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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주민커뮤니티’ 속으로 휴먼 네트워크, 아파트의 가치를 올리다 기존, 공동주택 개념으로의 아파트가 새로운 문화 창출과 활발한 주민 커뮤니티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끼리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동호회를 조직하고 봉사하는 모습은 이젠 자연스러운 현상. 첨단 스포츠시설과 다양한 편의 시설을 이용하면서 잦아진 만남은 새로운 이웃사촌을 만들고 있다. 이런 추세는 입주민의 만족감을 높이는 동시에 인근 주민들에겐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데…. 우리지역 아파트에서 펼쳐지는 다양하고 활발한 공동체 모습을 담아보았다. 다채로운 강좌 펼치며 주민참여 이끌어 분당구 정자동, 한진7차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 회의실은 항상 북적인다. 역사교실, 미술교실, 악기강습 등 다양한 강좌가 매일같이 열리고 있기 때문. 손서환(14)군 역시 월요일이면 기타 강습을 받기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다른 애들은 악기 배우러 먼 곳까지 간다는데, 가까운 단지 안에서 배울 수 있으니까 참 편하고 좋아요.(웃음)” 인근 단지에서도 유명한 이곳의 주민 프로그램은 부녀회에서 주관한다. 2006년도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는 오세현씨는 “부녀회장이 된 후 아파트의 삭막함과 잠자고 있는 문화를 개선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복날 음식대접, 단지 청소 등 획일적인 부녀회 활동을 지양하고 주부와 아이들이 많은 단지 특성에 맞춰 매월 이벤트강좌를 마련했다. 벼룩시장을 열고 친숙한 동화작가를 초청했으며 초등학교 입학을 돕는 ‘예비학부모’교실과 ‘교과서 들여다보기’ 등 구미에 맞는 강좌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자녀교육과 주민 간 소통이었는데 욕구가 맞아떨어진 거죠.” 회원들은 사회활동하면서 맺은 인연으로 강사를 모셨고 여러 단체의 노하우를 참고해 프로그램을 안착시켰다. 그러자 자연스레 비슷한 생각을 가진 주부들이 모였다. 지난해 3월부터 정기모임을 갖고 있는 ‘가족과 교육에 대해 생각하는 모임’, 가교의 태동이다. 가교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에 모임을 갖고 환경, 경제 등 각자 맡은 분야의 기사를 소개하고, 각자 읽은 책을 공유하며 자녀 교육과 가족 관계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오세현 회장은 “화목한 가정과 자녀들의 교육에 대해 좀 더 발전적인 생각을 나누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이웃과 따뜻한 관계를 만들고 그 속에서 성장하길 바라는 주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커뮤니티 시설 통해 이웃 간 정이 돈독 판교 백현마을 9단지 주민들은 단지 안에 위치한 주민카페에서 1주일에 두 번씩 요가와 라인댄스를 배운다. 스포츠센터나 문화교실에서 볼 수 있는 수업이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 9단지 주민들은 이렇게 취미생활을 함께하며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어 타 지역 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주민 김유라(41)씨는 "전에 살던 곳에서는 이웃과 교류할 기회가 전혀 없어 삭막했다”면서 “지금은 같이 운동하고 밥도 먹고 아이들 교육 정보도 나눌 수 있는 이웃이 생겨 흡족하다”고 미소 지었다.주민들은 이곳 말고 다른 커뮤니티 장소인 주민센터에서 탁구와 골프, 사우나도 즐긴다. 금년 1월부터 개장 운영하고 있는 세군데 시설은 아파트 주민 3분의1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 골프동호회에 가입한 주민은 이미 50명이 넘고, 탁구장은 30분 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호응 높다. 입주한 지 3년이 안 된 단지에서 등산회와 골프회가 조직될 정도로 스스럼없이 어울리게 된 데는 공동 사우나 덕이 컸다. 입주자대표회의 김진화 회장은 “처음엔 집에서 샤워할 수 있는 데 굳이 돈 들이며 운영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의견수렴을 통해 세대별로 비밀번호를 부여하고 월 1만원씩의 회비로 자유롭게 이용하게 했더니 지금은 하루이용객만 200여명에 이른다”며 “남탕에선 이웃들이 등 밀어주는 훈훈한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엄마들이 가장 원하는 곳, 도서관! 분당구 수내3동 푸른마을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푸른마을 도서관’. 1993년 개관 이래 꾸준히 운영해 온 이곳은 얼마 전 경기도내 작은 도서관 최우수단지로 선정되면서 리모델링을 거쳐 깔끔하게 탈바꿈했다. 롱런의 비결인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에 깨끗한 환경이 더해지면서 이용객의 발길 역시 잦아지고 있다. 올해로 4회째인 ‘알뜰벼룩시장’과 필요치 않은 책을 돌려보자는 취지의 ‘도서바자회’는 이곳만의 특별한 행사. 올봄에 처음 개최한 ‘도서바자회’는 외부로부터 기증받은 책 중 도서관의 소장 도서와 중복됐거나 각 가정에서 불필요해진 책을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아 개최했는데 수천 권의 책이 모아지고 인근 단지에서 찾아올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푸른마을 도서관의 송은화 관장은 “행사로 얻은 수익금은 영리목적이 아닌 도서구입과 도서관 발전기금에 전액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용객들 역시 구입금의 10%를 도서관 활성기금에 기부함으로써 나눔 문화에 동참한다는 뜻이 어우러져 호응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원구 금광동 삼성래미안 아파트의 ‘래미안 금광도서관’은 2007년 재건축과 함께 개관했다. 시공 당시부터 도서관 부지가 있었지만, 이용 여부는 오롯이 주민들의 몫. 금광도서관 이영애 관장은 “세 아파트를 함께 재건축하면서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로 바뀌었다. 큰 도서관에 가려면 멀고 번거로워 단지 안에 도서관을 희망하는 주민들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건설사와 입주회의 도움으로 책과 장비를 지원받아 면모를 갖춘 후 주민 21명이 자원봉사로 운영 중이다. 약 9800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아가를 위한 동화읽기 모임’ 비즈와 뜨개질 모임, 방학특강 등으로 아파트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여은영(42)씨는 “요즘 엄마들이 가장 원하는 곳은 도서관”이라며 “지인들로부터 도서관이 있어 부럽다는 말을 들을 때면 뿌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주민들 대신해 봉사도 보람차게 야탑동 장미마을 현대아파트 주민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나눔’이다. 이곳에는 남녀 혼성 봉사모임인 ‘장미회’가 존재한다. 아파트의 공공기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소모성이 아닌 좋은 곳에 쓰자는 게 모임의 결성 이유다. 남성회원들이 동참하다보니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청소 뿐 아니라 야간순찰 등 다소 어려운 봉사도 가능해졌다. 한 달에 세 번, 25명의 회원 모두는 조를 나눠 단지 곳곳을 순찰한다. 망가진 등은 없는지, 움푹 파 2011-08-14
- 시니어 보디빌더 윤한식씨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에서 오는 거라 믿습니다. 힘들고 척박했던 시절, 청춘을 보낸 시니어 세대. 더 이상 뒷방 노인이 아닌 삶과 문화의 주체로 자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를 문제가 아닌 긍정의 열쇠로 풀고 있는 사람들. 일상과 일터,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에서 당당한 일원으로 열정을 쏟고, 봉사하며 기여하고 있습니다. 마음은 아직도 뜨거운 젊음으로 무장한 시니어 세대들의 유쾌하고 진솔한 이야기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편집자 주 ① Active Senior -시니어 보디빌더 윤한식씨“배보 꼬마가 터미네이터 경찰됐어요” ‘배보’라 불리던 소년이 있다. 형제 많은 가난한 집, 고르지 못한 영양 탓일까 소년의 배는 맹꽁이처럼 컸고 친구들은 그를 놀렸다. 40여 년 전의 ‘배보’소년은 이제 ‘터미네이터 경찰’로 불리워진다. 친구들의 놀림이 싫어 동네 형 따라 무작정 보디빌딩을 시작했다는 그. 용인서부경찰서 상황실장, 윤한식(55)경위의 사연이다.“중학교 졸업 할 땐가 아는 형 따라갔다가 육체미란걸 처음 봤어요. 그땐 보디빌딩이란 말조차 없을 때였죠. 기구도 변변한 게 없어 둥근 틀에 시멘트를 부어 만들어서는 역기 대용으로 쓰곤 했어요.” 보디빌딩으로 달련한 몸, 범죄 소탕의 일등공신 변변찮은 환경이었지만 운동이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었단다. 초등학교 때도 달리기, 던지기, 씨름 등 각종 운동에 소질이 있었지만 날로 다부져가는 자신의 몸을 보는 것이 사춘기 소년에겐 무엇보다 큰 기쁨이었던 듯. 놀리던 친구들은 되레 그를 부러워했다. “군대 갈 때, 경찰시험 볼 때도 운동 덕을 많이 봤어요. 체력 검사에서 턱걸이를 시켰는데 힘 한번 주니까 봉이 가슴께에 닿더라고. 시험관이 나한테 ‘무슨 운동을 했냐’고 묻고는 ‘그만 됐으니까 내려오라’고 하대요. 허허” 경찰관으로 32년간 근무하는 동안에도 다부진 몸은 언제나 크게 도움이 됐다. 술 마신 뒤 행패부리는 취객이나 자그마한 체구의 그를 얕보던 폭력배라도 손 한번 잡히고 나면 꼼짝 못하고 제압당하기 일쑤. 그 덕분에 경찰청장 상을 포함해 각종 범인 검거 유공으로 받은 표창만 40회에 달한다.“경찰 후배들에게도 보디빌딩을 꼭 권해요. 불규칙한 근무에 범죄 소탕하려면 강한체력이 필수잖아요. 태권도나 격투기처럼 격하지 않아 다칠 염려가 없고 나이 먹어도 꾸준히 할 수 있어 제격이죠.” 부위별로 근육을 고르게 단련해야하는 보디빌딩은 하루에 서너 시간을 꾸준히 할애해야 하는 고강도 운동. 근무부서에 따라 사정은 달랐지만 아침 일찍 체력단련 실에서 운동하고, 막간을 이용해 윗몸일으키기 1000개씩을 소화하며 체육관으로 향하는 일과를 30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대 앞에서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윤 경위는 미스터 코리아대회 중년부 2년 연속 우승이라는 흔치 않은 기록의 소유자다. 각종 트로피가 거실로 한가득 이라는 그의 대회 입문기는 1988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올림픽 기념으로 성남시에서 보디빌딩 대회를 개최했죠. 첫 대회인지라 모든 체육관에서 의무적으로 다섯 명씩을 참가케 했어요. 포즈도 제대로 안 나올 때였는데 출전체급에서 1등을 한 거라. 체급별 우승자끼리 또 한 번 겨뤘는데 거기서도 우승을 차지했죠.(웃음)” 이후, 각종 대회에서 진가를 발휘하던 그는 2007년 춘계 보디빌더 대회에서 예선 탈락이란 고배를 마신다. “승진시험 준비하느라 4년간 운동을 쉬었던 게 패인이었죠. 승진한 뒤로 나름 열심히 했는데 체중조절과 대회공백까지 한계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그는 심기일전해 한 달 뒤 열린 도 대회에서 재도전했고 3위로 입상하면서 슬럼프를 가뿐이 극복~해냈다.대회를 준비하는 그의 노력은 눈물겹다. 한 달 전에는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해 단 것, 짠 것은 아예 입에도 안 댄다. 이른바 밥과 닭 가슴살, 생야채로의 고행을 시작하는 것. 식사 관리만도 안쓰러운데 하체 단련을 위해 수시로 등산하고, “몸에 바르는 약으로는 자연스럽게 색깔이 나지 않는다”며 햇볕아래 썬텐도 불사한다니 정신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제 익숙해 질 만도 한데 그는 여전히 부인 남경숙(53)씨 없이는 “대회에 나설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구구절절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말하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애처가. 들어보니 그럴 만도 하다. “집사람은 제 코치이자 매니저에요. 대회마다 동영상을 찍어 분석하는데 심판 저리가라죠. 대회장에서는 ‘00번, 복부 확실하게 보여줘!’ ‘앞으로 나와 자신 있게 하라구!’하면서 큰 소리를 치는데 그러면 심판들이 저를 한 번 더 봐요. 힘 주다보면 인상을 찌푸릴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집사람이 손가락으로 싸인을 보내요. 그럼 아차 싶어 얼른 미소를 짓죠.(웃음)” 오는 9월에 있는 생활체육대회에서는 국가대표에 도전할 생각이라는 그. 문득 그가 꾸는 꿈이 궁금해졌다. “음, 일단은 경찰직에 충실하고, 퇴직하면 멋진 몸을 만들고 싶은 분들을 위해 트레이너로 봉사하고 싶어요. 80세까지 보디빌더로 살고 싶다면…그건 너무하겠죠.(웃음)” 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② Senior 이슈 발언대 요즘 주식 폭락 때문에 속들 쓰리죠 (용인 기흥구 보정동 남정임(66)씨) 오늘 운동하러 스포츠센터에 갔더니 나이 먹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다 주식 얘기 하더군요.이번 갑작스런 주식 폭락으로 충격들을 많이 먹은 모양이에요. 주로 남자 분들이 주식 때문에 속상한 얘기 많이 하시더라고요. 퇴직한 남편들이 주식투자 해서 손해를 보면 집안이 다 불편해지거든요. 그래서 말년에 부부갈등 있는 사람들 여럿 봤어요. 많은 금액을 투자한 분들은 애써 평정심을 찾으려고 그런지 생각하지 않고 묻어두었다 세월가면 다시 오를 거라며 위로를 하시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주식 투자한 분들이 다들 그렇게 마냥 기다릴만한 여유가 있지는 않잖아요. 퇴직금으로 소규모 투자를 하던 개미 투자자들이 실망이 큰 가보더군요. 속상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는 분, 내일되면 더 떨어질까 싶어 빠져 나와야 하나 그 고민 때문에 밥맛도 없고 온통 정신이 주식현황판에 쏠려있대요.계속 탄식이 오가니 2011-08-14
- 소똥구리와 성호의 만남에서 실학을 읽다 어느 날 마당에서 우연히 만난 소똥구리. 벌레가 하는 모양이 하도 신기해 주위 사람들에게 묻고 서적도 뒤져보지만 소똥구리에 대한 궁금증은 해결되지 않는다. 그때부터 벌레의 생태를 살피며 이익은 소똥구리를 묘사한 시들을 ‘성호사설’ <만물문>에 기록한다. ‘성호사설’ <만물문>은 사물과 현상에 대한 실증과 관찰의 서술 방식을 정립, 새로운 학문세계로의 지평을 개척한 조선후기 실학정신을 대표하는 저술서다. <만물문> 368개 항목은 40여 년에 걸친 자연관찰과 실험을 통한 글쓰기로 채워져 있다. 일상생활 주변의 의복과 음식, 생활 도구에 대한 단상에서 얻은 그의 실용적인 인식의 실제도 담겨있다. ‘성호 이익(李瀷)의 세상만물 새로 보기’특별전은 260년 전 성호가 꾸민 박물관에서 출발한다. 의복, 음식, 생활도구류, 민간신앙의 면면을 살필 수 있는 민속품, 곤충과 바다 게 등의 표본이 전시됐다. 백과사전 ‘성호사설’ 읽기, 생활의 발견, 자연의 발견, 성호 ‘만물학’의 제창 순으로 이어지는 전시를 따라가면서 관람객은 기존 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사물을 바라보려 했던 성호 이익을 만난다. ‘실학적 사유와 인식의 실제는 어디에 바탕을 두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게 된다. 그리고 그의 관찰과 체험이 새로운 세계를 위한 개혁론을 구성하는 바탕이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성호선생 퍼즐 맞추기, 짚신 신고 전시보기, 만물박사 인증서 발급과 같은 참여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시간 9월 13일까지전시장소 실학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및 로비 일부 관람료 무료문의 031-579-6005~6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3
- “걷는 즐거움에 빠지다 보니 더위도 잊겠네!” 전주역에서 장수방향으로 고속도로를 달려 한 시간 만에 도착한 곳은 방화동 가족휴양촌(전북 장수군 번암면 사암리). 입구의 관리사무소(입장료 1인 2000원)를 통과하면 좌우로 오토캠핑장이 넓게 펼쳐진다. 긴 장마 끝에 찾은 방화동 가족휴양촌은 싱그러운 나무와 졸졸거리는 물이 있고 손을 뻗으면 금방이라도 닿을 정도로 가까운 하늘이 있다. 방화동은 지형적으로 해발 5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해 기온이 낮고, 해발 1000m가 넘는 큰 산들로 둘러싸여서 물가에 앉아 그늘만 찾아도 여름을 잊게 한다. 한창 휴가철이라 북적대는 캠핑족들로 방화동은 출렁인다. 아이들의 기쁨에 찬 함성은 방화동이 가족휴양촌임을 실감나게 한다. 방화동에 흐르는 전설을 따라 걷는 길* 방화동 계곡예로부터 방화동에는 전설이 전해진다. 어떠한 약을 써도 나을 수 없는 병을 지닌 아들을 위해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던 아버지의 모습에 하늘이 감동하여 산신령의 도움과 호랑이의 안내로 아들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초를 구해 병을 낫게 했다는 이야기다.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깊은 산중이라 리포터가 보기에도 계곡 건너 저 산속에 한 떨기 꽃을 피운 그 ‘약초’가 있을 법하다. 오토캠핑장 한편에 있는 다리를 건너 방화동 계곡을 끼고 10여분을 올라가면 청소년야영장과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의 집을 차례로 지나게 된다. 숲속의 집 옆으로 난 비포장 길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운치 있는 목교가 여러 개 보이고 그 목교 뒤로 하늘에서 쏟아 붓는 듯한 폭포를 만날 수 있다. 방화폭포다. 높이 110m의 산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은 지금껏 그 어느 곳에서도 본 적이 없다. 군립공원 제일 계곡인 덕산을 따라 걷다보면 용이 살았다는 용소가 보인다. 이곳은 영화 ‘남부군’에서 빨치산 500명이 옷을 벗고 목욕하는 인상적인 장면을 찍었던 바로 그곳이다. 그만큼 덕산계곡은 깊고, 은밀하며, 물이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여기까지가 방화동 자연휴양림과 장안산의 경계인 셈이다.* 방화동 덕산용소‘교감의 숲’으로 갈까나 ‘치유의 숲’으로 갈까나방화동에는 산림욕장이 ‘교감의 숲’과 ‘치유의 숲’ 두 개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교감의 숲은 여느 산림욕장과 비슷하나 치유의 숲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치유의 숲은 기존의 삼림욕장과 자연휴양림을 활용해 폭포에서 나오는 음이온과 물속 맨발 걷기를 통한 물치료, 해발고도 500m에서 하는 가벼운 산책코스인 운동치료, 숲속에서 산책과 명상을 통한 정신건강치료, 숲속에서 자라는 식물과 수목을 통한 방향욕치료를 이용해 휴양객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치유의 숲에 들어서는 입구에는 발 지압효과와 걷기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일석이조의 운동인 맨발걷기 코스가 있다. 맨발걷기는 혈액순환을 향상시켜 피로회복과 자연치유력 향상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신발에 억눌린 발가락의 퇴화와 변형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여기서 잠깐! 걷기 전 가벼운 발 스트레칭과 걷고 난 후 적당한 마사지로 마무리 해주는 센스도 필요하다.“다리가 아파 산타기 힘들어하는데 방화동은 더위 걱정, 다리 걱정 할 것 없어 좋아요.”휴가를 맞아 가족들과 방화동 가족휴양촌을 찾았다는 육금순(52·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씨는 갑자기 쏟아지는 소낙비에도 내심 즐거워하는 표정이다.“처음으로 와본 장수에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실 ‘괜히 왔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가족들과 산책 겸 아무 기대 없이 길을 걷다 보니 너무 좋아요. 무엇보다 아스팔트가 아니라 잘 다져진 흙으로 길이 닦여 있는 것도 마음에 들고 하늘에서 물을 퍼붓는 듯한 방화폭포는 한여름 무더위를 한방에 날리는 듯해요!”방화동 오토캠핑장을 출발해 방화폭포, 산림욕장, 덕산 용소를 지나 다시 되돌아 나오는 길(약 8km 1시간 30정도 소요)은 다소 긴 거리이긴 하나 길을 걷는 즐거움이 있어 좋다. 이 여름이 다가기 전 무더위를 피해 방화동의 품에 한번 안겨 보는 것은 어떨까?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3
- 중국이주민과 함께 즐기는 ‘神市以後-飛(신시이후-비)’ 1999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우진문화공간, 예술회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등에서 여섯 차례 개인전을 가진 서양화가 최정환이 2011년 서신갤러리에서 일곱 번째 개인전, ‘중국이주민과 함께 즐기는 신시이후-비’를 연다.최정환은 오랫동안 역사를 주제로, 한국적(동양적) 미감을 구현하는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이번 작품은 역사라는 추상적 개념을 조형적으로 형상화하기 위해 환웅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 연 최초의 도시, ‘신시’라는 구체적 배경을 설정했다. 그 위에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며 비행하는 새의 이미지를 차용해 ‘얹음’으로써 시공간의 흐름, 그 층위가 켜켜이 쌓인 역사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형상화했다.작가는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미감을 구현하기 위해 문인화나 산수화의 여백을 모방하거나 그대로 차용하는 등 적극적인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한자의 기원이 되는 갑골문자 또는 발굴된 유물의 이미지를 화면 전체에 깔아줌으로써 동양적 분위기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또, 자칫 정적일 수 있는 화면 구성을 감안해 거친 붓의 느낌과 재료의 질감을 살려 작품에 재미와 기운을 불어넣었다.“몇 년 전 중국어 공부를 시작한 이후 중국어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많은 중국인 친구들 또 선생님들과 인연을 맺게 됐다. 그래서 전시를 준비하며 작가로서 작품을 통해 한?중 양국이 문화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작게나마 만들어보고 싶었다.” 최정환 작가의 이야기다.그에 따라 이번 전시에는 특별히 ‘한중 문화의 이해와 소통’이라는 주제로 Gallery Talk가 마련된다. 이 행사는 중국 이주민들을 초대해 그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작품에 대한 감상, 나아가 한중 양국의 문화 속에서 느끼는 관람객 개개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자리가 될 것이다. Gallery Talk는 8월 20일(토) 오후 4시 30분에 서신갤러리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최정환 일곱 번째 개인전은 8월 23일(화)까지 서신갤러리 전시장에서 이어진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 최정환 일곱 번째 개인전 일정 : 8월 23일(화)까지 * 8월 20일(토) 오후 4시 30분 Gallery Talk 진행 장소 : 서신갤러리 전시장문의 : 063-255-165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3
- 꼴찌에서 희망을 찾다! 지금은 낡은 필름처럼 아득하지만 야구를 보면서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다. 덕진야구장, 그곳은 한때 프로야구가 열릴 때면 전북도민들의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전북도민이 목청 높여 전설의 이름, ‘쌍방울 레이더스’를 응원하며 하나가 되었던 시절이었다.90년대 전북을 연고로 한 쌍방울 레이더스는 만년 꼴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96년과 97년 정규시즌에서 각각 2위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쌍방울 레이더스가 해체된 지 10여년 만에 다시 전북에서 프로야구단 창단이 논의되고 있어 지역 사회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해체 이후 쌍방울 레이더스 마지막 팬클럽 회원들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야구 이야기를 들어보자.* 쌍방울 레이더스 2루수로 활동한 최태원 코치(기아)와 박동찬 이재선 회원진정한 쌍방울 알리고 싶어90년대 프로야구팀인 쌍방울 레이더스는 2000년 해체 후, 점차 세인들의 관심에서 사라져갔다. 그러나 쌍방울 레이더스와 언제나 함께 있고 싶다는 소망을 간직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쌍방울 레이더스의 마지막 팬클럽이다. 이들은 2003년에 결성되어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회원 수는 1800여 명. 최근 전북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예전 전북 연고팀인 쌍방울 레이더스를 기억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4년 동안 팬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박동찬(대학원생)씨는 “진정한 쌍방울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일반 야구팬들에게 쌍방울 레이더스는 가난하고 야구 못했던 팀으로만 기억에 남아있다. 하지만 박씨는 “쌍방울이 한국야구에 기여한 바는 상당히 많다. 8개 구단 체제를 10년이나 유지시켰다는 점과 광역시가 아닌 도시에 야구단을 유치했던 점이다. 만약 이때 쌍방울이 90년대 야구단을 유지시키지 못했다면 현재 한국야구의 영광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생팀의 한계를 한동안 깨지 못했지만 96년, 97년 대기업지원을 받는 팀들을 넘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기억된다”고 말했다. 기억 속에서 기록으로 남기기2008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하면서 팬클럽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회원들 이 쌍방울의 경기모습을 회상했다면, 2008년부터는 쌍방울 레이더스의 왜곡된 모습보다 한국야구에 기여한 바를 증명하려는 노력들이 더해졌다. 이에 발맞춰 2009년 ‘해태타이거즈와 김대중’이라는 책은 쌍방울 레이더스의 이야기를 일부 담고 있다. 2010년 쌍방울 레이더스 해체 10주기에는 네이버와 연계하여 ‘쌍방울 레이더스 해체10주기’ 기사를 3부에 걸쳐 연재하기도 했다. 또 팬들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야구팀이 아니라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도 회원들의 힘이 보태지고 있다. 카페회원들은 기부와 경매사이트를 통해 슬라이드 사진 300점, 관련 잡지 25종, 박물류 50~60점 등을 수집해 오고 있다.박동찬씨는 “앞으로 야구박물관이 건립되면 우리 팬클럽의 이름으로 쌍방울 레이더스의 기록물을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전북 10구단 창단을 꿈꾸며 최근 전북에 프로야구 창단 움직임이 있다. 과거 쌍방울을 응원했던 팬들은 전북 야구단 창단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쌍방울 레이더스 팬클럽은 과거 쌍방울의 야구 역사를 이어줄 수 있는 전북팀이 만들어지길 소망하고 있다. 팬클럽 운영자 박동찬씨는 “1년에 9경기 열리는 기아타이거즈의 군산 경기 평균 관중수가 8000명을 상회한다. 이는 광역시인 대전의 7000명, 대구의 6000명을 능가하는 수치이다. 그리고 전북은 과거 야구의 고장으로 명성을 떨칠 정도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야구 인프라가 있는 만큼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쌍방울 레이더스는 가진 것도 없고 힘도 없던 시절, 전북도민들에게 야구라는 이름으로 가슴을 설레게 했다. 변변한 야구경기장이 없던 시절, 쌍방울 레이더스는 꼴찌의 설움을 딛고 당당하게 일어서 전북의 자존심을 세웠던 팀이었다. 그 시절 김기태, 최태원, 심성보, 박경완, 김현욱, 김기덕 등 걸출한 스타급 선수들의 이름은 아직도 뇌리에 생생하다. 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3
- 시민과 함께하는 Cool 상상 음악회 열려 ‘특별한 한여름밤 Cool 상상 음악회’가 오는 19일(금)과 26일(금) 오후 7시 덕진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환경문화예술단 주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8월 고온다습한 한여름밤에 덕진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물놀이팀과 한국무용, 가수 및 민요팀이 무대에 오르고, 한국팬클럽 전북지부의 시낭송과 밸리댄스, 북학기공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3
- 꽃과 어우러진 차 향기 더욱 감미로와 울주군 삼동면 금곡마을 끝에 위치한 이집은 겉모습으로 봐서는 유럽풍의 전원주택인데 막상 실내에 들어서면 우리의 멋이 가득 담겨 있는 집이다.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외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도 주변엔 화려한 전원주택이 즐비한 아름다운 곳이어서 한 번 이곳을 찾게 되면 영원한 단골이 되고 싶고 아예 눌러 앉아 살고 싶다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주차장에서 찻집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주인장의 손길 가득한 꽃들이 도란도란 피어있고, 흔히 볼 수 없는 목화밭이 아주 인상적이다. 지금 막 하얀 꽃을 피우고 있어 이 또한 아주 귀한 볼거리로 여겨진다. 또 현관에서 바라본 앞마당은 푸른 잔디와 함께 소나무가 그 기상을 뿜어내고 토실한 항아리들도 한몫을 하며 그야말로 전원주택으로서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 정겹고도 아늑한 찻집이다.복층 2층으로 이뤄진 실내는 골동품과 함께 다구 세트가 거실을 말할 것도 없고 방마다 특성을 살려 전시를 했다. 특히 2층방에서 창밖을 내려다보면서 자연을 바로 느끼고 차를 마실 수 있는데 이집에서만이 누릴 수 있는 여유로움이다. 특히 비라도 내리면 운치는 더해 단골들은 삼삼오오 몰려오는 집.10년 만에 이집을 찾아냈다는 황선희(50) 대표는 다도 사범의 길을 걷고 있는 다인이기도 한데, 그래서 모습이 더욱 단아하며 이 여름에 마시기 좋은 오미자차에 이어 특별히 연차를 내놓는다. 그 은은한 향이 온몸에 퍼질 때 역시 차는 여러 조건을 갖춰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음을 새삼 깨닫게 한다. 7천원만 내면 차는 무한리필이라니 오래도록 차향을 음미하고 또 밖에 나가 산책도 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일석이조의 행복함을 누리는 곳인가!위치 : 울주군 삼동면 금곡마을(영남전인학교 뒤)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7시메뉴 : 녹차, 오미자차, 대추차, 연차 등 전통차, 차 도구 및 골동품문의 : 264-9850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연꽃 향기 그윽해 더욱 아늑해요 옥동에서 문수체육공원을 지나 남부순환도로를 가다보면 왼쪽 길가에 푸른 연잎이 춤을 춘다. 그것도 하얀 연꽃으로 만발하니 가던 발길이 저절로 멈춘다. 연밭 뒤에는 언뜻 보기에 황토집 같은 우람한 건물이 연밭을 지키고 있는데, 큼직한 ‘백년찻집’이란 간판을 보고서야 백련이 왜 피어있는지 알 수 있다. 전에는 ‘백년다해’로 손님을 맞았는데 찻집을 알리기 위해 다시 간판을 걸었다고 한다.이집 연밭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이집을 들어설 때 먼저 들르는 코스가 돼 도심의 삭막했던 감정들을 한순간 내려놓을 수 있게 한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라는 듯 몇 개의 벤치도 주인을 기다리고.실내에는 그야말로 갤러리로는 손색없는 공간. 다양한 글과 그림, 그리고 문화재급 골동품들에 눈이 즐겁고, 조용히 흐르는 음악에도 귀 기울이며 창가 풍란의 감향과 함께 창밖에 펼쳐진 백련 감상을 또 할 수 있다.이집에서는 전통차를 비롯해서 다양한 다기종류를 팔기도 한다. 특히 한 면 가득 진열된 다완이 압도적이다. 어느 한 작품은 엄청난 고가라고 하는데 찾아내기 게임도 해볼 만하다. 이뿐만 아니라 골동의 다양한 제품들을 구비하고 있어 볼거리 제공도 충분히 된다.차는 계절 따라 즐겨 마시는 차, 계절에 어울리는 차, 입맛대로 마실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연차도 마실 수 있다. 한창 연꽃이 필 때는 생화를 팔기도 한다.이곳은 칸막이가 만들어져 있어 조용한 분위기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좋다. 은은한 조명 또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흘러나오는 명상음악을 배경으로 눈을 감고 그윽한 차향을 음미하노라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좋은 피서가 될 것이다.전월순 대표는 손재가 뛰어난 사람이고 열정 또한 있다. 차를 배우기 위해 중국까지 다녀왔고 골동품을 좋아해 평생을 모으기도. 더군다나 한복 바느질 솜씨가 뛰어나 예전엔 고향 대구에서 학원을 할 정도의 실력이다. 지금도 그의 작품이 전시돼 있고 우리 옷을 비롯해 다포, 가방 등을 주문받고 있다.위치 : 남부순환도로 꽃다지 옆(남구 옥동 8-4)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메뉴 : 전통차문의 : 275-9633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심학산 ‘라오샹하이’가 ‘하호첸’으로 새롭게 오픈 심학산 등산로에 있던 정통중화요리전문점 ‘라오샹하이’가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하오첸’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중화요리 명장인 중국인 주방장이 정통중국의 향과 맛을 선사한다. 홀에 들어서면서 듣는 중국어 인사와 더불어 중국풍 인테리어를 갖춘 넓은 홀, 중국 음악까지 마치 중국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하호첸’은 재오픈을 기념하여 기존 6000원이던 해물쇠고기짜장을 맛과 양 그대로 4000원에, 해물삼선짬뽕을 8000원에서 5000원으로, 단호박탕수육을 1만7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인하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중이다. 위치 파주시 교하읍 서패리 240-1 (심학산 입구)문의 031-946-898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