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해밀도서관, 점자의 날 기념행사 해밀도서관에서 85주년 점자의 날을 기념해 11월 4·5일 시각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해밀이의 특별한 날 시즌 2’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서나눔장터와 점자, 녹음도서, 시각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전시, 점자열쇠고리 만들기, 독서퍼즐, 보물찾기 응모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동화구연 놀이마당, 캐릭터 인형과 사진 촬영, 영화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있는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문의 : 032-612-29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3
- 바이킹스 대중적인 델리뷔페 ‘원웨이’ 오픈 씨푸드 레스토랑 바이킹스에서 대중적인 델리뷔페 ‘원웨이’를 오픈했다.뉴욕식 빅피자와 파스타, 핫도그등 95여종의 메뉴의 푸짐한 뷔페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평일 하루 종일 9900원(vat포함)에 제공한다. 또한 콤비네이션, 핫치킨, 치즈, 씨푸드 피자, 뉴욕 치즈케익 또한 포장판매도 가능해 집에서도 이곳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위치는 롯데마트 주엽점 1층 바이킹스 옆이다.홈페이지 : www.one-way.co.kr문의 : 031-924-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2
- “내 집 안마당처럼, 마을회관처럼 시민에 활짝 열린 고양체육관 만들어 가겠다” 2009년 8월에 첫 삽을 뜬 고양체육관이 드디어 시민들을 향해 활짝 문을 열었다. 대화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고양종합운동장 바로 옆이다. 올 7월 완공, 지난 10월 전국체전의 주요 3종목을 치러낸 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좌들을 개설한다. 오는 22일부터 접수를 받아 12월 1일부터 스쿼시 라켓볼 등 일부 강좌를, 내년 1월부터는 수영 골프 헬스장 포함 모든 시설을 운영한다.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는 고양체육관에서 고양도시관리공사 성주현 사장을 만났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고양체육관, 어떤 공간인가?=공기업이 관리하는 시민 위한 체육시설전체 사업비가 991억 원, 39,370.75㎡(약 1만 3천여 평)의 대 규모 체육 시설이다. 완공까지 걸린 기간은 2년 10개월로 지난 7월에 정식 준공을 받았다. 초창기 구상은 엘리트 체육 시설로 시작했으나 사업이 진행되면서 일반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체육 시설로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일부 설계 변경을 했다.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설립 취지는?=농구 수영부터 야외결혼식까지 스포츠 사랑하는 시민들의 안마당 되고파엘리트 체육도 중요하지만 평범한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며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또한 매우 중요하다. 지하 2층에는 고양시청 소속의 오리온스 농구팀이 상주하고 있다. 골프 연습실에는 프로 선수들에게도 생소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프로급 선수들부터 일반 시민들까지 격조 높은 시설을 함께 누리는 공간이다. 또한 레저와 함께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려고 한다. 체육시설 외에도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풍물시장 등을 열어 시민들에게 공간을 활짝 열어 놓겠다. 필요하다면 동문회에도 대관하고 야외 결혼식도 열게 할 생각이다. 시민들이 자주 들를 수 있도록 인라인스케이트장도 구상하고 있다. 누구나 내 집 안마당처럼, 마을회관처럼 편안하게 들르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 어떤 시설을 갖추고 있나?=국제대회 가능한 규모, 수준급 최신 시설 완비 지상 2층, 지하 3층의 규모에 골프장, 헬스장, 체육관, 수영장, 스피닝 시설, 다이빙장, 스쿼시와 라켓볼, 다목적실과 보조체육관을 갖추고 있다. 골프장은 실내 11석, 스크린 3석이며 수영장은 50m 10레인으로 국제대회 가능한 규모다. 다이빙장은 1m~7.5m까지 높이가 다른 5개의 플랫폼과 6개의 스프링보드를 갖추고 있다. 지하의 다목적실은 3개소로 최고 수준의 음향 및 조향 시설이 있다. 농구 경기 등을 근접해 볼 수 있는 이동식 실내체육관 좌석 등 이용자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고려한 설계가 자랑거리다. 지하철이 근접해 있고 주차시설도 총 730여 대로 넉넉하다. 다만 건설 도중에 엘리트 체육 시설에서 대중 체육 시설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피치 못하게 샤워시설 등의 위치를 바꾸기 어려워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시민들이 널리 이해해주리라 믿으면서 최대한 편안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감동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수익구조는 튼튼한가?=시민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공기업의 책임 다할 터모든 강좌는 시중 70%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시민들이 좋은 시설을 값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하자는 것이 근본 취지다. 도시관리공사의 슬로건은 ‘시민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참 좋은 공기업’이다. 저희 슬로건이나 지향 가치에 맞도록 슬림 경영을 구현하고자 노력한다. 공기업의 타성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줄이고 실제로 시민들 피부에 와 닿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합동 근무, 에너지 절약 등은 수년째 실천하고 있다. 경영 방식을 내실화 하여 원가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자연이 주는 모든 것 ‘허브테라피’ 수강생 모집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아로마 테라피, 아로마향초 전문 업체인 허브테라피에서 수강생을 모집한다. 허브테라피는 감기와 비염에 도움이 되는 스프레이 만들기, 탈모에 좋은 샴푸, 피부타입에 맞는 천연비누 만들기, 천연화장품 만들기 등을 일일 특강으로도 진행한다. 모유를 이용해서 비누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특히 매장 이전 이벤트로 다양한 꽃꽂이 무료수업(꽃바구니, 부케, 식물심기, 조화, 강사반, 화훼장식기능반)을 매주 화요일 1시부터 특강으로 진행 중이다. 일대일 개인수강으로 수업횟수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문의 031-405-9754 / www.herbtherapy.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스위트캔디 스튜디오, 아기 100일 촬영 무료 이벤트 고잔동에 위치한 아기사진 전문점 ‘스위트캔디 스튜디오’가 오픈기념으로 ‘아기 100일 촬영’ 무료 이벤트를 진행중이다.신청은 스위트캔디 스튜디오 카페(http://cafe.naver.com/sweetcandyst) 100일 촬영 예약 게시판에 원하는 날짜와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 촬영 후에는 액자 1점과 인화 1장을 선물로 증정한다.위치 : 고잔동 681번지 401호(애스톤하우스 건물 4층)문의 : 475-47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아름다운 이별을 통해 배우는 것이 더 많습니다 아름다운 죽음은 행복한 삶만큼이나 많은 이들이 소망하는 것이다. 하지만 행복한 삶이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듯 아름다운 죽음 역시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만약 당신이 어느 날 병원에서 불치병에 걸렸다는 판정을 받는다면? 대부분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에 빠질 것이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박사는 〈죽음과 죽어감, On Death and Dying〉이라는 저서에서 불치병 판정을 받은 환자가 임종 때까지 겪게 되는 심경의 변화를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의 5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퀴블러 로스에 의한 죽음의 단계는 이처럼 5단계로 끝난다. 그러나 일본 상지대 명예교수인 알폰소 데켄 신부는 여기에 한 단계를 더 추가했다. 바로 죽음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다. 고양생명의전화 부설 고양호스피스봉사자회(센터장 기명언 목사), 그들은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환자들에게 바로 이 죽음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인생의 마지막 과정을 함께 하는 동반자로 누구보다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이들은 또 지난 10월 17일 주엽동 소메르부페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호스피스환자 후원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일일찻집’을 열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우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그동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사업으로 암환자의 치료비가 상당히 감소했으나 아직도 장기간 치료로 인해 가정경제가 파탄되는 경우가 많아 호스피스 환자에게는 더더욱 절실히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기명언 센터장. 호스피스봉사자들이 어려운 환우의 안타까운 사연이 생길 때마다 십시일반 작은 정성을 모아 도왔지만 이번 행사에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어 큰 힘이 됐다고 한다. -말기 암 환자의 전인적 케어, ‘웰 다잉’을 위한 아름다운 마무리를 돕는 사람들“오늘 임종이 임박한 환자가 있어 정신이 좀 없어요. 오전에 한 번 고비가 와서 잘 넘겼는데 지금 또 위급하시거든요. 환자 가족들은 지금 슬픔에 정신이 없고...자주 해오던 일인데도 늘 마음이 그러네요” 인터뷰 약속이 있던 지난 수요일 장항동 세명병원 호스피스 사무실에서 만난 김남숙 봉사자, 눈시울이 붉어진다. 마침 세명병원에서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열리는 환우들을 위한 예배를 마친 기명언 센터장, 구교숙 팀장, 김남숙, 노수기, 김효순, 김혜선, 김진희 봉사자도 “가족들을 위해 좀 더 의연하게 대처하려 노력할 뿐, 매번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한다. 삶과 죽음, 태어나면 누구나 죽는 것이지만 유독 우리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하기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매일 죽어가는 환자를 만나야 하는 호스피스 봉사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누군가는 이들이 존엄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사명감에 2002년 고양생명의전화 부설 ‘고양호스피스’가 결성됐다. 고양호스피스는 지역 내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환우들의 돌봄을 위해 힘쓰고 있는 비영리단체. 2002년 안양호스피스에서 위탁교육으로 1기 호스피스 봉사자 47명이 수료를 한 후, 2003년 3월 20명이 호스피스 심화교육 수료, 57명이 제2기 호스피스봉사자 교육을 수료했다. 이후 2004년 5월 고양생명의전화 호스피스에서 ‘고양호스피스’로 명칭 변경, 지금까지 매년 20~30여 명이 봉사자교육을 수료했으며 지난 9월부터 제 9기 고양호스피스 37명이 교육 중이다. 현재 일산병원과 국립암센터, 명지병원, 세명병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양호스피스봉사자는 30여 명. 이른 아침 집을 나서 목욕 세탁 마사지 등 신체케어부터 정신적 케어까지 힘들기도 하련만 “호스피스 봉사를 통해 얻는 기쁨과 보람으로 오히려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졌다”고 말한다. -늘 죽음을 가까이 하면서도 역설적으로 더 기쁘고 충만한 삶호스피스 봉사는 환자가 임종할 때까지 목욕, 식사보조, 미용, 대소변 받기 등 신체적 봉사는 물론 말벗 등 정신적인 도움, 또 가족 부재 시 보호자 역할은 물론 편안한 죽음에 이르도록 종교적 인도 등 전인적인 봉사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심지어 장례절차 및 장지까지 동행할 때가 다반사다. 또 환우가 떠난 후 남은 가족들의 정신적 상실감과 슬픔을 치유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하지만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늘 죽음을 가까이 해야 하는 일임에도 역설적으로 정작 본인은 기쁜 마음으로 살게 되는 게 호스피스 봉사의 가장 큰 보람이라는 구교숙 팀장. “호스피스는 환우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손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고 있지요. 그래서 죽음을 앞둔 그 짧은 시간에 나누는 정이 긴 시간 맺은 정 못지않게 깊을 수밖에 없어요. 나중엔 가족들에게 못했던 마음 속 말들까지 털어놓지요. 가족들이 못 만지는 부분, 마음속 상처까지 나누고 또 가족 간의 오해를 푸는 중재자로 생을 마치지 건 아름다운 화해를 이루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김효순 봉사자는 서로 사랑해야 할 가족이 서로 미움을 남기지 않고 아름다운 추억을 갖도록 호스피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한다.자신이 가진 특기인 하모니카 연주로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은 노수기 씨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죽음은 정해진 일인데도 마치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처럼 생각하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죽음 앞에 원망과 미움을 남긴 채 떠나는 이별. 그런 뒷모습을 남기지 않기 위해 ‘웰 다잉’에 대한 죽음관이 180도 변했다”고. 하지만 임종을 앞둔 환자가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까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김남숙 봉사자는 처음엔 “당신이 그걸 경험해 보았냐,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라고.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통증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죽음이 눈앞에 있다는 두려움, 아무도 함께 할 수 없는 외로움에 빠진 그들이 처음엔 냉소를 보내지만 진심으로 대하다보면 나중엔 봉사자들을 가족보다 더 의지하게 될 때 눈물 나도록 기쁘다고 한다.“처음엔 목욕시켜주고 마사지도 해주고, 대소변도 받아내는 모습을 보고 슬쩍 돈 얼마 받고 하느냐고 하는 분들도 있어요. 그러면 아주 비싸다, 우리 봉사를 받는 대신 사랑과 감사하는 마음을 많이 가지면 된다고 하면 다들 반신반의하시죠. 그런 분들이 나중엔 더 저희를 더 찾아요. 어쩌다 하루 일이 있어 못가면 가족보다 더 찾는답니다.(웃음)” 고양호스피스봉사자들 대부분 기독교 신앙을 가진 이들이지만, 자신처럼 신앙을 가지지 않은 이들도 많다는 김효순 봉사자. 누구나 세상사는 동안 ‘성공한 인생’을 꿈꾼다. 성공한 인생이란 과연 뭘까. 부와 명예, 아니면 권세를 갖는 것? 누구의 아내, 엄마라는 이름 외에 호스피스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삶을 살아가는 고양호스피스봉사자들이야말로 가장 성공적으로 자신의 삶을 가꿔나가는 사람들 아닐까. 인터뷰가 끝나자 “환우들이 기다린다”며 총총히 걸음을 옮기는 그들의 뒷모습, 세상의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다워 보인다. 고양호스피스 봉사자 문의는 h 2011-11-21
-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동서남북’ 가파른 산위를 올라가는 차를 타고 내내 마음은 조바심으로 두근거렸다. 덜컹거리는 차가 뒤집히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리포터와 달리, 소풍 나온 것 마냥 즐거운 ‘동서남북’ 회원들의 모습은 낯설기만 하다. 산 정상에 도착해 차 위에 실었던 20kg 무게의 장비를 내린다. 헬멧을 쓰고 하네스(기구와 몸을 연결하는 장비)를 입은 뒤 캐노피(날개 역할을 하는 낙하산)를 연결하고 새처럼 하늘로 날아간다. 리포터는 그제야 긴장이 풀린다. 멀리 임진강이 빛나고 산 너머로는 해가 지고 있었다. 체력단련 효과에 정신적인 평화까지산 아래에서 만난 회원들은 땀을 흠뻑 흘린 채였다. 평화로워 보이는 비행이지만 줄을 움직이는 데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니란다. 패러글라이딩은 바람과 열을 이용하는 스포츠다. 시속 12~17km의 바람을 타고 줄을 조작해 방향과 속도를 바꾸어 가며 하늘을 난다. “체력적인 소모는 등산 한 시간 하는 것과 비슷해요. 복근 운동, 허리 운동이 많이 돼요.”동서남북의 회원이면서 패러글라이딩파주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성락수 씨의 말이다. 회원들이 꼽는 운동효과로 또 하나는 ‘정신적인 평화’를 들 수 있다. 부회장 박명규 씨는 입문한 지 15년이 되어 간다. 그가 패러글라이딩을 찾은 것은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서였다. “사업이 잘 안돼서 머리가 아팠어요. 하늘에 떠있는 시간만큼은 모든 걸 잊을 수 있었어요.”볼링, 스킨스쿠버도 즐겼다는 박 씨는 어떤 운동에서도 찾을 수 없는 편안함을 하늘에서 느꼈다. 모든 정신을 비행에 쏟으면 신기하게도 잡념이 사라졌다. 몰입과 집중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알코올 중독 같은 문제를 극복하는 이들도 있다. 달리 말하면 패러글라이딩 자체에 중독성이 강하다는 뜻인지도 모른다. 회원들은 패러글라이딩을 ‘모든 스포츠의 끝’이라고 말한다. 바다 속을 헤엄치고, 땅 위에서 공차고 뛰고, 맨 마지막에 하는 일이 하늘을 나는 것이다. 날개 없는 인간의 열등감의 발로일까 아니면 끝내 포기 못할 욕망일까. 어쨌든 사람은 날기를 갈망한다. 땅에 없는 어떤 것이 하늘에 있을까. 날개를 펴고 날아가면 그것을 잡을 수 있을까.회원들은 말한다. 알 수 없는 어떤 기분이 사로잡는다고. 한번 그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단다. 체험은 쉽지만 입문은…성락수 씨는 엑스트림스포츠 마니아다. 어느 날 패러글라이딩을 보고 찾아와 보니 아는 사람이 있더란다. 그길로 등록해 회원이 되었다. 성 씨처럼 스스로 찾아오는 이는 30%정도. 나머지는 지인의 소개로 시작한다. 회장 이영근 씨는 “입문한 첫날이라도 하늘에 띄우는 것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찾아온 사람 중 열에 일곱 여덟이면 포기하고 돌아간다”고 말한다. 자전거 타기를 배우는 것만큼이나 조작은 간단하다. 주의 사항만 잘 지키면 안전한 스포츠다. 입문해서 독자 비행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6~8주가량이다. 이착륙 과정을 문제없이 하게 되면 비행을 시킨다. 교관이 무전기로 정밀하고 안전하게 착륙을 돕는다. 사고는 초심자보다 자만하는 숙련자에게 더 많다. 그러나 하늘을 날 인연은 따로 있는지 선뜻 입문하는 사람은 적다. 패러글라이딩을 둘러싼 두 가지 큰 오해가 있다. 하나는 힘이 많이 들 것이라는 생각이다. 회원들은 “칠십대도 즐길 만큼 가뿐한 운동”이라고 말한다. 하늘을 나는 것은 힘이 아닌 기술이다. 기술을 배우는 어려운 지상 훈련을 마무리하면 여성이나 노인층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또 하나는 비용이 많이 들 거라는 오해다. 동서남북 회원들은 장비를 갖추는데 1백 여 만원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연 회비 20만원에 가입비는 10만 원이다. 레저스포츠 치고 이만한 비용이 들지 않는 종목이 있던가. 3개 자체 활공장 보유한 팀동서남북은 다른 팀의 부러움을 많이 사는 동호회다. 자체 활공장을 갖추고 있어서다. 파주의 혜음령, 박달산, 적성 파평산 활공장을 이용한다. 가족 같은 유대감으로 단합이 잘 되는 것은 팀의 자랑거리다. 토요일 3시, 일요일 11시에 모여 해질 무렵까지 비행을 한다. 바람이 좋으면 2시간도 날아다닌다. 지방으로 원정 비행도 떠나고 다른 팀들이 찾아오기도 한다.회원들은 10년 이상 오래 된 베테랑들이 많다. 국내에 패러글라이딩이 1980년대에 보급된 것을 생각하면 짧지 않는 경력들이다. 동서남북이 강조하는 것을 회원 곽승건 씨는 “안전주의”라고 짧게 말한다. 이영근 회장은 “산에 많이 다니는 사람들이 산 앞에서 겸손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한다. “하늘에 떠 있을 때 바람이 어디서 때릴지 모르잖아요. 자연에 맡길 수밖에 없어요. 그 앞에서 겸손해지는 거죠.”패러글라이딩은 극한의 스포츠라 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마음을 가볍게 한다. “바람이 불면 예전에는 부나보다 했죠. 이제는 아, 이 바람에 비행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박명규 씨)봄여름 햇살과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을 온 몸으로 즐기며 날아보고 싶은가. 파주 광탄면 용미초등학교 앞에 있는 동서남북 동호회를 찾아가보라. 삶의 무게도 근심걱정도 자연 앞에 내려놓고 하늘을 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⑧그랜드백화점 직영문화센터 그랜드아카데미 <대금&소금반> 대나무로 만든 피리소리, 들어본 적 있나요? 환한 보름달 뜬 가을밤이 아니라도 그 소리를 들으면, 마음 한가운데로 시원한 바람이 지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입니다. ‘우리동네 문화센터를 찾아서’ 이번 주는 주엽역 그랜드백화점에서 직영 운영하는 ‘그랜드아카데미’의 소문난 인기강좌 대금&소금반입니다. 가슴은 시원하게 머리는 맑게 씻어주는 대나무 소리를 따라 가보았습니다. 그들의 얼굴이 환한 비결은?“석양이 질 때 대금의 소리를 한번 들어보세요. 끊어질 듯 이어지는 그 소리를 한번 들으면 반하게 돼요. 소리를 잘 내면 얼굴도 밝아져요.”열혈회원 노주섭 씨의 말이다. 그랜드아카데미 대금&소금반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일요일 4시에 수업이 있다. 현 회원은 15명 정도로, 대부분 대금을 배우고 있다. 이 반은 생겨난 과정이 독특하다. 문화센터에서 강좌를 만들고 회원을 모집한 것이 아니라 정 반대의 방법으로 생겨났기 때문이다. 대금과 소금을 사랑하는 한 회원이 문화센터에 요청해 생겨났다. 그만큼 회원들의 애정이 각별하다. 강사도 회원들의 사랑에 보답한다. 정규 수업은 1시간이지만 이윤희 강사는 개인레슨을 더해 2시간 동안 진행한다. 회원들은 세 달에 한 번씩 자체 연주회를 한다.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 카페에 올린다. 기록으로 남으니 자세나 연주 실력을 체크할 수 있다. 회원 간 교류도 활발하다. 연주회를 들으며 품평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급자가 초보자에게 적극적으로 지도를 한다. 회원들은 가족들 앞에서 연주회를 여는 것이 목표다. 그날까지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갈 계획이란다. 집중력 높아지고 스트레스도 훌훌권오영 회원은 요즘 대금 독주곡을 연습하고 있다. 그는 “느린 음악으로 잔잔하게 대금을 불면 마음을 돌아보게 돼 좋다”고 말한다.“대금의 신동이 되고 싶다”며 환하게 웃는 오윤식 회원은 등록한 지 두 달째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뜻대로 소리가 잘 안나 은근히 스트레스 받네요. 갈고 닦아야 청아한 소리가 나겠죠. 잘 배워서 오랫동안 하고 싶어요.”추창호 회원은 “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즐겁다”고 말한다. 그는 은퇴 후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 악기를 시작했다. 고민 끝에 택한 것이 대금이다. “국악은 품위가 있어 좋아요. 훌륭한 선생님 따라서 끝까지 배우고 싶어요.”대금 소리가 무엇이기에 이토록 열심일까. 회원들은 대금을 불면 마음이 평안을 찾는다고 말한다. 소리를 내는 동안 집중력이 생기고, 몰입해 낸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 진다.김종두 회원은 시골에서 자라던 향수를 좇아 대금을 배운다. “어릴 때 만들어 달밤에 불던 퉁소에 대한 향수가 있어요. 나이 먹기 전에 해야겠다 싶어서 배운지 일 년 반이 돼 갑니다.”어머니의 권유로 단소를 배우러 등록했다가 대금 소리에 반해 버린 어린이도 있다. 6학년 이기혁 군은 드라마 대장금 주제곡을 연주하고 있었다. 이 군은 “대금은 리코더에 비해 구멍 개수가 작아 오히려 더 배우기 쉽다”고 귀띔한다. 대금을 배우다 보면 호흡이 길어진다. 복식호흡을 해야 하니 칼로리 소모도 많이 된다. 천식을 앓던 이가 호전된 사례도 있다. 정신적인 면에서 얻는 안정감도 좋다.훈훈한 분위기라서 그럴까, 각자 연습하면서 내는 악기 소리가 소음이 아닌 화음으로 들린다. 각자의 마음을 부딪치지 않고 조화롭게 만드는 법, 대금이 가르쳐 주나보다. 미니인터뷰 이윤희 강사“대금을 불면 성격도 시원시원해 져요”이윤희 강사는 고교시절 특별활동 시간에 가야금을 배우려다 대금 소리를 듣고 반해 대학에서 전공까지 하게 되었다. “대금의 소리는 다른 악기보다 감성적으로 와 닿는 면이 있어요. 전 세계 어디에서도 통하는 악기죠.”소리가 예쁜 만큼 욕심을 버리고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좋다. “사람은 자기가 부는 악기를 따라가요. 한의 소리라는 인식은 일제의 잔재예요. 대금을 배우는 사람들은 성격이 시원시원하거든요.” “그랜드아카데미는 할인이 한창”그랜드백화점 8층에 있는 그랜드아카데미는 한 학기 3천여 명의 회원이 등록,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 최근 새롭게 단장하고 할인잔치를 풍성하게 열고 있다. 댄스 20%, 노래 30%, 컴퓨터강좌 20%를 할인하며 백화점 내 매장 130여개 이용 시 10% 할인, 마그넷 불한증막 할인권을 증정하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한 밤의 미술관 습격사건 ‘예술을 꿈꾸는 공단-반월’ 지난 수요일 저녁 7시, 경기미술관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화랑공원 가로등은 어둠에 젖어 있는데 경기미술관만은 밝게 빛난다. 평소 이 시간의 미술관은 어둠과 적막이 흐르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환하게 불이 밝혀 있다. 왜일까? 이유는 야밤의 미술관 나들이 프로그램 ‘미술관 스캔들’ 때문이다. ‘미술관 스캔들’은 반월산업단지 근로자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하게 하는 ‘예술을 꿈꾸는 공단, 반월’ 프로그램 중의 하나. 이날 행사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야밤의 미술관 파티! 미술관에서 어떤 일이 벌어 졌을까? 미술관에서 찾은 창창한 우리 인생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일이 끝나자마자 달려 온 참가자들의 발길을 잡은 것은 미술관 로비에 있는 ‘반월의 얼굴展’.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동료들의 모습을 담은 이 전시는 ‘예술을 꿈꾸는 공단, 반월’이 그 동안 공연한 대성전기와 stx에너지 근로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다.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학생들이 두 곳 사업장을 방문하여 그들이 땀 흘리는 장면을 생생하게 담았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그 동안 안산역 버스정거장이나 두 곳의 사업장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거장 공연은 불특정 대상이라 퍼포먼스 위주로, 사업장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공연하므로 밝고 명랑한 공연을 위주로 했는데 사업장을 방문했을 때 너무 반갑게 맞이해줘 이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미술관 카페테리아에 마련된 뷔페에서 간단한 요기를 한 참가자들은 강당으로 가 한국, 몽골, 베트남의 전통음악 전공자들이 각국의 다양한 악기로 연주한 아리랑을 들었다. 눈도 즐겁고, 귀도 즐거운 공연. 공연이 끝나고 자리를 옮긴 곳은 현재 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창창인생’. 우리의 인생은 창창하다는 뜻일까? 아니면 창조,창작하며 살라는 메시지일까? ‘창창인생’은 경기도에 터를 둔 4명(권영우, 윤석남, 조성묵, 민정기)의 작가와 작품을 조망하는 전시로 이날은 특별히 미술관 최유진 관장이 직접 ‘도슨트’로 나서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미술관을 자주 찾는다는 한 참가자는 “관장님이 직접 설명하는 전시회는 생전 처음이다. 시종일관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고 했다. ‘미술관 스캔들’ 널리 널리 스캔들 나야해요 30여분의 작품해설을 하면서 최 관장이 가장 많이 한 말은 ‘예술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면 된다. 어려분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보니까 여성의 삶을 모티브로 하는 윤석남 작가의 작품도, 종이 자체를 작품화 하는 권영우 작품도 난해하거나 어렵지 않다. 오히려 부채, 연꽃 등의 오브제가 친근하다. 이어지는 최 관장의 설명. ”제목이 ‘빵의 진화’인 이 작품을 보세요. 아름답죠? 소보로빵처럼 보이는 저 탑과 의자는 무엇으로 만들었을까요? 산업용 발포 우레탄입니다. 그러니까 먹으면 안 됩니다. (관람객 웃음) 진짜 빵 같죠? 바닥에 마른 풀처럼 깔린 것은 국수입니다.” “국수가 이렇게 예뻤나요?” 누군가의 질문에 참자들의 웃음이 터진다. 예술과 생활이 멀지 않음을 느끼는 순간이다. 세 살 아이와 손잡고 전시관을 돌던 한 참가자는 “사실 직장인들이 미술관을 오려면 마음먹어야 합니다. 반월, 시화공단에서 일하면서 미술관을 와 본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해요. 그냥 지나치죠. 그런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것은 실험적인 기획입니다. 이렇게 공연과 결합된 전시도 좋은 예가 될 듯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미술간 스캔들’은 널리 널리 ‘스캔들’ 나야 합니다.”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이 주(11월3째주)의 문화소식 #연극&clubs<늘근도둑이야기> 일시: 11월 22일~27일, 평일 20:00, 토요일 15:00/19:00, 일요일 15:00(월요일 공연없음)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2만5000원 #클래식, 콘서트&clubs고양시음악협회, Love is.... 일시: 11월 17일, 19:3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전석 1만원문의: 031-221-9877 &clubs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일시: 11월 17일, 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R석 12만원/S석 8만원/A석 4만원/B석 3만원문의: 02-587-7082&clubs어린이 뮤지컬 ''신데렐라'' 일시: 11월 18일~19일, 18일 19:30, 19일 11:00/1400/16: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3만원 문의: 02-555-0822~3, 1143 &clubs이은미 콘서트 일시: 11월 19일, 15:00/19: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R석 7만원/S석 5만원 문의: 1577-7766 &clubs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 일시: 11월 19일, 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티켓: A석 3만원/B석 2만원문의: 1577-7766 &clubs베누스토 일산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 일시: 11월 20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티켓: S석 1만원 문의: 031-912-0481 &clubs미칼라 페트리 내한공연 일시: 11월 23일, 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티켓: R석 9만원/S석 6만원/A석 3만5000원 문의: 02-2052-1386 &clubs2011 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 5 - 뮤지션 하림과 집시&피쉬 오케스트라일시: 11월 24일, 11: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전석 1만5000원 &clubs2011 이문세 붉은노을 - 고양 일시: 11월 25일~26일, 25일 20:00, 26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R석 9만9000원/A석 6만6000원&clubs2011 조용필 일산 콘서트일시: 11월 26일, 19:00장소: KINTEX 5홀티켓: VIP석 12만원/R석 11만원/S석 10만원/A석 9만원/B석 7만원 문의: 02-541-7110 #전시&clubs창작그룹 오기-린드버그들의 비행 일시: 11월 24일~25일, 10:00~18:00장소: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입장료: 6000원문의: 031-960-0173/010-6204-6309 &clubs2011 아람미술관 한.호수교 50주년 기획전시일시: 12월 11일까지, 10:00~18: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관람료: 3000원&clubs고양 ARTIST 365 일시: 12월 11일까지, 10:00~18:00장소: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clubs이문배 기획전 ‘예술을 말하다 - sound of silence’일시: 12월 4일까지장소: 헤이리 한·갤러리&clubs고찬규 개인초대전일시: 11월 22일까지장소: 헤이리 갤러리소항&clubs최인호 개인전 - 바라보다 일시: 11월 27일까지장소: 헤이리 써니 갤러리 &clubs이효석 유리조형전일시: 11월 29일까지장소: 헤이리 갤러리 더 차이&clubs제1회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일시: 11월 18일~20일, 10:00~17:00장소: KINTEX 7홀문의: 02-559-3841(한국과학창의재단), http://www.kofac.re.kr/festa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