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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사랑 실천한 내 아이의 특별한 ‘첫 생일’ 부모님 환갑이나 칠순잔치는 안 해도 내 아이 돌잔치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요즘. 그래서인지 한 살 배기 아이들의 돌잔치가 점점 화려해지고 분에 넘치는 대규모 행사 위주로 변하고 있는 듯하다. 실제로 뷔페 비용은 물론 상차림, 답례품, 사진촬영, 영상촬영, 의상대여, 메이크업 등 돌잔치 한 번 치르고 나면 빚잔치를 해야 할 만큼 금전적인 부담이 크다. 하지만 이런 소모적인 돌잔치 대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특별한 돌잔치를 선택한 부부가 있어 화제다. 이번에 첫 생일을 맞은 최율 양의 부모 최영, 김하나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8월 31일 토요일 최 씨 부부는 아이의 특별한 날인 첫 생일을 맞이해 연수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사랑의 도시락 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위해 이틀 전부터 도시락을 만들 재료 구입을 위해 장을 보고, 도시락 용기를 준비했다. 또 평소 친하게 지내는 지인 4명과 함께 직접 도시락에 담을 반찬을 만들었다. 이렇게 준비한 도시락 100개를 연수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50명의 도움을 받아 연수구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해 전달한 것이다. 이날 활동은 연수구 내 거주하고 있는 최영, 김하나 부부가 자녀의 첫 돌을 기념하기 위해 고심해오다 평범한 돌잔치보다는 그 비용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독거어르신에게 따뜻한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센터에 의뢰해 함께 추진한 것이다. 최영, 김하나 부부는 “아이의 첫 돌을 이렇게 뜻있게 보낼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며 “아이가 세상을 사랑하는 법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비록 소박한 도시락 하나지만 이 도시락이 외로운 어르신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연수구자원봉사센터 최인승 씨는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한분, 한분 모여 연수구가 풍요롭고 행복도시로 발 돋음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활동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의 : 833-1365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0
- 다가온 추석명절, 부천에서 직거래장터로 장보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 때문에 집집마다 장보기가 한창이다. 올해 추석은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왔다. 때문에 과일과 곡식 등 햇것을 장만하기가 만만치 않다. 이럴 때 지자체들이 인증하는 직거래장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직거래장터는 농수축산물의 품질은 물론 명절과 추수, 김장 등 시기별로 산지 생산자들과 만날 수 있어 믿고 이용하기에 도움이 된다.14~16일 주말 장 활용하기- 부천시 직거래장터 한마당해마다 직거래장터를 열어온 부천시가 올해도 추석장터를 마련한다.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주말을 끼고 열리는 올해 추석 직거래장터에서는 우리 농산물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다.부천시청 앞 중앙공원 잔디광장 분수대 주변에서 펼쳐질 장터에서는 과일류, 양곡, 축산물, 수산물, 채소류, 기타 선물류 등이 마련된다. 직거래장터 참여기관은 부천시내 농가와 단체 등이다.또 장터에서는 강릉, 공주, 무주, 봉화, 진도, 옥천, 서산, 해남, 완도 등 시와 자매결연 지역 생산자들이 참여한다. 또 부천농협, 오정농협, 부천원협, 부천시 농업경영인연합회 등도 함께 한다. 특히 ‘가가호직거래영어조합법인’에서는 멸치 1.5㎏을 50% 할인한 1만5천 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쇠고기, 돼지고기, 수산물가공품, 된장, 곶감, 고구마, 대추, 한과, 잡곡, 밤, 쌀 등 약 120여 가지 농산물을 시세보다 평균 20%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부천시 녹색농정과 이왕재 과장은 “대부분 카드결제가 가능하며, 장터 물건들은 농가와 생산자 단체가 직접 재배하고 가공한 각종 농산물과 제수용품, 전통식품 등 다양한 품목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문의:032-625-2792살아있는 수산물 구입 찬스 ‘소래포구 직거래장터’추석을 전후한 계절은 해산물이 한창 살이 오르는 시기. 이를 위해 수산물 전용 직거래장터도 열린다. 새우젓으로 유명한 소래포구에서는 2013년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한마당을 열고, 주부들을 기다릴 예정이다.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2일 간 열릴 소래포구 직거래장터는 인천시 남동구가 주최하며 수산물을 비롯해 직거래 농수축산물 취급 생산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소래포구와 연결된 어시장에서는 생선포와 새우젓, 회감 등 수산물들을 시중가격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이번 장터에서는 인근 인천 남동구 배 작목반에서 출하한 친환경 햇배도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도 직거래장터에서는 지역별 추천 농·수·특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갖고 나와 판매한다. 주요 판매품목 수산물, 햇과일, 잡곡류, 건나물류, 지역 특산물 등 70여개 품목이다. 장터가 열리는 곳은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이며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문의:032-466-3811이밖에도 부천지하철과 연계된 경인전철 부평역사에서는 충청남도 도청 내포신도시 이전 기념으로 충남 농?특산물 판매장이 열린다. 충남농식품 유통협동조합 주최로 열리는 장터에서는 충남지역 농촌지역에서 생산되는 곡물과 야채, 과일, 효소 등은 물론 추석 명절 선물세트도 구입 가능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2
- “얼쑤~” 아파트에서 열리는 마당극이 흥겹다 돈을 내고 직접 공연장을 찾아야 했던 예술무대가 아파트로 찾아와 화제다. 지난 6일 원미구 상2동 하얀마을 국민임대아파트 단지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열려 단지주민들은 물론 이웃 아파트 주민들을 흥겹게 했다.이날 열린 공연은 마당극 ‘귀동아 방귀동아’. 한국 현대사의 질골 속에서 살다간 가난한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극으로 꾸며, 구경나온 남녀노소 주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공연이 아파트로 찾아오게 된 배경은 따로 있었다. 지난 2004년부터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지원으로 문화예술을 보급해오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공연 대상 지역은 공연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향수 소외계층이 거주하는 임대아파트이다. 주민을 위한 ‘지역으로 찾아가는’ 문화사업 시행에 따른 공연이지만 공연 질과 내용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엽합회에서 주관해 공연 단체를 선정해오고 있다.따라서 공연을 원하는 대상지역 아파트 간의 경쟁도 치열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공연을 유치한 하얀마을 국민임대아파트의 노력은 어떠했을까.이곳의 입주자대표회의 오성근 회장은 “이곳은 평소 문화공연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서민중심 아파트이기 때문에 선정대상에 올랐어요. 또 자체적으로 노인 가구 혹은 한 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과 가정에 대한 아파트 차원의 밀착보호관리제 운영도 공연 단지 선정에서 점수를 얻게 된 배경”이라고 말했다.부천상동 국민임대 아파트 유난희 관리소장도 “지난해에도 공연에 약 300여 명이 넘는 아파트 거주 주민과 인근 단지주민들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지역 공동체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올해 ‘2013신나는 예술여행’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공연은 그동안 부천 하얀마을주공아파트 외에도 대구 미래빌2단지, 공주 옥룡1단지, 서울 가양7단지, 영임 용양휴먼시아, 서울 하계 1동 주공9단지 등에서도 열린 바 있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2
- 카페도 융합시대, 카페+스터디룸 딱딱한 도서관 의자에 앉아 공부하기 답답한가? 크고 작은 공부모임이나 취미모임을 할 장소가 마땅치 않나? 그렇다면 ‘스터디카페’에 눈을 돌려보자. 카페와 스터디 룸이 융합된 스터디카페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차를 마시며 공부와 각종 스터디모임도 할 수 있어 새로운 학습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지역에는 얼마 전 후곡 학원가에 스터디카페 ‘에튜드’가 문을 열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차 마시고, 공부하고, 모임도 갖고 신개념 학습문화공간, 스터디카페 카페도 융합시대다. 요새 ‘공부’와 ‘카페’를 결합한 스터디카페가 신개념 카페로 각광받고 있다. 카페 본연의 분위기는 즐기되 카페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를 할 수 있고 또 카페 내에 있는 스터디 룸을 이용해 학습과 토론,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다. 스터디카페는 최근 몇 년 사이 주로 시내 번화가나 대학가를 중심으로 늘어난 신개념 카페다. 대학생들이 자리 잡기 힘든 학교 도서관을 대신해, 혹은 각종 스터디모임을 위해 이 카페를 애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렇게 대학가를 중심으로 포진해 있던 스터디카페는 최근 그 저변이 여러 연령층으로 확대되면서 중고생 위주의 학원가나 주택가 등 지역과 밀착된 곳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요새 중고등학생은 물론이고 주부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학습이나 취미와 관련된 크고 작은 모임들이 많아 그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지역에는 최근 일산 후곡 학원가에 스터디카페 ‘에튜드’가 문을 열었다. 카페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공부각종 스터디모임, 세미나, 동호회 모임 OK ‘에튜드’는 대학가의 스터디카페와는 달리 그 사용연령층과 활용반경이 넓은 편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부하려는 개인에서부터 각종 스터디 모임이 잦은 중고등학생, 자격증이나 시험을 준비하는 성인, 세미나나 학습이 필요한 직장인, 그리고 동호회나 종교모임 등 크고 작은 모임을 갖고자하는 사람들이 주된 고객층이다. ‘에튜드’의 류근혜 대표는 “요새 무언가를 배우고 토론하고 공부하기 위해 공간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많다”며 “예전과 달리 딱딱하고 밀폐된 스터디공간보다는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은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스터디카페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카페 들르듯이 와서 공부와 모임 등을 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이곳의 내부공간을 살펴보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카페 형식의 공간이 있고 또 한쪽에는 스터디룸이 자리하고 있다. 제공되는 메뉴는 다양한 차와 음료, 토스트와 파니니세트 등 여느 카페와 비슷하다. 카페공간에서는 개인이 편안하게 공부를 할 수 있고 조용히 지인과 담소를 나눌 수도 있다. 스터디룸에서는 각종 스터디 모임이나 동호회 등의 소모임, 세미나, 강의 등을 할 수 있다. 책상과 의자를 원탁형으로 배치한 스터디룸과 일자형으로 배치한 스터디룸으로 나뉘어져 있어 각기 용도에 맞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전자는 토론이나 동호회 모임 등에 적합하고 후자는 강의나 세미나, 학습활동 등에 적합하다. 각각의 스터디룸의 수용인원은 8~10명선으로 예약을 통해 이용가능하다. 공간이용료는 1인당 2시간에 4천원이며 커피가 무료 제공된다. 빔프로젝트와 와이파이가 지원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10시까지이다. * 위치: 일산서구 일산동 1084-1 (토피아어학원 건물 지하1층)* 문의: 070-4726-4039 / 010-6348-4894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2
- 뮤지컬‘빛골아리랑’시민배우 공모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0월 3~5일 열리는 제2회 광주세계아리랑축전 주제공연 뮤지컬 ‘빛골아리랑’무대에 함께 오를 시민배우를 모집한다. 뮤지컬 ‘빛골아리랑(부제:다시 불러야 할 그 노래)’은 굴곡의 근현대사를 온 몸으로 살아낸 소리꾼 할매의 아리랑을 통해 광주의 빛, 광주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대형 창작 뮤지컬로 초연작이다. 박윤모 예술감독, 유희성 연출을 비롯해 국내 뮤지컬계의 실력파 창작 스태프가 참여하고, 약 50여 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대형작품이다.‘빛골아리랑<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바탕 LETT 2013-09-12
- 예술 씨앗을 심는 ‘강동아트센터 예술아카데미’ 유키 구라모토, 조수미, 로라 피지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구청에서 운영하는 아트센터 무대에 섰다고? 개관 2주년을 맞는 강동아트센터가 바로 주인공이다. 지역 공연장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이곳은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못지 않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강좌를 뚝심있게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가을학기에 첫 선을 보인 ‘진회숙의 오페라이야기’ 강좌.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는 신파의 모든 공식을 다 갖추고 있어요. 여주인공이 숨을 거두기 직전 애절하게 부르는 ‘지난날이여 안녕’이란 곡의 숨은 뜻을 알겠죠.” 오페라 영상과 함께 음악칼럼리스트 진회숙 강사의 명쾌한 설명이 곁들여 진다. “멜로디는 친숙하지만 오페라 배우들이 부르는 노래의 속뜻이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영상을 단락 단락 끊어가면서 콕 짚어 설명해 주니까 새롭게 다가오네요.” 수강생 고성애씨가 만족스러워한다.고품격 예술 강의 뚝심 있게 선보여 강동아트센터의 예술아카데미는 클래식음악, 미술, 댄스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강동 일대에서 열리는 문화강좌들과 분명한 차별성, 순수예술로 특화, 국내 정상급 강사진으로 구성. 3가지 잣대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기획합니다. 고품격 예술강좌라 수강생 저변이 생각만큼 폭넓지는 않지만 강동아트센터만의 분명한 색깔을 만들어 나가는 중입니다.” GAC 예술아카데미 박혜영씨의 설명이다. 강의는 3개월 단위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보통 15만원~18만원 선.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아카데미와 비교할 때 강의 수준은 엇비슷하면서도 수강료는 저렴하게 책정했다. 스테디셀러 강의는 윤우학 충북대 미대교수가 진행하는 ‘서양미술 즐겁게 읽기’. 신고전주의부터 낭만주의, 사실주의까지 서양미술 사조를 문학, 철학, 역사 등 인문학 배경 설명까지 곁들여 강의한다. 윤 교수가 틈날 때마다 유럽 일대를 여행하며 수집한 사진자료들이 강의의 생동감을 더해준다.베스트셀러 강좌 ‘어린이발레교실’ 수요일 낮 12시에 열리는 ‘김주영의 정오의 클래식’ 강의는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등 거장들의 작품을 깊이 있게 파고든다. 특히 강의 중간 중간 피아니스트 김주영이 라이브 연주도 선보인다. 점심시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수강생들에게는 빵, 과일 등 다과가 매 수업시간마다 제공된다. ‘무용’은 강동아트센터를 대표하는 공연 장르. 이를 위해 국내 현대 무용계를 대표하는 안애순무용단을 상주단체로 선정하는 한편 한양대 무용학과와 MOU를 체결하고 매년 봄 댄스페스티벌을 개최하며 국내외 무용계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쌓았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정상급 강사진이 진행하는 어린이 발레교실, 성인 댄스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5~7세 대상 어린이 발레 교실 리틀스완은 한양대 무용과 문영철 교수가 참여, 발레 꿈나무를 체계적으로 교육시키기 위해 개설됐기 때문에 강사진, 커리큘럼이 최고 수준이다. 또한 댄스 전문 스튜디오로 설계돼 바닥의 충격흡수 장치 등이 잘 갖춰져 학부모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안애순 무용단 수석 무용수가 진행하는 Sometics 웰빙댄스는 명상, 올바른 운동법, 자세교정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진 독특한 댄스강좌. “연령 제한 없이 어린 자녀와 부모 등 온 가족이 함께 수강할 수 있는 강동아트센터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춤 강좌입니다. 스트레칭을 비롯해 몸과 마음의 관계, 몸으로 표현해 보기 같은 명상이 가미돼 격렬하지 않으면서도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박씨가 덧붙인다. 가을학기가 시작되는 9월 첫 주에는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강의를 들어볼 수 있도록 ‘무료 프리뷰 강좌’를 도입해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60대 이상의 노인들을 선발한 후 집중적으로 연기를 지도해 시니어 연극배우로 데뷔시키는 ‘커뮤니티 아트사업’도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GAC예술아카데미 베스트 강좌]서양미술 즐겁게 읽기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자연주의, 바르비죵파, 쿠르베, 사실주의 등 서양미술사를 인문학과 접목시켜 흥미롭게 강의강사 : 윤우학(현 충북대 미술과 교수)일시 : 목 오전 10시~11시30분 수강료 : 15만원(3개월)김주영의 정오의 클래식클래식 가운데서 섬세한 실내악을 테마로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베토벤, 슈만, 브람스의 명곡을 최신 동영상, 라이브 연주를 곁들여 설명. 점심시간에 진행되는 강좌라 다과 제공강사 : 김주영 (피아니스트, 상명대 겸임교수, KBS클래식 FM ‘KBS음악실’ 진행일시 : 수 낮 12:00~13:00수강료 : 18만원(3개월)진회숙의 오페라 이야기가을학기에 첫선을 보인 강좌. <쇼생크 탈출>과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작은 아씨들>과 비제의 <진주 조개잡이>처럼 영화 속 명장면에 등장하는 오페라를 소개하고 원작 오페라를 감상하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오페라를 쉽고 흥미롭게 접근하는 해설 강좌강사 : 진회숙 (‘클래식 오딧세이’의 저자, 음악 칼럼니스트)일시 : 수 오후 2시~4시수강료 : 18만원(3개월)어린이 발레교실 리틀스완강동아트센터와 한양대의 예학 교류 전문 강좌. 한양대 무용과 문영철학과장이 교장을 맡아 어린이 신체발달에 도움이 되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정확한 발레 동작과 신체 강화 훈련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강사 : 장은정, 김태연 (현직 무용수, 예고 출강)일시 : 수 오후 3시~3시50분, 4시~4시50분, 금 오후 4시~4시50분수강료 : 9만원(3개월)강동아트센터 예술아카데미 02-440-0567~8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0
- 2013 BIFF, 70개국 301편 영화도시 부산 물들인다 2013 BIFF, 70개국 301편 영화도시 부산 물들인다제18회 BIFF 개요 참가국·초청작 편수 줄여 내실 더해살아있는 전설 `임권택 감독 회고전''출판-영상교류의 장 `북 투 필름''웹툰까지 확대해 동반성장 모색 올 부산국제영화제는 참가국가와 초청작품 수를 다소 줄였다. 보다 내실 있는 영화제로 만들기 위해 택한 전략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70개국 301편의 작품이 은막의 향연을 펼치게 된다.개막작은 부탄의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바라:축복'', 폐막작은 우리나라 김동현 감독의 `만찬''이 선정됐다.올해 비프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95편, 자국 이외의 나라에서는 처음 개봉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42편이다. 월드 프리미어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모두 지난해 보다 작품 수가 늘었다. 전체 초청 작품 편수를 줄었지만 비프의 내실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올 한해 제작된 거장들의 신작 등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등 7개국 6편이 최종 낙점을 받았고, 아시아 영화의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아시아 영화의 창''에는 20개국 54편이 초청됐다. 새로운 영화의 경향을 보여주는 `뉴 커런츠''는 11개국 12편, 한국영화의 현재를 보여주는 `한국영화의 오늘''은 24편이 상영된다. 이밖에 월드 시네마 28개국 51편, 플래시 포워드 부문 28개국 32편, 와이드 앵글 37개국 67편이 소개된다. 부산국제영화제만의 자랑인 야외에서 영화를 즐기는 `오픈 시네마''에는 7개국 8편이 초청됐다.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중앙아시아 지역 수작을 소개하는 `중앙아시아 특별전''과 아일랜드 걸작을 소개하는 `아일랜드 특별전''을 마련했다.한국영화계의 살아있는 역사인 임권택 감독의 회고전, 지난 2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한국 영화계 뉴웨이브의 중심이었던 고 박철수 감독 추모전도 특별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영화마켓도 한층 커진다. 부산국제영화제 핵심사업인 아시아필름마켓(AFM)에는 미주와 유럽 바이어들이 대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북 투 필름'' 행사는 올해 웹툰 분야까지 확대해 출판업과 영화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구심점이 되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학술행사도 내실을 다지게 된다. 부산영화포럼은 `비프 컨퍼런스 앤 포럼''으로 개편, 전문가와 관객의 눈높이를 함께 맞추는 맞춤형 컨퍼런스를 열러 관객 참가를 늘리고, 영화관계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도 더 단단하게 다지게 된다.영화진흥위원회와 영상물등급위원회 등 영상 관련 기관의 부산 이전에 맞춘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영진위가 들어설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영진위 부지를 활용, 다양한 이벤트 행사장과 편의시설을 늘려 영화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3~12일 영화의 전당 등 7개 극장에서 열린다. 장정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9
- 부산,야구박물관·명예의전당 유치 부산,야구박물관·명예의전당 유치 주변 19만6천515㎡에는 정규 야구장 4개 등 야구테마파크로 조성 `야구도시 부산''이 최근 한국 야구 박물관·명예의 전당을 유치했다.부산시는 지난해부터 서울·인천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한국야구 박물관과 명예의 전당 유치에 성공, 지난 8월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섰다. 한국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을 기념하는 두 시설의 부산 유치는 자타가 공인하는`야구도시''라는 상징성과 야구에 대한 부산시민의 뜨거운 열정이 무엇보다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부산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일원에 들어설 한국야구 박물관과 명예의 전당은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지상 3층, 전체 면적 3천374㎡ 규모. 1층에는 다목적홀·해외 자료실·영상관 등을, 2층에는 아마관·프로관·야구강의실 등을 갖춘다. 3층은 명예의 전당과 대회의실, 옥상정원 등으로 꾸민다.한국야구 박물관·명예의 전당 주변 19만6천515㎡는 정규 야구장 4개, 리틀야구장 1개, 소프트볼 경기장 1개, 실내 야구연습장, 야구 체험장 등을 갖춘 국내 유일의 `야구테마파크''로 조성된다.이 가운데 정규 야구장 4개는 현대자동차(주)가 조성해 부산시에 기부키로 했다.부산시는 한국야구 박물관과 명예의 전당, 야구테마파크를 관광자원으로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주변에 있는 동부산관광단지, 신세계 프리미엄아웃렛,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치유의 숲 등과 연계한 스포츠·의료·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구상. 특히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과 야구테마공원은 연간 73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63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9
- 부산 사회서비스 박람회 11일 벡스코 부산 사회서비스 박람회 11일 벡스코어린이 심리치유·부모 코치…부산 사회서비스 체험 한꺼번에 부산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사회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9월11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제2회 부산지역 사회서비스 박람회를 연다.`태어나서, 성장하고, 슬플 때나 힘들 때도!''를 주제로 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부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는 31개 사회서비스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어린이 창의성 개발과 인성발달을 위한 `동화야 놀~자(스토리텔링)'', 주의력 결핍·학습장애 어린이를 위한 `아동·청소년 심리치유 서비스'', 자녀 이해와 양육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부모코칭'', 비만어린이를 위한 `아동 건강관리 서비스'', 어린이·어르신·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건강증진·사회참여 지원·역량개발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이와 함께 박람회장에서 안마, 체지방 검사, 동화구연 시연, 치매예방 택틸케어, 차 문화 등을 체험하고 사회서비스 일자리 상담, 직업적성 검사 등도 할 수 있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9
- 경주, 천년의 세월을 거스르다 여행이 소중한 이유는 떠날 수 있어서라기보다 돌아올 수 있어서 일 것이다. 그것이 자기 자신이든 당면한 현실이든 삶에는 길 위에 섰을 때야 비로소 선연해지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여행은 목적이 있든 없든 누구에게나 설레임이자 두근거림으로 다가온다. 우리나라에서 학교를 다닌 사람 치고 경주로 수학여행을 안 다녀온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배움의 연장선이라는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학교와 집에서 벗어 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설레임으로 떠났던 경주여행. 어른이 된 지금 다시 그곳을 찾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흔히 문화유적을 찾아가는 발길 속에는 잊혀진 것, 혹은 잊혀질 위기에 처한 것들에 대한 향수가 포함되어 있다. 막연한 그리움으로 옛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경주 그리고 다시 새롭게 비쳐지는 모습들. 신라 천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그 곳에서 익어 가는 가을을, 그리고 추억을 되새겨본다. 예술과 과학의 조화로운 산물, 첨성대학창시절, 잔뜩 부풀어오른 기대감에 맞닥뜨린 경주에서 첨성대를 보곤 너나할 것 없이 실망감에 빠져든 적이 있다. ‘이게 뭐야? 겨우..’그러나 첨성대를 하잖게 보면 안 된다. 겉보기에는 그냥 단순한 돌 벽돌 구조물 같지만 이 첨성대에는 오묘한 수학적 상징이 숨어있다. 고대에는 별을 보는데 두 가지의 목적이 있었다. 하나는 국가의 길흉을 점치기 위하여 별이 나타내는 현상을 관찰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역법을 만들거나 그 오차를 줄이기 위해 별이나 일월오성의 운행을 관측하는 것이다. 첨성대를 보고 어떤 사람은 불교의 수미산을 상징한다고 했다. 또 사방 어디에서 보나 똑같은 모습 그 자체로 해시계의 역할과 제사지내는 제단이라고도 주장했다. 당시의 천문학적 지식을 집대성하여 지은 건물인 첨성대는 첨성대 창문을 통해 들어온 빛이 바닥에 비치는 것을 보고 춘분, 추분, 하지, 동지를 측정했다. 밤하늘의 별 한 번 쳐다볼 여유 없이 사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천문이란 그저 일기예보 정도로 밖에 여겨지지 않지만 삼국시대 혹은 그 이전 사람들에게 천문관측이란 하늘을 통한 통치행위라 할 수 있다. 첨성대는 유연하고 아름다운 곡선형태이고, 중간창 이하의 11단까지는 내부에 흙이 채워져 있는데 이는 첨성대가 원형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구조물의 변형을 방지하고, 진동이나 지반 침하 등으로 인한 붕괴에 대비해 원형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첨성대를 만든 돌의 개수는 1년 365일을 상징하는 365개로 첨성대의 돌을 쌓은 단수는 27단. 바로 첨성대를 축조한 선덕여왕이 신라 제27대 임금인 까닭이다. 또 꼭대기의 정자석까지 합하면 28단. 그리고 2층으로 된 기단부까지 합하면 29단. 혹은 30단이 되니 28이라는 숫자는 바로 별자리의 28수와 통하고 29, 30은 음력의 한 달 길이에 해당된다. 또 난 창문을 기준으로 아래위로 12단을 나뉘어져 이는 일년 12달과 24절기를 의미한다. 대왕암이 한 눈에, 이견대 그리고 감은사차를 몰아 감포로 달렸다. 경주에 왔으면 바다도 봐야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졌다. 감포읍 대밑길에 이르러 이견대 앞에서 차를 멈췄다. 이견대는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제30대 문무왕의 수중릉인 대왕암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건물이다. 정자에 올라서면 대왕암이 한 눈에 보인다. 그리고 눈이 부시게 푸른 바다도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호국정신을 받들어 신문왕이 681년에 세웠다. 이견대에서 신문왕이 용으로부터 세상을 이롭게 하는 옥대와 만파식적 피리를 받았다는 전설이 있다. 이견대를 보면 감은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신문왕은 해변에 감은사라는 절을 짓고 용이 된 아버지가 절에 들어와서 돌아다닐 수 있도록 법당 밑에 동해를 향하여 구멍을 하나 뚫어 두었다. 그 뒤에 용이 나타난 곳을 이견대라고 하였다. 감은사로 다시 발길을 돌렸다. 감은사에는 석탑과 절터만 남아 있다. 절터에는 신라시대 석탑 가운데 가장 큰 삼층석탑 두 기와 금당과 강당, 회랑을 둘렀던 흔적이 남아 있다. 감은사지 금당 터에는 신문왕이 절을 지을 때 죽으면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선왕의 유언에 따라 금당 구들장 초석 한 쪽에 용이 드나들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감포항에서 만난 맛 집, 북해도어느 여행지를 가나 한 번쯤은 들르게 되는 음식점들. 낯선 곳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나면 로또복권 5등에라도 당첨된 것처럼 뿌듯해지는 것은 왜일까? 거기다 주인의 인심까지 넉넉하다면 두말할 나위가 없다. 운 좋게 감포항에서 만난 횟집 북해도는 그래서 더 살갑고 정겨운 곳이었다. 감포항에 들어선 수 많은 횟집 가운데 3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손수 음식을 준비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올해 일흔 넷의 엄광자 할머니가 있는 그곳, 북해도.“좋은 구경했거든 좋은 거 묵고 가거라. 여는(여기는) 손님들한테 싱싱한 고기만 판다. 도회지같이 눈 속이고 그런 거 안 한다.”할머니의 구수한 경상도 입담에 잠시 고향에 온 듯 착각에 빠져 들 즈음, 회 한 접시가 상위에 올랐다. 무지개 빛이 돌만큼 싱싱해보이는 회 한 점을 입안에 넣는 순간, 북해도에 들른 것을, 엄 할머니를 만난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았다. 젓가락과 숟가락이 바쁘게 움직이고 포만감이 느껴지자 잠시 행복감에 빠져든 필자에게 할머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배불리 묵었나? 다음에 또 온너래이(오너라). 우리 집에 오는 손님은 다 내 자식같이 귀한 사람들인기라. 자식한테 아끼는 거 봤나?”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