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동해수욕장 ''자동차야영장'' 7일 준공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에서 50억 원의 사업비로 지난 2009년 6월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221-1번지 일원에 착공한 자동차 야영장(오토캠핑 96동, 일반야영 71동)이 오는 6월 7일 오후 2시 준공식을 갖는다. 이날 준공식에는 국립공원 관계자 및 지역주민을 비롯한 많은 시민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준공식 외에도 시민과 참가자를 위한 야영장 캠핑체험행사, 통기타?섹소폰 연주, 어린이 그림그리기, 국립공원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볼거리가 제공된다. 학동 자동차 야영장 준공으로 행락객의 학동 해변에서의 무분별한 야영으로 인한 자연훼손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동 자동차 야영장은 오는 6월 8일부터 이용가능하며 예약은 필수다. 이용요금은 성수기 기준 일반야영장 텐트 1개당 8000원, 오토캠핑장 텐트 1개 1만5000원, 차량 1대 1만5000원, 전기사용료 4000원이다.한려해상국립공원 홈페이지나 전화 055-640-2443번을 이용해 예약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7
- 구미문화예술회관, 코믹연극 ‘너와 함께라면’ 공연 연극 ‘너와 함께라면’이 오는 6월 12일~29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너와 함께라면''은 대학로와 강남을 오가며 총 6번의 앵콜 공연, 누적 관객수 20만명을 넘은 코미디 연극으로, 73세 노신사 기무라켄야와 28세 아가씨 코이소 아유미의 사랑,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 작품은 노인과 아가씨의 러브 스토리, 애지중지 딸을 키운 부모의 마음 등을 통해 상대를 배려하는 진심 어린 사랑을 이야기한다. 재미있는 스토리에 울고 웃다가 문득 눈물을 흘리게 하는 이 작품은 코미디 연극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명품 희극으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문화예술회관은 이번 공연 전체일정 중 12~13일 공연에 대해 2013년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복권기금을 지원 받아 공연을 기획, 1만원의 관람료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7
- ‘MBC 뉴스데스크’도 인정한 착한 미용실 지난 5월 18일 토요일 MBC 뉴스데스크에 동춘동에 자리한 ‘박이안식 헤어 7 시스템’ 미용실이 나왔다. 일반 미용실과 프랜차이즈 형태의 대형 미용실 간의 시술 비용과 그에 따른 품질을 비교하는 보도에서였다. “처음 MBC 방송국 취재팀에서 전화 왔을 때는 의심했었어요. 요즘은 워낙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 전화가 많으니까요. 그런데 여러 차례 통화를 통해 취재 의도를 알게 되고 몇 달 동안 우리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잠행취재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공영방송 뉴스니까 수차례 엄격하게 검증했던 거죠.” 김인경 원장의 설명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프랜차이즈 미용실의 비합리적인 요금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취재 결과 동일한 제품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일반 미용실과 프랜차이즈 미용실의 요금 차이는 최소 2배부터 최대 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보도팀의 잠행취재 결과 고급 제품이라고 하는 시세이도와 무코타 등 똑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동일한 시술임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미용실은 3, 40만원을 받는 반면 박이안식 헤어 7 시스템은 7만 7원의 비용만 받았다. 또한 취재팀은 두 미용실의 보다 정확한 대조실험을 위해 실제 두 곳에서 몰래 시술을 받은 후 두피·탈모 전문의를 찾아가 두피를 체크했다. 그 결과 두피와 머릿결 손상도에 있어서도 전혀 차이가 없음이 드러났다. 이번 보도 덕분에 같은 약을 사용하는 동일한 시술임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미용실이라는 이유만으로 바가지요금을 받아왔던 대형 프랜차이즈 미용실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더불어 오랜 동안 정직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해 온 박이안식 헤어 7 시스템 미용실의 진가 역시 인정받았다. 시세이도 펌+무코타 클리닉=7만 7천원사실 15년 전통의 박이안식 헤어 7 시스템은 뉴스에 나오기 전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명했다. 같은 자리에서 오랜 동안 운영을 해 온 만큼 연수구에 오래 살았다고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알 만큼 단골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박이안식 헤어 7 시스템은 ‘착한 미용실’을 표방한다. “고가의 제품을 고가로 받는 곳을 고가 미용실이라고 하고, 저가의 제품을 저가를 받는 곳을 저가 미용실이라고 한다면 고가의 제품을 합리적인 금액으로 받는 숍이야말로 착한 미용실이죠.”착한 미용실의 첫 번째 조건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실제로 시세이도 펌과 무코타 클리닉 등 최고 제품을 사용하는 시술임에도 7만원(부가세 포함 7만 7천원)의 비용만 받는다. 어떻게 이 가격에 가능할까?김 원장은 “해당 제품을 일본에서 직거래하는 만큼 유통과정에서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또 다른 숍에 비해 평균 시술건수가 많아 손실 비용을 보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효율성보다 더 중요한 고객만족 박이안식 헤어 7 시스템의 또 다른 특징은 숍 운영에 있어 효율성보다 고객만족을 더 우위에 둔다는 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NO 스텝시술(Only 디자이너)과 NO 열처리 원칙이다. “고객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경력 10년 이상의 디자이너와 이제 막 일 배우기 시작한 스텝 중 누구에게 시술받고 싶겠어요. 숍 입장에서야 한 명의 손님이라도 더 받으려면 스텝이 시술하는 게 좋지만 그건 미용실 입장이지 손님들은 전혀 아니거든요. 입장을 바꿔 내 머리를 반씩 나눠 디자이너와 스텝이 함께 시술한다면 믿음이 안 가죠.”열처리 역시 그렇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열처리 자체는 모발을 손상시킬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열처리를 해야 시술시간이 짧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미용실에서는 대부분 열처리를 필수과정으로 포함시켜 진행한다. 하지만 박이안식 헤어 7 시스템에서는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열처리를 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고객이 만족하지 못한 경우 100% 무료로 리펌 서비스를 실시한다.“미용의 특성상 상품을 본 후 고객이 구입하는 게 아니잖아요. 디자이너와 상의해서 이런 스타일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서 시술 받은 건데 막상 하고 나니 예상한 것과 다르게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펌은 아무 문제없지만 고객이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잖아요. 기분 전환하려고 미용실 온 건데 오히려 더 불쾌해지면 안 되죠. 고객이 원하시면 100% 리펌 해드립니다.” 뿌리는 보톡스로 피부관리 서비스고객 입장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이뿐만 아니다.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머리하는 일은 굉장히 지루하고 힘든 일이에요. 몇 시간 씩 똑 같은 자세로 앉아 있어야 하고요. 고객이 머리 손질하면서 누릴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서비스가 필요하죠.”이를 위해 커피나 녹차 같은 음료는 기본 쿠키와 컵라면 등 10여 종의 다양한 간식을 비치해 뒀다.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에는 피부 관리실에서 사용하는 ‘뿌리는 보톡스’ 기기를 마련해 고객들에게 무료로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들이 기분전환하려고 할 때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이 헤어와 피부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경기가 워낙 안 좋다 보니까 따로 피부관리에 투자하기도 어렵고요. 그래서 머리 하러 오신 분들께 피부관리를 해드리고 있어요. 실제로 ‘뿌리는 보톡스’는 최근 피부관리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이에요. 주사와 달리 부작용은 없으면서도 탄력효과는 뛰어나거든요. 피부관리실에서는 1회에 6만원 정도 받고 시술하는 우리 숍에서는 컷트 손님께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문의 : 816-2511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6
-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원봉사 활동 (사진 3)연수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황규옥)는 지난 5월 29일 청량산무료급식소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주』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원봉사활동은 고남석 연수구청장을 비롯하여 박기주 구의회 의장, 황용운 부의장, 양해진, 진의범, 이창환, 김성해 구의원과 이재호, 제갈원영 시의원 등 9명이 참여하여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청량산 무료급식소에서 식사를 하기위해 온 대상자 150명에게 배식을 시작, 자리 안내 및 식사 후 설거지와 뒷정리 등 급식지원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6
- 도서관 마당에서 신나게 놀며 그림자극도 보고… 라일락향기 짙게 흩날리던 지난 5월 25일. 동화를 읽는 어른들 모임인 ‘안산동화읽는어른’이 꽃과 풀 향기 짙은 초지작은도서관에서 문화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참석해 제기를 만들고 단체줄넘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소 조용하던 도서관은 책갈피를 만들어 코팅하고 슬라이드와 그림자극이 상영되면서 시끌벅적했다. 김영진 작가가 어린이들에게 전한 추억 선물 도서관 안에서 카키색 티셔츠에 베이지색 모자를 쓴 김영진 작가를 만났다. 김 작가는 문화행사에 ‘작가와의 만남’을 하기 위해 참석했다. 작가와의 만남은 김 작가의 최근작 ‘엄마를 구출하라’ 슬라이드를 감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작가는 그림책 제작 과정에 그렸던 작가의 낙서장을 보여주며 책의 주인공인 나로와 펄럭이의 탄생 과정을 들려주었다. 김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낙서장을 보여준 것은 나 역시 수많은 생각과 노력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다. 어린이들이 무엇을 하든 노력하고 수고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했다.작가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74명 어린이 전원에게 책 주인공들을 그려주고 사인을 받는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써 주는 사인회를 가졌다. 김 작가는 “‘어릴 때 재미나게 본 만화책의 작가를 직접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한 적 있다. 아이들에게 오늘이 좋은 기억으로 남으면 좋겠다”고 했다. 슬라이드와 그림자극을 보며 아이들 웃음 꽃 만발 문화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자체 제작한 슬라이드와 그림자극 상연이었다. 회원들이 직접 슬라이드 대본을 각색하고, 역할을 맡아 연습 한 후 녹음한 작품들이다. 이날은 슬라이드 ‘나도 편식할거야’와 ‘신선바위 똥바위’, ‘망태할아버지가 온다’가 상영됐다.그림자극 역시 회원들이 직접 그려서 만든 인형들. 이번에 상연된 그림자극은 ‘장화홍련전’으로 평소 아이들이 접하기 힘든 전래동화다. 공연 막 뒤에서 종이인형을 움직이고 있는 회원들과 막 밖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회원들의 모습은 한결 같이 즐거운 표정이다. 그림자극 조명을 담당한 회원 임인숙 씨는 “무대 뒤에 있어서 아이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웃음소리가 들리면 힘이 나고 보람돼요. 아이들에게 그림자극이나 슬라이드를 통해 동화책을 색다르게 접하게 해 준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라고 했다. 그림자극을 보고 나오는 박범준(양지초4) 군에게 느낌을 물었더니 “그림자극 정말 재밌고 흥분됐어요. 종이인형들이 진짜 사람 같아서 신기해요”라며 즐거워했다. 슬라이드를 본 어린이들과 부모들은 도서관 이곳저곳에 마련된 부스에서 동화책을 보기도 하고 놀이에 참여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아이와 제기차기를 하고 있는 임주영(선부동 37) 씨는 “초지동에서 이렇게 좋은 문화행사가 열리니까 모처럼 동네가 활기 있고 좋네요. 앞으로도 초지동 인근에서 문화행사가 열렸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안산동화읽는어른모임은?‘안산동화읽는어른모임’은 1997년부터 결성되어 현재 15기 회원까지 활동하고 있는 자원단체이다. 모임에서는 군자복지관, 성포고, 경수중 장애인학급에서 동화책을 읽어주는 자원 활동을 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는 매년 5월 소외된 지역을 찾아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박종숙 회장은 “어른들이 어린이 책을 읽고 어린이에게 좋은 책을 권하는 것이 모임의 목표다. 문화행사를 통해 책으로부터 소외된 아이들에게 책을 가까이 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동화모임은 매년 3월 신입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5
- 부천지역 물놀이장, 어디가 좋으까? 부천시내 물놀이장들이 일제히 개장했다. 부천지역은 도심 한가운데 실내 워터파크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골라서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여기에 전철로 이동 가능한 자연형 물놀이장들도 속속 시설을 보완해 휴식과 레저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한 상태. 오는 8월말까지 가보면 좋을 시내 물놀이 시설들을 알아보았다. 써니 파크(Sunny Park)로 즐기는 웅진플레이도시대형 실내 워터파크로 알려진 웅진플레이도시. 이곳이 올해 물놀이 공간 ‘써니파크’를 새로 개장했다. 써니파크는 한낮에는 여름 햇살과 시원한 물놀이를, 해가지면 밤바람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실외 워터파크&스파 공간으로 꾸민 곳이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들을 위해 바다생물 조형물과 미니 돌고래 슬라이드를 추가로 신설했다. 실내 워터파크와 스파 시설을 함께 갖추고 3대가 즐기는 대형 도심형 실내테마파크웅진플레이도시에서는 파도풀과 길이 300m 유수풀, 일곱 가지 워터 슬라이드도 즐길 거리이다. 특히 높이 12m에서 떨어져 어두운 터널을 회전하며 통과하는 제브라슬라이드, 높이 2m에서 초고속 스피드로 빨려 들어가는 바디슬라이드는 인기 코너이다. 이밖에도 어린이 전용 물놀이 공간 ‘키즈플레이존’에서는 미끄럼틀과 폭포, 전용 슬라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1+1이벤트도 열린다. 대상은 대학생이며 학생증을 제시하면 한 명 결제 시, 한 명은 공짜로 워터파크&스파 또는 스키&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코너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르다. 문의:1577-5773 지역주민 특별할인하는 부천터미널 소풍 건물 내 ‘워터조이’ 부천 터미널 소풍 건물에 대형 물놀이 시설 워터조이. 워터파크 형태인 워터조이는 한여름에도 물소리와 스파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시내 중심가 터미널 건물 소풍 7~8층을 통 털어 사용하기 때문에 시설 이용 외에도 같은 건물 동에서 쇼핑과 식사를 할 수 있어 편리함이 장점 중 하나. 워터조이는 아이들이 부표를 타고 맘 놓고 놀 수 있는 익사이팅, 160m 길이의 아마존리버, 60m의 바디 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는 아마존타워, 120m길이의 라이팅블랙홀, 야외 썬스카이타워 등을 갖췄다.이곳에서는 올해부터는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온천수를 사용한다. 또 온돌마루를 무료로 개방해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쉬도록 했다. 부대시설로는 유아휴게실과 물속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 바 등이 있다.한편 워터조이는 주중 이용자 대상 지역주민 할인 서비스를 한다. 워터조이 입장 시, 지역주민을 입증하면 주중에는 40%를, 주말에는 30%를 할인 받는다. 요금은 종일권 대인 4만 5000원, 소인 3만 6000원이다.문의:032-624-8000 타잔놀이, 줄타기 정글 복합형 테마파크 - 아인스월드 야외 물놀이장 부천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 자리한 아인스월드. 이곳은 교육과 체험 공간으로 지난 2003년 개관한 이래 해마다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물놀이 외에도 아이들이 정글 속에서 직접 타잔놀이와 줄타기, 활쏘기 등을 해보는 이색 체험장을 신설했다.이밖에도 각종 교육관련 프로그램과 희귀전시, 아인스월드 내 전문 기획전 등은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대표적인 체험장으로 인기다. 특히 아인스월드 내에는 유네스코 지정 34점의 문화유산과 현대 7대 불가사의 6점 등 세계 25개국 109점의 유명건축물 미니어처를 전시해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개장한 물놀이장 이용은 오는 9월 1일까지며, 이용요금은 대인 1만 5000원, 소인 1만 2000원이다. 또 표 한 장으로 물놀이와 전시물 관람을 동시에 이용하는 무제한 시즌권은 6만 5000이다. 문의:032-320-6000 지하철로 단숨에 가보는 자연형 시설 -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 물놀이장부천지하철 춘의역에 자리한 부천종합운동장. 이곳에서 지난해까지 운영되었던 워터플레이가 종합운동장 물놀이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지난 1일 개장했다. 이곳 물놀이장은 부천시설관리공단과 경인랜드가 함께 운영하는 공영 야외 물놀이장이다. 물놀이장은 유아, 청소년, 어른용으로 분리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었다. 특히 워터슬라이드는 가족이 함께 야외 숲에서 물 썰매를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시설이다.올해부터 달라진 점은 물놀이와 놀이기구 이용을 구분했다. 따라서 물놀이는 이용요금 1만원, 그 밖의 원형광장과 놀이공원, 놀이시설 15종은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입장 시 간단한 간식과 물은 반입이 가능하며, 점심은 물놀이장 내 매점을 이용하면 된다.문의:032-667-9600 자연형 물설매장의 원조 - 인천 서구 사계절썰매장지난 6월 29일 가장 먼저 개장한 인천 서구 사계절썰매장은 자연형 물놀이장의 원조 격이다. 이곳은 물썰매장과 야외풀장, 자연학습장 등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녀와 함께 찾기 좋은 곳이다. 이곳의 특징은 시원한 물줄기를 따라 미끄러지는 물썰매 경험과 바다 속 풍경을 담은 야외 풀장의 특이함이다. 또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조롱박과 수세미, 호박 등으로 꾸민 자연학습장 등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서구 사계절썰매장의 이용요금은 어른 5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3000원이며, 단체요금은 입장 인원과 요일에 따라 10%~30%까지 할인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문의:032-565-3483 대공원에 자리한 사계절 썰매장 - 인천대공원 물썰매장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190번지에 위치한 인천대공원 사계절 썰매장. 인천대공원 물썰매장이 오는 6일 개장한다. 124m 슬로프와 함께 유아용 풀까지 따로 갖춘 이곳은 공원 내 위치한다. 때문에 관모산, 인천수목원, 장미공원, 호수공원, 조각공원 등을 함께 돌아볼 수 있다. 특히 인천대공원은 물썰매장 외에도 공원 내 수목원과 환경체험관, 자전거코스와 롤러스케이트 등의 시설을 자연 속에서 함께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가족단위 레저공간으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곡선구조의 슬로프에서 1인용 또는 가족용 튜브썰매를 탈 수 있다. 대공원에서는 시즌별로 봄과 가을은 잔디썰매를, 겨울은 눈썰매 그리고 여름은 물썰매와 물놀이시설을 각각 바꿔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밤 9시까지 야간에도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어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30명 이상 단체인 경우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의:032-465-1524 워터파크, 수영장, 해수탕, 찜질방- 인천 중구 인스파월드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스파월드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뜨거운 해수탕과 찜질방으로 더 알려진 곳이다. 또 사시사철 운영 중인 테마형 워터파크는 규모와 시설에 있어 안전하게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테마형 워터파크에는 56m의 물놀이 슬라이드 시설과 어린이전용, 유아전용 풀, 버블스파, 인공산림욕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었 2013-07-04
- 국립광주박물관 6일 어린이 문화재 그림전 국립광주박물관은 6일부터 9월 1일까지 어린이 문화재 그림전을 연다. 그림전은 광주박물관 주최로 5월 열렸던 제26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들이 선보인다. 대회에는 광주·전남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 610명이 참가해 각자의 솜씨를 뽐냈고 교수와 미술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85명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예년보다 표현기법이 다양해지고 세련된 기량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4
- 네오빌6단지, 푸르지오3차 에너지 절약 최고 공동주택의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주택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공동주택 환경인증에 네오빌 6단지와 푸르지오 3차 아파트가 에너지 절약마을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이사장 김철민)은 지난 11일 호수동 주민센터에서 인증수여식을 갖고 인증현판을 부착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네오빌 6단지와 푸르지오 3차 아파트는 환경인증 전문가의 진단을 받은 후 6개월 동안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결과 2년 전 동기 대비 17만1613Kwh의 전기와 1망4396Ton의 물을 절약 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각 가정마다 에너지 진단 실시하고 개별 세대 에너지 절약법을 배워 개별 세대 에너지 소비를 줄여나갔다. 또한 계단 등 중요 공용시설 조명은 센서등으로, 지하주차장은 전력수요가 적은 LED 전등으로 교체하는 등 공용부분 에너지도 함께 줄여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특히 네오빌 6단지는 입주민의 52%가 환경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에너지 절약에 주민이 직접 동참했으며 푸르지오 3차는 주민들에게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박양복 동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 제도에 호수동의 모든 아파트가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고 네오빌 6단지 이은호 동대표 회장은 “우리 아파트가 에너지와 친환경 인증을 통해 대내외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3
- “재능기부요? 그냥 내가 가진 것 나누는거에요” “할머니 오늘 머리는 어떻게 해 드릴까요?” 보자기를 두르고 의자에 앉은 할머니에게 다정히 인사를 건네는 ‘아미회’ 회장 김종옥씨. 안산시립요양병원 복도, 아미회 회원들이 차려놓은 간이 미용실 앞에는 어르신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이들이 시립요양병원으로 출동한 오늘은 시립요양병원 어르신들이 단체로 ‘머리하는 날’이다.“얌전히 앉아 계시면 더 예쁘게 다듬어 드릴께요”라며 이어지는 가위소리. 경쾌한 가위소리가 마치 음악처럼 규칙적으로 이어졌다 끊어지기를 몇 차례. 좀 전보다 한결 산뜻해진 어르신이 뒷 목덜미 위로 가지런한 머리를 쓰다듬어 보시고는 만족하신 듯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 사람에게 자리를 내어준다. 머리를 다듬기 위해 지팡이를 짚고 오시는 분 휠체어를 타고 오시는 분도 있고, 그를 기력조차 없으면 침대에서 머리를 다듬어 달라 출장을 요구하는 손님도 있다. 이런 까다로운 손님의 요구에도 힘든 기색하나 없이 아미회 회원들의 리드미컬한 가위질 소리가 이어진다. 베테랑 미용사로 구성된 ‘아미회’3년째 안산시립요양병원에서 이·미용 봉사를 하는 ‘아미회’회원들은 전문 미용사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아미회란 ‘아름다운 미용인들의 모임’이다.3년 전 상록구 미용협회 회장단들이 모여 봉사모임을 꾸렸다. 미용 경력만 30년이 넘은 베테랑 미용사 15명이 참가하고 있다. 미용분야 기술도 최고 수준이다. 국내 미용대회 수상자뿐만 아니라 틈틈이 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등 안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미용사들이다. 아미회 회장 김종옥씨는 “협회 일을 마치고 함께 활동한 임원들에게 봉사활동을 제안했다.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좋은 일을 해 보고 싶어 봉사모임을 꾸렸다”고 말한다. 아미회 회원들이 처음으로 찾아간 곳이 바로 이 곳 안산시립요양병원이었다. 미용인들에게 휴일은 한 달에 딱 이틀이다. 그 중 하루를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강옥경 회원은“사실 아침에는 나오기 싫어요. 2주 동안 일하고 모처럼 쉬는 휴일인데 쉽겠어요. 하지만 힘들어도 나와서 어르신들을 뵙고 봉사를 하면 오히려 집에 갈 때는 힘을 받아서 돌아가요. 내가 가진 작은 재능이지만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해진다”며 활짝 웃는다. 요양병원 봉사 3년째 봉사 확대오랫동안 어르신들을 만나다 보니 어르신들과 자연스럽게 정도 들었다.김종옥 회장은 “매달 얼굴 뵙고 인사하던 할머니가 다음 달에 뵈지 않는 경우도 가끔 있다. 서운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 내가 예쁘게 다듬어 드린 머리하시고 먼 길 가셨다고 생각하면 조금 위안은 된다. 그래서 어르신들의 머리는 더 정성을 다해 자르게 된다”고 말한다.아미회는 올해 봉사활동 영역을 조금 더 넓혔다. 상록구청 사회복지과에서 꾸린 상록구 봉사단체 ‘효돌이 효순이 봉사단’에 가입해 행복 나눔 무료급식소와 한국선진학교에서도 미용봉사를 진행한다.한국선진학교에서 지체장애인들의 머리를 다듬어 준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매 순간 움직이는 아이들의 머리를 다듬기란 쉽지 않은 일. 늘어난 일 때문에 회원들의 휴식시간은 더 줄어들었지만 누구하나 짜증내는 사람이 없다.김종옥 회장은 “구청에서 봉사단을 꾸린다는 말을 듣고 흔쾌히 함께 하겠다고 응했다. 좋은 일은 나누면 커지고 나쁜 일은 나누면 줄어든다는 말처럼 우리가 함께해서 어려운 분들에게 더 많은 사랑이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한다.효돌이 효순이 봉사단은 지난달 ‘어르신 봄나들이’ 행사도 진행했다. 이 미용봉사와 장수사진찍기 등 효돌이 효순이 봉사단이 모처럼 지역 어르신들에게 효도잔치를 선물한 날이었다.“사실 봉사라는 게 거창한 건 아닌 것 같아요. 내가 가진 것 조금씩 나누고, 이웃을 돌아보며 살면 되죠.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직업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봉사할 수 있게 자리가 있으면 힘이 생긴다”며 활짝 웃는 아미회 회원들에게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3
- 기억에 남는 여름휴가 마른장마로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름휴가가 몹시 기다려집니다. 올해 여름휴가는 어디로 갈지 결정하셨나요? 벌써 예약을 끝내고 손꼽아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분도 있을 것이고 한참 고민 중인 분들도 있을 텐데요. 여행이 주는 기쁨 가운데 하나가 이렇게 고민하는 과정이 아닌가 싶어요. 아직 고민 중인 분들을 위해 리포터들이 경험한 ‘기억에 남는 여름 휴가’를 소개합니다. 휴식 같은 여행지, 세부 그리고 보홀1년 동안 손꼽아 기다려온 휴가. 7월이 다가오면 어디를 갈지, 언제가야 할지에 대한 행복한 고민에 빠져드는 나. 지금까지 괌, 사이판, 푸켓, 보라카이 등 휴양지 위주로 여행을 다녀온 나에겐 세부만큼 편안한 곳도 드물었다. 눈이 부시도록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다는 세부를 추억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가족단위 여행객이 유난히 많은 그곳 세부에서 지낸 시간들은 편안함과 휴식 그 자체였다. 세부는 7107개의 섬이 있는 필리핀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다. 남북으로 225km 길이의 세부 본섬과 막탄섬 그리고 보홀섬, 네그로스섬 등 총 160여 개의 섬들을 세부지역으로 부른다. 인천공항에서 이륙한 지 4시간이 조금 지나면 막탄공항에 도착하는데 행정구역상 라푸라푸시라고 불리는 막탄섬에는 세부가 리조트 아일랜드라는 명성을 얻게 한 최고급 리조트들이 공항에서 차로 20여분 달리면 해변을 중심으로 길게 자리잡고 있다. 해안선이 완만하고 해수 온도도 적당해 수많은 산호군락지가 유명하다. 세계 10대 다이빙 포인트로도 잘 알려진 세부는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세부에서는 방카선을 타고 스노쿨링을 하거나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있는 호핑투어나 배를 타고 보홀섬으로 들어가는 코스가 가장 이상적이다. 세부는 시내관광도 즐거움 가운데 하나인데 산 페트로요새, 마젤란십자가 등을 볼 수 있다. 산페트로 요새는 스페인 통치 시절 해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또 마젤란십자가는 세부에서 최초의 카톨릭 미사를 집전한 곳으로 산토리뇨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성 어거스틴 교회도 세부의 시내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그리고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인 보홀은 세부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섬으로 세부에서 배로 2시간 정도 가면 닿을 수 있다. 세부 섬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맑고 아름다운 해변과 한적하고 여유로운 섬 분위기를 가진 보홀은 형형색색의 산호와 열대어가 손짓하는 곳이다. 순백색의 고운 모래 해변이 펼쳐져 있는 알로나 비치와 키세스 초콜릿을 엎어놓은 듯한 수많은 언덕들이 모여 있는 초콜릿 힐 그리고 안경원숭이는 이곳의 명물이다. 보홀섬에서만 사는 동물로 섬을 상징하는 안경원숭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동물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또 벙커를 타고 로복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열대림이 울창한 곳과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마을도 구경할 수 있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카메라 셔터만 눌러대면 그림이 되는 곳 세부와 보홀, 가깝지만 뭔가 특별한 곳을 여행하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이곳이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잊지 못할 소중한 농촌체험, 외갓집 체험마을 둘째가 초등학교 입학하던 해이다. 여름 휴가지를 어디로 할지 고민하던 중 큰 아이가 제안을 했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모두 일찍 돌아가셔 외갓집을 모르는 동생을 위해 농촌 체험을 해 보는 게 어떻겠냐는 것이다. 지금은 농촌마다 체험 학습을 운영하는 곳이 많지만 그때는 체험학습이 도입되던 초창기여서 체험학습을 제대로 운영하는 곳이 많지 않았다. 인터넷을 검색해가며 큰 아이와 며칠에 걸쳐 장소를 물색했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곳이 양평의 외갓집 체험마을이다. ‘외갓집’이라는 체험마을 이름도 마음에 들고 금액도 저렴했다. 옥수수 따기, 황토체험, 뗏목타기, 송어잡기, 감자전 부치기, 인절미 만들기 등 체험 내용도 어릴 적 친정에서 많이 하던 놀이 그대로라 기대가 됐다.2박3일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아침 일찍 출발하니 세 시간도 안걸려 외갓집 마을에 도착했다. 마을은 여느 농촌 풍경과 다르지 않았다. 외갓집 체험마을 앞으로 시냇물이 흐르고 길가 곳곳에 고추며 옥수수 등 농작물이 자라고 있었다. 그런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도시의 아이들에겐 기쁨인지 연이어 와~ 와~ 소리를 질러댔다.프로그램은 시간대별로 다른 가족들과 함께 진행됐다. 여행이 주는 즐거움 때문인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가족들과도 마치 한 동네에서 자란 듯 금새 친해졌다. 아빠와 함께 뗏목도 타보고 물살을 헤치며 도망치는 송어를 ㅤㅉㅗㅈ아도 보았다. 황토에 빠져 온 몸을 흙으로 적셔보기도 했다. 직접 절구를 찌어 인절미를 만들어 먹고 감자를 캐서 강판에 갈아 솥뚜껑에 전을 부치기도. 농촌에서 자란 어른들은 수도 없이 해 보았을 그 일들을 아이들은 더운 줄도 모르고 신이 나서 한다. 2박 3일 일정 중 아침과 점심은 마을 어르신들이 뷔페식으로 만들어 놓은 음식을 각자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 먹었다. 어찌나 음식 솜씨가 좋으신지 엄마가 해 준 것처럼 맛있어 하며 먹었던 기억이 난다. 저녁은 마당에 자리를 만들고 외갓집에서 제공한 숯불 위에 고기를 굽는다. 아이들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을 시간인지도. 하늘별이 예뻤다는 소리를 지금까지도 종종 한다.그곳에선 남자 어른은 외삼촌, 여자 어른은 이모라는 호칭을 쓴다. 실제 외삼촌과 이모님처럼 따뜻했던 마을 분들 덕분에 모처럼 즐거운 휴가를 보냈던 곳이다. 준비할 것은 갈아입을 옷과 수건, 모자와 선크림, 모기약 정도면 충분하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멀리 갈 필요 없어요. 아이들에게 수영장이 최고! 여름만 되면 아이들이 학수고대하는 것이 있다. 다름 아닌 야외수영장 개장이다. 작년 여름 부지런을 떨어 거의 주 1. 2회씩 원 없이 다녀왔는데도 바다. 계곡, 수영장 중 어디가 좋으냐고 물어보면 두 아이 모두 주저 없이 ‘수영장’이라고 외치는 것을 보면 수영장이 좋긴 좋은가보다.특히 안양 종합운동장 야외수영장은 입장료가 워낙 저렴한데다가 돗자리와 먹을거리만 싸가면 하루가 알차서 지인들에게도 여름이면 꼭 추천하는 장소이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땅콩풀과 유아풀, 어린이풀은 물론 곡선과 직선 슬라이드까지. 슬라이드 이용료도 1회에 단돈 250원. 작은 아이는 아빠와 함께 유아풀에 보내고 큰아이와 함께 유수풀에 몸을 맞기면 철렁이는 물속에서 하루가 넉넉해진다. 슬라이드 타는 스릴도 빼놓을 수 없지만, 물총과 공을 준비해가면 수영장이 더욱 재밌다. 중대형 튜브는 사람들이 적을 때만 사용 가능. 살짝 눈치 보며 타는 것마저 즐겁다. 컵라면과 술을 제외하면 음식물 반입에 크게 제재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어묵과 치킨 등이 판매되고 있지만 신나게 수영한 후 도시락 까먹는 재미는 그 무엇에 비할 바가 아니다. 찬합에 칸칸이 잡곡밥과 닭볶음탕, 볶음김치와 달걀까지 한 상 차려오는 사람부터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했음 직한 김밥과 떡볶이까지. 뭐든 수영장에서 먹는 음식은 꿀맛이다. 하지만 그 맛난 먹거리를 먹일 수 있는 시간은 매 50분 수영 후 있는 10분 휴식시간뿐이다. 준비해간 볶음밥에 케첩 ‘쭉’ 뿌려주면 서로 먹겠다고 아우성이다가도 휴식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호루라기 한 방에 아이들은 순식간에 ‘ 201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