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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무도, 힐링과 깨달음의 무예”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단무도, 힐링과 깨달음의 무예” 힐링(healing), 요즘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다. 특히 올해 TV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문학 강의 주제로도 빈번하게 등장한 단어인 힐링은 몸과 마음의 치유란 뜻이다. 이러한 치유를 통한 운동법이 있다. 심신수련을 통해 힐링무예로 주목받고 있는 단무도. 공격과 방어의 무예의 기능보다는 건강적 요소를 중시해 기공무예, 깨달음의 무예로 자리잡고 있다. 범천동에 위치한 단무도 부산도장을 찾았다. 무술적 기능보다 건강적 요소 중요시해 단무도는 현대인들이 잃어버리고 있는 호흡과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나아가 내공무예를 통해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정신적 기능이 강하다” 언뜻 보면 태극권을 연상케 하는 단무도는 깨달음의 경전인 천부경(天符經) 81자를 토대로 만든 심신수련법이다. 우주 에너지이자 인간 몸의 중심 에너지인 단(丹)을 단련하는 단무도는 한민족의 경전인 천부경과 함께 전해진 깨달음의 수행법 신선도(神仙道)의 맥을 잇고 있다. 81자로 된 천부경이 전하는 핵심 철학은 사람 안에 근본이 되는 하나의 세 가지 모습인 하늘, 땅, 사람이 모두 들어 있다는 것이다.단무도 부산도장 손형희 관장은 “단무도는 단순한 건강법이나 무술이 아니라 심신 단련을 통해서 우주 만물과 하나가 되어 모든 생명과 사람을 이롭게 하는 홍익정신을 바탕으로 인간 완성의 원리를 담은 수련법”이라고 설명한다.우리 몸은 건물의 지반에 비유될 수 있는 골반과 어깨가 수평을 이루고 척추가 수직으로 세워지면 오장육부가 제자리를 찾아 기혈순환이 원활하게 되며, 이로 인해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이 강화된다고 한다. 단무도의 동작들은 체중이 발바닥에 골고루 수직으로 떨어지게 해 척추가 바로 세워지고 골반과 어깨가 수평을 이루게 한다. 기운을 아래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강력한 수승화강이 이뤄져 기운이 상체로 집중돼 기혈순환을 원할히 한다. 손 관장은 “단무도 수련은 근육과 골격을 조정하고 하체를 강건하게 해 우리 몸이 수직(척추)과 수평(어깨와 골반)의 튼튼한 십(十)자를 이루어 에너지 시스템이 건강하고 수승화강, 정충기장신명, 심기혈정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덧붙인다.7년째 단무도를 배우고 있다는 오재환(70)씨는 “무리하지 않는 운동이라 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고, 몸이 부드러워지면서 내장기능도 좋아져 몸이 한결 건강해졌다”고 말한다.단무도 부산도장은 작년에 대연동에서 이전해 범천동에 위치하며 하루 3~4타임의 수업이 이뤄진다. 수업시간은 1타임에 60~100분 정도며 수련생들은 직장인에서 주부들, 학생들까지 다양하다. 호흡과 명상을 통한 몸과 마음의 치유 단무도의 역사는 우리 한민족의 전통문화인 선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선도라고도 하고 풍류도라고도 하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 조상들은 하늘, 땅, 사람을 모두 존중하는 인내천 사상을 가졌다. 특히 몸을 단련하여 우주의 이치와 천지의 기운을 깨닫고자 했는데 자연산천을 다니며 심신단련을 했다. 그것이 유래가 되어 신라 화랑들이 전국 산천을 다니며 몸을 단련했는데 그 선도의 정신을 현대 무예로 발전시킨 것이 단무도이다.이후 신선도는 20세기 후반 일지 이승헌 국제평화대학원대학교 총장에 의해 현대 단학으로 재정립되어 그 중에서도 몸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닦는 내공무예인 단무도가 그 맥을 잇고 있다. 2003년에 대한단무도협회, 2004년에는 세계단무도협회가 설립됐으며 현 전국 15개 단무도 도장이 있다.단무도 부산도장 수련생 김정숙(59)씨는 “단무도는 질병예방 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도 해소돼 몸과 마음이 동시에 건강해진다. 호흡과 명상을 통해 보이지 않는 기의 세계를 느낌으로써 정신 또한 맑아진다”고 말한다.단무도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은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된다고 한다.대한단무도협회 이정희 전수위원은 “단무도는 현대인들이 잃어버리고 있는 호흡과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나아가 내공무예를 통해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정신적 기능이 강하다”며 “나에서 출발해 사회, 더 나아가 지구로 사랑의 에너지를 안에서 밖으로 품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해양자연사박물관 '' 바다체험'' 특별전 해양자연사박물관 '' 바다체험'' 특별전 해양자연사박물관은 다음달 11일까지 ''바다 속 미지의 세계'' 교육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바다의 시초, 진화의 터널, 풍성한 바다, 미지의 바다, 바다의 위기 등 5가지 주제로 바다와 관련한 다양한 작품들을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행사기간 주말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5가지 해양 생물인 고등어, 멸치, 대구, 오징어, 갈치를 알록달록 한 색깔로 표현해 액세서리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회당 선착순 30명에 한해 무료 체험.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제8회 부산국제합창제 예매시작 제8회 부산국제합창제 예매시작세계적 합창 지휘자들도 한자리에 모여 올해 부산국제합창제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4일간) 부산문화회관에서 개막된다. 개막 콘서트, 클래식 혼성·동성·민속음악·대중음악 등 4개 분야에서 진행되는 합창경연, 갈라 콘서트, 찾아가는 콘서트, 시상식 및 수상팀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여기에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스웨덴·중국 등 세계적인 합창 지휘자 7명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합창 경연에는 KBS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남자의 자격>의 ‘패밀리합창단’, 폴란드의 클래식혼성 합창단 ‘Harmonia’, 노르웨이 민속음악 합창단 ‘Cantus’, 말레이시아 ‘La Voce’ 등 14개 국 30팀이 참여한다.이와 함께 조직위는 이번 부산국제합창제 기간 동안 초빙한 지휘자들과 함께하는 ‘합창 워크샵’을 11월 15일과 16일 이틀간 남구 대연동 코랄하우스에서 진행한다. 합창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오디션은 10월 26일 금요일 오후 6시 부산시 대연동 코랄하우스에서 열린다. 한편, 부산국제합창제의 개막콘서트 티켓은 일반석 10,000원(예매가 8,000원), 폐막콘서트의 티켓은 2,000원이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티켓 판매수익은 전액 합창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한국합창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koreachoral.or.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아토피와 식품첨가물’ 강좌 ‘아토피와 식품첨가물’ 강좌 해운대보건소 모자보건실에서 아토피와 식품첨가물에 대한 강좌를 마련했다. 11월 7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2층 공개홀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안병수 선생의 강연회를 실시한다. 선착순 마감이다. 아토피와 식품에 대해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부산시립교향악단 ‘창단 50주년 기념음악회’ 개최 부산시립교향악단 ‘창단 50주년 기념음악회’ 개최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월2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484회 정기연주회 “창단 5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부산시향의 창단일(1962년 11월2일)에 맞춰 지난 5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50년의 발전을 다짐하는 의미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수석지휘자 리신차오가 음악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중국의 칭다오 심포니 오케스트라(Qingdao Symphony Orchestra)단원들과 중국중앙음악원 교수 등 중국 전통관악기인 ''수르나이''의 저명 연주자를 축하사절단으로 초청하여 한중 양국간의 우정과 화합을 되새긴다. 중국 작곡가 시완춘의 ''축일 서곡''으로 축제의 문을 열고, 부산시립합창단, 김해시립합창단의 여성합창과 함께 메인 스테이지인 2부에서 구스타브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으로 50년을 동행해온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축하의 무대를 펼쳐 보인다. 또한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선사하는 협연 무대에서는 장래가 촉망되는 12세의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양을 협연자로 초청하여 미래지향적 의미를 배가시키고자 한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얼음골케이블카 타고 영남 알프스에 오르다 영남의 명산얼음골케이블카 타고 영남 알프스에 오르다해발 1천m를 10분만에 올라 다양하게 이어지는 등산코스억새가 흐드러지게 핀 가을이다. 등산이라곤 하지 않던 아줌마도 운동화끈 불끈 매고 배낭하나 등에 매면 시시콜콜한 일상은 내려놓고 하늘을 등에 업은 산에 오를 것만 같다. 하지만 동네 뒷산이라면 몰라도 이름난 명산 장거리 산행은 겁부터 덜컹 난다.이런 초보 등산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지난 9월 오픈한 밀양 얼음골케이블카. 영남 알프스의 즐비한 명산들을 반은 먹고 들어가는 산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부산해운대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언양으로 들어가면 얼음골 주차장이 금방이다. 거리는 문제가 아니다. 이미 그 명성에 버거운 인파. 주말은 서너시간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고 평일도 3시간 정도 각오해야 한다. 해발 1천m를 10분만에 올라 얼음골 하부승강장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해운대 신도시에서 뜻 맞는 아줌마 5명이 한 차에 올랐다. 아침 9시 출발. 1시간 30분이면 이동시간은 충분하다. 10시 30분 얼음골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올라 케이블카 하부승강장에 도착했다. 아뿔사~ 역시 대기가 장난이 아니다. 평일도 케이블카 승강장은 만원이다. 일단 표를 샀다. 대인 왕복 9천5백원, 소인 7천원이다. 편도는 대인 7천원, 소인 5천. 대기 시간이 좀 길어도 해발 1020m, 1.8km 선로를 10여분만에 올라간다니 포기할 순 없다. 상부 승강장에 올라가면 상부전망대 정면에 있는 백호바위를 그대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걸어서 10분 정도 가면 하늘정원이 있다. 왕초보 등산객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1시간 산행에 천황산·능동산, 1시간 30분에 재약산·사자평·능동산, 2시간 30분에 백운산·간월산, 3시간에 가지산·신불산 등반이 가능하다니 골라 가는 재미도 쏠쏠할 듯. 우리는 1시간 30분에 가능한 사자평억새가 목표다.준비해온 간식은 기다리는 동안 다 먹어 버렸다. 드디어 50명 정원에 초당 4m를 이동한다는 케이블카에 올랐다. 승객들이 콩나물시루처럼 빽빽하지만 설레는 마음에 힘들지 않다. 어린 안내원의 구수한 사투리에 웃음보를 터트리며 해발 1천m를 어느새 다 올랐다. 참으로 기막히게 좋은 세상이다. 영남알프스의 명산을 한눈에케이블카에서 내리면 5분정도 거리에 하늘정원 전망대가 있다. 주변산세를 굽어보면서 멀리 가지산과 운문산이 눈앞에 펼쳐진다.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천황봉. 아직 단풍이 채 들진 않았지만 빼어난 산세에 마음을 홀랑 빼앗긴다. 상부승강장 정면에 백운산 백호바위가 뚜렷이 보인다. 정말 하얀 호랑이 한 마리가 밀양시를 향해 걸어내려 갈 듯하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명산들의 산봉우리가 그림처럼 쭉 펼쳐졌다. 이걸 못 보고 이 가을을 넘겼으면 얼마나 억울했을까? 산세는 수려하고 가을바람조차 좋다.천황산 방향으로 10여분 데크를 걸으면 하늘정원이다. 더 멋진 풍경을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데크 사이사이 동물 모형도 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배려(?)일까? 겹겹의 산으로 끝없이 펼쳐질 것만 같은 드넓은 풍경에 인공물의 초라함이 도리어 대조를 이룬다. 누가 좁은 한반도라도 했던가. 이리도 산이 많고 저리도 하늘이 높은데···. 가까운 산빛과 먼 산의 빛이 다름을 불혹이 되어서야 제대로 아는 것 같다. 산은 산대로 좋고 하늘은 하늘대로 아름답다. 해발 1천m까지 케이블카를 놓은 사람의 능력에 감탄하고 올라왔다면 인간의 힘에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자연의 조화에 가슴을 쓴다. 억새밭에서 사진 찰칵, 막걸리도 한 잔 (좌)등산객들이 상부승강장에서 하늘정원으로 걸어가고 있다. (우)하늘정원에서 천황산방향으로 펼쳐진 억새밭 하늘정원에서 사진 몇 장을 찍고 내려다보이는 억새밭에 이끌리듯 내려갔다. 우리의 목표는 사자평억새건만 당장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마음을 다 주었으니 이를 어쩌나?막 피어나는 억새가 제대로 멋을 부린다. 억새밭으로 들어가 사진 찍는 풍경은 80년대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다. 어째 그 시절 포즈밖에 나오지 않는지. 그래도 꼭 찍고 싶다. 한결같은 자연의 아름다움에는 몇십년 시간 따위는 아무 의미도 없나보다.억새밭을 걷다 5명의 아줌마에게 포착된 간이식당 하나. 이 높은 고원에 널빤지로 대충 만든 주막이다. 온두부에 김치, 시원한 막걸리를 어찌 그냥 지나칠까? 따뜻한 어묵 국물도 빼놓을 수 없다. 평소 술이라곤 못 먹던 아줌마도 막걸리 한잔을 사뿐히 걸친다. 바람이 부어주고 하늘이 마시는 뽀얀 막걸리 한잔도 오래오래 잊지 못할 것이다. 사자평 거쳐 표충사 가는 길 강추 사자평억새로 갔다 다시 돌아와 하행케이블카를 타자니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 12시가 넘으면 하행도 대기가 길다고 한다. 차라리 편도를 타고와 사자평에서 흑룡폭포를 지나 표충사로 걸어가는 것이 좋았겠다. 아쉬움을 달래고 하행케이블카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가슴에 담은 첩첩산과 흐드러진 억새로 마음보따리가 든든하다. 내려가서 차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호박소에나 잠시 들리자고 입을 모았다. 참으로 잊지 못할 깜짝 가을여행이었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부산재팬위크 다음달 1~22일 일본 회초밥 만들고 전통 춤도 배운다부산재팬위크 다음달 1~22일 재부산일본국총영사관은 다음달 1~22일 부산 곳곳에서 2012 부산재팬위크를 개최한다. 일본의 전통 가면극인 ''노'', 일본인형 만들기, 과자·스시 만들기, 일본 관광퀴즈 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어 일본을 알린다. 먼저 다음달 2일 오후 1시~2시30분 부산외국어대 후생관 소강당에서는 가부키, 분라쿠와 함께 일본 3대 전통공연예술로 꼽히는 ''노'' 워크숍이 열린다. 전문가를 초청해 노에 사용되는 탈과 동작 등을 직접 배워볼 수 있다. 다음달 3일 오후 2~4시 부경대 체육관에서는 일본관광퀴즈 대회가 열린다. 또 다음달 11일 오후 3~5시 파라다이스호텔 파노라마룸에서는 스시 만들기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스시 요리와 함께 스시와 김초밥 등을 만들고, 자신이 만든 것을 먹어볼 수 있다. 모든 행사는 무료. 행사기간동안 용두산미술전시관에서 일본의 젊은 도예작가 작품 71점을 전시하는 ''일본현대 도자기전''을 마련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기억속의 부산 산복도로 길투어 기억속의 부산 산복도로 길투어 민주시민교욱원 나락한알과 시민도서관이 공동 주관하는 인문기행강좌 '' 기억에 담긴 부산 속의 길투어'' 두 번째 투어인 산복도로 길투어가 다음달 3일 열린다.'' 기억에 담긴 부산 속의 길 투어''는 매회 3 ~ 4시간에 걸쳐 기행 현장 근처에서 인문학 강의를 들은 후, 모둠별 길 답사, 느낌 발표 등을 통해 부산의 역사가 담긴 추억의 장소를 인문학적으로 탐색하게 된다. 무료. 선착순 15명 마감.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9
- 건강을 생각하는 전통의 참맛 ‘초향기칼국수’ 건강을 생각하는 전통의 참맛 ‘초향기칼국수’"난생 처음 먹어보는 독특한 장칼국수" 착한 가격, 바른 먹거리를 추구하는 초향기칼국수 먹거리도 웰빙이 대세다. 이제 건강한 식습관은 건강한 삶의 수준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대표 서민 음식인 칼국수도 마찬가지다. 높은 물가에도 땅에서 나는 정직한 재료로 만든 웰빙 칼국수가 인기를 얻고 있다. 대화동에 위치한 ‘초향기칼국수’는 천연재료로 만든 건강장국과 오곡면으로 칼국수의 새로운 맛을 제시하고 있다. 착한 가격, 바른 먹거리를 추구하는 칼국수전문점 ‘초향기칼국수’를 소개한다.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반한 맛집, 초향기칼국수대화동에 위치한 초(草)향기 칼국수는 오곡면과 건강장국으로 만드는 웰빙 칼국수다. 초향기칼국수는 충청북도 관광공사에서 지정한 공식 맛집이다.“음성에 위치한 초향기칼국수 본가는 반기문 UN 사무총장님이 맛을 인정한 곳이에요. 맛집으로 TV 출현도 했고요. 초향기 매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블로그에도 많이 소개가 됐습니다.” 초향기칼국수 김혜영 실장의 설명이다. 초향기는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받으며 자란 모든 곡식과 채소의 향을 의미한다. 된장을 만드는 메주콩부터 부추, 아욱, 파, 쌀, 보리, 수수, 들깨까지 땅에서 나는 건강한 먹거리를 말한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건강장국’으로 끓이는 초향기칼국수초향기칼국수는 건강장국이 특색이다. 건강장국은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전통 된장에 10여 가지의 천연재료를 넣어 맛이 개운하고 시원하다. “보통 바지락이나 닭 칼국수가 유명하지만, 저희는 몸에 좋은 된장을 육수로 사용합니다. 된장은 몸 안에 노폐물과 독소를 씻어내 피를 맑게 해주는 해독작용을 하지요. 고혈압, 골다공증, 비만, 노화를 예방하고, 변비에도 효과적이에요. ‘암예방 15개 수칙’에서 된장국 매일 섭취를 권할 정도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음식이죠. 초향기칼국수 국물은 된장과 다슬기, 아욱과 부추가 어우러진 독특한 건강장국으로 시원하고 감칠맛이 납니다.” 초향기 칼국수는 해장 속풀이로도 좋고, 된장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좋아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특히 40대 이상 시골에 대한 향수를 간직하고 전통의 된장 맛을 기억하는 중장년층들의 인기가 높다. 한 손님의 말을 들어본다. “제가 어렸을 때 엄마가 끓여주던 딱 그 맛이에요.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그 맛,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그 맛요. 이런 칼국수집이 생겨 정말 고마워요. 어디서도 먹어볼 수 없는 고향의 맛이에요.” 건강을 생각하는 개념있는 칼국수초향기칼국수는 건강장국에 다슬기, 아욱, 부추, 대파, 칼국수를 넣어 끓인다. “다슬기는 충정도에서는 올갱이, 경남에서는 고둥, 경북에서는 고디, 전라도에서는 대사리, 강원도에서는 꼴뱅이 등으로 불립니다. 이외에도 민불고등, 고딩이, 골뱅이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다슬기는 ‘민물의 옹담’이라 불릴 정도로 전통의학에서는 옹담 대용으로 많이 사용했다. 다슬기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채식을 하는 이들은 미리 말하면 다슬기를 빼주기도 한다.“재료 하나하나가 조화로운 맛을 냅니다. 한 끼를 때우는 식사가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는 칼국수입니다.” 다섯 가지 오곡이 들어간 ‘오곡면’초향기칼국수는 몸에 좋은 오곡면을 사용한다. 오곡면은 쌀, 흑미, 보리, 수수, 콩, 들깨 등 9가지 곡류 중에서 제철 곡류 5가지를 직접 갈아 만든 건강면이다. “오곡면은 오래 끓여도 불지 않고,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 쫄깃한 맛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잡곡면이라 소화가 잘 되고 속이 편하지요.”초향기칼국수가 끓는 동안에는 보리밥이 나온다. 시원한 무생채와 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으면 입맛이 절로 돋는다.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보리밥은 쌀밥보다 영약가가 월등히 높다.“겉절이 김치와 무생채는 국내산 배추와 무로 매일매일 직접 담급니다. 오픈 주방이라 믿을 수 있지요.” 쾌적한 실내 공간-다양한 모임의 공간초향기 칼국수는 쾌적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70여 석의 넓은 공간이 전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로 앞에 성저공원이 바라다보여 아름다운 단풍 구경과 함께 건강한 식사가 주는 즐거움을 편안하게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모임을 갖는 데 아주 편리하다.“성저공원 앞이라 경치가 좋습니다. 운동 끝내고 오시는 분도 있고, 어머님들 모임 장소, 가족 모임 장소, 동호인 모임 장소로도 좋습니다. 10인 이상일 때는 미리 예약하시길 바랍니다.”칼국수를 기다리는 동안 모듬만두를 주문해도 된다. 모듬만두는 감자, 메밀, 김치 세 가지로 착한 가격 3,000원이다. 1인분 식사도 가능하며, 칼국수와 만두는 포장된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매주 수요일 휴무)위치 :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033 하나로플라자 2층(성저공원 맞은편, 대화동우체국 옆건물)문의 031-913-5209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