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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교차로 알뜰매장’ 이전 오픈 원주의 명물로 자리 잡은 ‘원주교차로 알뜰매장(대표 이용우)’이 오페라웨딩홀 근처에서 흥업 방향으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건물을 새로 지어 이전했다. 240평 규모의 매장과 주차장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1997년 개업 이래 원주의 대형 가구점 중 하나로 성장한 데는 이용우 대표의 정직한 마케팅이 밑받침이 됐다. 공병대 장교 출신인 그는 처음부터 적정 가격을 불렀다. 알뜰매장에서 물건 깎는 재미가 없었던 고객들이 이제는 알뜰매장 가격을 정찰제 개념으로 받아들일 만큼 알뜰매장에 대한 신뢰가 탄탄해졌다. 문의 : 766-10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6
- 부드러운 안심과 담백한 소스의 만남, 그 독특함에 빠지다 “샬레는 전 주인이 붙인 이름이다. 상호를 바꿀까도 생각했지만 10년 이상 이어져온 이름이 언젠가는 스토리가 있는 레스토랑으로 기억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밝히는 천승기 대표. 언젠가는 정원이 넓고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직접 키운 재료들로 건강한 식탁을 차려 내는 것이 자신의 작은 소망이라고 밝히는 천대표의 표정에서 음식을 향한 열정을 느꼈다. ●재료의 신선함을 최대한 살려샬레의 화이트한 분위기는 창 너머로 보이는 초록빛 정원과 꽤 잘 어울린다. 분위기에 젖어 음악을 듣다보면 잠자는 입맛을 깨울 만큼 차갑고 신선한 샐러드가 나온다. 규모가 작아 고객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소스를 낼 수는 없지만 그날 재료에 딱 어울리는 소스를 선택해 곁들이는 쉐프의 센스는 그런 아쉬움을 잠재우기 충분하다. 주인장이 직접 끓이는 스프는 재료의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있어 인스턴트와는 다른 깊은 맛을 낸다. 밀가루와 버터로 베이스를 만드는 게 일반적이지만 살레는 쌀을 갈아 사용하여 느끼함은 줄이고 재료 자체의 맛을 한껏 살렸다. 특히 요즘에 인기 있는 스프는 생강스프다. 고소한 맛에 알싸한 생강의 맛이 더해져 그 맛을 음미하는 것만으로도 식사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하우스 스테이크, 그 독특한 맛의 세계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의 부드러운 육질은 담백한 소스와 잘 어우러져 체인 레스토랑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맛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콩 맛인 듯, 된장 맛인 듯 깊은 맛은 한 번도 맛보지 못한 독특한 맛이다.흔히 레스토랑에서 먹는 돼지고기 요리는 돈가스를 떠올리기 쉽지만 그 이름 그대로 스테이크로의 변신이 가능하다. 소스 맛 아래 감춰진 그을린 듯한 맛은 숯불에 구워진 고기 맛을 떠오르게 한다. 평범하지 않아 약간은 어색한 맛이지만 새로운 맛을 경험하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필히 맛보길 권한다. ●우아하게 즐기는 브런치 타임샬레는 오전 10시 30분~12시, 오후 3시~5시까지 주부들을 위한 브런치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갓 내린 커피와 따뜻한 모닝빵에 신선한 야채와 닭가슴살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 단호박 또는 고구마에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 낸 롤까지 눈과 입이 즐겁다. 바쁜 일상으로 아침을 거른 주부나, 수다가 목말라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울 주부들의 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혹시 아침과 점심을 한꺼번에 해결할 공산이라면 양이 적을듯하니 이점은 염두에 둘 일이다. ●크고 작은 모임에도 소통이 필요하다작든 크든 모임의 규모에 따른 예산과 성격에 따른 분위기가 정해져 있는 것이 보통이다. 고객들은 전화예약을 통해서 자리만을 확보하고 주문은 모임의 인원이 다 모인 후 것이 일반적이다. 천 대표가 말하는 예약의 의미는 조금 남다르다. “호텔과 리조트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전체적인 분위기 연출이나 세팅, 음식별 가격 조정까지 얼마든지 소통을 통한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음식 주문도 미리 해놓으면 더 많은 준비를 통해서 훌륭한 음식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믿는다”는 천 대표는 고객들에게 이런 마음을 전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한다. 다가오는 연말연시, 모임을 주관할 기회가 있다면 천 쉐프와 함께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 한 자락 만들어 보면 어떨까· TIP‘샬레’ 천쉐프가 추천하는 생강스프재료 : 생강 100g, 마늘 50g, 양파 50g, 쌀 30g, 닭육수 1L, 버터 30g, 우유 100ml, 생크림 50ml 월계수잎 2~3장, 백리향(타임) 약간, 소금, 후추 약간만들기 ①생강, 양파, 마늘, 대파를 슬라이스로 썰어놓는다. ②준비해놓은 재료를 버터를 넣고 먼저 볶다가 월계수 잎, 백리향을 넣고 갈색이 나지 않도록 잘 볶는다. ③잘 볶아지면 닭 육수를 붓고 쌀을 넣어 쌀이 익을 때까지 끓인다. ④잘 끓은 재료를 믹서기에 넣어서 곱게 갈아 체에 내린다 ⑤내린 생강스프에 기호에 따라 우유, 생크림으로 맛을 내고 소금, 후추로 마무리를 한다. ⑥마지막으로 드리는 tip : 서빙하기 전에 버터로 마무리하면 고소한 맛이 짙어진다. 문의 : 764-7575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6
- 원주 행구동 ''SG플라자'' 오픈 원주시 향토기업인 SG프라자(대표 조형도)가 지난 9일 행구동 동신아파트 인근에 매장을 개장했다. SG프라자는 전체 매장면적 3300㎡의 50%인 1650㎡만 마트로 운영하고 나머지 공간은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및 푸드코너, 병원·약국, 유아용품 전문점 ''토이앤맘'' 등이 입점해 도심 속 가족 단위 휴식공간으로 탄생했다. 치악산을 조망하며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어린이 파티룸을 구비한 옥상 테라스도 갖췄다. SG플라자는 오픈기념 이벤트를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6
- 11월의 맛있는 이야기, 메밀요리전문점 ‘오두산막국수’ 이승하 대표 11월의 맛있는 이야기, 메밀요리전문점 ‘오두산막국수’ 이승하 대표 “메밀 면 장인 되는 게 꿈이죠” 만화가 허영만이 그린 『食客』(식객) 12권을 펼치면 오두산막국수 이승하 대표가 나온다. 용인대학교 유도학과에 다니던 시절, 어머니를 도와 막국수 식당을 꾸려가던 즈음의 이야기다. 인기 만화에 실리자 오두산막국수는 온 나라 식객들의 주목을 받았고 유명 짜한 맛집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승하 대표는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운동 밖에는 할 줄 몰랐던 청년은 어쩌다 메밀 면의 세계에 빠졌을까. 막국수 본래 맛을 찾다아버지는 구두 만드는 재주가 좋았다. 1964년 도쿄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의 신발을 만들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제화 사업이 내리막길을 걷자 공장 문을 닫고 고향 파주로 돌아왔다. 부모님이 택한 것은 식당이었다. 종가의 종부로 음식솜씨 좋고, 구두공장 200명의 음식을 날마다 만들던 어머니의 실력을 믿었다. 메뉴는 막국수로 정했다. 집에 있는 채소 넣어 쓱쓱 버무려주던 어머니의 쟁반막국수는 언제나 맛있었다. 실향민이 많이 사는 파주에서 이북을 추억하며 먹을 만 한 음식이기도 했다.춘천부터 양양까지 막국수를 잘 한다는 집은 다 찾아다녔다. 뭔가 아니다 싶었다. 면보다 양념 맛이었다. 메밀은 향이 좋은데 왜 감추고 가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70~80살 먹은 사람들한테 막국수는 김치가 익으면 김장김치에 비벼 먹고, 동치미가 익으면 동치미에, 여름에는 콩물에 말아 먹는 거예요. 면을 먹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에 면 맛을 감추는 강한 재료는 안 쓰는 게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죠.”맑은 맛이 우러나는 소뼈로 육수를 만들었다. 준비 끝에 1993년 식당 문을 열었다. 면을 반죽할 사람이 필요했다. 체대 다니던 아들, 이승하 대표가 막국수 요리에 발을 딛게 된 계기다. 어머니의 레시피를 통일하다“어머니 아버지 모시고 장사하면서 20년 세월이 흘러갔어요. 요리사도 아니고 사사 받은 것도 없어요. 한 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성격이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처음 식당을 열었을 때는 휴학을 했고, 나중에는 복학해서 주말에 일을 도우면서 학업을 마쳤다.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다 식당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당시 음식은 절대미각 어머니가 맡았다. 마찰은 거기서 시작됐다. “중간 불에 은근히 간간하게 한줌, 이런 레시피로는 어머니가 아니면 안 되는 거죠. 살짝 데치고 아삭아삭 볶는 걸 다른 사람이 따라 하면 그 맛이 안나요.”소금염도를 통일시켰다. 절임무 자르는 기계를 주문 제작했다. 반죽의 온도를 변화 시키는 주방의 열기 등 환경도 통일시켜 점차 균일한 맛을 내기에 이렀다. 경기도 맛집을 선정할 때 대학 교수들이 심사하는 과정에서 깜짝 놀랄 정도로 레시피를 계량했다. 틀에 부어 굽는 녹두빈대떡 오두산막국수 초창기 메뉴는 물막국수, 쟁반막국수, 비빔막국수와 편육으로 단출했다. 식당이 안정되면서 녹두빈대떡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이북사람들이 싸먹는 걸 좋아합니다. 남한은 고기 먹고 냉면으로 입가심하지만 이북은 고기랑 냉면을 같이 줘요. 고기를 냉면에 싸먹고 김치도 얼려서 싸먹죠. 구수한 녹두빈대떡도 면으로 감아 먹어요.”광장시장부터 시작해 빈대떡 잘하는 곳을 찾아다녔다. 하나같이 다른 가루를 섞어 만들었다.“녹두에 점성이 없으니 잘 끊어지고 찢어져요. 찹쌀가루나 첨가물을 넣어서 식용유로 부쳐내는 거예요. 과연 예전에도 그랬을지 의문이 들었고 백 프로로 도전해보자 했죠.”가루를 섞지 않는 대신 돼지기름을 썼다. 옛날 솥뚜껑 뒤집어 불 위에 올리고 돼지비계를 주위에 깔았던 데서 착안했다. 돼지기름은 시간이 지나면 하얗게 응고하면서 녹두에 부족한 끈기를 줘 빈대떡을 붙들었다. 고소한 맛도 더해졌다. 돼지비계를 정육점에서 얻어다 기름을 내고 고명은 김치가 아닌 소금에 절인 배추와 나물, 고기를 썼다. 두께도 문제였다. 가운데를 익히려니 끝이 타고 가장자리를 노릇하게 구우려니 가운데가 덜 익었다. 그래서 틀을 만들었다. 스테인레스 통원 파이프를 빈대떡 크기에 맞게 잘라 손잡이를 달았다. 반죽을 틀에 부어 구우니 두께가 일정하고 제 맛이 나왔다.녹두 100%로 만든 빈대떡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던 2006년 경 허영만 작가의 전화를 받았다. 메밀 면은 함량보다 식감과 향만화로 맺어진 인연으로 이승하 대표는 허영만 작가와 함께 일본 맛 기행을 다니고 있다. 70년 된 소바 집에서 아버지가 반죽하고 아들이 서빙 하는 일본, 백년 된 식당에서 대를 이어 일하는 것을 자랑거리로 아는 그들의 문화가 부러웠다. 가장 탐나는 것은 면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다. “백 프로 아니면 가짜라는 우리나라 인식이 안타까워요. 일본에서는 메밀의 함량이 40%가 돼도 원산지를 공개하며 자랑해요. 밀가루와 메밀을 혼합하는 기술과 면의 식감을 봐줬으면 좋겠어요.”오두산막국수을 한 입 먹으면 적당히 쫄깃한 식감에 메밀의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메밀 60%, 소맥분 40%가량에 쫄깃한 느낌을 위해 소량의 전분을 넣는다. 메밀을 갈 때 맛이 손실되는 것을 우려해 고속이 아닌 저속으로 분쇄한다. 메밀 향도 지키면서 식감도 살리기 위해 택한 방법이다. 이승하 대표는 뭐든 쉽게 얻지 않았다. 그는 “메밀요리의 장인이 되고, 세월이 흐르면 자기가 역사가 되는 길을 가고 싶다”며 웃었다.“남들이 뭐라 해도 나는 그게 꿈이에요. 몇 대째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것. 자식이 3대 째 이어서 했으면 하는 바람인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죠. 허허.” 문의 : 오두산막국수 통일동산직영점 031-941-5237 야동동본점 031-944-7022 문산통일로점 031-952-5232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 2012-11-16
- 국내산 재료로 만든 강릉 초당두부와 참숯 바비큐 콩은 예부터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할 정도로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그중에서도 콩을 원료로 하는 식품 중에 두부는 단백질 흡수율이 가장 뛰어나다. 칼슘도 콩의 3배 이상 들어있다. 두부 중에서도 유명한 초당두부는 깨끗한 바닷물로 간을 맞춰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본고장은 강릉이지만 원주에서도 그 맛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관설동 목우촌마을(대표 박동화)이 그 곳이다. 은은한 참숯향이 일품인 바비큐는 덤이다. ● 국산콩으로 만들어 고소한 초당두부강릉이 고향인 박 대표는 친정어머니로부터 초당두부 만드는 법을 전수받았다. 박 대표는 “거품을 없애는 소포제 같은 첨가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거품을 걷어내는 재래식초당두부”라며 “두부를 좋아하지 않던 분들도 즐겨 찾는 맛”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한다. 농협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콩과 해양심층수를 사용해 유난히 뽀얀 초당두부의 맛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시판되는 두부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부드러운 식감도 그 맛을 더한다. “두부는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와 음식궁합이 잘 맞는다”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두부요리와 함께 내놓는 8가지 반찬에 해조류를 하나씩 꼭 첨가한다고 전한다. 여름에는 계절메뉴로 콩국수를 내놓는다. ● 국내산 생고기와 참숯만 사용해농협 목우촌은 국내 축산농가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위생적인 원료육만을 사용하며 철저한 위생 및 품질관리로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다. 목우촌마을은 참숯에 초벌구이해 기름기를 쫙 뺀 후 달궈진 불판 위에 삼겹살과 삼겹#오리바비큐를 내놓는다. 참숯의 향이 솔솔 올라와 담백하고 깔끔한 바비큐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손님이 맛있어 더 달라고 하실 때 제일 기분이 좋다”는 박 대표. 고기와 함께 내는 부추나 김치는 매실액으로 맛을 내고 맛있는 국물을 위해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 박 대표는“내 가족이 먹는 음식처럼 맛과 영양까지 생각한다”며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목우촌마을은 원주할인마트 부근에 있으며 관설동 무료주차장도 개방되어 있어 주차도 손쉽다. 문의 : 764-5656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6
- 아시아의 알프스, 계방산 오토캠핑장 계방산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산이 높고 크면서도 아담한 산세가 특징이다. 능선을 뒤덮은 산죽과 주목 군락, 철쭉나무 군락, 계곡을 가득 채운 원시림이 돋보이는 산이다. 오대산 자락에 있는 계방산은 겨울이면 영동지방의 바닷바람과 대륙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이 부딪히면서 많은 눈이 내린다. 내린 눈은 매서운 바람과 낮은 기온으로 쉽게 녹지 않아 태백산, 선자령과 함께 겨울 눈꽃 산행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꼽힌다. 설경은 3월 초순까지 이어진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인 운두령이 계방산에 있다. 이곳은 내린천으로 흐르는 계방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높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등산로가 시작되는 운두령이 해발 1089m여서 산행거리는 488m에 불과해 큰 힘 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 등줄기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힌다. 해발 1577m의 계방산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설악산, 점봉산, 동쪽으로는 오대산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는 회기산과 태기산이 이어져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 해발 700m 고지 오토캠핑장계방산 오토캠핑장은 해발 700m 고지에 위치해 있다. 숙박시설 3개동, 캐러반, 오토캠핑장을 합쳐 86동이 운영된다.캠핑장 안으로 들어가면 다목적 운동장이 있다. 운동장에서도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운동장 옆 무대사이트는 면적이 넓고 무대 옆에 배전반이 설치돼 있어 캠핑사이트 중 명당으로 꼽힌다. 이곳 안쪽으로 캐러반 제1사이트가 있다. 사이트마다 수도가 있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제1사이트 위로 관리동이 있고, 화장실과 샤워장이 함께 있다. 개장한지 얼마 안 돼 편의시설은 수준급. 샤워장은 연중 온수 가능하나 가동시간은 별도로 안내해 준다. 입구에 옷 보관 장소가 있고 공간이 넉넉하다. 관리동 뒤쪽 주차장을 돌아가면 제1야영장이다. 길 쪽으로 L사이트가 있는데 공간이 넉넉하고 전기 사용이 가능하다. L사이트 안쪽으로 숲 가까이 A사이트가 있다. 이곳은 공간도 크지 않고 전기 사용도 안 된다. 지붕이 있는 개수대가 있으나 화장실은 관리동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제 1야영장과 이승복 생가터를 지나면 제 2야영장이 나온다. 지붕 있는 개수대와 화장실 1동이 있다. 전기 사용이 안 된다. 조성 된지 얼마 안 돼 나무그늘은 부족하다. 뒤쪽으로 계방산 등산로가 있다. 이곳은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오대산 국립공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애완견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출입을 금한다. ● 계방산 겨울 눈꽃산행겨울눈꽃 산행은 보통 운두령에서 시작해 캠핑장을 날머리로 선택하지만 캠핑장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반대로 밟아가는 길이라 아무도 가지 않은 계곡 산길을 만끽할 수 있다. 계방산의 하이라이트 주목군락을 지나 운두령 능선에 올라 정상을 밟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오다 보면 어느새 나뭇가지에 쌓였던 눈꽃들은 또 다른 꽃으로 변해 있다. 5km 거리로 짧지 않은 거리지만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다. 내려오는 길 아이들은 절반 이상을 엉덩이썰매로 내려온다. 왕복 6시간 정도 소요돼 시간 계산을 잘 하고 올라야 한다.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운 겨울캠핑. 그중 으뜸은 단연 눈꽃산행이다. -연중예약제-사용료 (1박 기준) : 캐러반사이트 2만5천원, 오토캠핑장 1만5천~2만5천원, 캐빈하우스 12만원, 통나무집 10만원-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86문의 : 033-332-8829계방산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11월 1일 ~12월 15일, 2월 1일 ~ 5월 15일까지 입산 통제되니 캠핑과 등산을 함께 계획한다면 이 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입산 문의 : 계방산생태관리센터 033-434-9575, 홍천국유림관리소 033-439-5531~4, 평창국유림관리소 033-330-2275한미현 리포터 h4peace@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6
- 영어체험과 모래놀이를 한 곳에서, 에그랑 모래랑 얼마 전까지 아이들 전집과 교구를 판매하던 어린이 서점이 영어 학습과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에그랑 모래랑’으로 다시 태어났다. 잉글리시 에그 강남 서초 센터와 함께 운영되는 이곳은 1층에는 모래 놀이터와 잉글리시 에그 교재를 상담 구입할 수 있고 2층에서는 영어 체험과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특히 1층의 모래 놀이터는 ‘샌드노리’라는 모래를 사용한다. 샌드노리는 제작공정과 원산지를 공개하고 전통 황토가마에서 열처리를 해 편백나무와 황토를 함유하여 아이들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모래로 어떤 유해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는 인증을 받은 안전한 제품이다. 아이들이 보다 즐겁게 체험하면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 단순하게 제품 구매뿐만 아니라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오픈했다. 위치: 양재전화국 사거리, 라트 어린이 극장 옆(강남구 도곡동 514-5)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공휴일 휴무)주차: 센터 앞 주차공간 마련되어 있음문의: 02-576-56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5
- 연극 <나쁜 자석>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외로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누군가와 함께 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타인과 완벽하게 소통하고 온전히 하나가 되기란 쉽지 않다. 연극 <나쁜 자석>은 같은 극의 자석처럼 때로는 서로를 밀어내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을수록 더욱더 멀어지는 관계에서 남는 것은 슬픔과 외로움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연극이다. 이 작품에는 고든, 프레이저, 폴, 앨런 이 네 소년의 9살, 19살, 29살의 단편적인 성장 과정이 아름다운 감성 멜로디로 그려진다. 연극 역시 누구보다 순수했던 영혼, 고든에 대한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진 세 친구가 우정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그들의 관계를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함께였지만 외로웠던 그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고 있지만 그 뒤에 숨겨진 누구보다도 외롭고 여린 감성은 가슴 시리지만 따뜻하고, 잔인하지만 아름다운 극중 2편의 동화를 통해 인간의 태생적 고민인 ‘외로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요구한다. 연극 <나쁜 자석>의 원작자이며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인 더글라스 맥스웰은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사람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그 기억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며 우리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될 것인지에 대해 감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2005년 초연에서도 호평 받은 바 있는 <나쁜 자석>은 섬세함과 진정성을 대표하는 여성 연출가 추민주가 연출은 물론 각색까지 맡았다. 한편 연극 <나쁜 자석>에는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통해 다방면의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감성 배우 송용진, 홍우진, 정문성 등 8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2013년 1월 27일까지, 문의 1566-7527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5
-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 2009년 <금발이 너무해>의 국내 초연 무대가 있었다. 2001년 ‘리걸리 블론드’라는 제목의 원작 영화가 개봉하고 2007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초연 무대가 있었던 2년 뒤였다. 그리고 올 해, 2012년 다시 돌아온 뮤지컬 무대의 제목은 원작과 같은 <리걸리 블론드>이다. 그만큼 원작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겠다는 연출자의 의도였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금발의 소유자 엘 우즈. 그녀는 말 그대로 엄친딸이다. 학교에서 남자는 물론 같은 여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이고 캠퍼스 캘린더 모델에 장학생, 거기에 하버드 법대에 다니는 남자 친구까지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남자 친구 ‘워너’로부터 ‘헤어지자’는 이별 통보를 듣는다. 비탄에 잠기는 엘. 하지만 오기가 생긴 그녀는 자신이 진지하고 똑똑한 여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워너가 다니는 하버드 법대에 들어갈 것을 결심한다. 우여곡절 끝에 하버드 법대에 입학한 엘. 금발의 엘은 자신과는 너무나 다른 하버드 법대생들과 지내며 요절복통 에피소드를 겪게 된다. 이미 초연을 통해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엘 우즈로 인정받은 소녀시대 제시카와 최근 ''응답하라 1997''에서 성공적인 배우 데뷔를 마친 에이 핑크 정은지, <그리스>, <헤드윅>의 뮤지컬 배우 최우리가 캐스팅 되었다. 과감하게 MR 사용을 버리고 라이브로 생생하게 진행될 금발의 미녀 엘 우즈 이야기. 3인 3색의 엘 우즈를 비교해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듯하다.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는 17일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뮤지컬 전용극장 코엑스 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736-8289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5
- 오페라 - 서울시오페라단 ‘모차르트 오페라 시즌’ 서울시오페라단이 국내 최초로 모차르트 오페라 중 세 작품을 선정해 ‘모차르트 오페라 시즌’을 기획했다. 오는 11월 17일부터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 <마술 피리> 등 세 작품을 하루에 한 작품씩 번갈아가며 공연한다. 특히 11월 24일(토)과 11월25일(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에는 <코지 판 투테>와 <마술피리>, <돈 조반니>와 <코지 판 투테> 공연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국내에서 오페라 공연이 타 장르에 비해 자주 공연 되는 장르가 아님을 감안한다면, 일반 관객 뿐 아니라 모차르트 혹은 오페라 마니아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세 작품은 모두 오페라 부파(코믹 오페라) 장르로써 메인 주제는 ‘사랑(Love)’이지만, 각각의 작품이 표현하고자 하는 사랑의 메시지는 다르다. <돈 조반니>에서는 전설 속의 실존 인물 돈 후안의 사랑 행각과 파멸을 표현하며, <코지 판 투테>에서는 사랑의 약속과 유혹을, 그리고 <마술 피리>에서는 시련을 통해 굳건해지는 사랑의 완성에 대해 표현한다. 더불어 친근하고도 아름다운 아리아를 비롯해 유명한 서곡과 앙상블 등 모차르트 특유의 재기 발랄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특히 <마술 피리>에서 밤의 여왕이 부르는 아리아 ‘지옥의 복수가 내 마음을 불타게 한다’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즐겨 불러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코지 판 투테>에서는 아름다운 이중창과 삼중창이 관람의 묘미를 더해주며, <돈 조반니> 역시 듣는 것만으로도 신나는 아리아 ‘카탈로그의 노래’ 등이 오페라 관람의 즐거움을 한층 더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2)399-1783~6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