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912호 문화계 소식 - 울창한 숲길 사이, 숨겨진 당신의 이야기 “나의 작업은 자연 풍경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대상을 평면적 조형 감각으로 포착하고 있다. 나의 그림에 기법적인 새로움이나 신비함은 없다.” 김병휘 작가의 3번째 전시회가 열린다. 유년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계룡산의 단상을 모아 화폭에 옮겼다. 21점의 작품을 3년이 걸려 완성했다. 점 위에 2~3번 더 점을 덧입히는 인고의 작업으로 김병휘 작가만의 계룡산을 이야기했다. 점을 찍을 때마다 엇갈리고 포개지며 만들어지는 중간색이 보는 이로 하여금 미묘하고 낯설고 다시 아늑함을 유발한다.때문에 김 작가의 계룡산은 장엄하고 웅장하지만 한편으론 한없이 부드럽고 화려하다. 눈 덮인 계룡산을 ‘찍어’ 낸 ‘겨울산’은 붉은 하늘을 이고 있는 산등성이를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화폭에 담은 작품이다. 또다시 폭우가 쏟아질듯 한 저녁하늘이 포근하게 눈 덮인 산등성이와 대치를 이룬다. 능선을 따라 내려온 시선은 산 밑 침엽수림에 머물다 그 밑에 파묻힌 누군가의 삶을 찾는다. 발자국을 남기며 쓸쓸히 산길을 걷는 노인의 뒷모습이 보이는가하면 산자락 깊숙이 숨겨 놓은 화두를 풀기 위해 맨발로 고행하는 승려의 모습도 떠오르는 작품이다. 이처럼 점묘법으로 옮긴 김 작가의 계룡산은 각자 능선을 찾아 산을 오르는 듯 여러 각도로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김 작가는 “계룡산은 유년의 향수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신도시의 이미지가 중첩되는 곳”라며 “화폭 속에 공존하는 계룡산과 숭례문 종묘 등의 해석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당시 계룡산 아래에 모여든 사람들은 집집마다 종교가 다를 정도였지만 이마저 산이 모든 사람을 품어주는 느낌이었다”라고 유년 시절을 회상했다. 계룡산 초입에 버티고 있는 해태 석상이 말없이 산을 지켜주고 있는 듯한 ‘계룡산(신도안)’은 김 작가의 이러한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벚꽃이 자지러지게 핀 계룡산의 봄과 고즈넉한 달이 비추고 있는 산의 밤과, 잔설이 남은 밭이랑을 품에 안은 산 모두 미래를 중첩한 유년의 애잔함이 보인다. 오는 10일까지 이공갤러리에서 김병휘 작가의 계룡산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 042)242-2020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나도 이런 연애가 하고 싶다’… 연극 ‘옥탑방고양이’옥탑방에서 펼쳐지는 청춘남녀의 동거 이야기 옥탑방고양이는 청춘 남녀의 꿈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코믹하고 로맨틱하게 표현한 연극이다. 지난 2010년 첫 공연이후 창작연극 사상 최단기간 5000회 공연, 재관람관객 1만명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우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가의 부푼 꿈을 안고 서울에 갓 상경한 ‘엉뚱한 시골 여자’ 정은. 눈 감으면 코 베어간다는 서울 생활에 마음을 단단히 먹지만 이사한 첫날부터 엄청난 문제에 직면한다. 주인 아저씨와 계약한 ‘내 집’ 옥탑방을 자기 집이라고 주장하는 미스터리 차도남 ‘경민’이 나타난 것. 알고 보니 이중계약, 하지만 집주인은 한 달도 넘게 해외여행을 떠났다. 옥탑방 하나를 놓고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와 함께 이들의 로맨스도 시작된다. 뻔하지만 톡톡 튀는 캐릭터와 깨알 같은 웃음이 보는 내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옥탑방에 살고 있는 고양이 뭉치와 겨양이 이야기까지. 특히 뭉치와 겨양이 역을 맡은 배우들은 1인당 9개의 역할을 숨 쉴 틈 없이 소화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일시 : 11월4일까지장소 : 대전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입장료 : 일반 3만5000원 청소년 1만7500원문의 : 1599-9210 공연=연극 ‘의자는 잘못 없다’일시 : 27일까지 평일 오후8시 토 오후 4시 8시 일 오후4시장소 : 고도 소극장문의 : 042-471-9931 소프라노 신영옥 콘서트일시 : 10일 오후 7시30분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입장료 : VIP석13만원 R석10만원 S석8만원 A석6만원 B석4만원문의 : 042-485-3355 대전 국제 기타페스티벌&국제콩쿠르일시 : 11~14일 장소 : 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평송청소년 문화센터·엑스포 시민광장문의 : 042-472-8849 시립합창단 교과서 음악회일시 : 12일 오후 7시30분장소 : 우송예술회관입장료 : 1000원문의 : 042-610-2292 코믹뮤지컬 ‘프리즌’일시 : 13~14일 오후 2시 5시장소 : CMB 아트홀입장료 : R석5만원 S석4만원 A석3만원문의 : 1644-4325 전시 =박은미 Shoop It Up일시 : 9~11월9일장소 : 갤러리 누다문의 : 070-8682-6052 박경진 개인전일시 : 11~17일장소 : 쌍리갤러리문의 : 042-252-8118 민정숙 개인전일시 : 11~17일장소 : 모리스갤러리문의 : 042-867-70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7
- ‘사람 책(Human Book)’을 빌려드립니다. 대덕구 신탄진평생학습도서관은 2012년 ‘독서의 해’를 맞이하여 책과 독자의 양방향 의사소통을 지향하는 신개념 도서관 문화운동 ‘리빙 라이브러리(Living Library in Daedeok)’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덴마크 출신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창안한 것으로 책을 대출하는 것처럼 ‘사람 책(휴먼북)’을 대출하여 그들로부터 각종 경험과 지혜를 직접 듣는 신개념 도서관을 말한다.신탄진평생학습도서관에서는 오는 13일(토) 오후 3시부터 오픈공연 ‘핸드벨로 만나는 클래식 음악여행(김미현 페스티벌핸드벨앙상블 지휘자)’을 시작으로 사람 책 10명과의 만남이 진행된다. ‘지구온난화와 바다(김현철 한국원자력연구원 과학자)’, ‘도시와 예술이 접속될 때(송부영 산호게스트하우스 대표)’, ‘재밌는 대덕학 이야기(오복세 지역활동가)’, ‘지식재산권과 아이디어의 보호(조지훈 특허청 공무원)’, ‘좋은 얼굴 나쁜 얼굴(윤보근 EL치과병원 의사)’, ‘신화에서 찾는 인간의 마음(남혜란 아동문학가)’, ‘네 꿈을 펼쳐라(안재성 희망경제교육연구소 수석연구원)’, ‘시와 친해지기(이해완 시조시인)’, ‘무용의 이해(이정애 무용가)’ 등의 주제로 과학자 문학가 의사 경제전문가 공무원 문화예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람 책으로 참여한다. 전화로 신청 가능하며 5권을 예약대출하면 그 중 2권을 현장에서 대출할 수 있다정용기 대덕구청장은“사람 책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경험을 공유하며 인생의 본보기로 삼고자 희망하는 가족, 일반,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종이책이라는 고정화된 지식매체에서 벗어나 살아있는 책과 만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리빙 라이브러리’를 통해 도서관이 책만 대출하는 곳이 아닌 대화를 통해 소통의 장이 되는 장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화신청·문의 : 042-608-5522최정미 리포터 elibrary@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7
- 중고 제품의 재발견> 우리 동네 구제샵은 어디? 고물가 속 알뜰 소비자가 늘면서 새로운 알뜰·절약 소비패턴으로 구제 상품이 뜬다. ''구제(舊製)''는 오래 되고 낡은 옷을 말하는 재래시장 용어. 그렇다고 유행에 뒤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건 오해다. 오히려 개성을 강조하고 싶은 이들에게 구제옷은 독특한 개성을 살리기에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최근 명품 브랜드 구제샵도 있어 발 빠르고 부지런한 소비자들은 착한 가격으로 원하는 제품을 건질 수도 있다. 의류에서 패션까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명품구제상품 및 브랜드, 수입구제상품 파는 곳을 소개한다. 최고의 인기상품, 중고명품샵샤넬·루이비통·불가리·페레가모·프라다… 등 20대~30대는 패션의 완성을 위해, 40대 이상은 품위 유지를 위해서 하나쯤 갖고 싶어 하는 명품. 백화점의 정기 세일이나 면세점을 이용해 구입을 한다 해도 할인율이 5~20%를 넘기 힘들 뿐더러 루이비통, 샤넬과 같은 브랜드는 세일을 거의 하지 않아 더욱 구매의 벽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명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방법은 여러 가지. 그 중에서도 최근 뜨고 있는 중고명품시장을 이용해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100% 정품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최상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판매하고 있다.명품구제는 높은 브랜드 가치와 유행을 타지 않는 명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의 구매욕구와 만족도를 충족시킨다. 더불어 비싸게 구입한 명품이기에 소중히 다뤄 중고물품 시장에 나왔다고 해도 제품에 문제가 있거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목동 현대하이페리온Ⅱ 206동 117호에 위치한 드림샵에 들르면 샤넬, 크리스찬디올, 루이비통, 프라다, 에트로, 펜디 외에 간혹 희귀 명품도 눈에 띈다. 이곳은 명품의 위탁 판매 대행과 명품의 매입은 기본이고, 이민정리와 출장상담매입도 맡는다. 물론 중고구제샵이라 100% 명품이 아닐까 걱정할 수도 있으나 그런 생각은 갖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보석감정 45년, 명품시계 감별 15년의 감정사가 항시대기하고 있어, 명품의 가치를 최대한 보장하여 그에 합당한 이익을 고객에게 전해준다. 새것과 다름없는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신도림동 337 대우푸르지오상가 131호 있는 ‘에버럭스’는 한때 여심을 흔들었을 법한 인기 핸드백과 지갑, 선글라스, 도도함을 자랑하는 손목시계와 각 종 쥬얼리, 옷가지, 신발 등이 백화점 매장처럼 진열되어 있다. 에버럭스는 2005년부터 여러 온라인 마켓을 통해 명품 판매를 시작했고 지속적인 판매와 관리 끝에 많은 단골 고객님을 만나게 됐다. 그 동안의 인기아이템 선별 및 판매노하우를 바탕으로 명품에 관한 많은 정보와 다양한 상품,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로 고객의 소중한 가치와 스타일을 업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평일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6시까지 영업하며 공휴일과 일요일은 휴무다.구로동 26 신도림포스빌 132호에 위치한 ‘그린공간’은 체인으로 운영을 하는 명품 구제샵이다. 자체 사이트와 각 지역별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위탁판매 고가 현금즉시 매입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제품 그대로를 볼 수 있는 사실적인 사진과 최대한 자세한 설명, 고객의 질문에 대한 상세한 답변으로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 구제만 취급하는 곳도 있어브랜드구제만을 취급하는 ‘브랜드구제전문점’은 목2동 골목시장에 위치하고 있다. 남녀노소 모든 세대의 옷을 취급하고 가방 지갑 벨트 등 악세사리와 구두 운동화 등의 신발류 등도 총망라돼 있다. 보물찾기 하듯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다보면 ‘로또’를 맞는 기분으로 썩 괜찮은 옷을 착한 가격에 가져갈 수 있다. 구제라고해서 조금 망설여지는 고객들은 이곳을 들러보자. UNIQLO, Airwalk, 노스페이스, 게스, 폴로, 타미 등의 메이커 구제 상품을 대부분 3만 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판매되는 옷은 구제 상품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깔끔하고 컬리티가 높은 상품만 취급한다. 거기에 잘 찾아보면 샤넬이나 베니통 같은 명품가방도 눈에 띄고 케리부룩, 금강제화, 랜드로바, 버팔로 같은 메이커 구두도 구입할 수 있다.결제는 현금만 가능하고, 최저가로 가격을 부르기 때문에 에누리는 사절한다고 주인장은 전한다.신월동에 있는 우성상가에도 ‘구제의 모든 것’이 있다. 주로 명품 구제만 판매하며 의류와 양산, 가방, 신발 등 악세사리 위주의 구제샵이다. 특이한 것은 엔틱가구도 함께 취급한다는 것. 이집에서는 집안의 분위기를 확 바꿔줄만한 독특한 디자인부터 유행을 타지 않고 질리지 않는 스타일까지 다양한게 준비되어 있어 잘만 고르면 정말 괜찮은 상품을 적절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수입구제는 여기로~~알뜰함과 개성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일명 ''구제 옷''으로 통하는 외국에서 들여온 중고 의류는 충분히 매력적인 아이템. 수입 구제의류를 취급하는 곳은 주로 온라인상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외 브랜드는 물론 샤넬, 구찌, 루이비통 등등 소비자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모든 해외 유명브랜드들이 즐비해있다. 외국에서 들여온 구제의 경우는 국내 매장에 없는 특이한 해외 브랜드 옷들이 많다. 잘만 찾아보면 ‘보물’을 낚는 셈이지만 착한 가격만 믿고 무리한 쇼핑을 할 수도 있으니 쇼핑을 할 때 더 많이 봐야 하고 더 꼼꼼히 체크해야만 후회가 없다. 특히 온라인상에 진열되어 있는 옷은 손질이 잘 되어 새 옷과 거의 구분 되지 않는다는 것. 무난하면서도 개성이 살짝 묻어나는 상품을 찾는 손님에게 제격인 곳이다.구제의류 전문 쇼핑몰로 겨울 니트, 청자켓, 야상, 조끼, 니트, 후드티, 여성, 남성 빈티지 판매하는 ‘감성지수’는 신정3동 1199-2에 창고가 있고 온라인 사이트(http://www.kamsungjisu.co.kr)를 운영한다. 영등포구 신길3동 296-46에 있는 ‘쇼지’는 구제의류 전문 쇼핑몰로 재킷, 카디건, 점퍼, 가방 등 판매한다. 온라인 사이트는 http://www.syozi.com이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8
- 거제시복지관에 전국서 견학 줄이어 올해 30여 기관서 500여명 ‘선진기관’으로 다녀가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에 순천을 비롯해 광명, 서울 등에서 대학생,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공기업 임원 등 각계각층의 시설 견학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3일 순천제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 16명과 거제대 사회복지학과 18명은 거제시복지관을 방문해 견학했다. 이에 앞서 1일에는 경기 광명의 철산종합사회복지관 관리자들이 선진기관 방문을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으로 다녀갔으며, 지난달 27일에는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들의 방문이 있었다. 이날 방문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임원도 함께했다.방문객들은 시설 견학과 함께 운영프로그램을 설명 듣고 현장에서 궁금한 사안에 대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방문객들은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의 특화프로그램인 노인일자리사업 ‘그린로드 사업’, 장애통합프로그램 ‘일-장춘몽’, 자원봉사프로그램 ‘마음자람캠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순천제일대학 사회복지과 학과장 성혁제교수는 “지역환경에 맞는 프로그램을 창의적으로 개발, 진행하는 것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광명시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최승희 부장은 “도·농 복합도시에 맞게 마련한 노인일자리 사업이 돋보인다.”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김영신 홍보위원장은 “맞춤 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감동을 크게 받았다”며 “생산형,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잘 정착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립공원관리공단 임명배 감사는 “지역실정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주민의 욕구에 크게 부합하는 내용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거제대 이수경 교수는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 복지의 중심으로 허브역할을 하고 있음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하였다.한편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 30곳의 기관에서 500여명이 견학을 다녀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8
- 통영 세병관서 숙종때 돌벅수 발견 조선시대 삼도수군 통제영 시기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인(石人)이 통영에서 발견됐다.통영시는 통제영(統制) 복원사업과 관련해 세병관 석축 해체과정에서 뒤채움석에 섞여 있는 석인(石人) 4기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발견된 석인 4기 중 3기는 상부와 하부로 두 조각으로 파손됐으나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1기는 좌대 및 하부로 정확한 형태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상부가 추가로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학계는 전했다.이 석인은 숙종 27년(1701년) 류성추 통제사 때 액막이로 지과문 안쪽 세병관 뜰에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이번에 발견된 석인을 통제영 복원사업과 관련한 전시 학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한편 석인은 석장승(石長丞)으로 지역에 따라 명칭이 다르게 전승되고 있는데 통영에서는 ''돌벅수''로 불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8
- 마을마다 “잔치, 잔치 열렸네∼” 마을 공동체 되살리기 운동이 한창이다. 빽빽한 아파트 숲에 마을이라는 단어가 어색하지만 사람 사는 곳 어디서나 정을 나누고 살다보면 이웃이 되고 한 마을 구성원이 된다.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도 경찰력을 늘리는 것보다 마을 공동체의식을 높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있을 정도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마을은 복원해야하는 큰 과제다. 경쟁과 단절이 아니라 나누고 배려하는 삶, 정이 있는 마을. 우리 주변엔 어떤 마을들이 정을 쌓아가고 있을까?경기도는 올해 ‘경기도 마을 만들기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정책포럼을 진행하는 등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힘을 모아나가고 있다. 안산시는 이보다 앞선 2007년 좋은마을만들기 지원 조례를 만들고 2008년 지원센터를 설치해 마을공동체 복원사업에 주력하고 있다.좋은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가 주관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이 시작된 지 5년. 특히 올해는 유난히 마을마다 축제가 많이 열렸다. 지난 10월 6일 사2동 감골축제부터 선부1동 놀이터 축제, 지난 3일 신길동, 선부2동 마을축제까지. 문화마을 만들기를 선언하고 나선 고잔1동에서는 매달 소규모 축제가 열린다.축제를 구경하다 보면 올해 각 마을마다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한 눈에 들어온다. 마을 축제가 벌어진 현장을 찾아 안산의 마을 만들기 현 주소를 들여다봤다. 사2동이 들썩! 주민 1만명 참여한 감골축제지난 10월 6일은 사2동이 생긴 이래 역사에 남는 날이었다. 감골 축제에 참석한 주민들이 “여기 살면서 이렇게 많은 동네 사람들이 모인 걸 본 적이 없다”고 입을 모을 정도도 많은 주민이 참가했다. 축제가 끝난 후 축제준비위원회 추산한 참가 인원은 1만명. 사2동 전체인원이 3만명이니 주민의 3분의 1이 참가한 축제였다. 또한 시곡초등학교가 인공잔디를 조성한 후 처음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문을 열었다.축제는 크게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주민들이 자신에게 필요 없어진 물건을 갖고 나와 서로 판매하고 교환하는 나눔장터를 열고 오후에는 어르신 위안 잔치와 주민센터 강좌 수강생들의 작품 발표회가 열렸다.마을 잔치답게 사2동부녀회, 체육회,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참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맞춤형 극장, 마을카페 톡톡 튀는 신길동 마을 축제지난 3일 신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신길 마을 가족 축제’의 느낌은 상큼 발랄함이다. 마을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마을에게 말걸기’, 마을 주민들의 생활 패턴을 묻는 ‘마을의 품격’등 톡톡 튀는 코너 이름 뿐만 아니라 마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끔 한다.텐트 영화제에는 신길동 청소년 기자단이 만든 UCC를 즉석에서 주문 상영한다. 상영 작품은 △귀신터널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꿈 하나쯤이야 눈깜짝할 사이 △신길동 그 마을의 변화 △마을에서 하나 되는 우리 등 신길동 청소년 기자단이 지난 1년간 직접 만든 작품이다.마을 주민들이 만든 코너도 신선하다. 자신에게 맞는 봉사활동을 찾아주는 ‘애정녀’ 코너, 아빠와 함께 딱지를 만들 수 있는 딱지접기 코너가 열렸다.운동장 한 귀퉁이에 마련된 마을 카페에서는 간식을 먹으며 처음 만난 주민과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수세미 뜨기 코너에서 마침 동년배 친구를 만난 황인숙(79) 어르신은 “이사 온 지 몇 달 됐는데 통 친구가 없어서 얼마나 심심했는지 몰라. 오늘 여기 놀러 나와서 나랑 비슷한 친구를 두 명이나 만났어. 이제부터 이녁들이랑 놀면 좀 안 심심하겠지”라며 활짝 웃었다. 책을 주제로 한 선부2동 책축제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책 읽는 마을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는 선부2동은 책을 주제로 한 마을 축제를 기획했다. 이날 축제도 책 읽는 마을 책 읽는 가정 추진위원회(위원장 오광수)가 준비했다. 올해 주제는 ‘빨강머리앤과 상상너머의 세계로’다. 마을만들기 초기 사업으로 학교 담장을 허문 석수초등학교에 축제가 벌어졌다.3일 펼쳐진 책축제에는 초등학생 꼬마부터 여든 넘긴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가해 마을 축제를 만들어 나갔다. 단체 줄넘기, 달걀집 만들기, 즉석 사진 촬영, 씨름, 윷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오광수 추진위원장은 “선부2동 주민들이 처음으로 참여해 축제를 만들었다. 부족하지만 옛날 고향에서 진행하던 마을 잔치, 나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마음이 되살아나는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난히 마을 축제가 많았던 올해 이현선 안산시 좋은마을 만들기 지원센터 사무국장은 마을만들기 사업이 시민들에게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현선 사무국장은 “올해 초 마을마다 축제를 고민하는 곳이 많았다. 마을만의 특색있는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성미산 마을축제 집행위원장인 이창환씨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 하는 등 내실있는 마을 축제가 되도록 지원 했다”며 “그러나 역시 마을마다 특색은 배워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기대 이상의 마을축제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조인영 독자추천 맛 집 중화요리‘송죽장’ 우리나라처럼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 매운 라면의 대표 격이었던 신라면을 시작으로 태양초 고추장, 불 닭 등 매운 음식 사랑은 해가 지나도 식을 줄 모른다. 그러나 60년 전에 이미 매운 맛의 원조가 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52년에 오픈해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중화요리 ‘송죽장’은 매운 맛으로 유명하다. 당시 영등포에 화교들이 많이 살고 있어 지금 주인장의 부친이 오픈했다는 이곳은 지금도 직원들의 대부분이 중국인이다. “송죽장을 모르세요? 영등포에서 옛날부터 유명한 곳이에요”라는 조인영(39세, 염창동)독자. “영등포에서 근무할 때 직원들과 함께 자주 왔었어요.” 늦으면 줄서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서둘렀던 기억이 있다는 그녀. 몇 년 전만 해도 한 건물만 운영하던 매장이 옆 건물과 합쳐 두 배로 넓어졌다. 매장 안이 여전히 붐비는 걸보니 넓히길 잘한 것 같다. 매장 안에 50여석의 자리가 있지만 밖에는 여전히 줄을 서서 기다리는 행렬이 줄을 잇는다.“영등포에서는 유명한데 의외로 이곳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모임 때 자주 추천하는 곳이에요”라는 인영씨. 주문을 받는 직원에게 이집에서는 뭐가 제일 맛있냐고 물어보았더니 메뉴판에 빨간색 글씨로 적혀 있는 메뉴라고 답한다. 몇 가지 빼고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주로 짬뽕 종류다. “고추삼선짬뽕이 맵고 맛있어서 많이 주문하는 메뉴에요”라며 추천한다. ''고추삼선짬뽕''은 해삼, 새우, 소라, 복, 가리비, 오징어 등의 14가지 해물과 야채, 돼지 뼈나 닭발 또는 해물에서 우러나오는 육수를 사용한다. 청양고추로 매콤한 맛을 내기 때문에 깔끔하면서 얼큰하다. 고추삼선짬뽕과 함께 고추쟁반짜장을 많이 찾는데 짜장면이지만 청량고추를 넣어 깔끔하면서 얼큰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이집에서 유명한 메뉴로 굴 짬뽕을 꼽는다. 탱글탱글한 굴이 제법 많이 들어있는 굴 짬뽕은 국물이 하얗지만 청량고추를 사용하여 얼큰하다. 야채와 양파를 많이 넣어 달작지근하면서 씹히는 맛이 있다. 사이드 메뉴로 많이 주문하는 탕수육은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튀겨낸 돼지고기에 케첩을 넣지 않은 전통 방식으로 만든 소스를 얹어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매장이 영등포 롯데백화점과 타임스퀘어의 맞은편 가까운 곳에 위치해 쇼핑 후나 중간에 식사하기에 부담이 없다. 매장 내부와 외부에 중국식 문양과 물건들이 있어 중국의 한 음식점에 온 느낌이랄까? 바깥 쪽 홀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시끄럽고 어수선한 것이 많이 아쉬웠다. -메 뉴 : (면류)유니짜장 4500원, 유슬우동/유슬짬뽕/간짜장 5000원, 울면 5500원, 기스면/콩국수 6000원, 삼선짜장/고추짬뽕/울짬뽕 6500원, 냉면7000원, 삼선우동/삼선울면/삼선짬뽕 8000원, 고추삼선짬뽕/수소면 8500원, 고추쟁반짜장(2인분)/유슬쟁반짜장(2인분) 11000원 (밥류)볶음밥/짬뽕밥 5500원, 고추짬뽕밥/삼선볶음밥/새우볶음밥/잡채밥/송이밥 7000원, 삼선짬뽕밥 8500원, 유산슬밥/잡탕밥 12000원, 물만두/군만두 4000원-위 치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55-영업시간 : 오전11시~오후10시-휴 일 : 연중무휴-주 차 : 불가-문 의 : 2678-1323, 2631-91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8
- 시민 참여 숲 가꾸기 인기 시민들이 참여하는 숲 가꾸기가 한창이다. 원미구는 지난 3일 우애의 숲에서 부천시민과 부평구민이 참석한 가운데 내 나무와 만나는 날 행사를 열었다. 우애의 숲에는 지난 4월에 심은 ‘사랑하는 우리 가족을 위해’, ‘결혼 26주년을 기념하며’ 등 갖가지 소중한 사연을 담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이날 우애의 숲 행사에서 시민들은 1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지난 봄 심었지만 고사한 나무 40여 그루를 다시 심었다. 오정구도 오정대공원에서 지난 3일 ‘내 마음의 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 구는 지난 10월부터 15일에 걸쳐 주민으로부터 300여 그루의 나무를 신청 받은 바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지하철역사 갤러리광장 미술전시관 개관 지난 30일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안에 위치한 갤러리광장 미술전시관이 개관했다. 갤러리광장 미술전시관 개관식은 공연예술가 낸시랭과 부천 국제퍼포먼스 아트페스티벌 위원장 홍오봉 씨의 축하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부천시청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갤러리광장 전시관에서는 그 첫 전시로 박승모의 작품 ‘마야 1618’을 비롯해 평면 30점과 입체 3점 등을 걸 예정이다. 또 극세밀화 작품들도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대여 받아 내년 1월 24일까지 기획 전시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
-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 공연 그라시아스합창단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캐롤송의 순수한 맛을 느끼며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는 ‘2012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공연한다. 캐롤에 오페라적 요소와 뮤지컬적 요소를 더한 이번 공연은 12월 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서울, 부산, 대전, 광주, 전주, 원주 등 전국 18개 도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1막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기쁨을 표현한다. 2막은 2000년 전 베들레헴에 탄생한 예수를 노래하고,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크리스마스 명곡과 함께 전할게 된다. 3막은 크리스마스에 일어난 작은 소동을 통해 가족간의 사랑을 발견하는 따뜻한 마음을 연주한다. 제4막에서는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 헨델의 <메시아> 중 명곡을 선보이며 ‘For Unto Us a Child is Born’(우리를 위해 한 아기 나셨다), ‘Hallelujah’(할렐루야)를 통해 영광과 경배를 표현한다.이번 공연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의 교수로 있는 ‘보리스 아발리얀’ (Boris Abalyan)의 지휘로 진행된다. 그는 국제 유명 합창콩쿠르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등 합창 지휘자로는 세계최고의 권위자 중 한명이다. 한편,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2000년에 창단되어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아이젠슈타트 하이든 홀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공연했다. 또한, 명품 음악회인 ‘아티스트 콘서트’와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해마다 열고 있다.문 의 : 1899-21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