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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전 60년 행사,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려요 정전 60년 행사,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려요 천지진동 페스티벌Ⅲ ‘PEACE’ & DMZ세계평화콘서트 전쟁과 분단을 의미하는 어둡고 무거운 이미지만 부각돼 왔던 DMZ. 이제는 연 6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지에 걸맞게 전쟁의 이미지를 벗고, 평화와 민족 분단의 역사를 떠올리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MZ 설정 60년을 맞아 임진각 평화누리에서는 천지진동 페스티벌Ⅲ ‘PEACE’와 DMZ세계평화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7월 27일, 천지진동 페스티벌Ⅲ ‘PEACE`무더운 한여름 밤,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줄 사물놀이 대잔치가 7월 27일 오후 6시 30분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김덕수패 사물놀이 1000명과 사람 사랑 세라토닌 드럼클럽 1000명, 두드림 국토대장정 500명이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을 펼칠 예정.전국체전 성공기원을 위해 2011명의 사물놀이로 기네스북에 도전했던 <2011 천지진동 페스티벌Ⅰ>,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대국민의 의지를 천명했던 <2012 천지진동 페스티벌Ⅱ>에 이어 세 번째인 이번 천지진동 페스티벌은 ‘PEACE’를 주제로 우리 모두의 평화에 대한 바람을 두드림으로 표현한다.공연은 평화릴레이 ‘두드림’, 평화음악극 ‘환호성’과 평화천지진동 ‘어울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두드림’에서는 세 개 참가팀이 함께 평화 길놀이를 펼치며 ‘환호성’에서는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참전용사, 이북5도민, 새터민 등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를 기원하는 감동 콘서트를 펼친다. 마지막 공연인 ‘어울림’은 김덕수패 사물놀이와 씨스타, 제국의 아이들과 관객들이 한 마음으로 평화난장을 완성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천지진동 페스티벌 홈페이지(jindong.ggac.or.kr)참조 -8월 3일, DMZ 세계평화콘서트‘DMZ 세계평화콘서트’는 경기도 DMZ가 세계평화의 메카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8월 3일 오후 6시 30분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한국군 등이 특별 대상자로 참석하며, 한 중 미 3개국의 평화지향 뮤지션이 한데 어우러져 평화의 콘서트를 선보이게 된다.올해가 DMZ 설정 60년을 맞은 해인만큼 행사내용도 예년에 비해 볼거리를 더했다. K-Pop 히트곡과 함께 한국적 전통과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스펙터클한 공연이 눈앞에 펼쳐진다. 또한 참전용사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 한국전쟁 당시 많은 도움을 준 참전국에 감사함을 표하는 공연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은 가수 김장훈이 연출을 맡고 걸스데이, 케이헌터 등이 출연하며 공연 당일 유투브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 다문화인, 북한이탈주민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한다. 평화누리길은 김포, 고양, 파주, 연천 등 4개의 시·군을 잇는 총 연장 184.5㎞의 도보 여행길이다 ⓒ G-Life 편집팀 중고등학교 청소년 300명이 탐험대를 구성해 평화누리길을 걷는다. 다문화인, 북한이탈주민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한다. 평화누리길은 김포, 고양, 파주, 연천 등 4개의 시·군을 잇는 총 연장 184.5㎞의 도보 여행길이다. 시골의 한적한 길부터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길,역사 유적지, 철책을 따라 이어진 길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평화누리길은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안내표지만 설치돼있는 ‘살아있는 길’이기도하다. 코스 중에는 DMZ와 인접한 길도 있어 도보여행을 통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의 현실을 직접 바라보고 공감할 수 있다. 장소 : 평화누리길 8월 14일 통일촌 브랜드마을 개장 기념행사통일촌 브랜드마을 행사는 DMZ 브랜드마을 육성사업으로 조성된 통일촌 마을의 개장을 알리고, DMZ 거점아이콘으로서의 통일촌 역할을 홍보하는 자리이다. 마을 입구, 공원, 박물관 등 마을 일원에서 통일촌 마을 역사·생활문화 및 DMZ 안보·생태 등과 관련된 자료가 전시된다. 한국전쟁 참가자와 마을 원로 등을 초청해 작은 음악회도 개최하고, 다함께 통일촌 에코뮤지엄을 관람하고 마을안길을 탐방하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특산품인 장단콩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장소 : 파주 통일촌마을 일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뮤지컬 <엘리자벳> ‘죽음’을 사랑한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 2012년 상반기 예매랭킹 1위, 2012년 인터파크 골든티켓어워즈 티켓파워 1위, 2012년 올해의 뮤지컬 상 수상, 2012년 더 뮤지컬어워즈 8개 부문(역대 최다) 수상. 작년 한 해 동안 뮤지컬 <엘리자벳>이 세운 기록들이다.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의 황후였던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로, 드라마틱한 그녀의 일생에 <죽음(Tod)>이라는 판타지적인 캐릭터를 추가해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가 탄생시킨 작품이다. 관객을 압도하는 빛과 무대의 조화, 기발한 상상력이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웅장한 무대, 드라마틱한 음악과 화려한 안무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의로 100년 동안 목이 매달려 재판을 받고 있는 루케니. 그는 판사에게 엘리자벳은 스스로 ‘죽음’을 원했으며, 일생 동안 ‘죽음’을 사랑했다고 말한다. 활달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엘리자벳은 어린 시절 외줄타기를 하다가 떨어지면서 ‘죽음(Tod)’과 처음 마주하게 된다. 엘리자벳의 아름다움에 반한 ‘죽음’은 그녀를 살려두고 평생 동안 엘리자벳의 주위를 맴돈다. 한편 엘리자벳에게 반한 황제 프란츠 요제프는 어머니 소피의 반대를 무릎 쓰고 엘리자벳과 결혼한다. 하지만 엄격한 황실의 생활과 그녀의 자유로운 사고방식은 계속해서 갈등을 일으키고 ‘죽음’은 자신이 진정한 자유를 줄 수 있다며 끊임없이 엘리자벳을 유혹한다. 그러던 어느 날 황태자 루돌프가 자살을 하게 되고, 이후 엘리자벳은 더욱 황폐한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죽음’은 엘리자벳을 위해 루케니에게 칼을 건넨다. 옥주현(엘리자벳 역), 김준수(죽음 역), 박은태(루케니 역), 민영기(프란츠 요제프 역), 이정화(소피 대공비 역) 등 초연 멤버들과 함께 김소현(엘리자벳 역), 박효신(죽음 역), 이지훈(루케니 역), 김이삭(루돌프 황태자 역), 노지훈(루돌프 황태자 역) 등 새 멤버들이 캐스팅 되어 환상적인 재미를 자랑한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9월 7일(토)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여름방학, 만화영화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 방학 전부터 이어졌던 지루한 장마가 끝나가고 있고 이제 더 힘겨운 8월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다. 더운 여름 어린 아이들과 하루 종일 집안에서 씨름하다보면 엄마나 아이나 지치기 십상이고 서로 불쾌지수만 올라간다.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식히는데 영화만한 것이 있을까. 요즘 영화관은 대부분 멀티플렉스 내에 자리 잡고 있어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고 집에 갈 땐 장까지 봐갈 수 있다. 극장가마다 여름방학을 겨냥해 어린이들이 볼 만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한창이다. 주요 개봉작들을 모아봤다.# ‘토니스토리: 깡통제국의 비밀’ 기사작위를 잃어버린 전직 고철기사 토니와 재활용 친구들이 노블 왕자의 음모에 맞서 위기에 빠진 깡통제국을 구하는 모험을 담은 작품. 모든 것들이 고철로 만들어져 있고 살아 움직이는 깡통제국은 모양과 크기가 제 각각인 고철 쓰레기와 각종 연장들로 생동감 넘치는 세계를 표현했다.낡은 금전등록기인 고철기사 토니를 비롯해 토스터기로 만들어진 젖소, 걸어 다니는 타자기, 고철 구름, 고철 태양 등 재활용된 모든 고철들이 생명을 갖고 있다. 기계와 사람, 동물의 경계가 없는 마법의 나라 깡통제국은 색다른 재미와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준다. 동화를 연상케 하는 배경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체, 정교한 사운드도 돋보인다. 상영시간 78분, 7월 18일 개봉. # ‘터보’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과 비웃음을 견뎌내고 꿋꿋하게 꿈을 향해 질주하는 달팽이 터보의 도전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끈기와 열정을 심어준다. 카레이싱 중계를 보며 달팽이 터보는 세계적인 레이싱 챔피언 기 가니에와 맞서 경주하는 것을 꿈꾼다. 하지만 다른 달팽이들은 터보에게 이룰 수 없는 꿈이라며 놀리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터보는 우연한 사고로 슈퍼 스피드 파워가 생기게 된다.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달팽이 레이싱 팀과 형 체트의 도움으로 경기에 나서지만, 느린 달팽이라는 것 때문에 비웃음만 산다. 넘치는 질주본능을 마음껏 펼치게 된 달팽이 터보는 과연 기 가니에와 사람들의 눈총을 이겨낼 수 있을까. 상영시간 96분, 7월 25일 개봉. # ‘글래디에이터: 로마 영웅 탄생의 비밀 3D''‘아이스 에이지’ 제작진의 참여로 탄생한 ‘글래디에이터: 로마 영웅 탄생의 비밀 3D’는 실사 못지않은 고대 로마시대를 재현했다. 웅장한 콜로세움에서 펼치는 티모의 화려한 검투 액션은 관객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로마의 유명한 글래디에이터 아카데미에 다니는 게으르고 의욕 없는 티모는 모두의 바람과는 달리 훌륭한 용사가 되기보다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에 열심이다. 그러던 중 크로니 장군의 아름다운 딸 루씰라가 나타나게 되고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용사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티모는 이 불가능한 도전을 위해 시크릿 트레이너 다이애나를 찾아가 글래디에이터가 되기 위한 기상천외한 훈련을 받게 된다. 과연 티모는 무사히 훈련을 마치고 최고의 용사로 거듭날 수 있을까.상영시간 94분, 7월 25일 개봉. #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비밀도구 박물관’ 2008년 극장판의 첫 국내 개봉부터 마법, 공룡, 인어, 로봇, 멸종동물 등 다양하고 재미난 소재로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극장판 도라에몽’이 올해는 탐정으로 돌아왔다. 도둑맞은 도라에몽의 방울을 찾기 위해 ''단서찾기 렌즈''로 22세기 ''비밀도구 박물관''을 가게 된 도라에몽과 친구들은 범인이 괴도 디럭스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괴도 디럭스의 행방을 알 수 없어 모두가 혼란에 빠진 절체절명의 순간에 진구가 셜록 홈즈 뺨치는 놀라운 추리능력을 보여준다. 이는 평소 진구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영리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준다.상영시간 104분, 7월 25일 개봉. # ‘개구쟁이 스머프2’ 프랑스 파리의 스타 마법사가 된 가가멜은 약발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그가 만들어낸 말썽쟁이 스머프들과 함께 유일하게 ‘마법의 스머프 묘약’을 만들 줄 아는 스머페트를 납치한다. 가가멜에게 납치당한 스머페트를 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인간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파파 스머프와 스머프들은 난생처음 와보는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파란만장한 모험을 펼친다.‘개구쟁이 스머프2’는 가가멜 일당에게 납치당한 스머페트가 겪는 가족에 대한 혼란과 패트릭이 겪는 새 아빠 빅터와의 갈등을 비중 있게 다뤘다. 자신의 출생을 원망하고 삐딱해져가는 스머페트와 패트릭을 바로잡는 건 바로 이들을 키워준 아빠들이다. 파파 스머프는 고민하는 스머페트에게 "어떻게 태어났느냐는 중요하지 않아,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한 거란다"라는 명대사로 진정한 가족애의 메시지를 던진다. 상영시간 104분, 8월 1일 개봉. # ‘에픽: 숲속의 전설’ 신비로운 숲의 세계에 우연히 빠져든 소녀 ''엠케이''가 숲의 전사들과 함께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이들에 맞서 대결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3D 판타지 애니메이션. 친숙한 공간인 숲을 상상력 가득한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세계로 그려냈다.숲의 생명을 지킬 새로운 후계자를 지목하는 날, 타라 여왕과 전사들은 맨드레이크 일행의 공격으로 최대 위기를 맞게 되고, 숲은 거대한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다. 그 시각, 우연히 정체불명의 소용돌이와 함께 숲 속 세계로 빠져든 소녀 엠케이는 타라 여왕으로부터 숲의 후계자를 찾는 유일한 열쇠인 꽃봉오리를 전달받는다. 그리고, 새로운 후계자를 찾지 못하면 적들로 인해 숲이 파괴되고, 자신도 영원히 현실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상영시간 102분, 8월 7일 개봉. # ‘명탐정 코난: 수평선상의 음모’ 6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초호화 여객선 아프로디테 호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둘러싼 숨 막히는 두뇌 싸움을 그렸다. 바다 위의 여객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무더위를 잊게 할 만한 시원한 액션을 선보인다. 코난은 모터보트와 제트스키까지 몰며 범인과의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벌여 보는 이를 긴장하게 만들 예정이다.상영시간 107분, 8월 8일 개봉.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5
- [대구]다이어트, 무엇을 언제 얼마동안 어떻게 먹을 것인가 우리가 흔히 살을 빼는 비만치료를 통칭하는 ‘다이어트’ 라는 단어의 원래 뜻은 ‘식이조절’, ‘식사’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체는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흡수하고, 운동을 통해 에너지를 소모한다. 과도한 음식 섭취는 에너지 축적으로 이어지는데, 몸속에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축적하는 방법이 바로 ‘지방축적’ 이다. 대구 수성구 동구 등에서 비만치료를 위한 다이어트를 위해 내원하는 비만 환자들의 경우를 보면 이미 몸속에 남는 에너지들이 지방덩어리로 쌓여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들어오는 에너지를 줄이면서 몸속의 지방을 소모시켜야 살을 뺄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을 아무리 많이 해도 식이조절에 실패하면 다이어트는 성공 할 수 없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식이교정이다. 일반적으로 무조건 적게 먹으면 살을 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이어트에서는 음식의 종류와 양은 물론, 무엇을 언제, 얼마동안 어떻게 먹느냐 등도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비만전문 의사의 상담을 통해서 자기에게 가장 적합한 식습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혼자서 독기를 품고 식이조절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먹는 양을 줄였다가 온갖 부작용들이 생기고 쉽게 요요현상이 오게 된다. 제대로 된 식이조절은 비만치료의 일등공신이지만, 잘못된 식이조절은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 비만치료의 식이조절은 환자의 건강상태를 점검한 뒤 상황에 맞게 진행해야 하는데, 이런 치료는 단순한 영양학적 지식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전문가의 영역이다. 특히 비만으로 인해 다른 합병증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 개념의 식이교정이 필요하다. 만약 다음의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치료’ 개념의 식이교정이 필요하다. 첫째, 부모가 비만한 경우이다. 부모가 비만한 경우라면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비만이 되기 쉽다. 특히 살이 잘 찌는 태음인 체질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둘째, 소아나 중년기 이후의 비만환자이다. 소아 비만환자의 경우에는 성장 상황을 체크하면서 성장에 해를 미치지 않는 선에서, 고령 비만환자들의 경우에는 치료기간 중에 체력과 기력, 생리적 기능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셋째, 과거 질병을 앓았던 비만환자의 경우이다. 비만성 당뇨병이 있는 경우는 너무 강한 식이제한을 하면 급속한 저혈당 증세나 골실질 저하로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제한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먹는지에 초점을 두어야한다. 특히 결핵이나 갑상선 질환을 경험했던 환자는 치료기간을 보통 사람보다 1.5배 내지는 3배 정도까지 늘려 잡는 것이 좋다. 글 대구 하하호호한의원 허강석 원장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2
- [조헌구의 우리음식이야기] 냉면 사용 설명서 “평양냉면은 얼음이 서걱서걱 씹히는 동치미 국물을 붓고, 위에 김치 송송 썰어 올리고 돼지고기도 한 점 올린다. 아랫목에 들고 들어오면, 엉덩이는 펄펄 끓고, 입은 얼음 동동 뜬 냉면 육수로 달달해. 이걸 다 먹고 나면 차가워진 뱃속을 녹이느라 아랫목에 배를 깔고 가만히 누워 있지. 그러면 속이 짜~ 한 게 그 게 제대로 된 냉면이지. 냉면은 겨울에 먹어야 제 맛이지! 시원하면서 육향이 그윽해 입안의 모든 맛 세포를 깨우는 육수와 구수하고 깊은 메밀 향을 품은 국수의 어울림을 즐기는 거지. 내 취향은 메밀 면 51대 육수 49”“함흥냉면은 1/3은 뱃속에, 1/3은 입속에, 1/3은 그릇 속에 놓고 먹는 게지. 가위나 이로 자르면 안 돼. 녹말로 만든 질긴 국수에 생선회와 매콤 달콤한 양념을 비벼먹는 게 맛있게 먹는 비법이지. 이북 음식은 본래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데, 함흥냉면만은 유독 맵고 자극적이야. 평양냉면처럼 6·25때 월남한 함경도 사람들에 의해 이남에 퍼졌어. 국수재료가 감자녹말에서 고구마로 바뀌었고, 가자미회가 홍어회로 가미되었지”장수의 상징음식을 가위질 하다니북에 고향을 둔 분들이 냉면을 먹었던 고향의 추억담이다. 이제는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냉면이다. 식당에 가면 으레 가위를 가져다주거나 물어보지도 않고 면부터 자른다. 장수의 상징 음식인 국수를 가위질하다니….메밀은 구황작물이었다. 원산지는 몽골·시베리아·인도의 고산지대 등이다. 우리의 메밀음식은 냉면 메밀국수 메밀묵 빙떡 등이 있다. 메밀국수로는 한국의 막국수, 일본 사람들이 즐겨 먹는 메밀국수가 있다. 메밀가루로 만드는 냉면은 사리를 쫄깃하고 끈기 있게 하기 위해 전분을 많이 섞는데 막국수나 메밀국수는 전분의 배합을 적게 하므로 끈기가 없다.메밀과 녹말을 섞어 뽑은 냉면에 시원한 육수를 부은 다음 수육이나 삶은 계란 등을 얹고 식초와 겨자를 곁들여 먹으면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사리의 주원료인 메밀은 그 옛날 가뭄이 심해 논에 벼를 심지 못할 때 많이 심었던 작물이다. 동치미국과 무김치를 함께메밀을 빻아 체에 치고 난 뒤에 남은 메밀가루의 찌꺼기를 ‘메밀나깨’라고 한다. 처음 낸 메밀가루에는 메밀나깨가 적게 섞여 빛깔이 곱지만 전분이 많고 영양분이 고르지 않다. 그러나 거뭇거뭇한 메밀껍질이 섞인듯한 것이 메밀 고유의 맛이 있고 영양가도 높다. 메밀은 소화가 잘 되므로 주식류 중에서도 매우 우수한 식품이다. 메밀의 단백질에는 끈기를 내는 ‘프로라민’ 성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면으로 만들려면 밀가루나 녹말가루를 섞어야 한다. 메밀에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루틴이 들어있는데 이는 동맥경화, 궤양성 질환, 동상, 치질치료 등에 효과가 높다. 그런데 껍질 부분에는 ‘살리실아민’과 ‘벤질아민’ 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사람에게 해롭다. 때문에 활을 잘 쏘는 옛날 우리나라 사람을 없애기 위한 수단으로 몸에 해로운 메밀 먹기를 권장했다(?)는 말이 생기기도 했으나 우리 어머니들은 이런 성분을 제독시켜 주는 식품인 ‘무’를 이용한 동치미국과 무김치를 함께 먹었다.냉면 대접에 국수를 담고 편육과 오이무침, 삶은 계란 등과 배를 얹고 육수를 부어 얼음을 띄워 먹는 음식이 냉면이다. 냉면 육수는 무를 얄팍하게 저며 썬 동치미국과 양지머리를 삶고 기름기를 걷어 낸 육수를 반반씩 섞어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맞춘다. 여기에 향신료인 겨자나 상큼한 맛을 내는 식초를 곁들여 먹는다. 특히 냉면과 식초는 미각적인 조화와 영양, 그리고 위생을 충족시켜 음식궁합을 이룬다. 녹말이나 육류 등을 먹으면 대사과정에서 유산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쌓이면 피로가 가중되므로 이를 분해키 위해서는 식초 등 유기산을 먹어야 한다. 임산부가 새콤한 것을 먹고 싶어 하는 것도 두 사람분의 영양을 섭취하기 위해서다. 정통 냉면의 맥을 이어가는 곳최근엔 효소냉면이 인기가 있다. 이때는 식초 양을 조절하여 조금만 넣어 먹는 것이 맛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예전에는 여름에 냉면을 먹고 식중독이 자주 생겼는데 이는 육수에 대장균을 비롯해 유해 세균이 많이 들어있고, 비위생적으로 조리된 것을 먹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식중독균은 식품이나 육수가 중성 일 때 번식이 매우 잘 되고 새콤한 맛의 산성 상태가 되면 번식이 잘 안 된다. 이는 식초가 살균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리 정통 냉면의 맥을 이어가는 곳은, 서울의 이른바 ‘사대천왕(평양면옥·필동면옥·을지면옥·우래옥)’과 대전의 사리원면옥, 동두천의 평남면옥, 꿩 육수로 유명한 철원의 평남면옥, 영주시 풍기의 서부냉면, 백령도의 필수코스인 사곳냉면, 메밀면·전분면을 함께 내는 대구의 대동면옥 등이 있다. 구미 지역은 원평동 효소냉면이 찾아가 볼만한 냉면맛집이다.글 구미 에스코드학원 조헌구 원장촬영협조 구미 효소냉면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31
- 성문고, 제28회 백합제 9월 26일 개최 개교 29주년을 맞이하는 성문고등학교는 가을을 맞아 학생들 축제의 장인 제28회 백합제(9월 26일)를 개최한다. ‘하나 되는 성문인, 함께하는 성문인’의 슬로건에 맞게 오전에는 교내에서 각 동아리별로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그리고 먹거리 장터를 마련한다. 오후에는 지역 주민들 중 다문화 가족,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초대하여 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숨은 재능들을 마음껏 발산하는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학생들은 축제의 수익금 일부와 교사, 학생, 학부모가 동참한 모금액들을 관련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어서 자신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지역의 불우한 이웃들과도 기쁨을 나누는 행사로 승화시킬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4
- 삶의 열정을 나눔의 온기로 전하다 뮤즈 오케스트라단은 송파여성문화회관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성동구치소 연주회, 아산병원 환우들을 위한 정기연주회, 세계유방암학술 초청 연주, 한성 백제 문화제 초청연주 등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7월5일에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제18회 여성주간기념 행사에서 구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마침 여름 캠프를 앞두고 상기된 표정의 뮤즈 오케스트라단원들을 만나 보았다.마음을 움직이는 연주회 “지금까지 노력한 것이 헛되지 않았구나, 감회가 새로웠어요.” 수상 소감을 묻는 리포터의 질문에 이향숙 단장은 답했다. 2003년 8월 창단 이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한 보람이 크다고 한다. 이 단장은 많은 곳에 봉사활동을 다녔지만 노인 요양원에 봉사 갔을 때를 잊지 못한다. “무표정하게 앉아 있다가 ‘고향의 봄’과 ‘과수원길’ 같이 익숙한 선율이 흘러나오니까 따라 부르시는 거예요. 같이 춤도 추고. 그 모습을 보면서 ‘아,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이런 곳이구나’하는 깨달음을 얻었죠. 이렇게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문화적 혜택을 갈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정영순 첼로 수석연주자는 구치소를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 장소로 꼽았다. “우리가 연주하는 그 순간만은 죄수들의 얼굴이 밝아지고 진지하게 듣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고 우리도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음악은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잖아요, 구치소에서 연주하러 갔을 때 좁은 공간에 검열도 심했지만 그분들이 음악을 통해 우리와 소통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오케스트라단의 총무를 맡고 있는 박정자 단원 역시 구치소에서의 연주회를 잊지 못한다. 요즘에는 2013년 기획에 따라 송파구 안의 초?중?고를 찾아가는 연주회를 하고 있다.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로 이미 거여, 잠동, 방이초등학교, 배명고등학교, 서울체육중학교 등 모두 5개 학교에서 성황리에 음악회를 마쳤고 오는 9월에는 거원초등학교와 12월 보인중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 단장은 말한다. “처음에는 사실 많이 산만하고 정신없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오히려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집중해서 들어주고 좋아하면서 박수 쳐주니까 저희가 신이 나는 거예요. 아직 부족한데도 이 아이들이 이렇게 기뻐하는데 더 잘해야지 하는 생각도 들고 이것이 진정한 나눔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열정으로 뭉친 뮤즈 오케스트라단 뮤즈 오케스트라는 모두 40여명의 20대부터 70대 사이의 주부들이 주축이 되어 이루어져 있다. 단원들의 입단 사연을 보면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점점 무력해지는 자신을 다잡기 위해 입단한 단원부터 평소 바이올린에 대한 동경을 가슴에 품고 있다가 손주가 바이올린 배우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서 입단한 70대 초반의 할머니까지 사연들도 다양하다. 백선아 부단장도 플루트를 배우는 딸아이를 보면서 플루트를 시작했고 오케스트라단에 입단했다. “악기를 시작했는데 혼자서 연주하기보다 여럿이 함께 해봐야겠다는 생각에서 오케스트라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악보장을 맡고 있는 문혜원씨 역시 여럿이 함께 소리를 내는 오케스트라의 매력이 푹 빠졌다. “저도 오랫동안 악기를 하다가 개인레슨 혼자 받는 것보다 오케스트라에서 화음을 맞추는 것이 의미 있어 보여서 입단하게 되었어요. 아이가 학교 오케스트라단인데 활동하면서 그런 모습이 보기가 좋았고요.” 이 단장은 실력에 상관없이 하고 싶은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뮤즈 오케스트라단원이 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오디션은 있지만 오케스트라 안에서 자리를 정하기 위한 오디션이지 수준 높은 사람을 뽑는 오디션은 아니라는 것이 이 단장의 설명이다. “부족해도 내가 못 내는 소리는 남이 내주겠지 하면서 서로 서로 도와가면서 하는 오케스트라 그야말로 오케스트라가 저희 뮤즈 오케스트라입니다. 내가 가진 재능을 그래도 이웃을 위해 나누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연습하는 곡 하나를 연습해서 오시면 됩니다.” 서로 다른 40인이 열정과 화합으로 조율을 거쳐 내는 화음이 오늘도 송파여성문회회관 지하 2층 관현악실에는 가득 울려 퍼진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3
- 소리나래 송파국악원, 국악 원생 모집 소리나래 송파국악원(석촌역 위치)에서 초, 중, 고 국악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취미로 국악을 배우려는 성인을 대상으로 원생을 모집한다.모집 내용은 해금과 가야금, 대금, 장구, 판소리, 민요 등으로 시창, 청음, 개인악기 수행평가를 위한 프로그램도 개설되어 있다.대상은 초, 중, 고 국악(국악 중고, 전통 예중고) 입시생과 성인, 주부반 원생들이다. 대상과 자세한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소리나래 송파국악원(02-423-3457)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3
- 콘서트>2013 GAC The Classic 시리즈Ⅱ <비루투오소 백건우> 강동아트센터(관장 이창기) 클래식 연주 시리즈 <2013 GAC The Classic 시리즈>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The Classic 시리즈Ⅱ ? 비루투오소>. 9월 6일(오후8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백건우다.건반위의 구도자 백건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낭만파음악의 진수 슈베르트의 작품을 묶어 ‘슈베르트이브닝’으로 음악팬을 찾는다. 성직자가 성지를 찾아다니듯 연주 인생 40년 동안 항상 치열한 탐구 정신으로 한 작곡가 한 시리즈를 선택하면 몰아치듯 철저히 파고드는 그의 기질이 묻어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슈베르트 특유의 깊고 편안한 음악 세계와 누구보다 진중한 백건우의 조합은 음악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만남이다. 라벨과 무소르크스키, 포레, 모차르트, 베토벤, 리스트, 스크리아빈을 비롯한 일련의 러시아 작곡가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걸어온 길에는 작곡가의 이름이 깊게 새겨져 있다. 20년 전쯤에는 메시앙류의 현대음악에 몰두하기도 했다. 2007년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 2011년 리스트 시리즈 완주 이후 호흡을 가다듬은 백건우는 지금도 내면의 수필과 같은 슈베르트의 건반곡들을 탐구하고 있다. 우리시대의 거장 백건우가 보여줄 슈베르트상은 과연 무엇일지 초가을 무대가 기대된다. 문의 02-440-0500 박지윤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3
- 전시> ''고양이를 여행하다''전 11년간 길고양이 이야기를 사진과 글로 전해온 ''고양이 전문작가'' 고경원. 아날로그 사진의 아련한 감성을 간직한 ''로모그래퍼'' 그사람, 345일간 세계 일주를 떠나 틈틈이 길고양이를 찍은 여행 작가 신승열, 1000일간의 세계 동물생태여행을 다녀온 여행 작가 임한나. 4명의 작가가 세계 19개국 고양이의 다채로운 삶을 사진에 담았다. 9월9일부터 30일까지 W스테이지(종로구 안국동)에서 이들의 작품과 함께 하는 ''고양이를 여행하다''전이 진행된다. 9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이들 작가가 참여하는 부대행사로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고경원 작가가 <세계로 떠나는 ''고양이 여행자''로 살기>, 사진가 ‘그사람’이 <아날로그 사진의 매력, 그리고 고양이>, 임한나 작가가 <1000일간의 세계 동물여행>, 김보경(출판인)씨가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질문을 던진다> 의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한다. 문의 02-734-9118박지윤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