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 공연은 매회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KT의 문화 나눔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와 초심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고자 특가의 티켓가격과 QOOK TV 공연실황방송 및 VOD 서비스를 통하여 클래식 공연의 문턱을 낮추었다.특히 매달 10월15일 오후 4시에 공연되는 실내악 음악회에서는 국내 최고 현악사중주단 ''콰르텟21''이 작년에 이어 베토벤 <현악4중주> 전곡 연주를 선사하며, 바르톡의 <두 대의 피아노와 타악기를 위한 작품>, 멘델스존의<8중주>, 차이코프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등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과 편성으로 주옥같은 실내악작품을 선사한다. 아카데믹하고 친밀감 있는 김용배 교수의 해설과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음악은 여러분에게 최고의 음악 선물이 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8
- “당신의 문화적 상상력을 깨워드립니다” 대전충남 민예총과 대전문화연대는 오는 18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지역문화콘텐츠 확대를 통한 문화예술 인식의 저변화를 위해 ‘2011 대전문예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대전문예아카데미는 시민사회단체나 대학, 종교단체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러 학습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문화예술단체가 주관하는 본격적인 문화예술관련 학습 프로그램은 처음이라는 의미가 있다. 문예아카데미는 인문학강좌인 ‘또 다른 문화적 상상력을 꿈꾸다’와 장르별 문화예술강좌인 ‘예술, 시대를 넘다’로 나눠 진행된다. ‘또 다른 상상력을 꿈꾸다’ 강좌는 오는 20일(목)부터 12월 17일까지 매주 1번씩 10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과학, 철학 등을 문화예술 여러 분야에 접목시킨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이루어져 있으면 탁현민 교수, 철학자 기세춘 선생, 김봉준 화가 등이 강사로 나선다. 첫 강좌는 20일 ‘예술과 시공간의 사유’를 주제로 이정우 철학아카데미 원장이 맡았다. 참가비는 교재비를 포함해 4만원이며 학생은 50% 할인된다. 개별강좌를 선택해 들을 수도 있다. 접수는 20일까지 방문, 전화(042-863-0338), 이메일(tjminart@naver.com) 및 현장(선착순)에서 할 수 있다. ‘예술, 시대를 넘다’ 강좌는 18일(화)부터 11월 16일까지 매주 진잠도서관과 구즉도서관에서 각각 1회씩 진행된다. 영화, 미술, 문학, 음악, 사진 등 예술 전반에 대해서 다룬다. 박정범 영화감독, 도종환 시인, 이영미 문화평론가, 임종진 사진작가 등이 강사로 나서며 총 5개 강좌로 이루어져 있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18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까페 ‘대전문예아카데미(http://cafe.daum.net/djartacadem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우리도 내일은 슈팅 왕’ 축구꿈나무들의 체육생활화와 클럽단위의 스포츠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2011 대전광역시장기 생활체육 7:7 유소년 축구대회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대덕특구복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1, 2학년부, 3, 4학년부, 5, 6학년부의 3개 부별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총 50개 클럽, 600여명의 학생들과 출전선수들의 부모들이 한꺼번에 몰려 성황을 이뤘다. 1 - 3 위 입 상 팀 구 분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 1 위 강정훈 FC < 2011-10-17
- “신명나게 한 판 놀아 볼까” 오는 30일 계족산과 다음 달 6일 보문산 등산로 일대에서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탈춤판이 열린다. 이 신명나는 판은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800년을 이어져 온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탈놀이다.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전승되어 오는 민속가면극으로 재래의 탈놀이 중에서 가장 단순한 옛 모양 그대로를 전승하는 서민극이다. 그동안은 하회리에나 가야 제대로 된 탈놀이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2008년부터는 ‘대전하회별신굿탈놀이회’의 활동으로 대전에서도 관람이 가능해졌다. 대전하회별신굿탈놀이회는 대전에서 탈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2005년에 창단한 단체다. 단원 20여 명으로 구성되었으며 2004년 9월에 무형문화재 임형규씨의 전수를 받아 본격적으로 공연을 올리기 시작했다. 대전탈놀이회는 해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며 탈놀이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공연안내 : 10월 30일 계족산 장동산림욕장(다목적 광장) 오전 11시, 11월 6일 보문산 야외음악당 오전 11시문의 : 010-3917-0107, http://cafe.daum.net/yeehanda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살아있는 생태계의 寶庫, 용늪을 품다 위치 : 인제군 서화면 높이 : 1,280m. 대암산은 커다란 바위 산이란 뜻의 이름처럼 산자락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 집채만한 바위들이 펼쳐진 험한 산이다. 하지만 정상 가까이 올라가면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동서로 275m, 남북으로 210m나 뻗친 엄청난 크기의 자연 습지가 정상의 산봉우리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사초과의 식물들이 바람 때문에 항상 누워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잔디 깔린 축구장처럼 보이는 이 자연 습지의 이름은 용늪이다. 용늪이란 하늘로 올라가는 용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지난 1989년, 자연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대암산 용늪은 이처럼 산 정상에 습지가 만들어진 곳으로는 남한에서 유일한 곳이어서 더욱 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고층습원인 용늪은 약 4500년 전 형성된 것으로 식물체가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채 퇴적된 이탄층으로 4천 년 간의 생물체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연보고다. 지난 97년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람사협약(습지보전국제협약)에 가입하면서 습지1호로 환경부가 자연 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다. 용늪의 면적은 7,490㎡로 95년 환경부 조사결과 순수습원식물22종을 비롯해 112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 가운데에서도 세계적으로 진귀한 금강초롱꽃과 비로용담, 제비동자꽃, 기생꽃이 서식하고 있다. 신비한 ‘용늪’의 세계 만끽용늪의 바닥에는 채 썩지 않은 식물들이 쌓여 스펀지처럼 물컹한 지층을 이룬 이탄층이 발달해 있다. 보통 식물이 죽으면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땅 속에 묻히게 된다. 그러나 기온이 낮고 습기가 많은 습지에서는 식물이 죽은 뒤에도 썩거나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쌓여 짙은 갈색의 층을 이루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이탄층이다. 용늪에 만들어진 이탄층은 장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 1m 깊이이며, 깊은 곳은 1m 80cm나 되는 곳도 있다. 용늪이 그만큼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습지라는 얘기가 된다. 이탄층 속에 썩지 않고 남아 있는 꽃가루 따위를 분석하면 수천 년에 걸친 그 지역의 기후 변화와 식물의 변천 과정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산행안내 893호10월12일(수) 영월 단풍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10월14일~15일 설악산 무박 울산무룡산악회 010-9699-762010월15일(토) 봉화 청량산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10월15일(토) 설악산 무박 희망산악회 011-887-7911 10월16일(일) 양산 천성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10월16일(일) 천성산 종주 울산뚜벅이산악회 010-2560-9157 10월22일(토) 평창 백덕산 울산엠산악회 010-8571-084410월22일(토) 합천 가야산 쉼터산악회 018-522-454210월23일(일) 설악산 종주 가슴이따뜻한사람들 010-9339-376710월23일(일) 제천 동산/작성산 울산뚜벅이산악회 010-2560-9157 10월30일(일) 울주 신불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 11월1일(화) 장성 백양산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11월5일(토) 장흥 천관산 쉼터산악회 018-522-454212월30일~1월1일 제주 한라산 울산뚜벅이산악회 010-2560-915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호텔 조리사 출신 사장님이 직접 조리해요 비린내 없는 담백하고 고소한 가자미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집이 ‘강동참가자미’다. 이집은 올해 9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서울, 경주힐튼호텔 등 고급 호텔 조리사 경력만 해도 15년이 되는 김판조 대표가 직접 칼을 잡고 조리도 한다. 참가자미는 자연산 어종이며 깊은 바다에서 자라 양식이 되지 않기에 최고의 횟감으로 손꼽는다는 사실. 그래서 바다에 바람이라도 심하게 부는 날이면 온신경이 곤두선다는 게 김 대표의 귀띔.이집 메뉴는 인기 순위를 정할 수 없을 정도로 단골들은 모든 메뉴에 흠뻑 빠져 있다. 먼저 가자미조림의 경우 보기에도 군침이 돌 정도로 붉은 빛 양념이 맛깔나 보인다. 무는 납작하게 썰고 양파, 대파 등의 야채에 고춧가루와 진간장, 그리고 이집만의 절대 비밀인 재료가 들어가 텁텁하지도 않고 개운하고 칼칼한 맛을 내기 때문에 그냥 떠먹어도 심심하니 좋다.조림을 시키면 미역국이 따라 나오지만 메인 요리로 주문할 수도 있다. 미역국은 조리방법이 여느 집과 다르다. 먼저 육수는 가자미뼈를 국내산 참기름에 볶은 후 푹 곤다고 하는데, 김 대표는 “육수의 맛은 살코기가 아니라 뼈 우린 데서 나온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곤 육수를 다시 걸러서 미역과 생살코기를 넣고 끓인다. 가자미와 참기름의 고소함이 진동하고 소금 간을 해서 깊고도 시원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양도 많다.여름만 되면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었던 메뉴가 물회다. 물회는 계절 상관없이 인기 상종가를 치는데 이유는 횟감을 고소한 참가자미 한 가지만 쓴다는 것. 또 아주 연하디 연한 맛을 느끼도록 무 대신 배가 듬뿍. 그래서 입에 들어가면 부드러운 살점과 아삭하고 연한 배 때문에 입 안에서 사르르 녹다시피 한다. 물회는 횟감도 중요하지만 양념 또한 관건. 질리지 않는 순한 양념 때문에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모두 “맛있다”라를 외친다. 위치 : 화봉동 화봉파출소 뒤(울산컴퓨터과학고 앞)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메뉴 : 가자미회, 가자미조림, 가자미미역국, 물회문의 : 289-5544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가을버섯은 약(藥)으로 먹는다 옛날 사람들은 버섯을 ‘대지의 음식’이나 ‘신의 식품’으로 생각했다. 갑자기 나타났다 하루 만에 사라지기도 해 선택된 자만이 먹을 수 있다 여긴 까닭이다. 버섯은 10월 말부터가 제철이다. 여름부터 수확이 시작되지만 이맘때 수확하는 버섯은 밤낮의 기온차를 거친 덕분에 조직이 치밀해 씹는 맛이 좋고 향이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버섯은 날것으로 먹거나 살짝 데칠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더라도 별다른 가공과정 없이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 대부분이라 재배환경이나 유통과정이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지역에서 생산돼 눈으로 확인 가능한 버섯을 이용하는 것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확보하는 지름길이다. 울산의 대표적 버섯재배농장을 소개한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무농약 친환경 표고버섯 「한빛농장」북구 무룡터널을 지나 정자방향에서 내리고도 구불구불 산길을 몇 구비 돌아 도착한 한빛농원. 둘러보니 산뿐인 곳에 자리했다.한빛농장에서 출하되는 표고버섯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 친환경인증을 받은 것으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기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무농약 친환경인증은 적어도 2년 이상 종균이 접종된 나무에 약을 뿌리지 않아야 한다. “벌레가 표고가 자랄 나무를 갉아먹어서 형편없어지죠. 그래도 안전하고 깨끗한 먹을거리를 생산해낸다는 마음으로 ‘친환경’이라는 원칙을 지켜가고 있습니다”고 자부하는 윤영규 대표.15년째 표고 농사를 짓고 있는 윤 대표는 “그렇다보니 일반재배버섯처럼 깎은 듯이 반듯하고 예쁜 버섯은 귀합니다. 대신 물 외에는 어떤 것도 뿌리지 않았기에 자연이 내린 선물이라 생각하고 드시라”고 소개한다. 표고버섯에는 칼슘과 인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고 철분도 다량 포함하고 있다. 버섯 중에서는 목이버섯 다음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다. 또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고혈압이 예방된다. 표고버섯을 말리면 비타민D가 생성되는데 성장기 자녀에 도움을 준다.버섯이 그렇듯 표고버섯도 수분이 90% 이상이다. 버섯농장이 산 속 외진 곳에 자리한 까닭도 물과 관련이 깊다. 윤 대표는 “지하 120m에서 뽑아 올린 암반수를 사용합니다. 물이 좋아야 최고품질의 버섯을 재배할 수 있어요. 또 일교차가 일정 온도 이상 나야 육질이 치밀해집니다”고 설명한 뒤 “그래서 농장도 고지대에 있죠. 사실 버섯농사는 하늘이 짓는다고 봐야죠. 그해 기후조건이 안 맞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 되는 것이 버섯입니다”고 덧붙인다.표고는 무겁고 향이 진할수록 품질이 우수하다. 지금부터 수확하는 버섯이 딱 그렇다. 윤 대표는 “더위는 못 견뎌도 영하 18도의 추위는 견디는 게 표고버섯이죠. 버섯 많이 드시고 올 겨울도 건강하게 나시기 바랍니다”고 전한다.10월 말이면 생표고가 제철이지만 순수 햇볕에만 말린 표고버섯도 훌륭하다. 생표고 13kg을 말려야 말린 표고버섯 1kg을 얻을 수 있다. 한빛농장 표고버섯은 수확량의 대부분을 북구 친환경급식 재료로 납품할 만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문의: 한빛농장 윤영규 대표(052-295-5624/010-3869-5624) ISO 14001:2004 인증 상황버섯 「소담농원」다운동 깊숙한 곳에 자리한 소담농원은 15년째 상황버섯 하나만 재배하는 뚝심 있는 농가다. 재배 초기부터 친환경만을 고집한 김홍윤 대표의 고집은 지난해 10월 드디어 ISO 14001:2004 품질환경시스템인증으로 나타났다. 원래 상황버섯은 뽕나무에서 자생하는 버섯이지만 최근 뽕나무가 귀해져 이곳에선 참나무를 이용해 재배한다. 상황버섯 수확은 재배사에 따라 다르지만 소담에선 10월 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김 대표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확을 해봤는데 18개월이 최적의 생육조건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맛이나 품질 면에서 최고 상태였죠. 상황버섯 자체가 오래될수록 나무 형질로 변해가는 특성이 있어 무조건 오래된 버섯이 좋은 버섯은 아닙니다”라고 설명한다.덧붙여 김 대표는 “상황버섯이 ‘암’예방 등 약용성분에만 맞춰지다보니 일반시민들이 ‘아파야 먹는 버섯’으로 오해하고 계시는 분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상황버섯은 몸을 안 아플 상황으로 만들어주는 기특한 버섯입니다”고 소개한다.사실 상황버섯은 혈압강하와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뛰어나며 지질대사도 개선하는 천연장수버섯이다. 따라서 혈압이나 비만, 여성의 자궁출혈이나 생리불순에도 꾸준히 음용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상황버섯이 다른 버섯에 비해 고가다보니 캄보디아나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수입된 버섯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수입산은 토종 상황버섯에 비해 비교적 값은 저렴하지만 재배과정이나 유통경로, 효능 등을 보장할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소담농원 상황버섯은 지난 2005년 울주군 우수농산물로 지정된 데 이어, IOS 인증 받던 해에는 울산시 에코혁신사업으로 지정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곳 상황버섯은 그 빛이 아주 노르스름한데 자연 그대로 건조시킨 덕택이다. 김 대표는 “상황버섯은 선풍기바람 등 인공적인 요소가 들어가면 빛이 붉거나 어둡게 변합니다. 포자가 바람에 다 날아가기 때문이죠. 태양 아래서 자연건조해야 노랗게 숙성된 최상의 버섯을 얻을 수 있습니다”고 전한다. 가끔 농원에서 바로 따가기를 원하는 손님도 있는데 상황버섯은 달여 먹는 버섯이라 전문가의 손에서 제대로 말린 버섯이라야 가치가 높다. 소담농원에는 상황버섯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상황버섯, 오가피+상황버섯, 헛개나무열매+상황버섯 추출액도 판매한다. 4인가족 기준으로 상황버섯 1kg이면 1년 정도 음용할 수 있다. 참나무에서 일일이 손으로 잡아낸 굼벵이도 구입가능.문의: 소담농원 김홍윤 대표(052-297-6034/010-4004-6036) 버섯, 제대로 이용하기상황버섯 자궁 출혈이 심하거나 생리 불순으로 고생하는 여성은 볶은 상황 가루를 공복에 1회 8g씩 술과 함께 복용하면 좋다. 한방에선 스트레스, 숙취가 심한 사람에게 상황 10g에 물 1ℓ를 넣고 달인 물을 흔히 처방한다. 약한 불로 물이 반쯤 줄 때까지 달인 뒤 식후 세 번 복용하는 것이 바른 섭취법이다. 표고버섯감기 들기 직전에 오한이 나면서 열이 날 때 표고버섯 말린 것 8개(15g)에 물 세 컵을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약한 불에 달여서 하루 세 번 복용한다. 목에 통증이 있을 때는 소금과 함께 달여 마시자.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할 때에도 표고가 약이 될 수 있다. 이때 표고 두 개를 잘게 썰어 컵에 담고 끓는 물을 부어 둔다. 처음 물을 버리고 다시 끓인 물을 부은 뒤 표고의 맛이 우러날 수 있도록 1~2분쯤 담가 놓는다. 우리 선조들은 여기에 소금을 약간 타서 아침 식전에 마셨다. 일본 학자들은 생표고 100g(마른 것은 50g)을 일주일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10%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송이버섯 편도에 염증이 있으면 숟가락으로 혀를 누르고, 말린 송이 가루를 양쪽 편도 부위에 골고루 뿌려준 뒤 30분쯤 후에 물을 마신다. 영지버섯평소 기관지에 문제가 있거나 날씨가 건조할 2011-10-17
-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배병우 展 한국의 대표 사진작가 배병우의 30년 사진 역사가 경주 아트선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그 동안 국제 미술계의 높은 관심을 받아 온 배병우는 일찍부터 한국의 자연을 대표하는 소나무의 서정적 이미지를 통해 깊은 동양적 사유의 세계를 표현해 온 작가다. 최근엔 세계적인 미술가의 엄선된 작품 이미지만을 사용하는 ‘2010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포스터로 그의 작품이 채택되기도 했다.아트선재미술관 이두희 큐레이터는 “풍경을 대하는 그의 시선은 지극히 관조적이다. 단지 대상의 아름다움을 재현해내는 설명적인 매체로서 카메라를 이용하기 보다는 대상과의 교감을 통해 작가의 내면을 드러낼 수 있는 프레임만을 선택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그의 사진에서 보이는 공간과 피사체의 관계는 때때로 그것들의 원래의 구조와 기능에서 벗어나 마치 생소한 한 폭의 추상화처럼 단순하지만 몹시 강한 인상을 남긴다.이번 전시에서는 소나무·바다·섬 등을 소재로 한국의 정서를 탁월한 밀도로 잡아내는 그의 풍경 사진들과 더불어 스페인의 알람브라궁과 서울의 창덕궁을 담은 연작들도 함께 전시된다. 경주는 작가에게 특별한 곳이다. 경주 곳곳에 잘 보존된 오래된 소나무 숲들은 작가 작업의 원천이 되었으며, 작품을 위해 수없이 방문한 경주에서 만난 한국의 문화유산들은 작가에게 또 다른 창작의 계기를 부여하였다. 이번 전시회를 맞이하여 작가가 그 동안 담아 온 경주의 모습들이 새롭게 선보이게 될 것이다.한편 그의 작품은 지난 2004년 가수 엘튼 존이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소나무’ 작품을 구입하여 화제가 되었다. 또 2006년 뉴욕 소더비의 ‘아시아 동시대 미술’ 경매에서 ‘소나무’ 시리즈 중 1점이 한국 작가의 사진작품 가운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문의: 아트선재미술관 054-745-7075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70번 두드린 수제돈가스! 줄 서시오~ 성남동 뉴코아 아울렛에서 울산초등학교 방향. 식당 입구에 대형 고릴라가 떡하니 손님을 맞이하는 이곳은 수제돈가스 전문점 ‘고릴라 밥집’. 점심시간이든 저녁시간이든 밥 때만 되면 줄 서는 풍경이 잦아 그냥 성남동 ‘줄 서는 집’으로 통한다.이집 메뉴는 달랑 두 가지다. 돈가스와 비빔밥. 돈가스는 옛날 왕돈가스나 치즈돈가스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왕돈가스는 어지간한 어른 얼굴보다 크다.신선한 돼지고기를 골라 70번을 두드려 돈가스 고기로 만드는데 고기 사이사이 근육을 끊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위해서다. 돈가스 소스 또한 이집에서 직접 만드는데 갖은 재료와 양념으로 3시간 동안 끓인다. 그래선지 이집 돈가스는 무척이나 바삭하고도 부드럽다. 소스만 맛을 보면 크게 튀지 않는 맛인데 돈가스와 어우러지니 뒷맛을 은근히 끌어당기며 밭쳐준다. 굳이 맛비교를 하자면 일본식 돈가스의 바삭한 식감과 옛날 돈가스의 구수하고 푸짐했던 기억을 절묘하게 섞어놓은 맛이다. 사이드로는 마카로니와 양배추샐러드, 파무침, 깍두기, 밥, 일본식 우동 국물이 나온다.고기가 부담스럽다면 비빔밥도 있다. 무나물, 콩나물, 계란지단, 호박나물, 표고버섯 등 8가지 이상 나물을 큰 대접에 빙 둘러 나오는데 입맛에 따라 강된장이나 고추장에 비벼먹으면 된다. 다만 돈가스에 따라 나오는 밥과 같은 밥을 제공하다보니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하지만 따라 나오는 된장국은 진하고 구수한 것이 돈가스집 된장국 같지 않다.이집은 가족단위 손님이 많다. 아이들을 데리고 외식 나온 젊은 부부나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연인, 먹고 먹어도 배가 고픈 열혈청춘들이 단골이다. 어지간한 어른이 먹어도 배부른 왕돈가스가 6천원, 치즈가 돈가스의 두 배를 차지하는 치즈돈가스가 8천원, 비빔밥 6천원.고릴라 밥집은 점심이나 저녁시간엔 거의 줄을 서야 한다. 북적이는 게 싫거나 천천히 즐기고 싶다면 오후2시 이후부터 5시 이전에 찾는 것이 현명하다. 위치: 성남동 뉴코아 아울렛에서 울산초등학교 방향메뉴: 왕돈가스, 치즈돈가스, 비빔밥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9시30분문의: 242-0002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는 예술보따리 가을이 무르익어갈수록 울산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예술단>의 활동이 더욱이 활발해지고 있다.2004년부터 시행된 울산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예술단」은 울산시민의 폭넓은 문화향유권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적 ·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공연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사람들과 장소를 방문하여 수준높은 시립예술단의 공연을 선사하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의 특별프로그램이다.울산시립예술단은 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청소년교향악단 · 합창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신한 기획공연 및 정기공연으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문화축제 및 각종행사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문화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다양한 축제와 함께 가을색이 짙어가는 10월, 찾아가는예술단은 궁근정초등학교(울주군 북면), 장애인복지시설 빛둘레(울주군 웅촌면), 동강병원 등 10여 곳을 방문해 ‘그들만의 작은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찾아가는예술단에 참여한 울산시립무용단의 박모 단원은 “장애인복지시설과 노인요양원, 시골학교 등 문화소외지역을 방문해서 공연을 하다보면, 처음에는 무대에 선 사람보다 관객들이 더 긴장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공연이 끝나면 얼굴 가득 미소를 띠며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는데, 그럴 때면 오히려 우리가 감동을 받게 된다.’면서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것과는 달리 가슴 따뜻한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울산문화예술회관 곽상희 관장은 “현대사회는 문화예술콘텐츠가 경쟁력이라고 할 만큼 관련분야들이 각광받고 있다”면서 “지역문화의 중심에 선 울산시립예술단은 문화혜택이 편중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문화의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전도사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문화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예술단 공연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www.uca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기한 후 접수하거나 또는 전화(☎226-8278)로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해당 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협의 후 작성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