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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를 위한 맞춤공연. 유열의 ‘브레멘음악대’ 이미 참 잘 만든 공연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브레멘 음악대’가 8월 20일(토) 오후 1시와 3시, 21일(일) 오후 2시와 4시 등 총 4차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을 찾는다. 넓은 세상을 돌며, 이것저것 구경하고 싶은 당나귀 동키가 사는 마을에 브레멘 음악대가 나타났다. 멋진 연주를 하며 세상을 자유롭게 유랑하는 브레멘 음악대를 보며 동키는 브레멘 음악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마을을 떠난다.마을을 떠난 동키는 옆 마을에서 쥐를 잡지 않는 고양이 캐티와 입 냄새 때문에 짖지 못하는 강아지 도기를 만난다. 훌륭한 음악가의 꿈을 지닌 캐티와 말을 하지 않고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연주를 사랑하는 도기는 음악대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동키와 함께 브레멘에 가기로 결심을 한다.한편 수탉처럼 노래하고 싶은 러스티는 용기를 가지고 그 동안 숨겨 왔던 자신의 꿈을 수탉에게 말한다. 처음엔 반대하던 수탉도 러스티와 친구들의 꿈에 감동하여 그들을 보내주기로 한다. 이렇게 해서 가수의 꿈을 가진 러스티도 친구들과 함께 ‘브레멘 음악대’로 향한다. 이렇게 시작된 네 마리 동물 친구들의 동행.그들은 긴 모험 끝에 브레멘에 도착하지만, ‘브레멘 음악대’는 도둑들에게 악기를 몽땅 도둑맞아 더 이상 연주를 할 수 없다는 슬픈 소식을 듣게 되는데….꿈을 찾아 브레멘까지 온 동물친구들은 이제 어떻게 될까? 도둑들에게서 다시 악기를 찾아올 수 있을까? 아직 끝나지 않은 ‘브레멘 음악대’가 되기 위한 모험이야기는 오는 20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63-255-1234(24개월이상 관람가 / VIP 5만원 R석 4만원 S석 3만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3
- 물 좋은 ‘명산’을 찾아 오르다 여름철에 가볼만한 산행지로 동강의 ‘백운산’과 진안의 ‘명도봉’을 추천한다. 시원한 계곡과 더불어 강물을 건너고 바라보며 간단하게 산행을 즐기고 주변의 명소들도 돌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여름산행지로 산꾼들의 환영을 받는 곳이다.◆정선 동강 백운산 - 동강이 뽐내는 환상 S라인 조망강원도 정선에도 하이원리조트가 자리 잡은 백운산과 동강변 백운산 등 2개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동강 백운산이다. 해발 882.5m인 동강 백운산은 동강이 겹S라인을 그리며 흘러가는 절정 구간에 솟은 암봉으로 동강의 빼어난 절경을 오롯이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선군 신동읍과 평창군 미탄면의 경계를 이루기도 하는 이 산은 말 그대로 강원도 최후의 비경이라는 동강의 중심을 이루는 산으로 통한다. 깎아지른 절벽과 동강 줄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그 자체가 바로 한 폭의 그림이 되는 산이다.산행코스는 점재나루에서 시작해 정상에 올랐다가 칠족령(칠목령)을 거쳐 재장나루로 내려서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동강의 아름다움과 백운산의 암릉미, 울창한 숲의 기운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산행 거리는 등산로 6.4㎞, 들머리와 날머리 동강변 트레킹을 합치면 총 8㎞ 정도로 짧은 편이다. 거리는 짧지만 경사가 심하고 암릉길인 탓에 5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바위가 많고 험한 편이어서 비가 오는 날에는 상당히 위험하다. 되도록 산행을 삼가야 한다. 산행 도중에는 식수 구할 곳이 없기 때문에 미리 마실 물을 넉넉히 준비하자. 산행 후에는 주변의 천연기념물 제260호인 백룡동굴 탐사를 할 수도 있고, 동강 래프팅도 즐길 수 있다. 영월 청령포 또는 정선 아우라지역 등도 방문해 보면 괜찮다. ◆진안 명도봉 - ‘운일암반일암계곡’ 비경 놓치면 후회진안에는 마이산이 가장 유명한 산이긴 하지만 명도봉이라는 또 하나의 명산이 있다. 해발 863m로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이 산이 유명하게 된 까닭은 바로 ''운일암반일암(雲日巖半日巖)''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계곡을 끼고 있기 때문이다. 운일암반일암계곡은 깎아지른 기암절벽을 휘감아 흐르는 냉천수가 곳곳에 만들어 낸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연이어지며 대자연의 절경을 드러내는 곳이다. 진안 최북단인 주천면에 있는 운일암반일암은 북으로 병풍을 두른 듯한 무명의 명덕봉(해발 846m)과 남쪽의 명도봉에 의해 형성된 일종의 기나긴 협곡이다. 그 이름이 생긴 이유를 들으면 이 계곡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도 있겠다. 예로부터 깎아지른 절벽 밑으로 길이 없어 하늘과 돌, 나무만 있을 뿐 오가는 것은 구름밖에 없다는 뜻에서 운일암으로 불렸고, 하루 중 햇빛을 반나절밖에 볼 수 없다 하여 반일암이라 명명됐다고 전해온다. 험하지만 절경인 계곡임을 유추케 하는 대목이다. 가깝게는 구봉산 운장산 복두봉에서부터 멀리 덕유산 능선까지 보인다.산행은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한다.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3시간20분 정도 걸리고, 휴식을 포함해도 4시간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산행로에는 꽤 거칠고 이끼까지 낀 돌이 많아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미끄러운 너덜지대도 특히 조심해야 한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산행안내 8월17일(수) 괴산 군자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 8월21일(일) 밀양 백운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8월21일(일) 영남알프스 종주 울산뚜벅이산악회 010-2560-91578월20일(토) 영덕 동대산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8월27일(토) 포항 내연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8월27일(토) 사량도/칠현산 쉼터산악회 018-522-45428월27일(토) 속초 설악산 울산엠산악회 010-8571-0844 9월6일(화) 영동 갈기산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9월10일(토) 괴산 칠보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미꾸라지 메뉴 다 갖추고 있어요 임상기, 이정미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송담추어탕’은 미꾸라지로 다양한 메뉴를 창출, 개업 7개월여 만에 입소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집이다.이집 추어탕은 100% 순수 미꾸라지만 쓰고 있으며 먼저 푹 끓인 미꾸라지를 체에 걸러 뼈가 씹히지 않도록 한 번 더 두유기에 내린다고 한다. 시레기는 무청과 배추 두 가지를 이용한다. 이정미 씨에 의하면 무청 시레기는 특히 가을무라야 진한 맛을 내고 간은 된장으로 한다고. 무엇보다 추어탕의 깊은 맛을 내는 노하우는 가마솥에 푹 끓인다는 점이다.일반추어탕에 좀 더 업그레이드된 보양식을 원한다면 인삼추어탕을 먹어보자. 일반 추어탕에 인삼과 대추를 넣고 밤을 아주 얇게 납작하게 썰어 넣는다. 이 두 가지 다 먹어보면 우선 국물이 아주 진하고 깊은 맛을 낸다. 여기에다 산초가루와 들깨가루를 조금 넣어서 돌돌 말아서 함께 내놓는 국수를 말아서 후루룩 건져 먹으면 새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집 추어탕을 좀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국수를 건져 먹은 후 밥을 반공기만 넣어서 말아 먹은 후 다시 나머지 밥을 말아 먹으면 추어탕의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이 씨는 조언한다.아이들이 좋아할 메뉴로 추어돈가스와 만두, 튀김도 있다. 추어돈가스는 돼지고기와 미꾸라지를 갈아서 부추, 야채 등을 넣고 수제로 내놓는다. 아주 부드러워 아이들이 먹기에는 제격이다. 만두는 피가 새파란 게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만두피를 반죽할 때 녹차가루가 들어간다. 속은 돼지고기와 미꾸라지, 그리고 부추를 넉넉히 넣는다고. 튀김도 바삭바삭 잘 구워냈다. 미꾸라지를 깻잎에 정성껏 말아서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다. 갓 담은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뒷맛도 개운할 것이다.모든 재료는 고향집에서 직접 재배한 야채와 산지에서 수급하기 때문에 마음 놓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위치 : 호계 협성노블리스아파트 입구영업시간 : 오전 8시~오후 10시메뉴 : 추어탕, 인삼추어탕, 통추어탕, 추어돈가스, 추어튀김, 추어만두문의 : 296-7252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매운 맛이 사무칠 땐 눈물 쏙 뺄 매운족발 매운맛은 중독이다. 더위에 지쳐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식욕을 돋우고, 새로운 에너지를 샘솟게 하는데도 이만한 게 없다. 다신 안 먹을 것처럼 도리질하다가, 정신이 개운해지고 적당한 만족감에 돌아서면 생각나는 것도 매운맛의 치명적 매력이다. 오늘 불현듯 화끈하고 싶은 당신, 달동으로 가자. 미치도록 매운 족발이 기다린다. 30년 족발장으로 유명한 ‘황족’이 그곳이다.화끈한 맛 그리울 땐 고고싱~‘황족’의 매운족발은 괴롭게 매운맛이 아니다. 달달하니 부드럽게 입안을 쏜다. 그래서 많은 손님들이 만만하게 시작한다. 두어 번까지는 약간 매콤하고 첫맛은 오히려 고소하다.본격적으로 모공이 저절로 열리기 시작하는 시점은 세 번 정도 먹었을 때다. 방심했을 때, 순간 아득해진다. 눈물이 쏙 빠지도록 매운 맛이 먼저 혀를 강타하고, 양쪽 턱뼈를 급속히 타고 올라가 귀에서 멍해진다.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훔치기 바쁜데, “많이 매워요? 그런데 이것도 덜 맵다고 더 맵게 해달라는 손님도 있어요. 매운 정도로 치자면 자타공인 울산최강인데 말이죠”라며 슬쩍 웃고 지나가는 신계철 사장. 베트남고추로 맛 조절이집 매운맛의 숨은 공신은 베트남고추다. 고추장이나 다른 종류의 매운 향신료를 전혀 쓰지 않고 오로지 베트남고추만 사용해 매운 정도를 조절한다. 그래도 사무치도록 매운 맛을 원하는 손님은 땡초를 다져 넣는다. 매운족발 양념은 안주인인 한경애 사장 몫이다. “매워도 개운한 맛을 내려면 고춧가루만 써야 됩니다. 그런데 고춧가루도 과하게 들어가면 걸쭉해지면서 제맛이 안나요. 그래서 그 이상은 땡초를 씁니다”고 설명하는 한 사장.양념에 비법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기본에 충실한 것 말고는 없단다. 구수한 맛을 내기위해 된장을 조금 첨가하고 마늘, 생강이 전부다. 단맛은 쌀엿으로 조절한다. 인공감미료나 화학조미료는 절대 쓰지 않고 오로지 천연재료만 사용하는 것은 이집의 철칙이다. 돌아서서 속이 부대끼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다. 덥다고 찬 음식만 찾다간 탈나기 쉽다. 열은 열로 다스리자. 정신없이 뜯다보면 여름이 오히려 개운하다.위치: 달동 sk아파트 앞영업시간: 낮12시~새벽1시메뉴: 족발, 보쌈, 매운족발, 냉채족발 등문의: 052-258-31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눈보다 고운 팥빙수에 여름이 언다 반죽부터 굽기까지 건강한 빵에 대한 고집을 지키고 있는 성남동 ‘빠삐용 베이커리’가 팥빙수를 선보인다는 소식이다. 며칠 되지도 않은 팥빙수는 맛이 벌써 입소문이 나, 하루에 세 번이나 팥을 삶아야 할 정도다. 특이하게 팥빙수 이름도 있다. ‘고진감래’. 팥을 제대로 삶기까지 힘들었던 것이 떠올라 박노정 대표가 직접 지었단다. 달콤한 팥의 고진감래 팥빙수빙수 맛은 팥이 반인 건 맞다. 그런데 삶는 게 무에 그리 어려운 일일까 싶다. 박노정 대표는 “그냥 물러터지게 삶는 거야 쉽죠. 하지만 빙수에 들어가는 팥은 질척해도 안 되지만 심하게 보실보실해도 맛이 떨어집니다. 불 조절에 조금만 소홀하면 오히려 딱딱해지기도 하고요. 오랜 기억 속, 팥빙수가 요란하지 않던 그 시절 맛을 내고 싶었어요”라고 털어놓는다.팥 삶는 연습에 반 가마니를 버렸다. 경북 예천 농가에서 토종 팥만 들이는데, 불리는 데만 하루가 꼬박 걸린다. 팥은 매일 쓸 만큼만 삶아내는 것이 원칙인데, 요샌 하루에도 여러 번 삶는다. 감미료나 화학조미료가 털끝만큼도 안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다보니 삶는 시간에 단골이 들르면 갓 삶은 달콤한 팥을 대접하기도 한다. 소박함에 묻어나는 속 깊은 정성‘고진감래’는 아주 곱게 간 얼음을 사용하는데, 얼마나 곱게 갈렸는지 서걱거리는 소리가 요란하지 않다. 눈보다 고운 얼음 위에 주인장의 야심작 팥이 오른다. 그 흔한 딸기시럽 초코시럽도 없다. 우유와 연유로 얼음을 적시고 갓 썬 수박과 몇 가지 열대과일, 핸드메이드 찹쌀떡을 소복이 모으면 전부다. 소박하다. 그런데 이 놀라운 녀석. 차가운 얼음을 한 가득 물었는데 어느새 사르르 녹아 포근해진다. 박노정 대표는 “빙수가 점점 자극적이 돼 가고 있잖아요. 과하게 달고 화려해지고. 저는 당장 혀끝에 달콤하기보다 돌아서서 생각나는 빙수를 대접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한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 빙수가 반 정도 비워질 즈음, 그 차가움에 뒤통수가 당긴다. 포장을 원할 때 갈 길이 멀다면 미리 말하는 센스. 빨리 녹지 말라고 우유와 연유를 따로 담아준다.나눔과 배려, 이웃사랑 실천오는 12일이면 빠삐용은 울산에서 처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서 지정하는 ‘울산 착한가게 1호점’이 된다. 그날 판매한 금액 중 재료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한다. 사실, 빠삐용의 이웃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한 주도 쉬지 않고, 매주 수요일 갓 만든 빵을 지역의 아동센터에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우연히 복지기관이나 아동센터마다 후원실정이 달라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우리 빵집도 지역 공동체 일원이고, 더불어 잘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던 차였죠. 없는 걸 만들어가며 나누는 건 어려운 일인지 몰라도,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건 어렵지 않아요”라는데 뚝심 있는 그의 손이 세상을 밝힌다 생각하니 부끄러워진다.국산콩과 과일로 유산균천연발효종을 직접 배양해 몇 날 며칠 반죽을 발효시키고, 그 덕분에 유통기한은 짧지만 몸에 이로운 빵만 만드는 그의 노력은 일부분일 수 있겠다. 가게 앞에 어르신들을 위해 작은 쉼터를 만들었듯, 더불어 천천히 나아가지만 함께 발맞추는 것이 되레 빠른 길임을 알고 있는 것일 게다. 빠삐용 베이커리: 248-0250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빠삐용에서 알립니다빠삐용 베이커리에서는 매월 1일과 2일, 구매금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할인권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고객 감사의 날’ 행사를 실시합니다. 고객 여러분의 많은 이용바랍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무더운 여름 ‘탕’으로 몸보신 합시다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린다. 몸도 마음도 더위에 지쳐 만사가 귀찮아 질 때는 특별한 처방이 필요하다. 조금은 특별한 보양식을 찾아 나서는 것. 순수 한우로만 맛을 낸 우신탕과 삼계탕에 전복과 홍삼을 넣은 전복홍계탕, 거기다 누구나 즐기는 추어탕까지. 더운 음식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아 보자.옥동 ‘전복홍계탕’특허 받은 전복홍계탕으로 특별 몸보신!이름도 낯선 ‘전복홍계탕’. ‘홍계탕’은 육수의 색깔이 검고 맑은 색을 띄는 것이 특징으로 전복과 홍삼이 들어간 삼계탕으로 보면 된다. ‘전복홍계탕’ 김은주 대표는 “특허받기 까다로운 음식인 ‘홍계탕’은 오랜 연구 끝에 당당히 특허 받은 궁중보양식”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육수가 검은 이유는 6년 근 홍삼을 소화 흡수가 잘 되도록 7일 동안 홍삼제조기로 숙성 발효시켜 닭과 오리뼈 등 20여 가지의 약초를 함께 푹 달이기 때문"이라고 김 대표는 전한다.닭 손질 과정 때부터 기름기나 불순물 등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까다롭게 손질하는 것은 물론, 고명으로 얹은 대추까지도 다 먹을 수 있도록 정성을 들였기 때문에 육수에 기름이 뜨지 않아 맑고 담백하다.여기에 바다의 보양식인 신선한 완도산 전복과 홍삼의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는 새송이를 넣으면 전국 유일의 특허 받은 ‘전복홍계탕’이 완성된다.육질이 부드러운 닭고기맛도 일품이지만 녹각, 오미자, 복분자, 밤, 대추, 생강 등 20여 가지의 재료를 넣고 장시간 푹 곤 육수는 보약과 다름없어 국물까지 남김없이 비우게 된다.자양강장과 혈액순환 촉진을 돕는 약초 엑기스들과 찬기운인 전복과 따뜻한 성질의 닭이 만나면 음식궁합이 잘 맞아 여름철 기력이 쇠약해질 때 먹으면 몸이 개운해진다.이집에서는 약초 또한 국산의 최상급만 가려 쓴다. 수입산은 색깔만 고울 뿐 깊은 맛이 전혀 우러나오지 않기 때문에 최고의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철저히 좋은 재료만 골라 사용한다.또한 ‘전복홍계탕’에서는 몸에 좋은 건강식을 먹고 나서 바로 커피를 마시게 되면 애써 축적된 칼슘이 바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후식으로 12시간 달인 건강한방약차가 나온다. 건강한방약차는 ‘오자’라고 불리는 복분자, 사상자, 토사자, 오미자, 구기자에 대추를 넣어 달인 것으로 몸속까지 개운해지는 느낌이다.위치 : 남구 옥동 법조 타운입구 삼거리 메뉴 : 전복홍계탕, 전복오리백숙 등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문의 : 052-222-9100 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 代를 이은 민속전통음식점 ‘자강면옥’보양식의 새로운 맛 ‘우(牛)신탕’ 대령이오~흔히 보양식하면 삼계탕이나 영양탕 등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대를 잇는 민속전통음식점 는 ‘자강면옥’에서는 음식이름도 다소 생소한 ‘우신탕’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남구 삼산동 보람병원 앞에 위치한 ‘자강면옥’은 우신탕과 함께 냉면, 한우수육, 한우갈비탕 등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한우만을 사용해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간다.우신탕은 한우뼈와 소고기를 삶아서 개발한 것으로 한우로 만든 보양식이라 생각하면 된다. 또 우신탕에는 토란, 숙주, 단배추 등 10여 가지의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씹히는 맛이 제대로다. 특히 양지머리와 홍두깨살이 들어가 마치 편육을 먹는 것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입맛을 더 돋운다. 잘게 채 썬 생강과 방아잎을 고춧가루로 맛을 낸 소스에 섞어 소고기 한 점과 함께 찍어 먹으면 담백하면서 깔끔한 맛이 입안 가득 전해져 고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또한 들깨가루를 듬뿍 넣고 밥과 함께 말아 먹으면 구수한 국물맛에 어느새 바닥을 보이는 뚝배기를 만날 수 있다.‘자강면옥’에서는 명태식해가 올라간 한우냉면도 인기다. 한우뼈와 채소만으로 푹 곤 육수는 전혀 잡내가 나지 않고 개운하면서 맑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면발은 구수한 육수와 잘 어우러져 냉면 특유의 깊은 맛을 잘 살려준다. ‘자강면옥’ 김정은 대표는 “한 평생 요리만 해 온 나이 지긋한 주방장 덕분에 음식의 깊은 맛을 손님들에게 자신있게 선보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덧붙여 “내가 먹을 수 없는 것은 손님도 먹을 수 없다”는 것이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기본자세”라고 김 대표는 설명한다.함께 나오는 반찬들은 매일 아침 직접 장을 봐오는 김 대표의 부지런함 만큼이나 신선하고 씹히는 맛이 아삭아삭 살아있다. 그밖에도 한우만을 사용한 한우갈비백수육과 우신전골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첫째, 셋째 일요일은 휴무.위치 : 남구 삼산동 155-4(보람병원 정문 앞 공영주차장 맞은편)메뉴 : 우신탕, 냉면, 한우갈비백수육, 갈비탕 등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오후 10시문의 : 052-266-4001(자강면옥)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u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남해에서 1박 2일 노란빛이 아름다운 해바라기7월말 8월초는 전 국민의 휴가철. 열심히 일한 당신들의 가족동반 휴가가 정점을 찍는 시기다. 우리 가족 역시 그 대열에 동참했고 서둘러 출발하지 않은 대가는 혹독했다. 오전 9시쯤 집을 나선 뒤 남해까지 장장 6시간이 걸렸다는 거 아닌가. 그래도 누구하나 짜증내지 않고 도착해 재밌게 지낼 일과 먹을 음식을 얘기하면서 지루한 피서길을 즐겼다. 미조면 초전리 앞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겼다물놀이는 언제나 즐거워남해는 70여 개의 크고 작은 섬과 302㎞에 이르는 해안선을 품고, 산과 바다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남해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창선·삼천포대교’를 지난다. 2003년 개통된 창선·삼천포대교는 3개의 섬을 5개의 교량으로 이어 놓은 다리다. 형식과 모양도 각기 달라 ‘하로식 아치교’의 창선대교, ‘PC박스 상자형교’의 늑도대교, ‘중로식 아치교’ 형식의 초양대교, 사장교 형식의 삼천포대교로 나뉜다. 다리 밑으로 멸치를 잡기 위해 설치해놓은 죽방렴을 비롯해 잔잔한 바다와 자그마한 섬들이 점점이 떠있는 비경이 펼쳐진다. 광안리나 해운대가 잘 꾸며진 세련된 느낌이라면 남해는 사람냄새 물씬 나는 따뜻한 느낌이다. 조카가 일명 ‘멀미도로’라고 부르는 구불구불한 도로를 지나 숙박지인 동생 시댁에 도착했다. 남해에 갈 때마다 언니 가족과 함께 오라했다는 말씀에 염치불구 신세를 졌다. 동생 시댁에서 딱 5초만 걸어 나가면 바다다. 여장을 풀고 한숨 돌린 뒤 아이들과 신랑은 바다에 고무보트를 띄웠다. 노 젓는 사람이야 힘이 들든 말든 아이들은 마냥 신났다. 끈적한 바닷물의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 리포터도 아이들의 모습을 그저 구경만 하다보니 손해본다 싶어 보트를 타기로 결정. 보트에 앉아마자 젖어 들어오는 그 끈끈한 느낌을 잠깐 참으니 바다에 두리둥실 떠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저녁은 직접 잡은 낙지찌개. 부드러우면서도 입에 착착 감기는 그 맛은 도시에서 맛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밤이 되자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방파제 끝에 자리를 잡았다. 시원한 바닷바람, 철썩이는 파도소리...달콤한 휴식에 6시간 동안의 힘겨운 피서길은 오간데 없었다. 커다란 바람개비가 손님을 맞이하는 바람흔적미술관이국적인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독일마을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보금자리 독일마을 이튿날 아침, 안개가 채 걷히기도 전에 독일마을로 갔다. 낮에는 사람들로 몹시 붐벼 차를 가져오면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기에 일찌감치 서둘렀다. 2년 새 세 번이나 들렀던 마을이지만 언제나 동화 속 풍경의 이국적인 분위기라 기분이 꽤 좋았다. 독일마을은 아름답지만 독일 광부들과 간호사들의 이야기는 가슴 시리다. 너무나 가난했던 1960년 대, 외화를 벌기 위해 독일로 광부와 간호사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당시 파독 광부들과 간호사들이 한국으로 송금해 오는 금액은 우리나라 총 수출액의 30%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었다고 하니 눈부신 성장 뒤에는 그들의 피와 땀이 일군 노고가 있었다. 어려운 시기에 조국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헌신한 독일거주 교포들의 정착생활 지원과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고 독일의 이국문화와 전통문화예술촌을 연계한 특색 있는 관광지 개발을 위해 남해군에서 기반을 조성해 40여 동을 지을 수 있는 택지를 독일교포들에게 분양했다. 독일교포들이 직접 독일의 재료를 수입해 전통 독일식 주택을 지어 지금의 독일마을을 조성한 것이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독일마을에 들른 사람들도 몇 볼 수 있었다. 예쁜 풍경을 사진에 담아 집으로 돌아오니 기다리는 건 갓 잡은 뽈락구이. 언제나 남이 차려준 밥상은 맛있는 법이다.초록빛깔 넘실거리는 가천 다랭이논 - 자료제공 : 남해군청낭만의 흔적 ‘바람흔적미술관’아침상을 물린 뒤 몇 군데 둘러보기로 했다. 최종목적지는 편백자연휴양림. 바람흔적미술관도 들르리라 마음먹었다. 미술관 가는 길에 생각지도 않게 만난 해바라기 밭. 차를 잠시 세우고 해바라기 속으로 들어가 연신 셔터를 눌렀다. 선명한 노란색의 물결 속에 자리 잡고 서 있으니 마냥 행복했다. 여기저기 차를 세우고는 해바라기 밭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이내 해바라기에 물들어 해맑은 웃음을 흘렸다. ‘바람흔적미술관’은 남해에 가면 빼놓지 않고 꼭 들르는 곳이다. 이름부터 낭만적인 이 미술관에서 특히 마음을 사로잡는 풍경은 미술관 입구에 서있는 대형 바람개비다. 바람에 따라 청아한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데 아담한 미술관이지만 늘 발길을 이끄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바람이 거의 잠잠해 그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사람들로 빼곡했다. 차가운 계곡물에 잠시 발을 담구며 망중한을 즐겼다. 남해 구석구석 어딘가에는 모두 사람들로 들어차있었다. 돌아오는 길, 달콤시원한 블루베리 팥빙수로 더위를 씻어내고 점심은 남해멸치쌈밥으로 해결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우리식당’은 그 땡볕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점심 뒤 다시 물놀이, 그 후 붕장어 숯불구이까지. 남해에서의 1박 2일은 유쾌한 기억을 남기고 끝이 났다. 숨겨져 있는 보물을 용케 찾아냈을 때 기쁨은 더한 법이다. 갔던 여행지를 다시 찾는 이유도 매한가지다. 변한 듯 안변한 듯 새로운 풍경과 즐거움을 찾는 재미가 무척 쏠쏠하다. 남해가 보물섬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것에 이의를 달지 않는 이유다. 볼수록 정감 가는 섬, 남해로 놀러 오세요~ info.남해에 가면 2011-08-12
- 심오한 인생 닮은 아홉 개의 기암과 노송 여름산행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계곡을 흘러내리는 물소리에 있을 것이다. 계곡물줄기를 따라 오르는 여름 산행은 무더위를 단번에 날려버려 줄 것이다. 오르다 땀에 젖으면 잠시 발길을 멈추고 계곡물에 입수할 수 있는 산.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아름다운 산을 찾아 떠나보자. ●계곡과 계곡을 넘나드는 구봉산구봉산은 870m의 높이로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구봉산은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의 천하복지 명당 터를 보호하는 우백호와 같은 산이다.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봉대산이라고도 불린다. 불교의 윤회설에 기인한 듯한 9개의 봉우리는 인생의 뜻을 담아놓은 듯 심오한 모습이다. 특히 9개의 주능선은 기암과 노송의 군락이 어우러져 동양화의 화폭에 들어와 있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산행 들머리인 법흥사 주차장에서 서쪽 방향으로 보이는 계곡 옆 수레 길을 따라 100m 들어간 후 사자산 방향에서 내려오는 계류를 건너 다시 100m쯤 지나면 가해목에서부터 흘러내려오는 계곡을 만난다. 계류를 건너 숲속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좌측 계곡이 보이고 20여분 오르면 널목재 방향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만난다.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계곡 좌측으로 뻗은 지능선길을 따라 20여 분 오르면 입깔나무가 군락을 이룬 평탄한 널목재 안부에 도착해 한숨 돌릴 수 있다. 이곳에 바로 구봉산 주능선 등산로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남쪽은 엄둔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며 서쪽은 가해목으로 올라서는 길이다. ●불교의 윤회설처럼 돌고 도는 9개의 봉동남쪽 주능선을 따라 20m쯤 가면 제 1봉 ‘양이봉’이라고 적혀있는 표지판이 보인다. ‘양이봉’은 인간이 어머님 뱃속에 잉태함을 나타낸다. 계속 주능선을 따라 100m 가면 제 2봉 ‘아이봉’이다. ‘아이봉’은 인간이 세상에 태어남을 나타낸다. 제 3봉 ‘장생봉’은 인간이 유년, 청년기를 지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 암봉이 구봉산의 첫 전망대다. 이곳을 지나 40m 지나면 제 4봉 ‘관대봉’이다. ‘관대봉’은 인간이 벼슬길에 나아감을 의미한다. 가파른 급경사를 30m 올라서면 암릉 구간이 나타난다. 이 암릉 구간은 위험하므로 초보자는 남쪽 사면으로 난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암봉에 올라서면 소나무와 기암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이 멋진 풍광이 바로 제 5봉 ‘대왕봉’이다. ‘대왕봉’은 인간이 인생의 절정을 이룬다는 뜻을 의미한다. 북으로는 사자산의 주능선이 힘차게 서쪽으로 달려 나가고 동북 방향으로는 M자 형태의 백덕산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제 6봉 ‘관망봉’은 지친 몸을 쉬어간다는 의미다. 5봉과 6봉 사이의 거리가 가장 긴 것을 보고 사람들은 마치 권세를 오래도록 누렸으면 하는 인간의 욕망과 바람이 내포되어 있는 것 같다고도 한다. 제 6봉은 대리석 표지석으로 구봉산 최고의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제 7봉 ‘쇠봉’은 인간의 병들고 늙음을 의미한다. 쇠봉을 지나면 제 8봉 ‘북망봉’이다. ‘북망봉’은 인간이 이승을 떠남을 의미한다. 제 9봉 ‘윤회봉’은 산을 사랑하고 덕을 베풀면 다시 태어난다는 불교의 윤회설에 근거를 둔 것이다. ●맑은 계류가 흐르는 계곡 길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가파른 길을 20여 분 내려서면 음다래기골 계곡에 도착한다. 맑은 계류가 흐르는 계곡 길을 주능선 암릉 따라 30여 분 내려서면 신라매점이 있는 법흥사 입구에 도착한다. 1봉에서 9봉까지의 아기자기한 능선길을 따라 인간의 흥망성쇠를 생각하며 산행을 하다보면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등산코스 법흥사주차장(40분)&rArr널목재(60분)&rArr정상(30분)&rArr삼거리(40분)&rArr음다래기골(30분)&rArr신라매점 ◇찾아가는 길 버스 : 영월읍시외버스터미널 앞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1일 4회 (오전 5시 50분, 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40분, 오후 5시) 운행, 법흥사 주차장 하차 (요금 3540원) 법흥사 주차장에서 영월 발 시내버스 1일 4회 (오전 7시~오후 7시 10분) 이용 승용차 : 영월&rArr 주천&rArr 법흥사, 제천&rArr 주천&rArr 법흥사, 원주&rArr신림&rArr황둔&rArr법흥사 도움말 : 한국관광공사 방재산림과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구호물자보다 몸으로 먼저 봉사해 자원봉사단 사단법인 ‘만남’은 12개 지역에 56개의 활동지부가 있다. 강원지역에는 6개지부가 활동하고 있다. 원주지부는 (사)클린강원, 나눔터봉사회, 희망나눔연대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폭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지역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다녀온 자원봉사단 (사)‘만남’ 강원지회 원주지부 ‘클린강원’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순수 민간단체 자원봉사단 (사)‘만남’, 재난 재해 복구자원봉사단 (사)‘만남’ 강원지회는 원주·춘천·동해·강릉·충주·속초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순수민간 자원봉사단체다. 2008년 서해안 기름 유출 제거 작업을 시발점으로 2008년 5월에 설립된 이후 각 지역의 자원봉사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단 (사)‘만남’ 원주지부 ‘클린강원’ 차신웅 회장은 “보이기 위한 봉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여야 한다”고 자원봉사자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지난 겨울 영동지방에 덮친 폭설로 실의에 빠져 있던 농가를 방문한 ‘클린강원’ 회장과 자원봉사단 100여 명은 10일간 강릉시 송정동 파프리카농장과 광동면 언변리 자활센터농장 일대 피해 지역을 돌며 심하게 파손된 농가의 내부 철거 및 복구 작업에 앞장섰다. 또한 최근 폭우가 휩쓸고 간 경기 광주시 곤지암 지역을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찾아가 30일 새벽부터 31일 늦은 오후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의 손길을 멈추지 않았다.수해복구 봉사에 참여한 심세연(38·봉산동) 회원은 “7시간 동안 물에 손을 담그고 세제를 사용해 가구를 닦다보니 손에 허물이 벗겨지기도 했다. 함께 간 자원봉사자들 모두 쉬지 않고 온 몸으로 일을 하며 꾀부리는 사람 하나 없이 내 일처럼 일했다”고 한다. 과거에도 수해를 겪었던 배연정 씨는 자원봉사단 (사)‘만남’ 봉사의 손길에 “구호물자도 감사하지만 직접 찾아와 도와주니 이것이 더 큰 힘이 된다”며 “보답 할 것이 없어 마음만 전한다”고 했다.한편 강원도 영서지역의 가장 큰 수해지로 산사태까지 발생되었던 춘천 신북면 천전리 일대에 자원봉사단(사)만남 강원지회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찾아가 침수피해 가정의 복구를 돕기도 했다.차신웅 회장은 “앞으로도 15가구를 더 돕기 위해 춘천시와 연계하여 추가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한다. ●일반인들 손길 닿지 않는 환경정화에도 앞장서 ‘국토대청결운동’ 일환으로 시작된 환경정화운동에도 역시 ‘클린강원’ 봉사자들의 봉사가 이어졌다. 원주 지역의 청정화를 위해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시작한 환경정화운동은 제초작업과 오물 및 생활쓰레기 수거, 환경정비와 인근 유원지, 봉화산 등산로 자연정화활동 등 총 29회에 걸쳐 1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활동으로 번져나갔다.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관공서로부터 치하를 받기도 하였다.2010년 원주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하고 주관한 ‘2010년 원주시자원봉사박람회’에서 ‘클린강원’은 체험부스운영 및 종합안내소, 무대스텝, 질서유지 등의 봉사로 봉사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이웃사랑이 곧 효를 다하는 나라사랑차신웅 회장은 “노인복지 센터 및 상애원에 기거하는 75명의 어르신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레크리에이션 및 안마를 통해 따듯한 교감을 나눴다. 뿐만 아니라 전문의와 간호사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외상, 질병을 진료하는 등 총 24회에 걸쳐 24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외 심향영육아원 목욕봉사와 빈곤 계층의 어린이 방과 후 학습지도를 총 7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주 1회씩 꾸준하게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원주시의회의장으로부터 표창 패를 받기도 하였다. 또한 2010년 원주시 자원봉사로 원주시장 표창 패 및 자원봉사이벤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차신웅 회장은 “봉사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가입 문의 : 010-5638-7030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탕! "명중의 짜릿함 느껴보시라" 사대에서 자세를 잡은 김건형(39)씨는 잠시 호흡을 멈춘다. 총구와 일직선이 된 시선은 정면을 주시하고 있다. 묵직한 총의 무게에도 흔들림 없는 자세. 순간 김씨의 ‘아~’라는 콜 사인과 동시에 주황색 표적이 용수철처럼 튀어 오른다. 동시에 김씨의 총은 불을 뿜고, 표적은 산산조각이 났다. 명중이다. 강렬하고 짜릿한 스포츠를 찾는다면 클레이 사격은 추천할 만한 스포츠다. 일상생활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총을 직접 만져보는 색다른 스릴도 있고 그것을 마음껏 쏴볼 수도 있다. 또한 고정된 과녁이 아닌 움직이는 표적을 파괴하는 묘한 쾌감도 즐길 수 있다. 파괴 본능을 마구 분출하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클레이 사격이다. 아쉽게도 대전에는 클레이 사격장이 없어 충북 청원에 위치한 사격장을 이용해야한다. 리포터가 청원종합사격장을 찾은 지난 일요일은 장맛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있었다. 클레이 사격은 사계절 날씨에 크게 상관 없이 즐길 수 있는 실외 스포츠다. 비가 내리는 날엔 총알의 궤적이 맑은 날에 비해 잘 보이기 때문에 훈련하기 더욱 좋다. 이날 비가 내리고 있는 사격장엔 대전생활체육회에 소속 된 클레이사격연합회 회원들이 사대를 점령하고 있었다. 약 35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전클레이사격연합회는 작년 1월에 창립됐다.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건형씨는 5년 전 처음 클레이 사격을 접했다. 그는 “클레이 사격 만큼 중독성 강한 스포츠는 없다”며 “표적을 꿰뚫어 공중분해 시켰을 때의 짜릿함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연합회의 신입회원 교육을 도맡아 하고 있다. 정확한 자세를 잡는 것부터 안전 교육까지 모두 그의 몫이다. 이처럼 그가 열정을 쏟아 붙는 이유는 많은 이들과 클레이 사격의 묘미를 공유하고 싶어서다. 클레이 사격은 쏘고 맞추는 재미도 좋지만 산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신선한 풀내음을 맡으며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사방이 막힌 곳에서 하는 스포츠와는 차원이 다르다. 회원 최연걸(32)씨는 클레이 사격이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스포츠라고 말한다. 그는 명중 되든 안 되든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야 나머지 경기에 지장 받지 않는다”며 “평정심을 찾는 훈련 과정은 직장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최씨는 연달아 목표물을 명중하고도 처음과 같은 표정으로 다시 자세를 잡는다. 그는 연합회 회원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사수다. 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찬(50)씨는 일주일에도 몇 번씩 사격장을 찾는다. “혼자서도 스릴 있게 즐길 수 있어 좋다”는 이 회장은 클레이 사격의 열혈 마니아다. 그는 “대전에도 하루 빨리 클레이를 즐길 수 있는 사격장이 생겨 보다 많은 생활체육인이 클레이의 매력을 접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여름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클레이의 세계로 빠져 들어보자. 문의 : 클레이사격연합회 010-6886-3420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클레이 사격이란? 클레이 사격이란 실탄이 장전된 총으로 날아가는 표적을 맞히는 스포츠다. 18세기경 귀족들이 날아가는 비둘기를 쏘던 ‘새사냥’을 스포츠화한 것으로 19세기에 들어서 비둘기가 유리공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진흙으로 구운 오렌지색 접시를 표적으로 사용한다. 클레이 사격의 표적을 ‘피전(pigeon 비둘기)’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서 유래 되었다. 클레이 사격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스키트, 트랩, 더블트랩, 아메리칸 트랩 네 종목으로 나눠진다. 1라운드에 스물다섯 발을 쏘며 이때 방출되는 피전은 시속 80~90㎞로 80m정도 비행한다. 클레이 사격용 탄알에는 산탄 300~400여개가 들어 있으며 발사되면 직영 50㎝ 정도로 퍼져 날아가기 때문에 명중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총 무게는 대략 3~4㎏이며 자세 잡는 법만 몸에 익히고 나면 아메리칸 트랩을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사격장을 찾아도 교육을 받을 수 있으나 연합회를 통하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