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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숲 유치원 19곳 3월부터 활짝 부산 숲 유치원 19곳 3월부터 활짝지난해보다 4곳 늘어…유치원 대상 참가 접수 오는 3월부터 화명수목원 등 19곳에서 ''숲 유치원''이 운영된다. ''숲 유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뛰어놀며 자연관찰·움막짓기·나무타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체험학습시설이다. 어린이들의 만족도가 높고, 부모들의 확대 요청이 많아 지난해 15곳에서 올해는 4곳을 더 늘려 모두 19곳을 운영한다. 새로 운영하는 곳은 서구 대신공원, 영도구 봉래산, 사하구 승학산 재석골, 금정구 오륜동 숲 유치원 등 4곳이다.‘숲유치원’이란 개념은 1964년 덴마크에서 앨라 프라타우 부인이 자신의 자녀와 몇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숲에서 매일 놀이한 것이 효시로 전해진다. 특히 독일의 경우 정부지원으로 현재 1000여곳에 숲유치원이 설립돼 운영되는 등 1990년대부터 유럽 선국에서 ‘숲유치원’이 대안교육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확산돼왔다. 부산의 숲유치원은 지난 2011년 5곳에서 출발하여, 2012년 10곳이 추가되었고, 올해 4곳이 추가되어 총 19곳이 운영되는 것.현황은 ▶푸른도시 가꾸기사업소(대연수목전시원 T.888 - 7121) ▶화명수목원 관리사업소(화명수목원 T.888 - 6947) ▶부산진구(백양산생태학습장 T.605- 4546) ▶해운대구(재송산림공원 T.749 - 4544) ▶금정구 2곳(윤산생태숲 / 오륜동 숲속유치원 T.519- 4542) ▶서구 2곳(안남공원 / 대신공원 T.240 - 4545) ▶동구(수정산 숲 T.440 - 4534) ▶영도구 2곳(자연생태학습장 / 봉래산 숲유치원 T.419 - 4531) ▶동래구(동래읍성 T.550 - 4371) ▶남구(황령산 숲 T.607 - 4534) ▶북구(백양산 숲 T.309 - 4544) ▶사하구 2곳(아미산 숲 / 승학산 제석골 숲유치원 T.220 - 4542) ▶연제구(물만골 숲 T.665 - 4534) ▶수영구(금련산 숲 T.610 - 4534) ▶사상구(운수천계곡쉼터 T.310 - 4542)으로 총 19곳이다.숲 유치원은 각 구군에 소재한 유치원에서 신청을 받아 선정을 하게 된다. 선정된 유치원은 일주일에 하루 4시간 가량 숲 유치원을 이용하게 된다. 아이들은 숲 유치원의 자연체험학습 시설을 이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또 숲 유치원 마다 숲 해설사가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나무·꽃 이름과 숲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배울 수 있다. 확대경·곤충관찰경 등 학습용 도구도 구비되어 있으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숲 유치원 안에 비·황사를 피할 수 있는 대피소도 설치된다. 숲 유치원에 들어가면 어린이들은 아침에 숲 해설사로부터 나무와 숲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나무와 숲을 소재 및 무대로 한 놀이를 하고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자연을 몸으로 배우게 된다. 부산시는 다음달까지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숲 유치원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숲 유치원은 올 3월부터 12월까지 주 1·2·3일반 3개 과정 100개 반을 운영한다. 1개 반 정원은 20명. 모두 2천여명이 참여할 수 있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어린이 등을 우선 선발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1
- 핸드드립 커피가 주는 특별함 전기포트에 보글보글 물을 끓이고, 핸드밀로 갓 볶은 신선한 커피를 천천히 갈아 줍니다. 집안은 사그락 사그락 소리와 함께 커피향이 잔잔히 퍼져 나갑니다. 잠시 피곤했던 나른한 오후, 지금의 공간이 너무도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이 순간을 독자 분들께 선물해 보고자 합니다.핸드드립은 커피가 가진 맛을 가장 멋지게 나타내는 추출방법 중 하나입니다. 커피전문점도 일정 조건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핸드드립 커피를 취급하지 못합니다. 이는 원두를 종류별로 다양하게 비치하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각각의 원두들이 모두 신선해야만 고객에게 좋은 커피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가정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커피 하나만 인근 로스터리 카페에서 구매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핸드드립입니다.가정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드리퍼, 드립서버, 드립필터, 핸드밀, 드립포트 등의 기본 도구를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드리퍼는 칼리타, 하리오, 고노, 멜리타 등의 종류를 가지고 있고 동, 세라믹, 플라스틱 등의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집니다. 보통 가정에서는 저렴한 플라스틱 재질의 칼리타나 하리오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1~2인용, 2~4인용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깨지지 않고 빠른 예열, 항온 능력이 뛰어난 동재질 제품이 가장 좋으나 매우 고가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드립서버 및 필터 또한 동일 브랜드 또는 호환 제품으로 용량에 맞추어 구매하면 됩니다.핸드밀은 소량의 커피를 분쇄 할 수 있는 도구로 신선한 커피를 마시기 위한 필수품입니다. 칼날의 재질은 주철과 세라믹으로 구분됩니다. 핸드밀은 비싸다고 분쇄 능력에 큰 차이가 나지는 않으므로 실용적이고 저렴한 제품으로 구매하면 됩니다.드립포트는 물줄기를 일정하게 잡아 주기 위해서 특별히 제작된 주전자로 일정한 물을 지속적으로 흘려주기 위해 하단부에 수구가 붙어 있습니다. 일정하게 일자로 물을 흘려주는 연습을 몇 번만 하면 금방 손에 익힐 수 있습니다.자 이제 홈카페에 드립도구를 준비하시고 두근거리는 첫 추출을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서서히 커피의 맛에 빠져 들어 보세요. 다음 호에는 추출 방법을 상세하게 다뤄 보겠습니다. 최대봉(‘최대봉의 커피 볶는 집 시간의 향기’ 카페 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1
- 강남 포스코센터 ''휘닉스 겐지야'' 주말 일식뷔페 오픈 강남 삼성역 주변은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은 곳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삼성역 주변에 위치한 포스코센타 19층의 중식당 ''휘닉스'' 와 일식당 ''겐지야''가 강남지역 직장인들과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하다. 일식당 겐지야 에서는 1월 26일부터 ''주말 일식뷔페''를 오픈한다. 겐지야에서는 50여가지 정갈하고 고급스러운 일식뷔페를 선보이게 된다. 19년째 운영되고 있는 이곳 ''휘닉스 겐지야''는 돌잔치와 각종 연회장소로 유명하며 일식당과 중식당을 겸하고 있어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하다. 일식뷔페 가격은 성인은 39,000원, 초등학생은 17,000원, 어린이는 10,000원이다. 겐지야에서는 일식뷔페를 오픈하면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7세이하 어린이 방문고객은 1월 26일부터 2월 말까지 무료이며 4명 방문시 1명은 무료이다. 운영시간은 11시 30부터 저녁 10시까지이며 주차는 3시간 무료 이용 가능하다. 돌잔치 예약 접수중이다. 예약 문의 : 02)3457-4800 ~ 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1
- “자녀 방에 자녀가 고른 그림을 걸어주세요” 기 지하흐 作 <생선열차>달빛 아래 서 있는 기차. 기차 화통에서 낚시를 즐기는 동물. 기차 화물칸을 수북히 채우고 있는 물고기. 프랑스의 작가 기 지하흐의 그림, 생선열차의 모습이다. 상상으로 가득 찬 캔버스들이 모리스갤러리에 모였다. 도룡동에 위치한 모리스갤러리에서 2013년 1월 31일부터 2월 20일까지 자녀방에 걸어주고 싶은 그림전을 개최한다. 모리스갤러리 황선형 대표는 “현실적 문제들로 버거워 아이들이 그림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부모님과 함께 와서 같이 그림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고 그림을 고를 수도 있다. 약 50여점 정도의 그림이 준비되어 있다. 그렇게 스스로 고른 그림을 자기 공간에 걸어둘 수 있다면 그림에 대한 또 다른 느낌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곽미영 作 <I love baseball-2> 모리스갤러리의 자녀방에 걸어주고 싶은 그림전은 2009년부터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전시다. 해마다 개학을 전후해서 전시를 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정말 바쁘다. 배울 것도 많고 해내야 하는 일도 많다. 모든 부모들은 창의력이 해답이라고 말하는 세상에서 주입식 교육이 제일 효율적인 것 같은 갈등 속에 아이들을 몰아가고 있다. 암묵적 인정 속에 무채색의 공간을 살아가고 있는 듯한 아이들. 바쁜 아이들과 유채색의 공간 모리스갤러리로 나들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퍼니 팝(Funny Pop)’ 캐릭터로 주목받은 아트놈 작가의 아트놈을 만날 수 있고, 5년여 <TV동화 행복한 세상>에서 그림을 그렸던 김은기 작가의 스노우맨을 볼 수 있다. 삶이 반영된 따뜻하고 소박한 그림을 추구하며 여행을 소재로 길과 낡은 자동차를 그리는 전영근 작가의 작품도, 커피를 주제로 커피의 후각과 미각적 영역을 시각적 매개체인 그림으로 표현한 채미경 작가의 향기나는 그림도, 고양이 작가로 불리는 최배혁 작가의 영롱한 눈을 가진 고양이도 모리스갤러리 나들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또한 앞서 소개한 무한상상의 기 지하흐 작가의 그림과 공간 속의 인간을 그려내는 곽미영 작가의 그림도 전시되고 있다. 7인의 작가가 그려내는 세상은 퍽퍽한 현실 속에서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따뜻함을 주기에 충분하다. 동글동글한 캐릭터와 그림들이 몽글몽글하게 펼쳐진다. 전영근 作 <여행-노을지다>해마다 그림에 낯선 엄마들의 전화문의도 제법 많다고 한다. ‘입장료가 얼마냐’는. 그러나 입장료는 없다. 때론 왜 웃는지, 뭐가 웃겨 웃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아이들의 마음에 충분히 공감할 준비가 되어 있는 엄마들의 마음이 입장료라면 입장료일까. 모리스갤러리 042-867-7009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온가족이 함께 신명나는 국악의 매력속으로 일 시 : 2월 7일(목) 19:30 장 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주 최 :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주 관 : 청주시립국악단입장료 : R석 1만원/ S석 5000원/ A석 3000원청주시립국악단이 설날을 맞이하여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인다. 청주시립국악단이 주관하는 새해맞이 특별기획 ‘까치까치 설날은’ 공연은 오는 2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의미있는 공연이기도 하다.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5000원, A석 3000원이며 입장권은 공연장내 매표소에서 오후5시부터 현장매표가 가능하다. 주최 측인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은 이번 공연이 “새해 희망과 포부를 가지고 청주시민과 함께 새로운 각오, 새로운 다짐,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까치까치 설날은”의 지휘는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진이 맡는다. 그의 지휘아래 고성 오광대 이수자들로 이뤄진 젊고 참신한 예인들의 전통연희단 ‘The 광대’가 흥겹고 신나는 전통연희로 공연을 시작한다. 그 뒤를 이어 ‘아리랑’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 하기위한 ‘아리랑 환상곡’과 청주의 대표아리랑인 ‘청주아리랑’이 연주 될 예정이다. 또 새해를 맞아 청주시민들의 앞길에 행운과 복이 넘치기를 빈다는 의미의 ‘우리 비나리’를 경기민요의 대가 김혜란 명창과 그의 제자들이 선보인다. 그 외에도 요즘 국악판소리계의 신세대 유망주이며 유머와 해학이 넘치는 남상일씨가 출연하여 ‘노총각 거시기가’를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공연에 앞서 청주시립국악단이 새해를 맞아 ‘소원을 말해봐’라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원나무에 새해 소원과 바람을 적은 희망 소원지를 메다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참여한 시민들의 소원지를 선발하여 국악단에서 마련한 특별한 행운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설날맞이 공연은 풍성하고 알찬 공연에 이벤트가 더해져 더욱 신명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보배리포터 bobalove8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문화일정(964) 음악회♠화요음악살롱-이스라엘 필하모닉 갈라 콘서트일시 : 2월5일장소 :용인시여성회관 작은어울마당관람료 : 전석5천원문의 : 031-260-3355콘서트♠박종훈&웅산의 발렌타인데이 콘서트 -Love Song일시 : 2월14일장소 : 평촌아트홀관람료 : VIP석5만원/R석3만원/S석2만원문의 : 031-687-0500연극·뮤지컬♠소리극-사통팔달 최팔달 정조를 만나다일시 : 2월1~2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성인3만원/학생1만원문의 : 02-507-3120♠가족뮤지컬-뽀로로의 대모험일시 : 2월1~3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R석3만5천원/S석3만원 (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031-258-9053♠눈의 여왕일시 : 2월5~9일장소 : 동수원점 뉴코아소극장관람료 : 전석9천원/회원7천원문의 : 031-233-1388♠뮤지컬-지킬 앤 하이드일시 : 2월9일까지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관람료 : R석13천원/S석11만원/ A석8만원/B석5만원문의 : 1588-5212국악♠김영임 & 세중국악관현악단일시 : 2월16일장소 : 화성아트홀관람료 : R석2만원/S석1만원문의 : 1588-5234전시♠미술관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일시 : 3월3일까지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관람료 : 일반1만원/단체(20인이상)8천원문의 : 031-481-05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1
- 지앤아트스페이스 어린이전시 ''생각에 말을 걸다'' 展 개최 지앤아트스페이스(관장 지종진) 갤러리는 1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부설 어린이미술창작스튜디오(이하 지앤키즈) 어린이들의 전시회 <생각에 말을 걸다>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지앤키즈의 정기 전시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어린이들의 각기 다른 생각이 하나로 모여 완성된 창작프로젝트이자 어린이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기획전시이다. 주요 전시작품은 다음과 같다. 직접 가보았던 장소는 물론 가상공간인 우주, 게임 등 자신만의 공간에 대한 생각과 느낌들을 상징적인 조형물로 표현한 <공간에게 말을 걸다>, 풍부한 감수성을 갖고 있는 아이들의 감정을 담은 자화상 <변하는 얼굴>, 일상을 경험하면서 느끼고, 소망하고, 상상한 것들이 모여 만들어진 새로운 생각의 도시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전시된다. 그 외에도 실제의 나뭇잎들을 채집하고 관찰하는 탐구의 시간을 통하여 얻은 느낌들을 거친 점토 흙판 위에 표현함으로써 또 다른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을빛 나뭇잎>, 꿈을 향해 달려나갈 때 조금 더 쉽고 빠르게 도달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만든 <이야기가 있는 신발> 등이 출품된다. 지앤아트스페이스가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가족관람객을 위해 마련한 이 전시에는 총28명의 어린이 작가들이 참여한다. 그저 결과물을 보여주는 학예회라기 보다는 하나의 기획물로 여느 기성작가들의 전시와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흥미롭다. 그들만의 설익고 풋풋한 조형언어가 과연 어떻게 예술로 승화되었는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찬찬히 살펴보며 감상하는 것도 어린이 전시 관람만의 묘미이자 가족 나들이로도 더없이 좋은 추억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제는 봄이 기다려지는 시기, 파릇파릇 새싹처럼 돋아나는 아이들의 상상으로 완성된 이번 전시는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따스하고 싱그러운 문화적 감성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031-286-85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1
- 살인 선고받은 18세 소녀의 운명을 결정하라~ 여기, 일급살인죄로 살인선고를 받은 18세 소녀가 있다. 아버지를 직접 살해한 혐의, 최후의 판결을 앞두고 배심원들은 회의에 소집되고, 서로 다른 주장으로 인해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 결국 배심원들은 관객들에게 토론을 제시한다. 관객들과 배심원들의 토론, ‘시비노자’는 개방형 토론연극이다. 결정된 결말에 익숙한 관객들은 연극의 한 주체로서 연극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결말을 스스로 이끌어낸다. 그것도 오픈형 결말로서 말이다. 그러다보니 똑같은 결론도, 공연도 없다. 또한 관객을 직접 찾아간다. 특정 공동체와 단체를 직접 찾아가서 공연을 보여주고 관객과 함께 토론을 나누며 공연을 만들어간다. 장소도 주제도 구애받지 않는다. 특정집단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로 충분히 바뀔 수도 있다. 이 시대의 담론을 나누는 진지한 즐거움의 도구로서 연극이 가지는 본래의 기능을 찾는 과정, ‘시비노자.’ 당신이라면 어떤 결말을 내릴 것인가. 공연일시 1월30일(수)~2월3일(일) 평일 오후8시/ 토요일 오후3,7시/ 일요일 오후3시공연장소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관람료 전석 무료문의 극단 풍년상회 010-9625-3332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1
- ‘문화의 향기’로 채우는 설날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이 다가온다. 올해는 연휴기간이 짧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가까운 전시관이나 극장에서 연휴를 알뜰하게 보내는 건 어떨까? 가까이 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지 못했던 경기도 미술관 기획 전시와 부모님과 함께 볼 추억의 영화 ‘명화극장’, 예술의 전당 공연작품 등을 소개한다. 미술? 내 느낌대로 느끼는 거야경기도미술관 소장품전 ‘미술에 꼬리달기’초지동 화랑유원지 안에 있는 경기도 미술관은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경기도 미술관에서는 설 연휴기간 동안 지적장애인과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총체적 난극’과 미술관 소장품전 ‘미술에 꼬리달기’, 국제 교류전인 ‘아프리카 앞으로’가 열린다.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경기도 미술관 소장품전 ‘산수너머’와 ‘바츠혁명’에 이어 기획된 소장품전 ‘미술에 꼬리달기’는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만들어진 기획전이다. 경기도 미술관은 이 전시에 앞서 ‘나도 큐레이터’라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미술관 소장품에 태그를 다는 이 행사에는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댓글 10만개나 달렸다.‘미술에 꼬리달기’ 전시공간은 가장 많은 시민들이 추천한 ‘베스트 콜렉션’공간과 고독, 추억, 삶, 꿈 이라는 4가지 주제의 방으로 나눠져 있다.전시 안내를 맡고 있는 유수현 큐레이터는 “일반인들은 현대 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던져지는 그 느낌대로 보고 이해하고 느낀다면 그것이 바로 미술을 감상하는 정답이다”고 말한다.소장품전에 출품된 작품들이 던지는 메시지는 무겁지만 표현은 재치가 넘친다. 작가의 상상력에 자신의 해석을 얹어보기도 하고 시민들이 단 태그를 보면서 나와의 공감대는 몇 퍼센트인지 알아가다 보면 흥미진진한 전시회 관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각 그림마다 숨겨진 숨은 그림과 재치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진행되는 도슨트의 설명을 듣는 것도 한 방법이다.이와 더불어 현대 아프리카 작가들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 앞으로’가 1월 말부터 4월까지 전시되고 장애인과 지역 예술인들의 공동작품인 ‘총체적 난극’이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추억의 고전영화‘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모처럼 가족들이 모였다면 3대가 함께 추억 속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해 문을 연 안산 ‘명화극장’에서는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설날 연휴기간동안 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상영한다. 비비안 리와 클락 케이블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40년 전 개봉 때 모습 그대로 보고 싶다면 중앙동 명화극장을 찾아가 보자.고전영화답게 명화극장 분위기도 70년대 추억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공간이다. 어르신 전용극장이기 때문에 55세 이상 어르신들은 영화 한 편당 2,000원에 관람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할인대상자와 동행한 전체 일행들이 2,000원에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온 가족이 출동해 영화를 보더라도 1만원 남짓이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설날 부모님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가족들에게 최적의 나들이 장소다. 부모님께는 추억을 자녀들에게는 명작의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멀티플렉스로 운영하는 최근 영화관과 달리 단관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영화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특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 상영 시간(3시간)이 길어 오전과 오후 두 차례만 상영한다. 영화 상영시간은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이다. 예술의 전당으로 문화 나들이‘그와 그녀의 목요일’과 ‘고흐 인 파리’설날 볼 만한 공연 어디 없을까? 찾다가 딱 찜한 연극이 바로 ‘그와 그녀의 목요일’. 배종옥과 조재현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던 그 연극이 서초동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앵콜 공연중이다. 특히 설날 연휴인 2월 11일이 그 마지막 공연날이라니 지금 놓치면 한 동안 볼 기회가 없을 작품이다.이 연극은 결혼만 빼고 다 해본 두 남녀가 중년이 된 후 매주 목요일에 특별한 만남을 갖는 이야기다. 비겁함, 역사, 죽음, 문장 등 거창한 주제로 시작된 그들의 목요일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추억이 흐르고 단순한 로맨틱 연극이 아니라 삶까지 돌아볼 수 있는 연극이다.이 극은 배종옥 조재현 등 주연 배우들의 검증된 연기력과 남녀의 미묘한 감정을 꽤뚫는 연출가 황재헌의 독특한 작품 연출까지 호평이 자자한 작품이다. 마침 서울까지 나들이를 했다면 예술의전당 디자인 미술관에서 전시중인 ‘반고흐 인 파리’전도 추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흐에게 미술재료를 후원했던 ‘탕귀영감’의 초상화 등 파리시절 고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0
- 설날에 관한 상식 풀이 안산시민들을 위한 행복한 설날 만들기 프로젝트설날을 맞는 풍경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하지만, 매년 30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설 연휴기간 동안 대이동을 합니다.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고 선물을 주고받고 덕담을 나누고…. 자식들은 부모님을 만날 생각에, 아이들은 세뱃돈 받을 생각에 마음이 들뜨기도 합니다. 하지만 차례음식부터 가족들 먹거리까지 책임져야 하는 주부들은 명절 스트레스는 이만저만 아닙니다.그래서 안산 내일신문이 준비했습니다. 설날에 대한 의미부터 명절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까지.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왔다. 설하면 세배와 덕담, 까치, 떡국, 윷놀이 등이 생각나다. 그런데 설날은 언제부터 시작됐고, 왜 세배를 하고 덕담을 나누고 떡국을 먹을까? 과연 우리는 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설과 관련된 상식들을 모았다. ‘설날’의 어원은 어떻게 될까?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이 ‘설날’이라는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크게 3가지 정도의 의견이 있다. 먼저 설날을 ‘낯설다’의 어근인 ‘설’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설날은 ‘새해에 대한 낯설음’이라는 의미와 ‘아직 익숙하지 않는 날’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두 번째는 처음 시작이라는 뜻의 ‘선다’라는 말에서 비롯되어 시간이 흐르고 연음화(連音化) 되면서 ‘설날’로 되었다는 설이다. 마지막은 ‘삼가다(謹愼)’나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설날을 한자어로 ‘신일(愼日)’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신일은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란 뜻인데, 이는 완전히 새로운 시간 질서에 통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의 모든 언행을 삼가고 조심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설날’은 어제부터 시작됐을까?설이 언제부터 우리민족의 최대 명절로 자리 잡았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다만 설을 명절로 삼기 위해서는 역법(曆法)이 제정되어야만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적어도 6세기 이전, 중국에서 태양태음력을 받아들인 이후 태양력을 기준으로 제정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려시대에는 설, 정월 대보름, 삼짇날, 팔관회, 한식, 단오, 추석, 중구, 동지를 9대 명절로 삼았다. 또 조선시대에는 설, 한식, 단오, 추석을 4대 명절이라 했다. 이런 점들을 미루어 볼 때 이미 이 시대에는 설이 오늘날과 같은 우리 민족의 중요한 명절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다.하지만 설이 민족 대명절로 온전히 자리 잡은 것은 불과 20여년 전이다. 1895년 을미개혁 당시 양력 1월 1일이 공식적인 양력설로 지정되고, 이후 일제강점기에서 조선의 문화말살정책이 진행되면서 음력설은 위기를 맞는다. 또한 1980년대 중반까지 음력 설은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풍습으로 간주됐으며, 공휴일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1985년에 음력설에 ‘민속의 날’이라는 명칭을 붙여서 처음으로 공휴일로 제정하고 하루를 쉬었다. 이후 1989년부터 민속의 날을 ‘설날’로 개칭하고 사흘로 연휴 기간을 늘렸다. 1991년부터는 신정 휴일을 사흘에서 이틀로, 1999년부터는 하루로 줄임으로써 음력설이 양력설과의 오랜 경쟁에서 우위를 지니게 되었다. 설날 세시풍속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설날의 세시풍속으로는 차례, 세배, 설빔, 덕담, 문안비, 설그림, 복조리 걸기, 야광귀 쫓기, 청참, 윷놀이, 널뛰기, 머리카락 태우기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세배 = 설날 차례를 마친 뒤 조부모·부모에게 절하고 새해 인사를 올리며, 가족끼리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절하는데, 이를 ‘세배(歲拜)’라 한다. 세배가 끝나면 차례를 지낸 설음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친 뒤에 친척과 이웃 어른들을 찾아가서 세배를 드린다. 세배하러 온 사람이 어른일 때에는 술과 음식을 내어놓는 것이 관례이나, 아이들에게는 술을 주지 않고 세뱃돈과 떡, 과일 등을 준다.덕담 = 덕담(德談)은 설날에 일가친척들과 친구 등을 만났을 때 “과세 안녕히 하셨습니까?”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등과 같이 소원하는 일로 서로 축하하는 것을 말한다. 복조리 = 설날 이른 아침이나 섣달 그믐날 밤 자정이 지나서,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어 엮어서 만든 조리를 사서 벽에 걸어 두는 습속이 있는데, 이것을 ‘복조리’라고 한다. 이러한 풍속은 조리가 쌀을 이는 기구이므로 그해의 행운을 조리로 일어 취한다는 뜻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설날에 1년 동안 사용할 조리를 그 수량대로 사서 방 한쪽 구석이나 대청 한 귀퉁이에 걸어 두고 하나씩 사용하면 1년 동안 복이 많이 들어온다는 민간 신앙도 있다. 야광귀 쫓기 = 설날 밤에 야광(夜光)이라는 귀신이 인가에 들어와 사람들의 신을 신어 보아서 자기 발에 맞으면 신고 간다는 속설이 있는데, 신을 잃어버리면 신 임자는 그해 운수가 나쁘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신을 방안에 들여놓는다. 야광귀를 막기 위해 대문 위에다 체를 걸어 두는데, 이것은 야광귀가 와서 체의 구멍을 세다가 신을 신어 보는 것을 잊어버리고, 새벽닭이 울면 물러가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떡국은 왜 먹을까?설날 아침에 떡국을 먹는 이유는 순백의 떡과 국물로 지난해 안 좋았던 일을 모두 잊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흰 가래떡을 길게 뽑는 이유는 장수와 집안의 번창을 의미하고, 가래떡을 둥글게 써는 이유는 옛날 화폐인 엽전의 모양과 같아서 운세와 재복이 한해 동안 계속 되기를 기원하는 소망이 담겨있다. 요즘은 떡국을 끓일 때 쇠고기나 닭고기를 많이 넣지만, 예전에는 꿩고기를 넣어 만들었다.떡국을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 따르면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속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상고시대의 신년 제사 때 먹던 복음 음식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쓰여 있다. 자료제공 : 국립민속박물관 이춘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