기름 양념을 얹어 나온 연두부,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시금치나물과 연한 맛이 좋은 무나물 거기에 무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맛의 겉절이까지, 대구 지리가 나올 때까지 심심하지 않게 밑반찬이 나왔다. 드디어 오늘의 주 메뉴인 대구 지리가 나오고 시원한 국물 맛을 볼 수 있었다. 우선 미나리의 싱싱한 초록빛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얄팍하게 자박자박 썰어낸 무는 국물의 깊은 맛을 더해주었다. 보리새우도 푸짐하게 들어 있어 국물의 시원한 맛을 내는데 도움을 주는 듯했다. 국물은 그야말로 깊고 개운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끓인 생선국을 ''매운탕''이라 하는 데 비해 고춧가루를 쓰지 않은 맑은 생선국이나 탕을 ''지리''라고 부른다. 여기서 ''지리(ちり)''는 일본어에서 온 단어로 ''지리(ちり)''라는 일본 냄비 요리에서 따온 말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맹물에 간을 해서 끓이는 냄비요리를 ''지리''또는 ''지리나베''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다르게 지리에서도 고추를 이용해 매콤한 맛을 내기도 하는데 ‘해전’의 대구지리도 너무 맵지 않으면서 칼칼한 맛이 살아 있었다. 대구살의 쫀쫀하면서도 담백한 맛은 입맛을 돋웠다. 특히 ‘곤’이라고 불리는 생선의 알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 겨자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별미다.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운 ‘곤’은 대구지리를 먹는 또 다른 재미이다. 부드러운 두부도 맛을 더한다. 생태탕과 알탕을 동시 주문 생태탕 역시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생태탕과 알탕을 섞어서 주문할 수도 있다. 지난 번 여러 명이 함께 이곳을 찾았을 때는 인원수에 맞춰 생태탕과 알탕을 섞어 먹으니 두 배로 푸짐한 맛이 났다. 대구지리와는 또 다르게 얼큰한 국물이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었다. 생태탕과 알탕에도 역시 살이 깊은 생태와 넉넉한 곤과 알, 두부가 들어 있고 미나리는 향긋했다. 한편으로 대구지리도 그렇지만 생태탕도 숙취해소에 더없이 좋을 듯 했다. 앞으로 연말모임이 잦아지고 술자리를 갖게 되면 해전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음날 해전의 시원한 국물 맛이 더 생각날 것 같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위치: 강동구청역 KB 국민은행 뒤(주소) 서울시강동구 성내동 555번지 ●주차: 불가 ●메뉴: 생태탕 8,000원 알탕 7,000원 대구지리 10,0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문의:02-470-17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9
- 송파강동광진 문화가소식 - 2013년 11월 3주 콘서트>김범수, 2013 소극장 콘서트 <For rest camp> 5년 만에 선보이는 김범수의 소극장 콘서트가수 김범수가 5년여 만에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한다.김범수는 오는 11월 20일(수)부터 12월 1일(일)까지 열흘간 (월·화 공연 없음) 2013 김범수 소극장 콘서트 <For rest Camp (포레스트 캠프)>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소극장 공연은 ‘휴식을 위한 캠프, 휴식이 있는 캠프’를 콘셉트로 김범수의 히트곡들을 어쿠스틱 하게 편곡해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편안하고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해줄 예정이다. 특히, 김범수의 이번 소극장 공연은 지난 2008년 충무아트홀에서 열렸던 ‘내 작은방 라디오’ 공연을 끝으로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공연이어서 소극장 공연을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 400여석의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무대를 둘러싸는 형식으로 겨울 밤 아늑한 캠핑 분위기를 연출 할 예정이며, 관객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문의 02-743-5904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전시>로버트 프랭크 사진전독자적인 시각으로 포착한 적나라한 일상의 기록>로버트 프랭크 사진전독자적인 시각으로 포착한 적나라한 일상의 기록한미사진미술관(관장 송영숙)은 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마지막 전시로 로버트 프랭크의 오리지널 프린트 총 115점을 국내 관람객에게 소개한다.국내에도 이미 단작으로 소개된 바 있는 <미국인 The American>(1958) 연작을 비롯하여 1940년대에 6×6cm 롤라이플랙스 Rolleiflex 카메라로 찍은 초기 사진들과 1947년 뉴욕으로 이주 후 미국, 페루, 볼리비아, 스위스, 파리, 스페인, 런던 등지를 여행하며 35mm 라이카 Leica 카메라로 촬영한 1940~1950년대 풍경, 인물, 르포르타주 작업을 엿볼 수 있다. 또 이후 8mm 영화에 몰두할 당시 제작한 영화 스틸컷과 1970~1990년대 폴라로이드 작업까지, 작가의 작업 인생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첫 대규모 전시다. 전시는 현재 뉴욕과 캐나다 노바스코샤에 거주하는 로버트 프랭크의 89번째 생일 2013년 11월9일 시작, 2014년 2월9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잘 알려진 대표연작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기보다는 작가가 사진을 처음 접한 환경적 맥락과 이후 작업환경 및 현실적 여건과 맞물려 이뤄진 그의 사진행보에 무게 중심을 뒀다. 무엇보다 ‘위대한 작가’라는 신화성에 가려진 한 작가의 작업인생 70여 년을 찬찬히 살펴보는데 목적을 둔 전시다. 문의 02-418-1315박지윤 리포터사진제공 한미사진미술관 전시>코리아북아트협회전 전통적 판화의 아날로그적 아름다움11월 2일부터 2014년 1월4일까지 코리아북아트협회 전시가 삼원페이퍼갤러리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북 아트의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들과 볼거리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해줄 예정. 40여 명의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통해 북 아트가 지닌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면모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아티스트 김효와 삼원페이퍼가 공동 기획하는 전시로 <Folding, Cutting, Binding & Printing Show>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종이를 접고, 자르고, 묶고, 다양한 표현매체를 담은 복합예술인 북 아트 작품과 판화작품을 이야기한다. 북 아트는 시각예술의 판화(Print), 드로잉(Drawing), 페인팅(Painting), 사진(Photography), 콜라주(Collage), 레디메이드(readymade) 입체와 같은 풍부한 장르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작가의 창의적 생각의 산물로서 다양한 형식을 가질 수 있으며, 모한한 예술적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그 요소 안에서 판화란 매체는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Folding, Cutting, Binding & Printing Show전을 통해 북 아트의 예술적 가치와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는 요즘, 전통적 판화의 아날로그적 아름다움과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자 한다. 문의 02-468-9008박지윤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9
- ‘승주경락’, 전신마사지 체험 할인 이벤트 실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승주경락’에서는 수기경락 전신마사지 체험 할인을 실시한다. 처음 내방하는 고객에게 1회 130,000원인 가격을 할인된 가격 100,000원에 수기경락 전신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경락 마사지의 효과는 시술자의 인체와 경락에 대한 지식과 오랜 경험이 있어야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승주경락’의 이승주 원장은 “좋은 효과를 위해 25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기경락을 고집한다”고 말한다. “수기경락의 장점은 기구의 사용을 자제하고 시술자의 손에서 느껴지는 감각으로 혈의 강약을 섬세하게 조절하기 때문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수기경락은 머리가 답답하거나, 소화불량, 피로감, 오십견, 두통, 복부비만, 관절, 손발저림 등에 좋다. 방문 전 예약은 필수다. 위치는 2호선 신천역 리센츠상가 2층 C-6호에 있다. 문의 승주경락 010-2253-35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9
- 커피 볶는 카페 ‘다도원’ 오픈 춘천 동면 장학리 노루목 저수지옆에 커피볶는 카페 ‘다도원’이 문을 열었다. 춘천다도원은 1서 3박(한국커피1세대, 서정달, 박원준, 박이추, 박상흠)중 한명인 박원준 선생에게 사사를 받았다. 로스팅기와 커피종류및 배전방법, 브랜딩방법, 고노 다도원식 핸드디립방법, 싸이폰및 융드립 추출방법등은 모두 다도원식으로 계승하였다. 문의 : 033-912-88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8
- “함께 어울려 사는 삶, 이게 사람 사는 맛 아닌가요?” 신사동 가로수길, 종로 인사동 등은 저마다의 색깔을 지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색거리입니다. 우리 지역 가까이에도 이제 막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가며 사람들을 맞이하는 곳, 파주 문발동 공방거리가 있습니다. 평범하면서도 평범치 않은 점이 매력인 동네, ‘심학산 옆 골목잔치’가 열리던 날. 문발동 공방거리를 찾아보았습니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숨은 보물 찾듯 골목 안쪽 마다 자리한 공방 찾는 재미 가득 문발동 공방거리. 다세대 주택이 즐비한 이 거리가 ‘공방 골목’으로 그 색깔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3년여 전 쯤이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다. 이곳에 커피를 마시러 왔다가 그 느낌이 좋아 옆에 공방을 내고, 그 공방을 찾아왔던 이가 다시 이곳에 자리를 잡으면서 한동네 이웃들이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골목 안쪽 마다 자리 잡은 공방과 카페들은 각자만의 향기를 가지면서도, 서로 어우러져 이 거리를 문화의 거리로 만들어가고 있다. 되살림 바느질 공방, 도자기 공방, 목공방들을 비롯해 소박한 음식점과 카페들이 자리해있다. 온 동네가 들썩들썩, ‘심학산 옆 골목잔치’ 지난해부터 문발동 공방거리는 작은 잔치를 벌이기 시작했다. ‘심학산 옆 골목잔치’. 해마다 봄, 가을에 동네 주민들과 공방들이 골목으로 나와 한데 어우러져 노는 시간이다. 바느질 공방 ‘손길’ 이정은 대표는 “‘한번 신나게 놀아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됐다. 형식도 굳이 필요 없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골목잔치는 문화 예술을 통해 이웃들과 소통하고,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다”고 소개했다. 그 취지가 좋아서 비어있는 건물 공간을 내어주는 주민도 있고, 자신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내어주는 음식점 주인도 있다. 포스터와 마을 지도도 참여자들의 재능 기부로 함께 만들어졌다. 지난 9일, 토요일에는 세 번째 잔치가 열리던 날이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려 쌀쌀한 기운이 가득한 날이었지만, 거리에는 음악이 울려 퍼지고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소리가 가득했다. 비 때문에 실내에서 진행된 잔치는 체험과 전시, 장터로 꾸며졌다. 나만의 티셔츠, 가방 꾸미기, 나무 목걸이 제작 등 손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고, 한 편에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 전시, 교하의 옛 사진전, 벼룩시장 등이 진행됐다. 가족과 함께 찾았다는 후곡마을 성재훈 씨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 찾아와봤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마을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모습이 훈훈하다. 어릴 적 동네에서 놀던 기억이 떠오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파주시의정감시단 활동을 알리기 위해 잔치를 찾은 임규내 씨는 “골목 사람들이 단합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즐겁고, 감동적이다. 이게 마을의 진짜 모습 아닌가 한다”고 전했다. 심학산 옆 골목잔치는 상업성을 배제하고자 한다.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그로 인해 즐거움을 찾으면 그만이다. 이정은 대표는 “예술도 점차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문화가 상업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문화를 통해 사는 재미를 함께 누리고 살았으면 한다. 공간과 시간을 즐겁게 공유하고자 하는 것, 그것이 이 잔치의 의미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공방 대표들은 올해 초 공예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한 새로운 문화적 시도, 지역 문화예술교육사업,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며 공예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곳에 한 번 들려보세요■ 카페 ‘커피 발전소’ 북카페 커피발전소는 골목의 터줏대감이자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곳에 커피를 마시러 왔다가 그 분위기에 매료돼, 근처에 다시 가게를 낸 이들이 많다. 어릴 적 읽어봤음직한 만화책부터, 다양한 인문학 서적, 소설책들은 낡긴 했지만, 그만의 정취를 가득 풍기고 있다. 교하도서관에서 한 달에 한번 책을 교체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교하도서관의 서재’ 코너도 눈길을 끈다. 핸드드립커피, 더치커피 등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화려한 시내와는 달리, ‘동네’스러워 이 골목이 좋다“는 주인장의 말처럼, 편안한 추리닝 차림에 들려도 언제나 좋을 동네 카페다. 문의: 070-4133-9462 ■ 목공방 ‘Choi''s Wood Studio'' 유러피언 스타일 목공방 ‘초이스 우드 스튜디오’는 다양한 목재를 이용해 가구와 다양한 생활소품들을 제작할 수 있는 곳이다. 최락경 대표는 “DIY 수업을 통해 페인트칠을 포함한 기본 베이스 과정을 배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제작실을 오픈해 둠으로써, 언제든지 방문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상담을 통해 원하는 디자인과 재료로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 근처 카페를 찾았다가 이 거리의 느낌이 좋아 공방을 열게 됐다는 최 대표. “문발동 공방거리는 ‘창의’가 숨 쉬는 거리인 것 같다. 새로움을 갖고 있으면서도, 우리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문화 예술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고 전했다. 문의 : 031-943-1387 ■ 바느질 공방 ‘손길’ 바느질 공방 ‘손길’은 규방공예, 재활용바느질, 일반소품제작, 뜨개질 등 다양한 바늘 공예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 되살림 바느질 공방 ‘수다놀이터’가 이곳으로 자리하면서 새롭게 이름을 달았다. 이정은 대표는 “‘되살림’을 통해 물건을 되살리고, 환경을 되살리고, 나를 되살리고자 하는 편안한 공방이다”고 말한다. 2013-11-18
-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남녀 주인공이 돼볼 수 있는 곳 음식점으로 빼곡한 애니골, 그 곳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노’는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과 맛있는 음식 덕분에 이런저런 고민을 잊게 해주는 힐링장소다. 변지영 독자는 “소품 하나하나 눈길가지 않는 게 없지만 테이블에 세팅 돼 있는 스푼 포크 나이프 수저세트는 탐이 날 정도”라며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남녀 주인공이 식사하던 곳으로 누구나 품격있는 장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피노를 추천한다. 피노는 조각가 부부의 작업실과 거주공간으로 쓰던 곳을 레스토랑으로 꾸몄다. 정원엔 많은 수목들이 있어 야외테라스에서 낭만적인 식사가 가능하다. 평일 점심에는 세트메뉴(식전빵 전채요리 샐러드 파스타나 리조또 중 선택)가 가격대별로 구성돼 있어 실속 있다. 식전 빵으로는 매일 아침 제빵사가 직접 구운 녹차 빵, 오징어먹물빵, 그리심(치즈가루 양파가루를 뿌려 구운 빵) 등이 따뜻한 팬에 담겨 나온다. 전채요리는 데일리 메뉴와 쥬스가 제공된다. 식재료는 그날 쓸 분량만큼만 매일 아침 배달되므로 당일 들어온 재료에 따라 전채요리 메뉴가 정해진다. 소량의 식재료를 매일 들여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좋은 재료가 최고의 맛을 낸다는 철학으로 정성껏 음식을 선보인다. 다양한 파스타와 리조또도 일품. 오이스터 파스타는 오렌지 빛 소스에 큼직한 새우 두마리가 면 위에 올려 져 나오는데, 시각적 즐거움과 해물의 풍미를 느끼게 한다. 브로컬리와 베이컨이 들어간 리조또 리조폴로는 바삭하게 구운 영계의 고소한 맛이 쌀과 잘 어울리는 건강식이다. 위치 : 일산동구 풍동 613-3 (애니골길 72)문의 : 031-903-5904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오후3시, 오후5시~오10시메뉴: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샐러드, 코스요리, 커피, 와인 및 각종 이탈리안 요리 제공주차: 주차장있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8
- 뭐 먹을지 싸울 필요 없어요~ 닭도리탕과 해물을 한꺼번에~! 닭고기와 얼큰한 국물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쌀쌀한 날씨에 더욱 당기는 닭도리탕. 꼬끼도리는 빨강색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가 경쾌한 느낌을 주는 닭도리탕 전문점이다. 김인선 독자는 “식당보다는 산뜻한 주점 느낌으로 환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맛있는 닭도리탕을 식사로 또는 술안주로 즐길 수 있어 좋다”고 추천한다. “남편은 닭고기를 좋아하고 저는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둘 다 먹을 수 있어서 자주 와요. 그리고 가끔 국물이 너무 매워 혀에 통증을 주는 닭도리탕이 있는데 이곳은 적당히 매콤해서 좋아요.” 꼬끼도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해물 닭도리탕’이다. 가리비 피조개 대합 주꾸미 왕새우 꽃게 홍합 등이 푸짐히 들어가 손님들에게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강민수 대표는 “장사가 잘 될수록 재료를 아끼지 않고 팍팍 넣어 손님들께 보답해야 한다”며 해물 닭도리탕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다. 대부분의 해산물은 서해에서 잡힌 것들로 매일 아침 트럭이 공수해와 싱싱한 생물을 사용한다. 수지를 맞추기 위해 새우, 주꾸미, 꽃게는 베트남산을 쓴다고 밝히는 주인장의 정직함에 믿음이 간다. 테이블마다 휴대용 가스버너가 있어 닭도리탕을 계속 따끈하게 즐길 수 있고, 국물이 자작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국물을 조려 먹을 수 있다. 떡사리를 넣어 먹거나, 닭을 다 건져 먹은 후 남은 양념에 볶아 먹는 밥도 별미다. 묵은지 닭도리탕에 들어가는 김치는 2년 정도 숙성시킨 것으로 전남 해남의 농가에서 올라온다. 닭은 모두 국내산(하림) 생닭만 사용해 고기가 질기지 않고 쫄깃하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들은 계란찜이나 홍합탕을 주문해 함께 먹으면 좋다. 기본 찬으로 나오는 새콤한 미역 냉국도 달아오른 혀를 시원하게 해준다. 꼬끼도리는 이번 달부터 일산 전 지역에 배달을 시작했다. 전 메뉴 배달 가능하고 가격은 닭도리탕 소자만 2천원이 추가된다. 메뉴 닭도리탕 2만 1천원, 해물 닭도리탕 2만 9천원, 묵은지 닭도리탕 2만 5천원, 닭발, 닭똥집 등 (닭도리탕은 모두 소자 기준)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55-129(일산 동구청 건너편 한화생명빌딩 뒤쪽) 영업시간 오후 5시~오전 5시. 연중무휴문의 031-907-3993영업시간 오후 5~오전 5시(연중 무휴)주차 건물 주차장(2층) 이용 가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8
- 중국의 시선-강소성미술관 소장품전 도립미술관은 11월 3일까지 ‘중국의 시선-강소성미술관 소장품전’을 개최한다. 강소성은 1994년 전라북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경제, 정치, 문화 등 많은 영역에서 꾸준히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강소성미술관은 1936년에 중국 최초의 국가급미술관으로 세워졌으며, 중국 근현대 미술사를 형성하는 1만여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1년 ‘판화 속 중국, 중국인-강소성미술관 소장판화전’을 통해 강소성의 수인 목판화 작품을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화, 유화, 수채화 100점을 전시하게 되었다. 한국인들에게 물의 도시, 소주 · 항주로 유명한 강소성은 중국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근대까지 수도 역할을 했던 남경이 주도이다. 남경은 양쯔강 유역의 발달된 교통을 바탕으로 고대부터 중국 경제의 중심이었고 이러한 풍요로운 환경은 문화예술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강소성은 근현대 중국미술의 근간을 형성한 양주팔괴, 신금릉화파 등이 주로 활동한 지역으로 중국화의 전통이 현대까지 이어져 수많은 예술가를 배출하였다. 또한, 온화한 기후와 물이 풍부한 환경이 투영된 부드럽고 투명한 색채의 아름다운 작품들이 제작되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강소성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의 작가들의 작품으로 풍경, 정물, 인물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다. 지리적,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하지만 문화적으로는 제대로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중국의 미술, 그 중에서도 강소성의 현대 미술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 063-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30
- 지고지순한 사랑과 예술의 향기가 그윽한 남원 광한루원 들판에 오곡백과가 익어가고 하늘과 땅이 가을로 물들어 가는 요즘, 추석과 함께 찾아온 긴 연휴 덕분에 올 추석연휴엔 유독 가족여행을 계획한 이들이 많다. 멀리는 국외여행부터 가깝게는 고향에서 가족들과 정을 나누며 한가로이 연휴를 보내는 모습들인데.리포터는 늘 고향과 전주를 오가며 중학교 수학여행 때 찾았던 광한루원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그 이후론 발길이 없었던 곳이라 올 추석에 가족들과 함께 찾아보았다. 수학여행 단체나 외지 관광객들로 붐비는 평일과는 달리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꽉 찬 휴일의 광한루원은 남원 시민들의 최고의 쉼터임을 보여주었다.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춘향전의 무대 ‘광한루원’ 광한루원(063-625-4861)은 경회루, 촉석루,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누각에 손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이다. 우리가 아는 광한루원은 춘향전의 무대인 광한루에서 이몽룡이 성춘향에게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이야기 곧 ‘춘향전’이 떠오르는 곳이기도 하다.그리하여 남원하면 광한루원, 광한루원 하면 춘향전으로 연결되기도 하는데. 광한루원 안에는 광한루라는 누각이 있는데 세종 때 황희정승이 광통루를 세운 뒤 정인지에 의해 광한루라 개칭되었다 전해진다. 그 후 정유재란 때 전소되었다 다시 복원되는 등의 고난을 겪으며 지금의 품격있는 한국 전통 정원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광한루 전면에는 요천으로부터 물을 끌어들여 만든 연못이 있다. 연못 중앙에는 아직도 선홍색 빛을 띤 백일홍과 상사화가 수줍은 여인의 마음을 알리는 듯 화사함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연못을 가로지르는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담긴 오작교에는 잉어와 눈을 맞추려는 어린이 손님들이 가득하다. 광한루원 안에는 광한루 외에도 열녀 춘향의 굳은 절개를 영원히 흠모하기 위해 건립한 논개사당과 그 안에 춘향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춘향이 미인은 미인이었구만. 이몽룡이 반할만도 했겠어. 요즘 세상에도 통하는 미모네”라며 춘향의 영정을 본 관광객들이 입을 모은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속 축제인 춘향제가 열리는 수중무대의 배경이 되는 완월정과 우리나라 고전 ‘춘향전’의 무대가 된 월매집도 둘러볼 만하다. 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장 남원다운 공연 ‘가인춘향’토요일 오후에 광한루원에서 맞이하는 황혼은 특별한 체험이다. 남원시민이라도 년 중 광한루원의 야경은 보기 어렵다는데. 그렇기에 남원시립국악단이 펼치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가인춘향(063-620-6167, 6767)’과 함께 광한루원의 야경을 동시에 감상하기에는 지금이 적기이다.‘가인춘향’은 광한루원 수중무대에서 펼쳐지는 국악 뮤지컬이다.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지향하며 현대화와 세계화를 위해 판소리 춘향가에 세련된 색체를 입혀 우아한 선율위에 화려한 색감을 더한 공연이다. 성춘향과 이몽룡이 들려주는 사랑의 속삭임도 감미롭지만 방자와 향단이가 이끌어 가는 극의 재미도 뛰어나다. 내뱉듯이 시원하고 힘 있는 소리 속에 출연자들의 떨림과 호흡소리를 현장에서는 직접 느낄 수 있다. 또한 출연진들의 수준 높은 예술성과 열정은 관객들에게 가슴깊이 파고드는 감동을 선사하고 우리의 소리에 익숙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도 웃음을 선사한다.10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공연이 펼쳐진다. 광한루원은 주간에는 입장료가 있지만 국악 뮤지컬 ‘가인춘향’ 야간 상설 공연시에는 입장과 관람료가 무료이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 먼저 경관등이 켜진 광한루원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요천에서 콸콸콸 흘러들어오는 물소리며 대나무 숲에서 부는 바람소리, 그리고 조명에 눈이 부실정도로 아름다운 광한루는 한폭의 그림 같다. 광한루원, 재미를 더할 수 있는 팁 세가지학창시절 수학여행에서 만난 그때의 광한루원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지만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 이야기를 떠올리자니 아직도 가슴이 콩닥콩닥 한다. 키가 자라서일까 눈이 그동안 호사를 누려서일까. ‘넓다’라는 느낌보다 ‘아담하다’라는 느낌이 와 닿는 광한루원.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광한루원을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까? 광한루원을 찾은 광광객들에게 물었다. 광한루원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첫째 함께 한 이와 성춘향 이몽룡이 되어 보는 것이다. 잔디밭 한편에 전통 한복을 대여해 주고 기념사진(대여 1인 2,000원, 기념사진 5,000원)을 촬영해 주는 부스가 있다. 일 년에 한번 입어보기 힘든 한복도 입어보고 우리 모두 찰칵! 두 번째는 춘향이가 치맛자락 날리며 타던 길이가 10미터도 너머 됨직한 그네도 뛰어보고 이도령과 성춘향이 만나던 오작교를 건너보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오작교 아래 연령이 수십년(?)은 되어 봄직한 잉어떼에게 먹이를 주며 놀라움을 만끽해 보는 것이다. “와! 괴물이다. 어떻게 잉어가 이렇게 커?”라며 비명을 지르는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난다.고즈넉한 옛 정원이라고만 여겼는데 남원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광한루원. 가족들과 함께 간단한 먹거리와 과일 차를 나누며 잔디밭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전통과 현대의 모습이 잘 어우러져 있음이다.전통으로만 남아 거리감을 주는 것보다 가까이 있으며, 늘 아낌을 받고 즐거움을 나누는 그들의 공존이 새삼 고맙다. 밤기운이 차다. 광한루원에도 이제 가을이 내려앉는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30
- 천안 아산 문화공연 정보 뮤지컬 ◆ 어린이 보물섬일정 : 10월 1일(화)~10월 6일(일) 공연시간 : 평일 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확인) 오후 2시 4시 / 토요일·공휴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 일요일 오후 2시 4시 / 11일(일) 공연 없음 / 12(월) 오후 2시 4시 공연장소 : 홈플러스 어린이 소극장문의 : 578-1090◆ 가족뮤지컬 ‘백설공주’일시 : 10월 9일(수) 낮 12시 오후 2시 4시장소 : 아산시 평생학습관문의 : 극단 징검다리 1566-7356 공연&콘서트 ◆ 정혜문 김소영의 클래식 피아노 연주일시 : 9월 29일(일) 오후 2시~2시 40분장소 : 신방도서관 북카페 ‘쉬어가는 페이지’문의 : 521-3955◆ 세계예술가곡페스티벌 연가곡 시리즈 ‘독일 연가곡’일정 : 10월 1일(화) 오후 7시 30분장소 : 하늘샘아트홀문의 : 590-1044◆ 캐릭터버블쇼일시 : 10월 3일(목)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장소 : 천안신부문화회관(구 시민회관) 대강당문의 : J엔터컴 1566-7356◆ 유니버셜 발레단 ‘백조의 호수’일시 : 10월 3일(목)~4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천안문화재단 1544-1555◆ 토요스페셜 ‘메모리얼 콘서트’내용 : 베네딕토 16세 교황 팔순 콘서트 ‘베토벤 9번’일시 : 10월 5일(토) 오후 7시(더클래식아마케미 김근식 원장 해설)장소 : 음악카페 더클래식문의 : 551-5003◆ 오페라 아카데미 ‘나부코(주세페 베르디)’일시 : 10월 7일(토) 오후 7시장소 : 음악카페 더클래식문의 : 551-5003◆ 제13회 코람데오합창단 연주회 개최일정 : 10월 10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문의 : CORAM DEO CHORAL 545-8737◆ 번개맨의 비밀2 ‘우리영웅 번개맨’일정 : 10월 12일(토)~13일(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힘컨텐츠(주) 1688-3805◆ 피아니스트 강성애와 함께하는 피아노페스티벌일시 : 10월 14일(월)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상영 ◆ 일요영화산책 ‘꼬마유령 캐스터’일시 : 10월 6일(일) 오후 2시장소 : 쌍용도서관 2층 문화사랑방문의 : 521-2810~1◆ 볼트일시 : 10월 13일(일) 오후 2시장소 : 천안박물관 공연장문의 : 521-2891 전시◆ ‘나무의 숨결’ 전일시 : 10월 1일(월)~12월 1일(일) *매주 월요일 휴관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문의 : 천안문화재단 1566-0155◆ 천안 백석동 청동기마을 기념특별전일시 : 8월 29일(목)부터 3개월간장소 : 천안박물관 기획전시실문의 : 521-2892◆ 아트스페이스 구운돌 기획초대전 ‘서지영 사진전’일시 : 9월 6일(금)~28일(토)장소 : 아트스페이스 구운돌 문의 : 010-8821-6871. www.artspace4.com◆ 그룹 수사모전일시 : 9월 24일(화)~29일(일) 오전 10시~오후 6시장소 : 천안 쌍용갤러리문의 : 521-2810~1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공연 장소와 시간 등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