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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무용 ‘그때 그리고 나’ 그동안 한국적인 소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많이 선보인 청호무용단이 이번에도 아이러니한 생각을 바탕으로 ‘그때 그리고 나’라는 창작 작품을 내놓았다.소재는 ''바보온달''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바보온달이 평강공주를 만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판타지적인 이야기로 재구성하였다.과거 바보온달이 어머니를 위해 동냥을 하고 다니며 사람들한테 비웃음을 살 때 온달은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나도 한번쯤은 다른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라고. 그때 알 수 없는 신비한 문을 발견하게 된 바보온달은 호기심에 그 문을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 문을 통해 다른 세계로 간 바보온달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문화도 접하기도 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그러다 한 여인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즐거움도 잠시 자신이 모셔야 할 어머니 생각에 다시 자신의 세계로 가게 된다. 그 여인과 함께 가려고 하지만 자신은 다른 세상으로 갈 수 없다는 그녀와 이별하게 되고 현실로 돌아온 바보온달은 평강공주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던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와는 너무나 다른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그때 그리고 나’는 누구나 한번쯤은 살면서 겪는 기쁨, 슬픔, 아픔 등의 사람의 성장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고 자신의 주위에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이 있는지 한번쯤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창작무용 ‘그때 그리고 나’일정 : 10월 16일 일요일 오후 7시장소 :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문의 : 010-3902-0512(8세이상 관람가/ 전석 10,000원)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여름을 빼앗긴 위봉 들녘에서 가을을 만나다! 전주역에서 채 30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에 멋진 가을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봄이면 벗꽃으로 유명한 송광사 벗꽃 터널을 지나 꼬불꼬불 고갯길을 조금만 더 넘어가면 황금빛 들녘이 층층이 보이는 곳, 바로 완주군 소양면의 위봉마을 일대이다. 드라이브 길로도 유명한 이 길을 찾기에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추수가 끝나기 전 지금이 딱 적기이다. 위봉산성의 근엄함을 만나다송광사에서 위봉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차도 양옆으로 늘어선 성벽이 보인다. 바로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위봉산성이다. 가까이 사는 사람들도 꼭 찾아볼 마음으로 눈을 돌리지 않는다면 그저 쉽게 지나칠만한 규모로 여느 이름난 성들과 달리 웅대하지는 않다.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에 위치하고 있는 위봉산성은 조선 숙종 원년(1675년)에 7년의 세월과 7개 군민을 동원하여 쌓은 것이다. 전주에 모셔진 태조 이성계의 영정과 전주이씨 시조의 위패를 유사 시 보관하기 위하여 전주에서 가까운 험한 지형을 골라 성을 쌓았다고 전해진다. 동학혁명이 일어났을 때 전주 부성이 동학군에 의해서 함락되자 태조의 영정과 시조의 위패를 이곳에 피난시킨 일이 있다. 이 성은 높이 4~5m, 길이 16㎞로 3개의 성문과 8개의 암문(성벽에서 잘 보이지 않는 지점을 택하여 몰래 출입하도록 만든 작은 문)이 있으며, 성안에는 4~5개의 우물과 9개의 못을 팠고 군대를 두어 지키게 하였다. 지금은 일부 성벽과 전주로 통하는 서문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으며 그 위에 높이 3m의 아치형 성문이 있다. 아담하고 평안한 여승들의 수행터 위봉사위봉산성 옆으로 둘레길이 나 있어 어디로 향하는 길인지 안내도를 아무리 바라보아도 위봉사로 이어진 길은 아닌 듯 해 다시 고개를 넘어 위봉사로 향한다.가을이 머문 한적한 시골마을을 지나면 산그늘 아래 위봉사가 보인다. 위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의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이다. 604년(백제 무왕 5년) 서암(瑞巖)이 창건했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1359년(고려 공민왕 8년) 나옹(懶翁)이 중건하여 대가람이 되었으며 1911년 31본산 중의 하나가 되었다. 현재는 여러 번의 화재로 많은 당우가 소실되어 보광명전(보물 제608호)·시왕전(十王殿)·칠성각 등만이 남아 있다. 위봉사에 얽힌 또 다른 설화로는 신라 말기, 최용각이 세 마리 봉황새가 노는 것을 보고 위봉사를 지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담한 규모의 위봉사 안에는 배롱나무 한 그루와 소나무 한 그루가 자리하고 있다. 꽤 오래 되어 보이는 붉은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와 수령이 500년이나 된다는 소나무가 참 인상적이다. 추락하는 폭포수와 황금들녘의 조화위봉사를 나와 위봉터널을 지나면 오른쪽에 “쏴~"하고 폭포수가 떨어진다. 한여름의 소나기가 지난 후였다면 물이 떨어지는 그 소리가 십리까지 퍼졌을 법한데 가을 가뭄에 찾은 위봉폭포는 어린사내아이 오줌줄기 마냥 가늘다. 하지만 60m가 넘어 됨직한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장관이다. 예전 위봉산성의 동문이 바로 위봉폭포 인근에 있었다고 하는데 그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 늘 지나만 다녔지 폭포를 찾아보진 못했기에 오늘은 다리에 힘을 주고 잘 정비된 나무데크를 걸어본다. 아래로 약100미터, 물안개가 피어오르지 않아 운치는 덜 하지만 한여름이었다면 소(沼)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꼈을 법하다.위봉폭포를 벗어나며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은 참 평화롭다. 남해 다랭이 마을의 겹겹이층을 이룬 들녘은 아니지만 전라도 사람들이 작고 섬세한 손으로 빚어 놓은 작품 같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TIP>봉강도예 - 위봉사로 들어가기 전 오른편에 위치한 봉강도예는 원광대 도예가를 졸업한 진정욱씨가 도자기, 다도,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학교나 단체, 모임, 가족단위 예약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잠시 들린 봉강도예에서는 전시된 도예품을 감상할 수도 구매할 수도 있다.또한 좋은 이와 나누는 차 한 잔으로 이 가을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문의 : 063-244-006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건강하고 예뻐지는 효소욕 효소찜질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피부관리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정동에 위치한 ‘체온일도’와 ‘BK코스메틱’이 동시에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효소찜질 효과를 몸소 체험한 많은 고객들에 의해 이름이 알려졌으며 특히 피부관리실에서는 얼굴축소 프로그램과 천연발효화장품까지 취급하고 있어 많은 여성들이 찾고 있다. 효소찜질은 목재로 만든 욕조 속에 한약재를 넣은 것으로, 순수한 자연 발효열을 이용한 온열 찜질이기 때문에 일반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경험할 수 없는 명품 고온 찜질욕이다. 이는 몸속의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할 뿐 아니라 근육통, 신경통, 요통, 산후 부종 제거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체온일도’ 김복희(52) 대표는 “인체에 유익한 30조 마리 미생물을 약초, 녹차, 쌀겨 등에 넣어 미생물의 생명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발효열로 모래찜질처럼 그 안에 몸을 묻고 찜질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일반적으로 사우나와 목욕 찜질은 체감 온도가 높기 때문에 금방 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지는데 비해 효소발한 요법은 혈액의 순환력을 높이고 신진대사 기능을 증진시켜 체내에 축척된 노폐물이 땀과 함께 인체 밖으로 쉽게 배출되도록 돕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이 과정을 통해 신체 리듬을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돌려놓는 기능을 발휘한다는 거다. 김 대표는 어릴 때부터 몸이 차고 유달리 몸이 약해 늘 약을 달고 살았다고 한다. 또한 20여 년간 피부미용 사업을 해오면서 발효식품과 화장품을 접하면서 효소욕의 효과도 직접 경험하고 오픈까지 하게 되었다고. 효소찜질 해보니 금방 몸이 데워지고 가뿐해져몇 번의 교통사고로 심한 후유증이 있는데다 평소에 추위를 잘 타고 몸이 냉해 몸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고 싶어서 효소찜질을 체험해보기로 했다.맨 먼저 하는 일은 옷을 갈아입는 일이다. 옷 전체를 다 벗고 위생팬티만 입고 효소실로 들어갔다. 처음 접하는 이에겐 목욕탕도 아니고 다소 부끄러운 감도 들지만 효소찜질의 진정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옷을 입지 않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게 종업원의 귀띔. 그 이유는 옷이라는 장애물이 없으니까 효소가 우리 몸 안으로 바로 침투해 더욱 많은 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란다.효소실 문을 열자 후끈거리는 따뜻한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독특한 효소의 냄새도 살짝 났다. 넓은 효소실에는 효소가 담긴 통이 여러 개 마련돼 있었다. 통마다 검은 빛 효소가 가득 차 있었다. 어찌 좀 찜찜한 생각이 들었지만 최근 심한 요통으로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터라 종업원의 안내를 받으며 조심스레 효소통 안으로 들어갔다. 반듯이 드러누우니 금세 온기가 느껴왔다. 종업원은 가차 없이 얼굴만 내놓고 온몸을 효소로 덮었다. 그야말로 꼼짝도 못하게 생겼다. 몸 전체를 효소로 덮고 나니 약간 답답함도 느껴졌지만, 조금 있으니 몸 전체가 푹신한 이불로 감싸인 것 같았다.처음이다 보니 예민한 피부가 돼서 찜질 온도가 많이 높은 건 아닌가 하고 걱정을 조금 했는데 막상 접하고 보니 적절한 온도라는 생각이 들었다.이 온도가 우리 인체온도와 비슷한 40°C이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다는 거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효소욕은 미생물의 체온인 생명 에너지와 대사열, 가수분해열에 의해 60~70℃ 정도로 발효열이 발생하지만 효소욕의 매질 사이사이에 충분한 공기층의 형성되어 사람의 피부에 닿는 체감온도는 40℃ 정도밖에 안 된다”고 소상하게 설명해줬다.찜질 도중에 얼굴에서 땀이 흐르니 옆에서 종업원은 친절하게 닦아줬다. 좋은 땀이 흐르는 것 같아서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게 15분간 찜질을 하는 동안 혈액순환 작용, 노폐물 배출 작용, 효소 작용, 뜸 작용 등 네 가지 효능을 동시에 볼 수 있었던 셈이다. 정해진 시간이 되자 효소통을 나와 샤워실로 가서 바로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할 때 몸에 붙은 효소가 떨어질 정도로 간단히 샤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 원장의 귀뜸을 새기며 살짝 피부에 문질러주면서 씻어냈다. 만약 너무 오랫동안 샤워를 하면 효소찜질로 인해 우리 몸이 온도를 올리려고 열심히 작용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하니 이 또한 주의할 점!샤워 후 다시 위생팬티를 갈아입고 이번에는 시원한 효소팩 서비스가 기다렸다. 그야말로 피부가 산뜻해지고 팽팽해지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해서 효소찜질을 모두 끝내고 나니 몸이 따뜻해지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몸에 남아있던 무거운 피로감이 싹 가시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한동안 침침했던 눈이 맑아지고 자고 일어나면 개운했다.놀라운 것은 찜질 후 김 원장의 질문이다. 혹시 골반, 요통으로 고생하지 않느냐는 거다. 효소찜질을 하고 나면 만약 건강 상태가 안 좋은 사람이라면 몸 상태에 따라 얼굴 부위가 노르스름해진다고 하는데, 필자는 요통 증세가 있어서인지 입 주위, 특히 입술 위쪽이 몹시 심하게 하얗게 나타났다.김 원장에 의하면 교통사고 후유증과 또 심한 요통까지 겪고 있다면 최대 50회 정도 찜질을 해야 한다고 한다.도움말 및 문의 : ‘체온일도’ 김복희 원장(243-7997)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재미와 감동, 체험이 함께하는 풍성한 축제 가을은 축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잘 꾸며진 수준 높은 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보고, 즐기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을 만들어 보자. ◆ ‘북구 무룡예술제’ … 19일(월)~30일(금)까지 12일간북구문화예술회관 개관 8주년을 기념하는 ''무룡예술제''가 19일부터 다채롭게 펼쳐진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및 울산시의 후원으로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북구문예회관 공연장 및 구청광장에서 무룡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예술제는 북구문화예술회관 개관 8주년을 기념해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표방하며 연극과 뮤지컬, 퓨전국악, 콘서트 등 한마디로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룡예술제 첫날인 19일에는 아마추어들의 문화열전인 ''아아열전''이 관객들을 찾는다. 북구문예회관의 주인공인 아카데미 회원들의 가야금병장과 학춤, 오카리나 연주, 밸리 및 댄스스포츠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공연을 비롯해, 천연염색과 전통한지공예, 꽃꽂이, 규방공예 등의 작품전시회가 30일까지 계속된다.20일에는 북구상주예술단체인 울산문수오페라단이 ''사운도 오브 뮤직''을 공연한다. 지난 4월 공연에 이어 북구민의 앵콜 요청으로 이번 예술제를 다시 찾은 울산문수오페단의 ''사운드 오브 뮤직''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아름다운 음악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23일과 24일에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한류문화상품 ''난타''가 특별기획초청작으로 북구를 찾는다. 이번 공연은 나이,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6일에는 우리의 풍물가락과 브라질 삼바레게 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새로운 소리의 세상을 선보일 지역 상주예술단체 놀이패 동해누리의 타악 퍼포먼스인 ''이상한 동물원''이 선보인다. 이어 27일에는 역시 지역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세소래의 유쾌한 풍자가 돋보이는 연극 ''돼지사냥''이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빠뜨린다.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뮤지컬배우 15인으로 구성된 뮤즈의 ''행복음악회''가 마련돼, 열정적인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문의 : 052-219-7555. ''2011 웰빙라이프 울산'' … 23일(금)~25일(일)까지 3일간시민건강대축제 ''2011 웰빙라이프 울산''이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의료, 식품, 운동, 미용 등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강연/상담, 전시/판매, 시연/체험, 부대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마련된다. △건강(건강한 신체) - 현대인의 신체 단련에 관한 활동에 대한 가이드로 헬스 , 요가, 태극권, 레져 활동, 의료 보조기, 유명헬스코치 강의, 관련분야 시연무대가 펼쳐진다.△주거(건강한 생활환경) - 한국 전통의 생활환경을 복원함으로써, ‘건강한 주거환경으로 돌아가자!’ 라는 주제로 목조팔각정 구현/시연, 전통가옥 구현/시연, 한지체험관, 웰빙건축 자재가 전시된다.△미용(건강한 미) - 미용협회의 전시 및 시연,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정보제공과 체험이 열린다. 피부미용, 네일아트, 황토 페이스페인팅, 피부미인선발대회, 헤어쇼, 헤어변천사가 마련된다.△음식(건강한 먹을거리) - 전통과 현대, 울산과 전국, 한국과 일본을 망라하는 다양하고 귀한 먹을거리가 소개된다. 발효식품 체험전시관, 세계웰빙 음식체험전, 사찰 음식전, 팔도 특산물전, 일본 장수특산품전, 전통주 한마당, 한약재 전시관도 선보인다.△안전(안전한 생활습관) - 보건, 안전에 관한 캠페인 중심의 대 시민 홍보릎 펼친다. 건강관리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지진체험 차량 등이 운영된다.연계 프로그램으로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울산광역시지회가 주관하는 제6회 울산광역시배 전국 웰빙요리 경연대회와 울산광역시의사회와 울산워킹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울산시민 태화강 십리대밭 건강걷기대회가 마련된다. 또 (사)대한제과협회 울산광역시지회가 주관하는 제5회 울산광역시 웰빙제과제빵경진대회가 열린다. ◆ ‘봉계한우불고기축제’ … 23일(금)~10월 3일(월)까지 11일간전국 최초의 먹을거리 특구로 지정된 ''봉계 한우불고기축제''를 널리 알리고 축제에 대한 색다른 흥밋거리를 제공하여 봉계 한우불고기축제 및 울주군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자 본 이벤트를 마련하게 되었다. 봉계지역 일대 25ha 규모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등 꽃단지를 조성하여 개최되는 ''가을꽃과 함께하는 봉계한우불고기축제''는 9월 23일(금)~10월 3일(월)까지 11일간 봉계 불고기단지 내 고수부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에 참여하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은 불고기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 먹을거리 장터를 체험할 수 있으며 봉계한우가요제, 한우요리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 기간 중에는 ''봉계 혈통한우'' 중심으로 질 좋은 한우 암소고기만을 20~30% 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23일부터 축제가 끝나는 다음달 3일까지 11일간은 꽃단지에 조성한 별도 행사장에서 ''가을꽃과 어우러지는 음악회''를 비롯하여 뷰티페스티벌, 국악한마당, 춤 페스티벌, 합창제, 7080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경관단지 내에서는 황우쌀축제와 함께 지역의 대표 농·축산물을 한자리에 전시, 판매하는 시골장터도 운영되어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투어토커 홈페이지(www.tourtalker.co.kr)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 052-254-2448. ‘2011년 울산옹기축제’ … 30일(금)~10월 4일(화)까지 5일간울주군은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30일부터 2011년 울산옹기축제가 열린다. 오는 10월 4일까지 5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의 대표행사는 전국 옹기만들기 대회다.축제장을 찾는 어린이와 대학생, 외국인, 가족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누구나 옹기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문화행사로는 개막식과 폐막식 공연과 함께 전통 연희공연, 외고산 옹기할배 마당극, 옹기 타악공연, 추억의 가요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또 전시ㆍ체험행사로 옹기 등불달기, 옹기협회 전시회, 생활옹기 전시회, 옹기 다례 시연회, 옹기종기 가마구이, 옹기마을 사생대회, 생활옹기 경매 등이 열린다. 문의 : 052-229-7642.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진짜 여자가 되는 즐거운 마법! 전국을 들썩인 뮤지컬 메노포즈가 10월 15일(오후 3시, 7시), 16일(오후 2시, 6시) 2일간 총 4차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을 찾는다. 지난해 4월, 5차 공연(서울 공연 기준)을 마친 뮤지컬 ‘메노포즈’는 지난 1년간 쉼 없이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인천 제주를 포함하여 총 22개 도시를 돌며 지방 순회공연을 했다. 유쾌한 공연인 만큼 매 공연 각 지역마다 에피소드들을 남기며 지방 관객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심지어 공연장에 몰래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오는 아줌마 관객들에게서 간식 좀 달라며 음식물을 가져가는 장면에서는 지방 공연의 묘미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2011년 뮤지컬 ‘메노포즈’는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있다. 바로 무대는 더 고급스럽고 화려해지고 의상은 주인공들의 심리적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되었다.또한 빅스타 총집합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혜은이 이영자가 2010년에 이어 뮤지컬 ‘메노포즈’ 무대에 다시 돌아온다. 지난 해 "막내로서 목숨 걸고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겠다"며 뮤지컬계로 출사표를 던진 혜은이. 그녀는 ''한물간 연속극 배우'' 역할을 맡아 1년간의 지방 순회 공연을 돌며 ''물 오른 뮤지컬 배우'' 혜은이로 돌아왔다. 또한 뮤지컬 ‘메노포즈’의 히로인 이영자는 2011년 공연에도 ''전업주부'' 역할로 등장하여 그녀만의 무기인 화려한 애드립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여자로서의 인생이 끝난다는 생각에 여성들은 우울해지기 십상인 메노포즈. 그러나 뮤지컬 ‘메노포즈’는 결코 우울하지 않다. 오히려 우울한 이 단어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낸다. 그래서 공연이 끝나는 순간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문의 : 063-270-8000(14세 미만 관람불가, R 50,000원 S 40,000원 1층)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도립미술관 ‘오늘의 아시아 미술전’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은 아시아 12개국 미술의 찬란함을 경험할 수 있는 ‘오늘의 아시아 미술전’을 개최한다.‘오늘의 아시아 미술전’은 전북도립미술관과 전주MBC가 공동주최가 되어 아시아 12개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의 동시대 미술을 선보이는 국제전이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미술을 대표하는 12개국의 대표작가 작품을 통해 다양성과 독창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우리나라는 이번 전시회에 총 58명 작가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대표 작가는 아시아 국제미술전시회 한국위원회 회장 유희영(서울시립미술관장), 한만영, 한기주, 김수자 등이 있다.해외작품으로는 11개국(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에서 총 60여점을 선보이게 된다. 아시아 12개국의 고유한 예술적 특징과 무한한 탐구정신, 그리고 아시아 동시대 미술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전시는 전북도립미술관에서 10월 23일까지 진행된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 12개국 미술인의 ‘오늘의 아시아 미술전’ 일정 : 10월 23일 일요일까지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전시실 전관문의 : 063-290-68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수제케이크 전문점 ‘러브소스윗’ 오픈 크림케이크과 슈가케이크를 전문으로 판매, 대여하는 러브소스윗이 불당동(현대아이파크 후문)에 오픈했다. 크림케이크 사용되는 버터는 100% 우유로 만들어 느끼하지도 않고 트랜스지방에 대한 걱정이 없다. 색소 또한 미국 FDA 승인된 제품으로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슈가케이크는 설탕공예로 원하는 형태를 자유롭고 세밀하게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결혼식, 돌잔치, 생일, 기업행사 등 단체행사에 많이 활용되기도 한다. 러브소스윗은 지역민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슈가케이크 강좌를 열고 있다. 러브소스윗. 070-4241-1224. www.lovesosweet.co.kr 최미나(왼쪽) 정다움(오른쪽)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0
- 직접 장만한다 VS 대행업체에 맡긴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추석에는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 친지들도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안부를 나누고, 풍성한 먹을거리를 주신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며 차례를 지내게 된다. 돌아가신 후에도 효도를 한다는 의미에서 추석이면 차례상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겼다. 주부의 당연한 의무로 여겨졌던 차례상을 직접 장만하는 가정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대상FNF에서 자사 주부마케터 ‘Fine& Fresh Lady’ 및 2~40대 주부 640명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방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모두 직접 만들어 차린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46%에 불과했다(2011.8.25일자). 일부 음식만 반제품이나 완제품을 이용하거나 아예 차례상을 대행업체에 맡겨버리는 주부들도 많다. “직접 장만한 음식으로 조상에 대한 공경을” 전춘자(66·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씨는 추석에 차례상 차릴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조상을 위하면 복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 씨는 차례상 차리는 일을 한 번도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정성껏 장만한 음식으로 차례상을 차리고 친척들과 음식을 나눠먹을 수 있는 추석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단다. 젊은 주부 표옥연(38·서구 둔산동)씨도 ‘음식을 만들 때는 정성이 들어가야 되고, 음식을 나눌 때는 정이 전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차례상을 준비할 때 시누이들에게 나눠줄 양까지 계산하여 아주 풍성하게 장만한다. 표 씨는 “차례상을 장만하는 모습을 아이들이 보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학습이 되지 않겠냐”며 직접 장만할 것을 권했다. 권미숙(46·중구 태평동)씨는 직장 생활을 하지만 추석 차례상만큼은 직접 장만한다. 차례상에다 추석에 찾아오는 40명 정도의 친척을 대접할 음식까지 장만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 외며느리라 도와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일주일 전부터 장을 봐놓고 퇴근 후에 틈틈이 준비해야 된다. 시어머니가 힘드니까 대행업체에 맡기라고 하지만 직접 장만하는 이유에 대해 권 씨는 “조상님께 드리는 음식에는 정성이 들어가야 된다고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독교 신자인 황영나(48·공주시 반포면 봉암리)씨도 차례상을 직접 장만한다. 황씨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결혼 전에 제사를 지내 본 적이 없었다. 떨어진 음식은 차례상에 올려서는 안된다는 것, 차례상에 올릴 밥은 최대한 꾹꾹 눌러서 퍼야 된다는 것도 몰랐었다. 시집와서 처음에는 차례상 차리는 방법도 생소하고 음식 장만하는 것도 힘이 들어 추석만 다가오면 명절증후군이 생겼다. ‘음식을 장만하는 주부의 표정에 따라 추석을 함께 보내는 가족들의 기분이 좌우된다’는 걸 깨달은 황씨는 ‘이왕하는 거 기분좋게 정성껏 장만하자’고 마음을 바꿨다. 차례상을 직접 장만하는 장점에 대해 황씨는 “우리 집안 고유의 음식 맛을 배울 수 있고, 음식과 관련된 조상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일부 기독교 신자들이 차례지내는 것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조상을 공경하는 것은 우상숭배가 아니다. 가족간의 불화를 조장하는 것이 더 큰 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행업체 이용하니까 명절 스트레스 줄어” 오순영(40·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씨도 올 해부터는 차례상을 대행업체에 맡겨 볼 생각이다. 직장을 다녀서 바쁘기도 하지만 시어머니가 지난 겨울 갑자기 돌아가셔서 차례상을 혼자 준비하려니 막막하기 때문이다. 김옥자(71·중구 용두동)씨는 3년 전부터 차례상을 주문해 명절을 보낸다. 50년 가까이 차례상을 직접 장만했던 김 씨가 제례음식 대행업체를 이용하게 된 이유는 며느리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다. 김 씨는 “맞벌이하는 며느리가 4~5시간 동안 차를 타고 내려와 바로 차례 음식을 장만하는 것도 미안하고, 허리가 불편한 내가 직접 만드는 것도 힘들어 맡겼다”고 말했다. 준비할 음식을 미리 알려주고 대행업체에 맡겨서 그런지 평소 차례상과 별반 다르지 않고, “바빠서 자주 만나기 힘든 아들 내외와 이야기 나눌 시간도 많아지고 근교로 여행도 떠날 수 있어서 가족관계가 더 화목해졌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제례음식 대행업체인 제례당의 이순옥 대표는 “차례상은 대개 젊은 층에서 많이 주문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젊은층과 노년층의 비율이 거의 비슷하다”면서 “시아버님이 며느리를 데리고 와서 직접 소개시켜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차례상에 올릴 음식의 종류와 양도 조절이 가능하고 추석날 아침에 집으로 직접 배달을 해주기 때문에 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가정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음식의 일부를 사다가 차례상을 차리는 주부들도 많다. 김미숙(36?서구 월평동)씨는 “추석에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도 줄이기 위해 전을 사가지고 고향에 내려간다”고 했다. 엑스포 코아에 있는 오병이어의 권덕순 대표는 “추석 전날 피크 시간대에 전을 사려면 3시간씩 줄을 서기도 한다”고 알려줬다. 이런 현상에 대해 권 대표는 “명절이 가까워지면 물가가 많이 오르지만 우리 집은 평소와 가격이 똑같기 때문에, 힘은 덜 들고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어머니랑 며느리가 같이 와서 가족의 입맛에 맞게 특별 주문해서 가져가기도 한다. 전 뿐만 아니라 송편을 사서 차례상에 올리는 경우는 흔하지만, 치킨 집에서 통닭을 통째로 튀겨다 차례상에 올리기도 한다. 차례상에 올린 음식을 먹게 될 가족을 고려해서 산적 대신 떡갈비를, 한과 대신 생과자를 준비하기도 한다. 전소연 리포터 azuma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9
- 말갛게 씻은 숲, 그곳에서 만나는 피톤치드(phytoncide)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 계절’, 도보여행전문 멀티브랜드숍 ’웍앤톡‘에서는 지난 25일(일), 시민들과 함께 편백나무 숲 체험을 다녀왔다. 전남 장성에 위치한 축령산 편백나무 숲길은 한국도로공사와 국토해양부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한 길이다. 이번 숲 체험에 참가한 인원은 28명. 시민들과 함께한 편백나무 숲의 하루, 만나러 떠나보자. 인공 숲으로 잘 가꿔진 ‘편백나무 숲’ 장성 축령산 자락의 편백나무 삼나무 숲은 사시사철 초록을 품고 있다. 40~50년 수령의 나무들이 유쾌한 기운을 발산하고 있는 곳이다.축령산 편백나무 숲은 춘원 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1976년까지 20년 동안 피땀어린 노력으로 일구어 낸 인공 숲이다. 기록에 따르면 569㏊에 편백, 삼나무, 낙엽송 등 279만 그루를 심었다고 한다. 지난 2002년 산림청이 그 가운데 258㏊를 사들여 국유림으로 관리하고 있다.축령산의 편백과 삼나무는 키가 대략 20~30m다. 피톤치드(phytoncide) 방출량이 가장 왕성한 젊은 숲이다. 그래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 ‘2010 치유의 숲’으로 선정되었다. 피톤치드는 모든 식물들이 지니고 있지만, 종류에 따라서 함류방출량이 각기 다르다.모든 식물의 삶은 한 자리에 뿌리를 내리면 평생 그곳에서 살아야 하는 붙박이삶이다. 식물은 다른 동물들처럼 적을 피해 도망갈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 자리에서 적과 싸워서 자기 생명을 보전해야 한다. 그런 붙박이 식물들에게 자기를 방어할 수 있는 물질을 선물했는데 그것이 피톤치드이다. 또 축령산에는 편백과 함께 삼나무도 많이 심어져 있다. 삼나무에는 편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피톤치드를 함유하고 있다. 피톤치드가 건강에 미치는 3대 작용은 스트레스 해소, 아토피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개선, 심폐기능 강화다. 숲 해설가와 함께해서 더 알찬 산행울산에서 출발해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4시간 반 만에 도착한 곳은 이번 산행지의 첫 걸음을 뗄 추암마을. 추암마을에서 산행의 종착지인 금곡마을까지는 약 9㎞. 걸어서 2~3시간 거리이다. 추암마을에서부터 성급하게 편백 숲을 찾으려고 두리번거리지만, 편백 숲은 오르막길을 10여분 가량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바람결에 실려 오는 알싸한 향기만으로도 편백 숲이 가까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10여분 산길을 걸어올라 고 임종국 선생 기념비가 있는 광장에서 각자 싸온 점심을 한자리에 모여 같이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었다. 오후 1시부터 본격적인 숲 체험 시작. 조를 두 팀으로 나누어 최종원, 김현태 두 숲해설가와 함께 3시간 남짓 걸리는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야생화와 편백나무 숲에 얽힌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숲 해설가가 있어서 단체로 온 이들에게 자상하게 해설도 해주기 때문에 더없이 좋다.최종원 숲해설가는 “자연과 멀리하면 멀리 할수록 면역력은 떨어지고 각종 질병이 찾아든다. 즉, 기계적 환경과 삶의 구조에 익숙한 사람일수록 더 많은 면역력을 잃게 된다. 자연으로 돌아감으로 해서 건강을 되찾자는 것이 숲길 걷기의 요체”라고 설명했다.축령산 숲속에는 여러 갈래의 임도들이 나 있다.탐방객들은 편한 자리를 찾아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책을 읽기도 한다.축령산 편백 숲길은 걷기명상에도 최적지이다. 걷기명상은 ‘산책하면서 사색하기’가 아니다.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발의 움직임만을 보지 말고 발의 가벼움, 무거움, 뜨거움, 차가움 등등 모든 느낌을 관찰해야 한다. 김현태 숲해설가는 “숲속에 가서는 나무와 친해지기 명상을 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나무를 인격체로 인식하고, 나무를 쓰다듬거나 두 팔로 끌어안고 속삭이듯 말을 건넨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무의 생명 에너지가 내 안으로 흘러들어서 내 몸과 마음 속의 부정적인 기운이 사라지고 정화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산책하듯 가벼운 산행이라 더욱 만족도 높아이번 숲 체험에 참가한 하인숙(명촌동) 주부는 “평소에 산을 자주 찾는 편이지만 편백 숲 체험은 처음이다. 와서 보니 몸과 마음이 상쾌해져서 좋은 기운을 가득 담아 가는 기분이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방어진에서 온 주부 손순희 씨도“울퉁불퉁한 산을 힘들게 오르는 것 보다는 마치 산책하듯 걷는 숲길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또 “산길을 걸으면서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질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은 피톤치드를 온 몸으로 마시니 더욱 좋다”라고 덧붙였다.맨발체험도 할 수 있는 숲길도 마련돼 있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맨발체험이 끝난 후 우물가에서 시원하게 발도 씻을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오후 1시부터 시작된 숲 체험은 오후 4시경, 종착지인 금곡마을에서 끝을 맺었다. 금곡마을은 한때 ‘태백산맥’과 ‘내 마음의 풍금’ 등의 무대가 된 영화마을로 소문났지만, 지금은 20여 가구가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산골마을이다.숲 체험에 참여한 28명의 참가자들은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기분 좋은 산길”이라고 한결 같이 입을 모으면서 “웍앤톡에서 실시하는 다음 산행지에도 적극 참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웍앤톡에서는 지난 9월부터 첫 산행을 시작해 앞으로 매달 한 번씩 울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정기산행을 가질 예정이다.웍앤톡 울산점 손경아 점장은 “크게 힘들지 않은 코스를 골라 산행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어울려 맑은 공기와 더불어 오붓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이번 달 산행지는 오는 20일(목) 당일 코스인 ‘지리산 둘레길 1구간’이다. 문의 : 052-258-2013(웍앤톡 울산점)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말갛게 씻은 숲, 그곳에서 만나는 피톤치드(phytoncide)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 계절’, 도보여행전문 멀티브랜드숍 ’웍앤톡‘에서는 지난 25일(일), 시민들과 함께 편백나무 숲 체험을 다녀왔다. 전남 장성에 위치한 축령산 편백나무 숲길은 한국도로공사와 국토해양부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한 길이다. 이번 숲 체험에 참가한 인원은 28명. 시민들과 함께한 편백나무 숲의 하루, 만나러 떠나보자. 인공 숲으로 잘 가꿔진 ‘편백나무 숲’ 장성 축령산 자락의 편백나무 삼나무 숲은 사시사철 초록을 품고 있다. 40~50년 수령의 나무들이 유쾌한 기운을 발산하고 있는 곳이다.축령산 편백나무 숲은 춘원 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1976년까지 20년 동안 피땀어린 노력으로 일구어 낸 인공 숲이다. 기록에 따르면 569㏊에 편백, 삼나무, 낙엽송 등 279만 그루를 심었다고 한다. 지난 2002년 산림청이 그 가운데 258㏊를 사들여 국유림으로 관리하고 있다.축령산의 편백과 삼나무는 키가 대략 20~30m다. 피톤치드(phytoncide) 방출량이 가장 왕성한 젊은 숲이다. 그래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 ‘2010 치유의 숲’으로 선정되었다. 피톤치드는 모든 식물들이 지니고 있지만, 종류에 따라서 함류방출량이 각기 다르다.모든 식물의 삶은 한 자리에 뿌리를 내리면 평생 그곳에서 살아야 하는 붙박이삶이다. 식물은 다른 동물들처럼 적을 피해 도망갈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 자리에서 적과 싸워서 자기 생명을 보전해야 한다. 그런 붙박이 식물들에게 자기를 방어할 수 있는 물질을 선물했는데 그것이 피톤치드이다. 또 축령산에는 편백과 함께 삼나무도 많이 심어져 있다. 삼나무에는 편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피톤치드를 함유하고 있다. 피톤치드가 건강에 미치는 3대 작용은 스트레스 해소, 아토피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개선, 심폐기능 강화다. 숲 해설가와 함께해서 더 알찬 산행울산에서 출발해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4시간 반 만에 도착한 곳은 이번 산행지의 첫 걸음을 뗄 추암마을. 추암마을에서 산행의 종착지인 금곡마을까지는 약 9㎞. 걸어서 2~3시간 거리이다. 추암마을에서부터 성급하게 편백 숲을 찾으려고 두리번거리지만, 편백 숲은 오르막길을 10여분 가량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바람결에 실려 오는 알싸한 향기만으로도 편백 숲이 가까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10여분 산길을 걸어올라 고 임종국 선생 기념비가 있는 광장에서 각자 싸온 점심을 한자리에 모여 같이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었다. 오후 1시부터 본격적인 숲 체험 시작. 조를 두 팀으로 나누어 최종원, 김현태 두 숲해설가와 함께 3시간 남짓 걸리는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야생화와 편백나무 숲에 얽힌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숲 해설가가 있어서 단체로 온 이들에게 자상하게 해설도 해주기 때문에 더없이 좋다.최종원 숲해설가는 “자연과 멀리하면 멀리 할수록 면역력은 떨어지고 각종 질병이 찾아든다. 즉, 기계적 환경과 삶의 구조에 익숙한 사람일수록 더 많은 면역력을 잃게 된다. 자연으로 돌아감으로 해서 건강을 되찾자는 것이 숲길 걷기의 요체”라고 설명했다.축령산 숲속에는 여러 갈래의 임도들이 나 있다.탐방객들은 편한 자리를 찾아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책을 읽기도 한다.축령산 편백 숲길은 걷기명상에도 최적지이다. 걷기명상은 ‘산책하면서 사색하기’가 아니다.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발의 움직임만을 보지 말고 발의 가벼움, 무거움, 뜨거움, 차가움 등등 모든 느낌을 관찰해야 한다. 김현태 숲해설가는 “숲속에 가서는 나무와 친해지기 명상을 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나무를 인격체로 인식하고, 나무를 쓰다듬거나 두 팔로 끌어안고 속삭이듯 말을 건넨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무의 생명 에너지가 내 안으로 흘러들어서 내 몸과 마음 속의 부정적인 기운이 사라지고 정화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산책하듯 가벼운 산행이라 더욱 만족도 높아이번 숲 체험에 참가한 하인숙(명촌동) 주부는 “평소에 산을 자주 찾는 편이지만 편백 숲 체험은 처음이다. 와서 보니 몸과 마음이 상쾌해져서 좋은 기운을 가득 담아 가는 기분이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방어진에서 온 주부 손순희 씨도“울퉁불퉁한 산을 힘들게 오르는 것 보다는 마치 산책하듯 걷는 숲길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또 “산길을 걸으면서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질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은 피톤치드를 온 몸으로 마시니 더욱 좋다”라고 덧붙였다.맨발체험도 할 수 있는 숲길도 마련돼 있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맨발체험이 끝난 후 우물가에서 시원하게 발도 씻을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오후 1시부터 시작된 숲 체험은 오후 4시경, 종착지인 금곡마을에서 끝을 맺었다. 금곡마을은 한때 ‘태백산맥’과 ‘내 마음의 풍금’ 등의 무대가 된 영화마을로 소문났지만, 지금은 20여 가구가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산골마을이다.숲 체험에 참여한 28명의 참가자들은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기분 좋은 산길”이라고 한결 같이 입을 모으면서 “웍앤톡에서 실시하는 다음 산행지에도 적극 참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웍앤톡에서는 지난 9월부터 첫 산행을 시작해 앞으로 매달 한 번씩 울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정기산행을 가질 예정이다.웍앤톡 울산점 손경아 점장은 “크게 힘들지 않은 코스를 골라 산행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어울려 맑은 공기와 더불어 오붓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이번 달 산행지는 오는 20일(목) 당일 코스인 ‘지리산 둘레길 1구간’이다. 문의 : 052-258-2013(웍앤톡 울산점)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