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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문, 동대문시장 액세서리 상가 탐방기 올 봄에는 저렴한 액세서리로 봄단장을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던 차에 지인으로부터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에 가면 액세서리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정말 오랜만에 목요일 오전시간을 이용해서 나들이를 해봤다. 집 근처에서 402번 버스를 탔더니 한 시간도 안 돼 바로 남대문시장 7번 게이트 앞에 도착했다. 기왕 시내에 나들이 나선 김에 시간이 되면 동대문시장도 가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남대문시장에서 액세서리 구입하기남대문시장의 대표적인 상품들 중의 하나가 바로 액세서리라고 한다. 남대문시장 내에는 액세서리 상가가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가가 남정액세서리상가, 유성액세서리상가 그리고 삼호액세서리상가이다. 대부분 남대문시장의 인포메이션 센터 근처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다. 이들 상가들의 점포들은 대부분 도매상들이다. 상가 내의 각 점포에서 직접 액세서리 부자재를 이용해서 즉석에서 상품을 만드는 곳이 많았다. 남대문 시장 내 액세서리상가들은 마치 가게라고 하기 보다는 작은 액세서리 공방들이 오밀 조밀 모여 있는 느낌이었다. - 소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 많지 않아 아쉬워도매상가라도 해도 혹시나 소매로 구입이 가능한지 궁금해서 이곳저곳 들러봤다. 버스 정류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트릴리온 빌딩의 남정액세서리상가였다. 그중 3층의 ‘가이아’(3층, 92호)의 핸드메이드로 만든 팔찌와 브로치들이 눈길을 끌었다. 판매하는 상품들이 모두 디자인을 전공한 주인이 직접 만든 오직 하나뿐인 작품들이라고 했다. 원석위주로 만들어진 팔찌와 브로치들이 화려했다. 물어보니 원석 브로치들의 가격이 만 오천 원에서 3만 원대이다. 다행히 한두 개는 어려워도 10개 이상이라면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층 더 내려오니 2층의 나비 모양의 브로치가 많은 ‘루체’(26호, 27호)가 눈에 띄었다. 역시나 이곳은 나비브로치가 인기라고 한다. 이곳은 도매전문이라 소매로는 절대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기에 눈요기만 했다. 눈앞에 예쁜 장신구를 보고도 살 수 없다는 아쉬움에 발길을 돌렸다. 이곳에서 정말 반갑게 소매로도 구입이 가능한 곳을 겨우 찾아냈다. 1층 로비에 위치한 ‘BOMBEE’라는 곳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달랑거리는 귀고리 두 세트를 얼른 구입했다. 네잎클로버모양의 귀고리는 9천원, 반달모양의 달라붙는 귀고리는 7천원, 모두 만 6천원이었다. 소매를 겸해서인지 손님도 꽤 북적였다. 이곳 외에도 청자상가 A동 1층, 쥬얼파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몇 몇 점포들에서도 소매로 액세서리를 구입이 가능했다. 이곳 진열대에는 한 개에 5천 원씩 밴드형 팔찌를 세일하고 있었다. 게다가 올 초부터 유행하고 있는 목에 걸치는 케이프도 만원에 살 수 있었다. 청자상가 모퉁이를 돌자마자 ‘금복주’라는 가게에선 각종 봄 스카프를 팔고 있었다. 마침 화려한 컬러프린트로 마감된 면 스카프를 2장에 5천 원씩 세일 하고 있었다. 차가운 봄바람을 막기에 적당할 것 같아 얼른 두 개를 골라 들었다. 이곳 이외에도 여러 군데 액세서리상가들을 돌아보았지만 도매 위주가 많아 일반 소비자가 소량을 사기에는 힘들었다. 아쉽기도 해서 동대문종합시장에도 가보기로 했다. #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액세서리 구입하기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은 그리 먼 거리가 아니다. 남대문시장 3번 게이트에서 동대문시장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버스를 타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내린 후 청계천 방향으로 쭉 걸어가면 동대문종합시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동대문시장들 중에서 저렴하게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청계천 바로 옆에 위치한 동대문종합시장 5층이다. - 소매가 가능해서 액세서리를 구입하기에 부담이 없어동대문종합시장 A동과 B동의 5층에 액세서리 상가에 가면 도소매가 모두 가능하다. 같은 건물 아래층에 원단 상가들이 있어서 패브릭을 이용한 액세서리를 파는 점포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곳에서 맨 먼저 발길을 사로잡은 곳은 박근혜대통령이 애용하는 스타일의 브로치들을 파는 곳이었다. ‘GREEN 마당’(A동 5121호)은 모두 수작업으로 만든 브로치들을 팔고 있었다. 가격을 물어보니 오천 원 미만 상품부터 가격대가 다양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원하는 스타일을 말하자 즉석에서 주인이 브로치에 핀을 달아줬다. 플라스틱소재의 기하학 무늬와 꽃잎장식 스타일로 된 브로치 두개를 만원 조금 더 주고 샀다. 이곳 동대문종합상가 5층에도 곧 다가올 여름을 대비한 장신구들이 많았다. 지난해 유명연예인이 즐겨 찼다는 팔찌스타일도 많았다. 가죽 줄이나 실버체인에 원석, 큐빅, 스틸을 이용한 다양한 소재의 장식을 추가할 수 있는 팔찌를 많이 팔고 있었다. 고객이 직접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어서 살 수 있는 가게들도 많았다. ‘사계절 F.B’(A동 5085호,5086호)에서 가죽 줄에 여러 가지 장식을 꿰어 넣어서 나만의 팔찌를 직접 만들어 봤다. 참 장식이 대략 7~8개 들어가도 가죽 줄을 포함해서 9천 원에 멋진 팔찌를 만들 수 있다. 참 장식은 자신이 원하면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어서 지나가다가 예쁜 참 장식을 팔고 있는 ‘태평양’(B동5층)에서 몇 개 더 구입했다. 이곳 5층에 위치한 액세서리 상가는 대부분 소매로도 얼마든지 구입이 가능하다. 그래서 그런지 소량으로 액세서리를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없고 편했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영화 산책> ‘로마 위드 러브’ 지난해 7월, 우디 앨런 감독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로 현재와 과거의 파리를 오가며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과 조우하는 기쁨과 낭만적인 로맨스의 설렘을 관객들에게 안겨준 바 있다. 바로 그 우디 앨런 감독이 이번에는 로마를 배경으로 다시 한 번 그만의 독특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펼쳤다. 네 편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식으로 보여주는 영화 ‘로마 위드 러브’는 긴장감이 고조되어 있는 요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유쾌한 도시 로마에서 토핑 가득한 인생을 만난다영화 ‘로마 위드 러브’는 추억, 명성, 스캔들, 꿈을 주제로 각기 다른 네 편의 스토리가 로마를 배경으로 흥미롭게 펼쳐진다. 로마에서 휴가를 보내던 건축가 존은 우연히 자신의 젊은 시절을 꼭 닮은 건축학도 잭을 만나 위험한 삼각관계에 빠져드는 잭을 따라다니며 여자에 대해 멘토로서 조언한다. 예리하고 거침없는 그의 조언에 웃음을 터뜨리게 된다.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 레오폴도(로베르토 베니니)는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갑자기 세간의 주목을 받는 스타가 되어 있다. 그는 피곤한 스타의 삶에서 벗어나길 원했지만, 막상 원래의 평범한 상태로 되돌아오자 다시 스타의 삶을 그리워한다. 갖지 못한 것에 대해 늘 아쉬워하는 평범한 인간상을 엿볼 수 있다. 갓 결혼한 신혼부부 밀리와 안토니오는 로마에 대한 기대를 안고 정착을 준비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우연한 기회에 다른 상대에게서 스스로 몰랐던 본능에 눈 뜨게 된다. 순진했던 두 사람이 동시에 짜릿한 일탈을 꿈꾸게 된다는 발상이 흥미롭다.은퇴한 오페라 감독 제리는 딸의 약혼자 미켈란젤로를 만나기 위해 로마로 왔다가 평생 장의사로 살아온 예비 사돈 지안 카를로에게서 타고난 성악가의 자질을 발견한다. 아쉽게도 샤워할 때만 성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카를로를 위해 제리는 샤워하며 노래하는 오페라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제리(우디 앨런)의 솔직하고 고집스러운 말투와 카를로의 샤워 무대가 관객들의 웃음을 폭발시킨다. 아름다운 로마의 풍광은 또 다른 볼거리영화의 시작부터 스크린 가득 아름답게 펼쳐지는 로마의 풍광은 당장이라도 로마로 달려가고 싶게 만든다. 콜로세움, 나보나 광장,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등 주요 관광지뿐만 아니라 놓치기 쉬운 골목골목까지 한 눈에 담기 어려운 로마의 아름다움을 네 개의 에피소드에 구석구석 담아냈다. 스크린을 따라 로마의 골목을 돌 때마다 놀라운 유적들과 마주하며 로마만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영상과 어우러진 오감 만족 사운드트랙‘로마 위드 러브’의 사운드트랙은 특별하다. 민요, 오페라, 칸초네(이탈리아 대중 가곡)를 아우르는 생생한 음악은 영상과 어우러져 영화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대신 뉴욕의 재즈 바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했다는 일화가 있을 만큼 음악에 각별한 애정을 지닌 우디 앨런 감독이 직접 선곡한 곡들이라고 한다.오프닝 음악인 칸초네 ‘Nel Blu Dipinto Di Blu-Volare’(파랗게 칠해진 푸르름 속에-날다)는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로마로 이끈다. 나폴리 민요 ‘Arrivederci Roma’(로마여 안녕)은 소박하고 서정적인 정취를 느끼게 한다. 특히,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을 극 중 지안 카를로가 샤워를 하며 부르는 장면은 영화의 명장면이다. 무반주임에도 시원하게 이어지는 지안 카를로의 노래는 실제 이탈리아 테너 가수인 파비오 아르밀리아토가 직접 출연해 불렀다.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또한 무반주 육성으로 감상할 수 있는 명곡이다. 차분한 이탈리아 민속음악에서부터 재즈, 오페라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는 것 또한 영화의 관람 포인트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두비깨비 곤충 체험장” 개장 (사)일촌공동체 강원본부 두비체험학습단(대표 김 산)은 춘천시 서면 강원정보문화진흥원 3층에 “두비깨비 곤충 체험장”을 개장했다.강원도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이기도 한 두비체험학습단은 전국 유일의 곤충 인형극과 곤충 생애주기 교육 프로그램, 곤충 초콜릿 만들기, 애벌레 만져 보기등 다양한 체험을 구성하여 어린이들의 정서 안정과 곤충 생태 지식 전달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두비체험학습단의 김 산 대표는 “5월 중에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전국 최초로 말하는 교육 로봇을 도입, 로봇이 직접 곤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제작으로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자연 생태 지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체험비는 개인 7,000원, 단체 6,000원이며, 24개월 미만 유아와 성인은 무료.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애니메이션박물관 관람 티켓을 보여주면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문의: 256-0223/ 010-9251-98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김혜원 독자추천 두부의 추억 151 "말랑말랑한 두부요리, 친근해서 좋아요" 김혜원 독자추천 두부의 추억 151말랑말랑한 두부요리, 친근해서 좋아요“딸랑딸랑 두부장수 아저씨의 종소리가 울리면 냄비를 들고 두부를 사러가곤 했어요. 지금은 사라진 모습이지만 그 추억의 장면을 되살려준 곳이 바로 두부의 추억 151이랍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말랑말랑한 두부요리도 친근해서 좋아요. 점심시간에 가면 종종 빈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먹고 나면 푸근한 느낌이 좋아 즐겨 찾는답니다.”장항동 오피스텔 타운에서 근무하는 김혜원씨는 날마다 점심으로 뭘 먹어야할까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두부의 추억 151’을 소개했다. 김씨는 “두부 요리도 대부분 맛있고, 반찬이 셀프라서 음식 재활용 걱정이 없어서 좋다”며 적극 추천했다.두부의 추억 151은 매일 아침 매장에서 두부를 직접 만든다. 그래서 두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콩비지를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고 있다. 순두부와 두부찌개 등 두부를 메인으로 하는 요리에 주꾸미볶음과 고추장 불고기 등 단품메뉴를 선보인다. 직장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메뉴는 추억의 정식으로 얼큰한 두부찌개에 숯불 불고기를 8천원에 선보이는 세트메뉴라고 한다. 매장 내에는 샐러드를 포함해 서너 가지 이상의 반찬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셀프반찬코너를 마련했다. 먹을 만큼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고, 음식 재활용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아도 돼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저녁에는 술안주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두부두루치기나 해물두부 황태탕 같은 별미 안주도 선보인다. 메뉴: 두부찌개 해물순두부 들깨순두부 두부두루치기 등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58-1 베델교회 인근휴무일: 일요일도 영업하나 공휴일은 쉼주차: 인근 공용주차장 이용해야문의: 031-902-01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1
-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뜬금없는 질문 같지만 한살 두살 나이를 먹을수록 문득문득 드는 질문이다. “난 정말 행복한가?” 마음에 여유를 주는 모임 “난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고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면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하는 사람들. 바로 인터넷 카페 ‘행복한 사람들 모임’ 회원들이다. 이들은 교도소를 찾아 재소자들과 함께 시를 읊고 그들과 함께 노래를 부른다. 또 시각 장애인들에게 시를 들려주고 지역아동센터 등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민요 등 전통가락을 알려준다. 올 가을에는 소록도를 방문해 환자들을 위한 위문 공연도 할 계획이다. 그야말로 재능을 기부하는 순수 봉사단체, 행복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행복한 사람들 모임은 2003년 CJB에서 방송된 ‘시인 1년 탐방’이 모태가 돼 만들어진 문화예술 봉사단체다. 초창기에는 내향적인 성향의 시인들끼리만 활동하다 보니 공연의 한계가 느껴져 현재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들은 사회의 어려운 곳을 찾아 매년 10여 차례 이상 공연을 하는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370여명. 대전, 청주 등 충청지역 사람 100여명이 주축이고 서울, 대구, 부산 등에서도 뜻을 같이 하는 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강동구 회장은 “회원 중에는 해외거주 한인들도 있고 국회의원도 있다”고 소개했다.윤명자 회원은 “봉사활동은 보통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내가 더 많이 받는다”며 “나로 인해 기운을 내고 용기를 얻는 사람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모임은 내 마음에 여유를 주는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봉사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환영 행복한 사람들 모임 회원들은 문화 예술 각 분야의 ‘꾼’들이다. 시면 시, 노래면 노래, 악기면 악기, 등단한 시인들은 물론 시 낭송가, 음반을 낸 가수, 민요 전수자, 플라워아티스트 등 그야말로 문화, 예술 전 분야의 인재들이 모여 있는 셈이다. 경기민요전수자 김승희(중요무형문화재 57호) 회원은 무려 8년 동안 같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전통가락과 사물놀이, 예절교육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세종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고. 또 박상희 회원은 이 모임을 통해 시인이자 작사가로써 그 꿈을 실현하고 있다. 그는 현재 중소기업 경영컨설팅 일을 하고 있지만 2005년에 등단한 이후 수백편의 시를 발표했으며 여러편의 노래를 지은 작사가이기도 하다.물론 실력을 따지자면 회원들 모두 다 ‘프로급’이라고는 할 수 없다. 강 회장은 “넘치면 넘치는대로 모자라면 모자라는대로, 서로간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의 봉사활동을 하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강 회장은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환영한다”며 “시든 음악이든 어떤 한 분야를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회원들끼리 서로 도와가며 실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무지개도서관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시낭송 녹음과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는 전미진 회원은 “모임에 처음 가입할 당시만 해도 평범한 주부였다”며 “모임을 통해 등단도 하고 시 낭송가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행복한 사람들 모임은 ‘제 2의 인생’을 살게 해준 은인”이라고 강조했다.강 회장은 “전업주부들 중에는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행복한 사람들 모임 카페(cafe.daum.net/kdkpoem)에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나 회원으로써 봉사활동과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1
- “어린이날 선물, 미리 준비하세요” 이것저것 챙길 것 많은 5월. 그 중에서 어린 아이들을 둔 집은 어린이날 선물을 미리 미리 준비해야만 한다. 넋 놓고 있다가 날짜가 닥쳐서 준비하려면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선물은 이미 품절이거나 웃돈을 더 주고 주문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더군다나 어린이날은 명절과 버금가는 성수기로 배송도 한참 걸릴 수 있다. 아이들에게 줄만한 선물은 어떤 것인지, 또 조금 여유롭게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곳도 함께 알아보았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참고 자료 & 이미지 출처-네이버 쇼핑 키워드 검색 순위(장난감/교구) 다음 쇼핑하우 Best 100(완구/교구) 레고, 품절과 품귀로 미리 준비해야작년 말 크리스마스 때 레고사의 ‘닌자고’를 구매하려고 했던 부모들은 다들 곤혹스러웠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발매 2주일 만에 대형마트에서는 모두 품절이 됐고 온라인에서도 대형마트보다 20%내지 많게는 50%나 비싸게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기도 했다. 레고사의 ‘닌자고’는 빨강, 파랑, 초록 레고 닌자들이 악의 제왕을 통쾌하게 물리친다는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옮겨 놓은 조립장난감. 시리즈로 나오고 그 가격도 작은 것은 4~5만 원대부터 ‘불의 신전’이나 ‘에픽 드래곤’처럼 부피가 큰 것은 15~20만 원대까지로 상당히 비싼 편이다. 얼마 전까지 아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렸던 ‘뽀로로’나 ‘파워레인저’의 자리를 단숨에 바꿔버린, 아이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는 ‘없어서 못 사는’ 장난감 1순위가 바로 닌자고이다. 닌자고가 주로 남자 아이들에게 인기라면 레고 프렌즈는 여자아이들을 위한 조립장난감. 닌자고와 마찬가지로 시리즈로 나오며 가장 인기 있는 ‘올리비아의 집’은 10만 원대다. 레고 닌자고나 프렌즈를 가장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성수기를 피해 온라인 몰을 이용, 가격비교를 해보고 구매하면 좋다. 또, 미국 쇼핑몰에서 직구로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아마존(www.amazon.com)이나 아이들 용품 전문 사이트인 쥴리 (www.zulily.com), 토이저러스(www.toysrus.com)를 이용하거나 직구가 어렵다면 구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해 볼 만한다.연령별, 성별로 선호도 나뉘어아이들 선물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선호도가 나누어져 있다.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의 쇼핑 랭킹을 살펴보면 유아기나 초등 저학년인 경우에는 대부분 장난감에 대한 선호가 높고 남자인 경우는 변신로봇이나 무선 조종 자동차, 조립장난감에 대한 클릭과 구매가 많았다. 여자인 경우는 인형과 역할놀이 장난감, 액세서리 만들기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그 중에서도 애니메이션 등의 캐릭터와 관련된 장난감 등이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초등 고학년생은 여럿이 함께 놀 수 있는 보드 게임, 닌텐도 같은 전가 게임기, 교구로 활용할 수 있는 과학상자, 또 자전거, 운동기구 등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캡션>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 있는 Best Item레고 닌자고 70503 골드 드래곤 5만 원대레고 닌자고 2507 불의 신전 15만 원대 레고 프렌즈 3315 올리비아의 집 10만 원대변신로봇 로보카 폴리 1만 2천 원대리틀 미미 자동차 피크닉 2만 5천 원대쥬쥬 시크릿 다이어리 2만 3천 원대디즈니 RC카 시리즈 맥퀸 8만 원대앵그리버드 새들의 역습 3만 원대또봇 3단 합체 말하는 트라이탄 쉴드 온 5만 원대맥포머스 슈퍼 브레인 세트 40만 원대과학상자 15만 원대닌텐도 슈퍼마리오 3D랜드 3만 5천 원대(게임기 본체는 20만 원대) 저렴하게 어린이날 선물 살 수 있는 곳아이넷 토이 랜드강남지역 최대 장난감 및 유아용품 할인점. 서초동에서 역삼동으로 이전해 더 넓어지고 품목도 다양해졌다. 온라인상에서도 주문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다. (http://www.아이넷토이랜드.com)위치: 강남구 역삼동 769-7 동아빌딩 2층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연중무휴)문의: 02-508-6272 한립 토이프라자강남지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한립토이의 장난감 할인점. 한립토이 제품뿐만 아니라 수입 완구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위치: 관악구 봉천동 7-77(봉천우체국 옆 건물)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월요일 휴무)문의:02-875-9600 토이저러스 잠실점국내 최대 규모의 장난감 전문점. 강남지역에서는 잠실점이 가장 가깝다. 매장 자체도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테마로 꾸며져 아이쇼핑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위치: 송파구 올림픽로 240 롯데마트 잠실점내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연중무휴)문의: 02-411-8200 창신동 완구 도매시장완구전문 도매 시장. 도매시장인 만큼 마트나 온라인 사이트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레고나 인기 있는 아이템은 할인 폭이 크지 않다. 도매상인만큼 같은 아이템이더라도 발품을 팔아야 좀 더 저렴한 것을 살 수 있다.위치: 종로구 창신동 390-29(1호선 동대문역 4번 출구)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7시(일요일은 쉬는 점포가 많음)할인율: 마트와 비교해 30~50%정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5월,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문화공연은? 변덕스러운 날씨가 봄의 따스함을 시기하고 있지만, 어느덧 날짜는 4월을 지나 5월을 향해 치닫고 있다. 유난히 가족행사가 많은 5월. 방심하면 주말마다 보채는 아이들을 끼고 ‘이번 주는 또 어디를 가야하나?’하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럴 때 5월 문화공연 정보를 미리미리 챙겨둔다면 요긴하게 쓰일 터. 공원나들이에 지쳤거나 놀이동산 체험이 버겁다면, 아이들과 함께 보러 가면 좋을 문화 공연들을 모아보았다. [가족뮤지컬] <꼬마버스 타요> 부제 : 슈퍼버스의 탄생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 ‘타요’를 주인공으로 친근감 있고 현실감 있는 에피소드를 그린 가족뮤지컬이다. ‘타요’는 현재 서울시 대중교통 홍보대사로 애니메이션은 물론 300여종의 캐릭터 상품과 도서로 출시되어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다. 일 시: 4월26일 ~ 5월17일 공연시간: 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30분 장 소: 양재 서울교육문화회관 관람시간: 총 70분 문 의: ☎(02) 711-0284~5 <오즈의 마법사>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원작 <오즈의 마법사>. 40살에 시집과 동화책들을 쓰기 시작한 바움은 1900년에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출판하였고, 그 후에 연극, 영화, TV 연속물, 온갖 선물용품으로 만들어져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가족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극단 ‘대영’의 작품이다. 일 시: ~ 5월19일까지 장 소: 브로드웨이 아트홀(구 창조아트센터) 1관 관람시간: 60분 문 의: ☎1599-7758<피터팬> - 라스베이거스 플라잉 기술팀 내한 (2013) 피터팬과 팅커벨이 되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선물 같은 공연. 화려한 무대, 신나는 음악, 흥겨운 안무까지 아이들의 EQ를 자극할 여러 요소들이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었다. 2시간 동안 네버랜드에서 피터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가 넘치는 공연. 일 시: 5월 4일 ~ 5월 5일장 소: 올림픽공원 올림픽홀관람시간: 120분 문 의: ☎(02)3141-3025<어린이 드로잉 쇼 페스티벌 (2013)> 2007년 김진규 예술감독에 의해 세계 최초로 미술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과감하게 끌어들여 미술 공연이라는 새로운 세계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오리지널 드로잉 쇼>의 어린이를 위한 버전 작품. 믿기 어려운 초고속 드로잉, 그림의 순간 변신 등 매 장면마다 예상을 뒤엎는 마술 같은 미술로 상상을 초월하는 웃음과 감동을 전달한다. 일 시: 5월 4일 ~ 5월 5일 장 소: 자양동 UNIQLO-AX 유니클로 악스(구 악스코리아) 관람시간: 80분 문 의: ☎ (02)3445-9697<보물섬><어린이 난타>, <로보카 폴리>를 잇는 2013년 PMCKIDS의 신작. 송승환의 명작동화 시리즈 네 번째 뮤지컬 <보물섬>이다. 일 시: ~ 12월 31일까지 장 소: 예림당 아트홀관람시간: 75분 문 의: ☎(02)738-8289<하늘에서 과자가 내린다면 (2013)>단순 마술쇼를 넘어 버라이어티하게 구성된 공연. 스토리텔링 매직쇼 <하늘에서 과자가 내린다면>은 마술의 내용만 담긴 단순 매직쇼가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공연이다. 또한 파스텔톤 스케이 영상 기법과 미디어아트, 연기, 노래, 마술이 어우러져 기존 매직쇼 보다 다양하게 구성되어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일 시: ~ 5월 26일까지 장 소: 브로드웨이아트홀 관람시간: 70분 문 의: ☎(주)가을엔터테인먼트 1644-0318 <어린이 캣츠(2013)>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라이브 가족뮤지컬 <어린이 캣츠>. 음악의 거리를 찾아 나선 다섯 고양이의 좌충우돌 성장기!일 시: ~ 5월 26일까지 장 소: 신사역 동양아트홀관람시간: 60분 문 의: ☎ 오픈리뷰 1588-5212 [국악뮤지컬] 창작연희극 <똥벼락> 알게 모르게 우리 몸에 배어있는 장단 <똥벼락>은 장단을 후렴으로 사용하여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하였다. 배우들의 몸짓에 따라 입장단, 손장단을 맞추다 보면 저절로 우리 장단을 익히게 된다. 일 시: 5월 1일 ~ 5월 5일 장 소: 가든파이브 아트홀 관람시간: 60분 문의: ☎ (02)2157-8780어린이 국악뮤지컬 <하얀 눈썹 호랑이> 판소리를 중심으로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국악뮤지컬 집단 ‘타루’가 한국예술종학학교 아동·청소년극을 전공하고 다양한 공연과 연극놀이로 아이들과 소통해온 연출가 김미정과 예술감독 박영주가 만나 의기투합하여 만들어낸 작품이다. 소리꾼들의 천연덕스러운 말놀이로 시작하는 공연에는 우리말의 재치가 가득하고 판소리 특유의 너스레와 재담이 공연의 풍미를 더한다. 일 시: 4월 26일 ~ 5월 12일 장 소: 서울남산국악당 관람시간: 60분 문 의: ☎ 1661-6981 [클래식] <클래식 버스커스 어린이 음악회 (2013)> 코미디보다 더 재미있고 신나는 음악회. 클래식계의 만능 엔터테인먼트 콤비, 클래식 버스커스와 음악과 어우러지는 신비한 마술을 펼치는 닐 헨리의 무대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편견을 깨버린 클래식 버스커스만의 신개념 클래식 콘서트.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자 어떤 공연보다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이다. 일 시: 5월 4일 장 소: 장소예술의전당 IBK 챔버홀관람시간: 100분 출 연: 마이클 코플리, 이안 무어, 닐 헨리 관람등급: 만 5세 이상문 의: ☎(02)541-3150<어린왕자> 어린이가 그리고, 어린이가 이야기한다쌩떽쥐 베리의 동화 <어린 왕자>를 첼로 앙상블로 만나는 공연. 프로그램은 1부에서 4대의 첼로가 오프닝 무대를 열고, 2부에서는 김지훈의 지휘로 앙상블 우노가 함께 연주한다. 첼리스트 이현정이 기획한 이번 연주회는 그의 아들이 그린 ‘어린왕자’와 음악회 성격에 맞는 그림들을 직접 그려 영상으로 보여주며 동화의 내용을 그의 딸이 프랑스어로 들려준다. 엄마와 자녀들이 함께 기획하고 들려주는 이번 음악회는 단순히 듣는 음악회가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준비하고 올리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공연이다. 일 시: 5월 5일 장 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출 연: 이현정 관람등급: 7세 이상(미취학아동 입장불가)관람시간: 90분 (인터미션 : 15분)문 의: ☎(02)581-5404<테디 베어 이야기 (2012)>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픈 어른들의 마음과 순수한 어린이들의 동심이 함께하는 상상 속 동화나라로 여행하는 행복한 콘서트. 일 시: 5월 25일(금) 오후 8시 장 소: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출 연: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 안정 2013-04-22
- 맛멋 / 전통 한식 웰빙음식점 ‘청국장과 보리밥’ 고급빌라들과 유명 연예인, 프랑스인들이 많이 사는 서래마을에 얼마 전 왠지 이 동네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청국장집이 들어섰다. 양식당이 당연해 보이는 이곳에 위풍당당하게도 청국장집이 문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어 찾아가 보았다. 야트막한 언덕배기에 있는 서래마을에는 골목골목 이색적인 분위기의 맛 집들이 즐비하다. 굳이 한식당과 양식당으로 구분 짓는다면 양식당이 더 많다. 이렇듯, 주로 모던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즐비한 서래마을 카페거리에 지난해 12월 전통한식 웰빙음식점인 ‘청국장과 보리밥 서래점’이 오픈했다. ‘이광호 등심’ 건물 2층에 문을 연 이곳은 40여 평의 아담한 공간에 평범한 한식집 분위기 그대로다. 야트막한 천장에 밝은 목재를 사용해 정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한국화를 전공한 이 집 주인이 앙증맞은 큐빅 모양에 그린 동양화 그림들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60여석 테이블은 모두 좌식이다. 오픈 초창기지만 알음알음 소문이 나면서 20대에서 50~60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유명 연예인이 많이 사는 동네여서 그런지 이따금씩 방송에서 익숙한 연예인들도 찾아오고, 이 동네 사는 프랑스인들도 심심치 않게 찾아온다. 암 선고받은 남편이 즐겨먹던 청국장 ‘청국장과 보리밥’ 서래점의 주인 이도희(41세)씨는 순전히 이 음식점은 남편이 안겨준 선물이라고 말한다. 4년여 전 이 대표의 남편은 위암 선고를 받았다. 그즈음 영화배우 장진영이 위암으로 사망해 죽음에 대한 공포감도 커져갔다. 위암 3기에 항암치료 8번, 결국 위를 모두 절제했다. 이 대표가 할 수 있는 일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남편을 위해 손수 고단백 위주의 식사를 만들어 먹이는 것. 하지만 남편은 그 어떤 음식도 소화를 시키지 못했다. 그러다 만난 것이 바로 청국장이었다. 남편의 몸은 신기하게도 청국장만큼은 받아들였다. 이 대표는 남편의 치료를 위해 집에서 백태를 삶아 직접 청국장을 띄웠다. “제가 집에서 챙기지 못할 때가 있었어요. 그럴 때 남편은 집 근처에 있는 ‘청국장과 보리밥’을 찾아갔어요. 암 환자가 딱히 갈만한 음식점이 없잖아요. 그런데 이곳은 암환자가 안심하고 먹어도 될 정도로 친환경 웰빙음식점이더라고요.” 이 대표의 남편은 ‘청국장과 보리밥’에서 유기농 콩으로 만든 청국장에 비타민이 풍부한 각종 쌈과 나물들을 즐긴 덕분인지 지금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정도로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고 한다. 서래마을에서 꽤 유명한 ‘이광호 등심’을 운영하던 부부는 웰빙 한식집이 없는 서래마을에도 청국장집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청국장과 보리밥’을 열기에 이르렀다. 가락동 새벽시장의 싱싱한 식자재가 보약 ‘청국장과 보리밥’이 체인점이라 모든 음식이 다 똑같을 것 같지만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다. ‘청국장과 보리밥’ 서래점의 밥상은 시골밥상처럼 소박한 것이 특징이다. 열무김치, 콩비지, 다시마, 양배추, 브로콜리 데친 것 등 저염식에 양념을 거의 하지 않는 찬을 주로 낸다. 대부분의 식자재는 국산을 쓰고 있다. 예를 들어 보쌈이나 두루치기, 수육 등에 사용하는 고기는 모두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한다. 봄철이 제철인 주꾸미도 당연히 국산이다. 이도희 대표는 “늘 새벽 2시에 가락시장에 나가 싱싱한 채소와 제철 식자재를 구입하고 있다”며 “건강식의 기본은 좋은 재료 선택에 있다”고 피력한다. 이 대표는 15년 동안 식당을 운영하며 소금 한 가지로도 미묘한 맛의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터득했다”며 “손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최고의 건강식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숫가루 슬러시 등 무한리필 후식도 인기 세 번째 이 집을 찾았다는 이혜린씨(27세)는 “인위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 좋다”며 “청국장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냄새도 안 나고 소화도 잘 되며 개운한 맛이 생각날 때 찾게 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먹고 나면 건강한 느낌이 들어서 맛 집으로 강추”라고 덧붙였다. 그녀가 추천한 음식은 달짝지근하면서도 느끼함이 덜한 두루치기. 여럿이 왔을 때 청국장과 곁들여 먹기에 좋은 음식이라며 적극 추천했다. 리포터가 먹어 본 음식 중에는 향긋한 미나리와 함께 먹는 주꾸미복음도 나른한 봄철 제철음식으로 가족과 함께 먹기 좋은 단품 메뉴이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는 부드럽게 잘 다져서 만든 떡갈비정식, 정식에는 유기농청국장과 친환경 보리쌀밥 등이 곁들여진다. 미숫가루 슬러시, 청국장과자 등 무한리필 되는 후식도 이 집에서 단연 인기이다. 이 집의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 위치 서초구 반포 4동 90-14 2층 (파리 크라상 맞은편)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0시주차 저녁에만 대리주차 가능문의(02)536-7674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맛멋> 키친플로 (kitchen flo) 봄꽃이 한창이라 집안에만 있기 아까운 날씨다. 가까운 지인과 봄길을 산책한 후 분위기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에서의 우아한 점심은 어떨까. 가끔 나만을 위한 가벼운 사치는 무미건조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하고, 우울했던 마음을 치유하기도 한다. 대치동에 있는 모던한 분위기의 프렌치 레스토랑 ‘키친플로’를 찾아가봤다. 세 개의 공간으로 세분화된 모던 플레이스포스코사거리에서 대치사거리 방향으로 언덕을 오르다보면 왼편에 모던한 분위기의 흰색 건물이 눈에 띈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이곳 ‘키친플로’ 삼성점은 2005년 반포 서래마을에 오픈한 서래본점에 이어 ‘키친플로’가 두 번째로 프렌치 요리를 선보인 곳이다. 서래본점이 프랑스 동남부 프로방스 풍의 로맨틱한 분위기라면, 삼성점은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에 가깝다. 건물 입구의 육중한 철문은 뭔가 특별한 공간에 들어서는 느낌을 들게 한다. 3층 건물인 ‘키친플로’는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의 목적에 맞춰 층별 콘셉트를 세분화했다. 1층은 베이커리와 카페로 식사를 하지 않는 고객도 간단하게 빵과 커피를 즐기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들어서는 홀 중앙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등장할 만한 커다란 샹들리에가 고객들을 특별한 손님으로 맞이한다. 두 명의 파티쉐가 직접 구워낸 베이커리의 빵은 그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2층과 3층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2층은 런치세트나 단품메뉴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아늑한 느낌을 준다. 넓게 트인 창과 벽면 곳곳의 아름다운 그림들이 인상적이다. 3층은 정찬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넓은 창가에는 4~6인실부터 단체 22인까지 접대 가능한 프라이비트 룸이 마련돼 있어 가족행사 모임이나 연말모임, 바이어 접대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룸 이용은 코스메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 한해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은 이용하기 2~3일 전에 하는 것이 좋다. 합리적인 가격의 세트 메뉴와 정성어린 고품격 디너 코스‘키친플로’에는 110여년 이상의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프랑스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30대 쉐프 두 명이 있어, 정통 프렌치 요리를 선보인다. 애피타이저는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해 매일 바뀌고, 직접 만든 수제 살라미베이컨, 햄, 테린, 소시지, 훈제 연어 등을 맛볼 수 있어 마치 유럽 식탁에 초대받은 느낌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단품메뉴와 세트메뉴는 가격을 합리적으로 낮춰 주부들과 직장인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격 프렌치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런치세트는 애피타이저 또는 수프, 파스타, 스테이크, 디저트, 커피 또는 홍차로 구성되며, 스테이크의 종류(안심/등심/연어/치킨)에 따라 2만2천 원부터 3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제공된다. 두 명이 함께 즐기는 쉐어세트는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를 각 한 가지씩 선택하고 디저트와 커피 또는 홍차가 제공되는 저녁메뉴로 2인 8만8천 원의 가격으로 제공된다.쉐프의 특별한 정성이 담긴 디너코스는 A코스(8코스)와 B코스(9코스) 두 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각각 8만8천 원, 9만9천 원이다. 특별한 손님접대, 바이어 접대, 기념일 이벤트, 맞선이나 상견례 등을 위해 찾는 고객들이 많다. ‘키친플로’의 쉐프는 특히 메인메뉴인 스테이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강하다. 국내산 1등급 안심과 등심만을 사용해 강원도 참숯에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구워낸다. 그래서인지 ‘키친플로’를 찾는 고객들은 스테이크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는다. 모든 메뉴의 가격은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다. 오붓한 가족 파티나 모임에 어울리는 곳뷔페식 레스토랑에서 가족행사를 갖다보면 워낙 번잡스러워 제대로 먹은 것 같지도 않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힘들다. 모처럼의 행사는 분주함 속에 형식적인 의례로 끝나기 쉽다. 하지만, ‘키친플로’는 번잡스럽지 않고 오붓한 분위기에서 생일, 돌, 약혼식 등의 가족 파티 모임을 갖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미리 예약하면 기념일 행사의 목적에 맞춰 특별한 준비를 해주기도 한다. 또한 ‘키친플로’ 삼성점에서는 기념일이나 생일(2월 14일, 3월 14일 제외)에 저녁코스 메뉴를 이용할 경우 기념케이크를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최소 3일전에 예약하면 된다. * 위치: 삼성점-강남구 대치동 957-15, 포스코사거리에서 대치사거리 방향으로 왼편 서래본점-서초구 반포4동 91-2 무주빌딩 1층* 영업시간: 점심-오전 11:30~오후 3:00, 저녁-오후 6:00~11:00, 평일·주말·공휴일 오픈/명절 휴무* 주차: 대리주차 * 문의: 삼성점 (02)3288-0011, 서래본점 (02)3481-0010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
- 무용 - ‘춤추는 허수아비’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춤추는 허수아비’는 서울시무용단이 새롭게 창작한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적 공연)이다. 서울시무용단이 지난 몇 해 동안 선보인 작품들은 ‘백조의 호수’를 비롯해 ‘사미인곡’, ‘황진이’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소재를 바탕으로 한 한국창작무용극이었다. ‘춤추는 허수아비’는 소재부터 표현까지 과거의 틀을 벗어 던졌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 서울시무용단은 ‘넌버벌 퍼포먼스’라는 장르를 채택했다. 세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허수아비’를 주인공으로 부동산 개발에 맞서 고향을 지키려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춤추는 허수아비’는 어린 관객부터 어르신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유쾌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넌버벌 퍼포먼스의 대가들이 함께 모였다. ‘도깨비 스톰’의 예인동, ‘난타’, ‘점프’의 최철기, 홍상진 등은 한국무용에 바탕을 둔 ‘춤추는 허수아비’를 비트감과 코믹한 요소를 담은 무용극으로 만들어냈다. 한국적인 넌버벌 퍼포먼스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음악도 새로 작곡했다. ‘춤추는 허수아비’는 만 5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1만~3만 원이다. 특히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3인 가족티켓, 4인 가족티켓도 마련했다. 공연시간은 수·목 7시30분, 금·토 3시, 7시30분, 일요일 2시, 6시. 문의 (02)399-111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