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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부갈등 VS 동서시집살이 명절이 가까워지면 마음이 설렌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가는 것이 두려운 사람도 있다. 전자는 자식들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일 것이고, 후자는 할 일이 태산처럼 쌓여있는 며느리들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명절 풍속도가 변하고 있다. 시어머니 눈치를 보는 며느리가 아니라 시어머니와 젊은 손아래 동서의 눈치를 봐야하는 낀 세대 며느리들이 느끼는 만만치 않은 스트레스는 상상을 불허한다.만나는 가족 친지들로 인해 시끌벅적 즐거워야 할 명절이지만 반대로 오랜만에 만나다보니 그 동안 참아왔던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동서 간 혹은 형제간의 다툼은 다반사고 시댁과 며느리, 장인·장모와 사위간의 갈등도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최근 시어머니와 손아래 동서사이에 ‘낀 며느리’들의 신(新)고부갈등이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손아래 동서가 맞벌이를 해 손자·손녀까지 키우는 시어머니의 눈치를 보느라 미리 장을 봐 음식을 해놓기도 하지만 이조차 반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오히려 시어머니 귀에만 살짝 전하는 ‘부담스럽다’는 동서의 말이 화살로 돌아온다. 손아래 동서와 시어머니의 눈치를 보며 명절을 보낸다는 ‘낀 세대 며느리’들의 답답한 심정을 들어보았다. 부제 : 시어머니와 손아래 동서 눈치 보는 신(新)고부갈등 지난 해 혼기를 놓쳤던 시동생을 결혼시킨 이춘애(가명.54) 씨는 며칠 후 다가 올 추석만 생각하면 골치가 아프다. 고혈압에 당뇨기가 있어서 몸을 조심해야 하는데도 이번에도 역시 명절 준비를 혼자서 해야 한다. 이 씨는 “시동생이 결혼을 할 땐 정말 진심으로 축하를 했었다. 장남인 남편과 나이 차이가 많아 아들처럼 키우기도 했던 시동생이어서 더 애틋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꽤 많은 동서는 살림을 할 지 모르고, 일흔이 넘은 시어머니는 당신의 아들에게 시집을 온 것만으로 고마워서 늘 상전처럼 대접한다.”면서 “허니문 베이비를 가져서 설날에는 방 안에 앉아 떡국을 받아먹더니 추석이 되자 이제는 날 달이 되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다.”고 속상함을 토로한다. 이 씨는 “어차피 결혼 후부터 지금까지 집 안 대소사 모두 혼자서 다 처리해왔었다. 내가 임신했을 땐, 몸을 움직여야 잘 낳는다고 일을 시키던 시어머니가 이제는 아이가진 막내며느리는 위험하다고 내게 밥상까지 차리도록 유도한다. 더구나 잘 지내왔던 시동생 역시 내 눈치를 보고, 동서 역시 모든 일을 시동생과 시어머니에게만 이야기하고 미뤄 결국은 내 일이 되는 것이 속이 상할 뿐”이라고 말한다. 윤정자(가명. 50) 씨도 별반 다르지 않다. 손아래 동서가 8살 정도 나이차가 있고, 맞벌이를 하다 보니 시어머니가 아이 둘을 집에서 돌보고 있어서 더 불편한 심기이다. 윤 씨는 “집 안에 무슨 일이 있기만 하면 시어른들은 나를 찾는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짜증이 난다. 자기 가족이 더 잘 살고, 편히 지내려고 맞벌이하면서 그 피해는 왜 고스란히 내가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시어머니는 피곤하겠다고 동서에게 쉬라하고 아이들 돌보며 모든 일은 결국 내가 해야 하는 구조로 돌아간다. 남편 역시 ‘하면 얼마나 한다고’ 하는 말로 나를 더 짜증나게 한다. 맞받아치긴 하지만 속이 상하는 건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 심경을 토로한다. 부제 : 전통적인 교육의 며느리와 신세대 얌체 며느리50대의 며느리들은 대부분이 전통적인 ‘여자의 역할’이라는 가부장적인 사고의 틀 안에서 교육을 받으며 살아왔다. 물론 그 안에서 개혁을 꿈꾸고 다소 변혁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오십이 넘어서고 아이들이 성장해 품을 떠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자유스러워지기는 시기를 맞고 있을 뿐이다. 이제 좀 편안해지고 싶은 시기에 손아래 동서들의 얌체 같은 여우 짓은 심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당연하다.김영혜(가명. 52) 씨는 “아마도 올 추석에도 시어머니와 우리 가족만이 차례를 모시게 될 것 같다.”며 “아들만 넷이 있는 시댁인데 명절이 되어도 가족이 잘 모이지를 않는다.”고 말한다. “시어머니의 형평성에 제동이 걸린 게 발단이다. 몇 해 전 명절 기간 동안 막내며느리가 친정식구들과 함께 떠난 해외여행을 허락한 이후부터 시작됐다. 처음이 어렵지 그 이후에는 둘째 며느리와 셋째까지 가세해 대놓고 여행을 가버리는 바람에 말릴 겨를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명절이 오히려 더 조용해지는 현상에 대해 가족문제 상담소 김은영 소장은 “한국 사회의 급격한 가족 구조 변화가 가져온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가족의 범위가 점차 축소되다 보니 서로의 공간에 배우자와 자식이 아닌 사람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부제 : 가족 구조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여성가족부가 2005년에 이어 지난해 조사를 실시해 최근 발표한 ‘제2차 가족실태’ 결과에서 가족의 의미변화는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였다. 조사 결과 가족의 범위는 대체적으로 축소됐다. 배우자의 부모도 내 가족이라고 답한 사람은 50.5%에 그쳤고, 자신의 부모를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77.6%로 나타났다. 5년 전 92.8%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어 형제·자매를 가족으로 여기는 응답자 역시 63.4%로 5년 전의 81.2%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사회적으로 1인 가구와 아이가 없는 부부가 늘었고, 혈연보다는 동거 개념의 협소한 가족관이 확산되면서 시어머니는 물론 며느리들이 느끼는 유대감이 과거보다 끈끈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핵가족을 이뤄 살면서 협소한 가족관에 익숙한 사람들이 명절을 비롯해 일 년에 몇 번 정도만 일시적으로 ‘대가족’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면 서로 어색해진다는 것이 주류이다.바로 이때 이 어색한 상황을 타파하고 가족 간의 동질성을 찾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는 위치가 ‘집안의 안주인’인 시어머니지만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회적으로 가족의 개념과 범위가 대폭 축소되는 바람에 과도기적인 가족 변화를 가장 절감하게 되는 위치가 ‘시어머니’이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시어머니에게 바짝 붙어 음식과 살림살이를 배우던 과거자신들의 모습과는 달리 세대가 바뀌어 현대 며느리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당혹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2
- 8월 마지막주~9월 첫 주 문화가 소식 원주시립합창단 ‘제 56회 정기연주회’원주시립합창단의 제 56회 정기연주회가 9월 15일 저녁 7시 30분에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초가을 저녁에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가을은 선율을 타고’를 들려주는 여성합창과 ‘한계령’ 등을 공연하는 남성합창, ‘베사메무쵸’와 ‘신고산타령’ 등의 혼성합창 등, 주옥같은 합창곡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휘는 서울시합창단의 단장 겸 상임지휘자인 오세종 씨가 맡는다. 일시 : 9월 15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 치악예술관입장료 : 일반 5천 원 / 학생 3천 원 문의 : 766-6980 멘델스죤칸토라이 ‘2011 정기연주회’ 합창단 ‘멘델스죤칸토라이’의 2011 정기연주회가 9월 3일 저녁 7시 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지휘자 최용석 씨의 지휘와 원주크리스챤 오케스트라의 협연에 맞춰 공연되는 이 콘서트는 모차르트의 관현악반주에 의한 합창곡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꾸몄다. 1부에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심포니 No.38 D장조 K.504’과 모차르트의 합창음악이 펼쳐지고 2부에는 멘델스존과 브람스, 모차르트의 합창음악이 공연된다. 멘델스죤칸토라이는 원주지역의 합창문화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2010년에 창단된 단체다. 웅장하고 풍부한 유럽의 오라토리오적 합창사운드를 추구하며 미국적인 합창음악으로 편향된 지역의 합창문화의 균형을 위해 정통합창음악의 레퍼토리를 발굴하여 발표를 하고 있다. 일시 : 9월 3일(토) 오후 7시 30분장소 : 치악예술관입장료 : 5천 원문의 : 011-365-7979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팝스콘서트’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팝스콘서트’가 9월 6일 저녁 7시 30분 백운아트홀에서 전석초대로 열린다. 하이원리조트의 주최로 열리는 이 콘서트에는 ‘아리아와 마이클잭슨의 만남’, ‘푸치니, 프레슬리와 쇼팽의 만남’ 등, 아리아와 팝, 오페라와 가요 등 귀에 친숙하고 편안한 곡들이 펼져진다. 하성호 상임 지휘자가 이끄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1988년 창단 이래 23년 동안 3천 회 이상의 공연을 가진 바 있는 국내 최고의 팝스오케스트라이다. 아시아인 최초로 러시아 양대 오페라에서 프리마돈나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이종미 씨와 이탈리아 베르바니아 국제 음악 콩쿨 1위에 빛나는 바리톤 정경 씨의 협연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일시 : 9월 6일(화) 오후 7시 30분장소 : 백운아트홀문의 : 02-593-8760 가족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가족뮤지컬이 9월 3일과 4일 양일간 오후 1시와 3시에 백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베스트셀러 책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각색한 이 뮤지컬 공연은 전국 20개 지역의 전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꼬마 두더지가 머리를 내미는 순간, 똥 무더기가 머리 위에 쏟아진다. 꼬마 두더지가 하늘에서 떨어진 똥 주인을 찾아가며 만나는 동물들과 두더지의 소심한 복수가 그려진다. 일시 : 9월 3일(토) ~ 4일(일) 오후 1시, 3시 장소 : 백운아트홀입장료 : 2만 원문의 : 1544-3180 김성배 드로잉 전 ‘아름다운 시절’김성배 작가의 드로잉 전 ‘아름다운 시절’이 9월 3일부터 10일까지 원주 프리미엄 아울렛 지헌갤러리에서 열린다.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작가가 작업한 소묘작품 중 소품위주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어디에도 메이지 않는 자유로운 마음을 연필과 붓, 펜과 철필 등을 이용해 풍경과 인물 등으로 표현했다. 김성배 작가는 개인전 5회와 다수의 단체전을 가진 바 있다. 일시 : 9월 3일(토) ~ 10일(토)장소 : 지헌갤러리문의 : 764-6168 이진석 개인전 ‘공존하는 풍경들 2’원주에서 활동 중인 이진석 작가의 개인전 ‘공존하는 풍경들 2’가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열린다. 2008년의 ‘공존하는 풍경들’전에 이어 동일 제목으로 새롭게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3번 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그림을 통해 남한과 북한의 적대적이고 대치적인 상황의 화해와 평화에 대한 시도를 다양하게 보여준다.일시 : 9월 14일(수) ~ 20일(화)장소 :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문의 : 02-736-666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1
- 진미 중의 진미(珍味), 생아귀회와 수육 ‘뚝배기보다 장맛’이라는 속담이 바다의 영양덩어리 아귀에게는 딱 맞다. 지역에 따라 물곰배기라고도 불리는 아귀는 큰 입과 험상궂은 모습 때문에 어부들이 잡고도 먹지 않고 버렸을 정도로 생김새가 별나지만, 콩나물과 미나리로 찜을 하면 그 맛이 쫄깃하면서도 담백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애호식품이 되었다. ●영양의 보고, 아귀아귀는 바다의 종합영양제이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타우린 성분이 많아 간과 심장에 좋다. 아귀 껍질에 많은 콜라겐은 피부 속 진피층 구성 요소로 피부의 노화 방지에 좋고 비타민 A, D, E 등 비타민 함량이 높다. 또한 아귀는 저지방, 저칼로리의 음식으로 동맥경화와 당뇨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합하다. 살아있는 아귀는 산지 직송 후 30~40%가 죽을 정도로 관리가 어려운 까닭에 그동안 아귀찜이나 탕에 비해 생아귀를 회와 수육으로 즐기기는 어려웠다. 전국적으로도 아귀회와 수육을 제공하는 생아귀 요리 전문점은 그 수가 많지 않은데, 행구동 입석대 방향 황골에 자리 잡은 ‘청솔가든’에서는 생아귀찜이나 탕은 물론, 생아귀회와 수육, 송어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청솔가든은 생아귀요리의 특색 외에도 모던하고 세련된 건물이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전망이 일품이다. 황골의 깨끗한 공기와 푸르른 녹음의 전경 덕분에 생아귀요리와 송어회의 맛 탐방뿐 아니라 도심의 피로를 씻을 수 있는 근거리 야외 나들이로도 적당하다. ●아귀 본연의 맛, 생아귀회와 수육청솔가든 입구의 수족관에는 살아있는 아귀들이 방문객의 눈길을 잡아끈다. 청솔가든의 신기동 대표는 취미로 즐기던 자전거 여행 중 부산에 들렀다 생아귀회와 수육을 맛보고 그 맛에 반해 생아귀 요리 전문점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귀 회와 수육은 살아있는 아귀로만 요리할 수 있어요. 생아귀의 유통과 관리는 어렵지만 아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생아귀회와 수육을 원주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어 가게를 열게 되었어요.” 생아귀회는 아귀 전체를 사용하지 않고 쫄깃한 맛이 뛰어난 꼬리 부분에서만 회를 뜬다. 신 대표는 “생와사비 간장에 살짝 찍어 맛을 보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아귀회 맛이 별미지요. 끝 맛에 느껴지는 은은한 단 맛은 생아귀회에서 맛 볼 수 있는 진미 중의 진미입니다”라며 아귀는 동해안의 양포항에서 직송된 생아귀들만 손님상에 올린다고 말한다. 아이와 함께 찾은 식사 시간, 맵지 않은 생아귀수육을 주문했다. 아귀 수육은 살아있는 아귀로만 요리가 가능한 최고급 생아귀요리다.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이 깔끔하다. 아귀 수육을 야채와 함께 초장이나 간장에 찍어 먹으면 아삭하니 씹는 맛이 살면서 다양한 맛의 수육을 즐길 수 있다. 수육 국물에 청양고추와 야채를 넣어 끓인 아구지리는 구수하면서도 시원하고, 수육이 제공되기 전 과일과 빵을 단호박과 치즈 소스에 찍어 먹는 퐁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서비스 음식 중 하나다. 생아귀코스요리와 수육, 찜에 특별 서비스로 제공되는 ‘바다의 푸아그라’, 아귀간은 맛볼 기회가 흔치 않은 귀한 음식이다.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거위의 간 푸아그라에 필적할 만한 맛이라 하여 서양에서는 아귀를 거위 물고기란 뜻으로 ‘구스 피시’라고 부른다. 살짝 익힌 아귀간은 부드럽고 고소하다. ●쫄깃하고 고소한 송어회연어과에 속하는 송어는 가을이 제철로 어류 중 DHA가 가장 풍부한 고단백 고핵산 식품이다. 뇌기능 강화와 치매 예방에 좋고,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해 성장기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좋다. 맛에 대해 까다로운 신 대표는 송어회의 참맛을 찾기 위해 전국의 유명한 송어 횟집을 수도 없이 방문했다. 신 대표는 송어회 맛의 비결로 청정 1급수 깨끗한 물과 송어회의 두께를 꼽는다. “물 좋기로 유명한 평창 미탄의 송어를 공수 받아 사용합니다. 송어회의 씹는 맛과 풍미를 최대한 살리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그 맛을 제대로 전할 수 있는 송어회 두께의 비법을 찾아냈어요.” 신 대표의 말처럼 송어회는 쫄깃하면서도 고소하다. 송어회와 함께 콩가루와 싱싱한 야채를 넣고 비벼먹는 송어회덮밥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요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재료 하나하나가 싱싱하게 살아있는 맛’이라는 철학을 가진 신 대표는 “최상의 맛을 위해 청솔가든에서는 생아귀요리와 송어요리는 물론, 서비스 제공 음식까지 모두 주문 후에 요리를 시작한다”고 밝힌다. 문의 : 746-3582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1
- 우들스 공방 쉐비로즈 & 도자기 페인팅 수강생 모집 남동구 도림동에 있는 우들스 공방에서는 쉐비로즈 & 도자기 페인팅 수강생을 모집한다. 쉐비로즈는 소품으로 쓰이는 그림, 액자, 직접 제작한 소품, 제작한 가구, 가구리폼, 벽화 등에 아크릴페인팅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기법이다. 수업은 취미반과 전문가반이 있다. 도자기 핸드페인팅은 초벌 도자기에 다양한 색상과 섬세한 붓터치를 이용해 손으로 직접 그리는 핸드페인팅으로 취미반과 전문가반이 있다. 신부를 위한 도자기셋트 페인팅 등 유치부에서 주부까지 누구나 수업 가능하며 일일체험으로도 배울 수 있다. 위치는 도림동 도림프라자 1층이며 예약 필수이다. 네이버검색: 우들스 공방문의: 070-8711-31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1
- 박유나 피아노 독주회 〈시와 이야기〉 따스하면서도 이지적이고, 순수하면서도 열정적인 연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는 9월 5일 오후 7시 30분 박유나 피아노 독주회 〈시와 이야기〉를 연다. 타고난 음악적 영감과 깊이 있는 연주로 각광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유나는 선화예중,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기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재학 중 오스트리아 수도 빈으로 유학하여 빈 시립음악원 피아노 연주과의 최종학위인 디플롬을 만장일치로 최우수 졸업했다. 선화예고 1학년 때 삼익콩쿠르에서 고등부 1위를 수상했고, 서울대학교 개교 50주년 음악회에서 협연했다. 유학시절에는 이태리 바를레타 국제 콩쿠르에서 2위, 알레그로 비보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연주자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따스하면서도 이지적인 음색의 소유자, 순수함과 열정적인 면모를 동시에 드러내는 연주자라는 평을 받은 박유나는 뉴욕 Queens 대학 초청 독주회, 폴란드 첸스토호바 필하모니 협연, 터키 영사관 -코치 대학 초청 조인트 리사이틀, 크로아티아 Umag 초청 연주회, Viennese 오케스트라 협연, BAWAG 은행 초청 독주회, 광주 무등일보 초청 독주회, 광주 여성 체임버 초청 협연 등 연주 활동을 더욱 넓혀 유럽, 미국, 일본, 국내 등에서 협연과 초청 독주회를 가졌다. 한편 그녀는 예중, 예고에서 합창단 반주자였고 선화 실내악 콩쿠르에도 입상하는 등 반주와 앙상블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 대학시절 한국 남성합창단(지휘 유병무)의 반주자로 동경 산토리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등에서 연주했다. 빈에서 피아노과와 동시에 음악코치과에 합격해 세부전공인 리트 오라토리오 반주 디플롬과 오페라코치과 또한 최우수 졸업을 했다. 특히 오페라 코치부문의 국제콩쿠르는 희귀하여 세계적으로 두 세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드문데, 벨베데르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청소년 50% 할인), 문의 02-584-6221(서울싱어즈)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01
- 여자들이 꿈꾸는 공간 ‘이너비 네일아트’ 네일도 패션이다. 여자들의 기분전환으로 ‘네일아트’가 인기이다. 쉽고 간편하게 변화를 줄 수 있고, 패션과 조화를 이루면 더욱 돋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패션과 메이크업이 가벼운 이맘때면 독특하고 세련된 네일아트가 눈에 띈다. 패션처럼 T.P.O(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네일아트, 어떻게 연출하면 좋을까. ‘이너비 네일아트(이하 이너비)’의 김학란 대표를 만나 개성 있는 네일아트 연출법에 대해 알아보았다.개성 만점 ‘네일아트’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시작된 네일 케어는 한국인 특유의 섬세한 손재주와 만나 아트로 발전했습니다. 네일이 패션의 마무리로 인식되면서 트렌드를 반영하기 시작했죠.” (이너비 김학란 대표)네일아트(nail art)의 사전적 의미는 ‘손톱에 그림을 그리거나 공작을 하는 창작활동’이다. 최근엔 단순히 매니큐어를 칠하는 수준을 넘어 예술적인 표현까지 서슴지 않는다. 긴 손톱을 붙여 그림을 그린다든지 비즈나 보석(스톤)을 붙이기도 한다. 개성 연출의 대표주자로 미적인 부분부터 손발의 전문적인 관리까지 확대되었다. 최적의 환경 ‘이너비’ 프리미엄 서비스를 약속하는 ‘이너비’는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곳곳에 고객을 위한 사려 깊은 공간도 자리했다. “아크릴처럼 냄새가 독한 재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매장 앞뒤로 문이 있기 때문에 아주 미세한 냄새까지 환기시켜 주죠.”네일 아티스트들의 전문성도 그에 못지않다. 2명의 네일 아티스트가 포크아트, 핸드페인팅, 엠보, 젤, 스톤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네일 재료의 정확한 용도와 사용방법으로 수준 높은 네일아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손·발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주부를 생각하는 ‘이너비’ ‘주부가 즐거워야 집안이 행복하다.’ 평소 김 대표의 지론이다. 오픈 이벤트도 주부에게만 해당하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주부, 바로 아줌마만 할인 해주는 ‘고마운 이벤트’다. 케어와 컬러로 구성된 1만 2000원 상당의 ‘손 기본’을 8000원으로 할인해 주는 것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개월간 지속될 예정이다. 오전에 일찍 방문하면 예약 없이 가능하다. 꿈꾸는 자리 ‘이너비’ 이너비 입구에는 꽃과 차(茶)가 있다. 여기에 여자들의 꿈까지 담았다. “이너비는 주부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들러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구지 네일아트를 받지 않더라도 허브 차 한 잔 하면서 소소하게 사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지요. 나이가 들어도, 사는 게 조금 팍팍해도 자신을 가꿀 줄 아는 여자, 멋지잖아요. 손끝의 아주 작은 변화로 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는 마법을 경험해 보세요.” ‘이너비’의 ‘막강 스타일’ 제안 “피부 톤과 패션, 전반적인 스타일에 맞춰 네일 디자인을 결정합니다. 트렌드를 고려해 디자인 제안을 하자면 발랄한 20대와 개성 있는 30~40대, 그리고 화려한 50대로 나눌 수 있겠네요. 20대는 통통 튀는 디자인과 발랄한 색(핑크)으로 젊음을 뽐내고, 30~40대는 호피와 같은 과감한 디자인과 스톤(보석)으로 개성을 강조합니다. 50대는 큰 스톤과 과감한 컬러로 보다 화려함을 부각시킵니다. 그리고 요즘 대세인 ‘젤’ 스타일도 함께 추천합니다. 젤은 수영장이나 사우나를 즐기는 여성도, 집안일을 매일 해야 하는 주부도 가능합니다. 젤을 바르고 굳히면 3주정도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손톱이 숨을 쉴 수 있는 재료라 건강 걱정은 잠시 접으셔도 좋습니다.” 문의 031-924-3770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
- 추석맞이 돌침대 할인 판매 20년간 흙 ,돌 ,옥, 숯침대 제조 전문회사로 유명한 ‘H.S DANIAL (주)장수돌침대’에서 추석을 맞아 50% 세일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원목 후레임을 선택할 경우 돌침대는 129만원, 흙침대는 149만원, 숯침대는 179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 할 절호의 찬스이다. ‘H.S DANIAL (주)장수돌침대’는 작년 6월 고등법원에서 모 기업과의 법정분쟁에서 승소 한 이후로 돌침대의 가격 대중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온돌침대의 생명인 전기용품 안전 인증서와 전자기장 환경인증서(전자파차단)가 있는지 확인하고, 수맥차단을 위한 동판이 내장되어 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한 후 구입을 하라는 조언을 덧붙이고 있다. 전국 모든 곳에서 A/S를 보장한다.문의 031-925-594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
- 홍삼 선물구입,‘한삼인’주엽점으로 오세요 만수무강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건강식품. 그 중 홍삼은 각종 명절 선물로 인기가 많다. ‘한삼인’은 농협에서 직접 계약, 재배, 수매, 제품생산까지 책임지는 홍삼제품 브랜드다. 이 ‘한삼인’에서 추석을 맞이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명절 선물로 많이 찾는 홍삼정 골드는 6년근 홍삼을 100% 농축시킨 제품인데 240g을 1개 구매하면 100g을 추가 증정하고 2개 구매하면 1개를 추가 증정한다. 가격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파우치 제품인 홍삼순액은 70ml 60포 구매시 70ml 30포를 추가 증정한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부터 저렴한 제품까지 구비하고 있으며, 5개 구매시 1개를 추가 증정하는 제품들도 있다. 대량 구매를 원하는 회사, 단체들과 소량을 원하는 가족선물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해 추석선물로 홍삼을 찾는 이에게 만족감을 줄만하다. 이 행사는 9월13일(화)까지이며, 전제품 택배로도 가능하다.위치 일산서구 주엽동 17 문촌마을동부상가 A-102호문의 031-913-88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
- 쫄깃한 보쌈과 막걸리의 환상궁합 하루걸러 내리는 비로 인해 마음까지 우울해지는 날의 연속이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면 가장 생각나는 건 바로 막걸리와 부침개. 하지만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환상궁합을 자랑하는 메뉴가 또 있다. 바로 보쌈이다. 예로부터 보쌈은 삶아서 뼈를 추려낸 소 또는 돼지의 머리를 보에 싸서 무거운 것으로 눌러 단단하게 만든 뒤 썰어서 먹는 음식이라고 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이 음식은 냄새 없이 삶은 돼지고기를 편육으로 썰고 배추 양념겉절이와 함께 쌈으로 먹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보쌈은 손님맞이 잔칫상에 오를 만큼 맛도 좋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다. 또 보쌈과 족발은 야식 인기 메뉴로도 손꼽힌다. 쫄깃한 식감과 담백함이 생명인 보쌈과 족발을 퓨전보쌈으로 선보이는 곳이 있다. 온 가족의 웃음과 우울한 경제가 활짝 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지었다는 피기바래 보쌈은 일명 퓨전보쌈카페로 비산동 이마트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여느 족발 보쌈 전문점과 달리 입구부터 실내인테리어까지 심플하고 깔끔하다. 복층 구조로 되어있어 일층과 이층 어느 곳에서나 카페처럼 편하게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보쌈과 족발이다. 보쌈은 한방재료를 넣어 삶은 수육에 아삭한 무절임 김치, 매콤 새콤한 바래보쌈김치와 포두부 그리고 또띠아와 함께 쌈을 싸먹는 맛이 특색있다. 또 오븐에 구워 기름기가 쏙 빠진 바비큐보쌈을 비롯해 보쌈엔 무조건 상추와 쌈장이라는 공식을 버리고 다양한 디핑소스에 찍어 먹는 맛도 독특하다. 매운 맛이 입안을 자극하는 양념보쌈, 훈제오리구이 맛의 오리보쌈도 있어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 이 밖에 족발은 얄팍하게 썰어 나오는데 입에 감기는 쫀득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간다. 매콤 새콤한 양념족발무침과 매운족발볶음, 냉채족발 등 다양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된장국과 기본 반찬이 제공되기 때문에 공기밥 한 그릇 추가로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다. 메뉴:한방피기보쌈 2만4000원~3만4000원, 피기족발2만8000원~3만1000원위치: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71번지 삼익상가 101호영업시간:오전11시~오후12시휴무일:없음주차:가능문의:031-469-3349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
- “정갈하고 맛있는 만두전골, 그 맛에 반해” 어릴 때 우리집은 만두를 자주 빚어 먹었다. 여름에는 호박을 다져 넣은 담백한 만두를 만들었고 겨울이 오면 숙주나물과 돼지고기 표고버섯 두부 김치 등 온갖 재료를 섞어 만두를 만들었다. 계절 따라 입맛 따라 속재료를 바꿔가며 만든 만두는 얼큰하게 전골이 끓여지기도 하고, 양지머리를 푹 고아 만둣국이 되기도 했다. 그 기억 때문일까. 종종 만두가 먹고 싶어 자주 사먹지만 좀처럼 어릴 때 어머니가 해 주시던 야들야들한 만두피에 입에 꼭 맞는 속재료를 담은 만두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서울가든은 솜씨 좋은 어머니 탓에 까다로워진 입맛을 사로잡은 몇 안 되는 음식점 중 한 곳이다. 좋은 재료만을 사용, 정성껏 만든 음식들 백운호수를 반바퀴 돌아 만나게 되는 서울가든은 입구의 푸른 소나무와 예쁜 꽃들, 초록빛 식물들이 먼저 눈을 황홀하게 한다. 이 집의 주 메뉴는 만두·수육·두부 전골류와 오리훈제 보쌈 손만두. 이외에 소고기수육(또는 보쌈)과 모듬전 손만두 두부김치 사골칼국수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정식과 보쌈 손만두 사골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점심특선이 있다. 주메뉴인 만두전골을 주문하면 샐러드와 나물 김치 깻잎 등 밑반찬과 메인요리인 만두전골이 불 위에 올려진다. 과일소스로 맛을 낸 샐러드는 달콤하게 혀끝을 자극하고, 들깨가루로 버무린 고구마순은 부드럽고 고소하다. 정갈한 밑반찬에 시장기가 느껴진다. 보글보글 전골이 끓기 시작하고 드디어 이 집 만두전골을 맛보는 순간이다. 정성스럽고 깔끔한 맛. 만두의 피가 과하지 않으면서 속 재료의 맛을 훌륭히 감싸 안고 있다. 두부와 호박 등 다양한 속 재료들의 맛이 어쩜 그렇게 조화롭게 어우러지는지 입안이 행복하기만 하다. 전골 안에 들어있는 칼국수와 소고기의 맛도 훌륭하다. 국물맛은 또 어떤가. 육수의 깊은 맛이 혀를 감싸고 돌았다. 미나리 청경채 등 야채와 함께 먹는 맛이 일품이다. 음식 맛이 좋아 주인에게 직접 비법을 물어보았다. 서울가든 조용우 사장은 음식 맛의 가장 큰 비법으로 ‘좋은 재료’를 꼽았다. 그런 까닭에 이 집에서는 1500여평 직영 농장에서 유기농으로 직접 재배한 각종 채소를 사용, 맛뿐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한 웰빙요리를 만들고 있다고. 가든 뒤편으로 뒷산과 이어지는 공터에 비닐하우스가 꽤 여러개 보인다. 모두 서울가든에서 재배하는 농작물들이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오이며 호박, 고추, 배추, 무 등 온갖 채소가 그림처럼 자라고 있다. 채소 이외에 한우 사골과 소고기 등 육류 역시 마장동 시장에서 조 사장이 직접 매일매일 장을 보고 있어 신선함을 자랑한다. 또한 건강을 생각해 전골요리의 육수는 모두 한우 사골국물을 사용한다. 천연조미료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가 하면 두부와 도토리묵 등도 콩과 가루를 구입해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만두에 사용하는 두부 역시 갓 만들어진 부드러운 손두부만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그제서야 이 집 만두 맛이 어머니의 만두 맛과 닮은 까닭을 알았다. 어머니도 두부를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 그 맛은 고소하고 부드러워 많이 먹어도 소화가 잘 되고 어떤 요리에 사용해도 잘 어울리며 맛을 빛냈다. 잘 가꾼 정원과 시골풍경이 주는 여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던가. 다른 음식들도 모두 맛보고 싶었지만 다음에 다시 찾기로 하고 차를 마시기 위해 테라스로 향했다. 잘 가꿔진 정원과 산의 풍경이 모처럼 여유를 느끼게 해 준다. 탁자 옆으로 졸졸 흐르는 계곡물은 또 얼마나 정겹던지. 물이 많을 때에는 종종 가재가 출몰해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고. 또한 가든 길목에 위치한 닭과 오리 등 작은 농장은 이 집 남은 음식을 처리해주면서 어린 손님들에게 볼거리까지 제공해주는 자연학습장이 되고 있다. 조 사장은 “앞으로 정원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작은 음악회 등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익만을 좇는 음식점이 아닌 좋은 재료, 맛있는 음식, 최상의 서비스와 더불어 지역주민들이 어울리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가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식사 후 후식으로 수정과가 제공된다. 테라스에서 시원한 바람과 커피를 즐길 수도 있고, 팥빙수와 라떼 카푸치노 등 전문점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김탁구 촬영장으로 잘 알려진 카페 ‘구스토’를 방문해 보아도 좋겠다. 서울가든 식사 후 구스토 메뉴는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문의 031-421-7114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550-1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