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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소래포구 축제 슬로건 ‘소래를 노래하자’로 확정 (사진 2)남동구는 지난 16일 2013년 제1차 남동구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류정현)을 개최하고 제13회 소래포구 축제 기간과 슬로건을 확정하였다. 이번에 확정된 슬로건은 소래포구를 가장 잘 표현하고 축제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소래를 노래하자”로 결정하였다. 축제기간은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소기간인 10월 18일 ~ 20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제13회 소래포구축제의 테마는 ▲가족과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EDU(교육)축제 ▲GCF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환경축제 ▲주민이 참여하고 만드는 참여축제 ▲소래 특산물을 이용한 체험축제이다. 구는 이번 소래포구 축제를 통해 감동과 느낌이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생태 축제로 남동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행사가 되도록 기획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5
- 맛과 정성으로 차린 전통 밥상 ‘상록한정식’ 누구나 가끔은 잘 차려진 밥상에서 편안히 식사하고 싶을 때가 있다. 요즘처럼 입맛 없는 봄철이면 더욱 그렇다. 이럴 때 임금님의 12첩 수라상도 부럽지 않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테크노파크 지하 1층 ‘상록한정식’이다.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음식과 극진한 대접은 입맛을 되살려 주고, 기분 전환에도 제격이다. 봄날에 찾아오는 귀한 손님을 대접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심심하게 간이 된 갖가지 반찬에 마음까지 즐겁다 ‘상록한정식’의 실내는 각 방마다 창호지를 붙인 미닫이문으로 돼있어 전통 가옥의 느낌이다. 조용히 들려오는 해금 소리는 이곳의 점잖은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이치훈 사장의 안내를 받아 정갈하게 준비된 룸으로 들어갔다. 상차림의 가격대는 1만3000원의 ‘양반정식’에서 가장 비싼 상차림으로 3만8000원의 ‘수라상’ 까지 여러 종류가 있다. 이 가격대는 일반 한정식과 비교했을 때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대다. 이날은 3만3000원하는 ‘안산상차림’을 주문했다. 맨 처음 나오는 것은 부드러운 녹두죽. 살짝 입맛을 돋우기 위해 먹는 녹두죽의 진한 맛이 첫 숟가락부터 입안을 즐겁게 한다. 그 다음으로 나온 더덕생채. 잣을 갈아 만든 상큼한 드레싱과 조화로운 맛을 낸다. 그 뒤를 이어 도미회무침, 구절판, 광어회, 해물지리 등 20여 가지의 맛깔스러운 반찬들이 올라온다. 음식의 맛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수수하다. 간이 강한 음식에 길들여진 현대인이라면 처음 한 두 숟가락은 싱거울 수 있다. 하지만 자꾸 손이 가는 것은 왜일까? 저염이고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질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 맛이 바로 40여 년 동안 지켜온 이치훈 사장의 ‘식당철학’ 이었다. “식당이 내 천직, 나는 식당쟁이다”라고 말하는 이치훈 사장 이 사장의 나이 올해로 61세. 식당에서 나고 자라 2대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식당 인생만 40년째다. 이 사장에게 듣는 음식문화의 변천사는 재미있는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그의 이야기는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강남뱅뱅사거리의 ‘버드나무집’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그가 지배인으로 일하던 시절 삼겹살 1인분의 가격은 800원, 홀에서 일하는 여직원 월급은 1만원 이었다. 지금은 평균 직원 월급이 170배가 오를 정도로 세월이 흘렀다. 그렇게 시작한 식당업은 안산으로 옮겨 와 시청 앞 ‘우가촌’, ‘단원한정식’, ‘옹고집’을 거쳐 ‘상록한정식’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이 사장은 “평생 식당을 하며 세월을 보냈다. 나는 식당쟁이다. 이 일에 자부심이 있고, 천직이 되게 해준 손님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그의 이런 마음은 직접 써서 걸어 둔 ‘손님’이란 시에도 녹아 있다. ‘손님은 나의 은인이십니다. 예쁜 우리 설희 꽃신도 사주셨고, 홀로 계신 어머니 손에 용돈도 쥐어주셨고 장래를 위한 적금까지 부어주시며 저의 모든 생활을 도와주시는 손님은 은인이십니다.’ 시에 담겨진 손님에 대한 고마움은 냉동음식이나 반 조리된 음식을 다시 조리하여 올리지 않는 건강한 상차림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질 좋은 음식을 가족이나 귀한 손님과 함께정성 가득한 밥상은 가족이나 손님을 불러 대접하기에 손색이 없다. 식사 공간이 모두 독립된 공간이라서 더욱 좋다. 10개의 독립형 룸은 방해받지 않고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홀 한 켠에는 연회장도 마련돼 있다. 연회장에는 빔 프로젝트와 음향시설이 완비돼 각종 세미나와 돌, 회갑연, 사은회 등으로 애용되는 장소다. 이 사장은 “사실 허기를 달래려 식사를 하던 시절은 이미 지났다. 먹는 것 자체가 문화가 된 시대다. 40평생을 식당을 해왔지만 먹는 것도 문화가 된 만큼 이제는 질 높은 먹거리 문화에 작은 힘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식당을 하게 된 것이 나한테는 복이다. 식당을 해서 자식들을 키웠고 지금까지 일도 하고 있다. 이제는 받은 만큼 나누고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모처럼 받아본 떡 하니 그럴듯한 밥상. 같이 먹고 싶은 얼굴들이 많이 떠오르게 하는 맛깔스럽고 고급스러운 밥상이다. 문의 031-500-4455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4
- 청소년 동아리…동안청소년수련관 댄스동아리 ‘B.E.A.T’ 안양동안구 청소년 수련관 지하 1층 댄스연습실. 학생들 대부분이 학원에 가거나 공부하기 바쁜 시간인 오후 6시. 춤에 빠진 아이들이 있다. 바로 댄스동아리 B.E.A.T 멤버들이다. 안양청소년문화존 SPARK 개막공연 연습에 한창인 B.E.A.T 멤버들. 아이돌이 따로 없다. 춤추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무엇이 아이들을 춤추게 하는 걸까? 춤출 때가 제일 행복해요!동안청소년수련관에 둥지를 틀고 있는 댄스동아리 B.E.A.T는 각 학교에서 춤 좀 춘다는 친구들이 모여 만든 안양지역 고교 연합 댄스 동아리로 현재 회원은 24명. 대부분은 취미로 춤을 추지만 동아리 활동을 통해 춤으로 자기 진로를 정하고 춤에 빠져 사는 친구들이 있다. 고1 때 학교 댄스동아리 제니스(Zenith)에 가입하게 된 것을 계기로 처음 춤을 접했다는 이명건(평촌고3) 군. 처음에는 호기심에 가입했지만 어느새 자기 삶의 일부가 되었다고 말하는 그의 꿈은 댄스 안무가다. 이 군은 “동아리 후배들에게 춤을 가르치고 춤을 추면서 안무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 길이 아니면 행복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군은 이미 호서예술전문학교(스트리트댄스 계열 팝핀전공)에 합격을 한 상태로 안양시청소년 예술제 장려상을 비롯해 연성대학교주최 전국대회 은상 등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반대가 심했던 부모님도 직접 공연을 보고 상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지지해 준다고.평촌경영고 2학년 배기완 군도 이 군과 비슷한 경우다. 중2 때 처음 춤을 접하고 고등학교 입학 후 학교 댄스동아리 Feellike 활동을 하면서 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안양시청소년예술제에서 1등을 하고 난 뒤에는 부모님도 허락했단다. “제 롤 모델은 해외 유명 안무가인 브라이언 푸스포스(BRIAN PUSPOS)입니다. 브라이언 푸스포스처럼 안무가가 되어 해외진출도 하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춤에 대해 강의도 하고 싶어요.” 꿈이 있는 아이들이어서 일까 말하는 모습에 열정과 자신감이 넘친다.한창 얘기중인데 연습실에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는 학생이 있다. 바로 안양예술고 2학년 김정균 군. 안양예고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김 군은 학교에서 현대무용을 배우면서도 연습실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열성파다. 하루라도 연습실에 오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 하다는 그는 춤을 추고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옆에서 이 말을 듣던 다른 학생들 모두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김 군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진학목표로 정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 군은 “현대무용에 스트리트 댄스를 접목시키는데 관심이 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춤추는 아이들, 댄스동아리라고 해서 처음에는 좀 ‘노는’ 아이들이려니 생각했던 리포터는 아이들의 열정어리고 진지한 모습에 부끄럽기까지 했다. 춤을 출 때가 제일 행복하다는 이들은 춤을 추게 되면서 자신의 삶에 더욱 충실해졌다고 했다. 비슷한 꿈을 가진 우리들, 동지애를 나눠요이명건 군의 평촌고 후배인 2학년 최기훈 군. 최 군은 춤을 좋아하긴 했지만 댄스동아리에 들어갈 자신이 없어 1학년 때는 미술, 음악, 요리 등 다른 동아리를 기웃 거리다 2학년이 되어서야 친구 추천으로 학교 댄스동아리 제니스에 가입했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춤을 춘지 2달밖에 되지 않았다는 최 군. 하지만 그 열정은 누구 못지않다. 최 군은 “전에는 나에게 맞은 일이 무엇인지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매일 PC방에서 게임하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며 “이제 춤을 춘지 2달밖에 안됐지만 지금처럼 행복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춤을 추고 난 후에는 게임을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방과 후 시간이 나면 무조건 연습실로 달려온다는 최 군은 춤이 삶의 활력소라며 춤으로 진로를 정했다고 했다. 아직 부모님께 완전한 허락을 받지는 못했지만 전국대회 1등을 받아오면 허락해 주시겠다고 했다며 눈을 반짝였다.단순히 운동할 생각으로 댄스동아리에 가입했다는 송준영(평촌고2) 군도 취미로 시작했다가 진로를 정하게 된 케이스다. 송 군은 “지금은 가만히 있을 때도 춤동작이 생각난다”며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들은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서의 ‘춤’에 대해서도 확실한 인식을 하고 있는 듯했다. 이 군은 “취미로 춤을 추는 이들은 인기, 환호 때문에 춤을 출수도 있지만 진로를 ‘춤’으로 정한 우리에게 춤은 ‘먹고 사는 것’, ‘인생을 거는 것’이다”고 진지하게 말했다.같은 목표를 갖고 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만나서 인지 유대감도 남달라 보였다. 실제 이들은 학교 친구들보다 마음이 잘 맞고 의사소통도 잘된다며 연습을 하거나 안무를 짤 때 의견대립이 있을 때도 있지만 그 때 뿐이고 같이 땀을 흘린 다는 자체가 좋다고. 재미없던 학교생활이 춤을 통해 활력을 찾고 춤을 통해 만난 친구, 선배들을 통해 우정과 동지애를 느끼는 듯 했다. 언제 어느 때고 청소년 수련관 지하 연습실에 오면 춤을 출수 있고 동료를 만날 수 있어서 좋다는 댄스 동아리 B.E.A.T 멤버들. 동안청소년수련과 오효신 지도사는 “수련관에 오면 마음껏 춤을 추고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욱 좋아 한다”며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훨씬 건강하고 밝게 자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열정이 넘친 이야기를 듣고 있으려니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그 길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이 부럽게 느껴졌다.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잠깐! 동안청소년수련관 동아리현재 동안 청소년 수련관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는 댄스동아리 23팀을 비롯해 사진, 밴드, 밸리, 사물놀이, 토론, 과학, 마술, 봉사, 노래, 연극 동아리 등 총 34팀으로 약 500여명의 청소년이 활동 중이다. 지난 4월13일에는 청소년 문화존 SPARK 개장 개막공연에는 댄스동아리 B.E.A.T를 비롯한 수련관 동아리들이 공연에 참여했으며 다양한 부대행사에 자원봉사로 도 참여했다. 문의: 031-8045-49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4
- 확 트인 물결 위에 벚꽃이 피다 의왕에는 대표명소 16곳이 있다. 백운호수와 왕송호수, 모락산 등의 자연경관 8경과 문화예술길, 성 라자로 마을, 철도 박물관, 도깨비 도로 등 도시경관 8경이다. 따뜻한 봄날, 가족이 함께 나들이 떠나기 좋은 의왕의 명소를 소개한다. 여의도 벚꽃 축제가 21일로 막을 내렸다. ‘올해는 꼭! 한 번 가봐야지’ 결심했던 것이 벌써 몇 년째. 하지만 장난꾸러기 아이들을 데리고 사람과 차에 치일 여의도까지 가자니 ‘그깟 벚꽃 안 보고 만다’는 남편의 의견도 한몫했다. 다행인 건 아직 인근 벚꽃은 한창이라는 점. 가까운 거리면서 벚꽃도 구경하고 혈기 왕성한 두 아이도 신이 날 장소를 고민하던 차에 ‘왕송호수’ 가 눈에 쏙 들어왔다. 의왕 왕송호수는 안양과 군포 인근에 있으면서도 자연학습공원과 의왕조류생태과학관, 철도 박물관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곳이다. 봄기운이 물씬, 벚꽃 따라 왕송호수로왕송호수는 호수의 규모가 크고 붕어와 잉어 등의 물고기가 많은 곳이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수도권 최대의 철새도래지라는 점이다. 새들이 호수 위를 한가로이 헤엄치거나 갈대숲 사이로 ‘후드득’ 떼를 지어 날아가는 장관은 흔한 일이다. 계절을 잘 맞추어 찾는다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앙은 물론 이름 모를 다양한 새들을 만나보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봄에는 또 하나의 묘미가 있다. 바로 왕송호수 앞 2차선 도로부터 시작되는 벚꽃길이다. 의왕 자연학습공원이나 철도박물관을 지나가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길이다. 나무마다 활짝 핀 벚꽃에 아이도 ‘우아’ 탄성을 지른다. 하양 몽우리가 눈꽃송이보다 곱다. 운 좋으면 휘날리는 벚꽃비도 맞을 수 있겠다. 네 가족이 호수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산책이었다. 호수를 바라보며 걷고 싶다는 남편의 작은 바람 때문이었다. 호숫가를 바로 옆에 두고 한 사람이 겨우 거닐만한 좁은 샛길의 이름은 ‘누리길.’ 사실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아이와 몇 분밖에 걸을 수 없었지만 따뜻한 봄빛을 머금은 나무 아래에서 아이와 손에 잡고 있던 순간은 짧아도 흐뭇했다. 누리길을 돌아 나오니 운 좋게 벤치가 비었다. 방금 전까지 연인들이 이어폰 하나 나누어 끼고 앉아있던 영화 같던 그 장소에서 장난꾸러기들은 어느새 작은 돌멩이 하나씩 주워서 물수제비뜨기 흉내를 낸다. 자연학습공원과 조류생태과학관도 함께 즐겨요왕송호수의 미덕이라면 다름 아닌 바로 옆의 다양한 즐길거리이다. 넓고 잔잔한 물살은 어른들의 지친 일상을 힐링해주기에 만족스러운 곳이지만 거침없이 뛰놀고 싶은 아이들에게는 2% 부족한 공간이다. 이런 아이들의 혈기를 다스리기에는 자연학습공원이 제격이다. 자연학습공원은 습지식물과 수생식물이 자연스럽게 자생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과 넓은 잔디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스한 봄빛은 반갑고 준비해온 돗자리 위에서 봄 소풍을 즐기는 가족들은 여유롭다. 초록빛 풀잎 위에 노란색, 빨간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아기자기한 야생 꽃들도 찾아볼 수 있다. 큰아이도 준비해온 공을 가지고 거침없이 잔디밭에 뛰어든다. 조류생태과학관도 유치부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체험하기에는 알찬 장소. 왕송저수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조류와 어류에 대한 설명부터 조류가상체험까지,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즐거워했던 곳은 왕송호수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마치 선장이 된 듯, 망원경을 이리저리 흔들어 보며 작은 아이도 폼을 한껏 재었다. 조류박물관까지 보고 나니 어느새 시간이 늦었다. 집 근처라 오후 늦게 출발한 탓에 바로 옆의 철도박물관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지만 그래도 편안하면서 즐거운 하루였다.아쉬웠던 건 ‘누리길’이 운치 있는 이름만큼 잘 정비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호수 옆의 샛길은 너무 호수와 가깝고 좁아 어린아이와 걷기에는 어려웠다. 좁은 주차 공간도 개선해야 할 점이다. 하지만 인근에서 이처럼 넓은 호수와 봄볕을 함께 즐기기에는 이만한 곳도 없다. 아울러 바로 옆의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등은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기에 만족스러운 공간이다.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4
- 봄 햇살과 함께하는 봄날의 합창 일 시 : 4월 2일(화) 11시장 소 :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주 최 : 청주시립합창단입장료 : 전석 무료문 의 : 200-4489청주시립합창단이 ‘봄, 여름, 가을, 겨울,...그리고 봄’이라는 제목으로 제113회 수시공연을 갖는다. 시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따사로운 봄의 절정에서 아름다운 한국의 계절을 합창곡으로 창작 및 편곡한 ‘사계’를 주제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작곡가 이래근, 황주복, 조혜영, 김준범, 김기영을 위촉해 ‘낙옆을 태우소서’ ‘마중물’ ‘제비처럼’ ‘영계백숙’ ‘코스모스를 노래함’ 등의 작품을 청주시립합창단의 정교한 하모니로 듣게 된다. 또한 마지막 무대는 김기영 편곡의 ‘고향에 봄 주제에 의한 합창 환상곡’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서보배 리포터 bobalove8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31
- 영화·영상도시 부산에 ''영화의 거리'' 생긴다 영화·영상도시 부산에 ''영화의 거리''영화의 전당~해운대해수욕장~문탠로드 8㎞ 구간영화 명장면 벽화·배 모양 전망대·레드카펫거리 등 영화·영상도시 부산에 ''영화의 거리''가 생긴다. 해운대구는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부터 해운대해수욕장, 문탠로드에 이르는 8㎞ 구간을 `영화의 거리''로 만든다. 해운대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 관광특구 활성화사업 공모''에 `영화의 거리 조성사업''이 당선돼 국비 8억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국비와 시·구비 등 16억원을 들여 영화의 거리 조성에 나선 것이다. `영화의 거리''는 `영화와 만나고, 친해지고, 놀고, 이별하고, 영화를 추억하는 길''을 주제로 다섯가지 스토리로 꾸민다. 영화 마니아들이 길을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우선 올해 말까지 5개 구간 가운데 마린시티에서 동백섬으로 이어지는 세 번째 구간을 먼저 완성할 예정이다. 세 번째 구간은 마린시티 제방에 트릭아트와 슈퍼그래픽으로 영화의 명장면을 관람하면서 중간지점에는 전망데크와 쉼터를 만들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캐러비안의 해적'' 배 모양을 본떠 만든 전망데크에 오르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빠져든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해운대구는 나머지 구간은 관광객이 레드카펫을 걸으며 무비스타가 되어보는 `레드카펫 거리'', LED 스크린으로 BIFF의 성장스토리를 보여주는 `역사의 길''을 비롯해 악보 보도, 음악분수 등이 있는 이색 거리로 만든다. 해운대구는 영화의 거리 조성과 함께 `해운대 단편 영화제''를 개최한다. 오는 5월 시나리오를 공모해 12월 영화의 전당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시민이 직접 영화를 만들어보는 `시민영화학교''와 4월과 10월에는 영화 `해운대''와 `도둑들'' 촬영지와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해운대 영화촬영지 투어''도 운영할 방침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9
- 제31회 부산연극제 4월 14일까지 제31회 부산연극제 4월 14일까지부산문화회관 중·소극장,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제31회 부산연극제가 지난 29일 막을 올렸다. 부산연극제는 한국연극협회 부산시지회(이하 부산연극협회) 주최로 열리는 부산지역 최대의 연극축제다. 올해는 4월 14일까지 보름동안 부산문화회관 중·소극장,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부산연극협회는 새로 집행부를 꾸리고 여는 첫 연극제인 만큼 여느 해보다 시민·관객과 함께 하는 연극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고인범 부산연극협회 회장은 "관객과 함께, 관객이 재미있어 하는 연극을 무대에 올리겠다. 또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나 축제도 풍성하게 기획했다"고 밝혔다. 올 부산연극제는 `관객 최우선''을 내세우며 크고 작은 변화를 시도했다. 먼저 슬로건을 없애고, 초청 공연을 없앴다. 슬로건을 없앤 것은 연극제를 관통하는 슬로건이 작품의 독창성을 침해하는 역효과를 없애기 위해서다. 또한 매년 수도권 등 타 지역의 인기작을 골라 초청한 초청공연도 과감히 없앴다. `부산 연극''이라는 정체성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프로그램은 경연작 9편과 자유참가작 3편이 참가한다. 전통 창작극을 비롯해 미스터리극, 역사극 등 다양한 장르가 참여하고, 극단 맥, 극단 도깨비, 극단 누리에, 극단 하늘개인날 등 중견 극단과 극단 이그라, 부산연극제작소 동녘 등 젊은 배우들이 중심이 된 극단도 두루 이름을 올려 부산연극의 다양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장정희 리포터 swdream@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9
- 부산근대역사관, 2013년 상반기 <사회교과서 속 부산근대여행> 부산근대역사관, 2013년 상반기 <사회교과서 속 부산근대여행>부산근대역사관에서는 근대사에 대한 인식을 고양하기 위하여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교과서 속 부산근대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876년 개항부터 시작된 일제의 부산수탈과 근대화 과정, 해방과 한미관계의 새로운 출발 등 부산근대역사관의 상설전시 내용을 학교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전시설명을 들을 수 있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근대역사관 건물 모형 만들기 체험학습을 새롭게 선보여 활동을 중심으로 한 학생들의 흥미와 창의력 학습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1,2기는 4월13,14일, 3,4기는 4월27,28일, 5기는 5월4일 14:00~15:30 90분간 이루어지며 접수는 1,2기 4.8~10, 2,4기 4.22~23, 5기 4.29·5.1 부산근대역사관 홈페이지(http://modern.busan.go.kr) 교육/행사신청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초등4~6학년 보호자는 별도 신청없이 참석 가능하고 입장료와 참가비는 무료이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9
- 골목 틈틈이 역사가 깃든 대구 대구 ‘근대로(路)의 여행’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세대가 공존하고 있는 골목문화 탐방로를 말한다. 약전골목, 진 골목, 종로를 통과해 동성로에 이르는 ‘근대로의 문화’코스는 세월의 흐름을 거슬러 대구 근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대구 골목투어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대구 골목길 투어 5개 코스 중 가장 인기 있는 2코스는 근대문화골목 1.7km 구간으로 2시간정도 걸린다. 골목투어는 약령시장을 중심으로 진 골목, 돼지골목, 화교골목, 염가로 매매한다는 염매시장, 떡집골목 등 크고 작은 골목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 진 골목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왔으며 근대초기 부자들이 사는 동네로 유명하다.투어는 계명대학교 동신의료원에서 시작하여 청라언덕, 의료선교박물관으로 활용하는 선교사주택, 제일교회, 3.1운동 길로 이어진다. 3·1운동 길은 당시 학생들이 일본경찰을 피해 만세를 부르며 오른 만세길이다. ‘대구의 몽마르트’란 별칭을 얻을 만큼 포토 존으로 인기 있다. 계단을 내려오면 정면에 영남최초의 고딕양식 계산 성당 아름다운 쌍탑이 보인다. 탑은 하늘을 찌를 듯이 높고 뾰족하다. 웅장한 내부와 높은 천정의 기운이 범상치 않다. 계산성당은 육영수여사와 박대통령 결혼식을 한 장소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결혼식 중 “육영수군과 박정희양”이라고 성을 달리 말해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성당을 나와 안내표시판 따라 가면 계산예가를 비롯해 이상화, 서상돈 고택이 있다. 계산예가는 근대화 문화체험관으로 대구도심의 근대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다. 대청마루 한옥식당은 미리 예약하면 홈스테이도 가능하다.진 골목은 경상도 말로 ‘긴’ 이란 뜻으로 구불구불 긴 골목 따라 미도다방, 정소아과의원, 진 골목 식당 등 먹거리가 어우러진 골목길은 우리가 살아온 역사이자 소중한 문화재다. 숨 쉬고 걷는 시간마저 약이 되는 약전골목진 골목을 빠져 나오면 한약골목으로 이어진다. 흔히 약전 골목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곳으로 대구여행에 필수 코스다.이곳은 약령시의 350년 역사와 전통을 알 수 있다. 큰 규모는 아니나, 다양한 한방유물과 박제들을 전시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약전골목에 접어들면 한약재 냄새가 그득하다. 질 좋은 약재가 풍부해 그 냄새만 맡아도 건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700m에 달하는 거리에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한약방들이 많다. 제환원, 제탕원 이라고 쓰여진 간판과 한약방, 한의원, 약업사 등 약 간판이 일렬로 선 약전 골목이다. 중국의 후풍을 보는 것 같이 이국적이다. 옛 약령시 사람들의 삶과 체취를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 할 수 있다. “내 체질은 뭘까?” 궁금증도 풀어보고 체질에 맞는 식습관부터 바꿔야 하는 교훈을 얻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건강체크기에서 건강상태도 알아보며, 옛 한의학자들의 의복을 갖추고 사진촬영도 해보자. 한의약문화관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이곳에선 족욕 체험도 할 수 있으며 현대식과 전통식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전통식은 물이 조금 빨리 식는 경향이 있다. 족욕 후 약령시한의약문화관의 전시물을 둘러보자. 일요일은 휴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약령시거리 주변으로 한방 테마형 쉼터, 약령공원과 약재도매시장이 있다.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tip-골목길 투어 안내대구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는 도보로 근대골목 루트에 방천시장, 김광석 벽화거리 투어도 택시비 기본거리다. 골목투어는 무료이며 투어중간 인력거 탑승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다.경상감영공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전통 민속행사 ‘수문장 교대식’ 과 서상돈 고택 앞마당에서 ''국채보상운동'' 당시의 상황을 연극으로 불 수 있다.고택 앞 센터에서 문화해설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코스 : 경상감영공원 - 향촌동 - 종로초교 - 삼성상회 - 달성 (2km)2코스 : 동산선교주택 - 3.1만세운동길 - 계산성당 - 이상화, 서상돈 고택 - 종로 - 진 골목3코스 : 동성로 대우빌딩 - 교동 - 약전골목 - 서문시장4코스 : 국채보상공원 - 삼덕문화거리 - 방천시장 - 김광석 벽화거리 - 봉산문화거리 - 건들바위(2.5km)야간투어 : 반월당 - 관덕정 순교기념관 - 성유스티노 신학교 -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원맛 투어 : 대구10미를 따라가는 맛 투어 (근대문화골목 2.5km, 2시간 소요) 골목투어는 1.2,3,4코스 각10명 이상이면 야간투어 신청도 가능하다.골목투어 홈페이지 (http://gu.jung.daegu.kr/alley/main/main.html) 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중구문화관광과 053-661-2171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9
- 공연 & 전시 <공연> &clubs 가족극 이솝이야기/엄마의 잔소리 일시 : 3월 29일~31일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 02-2654-6864 &clubs 창원시립교향악단 제275회 정기연주회 일시 : 4월 3일장소 : 3·15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 055-295-5927&clubs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일시 : 4월 5일~6일장소 : 3·15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 055-286-0315 &clubs 붓바람일시 : 4월 6일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 070-8747-8324 &clubs 화요 명작 예술 감상회-오페라 속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 일시 : 4월 9일장소 : 3?15아트센터 문화교실 문의 : 055-286-0315 &clubs 3.15의거 제5회 3.15 대음악제 일시 : 4월 11일장소 : 3·15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 055-223-0315 &clubs 제275회 창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일시 : 4월 4일장소 : 성산아트홀 대극장문의 : 055-225-7383 &clubs 찾아가는 안전체험 <한마당 생활안전 인형극> 일시 : 4월 5일~6일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 문의 : 055-225-4513 &clubs 2013 모닝콘서트「아름다운 동행 Season 1」 김주영의 클래식 오디세이 ‘앙상블’ 일시 : 4월 9일장소 : 성산아트홀 대극장문의 : 055-268-7924 &clubs 2013 션윈(SHEN YUN) 일시 : 4월 9일장소 : 성산아트홀 대극장문의 : 1544-8808 &clubs 경남기독문화원 개원4주년 일시 : 4월 11일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055-282-7733 <전시>&clubs‘그곳에 꽃이 피다’전 일시 : 4월 9일까지장소 : 3·15아트센터문의 : 055-286-0315&clubscollections일시 : 4월 21일까지 장소 : 갤러리 원문의 : 055-600-3770&clubs 故(고) 강국진전일시 : 4월 30일까지 장소 : 경남은행 본점 1층 KNB 아트갤러리문의 : 1588-8585&clubs 다천 김종원 초대전 일시 : 4월 25일까지 장소 : 아츠풀 삼진미술관문의 : 055-272-0335&clubs 노충현전 일시 : 4월 19일까지 장소 : 창원상공회의소 1층 챔버갤러리문의 : 055-210-3030&clubs 신소장품전 일시 : 4월 24일까지 장소 : 경남도립미술관문의 : 055-211-0333&clubs 그림자의 그림자Ⅰ전일시 : 4월 24일까지 장소 : 경남도립미술관문의 : 055-211-03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