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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월3동 주민센터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교실’ 99세 시인 시바타 도요처럼 약해지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이 있을까? 신월3동 주민센터에서는 어르신의 행복한 노년을 위해 아름답던 지난날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는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교실’을 열었다. 글을 쓴다는 것. 더구나 어르신이 자서전을 집필할 것을 생각이나 해 봤을까. 그러나 사진 한 장 있으면 표현력이 약해도 문장실력이 없어도 쓸 수 있는 것이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의 장점이다. 자서전은 자칫 공허하고 쓸쓸해지기 쉬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선물한다. 사진을 보며 지난날을 회상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행복한 미소가 번지는데…. 그 수업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빛바랜 사진 한 장으로 지난날을 돌아보다수요일 오후 2시, 신월3동 주민센터의 전형옥 계장과 직원들이 바빠진다.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신월3동 특화사업인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교실’이 열리는 3층까지 오르락내리락 하기를 몇 번, 27명의 어르신들이 등록한 수업 준비가 끝났다. 2시가 되기도 전, 어르신들은 각자가 뽑아온 사진을 들고 강의실을 들어선다. 이번 수업은 배움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열리는 ‘장수문화대학’을 이어 무미건조한 어르신들의 삶속에서 인생 최상의 시기를 사진을 보며 회상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코자 신월3동 주민센터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강의는 감성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흥수 소장이 맡았다. 김 소장은 “후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즉 생전 유언으로 자서전을 만들면서 자식들이 부모가 떠났을 때 ‘우리 부모님은 이런 분이었구나’ 하는 추억으로 갖게 할 것”이라며 “이 시간을 통해 어르신들이 노년을 더 당당하게 보낼 수 있는 비결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인다. 자서전을 쓰기 위한 첫 시간, 어린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훑어보면서 자신에 대해 기초조사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두 번째 시간에는 생애그래프를 그려가며 기뻤던 일, 슬펐던 일을 점수화 시켜 곡선을 따라 이으니 어느새 파도치는 인생이 펼쳐지기도 한다. 한평생 살면서 해보고 싶었던 일, 가보고 싶었던 곳도 생각해보고 나서 자신에게 의미가 있었던 사진을 가지고 와 자서전을 쓴다. 이 때 사진에 나오는 배경은 어디이고 누구와 언제 왜 가게 되었는지 회상하면서 태어나서 결혼하고 아이 낳고 현재까지 삶을 정리해본다.리포터가 찾아간 날은 두 번째 수업이 열리는 날. 첫 번째 시간에 이어 ‘20~30대에 가지 않은 길은 무엇’이고 ‘지금은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래에 나는 무엇을 이루리라 마음먹었던가’, ‘나의 삶에서 지금도 기억하는 획기적인 사건은 무엇’인지에 대해 미리 숙제를 내준 모양이다. 김흥수 소장은 아이들 교실 수업마냥 숙제를 해온 사람은 손을 들어 보라고 요청한다. 이 때 용감하게 숙제를 했다고 손을 드는 이는 최원식 어르신. 25살 청년시절로 다시 돌아가 도둑으로 오해 받아 자살까지 하게 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내가 25살 때 가게 점원으로 일 했는데 곱추인 주인집 아들의 모함으로 돈을 훔친 것으로 오해를 받고 견딜 수가 없어 술을 잔뜩 먹고 택시에 뛰어 들었다가 겨우 8일 만에 깨어났어요. 양심을 따라 살 수 있느냐 없느냐는 선택이 지금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고 자살 기도 후 두 번 태어난 인생 더 열심히 살려고 하고 있다”고 소개한다.봉사왕으로 익히 양천구에서는 인정받고 있는 이의봉 어르신은 6남매 중 장남으로 평안도에서 태어나 전주로 내려온 이야기, 6.25 때 자원입대해 131명이 전사하고 39명만 살아남은 이야기, 월남에 갔다 온 경험, 16번의 수술을 하며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아 봉사왕이 되기까지 실타래를 풀어낸다. “봉사한지 38년, 암을 이긴 힘은 오로지 봉사”라며 “남은 인생 봉사하면서 살 것”을 권하기도 한다.내 인생의 톱뉴스를 이야기 하는 시간. 윤정순 할머니는 “피난길에서 6촌 언니가 폭탄에 맞아 죽어 가는데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 했다”며 “길거리에 시체들이 즐비한데 그걸 밟고 죽지 않기 위해 남으로 갔다”고 회상하며 아직도 그 때 기억이 생생하다고 한다. 최정순 할머니의 생애그래프는 결혼했을 때 기뻤고 자식을 낳아 행복했고 사별해서 슬펐고 등 인생의 생사고락에 대한 이야기를 엮으니 어느새 파도치는 인생이 펼쳐진다. 죽기 전에 해 보고 싶은 일이나 가보고 싶은 일을 이야기 할 때 최원석(76) 어르신은 세계 순회를 해보고 싶단다. 또한 남은 인생은 남을 위해서 살고 싶다고 다짐하기도 한다. 이효일(73) 어르신은 “완도에 배타고 들어가면 경치가 좋다는 들었는데 죽기 전에 가보고 싶다”며 “수업시간이 재미있긴 한데 머리가 영 안돌아간다”고 아쉬워하기도 한다.옛날 사진을 수북이 가지고 온 백순례(78) 할머니는 “여기는 우리 시아버지, 여기는 우리 친정아버지, 이거는 우리 아들, 빛바랜 흑백사진을 꺼내 들고 일일이 설명을 해주다 보니 지난 날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듯하다. “35살 때 남편과 사별 후 이제껏 어렵게 살았다”며 “남은 인생 동창하고 외국여행을 가고 싶다”고 덧붙인다.이청자 할머니는 자식들하고 여행을 떠나고 싶단다. “여행가서 사진을 많이 찍고 그 사진을 보며 추억을 떠올려 보고 싶다”고. “지금 어려운 일이 있는데 정리가 되면 집도 정리하고 자식들이랑 꼭 여행가야지”하며 다짐하는 듯하다. 노년을 더 당당하게, 내일을 건강하게잠시 브레이크 타임으로 간식을 나누며 수업 시간에 못 풀어낸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어르신들. 사진으로 인생연대기를 작성하며 인생회고를 하고, 빛바랜 앨범 속에 묵혀있던 나의 과거를 끄집어내어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어느새 인생의 끝자락에 서 있는 듯한 아쉬움이 남는 듯 보인다.김흥수 강사는 “사진 속에 있는 나는 언제, 어디서, 사진속의 인물인 누구와 당시 어떤 의미있는 상황에 있었던 것인지 한 줄 한 줄 이어가다 보면 어느새 자서전이 완성된다”며 “문장 실력이 없어도 표현력이 약해도 한글만 알면 빛바랜 사진으로 자서전이 된다”고 밝힌다. 사진으로 자서전을 써 내려가다 보니 어르신들은 어느새 젊었을 때 활기찬 모습을 회상하며 당당해져 내일에 대한 기대와 남은 노년을 더 행복하게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이 주의 문화 07.04 이 주의 문화소식 #공연 &clubs 라이브뮤지컬 어린이캣츠 일시: 7월13일~7월14일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R석 3만원, S석 2만5천원문의: 031-811-7312&clubs한국연출 3색 2- 레이디맥베스 일시: 7월10일~7월 14일 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티켓: 1층석 3만원, 2층석 2만5천원문의: 1577-7766&clubs 하륵이야기 일시: 7월18일~7월21일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글장 티켓: 전석 1만5천원문의: 1577-7766&clubs 아람누리 심포닉 시리즈 일시: 7월26일 오후8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문의: 1577-7766&clubs 세종솔로이스츠 with 바딤레핀 일시: 7월21일 오후4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R석 8만원,S석 6만원, A석 4만원 등 문의: 1577-7766&clubs2013경기고양 어린이연극 한마당 일시: 7월4일~7월7일 오후4시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티켓: 전석 무료(선착순 입장)문의: 1577-7766&clubs 2013 IYF 아티스트 콘서트 일시: 7월4일 오후4시, 오후7시30분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R석 6만원, S석 4만원 등 문의: 070-7538-5105 #전시&체험&clubs나도 ‘아티스트’이다 展 일시: 5월1일~8월21일 장소: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문의: 031-901-4368 &clubs 돌아보다 바라보다 展일시: 6월15일~8월25일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티켓: 3천원문의: 031-960-0180&clubs 해피썸머 페스티벌 시즌4-키즈파크 일시: 6월21일~9월1일 장소: 킨텍스 전시홀 1문의: 1577-3934&clubs한국사회적기업 박람회 일시: 7월1일 ~7월3일장소: 킨텍스 전시홀 3문의: 031-697-7816&clubs 라이브야구체험전 일시: 6월21일~8월20일 장소: 킨텍스 전시홀 9B. 10A, 10B문의: 031-810-8178&clubs딸꾹딸꾹 킨고의 물놀이체험전 일시:6월24일~8월25일장소: 킨텍스 전시홀 9A문의: 031-810-8177&clubs2013 농어촌 여름휴가페스티벌 일시: 7월4일~7월7일장소: 킨텍스 전시홀5문의: 031-420-3758&clubs2013 대한민국 행복교육기부 박람회 일시: 7월12일~7월14일장소: 킨텍스 전시홀 7, 8 문의: 02-559-393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이것이 야구다! 킨텍스 <라이브 야구 체험전> 직접 치고, 받고 달리고~ 야구의 모든 것을 즐긴다 이것이 야구다! 킨텍스 <라이브 야구 체험전> 직접 치고, 받고 달리고~ 야구의 모든 것을 즐긴다 야구 마니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리얼 야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장이 킨텍스에 마련됐다. 6월21일부터 8월20일까지, 61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라이브 야구 체험전>이 바로 그곳. 이번 <라이브 야구 체험전>은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야구의 재미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 공간이 준비돼 있어 가족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 야구 체험 코스와 다양한 테마 존 조성 이번 행사는 킨텍스와 이가전람이 주최하고 (재) 양준혁 야구재단과 kt wiz프로야구단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총 6천 여 평의 실내 공간은 여름철 장마에도 상관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야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쾌적하고도 다양하게 꾸며졌다. 도루와 피칭 체험, 포수체험, 내야 땅볼 훈련 등 다양한 야구 테크닉을 실제 체험해보는 공간부터 다양한 이벤트 존까지 구성돼 즐거움을 더했다. 외야수 자리로 이동해 높은 공을 직접 받아볼 수 있는 ‘외야 펑고체험’ 홈런 펜스로 날아오는 공을 직접 잡아보는 ‘홈런볼 캐치체험’ 자신의 제구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투구 존’ 등이 마련된다. 그밖에도 시뮬레이션으로 통해 나오는 공을 배트로 쳐보는 ‘배팅센터’와 ‘스크린 타격 투구기’ 등도 인기 있는 코스다. 이외에도 유아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작은 야구장을 연상시키게 하는 놀이동산과 볼풀 공을 넣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에어바운스 등도 준비된다. 아울러 프로야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야구 관련 전시품들이 관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프로 야구 각 구단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번 라이브야구체험전은 야구를 좋아하는 성인은 물론, 제2의 류현진을 꿈꾸는 어린이들이 최신식장비를 이용해 생생한 리얼 야구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야구 레전드 양준혁 해설위원 등과 함께 하는 여름캠프, 원포인트 레슨, 팬사인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준비돼있다. 프로야구 관중 700만 시대. 대중문화로 자리잡은 프로야구의 발전과 새로운 붐업을 위해 기획된 라이브 야구 체험전이다. 홈페이지에서 체험전 정보와 야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www.livebaseball.co.kr 일정: 6월21일~8월20일 장소: 킨텍스 전시장 9홀, 10홀 티켓: 어른 1만5천원, 초등~고등학생 1만2천원, 미취학아동 1만원문의: 031-995-817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문화일정(986) 음악회♠스페인으로 떠나는 클래식여행일시 : 7월18일장소 :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관람료 : 전석3천원문의 : 031-228-2813♠마티네 콘서트-한 여름날의 꿈일시 : 7월18일장소 : 포은아트홀관람료 : 전석1만5천원문의 : 031-260-3355♠임재홍 바이올린 독주회일시 : 7월20일장소 :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관람료 : 전석4만원(초중고생50%할인)문의 : 1588-5234♠론 브랜튼의 서머나잇 재즈 -물을 말하다일시 : 7월21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R석5만5천원/S석3만3천원 (학생20%할인)문의 : 1588-3154콘서트♠2013 임재범 전국투어 수원 -걷다보면일시 : 7월8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R석11만원/S석9만9천원/ A석7만7천원/B석5만5천원문의 : 1544-9857연극·뮤지컬♠어린이 뮤지컬-책먹는 여우일시 : 7월20~21일장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관람료 : 전석2만5천원문의 : 1544-4852♠2013 경기인형극제 in Suwon일시 : 7월16~18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 일반1만5천원/단체1만원문의 : 010-4678-1201전시♠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비눗방울 체험전일시 : 7월20일~8월31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 갤러리관람료 : 초등학생까지1만8천원/ 중학생이상성인1만2천원 (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1544-916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3
- 여름에 만나는 가슴시린 조선의 젊은 사랑 TV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훤앓이’, ‘수현앓이’로 이훤 역의 김수현이 국민 남동생으로 떠올랐다면 이제 뮤지컬 ‘해를 품은 달’에선 김다현이 그 뒤를 잇는다.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이 이슈가 되는 첫 번째 이유다. 아이돌, TV스타가 아닌 노래, 연기, 외모 이 모든 것을 갖춘 실력있는 팔색조 매력의 뮤지컬 스타가 무대를 꽉 채운다. 김다현은 뮤지컬 ‘쌍화별곡’, 드라마 ‘무사 백동수’, 예능 ‘불후의 명곡’ 등으로 공연과 방송을 넘나들며 실력과 흥행성을 인정받고 있는 뮤지컬 스타, 여기에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주목받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 전동석이 더블 캐스팅됐다. 또 하나의 이슈는 1년 이상의 제작기간을 거친 탄탄한 프로덕션으로, 소설과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공연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는 것이다. 소설에서의 감동은 아름다운 음악들로, 드라마에서 펼쳐졌던 화려한 영상은 군무와 다양한 무대기법으로 표현된다. 한국의 전통적인 조각보를 사용한 한편의 수묵화 같은 무대, 한국의 정서와 미, 아름다운 색채를 표현한 의상과 조명 외에 팝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한국적이면서도 역동적인 군무는 뮤지컬 ‘해를 품은 달’만의 볼거리다. 한국적인 정서와 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구성해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줄 ‘해를 품은 달’, 그 강한 중독성에 관객들은 또 한 번 ‘훤앓이’에 깊이 빠져들게 될 것이다. 공연일정 ~7월31일(수) 화*목*금 오후8시/ 수 오후3,8시/ 토 오후3,7시/ 일 오후 2,6시공연장소 서울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관람료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문의 1588-5212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3
- 다양한 테마로 만나는 도심 속 자연 공간! 저는 원천호수와 신대호수를 품고 있는 광교호수공원입니다. 2005년 말부터 새 단장을 시작해 시민들의 곁으로 돌아 왔죠. 호수공원으로 명성이 높은 일산호수공원이나 분당율동공원보다 훨씬 더 크답니다. 이제는 제가 호수공원의 대명사가 될 것 같아요. 호수와 숲을 모두 간직하고 있어 도심 속 이런 자연공간을 만나기는 쉽지 않거든요. 쾌적한 수변 공간, 쉼터, 녹지 등이 조화롭게 자리 잡아 모두가 부러워합니다. 잘 가꾸어진 7km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는 시민들이 즐겁고 신나게 이용할 수 있지요. 기존의 숲을 훼손 없이 그대로 살려 만든 등산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를 만난 누구나 첫눈에 반하더군요. 인근 광교신도시 주민뿐만 아니라 멀리서도 저를 찾기에 분주합니다. 새벽부터 운동하는 시민들과 함께 합니다. 아침을 여는 오리떼와 물고기 가족들도 덩달아 인기지요. 낮에는 분수의 시원한 물줄기와 더불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높아갑니다. 형형색색의 조명이 켜지면서 보기 드문 야경을 뿜어내는 저녁도 찾는 분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기쁨을 안겨드리지요.벌써 시민들의 자랑이 되고 있다니 흐뭇하기만 하네요. 너무 넓어 저를 알기 힘들다는 분들을 위해 저의 사용설명서를 소개할까 합니다. 어번레비와 6곳의 테마마다 특별한 매력을 발산하는 저, 광교호수공원을 만나러 떠나볼까요~ ■어번 레비(urban levee)도심 제방이라는 뜻을 가진 ‘어번레비(urban levee)’는 원천 저수지 한 쪽을 둘러싸고 있다. 호수공원을 전망할 수 있는 3가지 다른 층의 목재 데크가 이어진다. 그 옆에 펼쳐진 호수는 기존의 습지를 그대로 살려내, 다양한 수생식물과 어류, 조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원천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수변산책은 시간에 따라 여러 모습을 선사해 지루할 틈이 없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분수들이 차례로 나타나 아이들도 마냥 신이 난다. 처음에 얕은 물을 채워 마치 거대한 유리거울로 변신하는 ‘거울못’이 보인다. 아름다운 풍경이 풍덩 들어간 거울못을 첨벙첨벙 걸어볼 수 있다. 뒤이어 나타나는 ‘물보석 분수’. 물방울이 솟아오르는 분수와 은은한 물안개를 만드는 안개분수가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물줄기가 광장바닥에서 솟구쳐 오르는 ‘바닥분수’ 역시 누구나 좋아하는 장소다. 이용시간은 오후1시부터 7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가동된다. ■신비한 물너미호수의 시각적 초점이자 물 아래 새로운 경험의 이벤트 공간인 ‘신비한 물너미’. 무대가 저수지 수면보다 낮게 설치돼, 로마시대 원형 극장을 보는 듯하다. 각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라 하니 수변 야외공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여기에는 또 하나의 비밀이 숨어있다. 여름이면 길이 60m, 높이 3m의 벽천, 바닥분수, 터널분수로 변신해 최고의 휴식과 놀이를 제공한다는 것. 현재 가장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신비한 물너미 위쪽으로 듬성듬성 큰 돌들을 놓아 계곡 같은 숲 속 실개울을 만난다. 실개울 따라 즐거운 물놀이를 하고, 재밌는 어린이 놀이터도 같이 만날 수 있어 가족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 중의 하나다. 또한, 그 주변에는 수변숲속에서 여유롭게 자전거를 타고 산책할 수 있는 동선인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됐다. 지난 날 원천호수의 오리배를 떠올리게 하는 나루터도 보인다. 지금은 여유롭게 헤엄치는 한 무리의 오리가족을 만나지만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예약돼 있다. 나루터 위의 너른 잔디 광장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행복한 들 실개울 너머 공간 위쪽에 만들어진 등산로와 계단을 통해 신대호수 쪽으로 넘어가면 ‘행복한 들’이 펼쳐진다. 넓은 잔디밭과 잔디슬로프를 따라 스탠드와 스탠드 데크가 설치됐다. 가족단위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천변 들녁으로 놀이시설들이 함께 배치돼 나들이를 더욱 편안하고 풍성하게 해 줄 듯. ■재미난 밭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사이의 녹지에 넓게 만들어진 숲속 쉼터인 ‘재미난 밭’에서는 휴식이 절로 찾아든다. 이곳엔 이름처럼 재미난 것들이 많다. 자연학습 체험장이 조성돼 갖가지 향기나는 식물,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 유실수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꽃향기에 취해 따라 다니다보면 식물에 관한 척척박사가 된다.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자전거를 씽씽 타고 원형의 광장을 달리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인공암벽과 그 위의 전망대. 아슬아슬 암벽등반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조용한 물 숲, 향긋한 꽃섬‘조용한 물 숲, 향긋한 꽃섬’은 물 위를 걸을 수 있도록 6개의 원형 데크가 설치됐다. 이를 따라가면 보존된 습지와 조화를 이루는 연꽃, 억새, 갈대, 수크령 등의 수변식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아치형의 정다운 다리를 건너 다리 끝의 쉼터까지 걸어보자. 저수지 위를 걷는 듯한 재미가 쏠쏠하다. ■먼 섬숲신대 호수 내에 수초섬을 만들고, 습지와 버드나무 숲이 어우러진 ‘먼 섬숲’이 탄생했다. 기존의 풍성한 수림대와 완만한 경사지를 활용해 수변 데크를 만들었다. 환상적인 섬과 주변 경관이 한 눈에 쏙 들어온다.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가 시원스레 뻗어있어 운치 있는 신대호수 수변공간을 제대로 둘러볼 수 있다. ■다목적체험장광교호수공원의 또 하나의 야심작은 가족 캠핑장이다. 2만2천㎡의 규모에 오토캠핑 26면, 캐러반 7면 등 총 33면을 조성돼 가족들을 기다린다. 캠핑장 안에는 지상 1층 규모로 식기세척장, 화장실, 샤워시설 등을 갖춘 부속건물이 함께 해 편리함을 더했다. 도심 속에서 온가족이 별을 보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멋진 공간의 탄생, 개장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또 주변으로 간단히 맛있는 도시락을 즐기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너른 잔디마당(피크닉장)이 있다. 6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마당극장도 수변 공연장으로 조성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img src="http://adm 2013-07-13
- 황골 힐링 다육정원 ‘옹기랑 다육이랑’ 옹기랑 다육이랑 실내정원최근 다육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다육식물이 우울증 치료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육식물은 사막이나 높은 산 등 수분이 적고 건조한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땅 위의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로, 선인장이 그중 하나다. 초보자도 기르는 법을 쉽게 배울 수 있어 사계절 손쉽게 키울 수 있는데다 공기정화에 좋아 관상수로도 사랑받고 있다. 지금까지 다육식물은 3천 종 정도가 발견되었다. 이 종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여름에도 시원한 치악산 황골 안쪽에 자리한 ‘옹기랑 다육이랑(대표 박치언)’이다. 다육이 감상과 더불어 차와 식사도 즐길 수 있어 나들이나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보양식 해신탕 등 한식메뉴 즐길 수 있어국물 맛이 좋은 보양식 해신탕옹기랑 다육이랑은 해신탕, 도토리한정식, 영양돌솥밥, 뽀글장보리밥, 전병, 들깨수제비 등 카페 분위기에서 한식메뉴를 즐길 수 있다. 이중 바다의 신이 즐겨 먹었다 전해지며 용왕의 보양식이라 불리는 해신탕은 오리 소갈비와 함께 낙지 전복 새우 등 각종 해산물과 버섯을 특별한 약재로 만든 육수에 넣고 끓였다. 국물에 영양이 우러나와 맑고 시원한 맛이 진국이다. 보통 국물까지 모두 먹거나 남으면 따로 포장해갈 정도로 사랑받는 메뉴다. 7월 10일부터 17일까지 해신탕을 주문하면 인원수에 맞춰 직접 담근 산삼주를 한 잔씩 서비스로 제공한다. 일주일간 초복맞이 이벤트로 진행한다.들깨수제비 영양밥 오리훈제 도토리전병 묵밥 등을 즐길 수 있는 도토리 한정식도 인기메뉴다. 직접 만든 도토리묵의 탱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뽀글이보글장도 별미다. 편육과 각종 나물을 뽀글이보글장(강된장)과 함께 먹을 수 있다. 공기 좋은 곳에서 나물에 쓱쓱 비벼 먹는 맛이 꿀맛인 메뉴다. 한식메뉴 외에 돈가스나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식사나 음료를 주문하면 3천원에 판매되는 다육이를 무료로 증정한다. 전체규모 1천여 평에 실내·실외 다육정원 갖춰 3백만원 이상 호가하는 다육식물 ‘연봉’옹기랑 다육이랑은 1천여 평의 넓은 공간에 카페와 실내와 실외에 다육정원 공간을 갖췄다. 무료로 개방된 이곳에는 1천원짜리 다육이부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작품성 있는 다육이까지 다양하다. 실외에는 다육이와 찔레꽃, 분수대, 항아리 등으로 운치 있게 꾸며진 정원이 있다. 두 개의 넓은 정자가 있어 원하면 정원 내에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색다른 곳에서 식사하고 싶거나 아이를 동반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장소다. 특히 진돗개 토끼 기니피그 닭 칠면조 등을 키우는 작은 동물원도 갖추고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공기가 신선해 성인들도 정원을 둘러보며 조용히 휴식을 취할만한 장소다. 단체·개인 누구나 다육체험학습 이용 가능박치언 대표는 “다육이는 한 달에 한번만 물을 주어도 건강하게 살고 집에 두면 공기 정화와 전자파 차단 효과도 있는 이로운 식물”이라고 소개하며 많은 사람에게 다육식물을 알리고자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체·학교·유치원 등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도 이용 가능하다. 단체 이용 시에는 출장이 가능하고, 개인은 방문하면 언제든지 체험학습을 이용할 수 있다.박 대표는 “아이들은 다양한 다육이를 살펴보면서 호기심을 갖고 질문도 하면서 즐거워합니다. 다육이를 가꾸는 것을 배우면서 화분도 직접 골라 심는 과정을 통해 고운 심성도 길러집니다”라고 소개했다. “다양한 다육이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체험하는 학습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힐링이 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733-6033, 010-2514-4021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2
- 원주 7월 문화가 소식 2 원주한지테마파크 기획초대전 ‘15인의 한지그림전’전국을 대표하는 한지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은 한지테마파크에서 국내 최고의 작가 15인의 기획초대전이 7월 5일(금)~ 28일(일)까지 열린다. 이번에 초대 된 작가들은 국내외의 많은 전시와 아트페어에 초대되어 한지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는 작가들로 김순철 김진열 박경주 박동윤 박철 백찬홍 이명준 이선원 이인경 이종한 임영조 정경연 한기주 함섭 함연식 등 작가 15명이 참여했다. 우리의 문화유산인 한지를 주제로 한지의 물성과 질감을 최대한 활용하여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선보인다.일시 : 7월 5일(금)~ 28일(일)장소 : 한지테마파크 전시실문의 734-4739 짚풀공예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 원주역사박물관(관장 박종수)에서는 ‘제12회 짚풀공예공모전’수상작품 전시회를 8월 4일까지 진행한다. 대상으로 선정된 허재완의 ‘멍석’외 40여 점의 수상작품이 전시된다.금년 12회째 개최되는 짚풀공예공모전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총 53명 71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짚풀공예공모전은 전통공예기능 전승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가 참여하는 현대적 계승을 위하여 전통부문과 창작부문으로 나뉘어 개최하고 있다. 일시 : 7월 5일(금)~8월 4일(일) 장소 : 원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대관령국제음악제 ‘찾아가는 저명연주가 연주회’ 원주공연제10회 대관령국제 음악제 ‘찾아가는 저명연주가 연주회’ 시리즈의 첫 공연이 7월 14일(일) 오후 5시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국내 최대 클래식 음악축제인 ‘대관령국제음악제 (GMMFS,Great Mountains Music Festival & School)’가 올해로 열 번째를 맞았다.‘오로라의 노래 (Nothern Lights)’를 주제로 하는 제10회 대관령국제 음악제는 7월 14일부터 8월 6일까지 원주를 시작으로 평창의 알펜시아리조트와 용평리조트 및 강원도 10개 시·군에서 진행된다.원주 공연에 참여하는 “노부스 콰르텟”은 현악으로 구성된 앙상블로 시벨리우스 / Andante Festive, 슈베르트 / 현악 4중주 C단조, 차이코프스키 / 현악 4중주 1번 D장조, 쇼팽 / 스케르초 2번, 드보르작 / 피아노 5중주 A단조를 연주하여 더운 여름, 원주시민에게 아름다운 선율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이번 공연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축제에 대한 더 자세한 안내는 대관령국제음악제 홈페이지(www.gmmfs.com)에서 확인가능하다.일시 : 7월 14일(일) 오후 5시 장소 : 치악예술관관람료 : 무료 대관령국제음악제 지원행사 ‘힐링 콘서트’2013년 제10회 대관령국제음악회 지원행사인 ‘힐링 콘서트-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및 뮤지컬 갈라 ’가 원주오페라단의 공연으로 7월 18일(목) 열린다. 총감독 겸 해설을 맡은 테너 최용석, 소프라노 이혜선, 메조소프라노 박정숙, 바리톤 박두병, 피아노 김지현 등이 출연한다. 원주오페라단은 ‘일반인에게는 뮤지컬보다 쉬운 오페라’, 음악애호가에게는 ‘수준 높은 오페라 공연’을 표어로 내걸고 2008년 창단했다. 원주를 비롯한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오페라 공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시 : 7월 18일(목) 오후 8시장소 : 원주따뚜경기장 야외공연장(우천시 원주따뚜경기장 로비) 관람료 : 무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2
- 메가박스 원주점 영화 할인이벤트 메가박스원주점에서 고객 성원 연장 할인 이벤트를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성인, 청소년, 어린이 모두 5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메가박스 원주점 현장에서만 할인이 가능하다.할 인문의 1544-0070(메가박스 원주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2
- ‘옹기종기 금요마실, 안흥시네마’ 운영 횡성군 안흥면(면장 박두희)은 지난 6월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영화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다. 영화상영 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옥수수, 고구마도 쪄서 나눠먹고 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금요일의 마실이라는 의미로 ‘옹기종기, 금요마실 안흥시네마’라는 이름으로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박두희 안흥면장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취약한 문화 기반 시설로 인해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지역의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중 가장 강력한 대중문화인 영화상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지역만의 상호 소통방식을 만들어가고자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