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양천강서영등포 내일신문488호 문화소식 피노키오 목동방송회관 브로드홀에서는 12월23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피노키오’를 공연한다. 막이 오르면 귀뚜라미 ''지미니''가 나타나 바이올린을 켜고 노래하며 객석의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사라진다. 이어서 제페토 할아버지가 나무인형을 안고 등장하며 자식이 없는 외로움을 달래며 온갖 정성을 다해 인형을 손질한다. 밤이 깊어지자 제페토 할아버지가 나무인형 곁에 쪼그리고 앉아 잠이 들자 천사가 나타나 나무인형에게 생명을 불어 넣고 사라지는데.... STAGE & EXHIBITION 뮤지컬 &clubs아기돼지 삼형제 &bull일시:12월12~17일 &bull장소:강서nc홀 &bull관람등급:전체관람가 &bull관람시간:50분 &bull문의:2676-2516 &clubs매직버블쇼 &bull일시:12월6~25일 &bull장소:AK 아트홀 &bull관람등급:24개월 이상 &bull관람시간:60분 &bull문의:861-3337 &clubs뭉치의 크리스마스 캐롤 &bull일시:12월9일~1월8일 &bull장소:대학로 소리아트홀 1관 &bull관람등급:24개월 이상 &bull관람시간:55분 &bull문의:747-5585 &clubs뮤지컬 에비타 &bull일시:12월9일~1월29일 &bull장소:LG아트센터 &bull관람등급:만 7세 이상 &bull관람시간:150분 &bull문의:1544-1555 &clubs신나는 빵 쇼 제빵왕 김탁구 &bull일시:10월28일~2012년10월31일 &bull장소:경향아트힐 &bull관람등급:24개월 이상 &bull관람시간:60분 &bull문의:722-4400 콘서트 &clubs박기영 앨범 발매기념 Live 콘서트 &bull일시:12월17~18일 &bull장소: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bull관람등급:만 7세 이상 &bull관람시간:120분 &bull문의:1544-1555 &clubs메탈하니!Metal Honey Vol.8 &bull일시:12월16일 &bull장소: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bull관람등급:전체관람가 &bull관람시간:180분 &bull문의:330-6212 &clubs송영주 Jazz Meets Christmas Concert &bull일시:12월18일 오후 7시 &bull장소:LIG아트홀 &bull관람시간:110분(인터미션 20분) &bull관람등급:만 7세 이상 &bull문의:1544-1555 &clubs쓰마밴드 정규1집 'The Reversal' Live &bull일시:12월16일 오후 9시 &bull장소:라이브홀 롤러코스터 &bull관람시간:120분(인터미션 20분) &bull관람등급:만 15세이상 &bull문의:1544-1591 연극 &clubs감성 음악극 ‘벙커맨’ &bull일시:12월13일~1월8일 &bull장소:서울 문예대 대학로 극장 &bull관람등급:만7세 이상 &bull관람시간:90분 &bull문의:070-8621-0034 &clubs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bull일시:12월22~31일 &bull장소: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bull관람등급:미취학아동입장불가 &bull관람시간:120분 &bull문의:399-1135~7 &clubs나무물고기 &bull일시:12월21일~1월1일 &bull장소:우석레퍼토리극장 &bull관람등급:만 8세 이상 &bull관람시간:90분 &bull문의: 3676-3676 클래식· 2011-12-25
- 천년고도 전주를 굽어보는 완산칠봉에 오르다 곧 비나 눈이 내릴 듯 얼씨년스러운 날씨다. 하늘엔 온통 먹구름이 가득하고 스산한 바람이 귓가를 스치는데. 하지만 바람이 세지 않아서 예상보다 날씨가 차갑지는 않아 산행을 하기엔 알맞은 날씨다. 엊그제 내린 비에 떨어진 낙엽들이 촉촉하다. 장군봉을 정점으로 일곱 개의 봉우리가 용의 모습을 닮았다는 완산칠봉을 만나러 가는 발걸음이 즐겁다. 전주의 명산 완산칠봉 후백제의 도읍지이며 조선왕조의 근원지인 전주의 남쪽에 위치한 완산칠봉은 전주를 대표하는 명산이다. 주 봉우리인 장군봉(185m)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뻗어 내리는 두 갈래의 산줄기를 내칠봉(장군봉-옥녀봉-무학봉-백운봉-용두봉-탄금봉-매화봉), 서쪽 방향의 꽃밭정이로 흐르는 산줄기를 외칠봉이라 하여 모두 13봉우리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등산객들의 산행은 장군봉-검무봉-선인봉-모란봉-금사봉-매화봉-도화봉을 잇는 외칠봉 7개 봉우리를 완주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이 산의 모든 봉우리는 채 200m가 되지 않는 야트막한 도심 야산으로 외칠봉을 다 오르자면 2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시간이지만 완산초 뒷길을 이용해 장군봉(185m)까지 오르는 코스는 30분이면 다다르는 말 그대로 산책길이다.이 산은 수령이 100년이 넘는 전나무와 삼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사시사철 전주 시민들의 영원한 안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전주의 남산, 장군봉 팔각정에 오르다!서울의 중심에 남산이 있다면 전주의 중심에 우뚝 솟은 산은 바로 완산칠봉이다. 예로부터 전주를 방문하는 이들은 누구나 한옥마을과 그 일대의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등을 돌고 완산칠봉에 올라 천년고도 전주를 한눈에 바라보았다는데. 먼저 완산초 뒤 진입로 부근 시민들을 위한 체육시설과 배드민턴 코트가 있는 공원을 둘러보았다. 뜨거운 여름이었다면 분명 이곳을 벗어나기 싫을 정도로 겨울임에도 삼나무 녹음이 짙다.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약수터에 들러 물 한잔을 마시고 장군봉 팔각정으로 향한다.약간 가파른 콘크리트 길로 길 가장자리엔 가을에 떨어진 낙엽들이 소복하다. 장난삼아 낙엽을 밟아보기도 하고 차 보기도하며 마지막 가을의 낭만을 만끽해본다.10여분을 넘게 오르자 이곳이 동학운동의 전적지였다는 것을 알리는 ‘동학군전주입성비’가 보이고 발걸음을 재촉하자 갖가지 운동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공간과 주차장, 그 위로 팔각정이 시야에 잡힌다.팔각정에 오르자 전주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뿌연 안개사이로 저 멀리 모악산도 보인다. 뺨을 스치는 정상의 바람이 시원하다. 50년이란 세월을 벗삼아 지내 온 완산칠봉리포터가 완산칠봉을 오른다는 말에 해설사?역을 자청하는 이가 있다. 바로 장수에서 나고 자라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부터 전주에서 살며 벌써 50년째 완산칠봉을 오르고 있다는 육익수(65·효자동)씨다.“중고등학교 시절 시끄러운 하숙집을 벗어나 책을 들고 완산칠봉에 올라 공부를 하다 간적도 있고, 직장생활 할 땐 외지에서 손님이 오면 꼭 이곳을 안내해 드리곤 했답니다. 그러니까 완산칠봉은 우리 전주를 대표하는 산이라 해도 손색이 없지요”완산칠봉이 완산공원으로 조성될 무렵에도 다 지켜보았다는 그는 산에 인위적인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한다는 불편한 심기를 털어놓는다.그리고는 완산칠봉 곳곳에 녹아있는 이야기와 볼거리들을 들려준다. 먼저 완산칠봉에 터를 잡고 있는 세 개의 사찰(완산초교를 내려다보는 관음사, 장군봉 아래 칠성사, 생태습지원 쪽의 정혜사)을 차례로 찾아가 그 매력에 빠져 보았다. 관음사와 칠성사에 대한 설명은 미약하지만 정혜사는 보문종 계열의 비구니 스님들이 공부하는 불교대학이자, 기도하는 사찰이란 설명은 빼놓지 않는다. 정혜사의 사천왕문은 꼭 해인사의 어느 문과 흡사하며 도심에 있는 사찰임에도 제법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긴다.그리고 옥녀봉 정상에 있는 금송아지 바위에 얽힌 전설도 전한다. 곧 이어 ''전주의 허파''로 불리며 요즘 아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생태습지원을 둘러보는 것으로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한다. 가끔 사람들은 문명의 힘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냉정하게 군다. 하지만 인간은 자연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 때때로 심신이 지치고 힘들 때 자연을 찾아 맑은 공기와 바람을 쐬며 누릴 수 있는 이 기쁨이 얼마나 큰지 자연은 인간 스스로 천천히 그것을 깨우치게 한다.내가 사는 이곳에 산이 있어 좋다. 사람들이 북적대는 전주의 중심에 완산칠봉이 있어 더 더욱 좋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천안시 중앙도서관, 어린이 위한 13개 강좌 운영 천안시중앙도서관(관장 윤성진)이 ‘2012년도 어린이 겨울방학 특강’을 마련하고 15일부터 도서관마다 참가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2012년도 어린이 겨울방학 특강’은 천안시에 거주하는 유아(부모 포함)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두정도서관의 ‘독서로 생각키우기’ 등 13개 강좌가 쌍용·두정·성거·아우내·도솔도서관 등 5개 도서관에서 1월 3일부터 20일까지 다양하게 운영된다. 어린이 특화도서관인 두정도서관은 ‘동화랑 책놀이’ ‘뮤지컬 잉글리쉬’ ‘폐품으로 오물쪼물 만들기’ ‘독서로 생각키우기’ ‘꿈 지도책 만들기’ ‘책을 맛있게 읽는 방법’ 등 6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쌍용도서관은 유아와 엄마를 위한 ‘신나는 동화여행’ ‘옛이야기속으로 GO! GO!’ ‘재활용으로 소품만들기’ ‘독서를 통한 미니북만들기’ 등을 운영한다. 성거도서관은 ‘삼국유사·사기로 떠나는 역사여행’을, 아우내도서관은 ‘책은 내친구’ 강좌를, 도솔도서관은 ‘세계를 정복하려면 지도를 품어라’ 강좌를 마련한다.각 도서관은 독서 및 책과 관련된 강좌를 통해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책 읽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하고 문화정서함양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의 : 041-521-2802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12월 16~22일 천안아산 공연소식 뮤지컬&clubs 마술뮤지컬 ‘미녀와 야수’일정 : 12월 13일(화)~12월 18일(일)공연 시간 : 평일 - 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 확인). 오후 2시, 4시 주말과 휴일 - 낮12시, 오후 2시, 4시장소 : 홈플러스 천안점 문화홀문의 : 578-1090&clubs 가족뮤지컬 ‘호두까기인형’일정 : 12월 18일(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구 시민생활관)문의 : 1566-7356&clubs 빨래일정 : 12월 20일(화)~12월 21일(수)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공연&콘서트&clubs 천원의 콘서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일정 : 12월 16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clubs 명품가족극 ‘우동 한 그릇’일정 : 12월 17일(토) 오후 3시, 7시장소 : 아산시청 시민홀문의 : 041-534-2634 &clubs 아씨방 일곱동무일정 : 12월 21일(수)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문의 : 1644-9289&clubs 유네스코 문화유산 시리즈 ‘아름다운 우리가락’일정 : 12월 23일(화)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clubs 가족뮤지컬 ‘호두까기인형’일정 : 12월 23~25일(화) 장소 :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문의 : 02-712-3865&clubs 송년음악회 ‘아듀 2011’일정 : 12월 26일(화)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clubs 크리스마스 캐럴 스크루지일정 : 12월 29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상영&clubs 아산시 평생학습관 영화 상영 ‘졸리의 육지대모험’일정 : 12월 24일(토)~25일(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문의 : 537-3907~8스포츠 &clubs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홈경기12월 17일 오후 3시 KEPCO45. 12월 21일 오후 7시 상무신협12월 28일 오후 7시 드림식스장소 : 유관순체육관문의 : www.skywalkers.co.kr전시&clubs 미모회 전일정 : 12월 16일(금)~22일(목)장소 : 아트스토리갤러리문의 : 041-576-240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호두까기인형'' 크리스마스가 더 즐겁다 산타클로스의 선물에 기대를 거는 나이가 지났지만 크리스마스가 가까우면 설렌다. 크리스마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공연이 있어 설렘은 더 커진다. 해마다 연말이면 만날 수 있는 호두까기인형을 올해는 천안·아산 지역에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두 가지 호두까기인형 공연이 천안과 아산에 각각 막을 올려 재미를 더한다. 동화뮤지컬로 찾아오는 아산시평생학습관 ‘호두까기인형’ 아산시평생학습관에서 공연하는 ‘호두까기인형’은 아기자기한 요정들의 움직임과 신나는 노래 등을 선사하는 ‘동화뮤지컬’로 꾸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췄다. 사탕, 쿠키, 케이크, 아이스크림 요정 등이 알록달록 화려한 의상과 춤, 흥겨운 노래로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적당한 발레, 재미있는 이야기 구성, 배우들의 아기자기한 연기는 물론, 공연시작 전 배우들의 이벤트가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일정 : 12월 18일(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관람료 : 2만원(예매 시 1만4000원) 문의 : 1566-7356웅장한 무대세트로 볼거리 주는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호두까기인형’정통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보려고 한다면 발레공연이 제격.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럽다. 반면 뮤지컬 공연은 접근하기 어렵지 않다.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에서 막을 올리는 ‘호두까기인형’은 내용을 쉽게 해석하는 동시에 웅장한 무대세트와 화려하고 독특한 의상으로 단조롭지 않게 공연을 진행한다. 예매를 하는 선착순 500명은 예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일정 : 단체 - 12월 23일(금) 오전 10시 10분. 11시 20분 개인 - 12월 23일(금) 오후 7시. 24일(토)~25일(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장소 :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문의 : 02-712-3865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3
- ⑫ 그랜드백화점 직영문화센터 그랜드아카데미 <하모니카반> 음악이 없다면 험난한 세상의 다리를 어떻게 건널 수 있을까요. 어려울 때일수록 음악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사랑을 받습니다. 이번 주 문화센터는 그랜드아카데미의 하모니카반을 찾아갑니다. 마음을 울리는 추억의 소리, 하모니카의 음색에 함께 취해보시죠.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휴대 간편하고 악보 없이도 불 수 있어입으로 바람을 불고 마시며 소리를 내는 하모니카는 듣는 이에게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악기다. 두 손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 쉽게 음을 낼 수 있는 단순함으로 다가가기 쉬워 널리 사랑받는다. 그러나 하모니카를 배우는 이들은 ‘알고 보면 참 어려운 악기’라고 입을 모은다. 흔히 알고 있는 세로로 두 칸씩 나뉜 악기는 트레몰로 하모니카다. 복음하모니카라고도 불리는데 울리는 소리가 특징이다. 장조 별로 종류가 있는데 C장조 하모니카가 가장 널리 사용된다.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는 블루스하프하모니카라고도 불린다. 밴딩 주법을 이용해 부는 것으로, 시각장애인 하모니카 연주자로 알려진 전제덕 씨도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를 사용한다. 크로메틱 하모니카는 가장 큰 종류로, 피아노처럼 검은 건반이 있다. 레버를 당기면 반음을 연주할 수 있어서 초보자가 배우기에 어려운 종류이기도 하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악보를 볼 수 없어도 숫자보를 보며 연주 할 수 있는 것은 하모니카의 공통된 장점이다. 1시간에 한 곡씩, 향수를 연주한다신현선 강사는 “노래를 못하는 분들, 보여줄 만한 특별한 장기가 없는 분들이 한 곡 정도 불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악기”라고 하모니카의 매력을 말했다. 박자관념이 없더라도 멜로디를 잘 아는 곡을 선택해 불면 근사한 연주곡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하모니카의 장점이기도 하다.그랜드문화센터 하모니카반은 분위기가 따뜻한 교실로 소문났다. 2년째 진행되고 있는 인기강좌로, 꾸준히 배우면 멜로디에 반주를 넣어 연주하는 수준까지 익힐 수 있다. 동요에서 가곡 트로트와 발라드까지 배운다. 쉬운 곡은 1시간, 어려운 곡은 2시간 이상 걸리기도 한다. 12월 등록 회원은 10여 명인데 1년 이상 하모니카를 배운 이들이 많다. 여러 음이 소란하지 않게 어울리는 하모니카처럼 잔잔하게 화합하는 교실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회원들은 매달 한 차례씩 식사 모임을 갖는다. 40대에서 70대까지 있어 인생 선배들의 알뜰 살림법 등 생활 노하우를 듣는 일도 적지 않은 재미다. 여럿이 함께 불면 더 좋은 악기이들이 독학보다 문화센터를 택한 이유는 혼자 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강명숙 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하모니카를 배우고 싶었다. 10년 전 하모니카를 2년 쯤 배우다 직장에 다니면서 포기, 최근 다시 시작해 열심히 연마하고 있다. 그는 “혼자 불다 보니 버릇이 나쁘게 들었는데 문화센터에 나와서 고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베이스를 거의 못했는데 문화센터 강의를 들으며 알게 됐다. 박자 맞추는 노하우, 숨이 벅차게 되는 문제 등 혼자서 넘기 힘든 난관을 극복했다. 가장 좋은 것은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아이 셋을 낳고 기르면서 접어야 했던 악기의 꿈을 되찾을 수 있어 기쁘다. 강 씨가 가장 즐기는 하모니카 곡은 ‘섬마을 선생님’과 동요 곡이다.김주현(가명) 씨는 유일한 남자 회원으로 “아름다운 선생님과 회원들 사이에서 아주 행복하게 하모니카를 배우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김 씨는 퇴직 후 배울 악기를 찾다가 하모니카를 알게 됐다. 소음에 민감한 아파트에도 하모니카는 잘 어울린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호흡 연습하다보면 폐활량 커져악기는 배우는 이들마다 성향이 다르다고 한다. 신현선 강사는 “하모니카반 회원들은 마음이 여리고 따뜻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회원들은 금세 얼굴을 붉히며 자신의 짧은 연주 이력을 부끄러워했다. 1년을 배우고도 가족들 앞에서 연주해 본 일이 없을 만큼 수줍은 회원들이다. 그러나 악기란 것이 꼭 남들 앞에서 보여주기 위해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회원들은 “마음이 울적한 날 하모니카를 꺼내 불다 보면 다시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어쩌면 이들은 자기 자신과의 내밀한 대화를 이 작은 악기를 통해 하는지도 모른다.하모니카를 통해 건강을 되찾기도 한다. 하모니카는 호흡 훈련이 중요한데 꾸준히 하다 보면 유산소 운동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악기로는 유일하게 마실 때도 소리가 난다. 숨을 내쉬고 들이마시는 일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다. 부는 호흡에 비해 들이 마시는 호흡에 정성을 들이기는 쉽지 않은데, 하모니카를 꾸준히 연주하면 두 호흡이 모두 길어진다. 폐활량이 좋아지면서 연주 할 때도 멜로디를 더 아름답게 낼 수 있다. 노래 대신 하모니카남들 앞에서 피치 못하게 노래 한곡을 해야 할 경우에도 하모니카는 좋은 벗이 되어준다. 장숙희 씨는 “어지간히 노래를 못해서 노래방에 간다고 하면 도망갈 정도였다”며 웃었다. 그는 “하모니카를 배우면 음악을 가까이 접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추정열 씨는 “나이 들어서 악기 하나라도 다룰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 하모니카반의 문을 두드렸다. 인원수가 적으니 가족적이고, 악기도 큰 소리가 아니니 같이 합주하기에 좋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는 하모니카를 배운다는 사실을 비밀에 부치고 있다. “한 곡이라도 완전히 소화하게 되면 알리고 싶다”며 수줍게 웃었다.유미숙 씨는 백발의 할머니가 하모니카를 부는 모습에 부러움을 느꼈다. 그는 마음이 답답할 때는 한 번씩 자신 있는 곡을 골라 분다. 그는 “얼마 전 가족 모임에서 하모니카를 배우는 시숙님과 함께 연주를 하니 반갑고 동질감 있어 좋았다‘면서 ”누가 더 잘하는지 연습해서 시합하기로 했다“면서 밝게 웃었다.갈라지는 듯 모이는 하모니카 음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따로 또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하모니카의 매력은 끝이 없다. 하모니카반 신현선 강사 “악기 전문점에서 소리 듣고 고르세요”신현선 씨는 “작지만 아름다운 소리로 귀를 즐겁게 하면서 마음을 움직이는 악기”라고 하모니카를 칭찬했다. 하모니카를 고르는 노하우는 ‘소리를 듣고 고르는 것’이다. 너무 저렴한 종류는 악기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있으므로 악기 전문점을 찾아 소리를 들어보고 선택하는 것이 노하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갯벌문화관, ''제1회 갯벌문화관전’ (사진 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오는 12월 16일까지 미추홀공원 갯벌문화관에서 ‘제1회 갯벌문화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3차례로 나눠 진행한 전통교양과 문화강좌 중?서예와 사군자, 도예Ⅰ, 도예 Ⅱ 등 총 58점의 작품이 선보인다.문의 : 833-26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남동문화원, 찾아가는 문화공연 (사진 2)남동구가 주최하고 남동문화원이 주관하여 남동구 내 다양한 지역 및 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2011년 찾아가는 문화공연』이 지난 12월 4일 구월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아파트 1단지 커뮤니티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아파트1단지 주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강릉농악보존회’의 신명나는 우리가락『덩덕쿵 놀이마당』을 시작으로 ‘I-신포니에타’의 현악클래식앙상블『해피투게더』, ‘미추홀요들단’의 즐거운 알프스요들송『작은 알프스의 음악여행』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문의 : 468-17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2011 송도갯벌과 저어새축제 12월 17일 연수구청에서 ''2011 송도갯벌과 저어새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인천환경운동연합과 인천저어새네트워크가 주최하는 것으로 멸종위기 조류인 저어새와 송도갯벌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시 30분에는 10대 청소년들이 저어새와 송도갯벌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했던 활동을 발표하는 청소년 저어새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석천중학교, 청량중학교, 연수고등학교, 신송고등학교 학생이 직접 나와 그간 활동했던 내용을 발표한다.4시에는 저어새 환송잔치가 마련된다. 능허대초등학교 학생들이 부른 갯벌노래 ‘갯벌을 살려주세요’와 석천초등학교 학생들이 부른 저어새 노래 ‘저어저어 저어새야’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인천 YMCA 알핀로제 요들단의 공연과 청학동마을공동체학교 어린이들의 하모니카 공연도 이어진다. 이외에도 착한밴드 이든과 싱어송라이터 김애영이 출연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특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저어새 종이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저어새 솟대 만들기, 저어새 버튼 만들기, 저어새 퍼즐 맞추기, 저어새 나무목걸이와 열쇠고리 만들기, 종이인형 만들기, 새모형 종이접기, 물떼새모자 만들어 쓰기 등의 체험이 준비돼 있다. 또 박충의 화백의 판화찍기와 박흥렬 화백의 만화그리기 등의 특별부스도 함께 운관계자는 “올해는 인천에서 저어새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자 “저어새가 남동 유수지에서 번식을 시작한 지 3년, 송도갯벌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지 2년째 되는 해”라며 그럼에도 여전히 “송도갯벌은 매립작업이 진행중이며, 저어새의 번식지와 서식지 역시 계속 위협받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한다. 때문에 “이번 행사를 통해 저어새와 송도갯벌의 가치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문의 : 426-2767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홍천강 자연산 다슬기해장국·민물매운탕’ 목동 본점 목동에 사는 김지훈 독자(48)는 동네에서도 이름난 미식가다. 특히 육고기보다는 어류를 좋아하는 김지훈 독자는 “정말 맛있는 건 바다고기 보다 민물고기죠. 민물고기가 훨씬 깊은 맛이 있고 영양도 좋습니다”라고 전한다. 그래서 자연스레 그의 가족들도 민물고기 마니아가 되었다는 지훈씨는 요즘 기말고사로 지친 중고생들에게도 보양식으로 좋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지훈씨가 애용한다는 ‘홍천강 자연산 다슬기해장국?민물매운탕’은 지훈씨네 집에서 가까워서 더 자주 이용한다. 1년전쯤에 문을 연 이곳은, 홍천강에서 공수하는 자연산 민물재료를 쓰기에 더 맛있다고. 봄에는 보약 못지않게 영양이 많은 ‘빠가사리 매운탕’을 즐겨 먹지만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다양한 민물고기가 들어간 ‘잡고기 매운탕’을 즐겨먹는다. 기말 고사로 지친 두 아들을 위한 오늘의 메뉴는 ‘잡고기 매운탕’, 여러 가지 다양한 민물고기가 어우러져서 내는 국물맛도 구수하고 깔끔해 그 맛에 놀라고, 저렴한 가격에 또 한번 풍부한 그 양에 또 한번 놀란다나. “빠가사리에 메기와 피라미, 민물새우 등 다양한 민물고기에 미나리와 깻잎, 버섯에 대파가 어우러진 구수한 국물에 수제비까지 먹다보면 과식을 하게 되는 것이 단점”이라는 지훈씨는 “메인 음식도 맛있지만, 반찬으로 나오는 가리비 젓갈은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식으로 정말 맛있다”고 전한다. 가리비 젓갈은 지훈씨 부인이 즐겨먹는 찬으로 이곳에 오면 세접씨가 기본, 지훈씨는 찬으로 나오는 다슬기를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고 ‘한접시 더요’를 외칠 때가 많단다. 시골에서 자란 지훈씨는 마을 냇가에서 다슬기를 잡아먹던 추억도 추억이지만 다슬기가 여러 가지 몸에 좋기에 반찬으로 나오는 다슬기를 즐겨먹게 되었다. 매운 매운탕이 별로인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음식으로는 ‘다슬기 들깨탕’이 좋다는 김지훈 독자는 “들깨의 고소한 맛과 다슬기의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맛은 민물 매운탕과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고 설명한다.“이곳 ‘홍천강 자연산 다슬기해장국?민물매운탕’은 주인장이 직접 주방을 맡아 자연의 맛을 전하는 맛집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모임이 많은 시기에 지인들과 모임장소로도 좋다”고 덧붙였다.· 메뉴: 쏘가리?장어매운탕 시가, 빠가사리매운탕 大50,000원 中35,000원, 메기?잡고기매운탕 大35,000원 中25,000원, 올갱이해장국?맑은탕7,000원, 들깨탕 8,000원, 다슬기무침20,000원 · 위치 : 양천구 목4동 805-4· 영업시간 : 오전10시~오후10시· 휴일 : 2,4주 일요일 휴무· 주차 : 건물 앞· 문의 : 2646-262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