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을을 알리는 우수의 목소리 수자나 바카 수자나 바카는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여성 보컬리스트 중 한명이다. 특히 아프리카의 혈통을 이어받아 페루의 음악전통과 아프리카의 음악전통을 결합한 ‘아프로페루비안’ 음악을 부활시킨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그는 페루 현대 작곡가 중 한사람인 Chabuca Granda의 주목을 받으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The Soul of Black Peru(1995)’이라는 컴필레이션 앨범에 “Maria Lando”가 수록되며 세계적인 아트스트로 발돋움하여, 2002년에는 라틴 그래미 어워드 ‘Best Folk Album’부문을 수상했고, ‘Best World Music Album’에는 수상 후보에 올랐다. 그란다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그녀는 독자적으로 페루의 흑인 음악과 역사를 탐구하여 민속리듬을 찾는데 몰두하는 한편 사회 운동가로도 이름을 높였다. 담백하면서도 생의 깊이가 느껴지는 목소리로 사랑받고 있는 바카는 2011년 66세를 맞았으며 최근 새 앨범 ‘Afrodiaspora''를 발매하고 세계 투어 중이다.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에 해외초청의 헤드라이너(가장 대표적인 아티스트)이며 한국에서 만나기 힘든 페루의 아티스트, 쿠바가 낳은 세계적인 여성 가수 오바라 포르투온드에 비교될 수 있는, 가을에 어울리는 원숙한 목소리와 분위기의 소유자 그를 다음달 2일(일) 오후 8시와 3일(월) 오후 7시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요금 :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문의 : 063-232-839(8세이상 관람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5
- 음악으로 전하는 영혼의 위안 리처드 용재 오닐 ‘기도’ with 뷔르템베르크 쳄버 오케스트라가 10월 6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을 찾는다.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하고 그래미상 베스트 솔리스트 부분에 노미네이트 된 몇 안 되는 비올리스트 중 한 명인 리처드 용재 오닐. 한국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비올리스트로 알려져 있는 그와 세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실내관현악단 중 하나인 독일이 자랑하는 명문 뷔르템베르크 챔버 오케스트라 W?rttemberg Chamber Orchestra가 만난다. 음악으로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고 쓸쓸함을 위로해주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그가 6번째 솔로 음반 ‘기도’와 함께 더욱더 깊어진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최고임을 자부하는 비올리스트와 오케스트라의 만남은 낭만적인 가을밤의 고풍스러운 무대가 될 것이다. * 티켓요금 : VIP석 8만원,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 문의 : 인터파크 1544-1555(8세이상 관람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5
- 파스타 마니아들의 보물창고 파스타의 고향 이탈리아의 ‘오리지널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입소문난 <아 삐에디>. 석촌호수 건너편으로 물어물어 찾아간 파스타집은 주택가 안쪽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었다. 환한 미소로 맞아주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분위기는 아늑하고 포근했다. 시계와 램프 등 앤티크 소품과 수백 개의 코르크 마개를 이어 붙여 만든 메모판, 단골손님들이 정성껏 써 보낸 엽서와 사진들로 장식된 식당 안은 공들여 꾸민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테라스에는 정성껏 가꾼 화분들이 레스토랑의 운치를 더해주었다. 갈색 톤이 멋스러운 테이블은 750년 된 미얀마산 ‘가링’이란 나무를 들여와 맞춤 제작했다고 한다. ‘고정 메뉴는 싫다’ 스페셜메뉴 선보여 이 집은 특이하게 메뉴판이 따로 없고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나무 칠판에서 파스타 메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제철 식재료로 그때그때 손님상에 올리는 주방장 스페셜 파스타가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에 고정 메뉴판을 만들지 않는다고 주인장이 귀띔한다. 직접 뽑은 생면에 해산물과 생토마토로 소스 맛을 낸 ‘스꼴라오’나 성악가 파바로티가 고향에서 즐겨먹었다는 ‘파바로티 파스타’ 등이 한 예다. 물론 크림이나 토마토 소스 파스타를 비롯해 올리브오일에 마늘을 넣은 알리아올리오, 크림과 계란노른자 등으로 만든 까르보나라 등 대표 메뉴들은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 블로거들이 ‘강추’한 나폴리식 해산물 스파게티에는 홍합으로 시원하게 국물을 낸 뒤 매콤한 맛이 더해져 해장용으로 그만이다. 오븐에서 바로 구어 나온 피자도 기름지지 않고 담백했다. 서비스로 제공된 디저트 ‘바질 셔벗’은 바질 특유의 향과 시원함이 어우러져 입 안을 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메뉴에는 없더라도 손님이 좋아하는 개인용 맞춤식 파스타를 주문하면 즉석에서 요리해 주는 것도 이 집만의 장점이다. 미리 예약하면 이탈리안 코스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이탈리아 유학파 세프가 선보이는 파스타 레스토랑의 이름 <아 삐에디 a piedi>는 이탈리아어로 ‘걸어서’란 뜻. 이 때문에 건물 외벽에 발자국 문양을 커다랗게 장식해 놓았다. ‘장사보다 요리가 먼저’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주인장 계세언씨. 셰프가 되기까지의 그의 인생 스토리가 흥미롭다. 10여 년 전까지 성실한 샐러리맨이었던 그는 업무상 이탈리아어를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이태리어를 배울수록 요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한편으로는 샐러리맨으로 이렇게 살다가 나이 들면 뭐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과감히 사표를 내고 이탈리아 요리학교로 유학을 떠났어요. 현지에서 혹독하게 공부하고 이탈리아 식당을 돌며 실습하며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요리의 감’을 익혔다. 귀국 후에는 여러 레스토랑에서 세프로 일하다 남산자락에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파스타집을 열었고 2009년에 석촌호수 부근으로 이사왔다. 파스타 마니아들이 단골 손님 동네 파스타집이지만 전문 바리스타까지 있어 제대로 된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본사에서 소스를 일괄 공급받는 프랜차이즈 파스타집과 달리 내 손으로 모든 소스를 다 만들어요. 생토마토를 오래도록 끓여 깊은 맛을 내지요. 근처 가락시장에서 제철 야채와 수산물, 육류 사다가 계절별로 다른 메뉴를 선보이기도 하구요. 손님들에게 최고의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이자고 매일 아침에 내 자신에게 주문을 외우죠.” 계세언 셰프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아 삐에디에는 단골손님이 많다. 파스타 맛에 반해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꽤 된다고.계 셰프는 맛의 품질을 위해 ‘딱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손님만 받는다. 손님이 몰려들 때도 정중히 돌려보낸다. 방송출연도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저녁 무렵에는 ‘코드’가 맞는 손님들과는 기타를 연주하며 즉석 콘서트를 열기도 한다. 특히 아 삐에디 블로그에는 다양한 파스타 레시피도 올려놓아 이탈리아 요리에 관심 많은 ‘식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위치 : 석촌호수 건너편 바다공원 횟집 지나 모피숍과 노래방 골목 사이길로 20m (주소) 송파구 송파동 8-6영업시간 : 월 휴무, 화 오후5시~10시, 수~일 낮12시~오후10시메뉴 : 일반 파스타 1만3000원 스페셜 파스타 1만4000원 피자 1만4000원 안심스케이크 3만3000원문의 : (02)3431-0003 blog.naver.com/mutzinkwak 2011-09-25
- 우리지역에서 찾아본 돌잔치 전문점 나와 아기를 위한 눈부신 돌잔치를 꿈꾸다 요즘 돌잔치에 초대되어 가본 적이 있는가? 몇 년 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돌잔치가 펼쳐진다. 연예인 뺨치는 화려한 드레스, 화사한 레이스가 드리워진 퓨전스타일의 돌상, 웃겼다 울렸다 하는 전문 진행 요원의 능숙한 분위기 몰이는 이제 기본이다. 파티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어리둥절하기도 하지만 이내 익숙해진다. 이렇듯 요즘 돌잔치의 회두는 바로 ‘웨딩보다 화려한 돌잔치’가 아닌가 싶다. 돌잔치 전문 업체의 한 관계자는 화려해지고 전문화 되는 이 문화에 대해 “결혼 후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느꼈던 힘들었던 순간, 변화들에 대한 부모들의 보상심리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식 이후 다시 한 번 주인공으로서 나서는 엄마의 제2의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는 설명도 곁들여진다. 내 아이 인생의 첫 사회경험이자 한 번 뿐인 돌잔치를 완벽하게 치루기 위해서 요즘 똑똑한 엄마들이 들이는 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돌잔치를 준비했다는 엄마에서부터, 아기 젓 물리며 밤새 클릭품에 날 새는 줄도 모른다는데…. 하나하나 따지고 고르자니 여간 복잡한 게 아니다. 이럴 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 그렇기에 돌잔치 전문 뷔페, 파티 하우스는 토털 코디네이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더 선호되고 있는 추세다. 우리지역에서도 돌잔치 전문 업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의 퀄리티나 공간의 고급스러움은 어느 곳 하나 빠지지 않고 눈높이 이상으로 잘 준비 되는 듯하다. 우리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돌잔치 전문 뷔페’를 찾아보았다. 이세라 리포터dhum2000@hanmail.net 프라이빗 파티하우스 봄‘봄 파티’는 오래된 외국잡지에서 본 듯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계절별 색깔별로 바뀌는 인테리어는 똑 떨어지는 세련된 분위기지만 금방 편안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호텔 행사 진행에 오랜 경력을 갖고 있는 이소라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이미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 엄마의 믿음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 대표는 ‘봄파티’의 장점을 ‘단독으로 쓰는 홀’이라 말한다. “단독이란 뜻에는 음식까지 포함 돼 있어요. 각 홀마다 뷔페가 단독 세팅되어 다른 행사 손님과 섞이지 않아 쾌적하고 오붓하죠.” 호텔처럼 애피타이저 다음 메인음식(스테이크)이 서빙 되고 홀 한 쪽에 있는 30~40가지 요리의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돌잔치는 특성상 오래 진행되기 때문에 음식을 자주 만들어 식지 않고 마르지 않게 계속 제공할 수 있게 신경을 썼다. 음식은 물론 디저트, 빵까지 직접 만들어 믿음이 간다. 완벽한 인테리어에 눈길 닿는 곳마다 예쁘게 꾸며져 있어 곳곳에서 다양한 분위기의 스냅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넓은 야외 테라스가 있어 답답하지 않고 야외촬영을 할 수 있어 좋다. 한 달 전부터 모든 상황을 꼼꼼히 체크해 주고, 건물의 한 층을 다 사용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들어 올 수 있다. 최소 6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하며, 패키지 상품이 있고 드레스, 메이크업, 스냅사진 촬영, 답례품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 주말에는 270~290대까지 주차가 가능. 사회 진행은 점잖은 편이다.문의 031-717-7165 스타일리시 파티 하우스 코벤트리아이의 첫 돌잔치로 지인들에게 ‘우리 잘 살고 있어’라며 뽐내며 더불어 특별하면서도 독립된 공간에서 그들만의 파티를 치루고 싶은 젊은 엄마 아빠의 마음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코벤트리와 잘 맞아 떨어진다. 야탑역 근처에 위치하기 때문에 성남 종합버스터미널이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다. 이곳에서는 카페에 가입을 하면서부터 돌잔치가 시작된다. 원하는 정보 공유를 하고 계약을 하면서 돌잔치를 차근차근 준비하게 된다. 돌잔치 당일 약 1시간 전에 도착하여 아기 돌 스냅촬영과 손님맞이를 하고 성장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돌잡이 이벤트를 하게 되는데 전문성을 갖춘 직원의 사회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돌잡이 이벤트를 보여준다. 파티룸도 두 개라 번잡하지 않아서 좋고 깔끔하고 퀄리티 있는 인테리어는 한복, 드레스 모두 잘 어울리는 콘셉트로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준다. 엄마와 아이를 위한 수유실이 따로 준비되어 있는 세심함이 돋보이고, 연회전문 서비스 회사 라운지W와 공동 파트너로 진행되어 다년간 쌓아온 진행노하우와 특급 조리전문가들로 구성된 조리팀의 정성스러운 메뉴에 대한 반응이 좋다. 스테이크는 서빙되고 홀 안에 단독으로 사이드 메뉴 뷔페가 차려지는데 음식에 대한 평이 좋은 편.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도 전문성이 보여진다. 이곳에서 돌잔치를 치른 최영미(31·야탑동) 주부는 “행사 내내 신경 쓸 일 없이 하나하나 챙겨주어 정말 왕과 여왕이 된 듯하여 고마웠다”고 평했다. 코벤트리에서는 시즌별 다양한 행사가 진행 되고 있는데, 돌상 패키지 할인, 잔여행사 할인, 2012년 타임할인 등 많은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자. 주차도 편하다. 문의 031-707-3880 뱅킷하우스 분당점 건물의 한 층을 다 사용하고, 블랙 & 베이지 톤의 대리석으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뱅킷하우스도 요즘 떠오르고 있는 돌잔치 전문점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분위기. 정자역 근처에 위치해 교통도 편리하고 신분당선이 개통 되면 서울과의 연결도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로비에 대형 뷔페 코트가 준비되어 있고 그 양쪽에 5개의 홀이 준비 되어 있어 단독으로 행사를 치룰 수 있어 좋다. 각 홀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규모도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각 홀마다 매니저를 따로 두어 행사진행을 꼼꼼히 챙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50가지 뷔페 음식은 이곳의 자랑. 음식 수준이 높고 구성이 잘 되어 있어 많은 칭찬을 받는다. 각 홀에서 뷔페 코트까지 동선이 짧은 편이고 공간이 워낙 넓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다. 또한 음료바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 바리스타가 직접 준비해주는 커피와 쥬스, 스무디 등이 준비되고 있는 것도 특징. 각 홀에는 수유실이 있어서 아기가 피곤하더라도 쉴 수 있어 좋다. 행사 1시간 전에 미리 도착하여 스냅촬영을 할 수 있는 미니 스튜디오가 따로 꾸며져 있어 부모들의 사랑을 받는다. 돌잡이 진행도 공채 개그맨들과 전문 mc로 구성이 되어 있어 재미와 감 2011-09-24
- 100% 수제 베이커리&카페 운중동 ‘쉐무아’ 진심이 전하는 수제 케이크…그리고 커피와의 만남 판교의 새로운 카페 골목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운중동 천변가. 아직은 사람들의 발길이 한산한 이곳에 연일 문턱이 닳는 집이 있다. 프랑스 르꼬르동블루에서 케이크를 공부한 이숙경(60)씨와 그이의 듬직한 아들 조성호(34)대표가 아기자기하게 운영하고 있는 카페 쉐무아다.프랑스어로 ‘우리집’이란 이름답게 정겨운 매력이 느껴지는 이곳. 언뜻 보면 여느 카페와 다름이 없지만 분당은 물론 서울 강남에서도 찾아오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곳이다. 강남 가로수 길에서 분당 서현동 쉐무아로 이곳에 들어서면 우선 향긋한 케이크와 베이커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직접 구워 만든 은은하고 구수한 빵에 알록달록 미각을 자극하는 케이크, 여기에 쌉쌀한 커피향이 더해지면 쉐무아의 맛있는 풍경이 마련된다.판교 운중동에 문을 연 것이 올 해 1월, 채 1년이 안된 이곳의 풍경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2004년 강남의 가로수 길로 거슬러 올라가 시작된다.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40대 후반, 돌연 파리로 유학을 갔고 귀국 후 강남의 작은 스튜디오에서 케이크 레슨은 시작한 이숙경씨. 아직 국내에 케이크의 다양성이 없던 시절, 이 씨의 정직하고 섬세한 손길로 탄생한 케이크는 이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변의 권유와 재촉에 힘입어 조그만 카페를 열게 되었고 그것이 카페 쉐무아의 시작이었다. 2~3년 동안 케이크를 굽고 커피를 내리며 조용하지만 마니아층이 탄탄한 내실 있는 카페를 운영하던 이씨. 갑작스레 나빠진 몸을 추스르느라 가로수 길의 쉐무아는 짧은 시절을 마무리 하게 된다. 이후 분당으로 내려와 다시 케이크 스튜디오를 열었고 둘째 아들인 조성호 대표가 적성에 맞지 않은 회사를 그만두면서 2대가 뭉친 분당의 카페 쉐무아로 재탄생된다. 커피공부를 시작으로 베이커리 자격증도 갖추게 된 조 대표와 이 씨의 베이커리가 만나자 손님들의 발길로 분주한 쉐무아의 명성은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다. 카페 쉐무아, 판교시대를 열다“빵과 케이크를 정성들여 만들고 쉬는 날도 없이 열심히 일 했어요. 작은 시럽 하나까지 100% 수제로 만들다 보니 스텝들이 많아야 했죠. 다행히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주셨지만 손익에선 인건비조차 제대로 남지 않더라고요. 임대료도 워낙 비쌌고요.”또다시 3~4년, 정신없는 나날이 흘러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몸과 마음이 지쳐있더라는 이씨. 그때부턴 손님이 오는 것도 반갑지 않을 만큼 쉼이 필요한 상태가 되었다.카페 쉐무아는 두 번째 동면기에 들어갔고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올해 초 판교시대를 열게 되었다. 이번엔 아예 땅을 샀고 3층짜리 아담한 건물을 지어 단단히 뿌리 내릴 공간을 마련한 것.“문을 열자마자 어떻게 아셨는지 서현동 시절 단골 고객들이 찾아오시더라고요. 그리고는 이분들이 손님들을 몰고 오시는 거예요. ‘이젠 내 집이니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가자’ 했는데 웬걸 처음부터 손님들이 들이닥치니 또다시 정신없는 카페 운영이 시작된 거죠. 그런데 어찌보면 참 감사해요. 휴업을 하는 기간이 예상보다 길었는데도 이 골짜기(?)까지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시니까요.”처음 와본 손님들도 다녀간 이후엔 단박에 단골카페로 지정하고 만다는 이곳의 매력. 역시 정성 가득한 베이커리의 맛과 친절한 서비스에 답이 있다. 특히 갓 구운 빵에 에그스크럼블과 햄 베이컨 구이, 신선한 샐러드와 스프, 커피가 조화된 쉐무아의 브런치세트는 오전시간 주부들의 발길로 점령당할 만큼 인기몰이 중이다. 카페 내 제빵실을 따로 갖췄고 빵은 물론, 소스와 샐러드, 기본적인 스프와 와플, 케이크 등 이곳의 모든 메뉴는 100% 핸드메이드. 여기에 무염버터와 국산 밀가루 등 모든 식재료는 최상의 것을 쓴다는 원칙. 강남에서 판교에 이르기까지 변하지 않고 이어온 고집이다.“저희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 운이 좋거나 저절로 된 것이 아니라는 걸 손님들의 발길로 확인시켜 주니 감사한 일이죠. 판교 쉐무아는 이제 시작이지만 인연이 가져다준 소중한 추억들을 예쁘게 가꿔나가고 싶어요.”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쉐무아 이용 tip>* 주요메뉴: 브런치 세트 12,800원(2시까지만 판매), 버섯모짜렐라 샌드위치 8,500원, 플레인 와플 8,000원, 아메리카노 3,800원, 카푸치노 4,800원* 운영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1시 (매주 월요일 휴무)* 위치: 분당구 운중동 1021-4* 문의: 031-703-690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4
- 9월 양천강서영등포 - 문화소식 # 뮤지컬&clubs구름빵 영어뮤지컬 일시:9월24일~10월31일장소:명동 해치홀(M 플라자 5F)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50분문의:762-0810 &clubs동화뮤지컬〈페페의 꿈〉일시:9월17일~11월6일장소:소극장 오유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50분문의:584-9039&clubs뮤지컬〈늑대의 유혹〉 일시:9월22~26일장소: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 관람등급:만7세 이상관람시간:140분(인터미션 20분)문의:738-8289&clubs뮤지컬 〈비밥(Bibap)〉 일시:9월20일~오픈런장소:한화손보 세실극장 관람등급:36개월 이상관람시간:80분문의:1577-3363 &clubs뮤지컬 〈폴링 포 이브〉 일시:9월23일~11월13일장소: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관람등급:만 8세 이상관람시간:100분문의:1577-3363 # 콘서트&clubs나비 2nd 콘서트 일시:9월24일 오후 7시장소: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150분문의:541-7110 &clubs클린치 1st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일시:9월24일 오후 6시장소: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관람등급:전체관람가관람시간:240분문의:330-6212&clubs7080콘서트'젊은날의 초상' 일시:9월27일 오후 8시장소: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관람시간:60분관람등급:만 8세 이상문의:2289-5401 # 연극&clubs느릅나무 그늘의 욕망 일시:9월27일~10월1일장소: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 관람등급:만 15세 이상관람시간:110분문의:070-8804-9929 &clubs늑대가 그랬대요 일시:9월23일~11월20일장소:윤당아트홀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50분문의:741-0720 &clubs달래이야기 일시:9월28일~10월2일장소:가든파이브 아트홀 관람등급:미취학아동입장불가관람시간:60분문의:031-836-2993 # 클래식 전시&clubs제1회 구상한강예술제 영원속의 오늘일시:9월21일 오후 7시장소:영등포아트홀 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90분문의:2670-3140&clubs베누스토 플룻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일시:9월24일 장소:영등포아트홀관람료:선착순 무료입장관람시간: 120분문의:522-0067&clubs레씨스 앙코르 리게티일시:9월27일 오후 7시장소: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관람료:전석초대관람등급:만 7세 이상문의:070-4210-45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4
- 문화나눔 행복서울> 2011 사랑의 문화나눔-문화나들이 문화에 행복을 더하는 공식은 바로 ''나눔''이다. 문화나눔 행복서울은 일상 속 열린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문화도시 서울을 활짝 열어가는 재능나눔 프로젝트이다. 서울 곳곳 생활주변 공원, 거리, 하천, 광장 등에서 연극, 재즈,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소개한다. 이번 공연은 9월22일 오후 4시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제비잡는 비보이''와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를 펼친다. 제비잡는 비보이는 독일 "IDS2011 BATECH NIGHT" 한국 전시관 초청공연/고양호수예술 축제 자유참가 "도전GYLAF상"수상/하이서울페스티벌 "팔색무도회" 출연/김연아 갈라쇼 "Kcc Switzen Festa On Ice"오프닝 공연 등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는 비보이팀으로 흥부와 놀부를 주제로 만든 작품으로 한국의 춤과 서양의 춤 대결 등을 통해 권선징악을 담은 교훈적인 어린이들을 위한 비보이 작품이다.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는 우리의 음악이 얼마나 즐겁고 흥겨운지를 느끼게 해 주고,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가슴과 즐거운 볼거리는 물론 함께 하는 즐거움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게 해주는 공연으로 우리나라 전통 연희인 판소리, 꼭두각시 놀음(인형극), 탈춤, 사자춤, 풍물놀이, 줄타기를 포함 그림자극 등을 활용한 국내 최고의 인기공연 작품이다.▶ 일 시 : 9월22일 오후 4시▶ 장 소 :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관람연령 : 5세 이상▶ 관 람 료 : 무료▶ 문 의 : 2029-17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4
- 거제에서 ‘청마문학제’ 열린다 청마 유치환 시인(1908~1967)을 기리는 ‘청마문학제’ 가 오는 23일~24일 이틀동안 청마생가 및 거제시 일원에서 열린다.청마기념사업회와 거제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 4회째로 시낭송과 시화전, 백일장, 문학세미나, 사생대회, 시화전시회, 시 휘호대회 등 다양하게 열린다.전야제에서는 ‘만주 땅에서의 청마시 의미’ 란 주제의 초청특강과 청마의 문단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산시인협회 회원들과의 만남도 마련된다.개막식에서는 ''제4회 청마문학연구상''과 ''제1회 연변문학상''의 수상작을 각각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부대행사는 청마작사 교가 부르기와 창작춤 공연, 모듬북 공연, 시민 화합행사, 청마길 걷기행사 등이 마련된다. 청마문학제가 열리는 거제시 둔덕면에는 생가와 기념관, 묘소가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3
- 거제도 장승포에 ''호텔 오션베스트'' 오픈 객실 60개, 레스토랑, 연회장, 세미나실 갖춰 장승포 소재 문화예술회관에 있는 ‘호텔 오션베스트’가 새롭게 단장하고 오는 9월 27일(화) 그 첫 선을 보인다.호텔오션베스트는 총 60여개의 객실과 넓은 주차장,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통한 차별화된 레스토랑 ‘ARTE’와 연회장 ‘크리스탈’을 공개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2003년 거제도를 대표하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개장한 문화예술회관 부속시설 ‘아트 호텔’은 계약만료로 올 해 7월 신규사업자를 선정하고, 새 위탁사업자로 선정된 롯데관광개발(주)과 컨소시엄사인 (주)거제마리나시티의 협력으로 ‘호텔 오션베스트’로 거듭났다.호텔 각 부문마다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담당자들을 구성하여 고객 서비스의 질을 한층 향상시켰으며, 객실과 레스토랑은 호텔을 찾는 고객들 뿐 아니라 문화예술회관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하여 거제도 시민들과 타 지역 방문객 등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문화 예술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거제도를 찾는 국내외 비즈니스맨들의 걸음을 잡기에도 분주하다. 연회장 ‘크리스탈’은 대폭적인 리모델링을 시도, 국내외 기업의 세미나 및 컨퍼런스 룸 등 비즈니스를 위한 전문적인 장소로 제공될 예정이다.지역민들을 위한 품격 높은 다양한 축하연 및 지역 커뮤니티 행사 등을 개최하게 된다. 레스토랑 ‘ARTE’ 역시 다채로운 메뉴를 구성해 거제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또한 투숙객을 위해 한식 및 American, Traveller''s, Continental Breakfast 세 가지의 아침식사 서비스가 제공된다. ‘호텔 오션베스트’는 오픈기념으로 주중고객에게 연말까지 3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객실 및 예약관련 문의대표전화 : 055-681-9700홈페이지 : www.oceanbest.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3
- 통영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돕기 평화인권문화제 9월22~23일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대표 송도자)은 9월22~23일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평화인권문화제를 연다.시민모임은 전쟁 하에서 여성에게 자행된 반인륜적 범죄인 일본군‘위안부’문제의 진실을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바로 알리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또 66년 동안 고통을 이어오고 있는 고령의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에게 일본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받아내고,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앞당기자는 취지다. 행사내용은 다음과같다. 인권영화제9월 22일(목)~ 23일(금), 19:40~22:00상영작 : 끝나지 않은 전쟁, 국경은 없다,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영상전 9월 22일(목) ~ 23일(금), 19:00 상영작 : 지울수없는역사, 소망 그림사진전9월 22일(목) ~ 23일(금), 12:00~22:00전시작 : 일본군‘위안부’자료전, 한 시대 다른 삶 _친일과 항일 캐리커쳐전 학생작품전9월 22일(목) ~ 23일(금), 17:00~19:30작품 : 충렬여고 역사모동아리 UCC_일본군‘위안부’ 통영여고 한국정치외교연합동아리 PPT, 옥포고 광개토동아리 자작시, 글 문의 : 055-649-8150, 011-567-4003후원계좌:농협 873-01-079031 위안부통영거제모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