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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음악의 멋과 흥을 함께 나눠요! 전라북도립국악원 교수실은 22일(화)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교수음악회’를 올린다.전통문화를 이어갈 후진양성과 도민의 정서함양을 위한 교육, 찾아가는 국악연수 프로그램 등 전통예술의 파수꾼이자 우리 소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는 전북도립국악원은 1990년 12월 17일 제1회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열번째 교수음악회를 마련했다. 명실상부한 민속예능의 요람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는 교수실은 평균 매주 5일 동안 최고 30시간에서 최저 20시간에 이르기까지 연간 1,000여명의 제자들을 가르쳐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준비한 공연이지만 시간의 깊이에서 우러난 원숙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무르익은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김미정 교수실장(판소리반)을 비롯한 18명의 교수진이 참여하며, 찬조출연도 이어진다. 특별출연으로 전 교수실장을 역임했던 이순단 명창과 송재영(창극단장) 명창이 단막창극 ‘어사와 나무꾼’을 준비했으며, 소리와 창극경험이 풍부한 오진욱 연출에 유장영(관현악단장)과 이은하(무용단원) 사회로 진행된다. 공연은 기악합주 의곡지성, 각시조 봉황대상, 박종선류 아쟁산조, 판소리, 백제의 춤, 남도민요, 살풀이춤, 단막창극 어사와 나무꾼, 삼도농악가락으로 꾸며진다. 김미정 교수실장은 “풍류를 통해 욕심을 눅이고 시름을 풀어내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한다”고 밝혔다.앞으로도 교수음악회는 해마다 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명실상부한 전라북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제10회 교수음악회일시 : 22일(화) 오후 7시 30분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공연예약 : 국악원 홈페이지 통해 가능(http://www.kukakwon.or.kr) 문의 : 063-290-5539(200석 한정, 잔여좌석은 공연당일 저녁 6시부터 선착순 배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9
- 민족주의 음악과 함께하는 “2011 안익태 기념음악회” 우리나라의 상징인 애국가의 작곡자이자 한국의 서양음악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음악가인 안익태를 기념하는 ‘2011 안익태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2008년부터 전국 순회공연의 목표를 두면서 서울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범국민적 음악회로 발돋움한 안익태 기념음악회는 2011년에는 서울과 전주에서 개최하여 전북지역 국민들에게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1992년 안익태기념재단이 설립된 이후로 지속적으로 개최되었던 ‘안익태 기념음악회’는 2006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국민들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2008년에는 서울 지역을 탈피한 전국 순회공연을 목표로 정하였고, 2009년에는 범위를 확대하여 고양시와 일본 오사카의 2회 공연으로 진행하였다. 2010년에는 다시 서울지역으로 돌아와 최고 수준의 교향악단과 협연자들과 함께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안익태의 대표작인 ‘한국환상곡’의 초연당시의 프로그램을 재연하는 의미 있는 무대를 마련하였다. 이와 더불어 부대행사로 ‘안익태 사진전시회’를 처음으로 개최하여 그 당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외국의 유명교향악단의 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안익태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의 공간을 제공하였다.2011년에 개최되는 안익태 기념음악회는 지속적인 전국순회공연의 일환으로 서울과 함께 전주를 중심으로 전북지역 국민들에게 양질의 클래식공연을 무료로 관람하도록 제공하고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으로는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을 비롯해 한민족의 정서가 가득 담긴 가곡들과 림스키 코르사코프, 스메타나, 시벨리우스 등의 민족주의 음악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전북지역에서는 안익태의 ‘한국환상곡’이 처음으로 무대에 선보이는 것으로 지역적으로 매우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11 안익태 기념음악회일시 : 23일(수) 오후 7시 30분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입장료 : 본 공연은 전석 초대로 이루어지며 초대권은 선착순으로 배포문의 : 재단사무국 02-821-84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9
- 외국인학교처럼 수업하는 겨울 영어캠프로 간다. 쌀쌀해진 날씨가 이제 머지않아 겨울이 다가옴을 알리는 요즘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의 고민은 커져만 간다. 이는 학생들의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인데 방학기간이 단순히 재충전을 위한 휴식 시간이 아닌 어떻게 활용을 하느냐에 따라 새로 학년이 올라가는 신학기의 성적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더욱이 여름방학에 비해 상당적으로 긴 기간인 겨울방학은 추운 날씨 탓에 몸이 움츠러들기 쉽고 자칫 늦잠을 자거나 집에서 컴퓨터나 TV와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등 나태해지기 쉬운 계절이라 학기 중의 생활패턴을 잃어버려 개학 후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겨울방학을 알차고 활기차게 보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또한 부모들의 또 다른 고민거리인 영어 교육에 대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묘안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아이코리아 인터내셔널센터의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소개하고자 한다. 통학형캠프로학습이아닌소통에중점 아이코리아 영어캠프는 통학형으로 운영이 되며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는 것과 똑 같은 방식으로 3주 동안 진행이 된다. 수업은 수준별 영어집중 교육과 과목 수업, 특별활동 수업으로 나뉘어 진행이 되는데 교육의 목적은 학습이 아닌 ‘소통’에 있다. 영어를 학교 교과목이 아닌 언어로써 영어를 가지고 외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의사 소통을 하도록 하는 것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아이코리아는 학생들에게 영어권국가의 교육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오전에는 주로 수학, 과학, 사회, 음악, 미술 등 과목별 수업이 매일매일 영어로 진행되어 영어권 국가의 수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모든 수업은 과목별 특성에 맞게 메인 강의실, 음악실, 과학실 등을 직접 찾아 이동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외국인강사도 과목에 따라 변경되는 맞춤형 수업형태를 유지한다. 오후 특별활동수업으로 탈춤, 방송댄스, 미니드라마, 스케이팅 체험을 실시하여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있으며, Broadcasting 체험, 쿠킹, 영자신문 만들기 등 팀 별로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같이 준비하고 만들어 가며 협동심을 키우면서 즐겁게 영어를 익힐 수 있다. 또한 1주일에 1번은 ‘이벤트데이’ 가 준비되어 있어 영어가 더욱 즐거워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겨울 캠프에서는 ‘aicorea Cup Soccer Game’, ‘Garage Sale’등이 진행되며 ‘Winter Wonder Party’는 최고의 이벤트행사로 학생들의 인기가 집중될 것이다.매일 진행되는 프로그램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으로는 눈높이 형 맞춤수업을 들 수 있는데 레벨테스트를 통해 편성된 각 반들은 가장 부족한 부분과 필요한 부분에 대한 영어집중 수업을 받게 된다. 파닉스, 영어신문기사, 토론 등 맞춤 교육을 문법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묻고 영어로 답하는 과정으로 진행함으로써 말하기와 듣기 능력의 자연스러운 향상을 도와준다.아이코리아 영어캠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비싼 비용을 들여 해외로 영어연수를 떠나거나 부모들과 떨어져 생활을 해야 하는 불편 없이 학교 생활의 연장선으로 규칙적인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 내실 있게 준비된 프로그램으로 영어실력도 향상시키며 방과 후엔 부족한 영어 이외의 과목에 대한 실력 향상이나 취미활동도 함께 유지할 수 있게 함으로 겨울방학을 보람되고 유용하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어와 춤과 노래, 뮤지컬이 어우러지는 ‘퍼포먼스데이’ 행사도 가져 캠프 마지막 날은 ‘퍼포먼스데이’로 각 팀 별로 준비한 영어뮤지컬이나 댄스공연, 노래공연 등 캠프기간 동안 틈틈이 준비한 퍼포먼스를 부모님을 모시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수업시간의 연장선인 ‘퍼포먼스데이’는 학생들이 3주간의 활동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학부모님들은 자녀들의 역량과 재기를 발견하는 또 다른 ‘소통’의 공간이 된다.아이코리아 영어캠프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여름방학의 경우 학부모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이 집중된 시간이었다”며 “특히 영어뮤지컬은 캠프기간 동안 틈틈이 준비한 공연으로 많은 시간 동안 준비한 것은 아니지만, 주어진 대본을 특색 있게 각색도 하고, 간단한 소품도 직접 준비를 하는 등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된 프로그램이었다, 영어뮤지컬은 ‘퍼포먼스데이’ 중 가장 많은 시간이 할애되고 각 팀이 뮤지컬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와 진지한 태도로 연기에 임하였기에 많은 관심과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아이코리아 인터내셔널센터 겨울방학 영어캠프의 기간은 2012년 1월2일부터 3주간이며 수업시간은 오전9시에서 오후3시까지 진행된다. 점심은 제공되며 등×하교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대상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다. 도움말 아이코리아 인터내셔널센터 (02) 2144-1170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2011-11-20
- 외모와 건강 모두 챙기는 양악수술 탤런트 신은경, 개그맨 강유미와 임혁필, 영화배우 신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양악수술로 얼굴에 큰 변화가 일어난 연예인들이다. 이들 연예인들의 ‘비포 앤 에프터’ 사진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양약수술, 최근 이 양악수술이 큰 인기다.예이랑치과 김수환 원장(교정전문의)은 “수술로 턱의 올바른 위치를 찾아주는 양약수술은 턱과 치아 기능 개선은 물론 외모까지 크게 변하게 돼 미용성형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치과교정치료의 연장선상에 있는 치료 방법”이라며 “양악수술 시 치아교정치료는 필수적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양악수술 전 양악수술 후양악수술(선수술교정), 치과교정치료의 하나 양악 수술(兩顎手術, two(double) jaw surgery)은 말 그대로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수술하는 것을 말한다. 상대적인 개념으로는 편악수술(片顎手術, one jaw surgery)이 있으며 하악(아래턱)만 수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술의 부담감과 부작용 등의 위험으로 큰 수술로 여겨지던 과거(1960년 시작)와 달리 최근에는 수술 방법과 수술 장비의 발전으로 양악수술이 보편화됐으며 ‘양악수술’이라는 단어 또한 누구나 그 뜻을 알 만큼 대중적이 됐다.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의 요구 또한 양악수술 대중화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양악수술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양악수술이 치과교정치료의 연장선상에 있는 하나의 치료 방법임을 먼저 인지해야 한다. 턱뼈와 치아는 하나의 유기적 구조물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아와 턱의 기능을 고려한 수술을 계획해야 한다. 위턱과 아래턱 모두를 움직이는 양악수술로 인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치아 역시 그 위치가 달라지게 된다. 결국 수술로 바뀐 치아의 위치를 교정으로 잘 맞춰주는 것이 양악수술 성공의 관건. 수술로 인한 골격의 정상적인 재배치와 함께, 교정으로 치아의 정상적인 기능회복·치아의 교합이 모두 제대로 이뤄졌을 때 비로소 성공적인 양악수술을 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기능성과 심미성 모두 고려해야 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로는 주걱턱, 무턱, 돌출입, 비대칭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대표적이다. 또 음식을 씹거나 삼키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나 만성적인 턱관절의 부정교합으로 턱관절 통증이 있는 사람, 입을 다물었는데도 치아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는 사람들도 양악수술 대상이 된다. 양악수술 시 기능적인 만족도와 심미성 사이에 적절한 절충선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양악수술로 부정교합을 개선하면 씹기·말하기·호흡 등의 기능이 향상되고 비대칭이었던 얼굴을 균형 있는 얼굴로 바로잡아 줘 환자들의 미용적 만족도 역시 높다. 하지만 개인의 특수성이나 기능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유명 연예인과 같은 얼굴로 수술하게 된다면 기능적으로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 교정치료 전 여러 가지 치료 방법에 따른 ‘결과 시뮬레이션’과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예이랑치과 정민(교정전문의) 원장은 “진단 과정에서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인지 일반적인 치아 교정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경우인지를 평가하게 된다”며 “수술을 하는 경우 위·아래턱 모두를 할 것인지 아니면 아래턱만 수술할 것인지, 수술방법은 어떠한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도 치료 전 치과교정의와 집도의가 함께 협의하여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 보고 결정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CT와 3D기술의 발달로 정밀한 치료 예측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수술여부, 교정 초기에 결정해야 양악수술을 결정했다면 먼저 교정치료를 시작하게 되고, 수술전 교정치료가 완료된 후 교정 장치를 부착한 상태로 악교정 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 후 약 3~6개월 정도의 마무리 교정치료의 과정을 거쳐 교정 장치를 제거하고 전체 치료를 마치게 된다. 양악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외모개선이 교정과 함께 천천히 진행되는 일반 교정과 달리 수술 후 바로 외모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정을 진행하기 전 수술여부에 대한 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김수환 원장은 “수술을 하는 경우와 하지 않는 경우 교정 치료의 방향이 다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 중간에 결정을 번복하는 경우 교정에 어려운 부분이 생길 수 있다”며 “교정 치료 전 충분한 상담과 수술 여부에 대한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예이랑치과 광진점 정민 원장, 김수환 원장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다음 호에는 ‘교정전문의와 함께 하는 교정이야기’ 마지막 주제로 ‘교정에 대한 궁금증 A to Z''에 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2011-11-20
- ‘우리는 사랑했었다 지나간 시간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25년 역사를 가진 사포의 독특한 시각으로 아름답고 서정적인 춤으로 풀어낸 26회 정기공연 ‘우리는 사랑했었다’가 26일(토)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이번에는 가슴 속 깊숙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무용 감상을 통한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예술이 주는 안식과 기쁨을 통하여 인간의 본성인 순수함과 맑은 영혼의 회귀를 바라면서 현대인들의 가슴속에 잔잔한 감동과 아름다운 꿈을 갖게 하는 이번 공연은 무용예술의 대중화에 한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문의 : 현대무용단 사포 010-4115-8889(8세이상 관람가/ 전석 만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9
- 금난새 초청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9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달 1회 이상 공연으로 지역문화의 활성화와 대중화의 기치 아래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연주자들을 단원으로 영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금번 정기연주회에서는 한국이 자랑하는 지휘자 금난새를 초청해 전주시민을 감동시킬 준비중이다. 금난새 지휘자는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늘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왔으며 특히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로 1994-1999년까지 전회 전석 매진의 대기록을 세우며 지휘자 금난새를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은 지휘자가 되게 했다. 그리고 그는 ‘도서관 음악회’, ‘해설이 있는 오페라’, ‘포스코 로비 콘서트’, ‘캠퍼스 심포니 페스티벌’, ‘뮤직 인 잉글리쉬’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신선한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선보여 왔으며, 산업현장과 학교, 소년원, 군부대와 정부기관, 도서벽지 등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꾸준히 펼치며 소외지역에 대한 문화향수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한 그는 한국메세나협의회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문화창출이 기업의 경쟁력임을 환기시키고 적극적으로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하도록 이끌고 있다. 신선한 발상으로 늘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지휘자 금난새는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정다운 메신저로서 새로운 무대와 청중을 찾아 정력적인 활동을 계속 펼쳐가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29(화)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티켓가격 :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문의 : 063-283-2511(8세이상 관람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9
- 484호11월3째주 문화소식 [복합인형극] 일곱 마리 아기염소와 늑대 어른들의 동심과 어린이들의 꿈을 이어주는 일곱 마리와 아기염소와 늑대의 특별한 이야기 ‘복합인형극 일곱 마리 아기염소와 늑대’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11월17일부터 12월4일까지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는 슬찬이와 하린이에게 다예가 연극놀이를 제안하고 셋은 ‘일곱마리 아기 염소와 늑대’로 연극놀이를 시작한다. 엄마 염소는 아기 염소들이 먹을 먹이를 구하러 산을 넘어 가며 절대 아무에게나 문을 열어 주지 말라고 아기 염소들에게 신신당부를 하는데... 뮤지컬>넌 특별하단다스스로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해2011년 여름 대학로에서 수 많은 어린이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감성 쑥쑥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가 올 겨울 코엑스 아트홀에서 다시 한 번 어린이 여러분을 찾아간다. 1. ‘행복자’의 Original <넌 특별하단다> 원작자의 공식적인 승인을 받고 진행하고 있는 단체는 오직 ‘행복자’뿐.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맥스 루케이도의 그림책을 국내 최초로 완성도 높게 공연화한 오리지널 아티스트들의 공연이다. 2. 관객이 선택한 최고의 가족 뮤지컬을 증명하는 이력2004 초연. 평균 객석점유율 120% 기록 2005 서울 어린이 연극상, 여자연기상 수상 2006 아시테지 겨울 연극제 초청공연, 전석 매진 기록 2008 ~ 2009 국제기아대책협력본부 해외초청공연 2009 열린극장 창동 공동제작 공연, 전석 매진 기록 2010 중국 도문시 두만강 페스티벌 공식 초청 공연 3. 환상적인 라이브 연주에 신비한 그림자극 선사 동화 같은 나무마을 세트와 귀를 즐겁게 하는 각 나라의 다양한 타악기 소리. 신비한 그림자극과 정교한 움직임의 인형극을 통한 색다른 감동을 전해준다. 목수 엘리가 만든 나무사람들이 모여사는 아름다운 마을. 나무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잘난 나무사람에게는 별표를, 못난 나무사람에게는 똥표를 붙여준다. 사람들은 지저분하고 실수투성이인 청소부 ''펀''에게 똥표를 붙였다. 그래서 ''펀''도 자기가 못나고 필요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나무마을에 모두가 기다리던 황금별 대회가 열린다. 나무마을 사람들은 황금별을 따기 위해 자기의 기량을 맘껏 뽐내며 자기가 최고라고 들떠있는 와중에 ''펀''도 황금별이 받고 싶어서 준비한 장기를 펼쳐보이는데... ▶일 시 : 11월19일~12월31일▶장 소 : 코엑스아트홀▶관람등급 : 36개월 이상▶관람시간 : 50분▶문 의 : 766-6007 웃찾사 시즌2로 돌아온 ''개그투나잇''대한민국 국민의 웃음 치료사로 근심을 벗어버리고 웃음을 터뜨리게 할 웃찾사 시즌2 공연 ‘개그 투나잇’은 11월부터 서울 목동 브로드홀에서 시작하여 6개월간의 전국 투어 일정에 돌입한다. 방송중인 인기코너! 방송 미공개 코너! 신인들의 신선한 코너! 관객 직접 참여 코너! 단체관람객 맞춤형 코너! 방송 전아이디어 코너! 웃찾사는? 출연진 70%+관객 30% 함께 모여 100% 즐거운 공연을 만들어낸다.선도부는 엄하면서도 약간의 허세가 가미된 선도부를 캐릭터로 발전시켜 만든 코너돌아버려는 어리석은 신병때문에 돌아버리는 고참들의 해프닝 코너뮤직드라마는 기존작품을 뮤직드라마로 재구성 하여 웃음을 선사하는 코너당연한 얘기는 중독성과 리듬감있는 멘트로 재미를 선사하는 코너범인의 취향는 어리버리한 도둑의 해프닝 스토리난리났어는 인터넷 방송을 소재로 BJ의 행동으로 웃음을 주는 코너 ▶일 시 : 11월12일~12월4일▶장 소 : 목동방송회관 브로드홀▶관람연령 : 만 5세 이상▶관람시간 : 60분▶문 의 : 3219-5530 뮤지컬>빨간 모자뮤지컬 빨간모자가 목동엔젤씨어터에서 오는 27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작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효과는 기대 보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빨간 모자 이야기에 마법사를 등장시켜 엄마와 아빠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게해 주어 아이들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부모와 좀 더 친밀하고 친근한 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할머니께서 선물해주신 빨간 모자를 쓰고 다녀 친구들이 빨간 모자라고 부르는 루이는 어느 날 친구 사슴과 같이 마법사 윌 모리스의 집에 마술을 보러갔다가 엄마가 마법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아빠와 엄마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자신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까지 듣게 된다. 마법사이기를 포기하고 아빠와 결혼한 엄마와 아빠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우며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자기가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인지를 알게 된다. 한편 할머니 댁에 도착한 빨간 모자는 할머니를 잡아먹기 위하여 못된 늑대가 할머니를 잡아둔 것을 알게 되는데... STAGE & EXHIBITION뮤지컬&clubs하얀이와 충치마왕일시:11월14~19일장소:강서nc홀관람등급:전체관람가관람시간:50분문의:2676-2516&clubs나를부르다 일시:11월18~1월8일장소:대학로 우리극장 관람등급:만 10세 이상관람시간:100분문의:070-7613-4527 &clubs넌센세이션일시:10월18일~12월18일장소: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관람등급:만 8세 이상관람시간:140분(인터미션 20분)문의:6925-5600 &clubs뮤지컬 러브 인 뉴욕 일시:11월19일~12월31일장소:백암아트홀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120분(인터미션 10분)문의:3141-3025 &clubs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일시:11월18일~1월15일장소:컬처스페이스 엔유 관람등급:만 8세 이상관람시간:100분문의:11544-1555 &nb 2011-11-20
- 건축사진가가 들춰내는 세월의 흔적과 시간 전시>김재경 ‘mute 2: 봉인된 시간Sealed Times’건축사진가가 들춰내는 세월의 흔적과 시간 한미사진미술관(송파구 방이동)에서는 7인 연속기획전 SPECTRUM의 두 번째 전시로 김재경의 ‘mute2’를 12월 3일까지 진행한다. ‘mute2’는 지난 2000년에 첫 선을 보인 김재경의 ‘mute’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도시의 시간과 속살에 대한 확장된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mute뮤트’란 단순히 말없고 고요한 ‘침묵’의 언어가 아니다. 그것은 마치 소리가 잘 나던 오디오의 작동이 일시 정지된 것처럼 ‘과거에 곧 잘 말하다가 뭔가에 의해 (일시적으로) 말을 못하는 묵언(默言) 또는 발음되지 못한 묵음(默音)의 상황’에 더 가깝다. 김재경의 ‘mute’는 적막한 좁은 골목길의 이미지가 담겨있다. 새로운 도시계획과 재개발로 과거의 추억과 지난 삶이 뿌리 채 뽑혀 더 이상 지난 과거를 말하지 못하는 한국 도시의 실존적 상황에 주목한다. ‘mute’에서 그는 기술적으로 매우 섬세하고 정교한 사진언어로 골목길에 존재해온 하찮은 삶에 시선을 던지며 묵언의 말을 건넸다. 김재경의 ‘mute2’는 기존의 35mm 카메라 대신에 노블렉스(Noblex) 135U 파노라마 카메라를 사용, 왜곡이 없는 136도 화각으로 골목길을 담아낸다. 2008년경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파노라마 카메라로 그는 기존의 평이한 이미지를 넘어서, 파노라마로 펼쳐진 장소성을 포착했다. 그 결과 ‘mute 2’는 한편의 응축된 ‘시적(詩的) 이미지’의 밀도감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소설적 서사’의 울림을 자아내고 있다. 문의 (02)418-1315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사진제공 한미사진미술관 전시>Paper Think Chic!! What a fabulous paper bag!!종이로 만든 아름다운 클러치백 삼원페이퍼갤러리(광진구 중곡동) 제2전시관에서 ‘Paper Think Chic!! What a fabulous paper bag!!’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종이의 유연성과 유기적인 특성을 이용한 실험적인 페이퍼백 클러치가 80여점이 전시된다. 홍콩 그래픽디자이너들과 건국대학교 텍스타일디자인과, 국민대학교 의상디자인과 학생들이 참여한, 국내에서는 처음 기획되는 paper & fashion industry의 조화. 종이 자체의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패턴디자인, 그리고 패브릭과 다양한 소재와의 믹스매치 데코레이션을 통한 아름답고 매혹적인 클러치백을 만나볼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468-9008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윈터플레이 콘서트 ‘Winter Wonderland’올 겨울, 재즈와 놀다 12월 16일 저녁 8시, 재즈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들으면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곡으로 대중친화적인 재즈 음악을 선보이는 윈터플레이가 겨울(winter)을 연주(Play)한다는 팀명에 걸맞게 악스코리아(광진구 중곡동)에서 단독 콘서트 ‘Winter Wonderland’를 개최한다. 하우젠 광고음악으로 쓰인 ‘Happy Bubble(해피 버블)’로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대중적 인지도를 넓힌 윈터플레이는 전 세계의 톱 아티스트만 설 수 있는 일본 ‘빌보드 라이브’ 무대에 2009년 한국 아티스트로 첫 초청을 받으며 한국의 재즈음악을 선보였다. 이후 아시아를 넘어 진정한 월드와이드 재즈그룹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훔쳐내며 재즈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다.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익숙한 팝 스코어와 크리스마스 캐럴을 윈터플레이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곡들로 고품격 무대를 연출,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 걸 맞는 감성적인 겨울연주(winterplay)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문의 (02)3445-965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이바디 콘서트 ‘2nd Voyage’지친 도시인들을 위한 그들의 항해가 시작된다 이바디의 콘서트 ‘2nd Voyage’가 12월 16일(오후8시), 17일(오후7시), 18일(오후4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린다. 마음을 울리는 잔잔한 선율, 휴식 같은 음악의 대표주자, 어쿠스틱 그룹 이바디가 3년 만에 2집 앨범 발매를 기념하며 열리는 콘서트다. 이제 쉬어가라고, 무거운 짐 내려놓으라고 속삭이는 듯한 호란의 목소리와 거정, 저스틴킴의 깊고 담백한 연주는 숨 가쁘게 움직이는 도심 속에서 야트막한 한옥이 주는 휴식 같은 편안함을 주며 관객들에게 음악으로 하여금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마음 속 나를 찾을 수 있는 여행의 이정표를 제시한다. 자신들만의 자유성과 순수성을 담은 감성적이고 진솔한 음악들을 쉽게 들을 수 있는, 듣기 좋은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전해주는 이바디의 음악은 정신없는 도시 생활에 달콤한 위로를 전할 것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더 성숙된 그들의 모습과 2집 앨범전곡을 라이브 연주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3445-9650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11 광진아티스트 초청공연V *일시: 12월8~9일 오후7시30분 *장소: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 *출연: 재즈보컬그룹 하이싱어즈 등 5팀 *입장료: 전석 5000원, 수험생 무료입장 *문의: (02)2049-47002011 신 호두까기 이야기*일시: 12월22~23일 오후7시 *장소: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 *입장료: 전석 1만원 *문의: (02)2049-4700Jazz in December*일시: 12월27일 (시간미정) *출연: 에클라 *장소: 나루아트센터 갤러리 *입장료: 전석 1만원 *문의: (02)2049-4700가족뮤지컬 눈사람이야기*일시: 12월1~31일 평일 10시30분/11시40분/1시30분 토 1시/3시 *장소: 송파어린이문화회관 아이소리홀 *입장료: 어린이 7000원 일반 3500원 *문의: (02)449-0505크리스마스 뮤지컬 뽀로로의 대모험*일시: 12월2~18일 11시/2시/4시30분 *장소: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입장료: R석 4만5000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2)711-0284 2011-11-20
- 송천동 메가월드 A동 옆 ‘휠라키즈(Fila Kids)’ 지난달 14일 송천동 메가월드 A동 옆 TNGT와 트니위니사이 골목안에 ‘휠라키즈(송천점 대표 김은숙·38)’가 문을 열었다. 휠라키즈는 휠라(FILA)가 지난 2000년 고감도 스포티 캐주얼 아동복이라는 컨셉트로 국내에서 출시하기 시작한 3세~15세까지 아동복 및 신발·가방 등을 생산·판매하는 브랜드명이다.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지닌 아동복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지금껏 아이들과 신세대 부모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휠라키즈.톡톡 튀는 디자인과 편안함을 강조한 기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휠라키즈가 오는 18일 금요일부터 Thanks Festival 20%-30% OFF를 시작한다.문의 : 휠라키즈 송천점 063-255-65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9
- 평화동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지킴이 학산을 정복하다! “오늘 어디로 갔어?”“응 여기 학산이야”“학산이 어디야?” 전주에 살면서도 학산이 어디쯤 붙었는지도 모르고 이름조차 생소해 하는 이들이 예상외로 많다. 늘 집 가까운 산만 오르거나 유명산만 고집하는 이들이 많아 우리지역에 있는 산임에도 한번도 올라보지 못한 이가 많은데.전주에서 제법 큰 동네, 평화동의 명산 학산을 올라본다. 평화동 사람들, 학의 품에 안기다!학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여러 갈래다. 평화동 코오롱, 송정써미트, 평화주공 아파트, 완산중학교 등 입구가 여러 곳이나 오늘은 평화주공 뒤로 올라가는 길을 택했다. 학산(330m)은 전주 평화동에 자리잡은 나지막한 산이다. 리포터는 산의 형체가 학을 닮아 학산이라 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압도적이나 산이름에 대해서는 정확한 유래를 찾기도 듣기도 어렵다. 다만 학들이 온화한 숲속에 보금자리를 튼다는 서학동(捿鶴洞)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는 설이 우세다. 옛부터 학은 모든 날짐승의 우두머리로서 장수를 의미한다. 그래서 옛날사람들은 600살이 되면 물만 마시고 살다가 고고하게 학으로 변신한다고 믿었다는데. 그렇다면 이곳에 살던 사람들이 오래토록 이지역의 번창함을 바라고 지은 이름은 아닐까. 평화주공 뒤 학산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에는 아직도 가을을 붙잡고 있는 코스모스 몇송이가 눈에 띈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 부대껴서인지 거의 실신상태다.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는 것을 보니 평화동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임을 짐작하게 한다. 경사와 능선이 어우러져 제법 굴곡 있는 학산 학산 들머리에 들어선지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산길다운 면모를 보이는 오솔길이 보인다. 학산은 대부분이 소나무로 이루어져 있어 솔내음이 난다.계단대신 소나무의 뿌리들이 미끄럼 방지역할을 하고 땅만 밟을 수 있어도 행복한 인간들에게 저물어가는 가을에 푹신한 낙엽을 선물한다.‘늘 푸른 소나무밭에도 가을이 머물다 갔구나!’ 황금색으로 물든 솔잎이 떨어져 길을 덮었다. 투박한 등산화를 신었음에도 푹신함이 전해져 기분이 좋다.삼삼오오 모여 운동을 하며 휴식을 즐기는 곳을 지나자 가파른 산길이 나타난다. 이럴 때면 산을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숨을 헐떡거리며 잠시 쉴만한 곳을 찾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쉴만한 의자가 보인다. 숨을 돌리며 산 아래로 시선을 돌리니 전주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약간 흐릿한 오후이지만 나름 여유롭고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이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발걸음을 옮기자 산불초소가 보인다. 지난봄엔가 학산에 산불이 났다고 하더니 그때 생긴 초소인지...아뭏든 평화동 사람들은 여기를 일명 ‘정상’이라고 부른단다. “제일 높으니께 여기다 초소를 뒀지 않겄어? 잘 보이라고 말이제” 맞는 말이다. 학소암보다 더 빛나는 탑사산불초소를 지나고 경사진 산길을 조금 걸어 내려오면 학소암 갈림길이 나온다. 능선을 더 타면 학산, 고덕산이 나오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오늘산행은 학소암과의 첫 대면을 기대하며 하행하는 걸로 결정을 내린다. 학소암(鶴巢庵)은 조선 정조 10년(1786)에 광혜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단아해 보이긴 하지만 현대식으로 많이 개량돼 있어 고전미는 덜하다. 오히려 학소암 뒤 누가 쌓았는지도 모르는 돌탑들이 더 눈길을 끈다. 초입과는 달리 이곳에는 입이 너른 나무들이 많아 단풍이 든 모양새가 제법 가을 냄새를 풍긴다. 그런데 어디선가 꼭 본 듯한 모습인데..이런 걸 데자뷰 현상이라고 하나?군데군데 돌무더기들이 흩어져 있다. 커다란 바윗돌로 경사면을 이루고 있으며 중간중간 위용을 갖춘 돌탑이 보인다. 산만하면서도 질서정연한 모습이 경이롭다. 학산은 평화동 사람들에게 봄에는 지저귀는 산새소리로 상쾌함을, 여름에는 울창한 숲이 햇빛을 가려주어 시원함을, 가을에는 낙엽이 주는 푹신함을, 겨울에는 눈으로 덮힌 설경을 병풍으로 아낌없이 선사한다.학산이 있어 복 받았다고 말하는 평화동 주민들. 그들은 오늘도 학산을 오르내리며 건강을 챙기고 행복을 만든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