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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와 비보이가 함께 하는 ‘아츠브런치’ 오전11시, 주부들을 위한 브런치 콘서트가 붐을 이루는 가운데, 와이즈발레단도 발레하이라이트와 비보이 공연으로 꾸며진 ‘아츠브런치’를 준비했다. 아츠브런치 제1부는 해설이 있는 발레공연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요정들의 춤’, 돈키호테 중 ‘Dream’ 등 클래식발레의 하이라이트 공연과 함께 발레상식, 발레마임 등 유쾌한 해설도 곁들여진다. 2부에선 최고의 스토리텔링 비보이크루 ‘20th Century Boys’의 다이내믹한 댄스컬 ‘Performance in 공사장’공연도 볼 수 있다. 31일 오전11시 영등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전석 1만원. 문의 02-2670-3134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1
- 19~20세기 앙상블 음악에 빠지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1월 4일 ‘앙상블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23일 있었던 ‘바로크·고전 음악회’를 이어 19~20세기 앙상블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음악회. 멘델스존, 할보르센, 쇼스타코비치, 빌라로부슈, 뵈니슈, 지브코비치, 윤이상 등의 앙상블 음악과 소편성 관현악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깊어가는 가을밤, 낭만주의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특히 빌라로부슈의 ‘쇼루슈 제7번’과 윤이상의 ‘클라리넷과 파곳, 호른, 현악오중주를 위한 8중주’는 각각 7명과 8명의 적은 연주자가 공연하지만 구자범 지휘자가 지휘를 맡는다. 브라질과 한국 음악의 고유한 특징과 20세기 음악 어법을 동시에 살리려면 소편성이라도 지휘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음악회는 오케스트라 공연장의 포디움 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지휘자의 움직임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한다. 일시 : 11월4일(일) 오후7시30분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 전석 2만원(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031-230-3320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1
- ‘함양 하림숲’ 전국에서 가장 좋은 도시숲 경남 함양군 하림 도시숲이 전국 최우수 숲으로 뽑혔다.산림청은 23일 제6회 ‘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하림숲을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여수시와 대전 도시숲, 강원도 양구군 박수근 산림공원을 각각 우수사례로 뽑았다. 함양의 하림 도시숲은 농경지였던 곳을 도시숲으로 조성해 역사와 문화를 자연과 잘 조화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비의 고장’이라는 함양군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능수회화나무를 가로수로 심은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여수시 도시숲은 남부 지역에 맞는 수종을 가로수에 복층으로 다양하게 심어 지역특색을 살렸다. 대전 대덕구는 인근 아파트 주변의 불법 무단경작지를 도시숲으로 만들고 일부 공간을 주민에게 텃밭으로 제공했다.양구군 박수근산림공원은 미술관 주변을 도시숲으로 조성해 주민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했다.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사업은 산림청이 해마다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문화적 기능 등이 우수한 도시숲을 지자체에서 받아 선정한다.올해 공모전에는 전국 16개 시·도가 7월부터 4개월간 녹색 건전성이 우수한 도시숲과 가로수를 각각 선발해 참여했다.전호성 기자 제6회 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로 뽑힌 함양군 ‘하림 도시숲’.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1
- 아파트 문을 나서자 숲속이 반갑다 시원한 가을기온이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다. 쉬는 토요일로 주말이 길어지자 가족 나들이도 잦아졌다. 아이와 손잡고 좀 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어디가 좋을까. 시내에서 멀지않고 교육효과도 누리는 가족체험거리를 모아보았다.만화로 즐기는 ‘가족캠프’상동 시내 한가운데 자리한 한국만화박물관. 이곳에 문을 연 캠핑장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만화체험 행사를 캠프 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매월 첫 째 주말 ‘가족만화캠프’ 행사를 열기 때문이다. 지난 제3차 가족만화캠프에는 20가족 80여 명이 참여해 즐거운 주말 이색체험을 했다. 캠프에서는 신경순 작가와 함께하는 우리가족 캐릭터 만들기, 우리집 문패 만들기 등 만화 교육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외에도 만화가 야구팀 ‘마나스’와 함께하는 미니야구게임, 스피드볼 게임, 레크레이션 등 알찬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7월 시작한 가족만화캠프는 매번 접수와 동시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10월 6~7일에 진행할 4차 가족만화캠프는 현재 신청가족을 받고 있다. 대상은 20가족이다. 참가비는 텐트비 포함 가족 당 4만원이다.프로그램 문의는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www.komacon.kr) 또는 박물관경영팀(032-310-3029)으로 한다. 퇴근한 아빠와 함께 하는 ‘야간자연생태 환경체험’부천시 원미구는 심각해진 환경문제에 대한 대처능력향상과 친환경 생활을 돕고자 ‘2012 야간 자연생태 환경체험’ 신청자를 모집한다. 2012 야간 자연생태 환경체험은 도심 속 작은 숲 주변의 생태자원을 직접 참여하고 느끼는 프로그램이다.체험 지역은 중앙공원 일원의 잔디광장&rarr야생화단지&rarr정자&rarr분수&rarr실개천 등의 코스다. 진행과 해설은 환경단체 ‘청미래’ 숲 해설가로부터 도움 받는다. 이번 자연생태 체험 프로그램은 야간 운영인 만큼 풀벌레소리 들어보기, 곤충, 거미와 나방, 딱정벌레 찾아보기, 나무의 종류 및 나뭇잎 냄새 맡아보기 등 색다르다.운영기간은 오는 11월까지다. 시간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90분이며 총 11회 과정이다.문의 : 032-625-5411 부천역사유적지 탐방하는 ‘生生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오정구는 주5일제 수업 본격 시행에 따라 주말 여가시간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우리 고장의 역사와 향토문화를 체험하는 ‘生生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체험’을 연다. 기간은 오는 10월까지이며 열리는 시간은 매월 둘 째, 넷 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이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초·중·고 학생 및 가족단위이며 반드시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진행 내용은 경기도문화관광해설사의 재미로 푸는 역사이야기와 유적지 설명, 유적지 환경정화 활동, 퀴즈 및 이벤트 등이다.또 체험과정은 자원봉사활동으로 인정한다. 따라서 해당 확인서는 자원봉사센터포털 사이트를 통해 회원가입 후 본인이 직접 출력해 활용 가능하다. 지난 상반기 체험은 고강동 선사유적지를 시작으로 장기말산, 수주 번영로 시비, 변종인 신도비 등 부천향토유적 8개소를 93명이 탐방한 바 있다.문의 : 032-625-7022 가족이 함께 하는 ‘부천 숲 해설 여행’오정구는 가족이 함께 숲 해설을 들으며 산행하는 하반기 ‘가족이 함께 하는 부천 숲 해설 여행’을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부천시내 인근의 산 작동산, 도당산 등지에서 연다. 참가 대상은 2명 이상 가족이다. 진행 내용은 환경과 생태분야 전문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곤충, 나뭇잎을 관찰하고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 등이다. 9월에는 ‘곤충을 찾아라’, 10월에는 ‘알록달록 단풍의 숨겨진 비밀’, 11월에는 ‘가을열매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할 예정이다.장소는 작동산과 도당산 2개 코스이다. 작동산 코스는 작동 017버스 반환점(종점어린이공원)에서 시작해 장수천약수터, 장안사산능선, 영정천약수터, 종점어린이 공원으로 되돌아오는 약 1.8km의 코스이다.도당산 코스는 도당공원(분수대)에서 시작해 향토역사관, 도당산 능선을 거쳐 도당공원 분수대로 되돌아오는 1.7km로 장미공원과 도당수목원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문의 : 오정구(032-625-7411), 환경생태연구회청미래(070-7792-2006)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3
- 천연라텍스 가을 맞이 20% 대박 행사 며칠 사이에 바람이 차다. 이제 가을이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신랑이겐 결혼 시즌이기도 하다. 수원에서 유일하게 한곳만 있는 천연라텍스 매장 ‘잠이편한라텍스’에서 처음으로 20% 할인 행사를 한다. 요즘 웬만한 곳에서는 최대 80%까지 행사를 하지만 잠이편한라텍스는 품질 하나로 영업을 해왔기 때문에 행사를 해도 10% 정도였다. 가정 경제가 어려워진 만큼 잠이편한라텍스에서는 20%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아이들은 아토피 방지와 잠을 잘 자 집중력이 생기고, 직장인은 일어났을때 몸이 개운하다. 예비 부부가 될 결혼을 앞둔 신랑신부에게도 침대 구입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매트는 종류별로, 크기별로, 두께별로 다양하게 있어 허리 상태와 자신의 체형에 맞게 부드러운 정도를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다.문의 070-4407-66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2
- 정성 듬뿍 무공해 콩나물, 어려운 이웃의 식탁으로 당수동과 입북동은 도시와 전원의 경계가 허물어진 곳. 칠보산 산자락의 가을하늘은 유독 파랗고, 눈부신 햇살은 들판으로 내려앉아 청량감을 더해준다. 이곳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지하수가 주민들의 사랑과 만나 친환경콩나물을 낳았다. 청정시루에서 콩나물을 키워내는 그들에게 하루해는 짧기만 하다.바른 먹거리 콩나물, 이웃에 대한 사랑도 쑥쑥~ 다소 비싸게 구입하더라도 친환경식품에 손이 가는 많은 주부들의 고민은 한결 같다. 어디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는 없을까? 입북동 총부녀회 회장을 역임한 최광순 단장과 이러저러한 인연을 맺고 있던 사람들이 동참해 좋은 먹거리 사업의 출발을 알렸다. 최 단장은 “식탁에 오르는 콩나물을 생산과정을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친환경이라면 비싼 가격에 구입해야 한다. 지역 주민이 직접 재배하여 믿을 수 있는 콩나물을 어려운 이웃 등에게 제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을르네상스 사업에도 ‘함께하는 청청시루 콩나물만들기 사업’으로 공모한 후 지원금을 받게 된다. 주부뿐 아니라 남성도 참여해 10명의 단원들이 모여 콩재배· 콩나물키우기 등의 업무를 분담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강제성은 띠지 않았다. 이웃에 대한 봉사라는 취지에 맞게 여건이 되면 함께 할 수 있는 마음이면 충분했다. 약간 시골 분위기가 느껴지는 마을의 정서상 주민들이 정이 많아, 설령 단원이 아니어도 콩나물 키우기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들 도와주었다.콩나물사업단은 마을르네상스공모사업 중에서도 관심을 받은 사업이었다. 공모사업 대다수가 화합을 위한 친목도모나, 환경가꾸기 등에 편중돼 있는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해 봉사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사업은 ‘신선하다’는 호평과 기대를 받았다.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콩나물, 힘들어도 보람 그 자체하지만 열악한 시설과 경험 부족으로 인해 겪는 시행착오는 비켜갈 수 없었다. 박경화 부단장은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는데 보통 일이 아니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콩나물을 키워 본 사람이면 누구나 인정한다. 콩나물은 유독 손이 많이 가는 자식과 같다는 것을. 각별한 애정 속에서만 탄생하는 청정시루 콩나물은 애초에 좋은 품질의 국산콩만이 자격을 얻는다. 이들을 3시간 정도 물에 담가 선별작업을 거친 후 시루에 안친다. 까다로운 콩들은 온도를 적절하게 맞춰주지 않거나, 아침·저녁으로 물을 갈아 주지 않으면 썩어 버린다. 온도계가 시루 앞에 버티고 서 귀하신 몸들의 온도를 조절한다. 박 부단장은 물을 갈기 위해 시루를 들었다 놨다 하는 일은 웬만한 장정들도 힘에 부치는 일임에 틀림없단다. 억지로 시켜서 하는 일이라면 벌써 줄행랑을 쳤을 터. 하지만 쑥쑥 커가는 녀석들의 모습에 고달픔은 사르르 녹아 버린다. 5~7일 정도 지나면 녀석들의 황홀한 자태가 완성된다. 한번 키울 때 마다 얻어지는 1kg씩 30봉지는 입북동 주민센터에서 관내 16분의 독거노인들과 12개 노인정 어르신들께 배달한다. 믿고 먹을 수 있는데다 맛은 또 어찌나 고소하던지 어르신들은 손꼽아 기다린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콩나물을 뽑고 나면 시루를 깨끗이 세척을 해 햇살 좋은 곳에서 말려야한다. 청정 환경에서 맑은 공기, 깨끗한 물만 먹고 자란 무공해 콩나물이여야만 ‘청정시루’ 이름을 붙일 수 있기에 노력은 켜켜이 쌓여만 간다.직장에 다니느라 바쁜 틈을 내 콩나물을 돌보고 있는 김연숙 총무의 감회는 남달랐다. “콩나물이라는 결과물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더 기쁘다. 어르신들이 맛있다며 고마워하고 응원해줄 때면 뿌듯해진다.” 직접 키운 콩나물은 그 자체로 보람이라는 고경자 단원은 “매번 수확량이 얼마나 될까 설레며 기다리는 것도 쏠쏠한 재미”라고 덧붙였다. 시행착오가 거듭될수록 수확량은 늘고 단원들 간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고 있었다. 더 많은 봉사를 위해 사회적기업으로 도약을 꿈꾸다올해가 경험을 쌓는 재배 원년이라면 내년은 더 큰 결실을 맺고 싶은 것이 단원들의 공통된 마음. 콩 재배를 처음 시작해 지금은 농협에서 콩을 구입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직접 수확한 콩으로 콩나물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당수청정시루 콩나물사업단’을 사회적기업으로 육성시킬 계획을 품고 있다. 그렇게 돼 지원을 받으면 제대로 된 재배시설을 갖추고 사업에 매진해 이익을 창출해내고자 한다. “마을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어르신 일자리도 만들고, 수익금으로는 장학사업이나 불우이웃돕기로 이웃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싶다”고 최 단장은 바람을 전했다. 그러려면 이성옥 단원의 말처럼 2013년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 또 하나, 주민센터나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도약이 앞당겨 질 것이다. 양인섭 입북동장은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되면 직접 재배한 콩으로 두부 등을 만드는 관련 사업도 확장시킬 계획이다. 관내 학교 급식재료로 납품하는 등 판로개척도 가능하리라 본다”고 전했다. 예산이 한정돼 있어 금전적인 지원은 마음껏 할 수 없지만 인력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어떤 일이든지 함께 할 생각이라고 부언했다.옛날 새마을 운동이 잘살기 위한 것이었다면 마을르네상스는 인간성 회복을 위한 사업이 되고 있다. 도시화가 이뤄지면서 어려워진 사람들 사이의 마음의 벽이 마을르네상스를 계기로 조금씩 허물어 져가고 있다. 당수 청정시루 콩나물 사업단으로 시작된 당수·입북동 주민들의 소통의 결실도 그들이 키우는 콩나물처럼 쑥쑥 영글어가고만 있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1
- 동네미술 Community Art 경기도미술관은 내년 1월1일까지 ‘동네미술 Community Art’ 전시를 개최한다. ‘커뮤니티 아트’는 번듯하게 걸리는 액자 속 그림이나 좌대 위에 올라가는 조각이 아닌, 하나의 사건으로서의 예술을 표방하고 있다. ‘동네미술’이라는 제목은 바로 이 커뮤니티 아트를 우리말로 쉽게 불러본 것. 작업에 참여하는 이들은 새로운 공동체로 만들거나, 기존의 공동체가 스스로 발견할 수 없었던 가치를 일깨워가며 무엇이 예술적인 실천일 수 있는가를 묻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월식, 박찬응, 박이창식, 리금홍, 공공미술프리즘 등 12명(팀)참여 작가들의 한국 커뮤니티 아트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우리가 사는 동네 어딘가의 진한 삶의 향취가 담겨 있으면서도 예술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만들어낸 삶 속의 예술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평범한 우리 동네의 주민들. 예술가들은 일상의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진솔한 삶의 풍경을 예술로 바꾸었다. 이웃이 단절되고, 사회적 외톨이가 늘어가는 관계부재의 시절에 그들은 우리가 기어이 놓지 말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관람객 또한 직접 전시장에서 벌어지는 예술작품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오랫동안 잊고 있던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또 그들과 맺게 될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더불어 하는 일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면서 스스로 예술가가 되어 보는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허태원 '말들의 정원'홍원석 '뉴 아트택시'기간 : 2013년 1월1일까지 (개막식 10월27일 오후4시)장소 :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관람료 : 성인4천원/학생2천원(경기도민50%할인) 문의 : 031-481-7007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1
- 헌가구리폼 · DIY조립체험 축제 한마당 수원시가구연합회는 지난 19일 권선동 가구거리에서 ‘제3회 수원가구거리 대축제 및 헌가구 리폼 축제’를 개최했다. 특설무대에서의 문화공연과 먹거리 장터뿐만 아니라 특별한 가구축제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헌가구리폼과 DIY조립체험으로 훈훈한 마음이 함께했던 축제 속으로 들어가 본다.■멋지게 리폼된 가구, 불우이웃에게 전달수원시가구연합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필요한 가구 리폼 신청을 받았다. 쓰임새가 많은 책상, 옷장, 식탁, 소파 등 골고루 리폼이 됐다. 축제의 한 부스에서는 예쁘게 단장을 마친 헌가구들이 새 주인을 맞을 순간만을 고대하고 있었다. 이미 리폼을 마친 가구들은 가구협회 회원들이 불우이웃들에게 직접 배달하고 있다. ■추억이 묻어있는 가구, 새롭게 변신사연이 있는 나만의 가구들을 신청 받아 리폼해 주는 것도 축제의 하나. 각각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가구들 중에서 30여점을 선별했다. 일부는 가구공장에서 수리되고, 일부는 이날 행사에 나와 리폼 후 주인을 기다렸다. 가구들은 장인의 손길이 닿자 그 옛날 처음 모습처럼 멋지게 변신한다.식탁의자와 화장대가 리폼 되는 것을 바라보던 이혜수(권선동)씨. “식탁의자는 아주 오래전 고향에서 가게를 할 때 지인(知人)들이 식탁과 함께 선물한 것이다. 식탁은 예쁜 식탁보로 흠집을 감출 수 있었지만, 의자는 버리지도 못하고 낡은 채로 간직할 수밖에 없었다.” 이 씨는 의자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홍숙희(권선동) 어르신은 추억에 잠겼다. 20년을 자신과 함께 살아온 탁자가 세월을 거슬러 젊어졌기 때문. 처음 탁자와 마주했던 그 시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되돌아 간 듯했다. “앞으로 오랜 동안 나와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기회를 준 가구연합회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빠뜨리지 않았다. ■나만의 멋진 가구로 완성, DIY조립 체험DIY조립 체험을 하고 있는 부스는 가장 바삐 움직인다. 엄마와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이나 체험에 참여한 어른들도 신나기는 마찬가지. 원목을 의자모양으로 조립하고 알록달록 원하는 색깔의 도료를 칠해 가져갈 수 있었다. 학촌유치원(권선동)에서 체험을 신청해 참여한 이건희 군은 즐겁게 붓질을 했다. 지켜보던 임은진 씨는 “건희가 커서 의자를 보면 엄마와 함께 만들었던 시간을 추억하게 될 것”이라며 흐뭇해했다. 박근아 씨는 “아들 정수가 직접 만든 의자라 정말 소중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춘홍(화서동)과 오제훈(권선동)씨도 의자를 만들며 동심으로 돌아갔다. 오 씨는 “DIY조립 체험을 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는데 가구축제에서 한다기에 얼른 신청했다. 좀 더 활성화돼 체험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들은 어느 비싼 가구와도 바꿀 수 없는 나만의 의자라 장식용으로 쓰거나, 실생활에 이용하겠단다. 많은 화제를 남기고 ‘가구거리축제’는 막을 내렸다. 복진덕 회장은 “가구거리축제는 3회째였지만 리폼행사는 처음이었다. 이웃과 함께 하는 축제로 잘 진행된 것 같고, 내년에는 더욱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헌 가구를 리폼해 불우이웃을 도와주는 행사는 연중 지속 한다. 수시로 헌 가구를 수집하고 수리를 거친 후, 신청한 가정에 배달할 예정이다. 문의 수원시가구연합회 080-239-1065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1
-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집, 샤브전문점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어 옷깃을 세워야 할 정도로 쌀쌀한 요즘, 차가운 음식보다는 뭔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 노원역 5번 출구를 나와 2분여 걷다보면 KT노원지사 옆 건물 2층에 샤브전문점 ‘정선채’가 자리하고 있다. 월남쌈 샤브샤브의 맛에 빠진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맛집으로 유명하다. 샤브고기의 씹을수록 쫄깃한 맛, 담백하고 시원한 맛의 육수와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소스, 인기 상한가 볶음밥에 밑반찬으로 나오는 무장아찌, 야채샐러드까지도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신선한 식자재와 푸짐한 양은 손님들로부터 ‘정말 잘 먹었구나!’ 하는 탄성을 자아낸다고 한다.‘정선채’의 한미현 대표는 정작 샤브샤브를 즐기지 않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우연히 맛보게 된 월남쌈 해물 소고기 새우튀김 만두가 한 번에 모두 나오는 ‘스페셜해물소고기샤브’를 먹어보고 그 맛에 반해 직접 샤브전문점의 문을 열게 됐다.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먹어야 할 정도로 마니아다. 한 대표는 “정선채에서는 신선한 식자재 구입 뿐 아니라 친절한 직원서비스와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항상 더 나은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대표메뉴 월남쌈 소고기샤브, 입이 먼저 즐겁고 몸 또한 즐겁고~50평 규모의 25개 테이블 중 한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오늘의 메뉴는 한 대표가 추천하는 ‘월남쌈 소고기샤브’. 모든 음식들이 세팅되고 육수가 끓을 동안 대형일식집 출신의 주방장이 만든 야채죽이 제공된다. 각종 야채와 버섯, 검은 깨를 갈아 만들어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다. 접시에 담겨 나온 샤브용 소고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둥글게 말려 있는 모양이 아니라 떡심이 붙어있는 등심이 펼쳐진 채 제공된다. 라이스 페이퍼를 뜨거운 물이 담긴 대접에 살짝 담궜다 접시에 올려놓고 새싹 적채 깻잎 당근 파인애플, 그리고 육수에 넣어 익힌 소고기 버섯 야채를 칠리소스에 찍어 올리고 땅콩소스를 더해 만두처럼 싸서 한입에 쏙 넣고 씹으니 오호라~그 쫄깃하고도 고소한 맛에 연신 손과 입이 바빠진다. ‘왜 아직 이 맛을 몰랐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다. 이후 남은 육수에 신선초 가루로 직접 반죽해 만든 면을 넣어 깔끔하게 먹고 나니, 미나리 당근 양파를 비롯한 야채와 소스가 들어간 볶음밥을 직접 그 자리에서 볶아준다. 드디어 완성된 볶음밥! 누룽지처럼 바삭바삭하면서 구수한 맛과 볶음밥 특유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미각을 사로잡는다. 볶음밥은 손님들이 요리법을 알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샤브샤브를 많이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이곳의 볶음밥을 먹기 위해 들르는 이들이 있을 정도라고.밑반찬으로 나오는 무장아찌와 야채샐러드의 맛도 깔끔하면서 식욕을 자극한다. 아삭아삭하고 새콤달콤하며 적당한 짠맛의 무장아찌는 연신 손이 가고, 키위원액 파인애플원액 마요네즈 쥬스 등 7가지 재료가 들어간 드레싱이 얹어진 야채샐러드는 다른 식당에 가면 샐러드는 쳐다보지도 않는 리포터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아 한 접시를 다 비웠다. 거기에 더해 칠리소스의 맛도 빠뜨릴 수 없다. 기본 칠리소스에 매콤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 사과 무 등 7가지 재료가 들어간 정선채의 칠리소스는 맛의 차별화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대접에 담아달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대형일식집 출신 주방장의 풍부한 경험으로 3종의 신메뉴 출시정선채에서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최근 세 가지 신메뉴를 출시했다. 정선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비빔밥, 정선채 나가사끼, 새우&감자튀김 삼총사가 그 주인공. 출시한 지 오래 되지 않았음에도 인근 직장인들로부터의 반응이 뜨겁다. 정선채 비빔밥은 새싹 치커리 가지 청오이 적채 느타리버섯 등 13가지 야채와 소고기, 계란 프라이가 어우러지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신선한 느낌의 맛이다. 또한 밥보다 야채의 양이 많아서 그런지 씹을 때 풍성하고, 영양 면에서도 뛰어나다. 한 대표는 “특히 비빔밥의 생명은 참기름이다. 고소한 향이 제대로 나려면 참기름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손이 좀 가더라도 참기름 관리에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정선채 비빔밥은 야채를 싫어하는 꼬마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높다.(6천원) 정선채 나가사끼는 짬뽕면을 넣지 않고 혈액순환에 좋은 신선초면에 새우 홍합 오징어 쭈꾸미 바지락조개 등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가는데, 칼칼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그래서인지 저녁 술안주용으로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소는 2인 기준, 대는 3~4인 기준이다.(소 1만4천원/ 대 2만7천원) 새우와 맛감자 스마일감자가 각각 10개씩 접시에 오르는 새우&감자튀김은 특히 맥주 안주로 바삭바삭하니 인기가 높다. 기존 새우튀김의 새우와 달리 크기가 10cm가량 되기에 새우가 제대로 씹히는 느낌이다. 또한 새우에 튀김옷만 입힌 게 아니라 젖은 빵가루를 입혀 바삭바삭한 맛이 살아있다.(1만5천원)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1
- 송파강동광진 문화가 소식 - 2012년 10월 5주 콘서트>The Guitarist 신중현 콘서트 정통 사이키델릭의 진수를 들려줄 전설의 무대 한국 록음악의 대부이자 세계가 인정한 기타리스 신중현이 오는 12월 1일, 2일(오후 7시)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에서 그는 ‘커피 한잔’ ‘봄비’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거짓말이야’ 아름다운 강산’ ‘미인’ 등 그가 만든 히트곡들과 정통 사이키델릭 록의 진수를 들려준다. 이번 콘서트는 75세 거장이 써 내려간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 있는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 특히 1부와 2부로 나뉘어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는 신중현의 음악 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1부에서는 신중현의 아들이자 뮤지션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신윤철(기타, 건반)과 신석철(드럼)이 중심이 된 4인조 밴드와 12인조 현악단이 협연하여 신중현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새롭게 편곡하여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그리고 2부에서는 지난 9월 록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펼친 초청공연에서 당시 공연장을 찾은 현지 관객들을 열광시켰던 사이키델릭 사운드의 진수를 다시 한 번 거장의 기타 연주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는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한국 록음악의 창시자이자 미국의 기타전문회사 펜더로부터 헌정기타를 수여 받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신중현. 지난 2010년 ‘헌정공연’ 이후 2년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서는 신중현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지난 50년 간 이루어낸 그의 음악 세계를 모두 들려줄 예정이어서 그 기대가 남다르다. 문의 (02)3143-5156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어린이뮤지컬> 마법사 코리마술과 뮤지컬의 환상적인 조화 신비로운 마술이 살아있는 어린이 뮤지컬 <마법사 코리>가 강동목요예술무대에 오른다. <마법사 코리>는 환상적인 마술과 화려한 뮤지컬의 만남으로 어린이 뮤지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술뮤지컬이다.주인공인 마루가 장난꾸러기 마법사 코리와 함께 사악한 마법사 테슬러의 저주에 걸린 여자 친구 아라를 구하기 위해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특히 마루와 아라의 우정과 사랑을 이어주는 휴지로 눈을 만들어 내는 「스노우 마술」, 악당과의 화려한 결투에서 보여주는 「스파이크 순간 이동 마술」과 「인물 체인지 마술」을 비롯한 「공중부양 마술」 「거울통과 마술」등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또한 마술의 비밀을 관객들이 직접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이번 공연은 11월 1일 오후 7시 30분 강동구민회관에서 공연되며, 관람연령은 만5세 이상으로,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아동·청소년과 만65세 이상은 3000원이다. 공연예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강동문화포털(http://culture.gangdong.go.kr) 또는 전화(02-3425-5240)로 가능하다. 한편 강동구는 이번 공연에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문화소외계층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객석나눔 행사도 실시한다. 문의 (02)3425-5246 박지윤 리포터 콘서트>도이치방송교향악단 첫 내한공연가을에 만나는 독일 전통 음악의 진수 오케스트라 중심으로 굳건한 전통을 가진 나라 독일의 깊고 화려한 정통 사운드를 선사할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이 11월 22일(목), 오후 8시 강동아트센터(관장 이창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처음 내한하는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은 매년 새로운 레퍼토리를 끊임없이 초연하며, 독일전역은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등 전 유럽을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이치방송교향악단은 1984년 정명훈이 이 악단의 전신인 자르브뤼켄방송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수석지휘자로 1990년까지 있으면서 한국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작년까지 아드리엘김(김동혁)이 부지휘자를 맡으면서 그 인연은 깊어졌다. 2011년 9월, 상임지휘자로 위촉 받은 카렐 마크 시숑은 독일과 프랑스 방송국 합동작업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클래식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차세대 세계 클래식계를 주도할 영국의 젊은 지휘자로 음악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유럽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거장의 반열에 오르고 있는 뮌헨 출신의 비비아네 하그너의 협연으로 독일 오케스트라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콜리올란 서곡’ Ouverture Coriolan c minor op.62과 ‘교향곡 제5번’ Symphony No.5 c minor op.67,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Violin Concerto D major op. 61이 관객을 만난다. 문의 (02)440-0500 박지윤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