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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볶이의 향연, <제 3회 서울 떡볶이&쌀면 페스티벌>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가 주최하고,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박관회)가 주관하는 ‘2011 서울 떡볶이 & 쌀면 페스티벌’이 오는 12월 17일,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이 행사는 떡볶이와 쌀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고 쌀소비 촉진 및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기획되었다. 주제관에서는 떡볶이와 쌀면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고루 아우르면서 문화, 산업적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대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2011 세계떡볶이 요리경연대회’가 쌀면요리를 추가하여‘크리스마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떡볶이 & 쌀면’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상작과 최우수작에게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부모님과 어린이가 참여하는 ‘제 2회 어린이 쌀 떡볶이 요리왕 선발대회’도 개최된다. 이외에 떡볶이 포차거리를 운영하며, 추억의 DJ쇼, 떡볶이 놀이터 등의 이벤트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더 사랑하자’ 등의 행사를 통해 가족, 연인, 어린이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따뜻한 이벤트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2-503-504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대화동 이원하 독자 추천 ‘하코야’ 대화동 이원하 독자는 일본 라멘을 먹으면 속이 든든해지며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한다. “일본식 라멘은 끓여먹는 봉지라면과 달리 국물부터 다르죠. 재료의 영양분을 그대로 살린 맛, 그래서 건강식인 것 같아요” 아울러 이원하 독자는 일본식으로 조리한다는 생 라멘집 ‘하코야’를 이주의 맛 집으로 추천했다. 레이킨스몰에 위치한 하코야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담한 맛이 있는 라면 가게다. 커다란 윈도우 밖으로 킨텍스의 모습이 들어오는 게 인상적이다. 오늘의 외식 메뉴로 택했는지 가족단위 손님들도 꽤 많았다. 돈까스 덮밥 격인 ‘까츠동’, 얼큰한 맛이 특징인 ‘아카사카’ 라멘을 주문했다. 세트 메뉴를 택한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돈부리, 라멘 그리고 사이드 메뉴도 선택할 수 있었다. 2만원이면 세 가족이 든든히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세트인 것 같다. 아카사마 라멘은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빨간 국물이다. 매운 라면은 잘못하면 먹고 난 후 속이 쓰리고, 더부룩한데 육수가 달라서인지 속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매운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숙주나물을 넣어서 마치 얼큰한 베트남 쌀국수를 먹는 기분도 든다. 두툼한 생 돈육을 그대로 튀겨낸 돈까스를 얹은 까츠동은 제법 양이 많다. 토핑은 비비지 말고 먹을 만큼 밥과 떠서 먹는 것이 돈부리를 맛있게 먹는 법이란다. 일본식으로 만들어낸다는 소스는 그리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아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추가 메뉴로 선택한 크림새우도 이색별미. 감자튀김과 새우튀김, 신선한 야채 샐러드가 한 접시에 나오는데 라멘과 의외로 잘 어울리는 맛을 낸다. 일본의 유명한 생라멘 집들의 맛을 하나한 재현했다고 소개된 라멘들을 보자니 또 먹고 싶다. 다시마, 멸치, 각종 야채의 맛을 기본으로 한 아사히카와, 돼지사골육수에 야채와 해물을 넣어 만든 나가사키 짬뽕 라멘 등 종류가 다양하다. 메뉴: 큐슈, 아카사카, 차슈동, 까츠동, 교자, 고로케 등 위치: 일산서구 레이킨스몰 2층 263호 영업시간: 오전11시3분~오후9시 휴일: 휴무일 없음주차: 지하 주차장 이용문의: 031-922-818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양념장에 폭 조린 갈치조림, 밥도둑이 따로 없네!! 수저 한 가득 따끈한 밥 위에 도톰하게 무 썰어 넣고 양념장에 폭 조린 갈치조림 올려 한 입 먹고 나면, 그 맛에 매료돼 꼭 다시 찾게 된다는 집 ‘다선’. 부부가 주말이면 맛집을 찾아다니며 식도락을 즐기는 주엽동 김지숙 독자가 추천한 이 집은 미식가들 사이에선 이미 소문난 숨은 맛집이란다. 영월 신씨 집성촌인 설문동 고향 마을에서 10년 넘게 다선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장 신익선 씨도 영월 신씨 토박이다. 영업집이라기보다 내 집을 찾은 손님을 맞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든 가정식 한정식이 다 맛깔나지만, 김지숙 독자가 강추한 메뉴는 갈치조림. 먼저 차려지는 시래기나물, 무생채달래무침 등 10여 가지 밑반찬들도 어느 것 하나 젓가락이 가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맛있다. 이어 돌솥밥과 함께 나온 메인요리 갈치조림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간다. 맛의 첫째 비결은 신선한 재료, 매일 아침 신선한 생선을 들여와 다선만의 비법육수와 양념장에 무를 비롯한 야채와 갈치를 넣고 정성껏 조려낸 갈치조림은 밥도둑이 따로 없다. 살이 통통한 갈치를 매콤한 양념장에 조려낸 맛도 일품이지만 최상의 궁합인 달착지근 잘 조려진 무는 그야말로 이 집 갈치조림의 백미. 대추와 은행 등을 넣은 돌솥밥이 좀 많아보였지만, 솥 밑바닥까지 싹싹 긁어 남은 양념장에 밥을 비벼먹고 나서야 아쉬운(?) 숟가락을 놓을 수 있었다. 또 하나, 지금은 겨울이라 텃밭의 야채를 볼 수 없지만 다선의 밥상에 오르는 야채들은 텃밭에서 직접 기른 유기농 재료들로 정성껏 만들어 낸다고. 한번 찾은 손님이 단골이 되고, 단골의 입소문으로 다시 단골이 되는 ‘다선’은 그래서 알고 찾는 예약손님이 많다.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에는 갓 지은 돌솥밥이 함께 나와 미리 예약하면 기다리지 않아서 좋다. *메뉴: 갈치조림/고등어조림정식 1만원, 곱창전골, 생불고기, 닭볶음탕*위치: 일산서구 설문동 117-1*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휴일: 매주 일요일*주차: 가능*문의: 031-977-41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일산덕양파주김포 내일신문 909호 이 주의 문화소식 #연극&clubs연극 <커튼콜의 유령> 일시: 12월 31일까지, 화 수 목 금 20:00, 토 15:00/19:00, 일 15:00(월요일 공연없음)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2만원 문의: 1577-7766 #클래식, 콘서트&clubs뮤지컬<그리스> 일시: 12월 18일까지, 화~목 20:00, 금 15:00/20:00, 토 15:00/19:00, 일 15: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R석 6만원/S석 5만원/A석 4만원(매주 금요일 오후 3시 공연 1층 3만원/2층 1만5000원, 모든 할인 제외) 문의: 1577-7766 &clubs예나눔 예술단 창단공연 일시: 12월 17일, 18: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R석 2만원/S석 1만원문의: 031-965-3073 &clubs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 일시: 12월 17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티켓: R석 6만원/S석 4만원/A석 3만원 문의: 1577-7766 &clubs무용-CONTACT THE SOUL Vol.3 일시: 12월 18일, 18:3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R석 2만5000원/S석 1만5000원 &clubs칸티쿰합창단 크리스마스 콘서트 일시: 12월 20일, 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티켓: VIP석 7만원/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B석 1만원문의: 02-703-1629 &clubs산타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어린이 성탄음악회 일시: 12월 23일, 13:30/19:3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티켓: R석 2만원/S석 1만5000원/A석 1만원 문의: 070-7553-4796 &clubs''이삼열 밴드'' 크리스마스 콘서트 일시: 12월 23일~25일, 23일 20:00, 24일 15:00/19:00, 25일 19: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R석 6만원/S석 5만원 &clubs뮤지컬 ''햄릿'' 일시: 12월 23일~25일, 23일 20:00, 24일 15:00/19:00, 25일 15:00//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R석 8만원/ S석 7만원/A석 4만원/B석 2만원 &clubs2011 넌버벌퍼포먼스 점프 일시: 12월 24일~25일, 24일 15:00/19:00, 25일 14:00/18: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R석 4만5000원/S석 3만5000원&clubs고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일시: 12월 24일, 17: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티켓: 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 문의: 031-931-5970 &clubs임형주 2011 전국투어 콘서트 ‘Oriental Love(오리엔탈 러브)’일시: 12월 25일, 18: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티켓: R석 9만9000원/S석 7만7000원/A석(합창석) 5만5000원문의: 1588-4430 &clubs팝핀현준의 ''마법의 돌'' 일시: 12월 29일, 20: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1만원 문의: 02-3141-1638 &clubs발레 <호두까기 인형> 일시: 12월 29일~31일, 29일~30일 19:30, 31일 15:00/19: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R석 7만원/S석 5만원/A석 3만원 #전시&clubs최원석 ‘기억 속에 머물다’일시: 2012년 2월 29일까지, 1100~18:00장소: 헤이리 한갤러리&clubs4D 라이브파크일시: 2012년 3월 4일까지, 10:00~19:00장소: KINTEX 8홀 입장료: 2만3000원문의: 02-515-5456 &clubs헬로키티캐슬전(Hello Kitty Castle) 일시: 2012년 2월 9일까지, 10:00~18:00장소: KINTEX 3A홀 입장료: 1만5000원문의: 02-567-9516 &clubs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방송체험전 <엠빅 월드 어드벤처>일시: 2012년 2월 9일까지, 10:00~18:00장소: KINTEX 제1전시장 2홀문의: 1544-0811 http://www.mbicworld.com 티켓: 1만5000원&clubs스폰지밥의 해피월드 시즌2 ‘신나는 겨울나기’일시: 12월 15일~2012년 3월 4일, 10:00~18:00장소: KINTEX 10홀티켓: 1만5000원문의: 031-810-817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12월의 그 화려한 유혹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뉴욕 맨해튼은 쇼핑하러 나온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고, 상점에는 각양각색의 독특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내걸린다. 크리스마스트리용 나무를 파는 노점들이 등장하고, 쇼핑몰 안에는 크리스마스카드와 선물들이 손님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언뜻 보면 여느 도시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뉴욕의 크리스마스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뉴욕의 겨울이 선사하는 그 화려한 유혹 속으로 들어가 보자. ‘록펠러센터’ 앞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다행히 올해는 예년보다 날씨가 춥지 않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뉴요커들은 추수감사절(땡스기빙데이, Thanksgiving day)이 지나면 서둘러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준비에 들어간다. 그 중에서도 맨해튼 ‘록펠러센터’ 앞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신호탄. 지난 11월 30일에 있었던 79번째 점등식에는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참석해 불을 밝혔고, 닐 다이아몬드, 캐롤 킹, 씨로 그린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토니 베넷과 저스틴 비버는 미리 녹음된 공연 테이프를 제공했으며, 수천 명의 인파가 그 행사를 보기 위해 모여 들었다고 한다. 수령 75년의 노르웨이산 전나무는 펜실베이니아의 작은 마을에서 옮겨져 왔다. 약 22미터 높이의 이 트리에는 태양전지로 작동되는 3만개의 LED 전구가 매달렸고, 맨 꼭대기는 크리스털 별장식으로 마무리됐다. 이 크리스마스트리는 내년 1월 7일까지 서있을 예정. 점등식이 진행되는 동안, 록펠러센터의 아이스링크에서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프러포즈 하는 젊은이들의 깜짝 이벤트가 펼쳐지기도 했다. 그 옆에 100m 높이의 첨탑이 높게 뻗어있는 ‘성 패트릭 성당’이 있다. 그곳에도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축하하려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선률, 성가대의 성스러운 하모니는 종교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크리스마스이브의 미사는 성당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한다고 한다. 맨해튼 시내에서 즐기는 아이스 스케이팅록펠러센터 외에도 맨해튼 시내에는 아이스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두 군데나 더 있다. 바로 센트럴 파크 내에 있는 ‘울먼 링크(Wollman Rink)’와 ‘브라이언트 파크(Bryant Park)’ 내 아이스링크. 울먼 메모리얼 링크는 영화 ‘세렌디피티 (Serendipity)’의 마지막 장면 등 여러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곳이며, 브라이언트 파크는 매년 12월이면 공원 중앙에 무료 아이스 스케이트장을 개장해 뉴요커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연한 행운’이라는 뜻의 세렌디피티는 2번 애비뉴와 60번가 사이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영화상영 후 관광명소가 되었다. 또 크리스마스 시즌에 뉴욕에서 즐겨야 할 이벤트는 백화점 디스플레이를 감상하는 것. 뉴욕의 대표 쇼핑거리인 5번 애비뉴와 메디슨 애비뉴에는 여러 백화점을 비롯해 명품에서부터 캐주얼 매장까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버그도프 굿맨’, ‘바니스 뉴욕’, ‘블루밍데일스’, ‘헨리벤델’, ‘로드앤 테일러’, ‘삭스 핍스 애비뉴’, ‘니먼마커스’ 등과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브로드웨이 34번가 ‘메이시스’ 백화점까지. 뉴욕의 한 대학에는 ‘백화점 디스플레이’만 공부하는 과가 따로 있을 정도이다. 때문에 백화점 앞에는 새로운 퍼포먼스를 구경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평소에도 멋지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유명한 5번 애비뉴이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그 화려함이 극에 달한다. 구찌, 루이비통, 프라다, 카르티에, 티파니, 불가리, 펜디, 베르사체 등은 브랜드 이미지와 로고를 곁들인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명품거리 5번 애비뉴의 화려한 변신‘카르티에’는 건물전체를 선물 포장용 빨간 리본으로 감쌌고, ‘펜디’는 2층과 3층, 3층과 4층 사이를 벨트장식 조명으로 꾸몄으며, ‘구찌’는 매장 외벽을 크고 작은 별들로 연출했다. 또 ‘스왈로브스키’는 5번 애비뉴와 57번가 공중에 크리스털별을 설치해 마치 하늘의 별이 지상에 내려온 듯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티파니와 구찌 매장 사이에 세계적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타워’ 1호가 있다. 로비에 들어서니 고급스러운 크리스마스 장식과 5층에서 지하 1층까지 시원스레 쏟아 붓는 인공폭포가 눈길을 끈다. 레스토랑과 숍들이 있는 6층까지는 일반에게 개방되지만, 19층까지는 사무실, 20~68층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에릭 클랩튼 등 유명 인사들의 별장이 있다. 맨 위 펜트하우스는 도널드 트럼프의 뉴욕 자택이라고 한다.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영화, ‘나 홀로 집에(Home Alone)’ 2편의 배경이 되는 프라자호텔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호텔입구와 호텔 앞 정원의 풀리처 분수를 아름다운 조명과 크리스마스리스로 장식해 영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건너편의 장난감가게 ‘FAO SCHWARZ’에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어린이를 동반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잠들지 않는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5번 애비뉴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면 뉴욕의 랜드 마크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인다. 1931년에 완공된 이 빌딩은 102층에 높이 약 381m이며, 수용인원 약 1만 8천 명, 65대의 엘리베이터가 각 층을 연결한다. 86층과 102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시내와 근교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니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여러 종류의 캔디로 구성한 조형물이 유리관 안에 전시돼 있다. 6번 애비뉴 쪽으로 돌아가니 50번가 코너에 ''라디오시티'' 뮤직홀이 화려한 모습을 드러낸다. 건물 2층 난간에 높게 설치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빨강, 노랑으로 불빛이 변하면서 반짝거려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주변은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을 보기 위해 입장하려는 사람들과 관광객, 그리고 퇴근하는 뉴요커들이 한데 엉켜 매우 혼잡했다. 경찰관들의 수신호와 호루라기 소리, 자동차 경적소리에 크리스마스 캐럴까지 더해져 복잡한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더욱 실감나게 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오후 5시경, 맨해튼 중심에 비스듬히 뻗어있는 브로드웨이 42번가 ‘타임 스퀘어(Times Square)’광장으로 들어섰다. 라디오, 텔레비전, 오디오, 인터넷 등 엔터테인먼트 문화의 중심지이자 여러 극장과 식당, 영화관, 술집 등 각종 상권이 집중돼 있는 뉴욕의 대표적인 유흥가. 수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어 걷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였다. 12월 마지막 밤에는 새해맞이를 위해 모여든 군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그 현장의 분위기는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갈 것이다. 현란한 LED 전광판들 사 2011-12-26
- 신난다! 유익하다! 추억이 된다! 동장군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부모들이야 따뜻한 집안에 있고 싶지만 아이들은 어디 그러한가. 크리스마스, 겨울방학 등 아이들과 함께 할 날도 많은 이 겨울. 가까운 전시장, 공연장으로 찾아가보면 어떨까. 추위 걱정 없는 실내에 마련된 각종 전시전, 체험전이 많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실내 놀이터가 따로 없네~ in 킨텍스> ■ 헬로키티 캐슬전 긴 시간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헬로키티’의 핑크빛 세상이 펼쳐진다. 헬로키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헬로키티 주얼리, 헬로키티 베이커리, 헬로키티 하우스, 포토존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전시공간이 준비돼 있다. 그밖에 애플슬라이드, 시나모롤 피크닉 버스, 미니 바이킹, 유로번지돔 등 신나는 놀이시설과 기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2월10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킨텍스 3홀에서 열린다. 헬로키티캐슬 홈페이지 회원 가입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친구 되기 등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고, 헬로 키티 어플을 다운받으면 할인쿠폰 당첨 행운을 준다. 오전10시~오후6시/ 옥션티켓(현장구매가능) 1만5,000원, 24개월 미만 무료/ 02-552-8114 ■ 4D 라이브파크 10,000㎡의 초대형 공간이 영화 속에서나 보던, 즐거운 상상 공간,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신한다.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컴퍼니 디스트릭트는 내년 3월4일까지 초대형 아트 블록버스터 ‘라이브파크 4D 월드투어’를 선보인다.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에서나 보던 가상세계, 컴퓨터 스크린으로 접했던 4D세상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7개의 어트랙션으로 구성되는데, 모든 관객들은 자신의 몸동작, 음성, 얼굴표정이 인식되는 스마트 모바일이나 키넥트 센서등을 활용,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미션을 수행한다. 자신의 아바타와 함께 소리치고, 달려보며 입체영상게임을 할 수 있는 ‘라이브 360’, 2NE1을 비롯한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홀로그램을 만나는 ‘Live Holo''는 꼭 둘려봐야 할 공간이다. 12월에는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8시 이후, 공연, 파티,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가라이브 이벤트도 펼쳐진다. 장소는 킨텍스 제2전시장 8홀. 오전10시~오후7시/ 옥션티켓, 티켓링크, 맥스티켓, 성인1만8,000원, 청소년이하 1만5,000원 / 1544-6489 ■ 엠빅 월드 어드벤처‘엠빅 월드 어드벤처’는 드라마, 예능, 보도, 교양, 라디오 등 방송 전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종합 미디어 테마파크다.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내년 2월9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린다. 전시존, 체험존, 이벤트 존으로 공간이 구성돼 있다. 전시존에서는 홀로그램, 입체영상 등 첨단 디지털 기기를 통해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인류의 통신, 방송역사를 배울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방송 제작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데, 숲을 날아다니는 스턴트체험, 드라마 <대장금> 주인공 되어보기, <무한도전> 달력 사진촬영, <뉴스데스크> 앵커 체험 등 흥미진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벤트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가족 UCC 페스티벌, 퀴즈대회, 연예인 팬 사인회 등이 마련된다. 오전10시~오후6시/옥션티켓, 지마켓 1만5,000원/ 02-368-1515~6 ■ 스폰지밥 해피월드 시즌2, 신나는 겨울나기 이번 겨울에도 스폰지밥이 우리 곁을 찾아왔다. 12월15일부터 내년 3월4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는 스폰지밥의 해피월드 시즌2, 신나는 겨울나기 행사가 진행된다. 국내 최대 크기의 실내 썰매장(눈썰매 아님)은 추위를 잊을 만한 스릴만점, 재미만점 공간이다. 플레이 바운스, 미니슈퍼카레이싱 등을 할 수 있는 스폰지밥랜드, 사격, 낚시, 자전거 등의 체험 공간 뚱이랜드 등 초대형 놀이터가 공간에 마련된다. 그밖에 매직쇼, 버블쇼 등의 공연과 미션수행을 통한 선물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10시~오후6시/ 티켓링크, 11번가, 인터파크 등 어린이.청소년 1만5,000원, 어른1만2,000원, 24개월 미만 무료/ 031-995-8275 <눈과 마음이 즐겁다! in 아람누리> ■ 제2회 국제만화예술축제 지난해 5만5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가 된 국제만화예술축제(International Cartoon&Art Festival)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 열린다. 12월21일부터 내년4월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환경, 생태, 생명’을 주제로 하며, 국내외 작가들 작품 200여점이 전시된다. 오마쥬 존에서는 국내 현대미술 작가들의 테즈카 오사무의 주요 캐릭터를 소재로 한 작품과 유명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해외작가로는 타시마세이조의 설치작품, 오노준이치의 신작 등이 대표적이다. 내년 만화축제 특별전에 초청된 환경애니메이션 ‘나무를 심은 사람’으로 유명한 프레데릭 백의 원화작품도 국내 최초 공개된다. 성인 9,000원, 19세미만 7,000원, 미취학아동 5,000원. 월요일 휴관, ■ 테즈카오사무 특별전 아톰의 꿈 동양의 월트디즈니라 불리는 테즈카오사무의 특별전, 아톰의 꿈이 12월21일부터 내년4월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미술관에서 열린다. 제2회 국제만화예술축제 초청전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본 만화의 신, 우주소년 아톰의 아버지 테즈카 오사무의 대표작(우주소년 아톰, 사파이어 왕자, 밀림의 왕자 등), 미공개 작품들의 원화와 습작 등 500여점이 전시된다. 만화가로서의 그의 노력과 천재성, 만화를 문화예술로 이끌 수 있었던 작품의 가치를 눈과 가슴을 통해 느낄 수 있다. 맥 2011-12-25
- ‘아름다운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 집단플그램(미술치료) 프로그램 실시 신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저소득 여성 한부모 가장세대의 역량강화 및 사회적 지지망을 강화하기 위하여 한부모 여성가장 교육비 지원사업 ‘아름다운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부모 가장세대의 가족응집력 강화와 건강한 가정을 위한 미술치료 집단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기간은 11월 19일(토) 오후 2~4시까지 장소는 복지관 3층 아동치료발달센터다. 2603-17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신월복지관 독거노인 결연 가족 자원봉사단 모집 신월종합사회복지관이 11. 24(목)까지 가족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가족 자원봉사는 개별적 자원봉사와 달리 최소한 2명 이상의 가족구성원이 함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가족봉사단은 지역 내 독거노인 1:1 결연을 통해 월 1회 이상 밑반찬제작 및 배달, 가정방문, 외부나들이 등을 진행하며 활동에 대한 활동 참여자의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결연봉사활동이니 만큼 장기적인 활동이 가능하며, 정해진 일정이나 시간의 제약없이 아동,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봉사활동을 원하는 가족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었다. 참가신청은 26일(토) 복지관에서 O.T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2605-87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예이랑갤러리, 작가와 함께하는 멘토링스쿨 개최 예이랑갤러리(광진구 구의동)가 지난 12일 제1회 ‘작가와 함께하는 멘토링스쿨’을 진행했다.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연연 작가와 김지희 작가가 각각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 멘토가 되어 예술가가 되는 법과 진로에 대한 의미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한편, 예이랑갤러리는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는 ‘문턱 낮은 문화공간’을 표방하며 탄생한 갤러리로 미술 꿈나무 선발 사생대회와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12월 1일에는 현재 진행 중인 전시회 ''So long my 20''s` 조장은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남산 보물 찾으며 천년고도 신라 느끼다 정확히 1년만이다. 아이들 역사교육차 작정하고 찾았던 경주를 1년 만에 다시 찾게 되리라 상상도 하지 않았던 일. ‘1박2일’ 경주유적답사편이 방송된 후 우리 가족의 잔잔하던 마음은 파도치듯 다시 경주로 향하게 됐고 바로 단행됐다. 이번 경주여행은 ‘경주남산 보물찾기’라는 거창한 타이틀까지 달았다. 더구나 든든한 파수꾼인 남편 없이 떠나는 아이들과 나만의 여행이라는데 더욱 도전심이 발동했다. 노천 박물관, 경주 남산 자연그대로의 경주를 만난다는 생각에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한 일은 도서관에 가서 경주에 관련된 책을 빌려온 일이다. 아이들 수준에 맞게 여러 권의 책을 빌려 틈틈이 돌려가며 읽게 했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도 다시 보며 며칠 후에 만날 경주의 진면목에 마음 설레 했다. 4시간여를 꼬박 달려 도착한 경주IC. 화려하고 웅장한 신라의 관문답게 입구부터 확실한 인상을 심어준다. 경주남산 등반코스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얻기 위해 경주IC근처에 있는 ‘서라벌관광정보센터’를 찾았다. 1박2일 방송 덕에 우리처럼 경주 남산 등반을 위해 경주를 찾는 이들이 많은지 센터에 들린 관광객들 대부분이 남산 트래킹을 문의하는 분위기. 일단 남산지도를 받아들고 등산코스에 대해 안내받았다. “1박2일에 나왔던 남산 7대 보물 탐방 코스는 6시간이 넘게 걸리는 긴 코스에요. 삼릉계곡에서 출발해 반대편에 있는 통일전으로 내려오는 코스기 때문에 구간이 만만하지 않아요. 차를 가져온 경우에는 하산한 후에 콜택시를 불러서 다시 삼릉으로 돌아와야 됩니다.” 서라벌관광정보센터 직원의 설명이다. 방송에서는 산행과정보다 결과에 초점이 맞춰졌기에 쉽게 생각하고 남산을 찾는 사람이 있지만 결코 쉬운 산이 아니라는 것.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나왔다고 생각했건만 나 역시 처음부터 경주남산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고 등산화도 없이 짐을 꾸린 건 아닌지 후회가 밀려왔다. 보물 찾아 꾸역꾸역 오르다 여행 둘째 날, 초등학생인 세 아이를 앞세워 드디어 남산 등반에 나섰다. 경주남산에 있는 7대 보물을 모두 보고 싶다는 아이들을 달래서 일단 5개의 보물을 보고 하산하는 걸로 목표수정을 했다. 우리가족이 잡은 코스는 삼릉계곡에서 시작해 금오봉 정상을 거쳐 용장사곡 삼층석탑, 설잠교를 지나 용장마을로 내려오는 구간. 이 코스는 신라시대 석불을 시대적으로 만날 수 있는데, 선각으로 된 여섯 분의 불상이 두 개의 바위 면에 그려진 선각육존불, 방송에서 아프리카 불상으로 표현했던 삼릉계곡 선각여래좌상, 통일직후의 아름다우면서도 힘차게 타오르는 불꽃이 아름다운 석조여래좌상, 남산에서 유일한 고려초기의 마애여래석가좌상,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바위 위에 세운 석탑인 용장사곡삼층석탑 등 방송에 소개된 다섯 가지 남산의 보물을 구경할 수 있다. 오전9시30분, 점심도시락과 물, 간식거리를 챙겨 삼릉주차장으로 향했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직원에게 다시 산행구간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등반지도 2장을 받아들었다. 1박2일에서 소개된 탐방코스가 자세히 안내된 남산 7대 보물 탐방코스도 있다. 들뜬 마음으로 삼릉에 들어섰다. 삼릉은 계곡어귀에 3개의 능이 있어 삼릉계라 하는데 계곡이 깊고 여름에도 찬 기운이 돌아 냉골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사과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잘 익은 사과를 구경하면서 힘들어도 계획한대로 무사히 올라갔다 오자고 아이들과 다짐까지 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 시작. 오를수록 바위산의 면모가 제대로 들어났지만 확실한 목표가 있기에 무조건 직진. 등산을 싫어하는 4학년 둘째아들이 복병이라 생각했건만 다람쥐처럼 신나게 올라갔다. 그런데 1시간 넘게 헉헉대며 산을 올랐건만 보물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이상한 기운이 감지돼 주위를 보니 등산로에는 우리 뿐 아닌가. 지도대로라면 벌써 보물 3개를 거치고 금오봉이 얼마 남지 않았을 법한데 지금까지 본 불상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그때서야 처음부터 우리가 길을 잘못 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계획보다 약간 돌아서 금오봉을 밟는 것이니 그대로 갈 수밖에 방법이 없다. 드디어 남산 보물을 대면하다 2시간여를 걸어 금오봉에 도착하니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점심을 먹고 용장사곡 삼층석탑으로 향했다. 이곳으로 가는 길에는 정말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많이 보였다. 드디어 자연암반을 기단삼아 하늘에 맞닿을 듯 우뚝 서있는 용장사곡 삼층석탑이 보였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산꼭대기를 기단삼아 석탑을 완성한 석공은 무슨 생각을 하며 이 탑을 완성했는지 대단하다. 보물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우리 가족의 하산길은 다시 삼릉이 됐다. 보물을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이정표를 꼼꼼히 살펴가며 내려왔다. 다행히 하나둘씩 보물이 눈에 들어왔다. ‘부처님이 앉아계신 곳에서 앞을 바라보라’고 했던 유홍준 교수의 팁도 잊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총 5시간이 소요된 우리 가족의 남산 보물찾기는 막을 내렸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11-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