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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게 떡 빼러 가지 말고 주문하세요!” 1998년 아산시 송악면에 자그마한 떡 공장이 들어섰다. 당시 송악농가들은 안정적 판로가 부족했다. 더구나 쌀 소비가 줄면서 쌀값이 하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송악농협은 조합원들과 함께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전통 떡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쌀을 가공해 판로를 개척했다. ‘느티나무 떡’이란 브랜드로 서울 및 수도권 농협유통센터에 전용판매대를 설치했다. 현재는 수도권을 포함해 배방면, 대전광역시 등 전국 11곳에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했다. 2012년에는 떡만으로 4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 떡국 떡을 생산하기 위해 방금 뽑은 가래떡을 가지런히 채반에 담고 있다. 채반에 담은 가래떡은 자연건조 시킨 후 떡국 떡으로 절단해서 진공포장 한다. 우리 입맛에 맞는 전통 떡의 세계 =느티나무떡은 설날에 빠질 수 없는 떡국 떡, 추석이면 떠오르는 송편, 부부의 연을 맺는 혼례떡인 봉채떡, 먹기 좋고 보기 좋은 뷔페떡, 떡케이크 등 떡 종류만 70여 가지다. 특히 떡국 떡은 연간 80Kg짜리 3500가마의 쌀이 가공돼 전국에 팔려나간다. 마트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는 뷔페떡의 경우는 매일 1.5톤씩 생산한다. 일부 서울 지역에서는 쌀로 만든 빵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송악농협 이상일 상무는 “송악농협이 떡 가공 사업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며 “후발업체들이 따라오고 경기를 타는 품목이라 힘든 점도 있지만, 맛에서 합격점을 받은 우수한 품질의 꿀호떡을 새롭게 출시해 올 4월부터 일본 전역에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소비자의 주문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해주는 예단떡. 느티나무 떡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방부제를 넣지 않으므로 하루가 지난 떡은 판매하지 않고 전량 폐기처분한다. 매장으로 향하는 떡을 제외하고 대부분 주문에 의해 생산하며 떡국 떡은 진공포장해서 판매하고 배송한다. 일반 떡은 10Kg 이상 주문 시 천안시내까지 배달한다.송악농협은 날로 늘어나는 주문을 소화하고 더욱 위생적인 떡 생산을 위해 현 공장 옆 1660m² 면적의 HACCP 인증 시설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 ‘느티나무 떡집’이란 상호로 아산장터 및 전국 각지로 팔리는 떡국 떡 선물세트.숨은 효자상품, 녹용함유 건강보조식품 =송악농협은 쌀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농·특·축산물을 이용해서 건강보조식품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원기회복에 좋은 녹용과 항암 작용이 탁월한 겨우살이, 뇌신경 계통의 영약인 천마 등 약 30여 가지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한다. 녹용사슴육골즙 등 건강보조식품은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며 연간 26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떡과 건강보조식품, 두 품목으로 송악면은 안정적 소득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농한기에는 조합원 가족들을 고용해 농외소득을 올려주고 있다. 송악면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쌀 가공식품과 건강보조식품은 송악농협 홈페이지에 있는 송악농협쇼핑몰에서 구입하거나 전화로 주문할 수 있다. 떡국 떡은 아산시가 운영하는 아산장터 쇼핑몰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문의 : 송악농협(www.songarknonghyup.co.kr) 아산장터(www.asanfarm.co.kr)주문전화 : 544-1392 노준희 리포터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콘서트 - ‘센티멘털 콘서트 보이스 애비뉴’ 오는 2월 16일(토)과 17일(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추운 겨울의 막바지를 따뜻한 감성으로 충전해줄 ‘센티멘털 콘서트 보이스 애비뉴’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들은 대한민국 감성 보컬의 대명사 존박과 윤하, 그리고 어반자카파다. 실력과 내공을 두루 갖춘 그들의 감성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어우러진다. 각기 다른 개성으로 감성을 적시는 세 가수가 선물할 이번 공연은 상상만으로도 달콤해지는 사랑 고백의 계절에 우리의 귓가를 달콤하게 감싸 줄 예정이다. 여심을 홀리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존박은 <철부지>를 통해 선보였던 블루지(bluesy)한 매력을 발산함과 동시에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지친 감성을 어루만질 계획이다. 무엇보다 게스트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콘서트인 만큼 그가 전할 감성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가창력은 물론 화려한 무대 매너를 자랑하는 윤하는 한층 성숙해진 음악과 보컬로 감성을 충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미 관객들에게 ‘윤하 표 발라드’로 통하고 있는 그녀만의 음악과 함께 깊은 감성과 열정이 전해지는 무대가 될 것이다. <똑같은 사랑 똑같은 이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 어반자카파는 감성 음악의 뉴 아이콘답게 이번 콘서트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성적인 멜로디로 겨울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특히, 특유의 절제된 보컬과 폭발하듯 터지는 가창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존박, 윤하, 어반자카파가 전하는 환상의 하모니 속에서 올 겨울 마무리를 훈훈한 감성으로 채워보면 어떨까. 문의 (02)541-7110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4
- “집에서도 하기 쉬운 겨울철 약선 요리 도전해 보세요” 겨울철 가족 건강을 위해 약선 요리를 해보면 어떨까. 봄은 아직 멀고, 추운 날씨 탓에 기력도 쇠해지는 데다 마음마저 울적해지기만 한다. 약선 요리는 가정에서 만들기 어렵고, 전문점에서 사먹는다 해도 고가의 음식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하지만, 약선 요리 중에서도 주부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가 있을 테다. 이를 위해 ‘요리하는 한의사’로 유명한 왕혜문 한의사에게 집에서 주부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약선 요리에 대해 알아봤다. 더불어 요리강사이자 약선 요리 전문가인 이혜원 강사에게 약선 죽 요리도 함께 추천을 받아봤다.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약선 요리는 제철 요리로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약선 요리는 계절요리가 가장 좋다. 음식에 대해 전문지식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몸에 이상이 없는 경우 제철요리를 택해 골고루 먹으면 된다. 특히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위주의 식단보다는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반드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해주는 재료가 바로 제철음식에 풍부하다는 것이다”라는 것이 왕혜문 한의사의 말이다. 약선 요리를 먹는 이유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할 때 영양공급을 제대로 해줄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선 요리란 몸이 필요로 하는 제철음식을 잘 먹되 골고루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음식 위주이다. 겨울철에는 특히 운동량도 떨어지고, 햇볕을 받는 횟수가 아무래도 줄어들어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어린이와 노인들은 잘 챙겨먹어야 한다. 하지만 과식은 금물. 과식으로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배에 가스가 차고 몸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약선 요리와 관련해 이혜원 강사 역시 “약 재료의 특성을 공부하고 정확하게 안 다음 본인 체질에 맞는 재료를 음식에 적당히 넣어서 요리하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나 민간요법을 토대로 몸에 좋다는 것을 무조건 먹는다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겨울철에는 체력 보충 해주는 요리 중심으로 먹어야“겨울철에는 몸을 보양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근골격계와 순환기를 튼튼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으면 좋다. 차가운 날씨와 추위로 근육이 많이 움츠러들어서 따뜻한 음식으로 기를 보충해주고 근력을 보강해야 한다. 반대로 운동량이 적은 시기라서 오히려 몸을 보양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다”라고 왕혜문 한의사는 강조한다. 겨울철에는 체질과는 무관하게 장기간 외출하고 난 후에는 몸이 차가워 질 수 있어 반드시 따뜻한 음식으로 몸을 녹여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같이 곁들이면 좋은 음식으로 그녀는 동치미를 추천했다. 겨울철에는 춥다고 피부를 많이 감싼다. 그러면 피부가 열을 제대로 발산할 수 없게 돼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게 된다. 이럴 때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시원한 동치미다. 예로부터 동치미와 냉면을 겨울음식이라고 했던 것도 이러한 이치이다. 여름철에 오히려 열을 내는 삼계탕을 먹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라고 한다. 약선 요리는 반드시 몸 어디에 좋은 지 알고 먹어야겨울철에는 생선과 고기위주의 식단이 좋다. 특히 봄과 여름에 비해 겨울철은 해산물의 질이 가장 좋은 시기라서 고등어와 꽁치 등의 생선을 식단에 넣어야 한다. 참고로 다른 계절에는 어떤 음식이 몸에 좋은 지도 간단히 알아봤다. 봄철에는 간의 피로가 많이 쌓이는 계절이라서 간에 열이 많다고 한다. 따라서 간의 열을 내려주는 봄나물을 먹어야 한다. 입이 헐고 출혈이 생기는 것과 현기증이 생기는 것도 모두 간의 피로와 관련이 있다. 여름철에는 수분이 많은 과일을 먹어줘야 한다.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은 수박 같은 과일이 여름철에 좋은 음식이다. 가을에는 뿌리음식을 추천했다. 이는 뿌리음식이 호흡기를 개선시켜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약선 요리를 먹을 때는 반드시 몸의 어디에 좋은 지를 알아보고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왕혜문 요리사가 추천한 겨울음식은 그녀의 저서인 『참 쉬운 약선 요리』에도 나와 있는 영양 갈비탕, 콩나물 황태탕, 방풍 어묵가래떡 전골요리이다. 이와 더불어 이혜원 강사는 “지금은 굴과 매생이가 한창인 계절이다. 특히 굴은 가을과 겨울철이 제철이고 아연과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해서 운동부족으로 체력이 저하된 겨울철 체력회복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이다. 매생이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 자라는 것으로 고단백 식품인데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장 기능 개선과 스트레스, 우울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라며 두 가지를 재료로 한 황기매생이굴죽과 하수오 흑임자죽을 직접 만들어서 소개했다. 도움말 왕혜문 한의사, 이혜원 요리강사요리 레시피출처: 『요리하는 한의사 왕혜문의 참 쉬운 약선요리』 왕혜문, 2012, 미디어윌요리사진(영양 갈비탕, 콩나물 황태탕, 방풍 어묵가래떡 전골)제공: 미디어윌죽사진(황기매생이굴죽, 하수오 흑임자죽) 및 죽 레시피 제공: 이혜원 요리강사 #영양 갈비탕(효능) 과로로 피로가 쌓인 간과 근육의 경직을 풀어준다. 근육에 영양을 더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각종 디스크에 효과가 있으며 면역력을 강화한다. 뼈를 튼튼히 하고 뇌의 노화를 막는 녹각을 넣어 효능을 더했다. 감기 몸살에도 좋다. (재료: 4인분) 소갈비 800g, 녹각 10g, 모과와 백작약 5g씩, 무 3토막, 대파(줄기부문) 2대, 양파 1/2개, 마늘 7쪽, 물 13컵, 당면 100g, 파(채 썬 것) 적당량. 양념/ 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과 후춧가루 적당량(만드는 법) 1. 갈비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끓는 물에 3분간 데친 후 찬물에 씻는다. 2. 녹각, 모과, 백작약은 면포에 담근 뒤 큰 냄비에 1의 갈비, 무, 대파, 양파, 마늘과 물 13컵을 넣고 함께 끓인다. 3. 1시간 정도 지나면 무와 약재는 빼내고 1시간 정도 더 끓인다. 4. 체에 보자기를 깔고 3의 맑은 국물은 따로 걸러 받는다. 5. 건진 무는 먹기 좋게 썰어 볼에 갈비와 함께 넣고 맞는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어 버무린다. 6. 양념한 무와 갈비를 걸러놓은 국물과 함께 냄비에 넣고, 한 번 더 푹 끓여 준다. 7. 당면은 다른 냄비에 삶아 건져 물기를 뺀 뒤 6에 넣고 기호에 따라 채 썬 파를 고명으로 올린다. #콩나물 황태탕(효능) 간에 쌓인 독을 풀어주고 원기회복과 혈압조절 효능이 있어 숙취해소에 탁월하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뇌 건강에도 좋으며 어린이와 노인, 병후 회복 중인 환자가 먹으면 도움이 된다. 콩나물의 비타민까지 더해져 면역력을 강화한다.(재료: 2인분) 황태포 1줌, 콩나물 2줌, 대파(뿌리부분) 1/3대, 달걀 1개, 새우젓 적당량, 청고추와 홍고추 약간씩, 간장과 참기름 1큰술 씩,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과 후춧가루 약간씩, 멸치다시다국물 4컵. 멸치다시다국물:멸치 15마리, 다시마(5x5) 1장, 물 5컵.(만드는 법) 1. 콩나물은 씻어서 다듬고, 황태포는 물에 미리 불려 둔다. 2. 고추는 어 2013-02-04
- 착한 수제 초콜릿 카페, 메르헨(Marchen) ‘제대로, 건강하게 만들어진 초콜릿과 케이크에서 맛보는 마음의 위안’. 수제 초콜릿 카페 메르헨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힐링 방법이다. 메르헨을 운영하는 민보현 대표는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다른 사람의 고충과 마음속의 짐을 덜어 주는 심리 상담사로 7년 동안 일하면서 정작 자신이 위로받고 힐링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던 것. 그래서 2년 전 방배동에 메르헨을 오픈, 자신이 얻은 힐링의 방법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었다.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쉽고, 가장 안전한 방법은 바로 제대로 만든 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오늘, 마음의 힐링을 위해 메르헨을 찾아보자. 진정, 착한 초콜릿달콤한 초콜릿 한 조각은 큰 힘을 지녔다. 달콤함은 혀를 즐겁게 해주고, 예쁜 모양은 눈도 즐겁게 해주고, 자연스럽게 마음까지 위안을 얻는다. 그래서 초콜릿을 싫어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시판되는 초콜릿을 먹으면서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찜찜함은 지울 수가 없다. 또 최근에는 TV나 여론에서 가공 초콜릿의 유해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초콜릿을 멀리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메르헨에서는 이런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 메르헨이 사용하고 있는 프랑스의 ‘발로나’ 초콜릿은 업계 최초로 그랑크뤼의 개념을 도입하면서 까다로운 기준을 통해 선별해서 만들어진 고가의 커버추어로 그 원재료부터 철저하게 검수되고 있는 커버추어이기 때문이다. 커버추어란 카카오빈에서 추출한 카카오버터와 카카오매스를 사용하여 만든 초콜릿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인데,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초콜릿이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카카오버터 대신 코코넛유나 팜유 등의 식물성 기름이나 정제 가공유를 사용해 그 유해성이 지적받고 있다는 점에서 수제 초콜릿과 시판 초콜릿에 큰 차이가 있다. 또한 초콜릿 속의 가나슈에도 요즘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식물성 생크림이나 식품 첨가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100% 식물성 생크림과 최고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부드럽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마니아층 단골 많아오픈한 지 2년 동안 마니아층 단골이 많이 생겼다. 착한 재료를 사용해 만드는 초콜릿과 케이크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자녀를 둔 엄마들과 건강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먹기 위해 일부러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아졌다. 수제 초콜릿과 수제 케이크 외에도 마카롱, 브라우니 등 각종 디저트도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매일 만들어내고 있다. 민보현 대표는 “처음부터 장사를 해서 이익을 내겠다는 생각보다, 내가 초콜릿으로 얻었던 마음의 위안, 기쁨 등을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무엇보다 좋은 재료, 건강을 해치지 않는 재료를 사용한 착한 초콜릿을 만들고 싶었죠. 그리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함께 만드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 카페 내에 클래스 룸도 만들었어요”라고 말했다. 메르헨에는 민보현 대표의 말처럼 안쪽에 초콜릿 만들기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클래스 룸이 마련되어 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초콜릿, 혹은 우리 아이에게 먹일 쿠키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수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계절별로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카페 인테리어는 민보현 대표가 직접 꾸미고 바꾼다고 한다. 그래서 딱딱하고 획일화된 카페가 아닌, 아늑하고, 찾고 싶은 정겨움이 묻어 있다. 밸런타인데이, 연인을 위한 초콜릿 클래스메르헨에서는 주말 클래스를 비롯해 상시적으로 초콜릿과 베이킹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연인에게 줄 달콤한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수업도 준비되어 있는데, 2월 6일과 7일에 걸쳐 진행되고, 수업시간은 2시, 7시 두 번으로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참가비는 재료비와 강사료를 포함해 7만원. 완성된 초콜릿 32개(박스 2개 정도)를 가져갈 수 있고, 초콜릿에 연인과 자신의 이름을 이니셜로 넣을 수 있다. 직접 초콜릿을 만들었다는 ‘인증 샷’도 찍을 수 있어, 연인에게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기회다. 건강하고 착한, 그리고 직접 만든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초콜릿으로 연인과의 사랑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보자.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문의 수제 초콜릿 카페 메르헨(02-521-3576, blog.naver.com/marchenchoco)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4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Repoter’s Book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줄리언 반스 지음다산책방 출판발매 2012. 3. 26.가격 12,800원 “인생에 대해 내가 알았던 것은 무엇인가, 신중하기 그지없는 삶을 살았던 내가. 이긴 적도, 패배한 적도 없이, 다만 인생이 흘러가는 대로 살지 않았던가. 흔한 야심을 품었지만, 야심의 실체를 깨닫지도 못한 채 그것을 위해 섣불리 정착해버리지 않았던가. 상처받는 게 두려웠으면서도 생존력이라는 말로 둘러대지 않았던가. 가능한 한 모든 사람들과 무난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았을 뿐, 환희와 절망이라는 말은 소설에서나 구경한 게 전부인 인간으로 살아오지 않았던가. 자책을 해도 마음속 깊이 아파한 적은 한 번도 없지 않았던가. 이 모든 일이 따져봐야 할 일이었고, 그러는 동안 나는 흔치 않은 회한에 시달렸다. 그것은 상처받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큰소리쳤던 인간이 비로소 느끼게 된 고통, 그리고 바로 그랬기 때문에 느끼게 된 고통이었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모두 사실일까? 우리는 과거의 한 부분에 대해 그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 기억은 왜곡된 것일 수도 있고, 내가 바라던 이상을 마치 사실처럼 기억하는 것일 수도 있다. 주인공 토니는 꽤 괜찮은, 평균의 삶을 살았다고 만족하며 평화로운 노년을 보내던 중 우연히 배달된 편지로 인해 이십 대의 나, 내가 기억하고 있던 나와는 너무 다른 나를 맞닥뜨린다. ‘젊은 시절의 자아가 노년의 자아를 찾아와 그 시절에 혹은 그 이후에 내 깜냥이 어떠했는지’를 알리며 나를 충격에 빠뜨린 것이다. 토니가 ‘가능한 한 모든 사람들과 무난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았던’ 이유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둔 거리가 아닐까? 그냥 적당히 무난한 관계라면 상처받을 일이 생겨도 ‘괜찮아~’하며 쿨하게 넘길 수 있을 테니까. 그 옛날 에이드리언과 베로니카의 일도 무난하게 넘겼다고 기억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자기는 그때 괜찮지 않았고, 크게 상처받았고, 그 분풀이로 이런 무서운 말들을 뱉어냈었고, 그리고 그 기억을 지웠던 것이다. 토니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신을 지켜봐온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자신을 증명해줄 것도 줄어들고 있음의 불안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래서 말로든, 소리로든, 사진으로든 기억을 남겨 두려하지만 그 기록이 전혀 엉뚱한 것이라면 나는 엉뚱하게 기억될 뿐이다. 그렇다면 역사는 어떨까? 에이드리언이 했던 말,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이다’라는 말이 마음에 깊이 남는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4
- 모두가 행복한 희망콘서트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음악회 모두가 행복한 희망콘서트가 경남 교육청 주최 주관으로 2월 7일(목)오후 3시 3.15아트 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경남은혜학교 꾀꼬리 합창단, 8명의 여성지적장애인이 모인 의령 사랑의 집 소리샘 벨콰이어, 한빛맹학교 음악전공 시각장애 3급으로 sbs K-POP에 출연해 보아를 울린 청년으로 화재를 모았던 주인공 김수환, 시각 장애 1급으로 스티비원더 내한 공연 게스트로 참가했던 김지호군 및 설리번 관악단이 출연한다. 담배가게 아가씨, 나는 문제없어, 도레비송, 위풍당당, 롤리폴리 등을 연주한다. 공연일시 : 2월7일(목) 오후 3시공연장소 : 3.15아트센터 대극장문의 : (055) 286-0315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4
- 가족 건강을 위한 웰빙 황토집짓기 김재환 씨(중앙동·48)는 작년 직접 황토방을 지어 가족에게 선물했다. 그의 신년 계획이었다. “가족들의 화목과 일치에 큰 계기와 도움이 됐다며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라”고 말했다. 김 씨처럼 귀농 귀촌 또는 촌집과 전원주택, 주말주택을 계획하는 사람 등 가족 건강을 위해 내손으로 직접 집을 짓고 싶은 사람들에게 황토집짓기가 인기다. 대목수 등 최고 강사진으로부터 직접 배우는 황토집짓기생태귀농학교 부설로 있다가 작년 말 개교한 ‘귀농귀촌 체험학교 흙으로 사는 세상’이 제 4기 황토집짓기교실을 개강한다. 2월 중순부터 8주간 12 교실로 운영한다. 심화과정교육은 해당 지자체별 귀농 신청할 때 귀농교육시간에 반영되는 특전을 준다.황토주택의 자재산출 및 견적과 구매요령, 기초형틀 잡기와 주춧돌 놓기, 재래구들과 복합구들 놓기, 황토벽돌쌓기, 흙집 관리 방법 등 황토집의 모든 것을 대목수 등 최고 강사진들로부터 아주 자세하게 배울 수 있다. 이수자가 집을 지을 때 자문과 기술 지도까지 AS한다. 교육기간은 8주간 12교시 장소는 함안군 법수면 우거 초등학교다. 전통 건축의 원리를 중심으로 자연과 함께 하는 집짓기21세기 화두는 후손에게 물려 줄 깨끗한 환경이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자연주의를 바탕으로 한 우리 전통주택이 주목받는 이유다. 박재근 흙으로 사는 세상 황토집짓기 학교장은 “흙벽돌, 너와, 초가지붕, 아궁이 난방, 재래식 화장실을 만든다고 생태주택이라거나 친환경주택이라 하기 어렵다. 전통주택의 원리와 요소가 현대주택과 결합된 생태건축이 이상적이다”고 말한다. 흙으로 사는 세상 황토집짓기 학교의 모토는 세 가지, ‘지구환경보전, 주변 환경과의 친화성, 주거환경의 건강과 쾌적성’이다.박 교장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빗물 재사용 등 생활 속에서 재활용을 실천해야 한다. 집을 지을 때 빛과 바람, 물과 흙과의 화합을 고려하고 깨끗한 공기와 온도, 습도, 통풍 등 쾌적한 실내 유지를 위한 재료를 사용해 건축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황토, 전자파 차단에 아토피도 싸악황토집은 원적외선 온열 효과에 열까지 비축해 난방비를 30%나 내려준다. 여름엔 바깥 열기를 막고 겨울에는 온기를 뿜는다. 박 교장은 “온도와 습도 및 통풍조절과 함께 전자파 차단과 악취제거까지, 황토의 장점은 신비할 정도”라고 강조한다. 집안이 건조하면 습기를 뿜고 여름철에는 습기를 빨아들여 집안을 뽀송하게 유지해준다. 유해전자파를 차단하고 음식냄새나 담배냄새가지 흡수 정화한다. 황토 미립자속 작은 구멍으로 공기가 드나들어 환풍기와 공기 청정기 역할까지 한다. 산과 알칼리 중간 쯤 PH 8.5~9.5로 중성에 가까워 인체에 아무 해가 없다. 효율 높은 원적외선을 방사해 노화를 막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피부미용과 신경통, 요통, 피로를 풀어주고 숙면을 하게해 건강3대 요소 중 하나인 쾌면을 해결해준다. 모두가 가족 건강과 직결된 최고 최적 효과들이라는 것. 아토피 등 특수 질환이나 암환자들에게도 황토주택은 단연 인기. 도시 아파트를 떠나 황토 집에 살면서 아토피를 극복한 사례도 많다. Daum카페 흙으로 사는 세상 (055)584-9200~1 / 010-6376-7210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4
- 겨울철 풍성한 식탁, 대구가 빠질 수 없죠 겨울 제철 식재료로 손꼽히는 대구. 냉수어족의 하나인 대구는 찬 바다에서 서식하기에,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에 주로 잡힙니다. 2월 대구는 복대구라 불릴 만큼 지금 이 시기가 최고의 대구 맛을 접할 수 있는 적기인데요. 영양도, 맛도 빠지지 않는 대구를 2월의 맛있는 이야기로 전해드립니다. 고단백 저칼로리, 비타민 함유량도 높아 한 때는 대구가 그 어획량이 줄어 값이 비싸 귀하신 몸이었지만, 요새는 치어 방류에 힘입어 손쉽게 구할 수 있어 부담 없는 식재료가 됐다. 대구는 한자어 그대로 입이 크다 하여 대구(大口)라 한단다. 큰 입 때문에 못생긴 생선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식재료로서는 빠질 수 없는 최고의 생선으로 꼽힌다. 특히 대구는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어 원기 회복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피부미용을 위한 건강식으로 손색이 없다. 우선 대구는 고단백 지방함유량이 적은 저칼리로리 음식이라 다이어트에 좋고, 특히 비만이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음식이다. 특히 비타민 함유량이 높다.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 감기 예방에 효과적인 비타민 B1이 함유돼 있다. 또한 골격형성에 필요한 칼슘을 체내에 흡수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D가 풍부해 뼈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 대구다. 또한 시스테인과 메티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도 함께 풍부해 해독에 좋은 글루타티온이란 물질의 합성도 촉진시켜 숙취에 좋다. 대구 요리의 관건은 신선한 대구를 잘 고르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대구는 크기가 클수록 품질이 좋다고 한다. 구입 시에는 여느 생선을 고를 때처럼 아가미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아가미를 벌려 벌겋게 보이면 일단 싱싱한 대구라 생각해도 된다. 탕부터 찜, 튀김, 포, 젓갈까지 다양한 대구 요리의 세계 일반적으로 대구하면 ‘탕’ 요리를 빼놓을 수 없다. 얼큰하고 칼칼한 매운 국물은 추운 겨울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생각나는 요리다. 큼지막한 통 대구살과 어우러진 미나리 향은 대구탕의 백미. 얼큰한 국물을 한 숟가락 뜨고, 대구살을 발라 간장과 와사비를 섞은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특별한 반찬 없이도 밥 한 그릇은 뚝딱 해치울 수 있다. 이 시원한 맛에 술 마신 다음날 부대끼는 속을 풀려는 사람들이 대구탕을 많이 찾는다. 특히 냉동 대구가 아닌 생대구로 끓인 생대구탕은 신선한 대구의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대구 머리는 뽈찜으로 많이 요리한다. 대구 뽈대기찜이라고 하는 뽈찜은 대구머리와 콩나물에 고춧가루, 마늘 등으로 양념하고, 미나리, 콩나물 등의 야채를 넣어 걸쭉하게 만든 요리. 매콤하면서도 씹히는 맛이 좋고 밥에 쓱싹쓱싹 비며 먹으면 일품이다. 흔히 생선 찜요리로 아구찜을 많이 찾기도 하지만, 대구뽈짐도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다. 탕과 찜으로 주로 요리해 먹기도 하지만, 대구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 바삭바삭 튀김옷과 어우러진 하얀 속살이 맛있는 대구 튀김요리를 비롯해, 요즘에는 양식 레스토랑에서도 퓨전식으로 요리된 대구 요리도 많이 선보여진다. 바닷가 지역뿐만 아니라 생선을 구하기 힘들었던 내륙지방에서는 대구를 건조시켜 저장해두는 식으로 많이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포다. 며칠을 자연 건조시켜 만들어내는 대구포는 쭉쭉 찢어 초장에 찍어 술안주, 간단한 주저부리로 손색이 없다. 양념해 조림으로 먹기도 하는 쫄깃한 식감으로 대표적인 밑반찬 감이 되고 있다. 젓갈 재료로 대구가 이용되기도 한다. 생선을 발효시킨다고 하면 자칫 비릿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아가미젖, 알젖 등은 깔끔하면서도 신선한 대구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부산 지역에서는 대구살로도 젓갈을 만들어먹기도 한다. 맛은 물론, 영양가 놓은 대구 요리로 오는 2월은 가족의 입맛과 건강을 모두 챙겨봄직 하다. # 맛있는 대구요리, 여기서 맛보세요!# 설가 뽈찜을 비롯해 다양한 탕요리를 맛볼 수 있는 대구요리 전문점이다. 매콤하게 요리된 대구탕과는 달리 깔끔한 맑은 국물로 탕을 만들어낸다. 특히 쫀득한 반죽을 하나하나 찢어 넣은 대구 수제비는 이색 메뉴. 통통한 대구 살과 함께 맛보는 대구 수제비는 아이들에게 좋은 영양만점 음식이다. 이외에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설가파전, 두툼한 계란말이 등도 함께 맛보면 좋다. 필요한 야채들은 직접 농원에서 재배한 것으로 사용한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98-13번지 문의: 031-924-5805 이레 대구탕.찜 전문점 아삭한 콩나물과 각종 신선한 야채와 함께 부드러운 대구살이 어우러진 대구뽈찜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고 맛있는 뽈찜으로 입소문 났다. 생대구만을 이용해 만든 생대구탕도 일품. 향긋한 야채를 듬뿍 얹어 끓여내는 생대구탕은 인근 직장인뿐만 아니라 가족 식사 메뉴로도 제격. 매장도 깔끔하게 인테리어 돼 있어 각종 모임에도 제격인 맛집이다. 대구뽈탕, 생대구탕, 대구뽈찜 등 다양한 탕,찜요리가 있다.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776-2번지 우림보보카운티2차 102호문의: 031-907-2855 삼각지 원대구탕 서울 삼각지에 자리한 유명 대구탕 집인 ‘원 대구탕’의 맛을 그대로 일산에서 선보이는 맛집이다. 냄비에 그대로 대구와 야채를 얹어 바로 끓여먹는 대구탕의 맛은 일품. 취향에 따라 우동사리나 라면사리를 넣어 먹는 것도 또 하나의 별미다. 여기다 남은 국물에 야채와 김 등을 넣어 비벼먹는 비빕밥 또한 입을 즐겁게 한다. 동치미와 젓갈 등 정갈하고도 깔끔한 반찬도 손님들에게 칭찬이 자자하다. 가족모임, 직장 모임 등 다양한 자리에 적합하다. 위치: 덕이동 리바이스 매장 2층 문의: 031-918-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3
- 피아노의 무한 매력, 마티네콘서트 그 첫 번째 무대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I-88개 건반 위의 마술>피아노의 무한 매력, 마티네콘서트 그 첫 번째 무대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있는 아침음악회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가 올해 더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번 마티네콘서트의 전체 테마를 아우르는 악기는 ‘피아노’. <All that Piano>라는 타이틀로,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고 익숙한 피아노의 향연이 올해 다섯 차례에 걸쳐 펼쳐진다. 오는 2월28일 열리는 첫 번째 마티네콘서트는 솔로와 듀오, 4hand 등 한 대의 피아노가 펼치는 놀라운 무대가 준비된다. ‘88개 건반위의 마술’이라는 타이틀처럼 실력파 피아니스트들이 피아노가 가진 무한 매력을 발산하는 신나는 오프닝 파티로 꾸며진다. 또한 클래식은 물론, 재주와 탱고, 뉴에이지 등 전 음악장르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이자 인기 라디오 DJ였던 박종훈이 올해 마티네콘서트 진행을 맡았다. 피아노에 대한 지식과 풍부한 연주경험을 토대로 생생한 해설을 들려줄 예정이다. 실력파 피아니스트들이 전하는 감동의 울림 올해 마티네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는 실력파 피아니스 이윤수와 박종해가 장식한다. 피아니스트 이윤수는 로스엔젤레스 콜번 음악학교와 독일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에센 국립음대에서 수학했다. 키예프 국립 필하모닉, 아르헨티나 국립 심포니, 모스크바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고, 2007년 앙상블 디토의 원년멤보, 이탈리아 메라노 페스티벌에서 유럽 데뷔 무대를 가지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한편 박종해는 2010년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 입상 및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을 수상한 주목받는 차세대 피아니스트다. 2008 나고야 국제음악 콩쿠르,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에서 최연소 2위 입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 활동의 전기를 맞았다. 이후 나고야 필하모닉, 홍콩 체임버,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일시: 2월28일 오전11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전석 1만5천원문의: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3
- 거가대교 타고 거제도 하루 즐기기 거제도 당일여행거가대교 타고 거제도 하루 즐기기 거가대교 개통으로 더욱 근접해진 탓인지 부담없이 찾게 되는 거제도. 굳이 숙박을 하지 않아도 당일여행으로 추천할 만한 거제도는 바다로 둘러싸인 자연경관은 물론 자녀들의 체험학습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방학이 끝나갈 무렵, 갑작스레 휴가를 낸 남편을 따라 거제도로 향했다. 체험학습관 ‘거제포로수용소’ 가덕도에서 출발해 거가대교 들어가기 전에 위치한 거가대교 휴게소부터 관광코스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드넓은 바다와 멀리 보이는 거가대교. 마음이 확 트인다. 휴게소에는 세계최대수심 해저터널 연결도로 홍보전시관도 마련돼 있다.거가대교를 타고 거제시로 들어서니 가까운 거리에 김영삼전대통령 기념박물관과 생가가 위치해있다. 아이들 교육상 한번 둘러보고 거제시청 부근의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찾았다. 거제도는 한국전쟁 당시 전쟁과 포로들의 땅이었다. 이곳에는 1951년 6월 말까지 인민군 포로 15만 명을 비롯해 17만 명이 넘는 포로를 수용했으며 그중에는 3백 명의 여자 포로도 포함되어 있었다. 한국전쟁 포로의 참상과 좌우 이념 대립으로 얼룩진 역사의 현장이었던 거제포로수용소는 지금은 잔존 건물 일부만 곳곳에 남아 당시 포로들의 생활상, 막사, 사진, 의복 등 생생한 자료와 기록을 보여주는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관람로를 따라가면 포로들의 일상생활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포로생활관, 여성 포로의 생활 모습을 담은 여자포로관, 폭동 장면을 모형과 조명, 음향을 이용해 생생하게 전하는 포로폭동체험관 등을 볼 수 있다. 야외에는 막사와 감시초소, 야전병원 등도 재현돼 있다.한편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인근에 건립 중인 ''포로수용소 테마파크''가 올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며 150석 규모의 국내 최초 4D영상관, 평지전시관, 362.2㎡의 어린이 평화공원, 1천37.78㎡의 평화탐험라이드관, 영상과 슈팅건을 활용한 놀이공간인 평화수호대 등이 들어선다. 이국적인 풍경 ‘바람의 언덕’ 점심으로 거제도의 별미 멍게비빔밥과 성게비빔밥을 먹고 거제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바람의 언덕을 향했다. 남해의 금강산인 해금강 가는 길에 있는 바람의 언덕. 드라마나 1박2일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바람의 언덕은 이국적인 풍취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차를 타고 해금강마을로 들어서니 중간에 도장포마을이 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도장포 유람선선착장이 있어 외도와 해금강을 관광할 수 있는데, 매표소에서 바라다 보이는 곳이 바람의 언덕이다. 이 언덕은 원래 명칭이 없었다고 한다. 그저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으로 방목한 염소들이 뛰어놀던 곳이었다. 그러다 언제가부터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사람들에게 소개되기 시작하고 관광지가 되면서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곳에 오르는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오르는 언덕길은 왠지 낭만이 느껴진다. 큰 풍차가 돌아가고 탁 트인 바다는 마음까지 상쾌하게 만든다.바람의 언덕 맞은편에는 신선대가 자리해 있다. 도장포마을 우측에 폐교된 초등학교 옆 오솔길로 내려가면 신선대가 나온다. 바닷가에 큰 바위가 자리를 틀어잡고 있는 형상의 신선대는 주변의 해안 경관과 더불어 경치가 좋아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찾는 곳이다.시간이 허락한다면 해금강 유람선선착장에서 배를 타보자. 무엇보다 거제도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풍경은 해금강이다. 해금강의 원래 이름은 갈도(칡섬)다.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 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지만 갈도보다는 금강산만큼이나 아름답다 하여 남해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으로 불리고 있다. 주위의 경관은 썰물 때 그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내는데 병풍바위, 신랑신부바위, 돛대바위, 거북바위, 미륵바위 등 온갖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솟아 있고 십자동굴과 사자바위 그리고 환상적인 일출과 월출로 유명한 일월봉이 있다. 영하의 추운 날씨였지만 하루 알찬 구경거리에 추위도 잊은 듯.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엔 강서구 명지동의 별미 갈미조개구이에 피로가 풀린 듯. 명지동에 위치한 선창회타운에 가면 갈미조개와 삼겹살, 묵은지, 콩나물 등을 함께 구워 먹는 ‘갈삼구이’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용원항에 가면 지금이 제철인 생대구가 인기다. 용원시장에 가면 가덕대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