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정통테라피를 추구하는 센스테라피 오픈 센스테라피 권혁승 대표 지난 6월 20일(대표 권혁승) 두정동 노동부 후문에 약 300㎡(90평) 규모의 센스테라피가 문을 열었다. 정통테라피를 추구하고 있는 센스테라피는 등기혈을 기본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커플스페셜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문자 예약서비스가 가능하며 이색데이트공간을 구축하고 있어 커플들이 방문해서 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오픈 행사로 커플머그잔(선착순)을 제공하고 있다. 문의 : 562-8256, 010-2232-109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신선한 해물과 부드러운 돼지등뼈의 행복한 만남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로 땀이 흘러내리는 여름, 이렇게 더운 날 불 앞에서 요리하는 게 주부들에겐 여간 곤욕이 아니다. 그렇다고 내리 찬 음식만 찾다가는 탈나기 십상이다. 불 앞에서 일하는 주부의 수고도 덜고 더위에 지친 가족들 입맛도 되찾아 줄 좋은 외식 메뉴 어디 없을까? 이럴 땐 칼칼하고 개운한 맛으로 입맛을 살려주는 ‘해물뼈찜’ 같은 음식이 제격이다. 해물과 고기를 전골냄비 가득쌍용2동 쌍용문치과 뒤편에 해물뼈찜을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아담하지만 주인장의 친절함이 인상적인 수정한방감자탕(김종륜·김미경 대표)이다. 해물뼈찜을 주문하니 각종 해물과 돼지등뼈, 콩나물이 커다란 전골냄비 가득 담겨 나온다. 어찌나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운지 맛을 보기도 전에 침부터 꼴깍 넘어간다. 안에 들어간 해물은 오징어, 새우, 홍합, 미더덕, 바지락이다. 먼저 콩나물과 해물을 한 젓가락 가득 집어 소스에 찍어 먹으면 해산물 특유의 시원한 맛과 콩나물의 아삭아삭한 질감과 칼칼한 양념의 맛이 조화를 이뤄 입을 즐겁게 한다. 한약재를 넣어 잡냄새를 없애고 냉장고에 여러 날 숙성시켜 만들었다는 돼지등뼈 고기 역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김종륜, 김미경 대표8가지 한방재료로 맛도 살리고 건강도 살리고수정한방감자탕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김미경 대표는 탕정 선문대 앞에서 10여 년간 해장국집을 운영해오다 지난 6월 지금의 자리로 옮겨 감자탕 전문점을 열었다. 해장국집에서 다년간 돼지등뼈를 다뤄온 솜씨를 살려 전문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고심한 김 대표는 텁텁한 감자탕에 해물을 넣어 시원한 맛을 내면 어떨까 생각하다 지금의 해물뼈전골과 해물뼈찜을 만들었다. 다행이 해물뼈찜이 가족단위 손님들과 저녁 술 손님들의 호응을 얻어 수정한방감자탕의 대표메뉴로 자리 잡게 됐다. 김 대표는 돼지등뼈를 주로 사용하는 감자탕집이니 만큼 뼈의 잡내를 없애는데 우선 주력했다. 일단 돼지등뼈의 핏물을 빼고 인삼, 당귀, 계피 등 8가지 한방 재료와 된장, 월계수 잎 을 넣어 초벌 삶아 잡내를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삶아낸 고기는 밑간을 해 냉장고에 숙성시키는데 냉장고에서 며칠 숙성된 고기는 그 맛이 더욱 부드럽고 풍부하다. 청양고추가루와 빨간 생고추를 갈아 만든 다진양념(다대기) 역시 독특하다. 생고추를 갈아 만들어서인지 일반 감자탕과 달리 색깔이 선명하고 적당히 칼칼한 맛이 난다. 이 다진양념도 돼지등뼈와 마찬가지로 냉장고에 한 달간 숙성시켜 깊은 맛을 냈다. 새콤달콤 오이지와 함께 먹는 볶음밥도 일품해물뼈찜 대(大)자 하나면 성인 4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지만 혹시 부족하다면 뼈(1만원)와 라면사리(1000원), 우거지(2000원), 떡(2000)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특히 해물뼈찜을 먹고 나서 냄비에 볶아먹는 비빔밥은 꼭 한번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묵은 김치와 김, 깻잎을 넣어 만드는데 어린아이도 거부감 없이 잘 먹을 만큼 맛이 있다. 또 볶음밥에 따라 나오는 살얼음 동동 띄운 오이지는 짜지 않고 새콤달콤 시원한 맛이 나 밥과 함께 먹으면 입안이 한결 개운해 지는 느낌이다. 낮부터 뼈전골이나 해물뼈찜을 먹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생선구이를 추천한다. 생선구이는 이 집의 점심특선메뉴다. 고등어, 조기, 갈치 중 손님이 원하는 생선을 바로 구워 일곱 가지 밑반찬과 함께 내는데 부대찌개와 함께 인근의 나사렛대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어르신들 점심으로 뼈해장국도 잘 나간다.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푸짐한 저녁식사를 원한다면 수정한방감자탕의 ‘해물뼈찜’과 ‘해물뼈전골’에 한번 도전해보길 바란다. 육지와 바다의 맛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으니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데 제격일 듯하다. 위치 및 문의 : 쌍용동 쌍용문치과 뒤편. 577-3417, 572-8808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 2011-08-06
- 폐석산의 비경 속으로 시원하게 빠져들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인 주말 오후, 늦은 점심을 먹고 나니 갑자기 나들이를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멀리 떠나기에는 이미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어디로 갈지 한참을 고민해야 했다. 그러다가 예전부터 아이들과 함께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포천 아트밸리''가 떠올랐다. 방치된 화강암 폐채석장을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 놓은 곳이다. 이렇게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떠난 포천 당일 여행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노란색 모노레일 타고 오른 ''아트밸리''의정부에서 포천으로 이어지는 43번 국도는 교통정체가 심한 편이다. 특히 나들이객들이 몰리는 주말이나 공휴일의 경우 오전에는 포천 방면으로, 오후에는 의정부 방면으로 정체가 계속된다. 그런데 오후 늦게 출발했더니 반대편 차선에 꽉막혀있는 차들을 보면서 여유 있게 달릴 수 있었다. 오랜만에 지나는 길이라 양쪽 도로변에 즐비한 식당들과 의류할인매장, 차를 탄 채로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패스트푸드점 등을 둘러보며 가는 재미도 쏠쏠했다.포천시 신북면사무소를 지나 368번 지방도로 우회전을 한 후 ''포천 아트밸리'' 이정표를 따라 비교적 쉽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주차장 바로 앞에 입구가 있었던 것. 오래 걷기 싫어하는 나와 딸에겐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게다가 경사진 주 진입로 구간에 관람객들을 위한 모노레일까지 설치돼 있는 게 아닌가. 망설일 필요도 없이 왕복 탑승권이 포함된 입장권을 구입했다. 입구 바로 앞에 있는 ''돌문화전시관''에서 이곳을 조성하게 된 과정과 포천 화강암의 특성 등에 대한 자료들을 둘러본 후 모노레일 탑승장으로 향했다. 민간 사업자가 운영한다는 이 모노레일은 전체길이가 총 420미터다. 노란색의 앙증맞은 이 이동수단을 타고 편하게 올라가다보니 서서히 전체 경관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좌측 아래에는 지난 장마 때문인지 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이 내려다보였다. 숲 사이에 웅장하게 솟은 암벽도 천천히 오르면서 감상하니 훨씬 더 멋있게 다가왔다. 그늘도 없이 경사진 길을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날씨가 더울 때에는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강암 절벽 아래 조성된 야외공연장과 전시관정상에 오른 후 먼저 전시관부터 둘러보기로 했다. 전시관 우측에는 계곡물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좌측에는 약 40미터 높이의 화강암 절벽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 앞에는 다양한 음악회와 공연이 열리는 야외공연장이 조성돼있고, 비록 나무 그늘은 없지만 멋진 파고라(pergola, 서양식 정자)들이 친환경 공원의 분위기에 운치를 더해주고 있었다.전시관에서는 ''들리는 그림, 보이는 음악전''을 개최하고 있었다. 마네의 그림 ''투우''를 보면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에드가 드가의 ''무대 위의 무희''를 보면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전시회다. 전시실 한쪽 벽면에다 그림을 보여주면서 음악을 함께 들려주기도 하고 전시된 작품 아래에 걸린 헤드폰을 통해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게 했다. 이 전시회는 오는 9월 25일까지 계속된다.전시관 2층에는 ''자연'', ''사람'', ''동물''이라는 주제로 종이에 그림을 그린 후 벽에 붙여 전시할 수 있도록 한 ''나도 화가 갤러리''가 있다. 또한 인형이나 열쇠고리, 공주거울, 곰돌이볼펜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창작체험실도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천주호와 깎아지른 절벽이 연출하는 이국적인 풍광 전시회장을 나와 이곳의 비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천주호로 향했다.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 들어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빗물이 유입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호수다. 가까이에서 본 천주호는 비록 북경 용경협에 비해 그 규모는 훨씬 작았지만 신비로운 분위기는 그대로였다.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과 짙푸른 물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광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최대 수심은 20미터로 가재와 도롱뇽, 버들치가 살고 있는 1급수라고 한다. 호수 위쪽 정자에는 MBC 주말 드라마인 ''내 마음이 들리니'' 촬영장소라는 팻말이 걸려있어 반가웠다. 전망대 쪽에는 드라마 장면을 담은 사진과 함께 차동주 역을 맡은 김재원씨의 서명도 있어 잠시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모습을 떠올려보기도 했다.좀 더 위쪽에서 호수의 장관을 즐기기 위해 나무로 꾸며진 산책로를 따라 전망데크로 올라갔다. 해발 255미터 높이에서 보니 깎아지른 절벽과 호수의 전체 모습이 한 눈에 시원하게 들어왔다. 화강암 절벽과 천주호 끝자락에는 소공연장이 설치돼있었다. 약 50미터 높이의 편평한 화강암 절벽을 뒤로 한 채 호수 위에 마련된 공연장에서는 소리울림 현상을 이용한 독특한 공연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절경에 취할 수 있었던 것까지는 좋았는데 내려가는 길로 선택한 돌음계단은 ''아찔함'' 그 자체였다. ''돌아서 내려가는 계단''이라는 의미의 돌음계단은 수직 8미터 아래로 연결된 중앙 기둥을 끼고 빙빙 돌면서 내려가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한 사람씩 내려가야 할 만큼 좁고 가파른 계단을 난간에 의지해 간신히 내려오고 보니 한동안 어질어질 했다.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이용 자제''라는 경고문을 보고 진작 알았어야 했는데. 포천 화강암으로 만든 멋진 조각 작품이 곳곳에비록 전망데크에서 내려오느라 고생은 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위에서 봤던 수상공연장이 바로 앞에 더 멋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절경 한 가운데 꾸며진 텅 빈 무대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며 이곳에서 열리는 공연은 과연 어떤 분위기일지 상상해보기도 했다.수상공연장 맞은편 언덕에는 전망카페가 있고 그 아래쪽에는 호박덩굴로 만들어진 돔형의 ''시크릿가든''과 ''호박터널''이 예쁘게 꾸며져 있다. 이곳이 화강암 채석장이었던 만큼 포천 화강암으로 만든 조각 작품들이 탐방로 곳곳에 설치돼있다. 특히 조각공원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잔디 위에 넓은 간격으로 시원스럽게 전시돼있어 감상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전체적으로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나무 그늘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자와 그늘막을 군데군데 설치해 두기도 했다. 자칫 흉물스럽게 버려질 수도 있었던 폐석산을 이렇게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여느 공원들과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마지막으로 운행하는 모노레일을 타고 폐장시간에 딱 맞춰서 내려오고 보니 하루를 숲속 친환경 공간에서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포천에는 아트밸리 외에도 산정호수나 허브아일랜드, 국립수목원, 아프리카예술박물관 등 다양한 나들이 명소들이 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TIP - 포천 아트밸리 이용정보개장시간 : 하계(3월~10월) 08:00~19:00, 동계(11월~2월) 08:00~18:00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모노레일 탑승료(왕복) :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초등학생 2,000원문의 : (031)538-3484, www.artvalley.or.krCopyright ⓒTh 2011-08-08
-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전시 일산 킨텍스 제3홀에서는 6월 29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트릭아트 특별전 시즌2''를 개최한다. ''트릭아트 특별전''은 2차원의 평면 회화작품을 3차원의 입체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트릭아트 회화 100점과 미디어아트 20여점, 착시조형물 등 총 140여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페인팅아트(Painting Illusion), 미디어아트(Digital Illusion), 착시조형예술(Objet Illusion) 등으로 구성했다. ''트릭아트(TRICK ART)2''는 평면의 그림이 마술 같이 살아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착각을 일으키는 놀라운 미술장르이다. 사진과 같은 세밀하고 완벽한 작품 위에 투명도가 높은 특수 도료를 덧칠해 얇은 피막을 형성하는 기법을 이용, 빛의 굴절과 반사, 원근과 음영에 따른 다양한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트릭아트만의 독특한 기법을 응용해 모든 작품을 새롭게 제작했으며, 디지털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3D 입체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3차원의 살아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반 고흐, 마네, 클림트, 밀레, 렘브란트 등 서양미술의 거장 50인의 원작을 패러디한 작품 외에도 동물을 소재로 입체화한 회화작품들도 소개된다. 더불어 연출사진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을 십분 발휘, 관람객의 연출에 따라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는 테마 공간이자 예술을 즐기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때문에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는 기존의 수동적인 관람형태에서 벗어나 작품 속 인물과 함께 자신만의 특별한 체험을 만들어가는 유쾌한 전시가 될 것이다. 문의 1566-1369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개들의 사랑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묻다 개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연극 <황구도>가 대학로문화공간 필링 2관에서 현재 공연중이다.극단 작은신화의 25주년 기념 마지막 작품인 연극<황구도>는 개와 인간의 관점을 뒤바꿔서 표현한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보편적인 사랑이라는 테마를 빌어 ''개의 의인화, 인간의 의물화''를 통해서 이 시대의 비틀린 사랑법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1993년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1994년 연우소극장에서의 재공연, 울타리 소극장에서의 앵콜 연장 공연 등 폭넓은 관객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연극 <황구도>에는 아담과 캐시, 거칠이라는 세 마리의 개가 등장한다. 이들은 개라는 설정을 제외하면 의상이나 분장, 대사까지도 인간 그대로이다. 그에 반해 주인인 장정과 그가 수시로 바꾸는 상대 여인들은 특정 신체 부위가 크게 강조되었거나 거추장스럽고 과장된 의상들을 착용한다. 분장 역시 인형처럼 과장되었고, 대사 또한 부자연스러운 화법으로 표현된다. 이것은 개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획일화되고 편향된 현대인의 모습을 희화화한 것이다.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 사랑을 하는 황구 아담과 스피츠 캐시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황구도>. 특히 누구나 한번쯤 겪는 사랑의 상처를 아름답게 보여주는 이 작품은 아담과 캐시의 시점으로 바라본 세상과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가 능청스럽게 때로는 정답고 슬프게 펼쳐진다. 극의 마지막 사랑을 이루기 위해 집착하던 아담이, 세월이 흘러 그 집착에서 자유로워졌을 때 비로소 자유와 사랑에 다가가는 이야기는 작품에서 가장 특별한 여운을 남긴다. 이해타산과 욕정만으로 사랑을 하는 인간과 사랑에 대한 순정을 품고 살아가는 개들의 대비되는 사랑을 통해, 관객들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연극 <황구도>는 오는 8월 28일까지 공연된다. 문의 (02)762-0010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가족 외식 공간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엄마들이 호소하는 가장 큰 고충 중의 하나가 바로 아이들 먹을거리 챙기기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채소, 과일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물가가 오를 대로 오른 상태라 마음 놓고 장을 보기도 힘든 상황이다.그런데도 아이들은 그런 엄마의 속도 모른 채 연신 냉장고 문을 여닫으며 맛있는 것 타령을 해댄다. 마음먹고 간식이라도 만들어줄라치면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온 몸이 땀으로 젖고 만다. 이럴 때 한 끼 정도는 엄마와 아이, 가족 모두가 부담 없이 행복한 식사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에 있는 ''애슐리''를 추천해본다. 다양한 메뉴와 편안한 분위기로 만족도 높아애슐리는 이랜드 식품사업부에서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이다. 매장 유형을 몇 가지로 나눠서 운영하고 있는데 반포 뉴코아 아울렛점은 ''애슐리 BBQ'' 타입이다. 지난해 말부터 ''샐러드 바'' 외에 ''BBQ 바'' 코너를 마련하고 매장 규모를 확대했다. 기존의 내부 매장은 전반적으로 여성 고객들이 선호하는 화사하고 편안한 분위기이다. 그리고 BBQ 바가 있는 쪽 매장은 오픈된 공간을 그대로 활용해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 중앙에 있는 샐러드 바는 오픈 주방으로 요리를 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음식을 고르는 재미가 있다.이곳은 인근 지역 주민들과 직장인들은 물론 킴스클럽과 뉴코아 아울렛 고객들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어 늘 활기가 넘친다. 특히 평일 낮 시간대에는 모임을 갖는 주부고객들이 몰리는데다가 인근 직장인들까지 즐겨 찾아 빈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때가 많다. 11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평일의 경우 11시 반까지는 비교적 좌석의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점심시간대가 되면 한 시간 정도 대기를 하기도 한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런치와 디너 구분 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평일만큼 이른 시간에 찾는 고객들은 많지 않은 편이다. 그보다 각자 편한 시간대에 여유 있게 외식을 즐기러 오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다. 9,900원의 행복, 평일 ''샐러드 바''이곳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샐러드 바를 이용할 수 있는 평일 런치는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 9천9백원이다. 요즘처럼 커피 한 잔만 마시려고 해도 몇 천원을 내야하는 때에 이 가격대로 점심식사와 후식, 커피까지 맘 편히 해결할 수 있으니 인기가 있을 수밖에.평일 런치 샐러드 바에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메뉴들이 적당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시안 베스트 컬렉션 메뉴가 추가돼 고객 만족도가 한 층 더 높아졌다. 신 메뉴로는 ''토마토 두부 샐러드'', ''볶음 자장면'', ''탕수육'', ''게살 볶음밥''이 있으며 매콤한 맛으로 인기인 ''스파이시 누들''까지 더했다.여기에다 이곳의 장수 인기메뉴인 ''머스터드 치킨 샐러드'', 바삭하고 깔끔한 맛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좋아하는 ''치킨''과 동그란 모양이 독특한 ''크로켓'', ''망고살사 샐러드'', ''씨푸드 스파게티'', ''캘리포니아 라이스'', ''레드체리 단호박'' 등 한 번씩 맛보기에도 바쁠 정도로 메뉴가 다양하다.샐러드 바 맞은편에는 ''컨트리 비빔밥'' 코너가 따로 있어 취향대로 다양한 채소를 선택해 비벼먹을 수 있다. 샐러드 바에 있는 음식들을 모두 맛 본 후 매콤한 비빔밥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평일 디너와 주말 및 공휴일, ''BBQ 바''로 푸짐하게 즐겨평일 5시 이후 디너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샐러드 바와 함께 BBQ 바가 운영된다. BBQ 바는 샐러드 바와 별도로 오픈 매장 입구에 마련돼 있으며 옥수수에 달콤한 마늘버터를 발라서 구운 ''스위트 버터콘'', 가지와 파프리카를 살짝 구운 ''그릴드 베지터블'', 저민 소고기에 치즈와 야채를 섞어서 빚은 직화 스테이크인 ''해쉬드 비프 스테이크'', ''폭립''이 준비된다.평일 런치에 나오는 치킨 대신 양념 치킨인 ''블링블링 갈릭치킨''이 나오고 ''오리엔탈 미트볼''이 추가돼 특히 아이들의 먹을거리가 넘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포테이토 웨지''와 아시안 베스트 컬렉션 신 메뉴로 ''착착두부 오코노미야끼''도 추가된다. 디저트 메뉴로 나오는 치즈케이크와 초코브라우니케이크도 단연 인기다.샐러드 바와 BBQ 바 외에 메인 메뉴도 주문할 수 있으며 샐러드 바 이용 가격이 포함된다. 메인메뉴로는 ''빅패밀리 등심스테이크 세트''와 ''싱가포르식 칠리크랩'', ''안티에이징 안심스테이크'', ''보스턴 BBQ폭립'', ''컴백 알프레도 파스타 팬''등이 있다.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위치 : 반포에 있는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 본관 5층에 있다.영업시간 : 평일 런치 11:00~17:00, 평일 디너 17:00~22:00 주말(공휴일) 11:00~22:00이용가격 : 평일 런치 9,900원 평일 디너, 주말(공휴일) 런치/디너 15,900원 초등학생 평일 런치 8,200원, 평일 디너/주말 9,900원 미취학 아동 평일 런치 4,900원, 평일 디너/주말 6,500원주차 : 뉴코아 아울렛 주차장 이용문의 : (02)3477-10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올림픽공원에서 문화를 느끼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올림픽 공원에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전문공연장 올림픽홀과 한성백제박물관 등 새로운 문화공간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일반인들을 위한 인기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한성백제로 역사 여행 떠나 보자 올림픽 공원 안에 자리 잡은 한성백제박물관은 몽촌토성의 윤곽을 살리면서 당시 해양 국가였던 한성백제를 상징하는 배 모양으로 지어졌다. 언제 박물관이 정식 오픈하는 지 문의가 빗발치는 등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 한성백제박물관은 내년 봄 정식 개관에 앞서 몇몇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00석 규모의 강당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6시30분마다 ‘금요 시네마’를 마련, 걸작 다큐와 애니메이션, 가족 영화 등을 무료로 상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부터 서울시사편찬위 주관으로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해 올 12월까지 진행할 ‘도심 속의 인문학 산책’도 호평 받고 있다. 조동일 서울대 교수의 ‘고전문학에 나타난 서울’,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의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등으로 꾸며지는 인문학 강의는 수준 높은 강의로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강의는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무료로 열리며 사전에 서울시사편찬위 홈페이지(culture.seoul.go.kr)에 신청하면 된다. 9월부터는 매주 화요일마다 한성백제아카데미도 새롭게 마련된다. “정식 오픈 전인데 박물관에 대한 문의가 꽤 많아요. 관심은 높은 반면에 500년 역사를 지닌 한성백제 시대에 대해선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 강좌를 마련하게 됐어요. 총 15개 강좌로 선사시대부터 백제 건국, 영토와 행정체계, 백제인의 먹거리와 생활문화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입니다.” 오승호 주문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몽촌토성, 풍납토성, 석촌동 고분 일대를 둘러보는 문화재 답사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박물관 측은 5월부터 ‘미리 보는 한성백제 박물관’을 운영 중이다. 7월말 폭우로 개보수를 위해 임시 휴관하고 있지만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시 오픈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5천명이 찾은 ‘미리 보는 박물관’은 서울의 백제왕성인 풍납토성의 모습과 주요 전시내용을 담은 영상자료를 비롯해 전시실 별로 한국 고대문화와 백제문화를 소개하고, 금동관모, 금동신발, 토기 등 백제의 유물 일부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문화유산 해설사로 다양한 경력을 갖춘 14명의 전문 자원봉사자들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백제시대와 방이동, 석촌동, 풍납동 일대 유적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어 인기가 높다. “1925년 일제시대 당시 을축년 대홍수가 나는 바람에 송파 일대에서 유물이 여러 점 발견되면서 ‘한성 백제’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죠. 처음 유물 발굴부터 일본인들이 주도했기 때문에 한성백제 역사는 왜곡된 부분이 많아요. 근초고왕 무덤으로 추정되는 석촌동 고분군을 비롯해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에 대해 설명하면 다들 귀 기울여 들어요. 일본인 방문객들도 여러 차례 왔어요.” 도영림 자원봉사자가 전시장 분위기를 전한다. 한성백제 금요시네마 ·8월5일 세크리테리엇 (로맨스) ·8월12일 북극의 눈물 (다큐) ·8월19일 캣츠 앤 독스 (가족) ·8월29일 하치이야기 (가족) 금 오후 6시30분, 문의 (02)2152-5810~4 도심 속 인문학 산책 ·9월7일 동양신화의 특성과 문화적 의의 (정재서 이대교수) ·9월28일 고전문학에 나타난 서울 (조동일 서울대교수) ·10월12일 겸재정선의 진경산수화 (최완수 간송미술관연구실장) ·10월26일 동아시아에서의 한국과 일본 (김용덕 광주과학기술원교수) 수 오후 2시 문의 (02)413-9626 K-팝 메카 올림픽홀 구경 가자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올림픽홀이 올림픽 공원 내 문을 열었다. 기존 테니스장을 리모델링한 올림픽홀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3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공연장을 비롯해 인디밴드와 언더그라운드 가수를 위한 240석 규모의 소공연장, 대중음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뮤직아카데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음악 전시관에는 일제 시대부터 현재의 K팝까지 한국음악데이터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수만 편의 인기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명 작곡가의 친필 악보, 당대 스타들의 트로피와 상패, ‘소리 나는 마술 상자’라 불렸던 1920년대 축음기, 동방신기와 구아라의 무대의상까지 대중음악의 변천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K-팝 열풍이 뜨거운 요즘 대중음악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신선하네요. 옛날 가수들의 히트곡을 직접 들어 볼 수 있어 반갑습니다.” 전시장을 찾은 이해근 씨가 소감을 밝힌다. 8월 중순부터는 뮤직아카데미가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드럼,기타,재즈피아노,색스폰,노래교실,음악 감상반 등 총 2011-08-06
- 새로워진 ‘책가도’ 만나보는 시간 새로워진 ‘책가도’ 만나보는 시간 송파구민회관 1층에 위치한 송파구립 예송미술관에서는 9월 9일까지 ‘新책가도展’을 진행한다. 책과 서가(書架), 방 안의 기물(器物)들을 함께 그린 민화인 책가도(冊架圖)는 일명 서가도(書架圖)·문방도(文房圖)·책탁문방도(冊卓文房圖)라 하며, 우리말로는 책거리 그림이라 부른다. 이번 전시회는 이런 책가도를 차용하여 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임수식, 안경희, 강은명, 박지윤, 홍경희, 김영미, 김지혜 등의 작가가 참여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2)2147-280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공연>김범수 콘서트 <겟올라잇쇼> 내가 범수다! 가창력 하나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남자 발라드, 댄스, R&B, 록, 트로트 등 모든 장르를 섭렵하며 계속해서 고정 관념을 깨고 있는 가수 김범수. ‘얼굴 없는 가수 13년차’였던 그가 8월 20일 오후 7시30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1 김범수 콘서트 <겟올라잇쇼> 내가 범수다! 공연을 갖는다. 이번 단독 콘서트는 ‘나는 가수다’의 명곡들과 더불어 김범수의 히트곡이 더해져 그 여느 때 보다 더 알찬 공연으로 마련한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던 <님과 함께>와 탁월한 곡 분석과 몰입이 빛을 발한 <제발>을 비롯 <그대 모습은 장미> <늪> <그대의 향기>, <네버엔딩스토리> <여름 안에서> <사랑하오> <외톨이야> <희나리> 등 TV 브라운관을 통해 받았던 감동 그 이상을 선사한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웅장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국내 최고의 영상팀이 참여,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김범수 개인의 취향까지 낱낱이 공개한다. 공연은 무대 위의 김범수, 그리고 영상 속의 김범수를 통해 끊임없이 노래하고 이야기 할 것이다. 문의 (02)556-591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Enjoy Local 농촌체험과 숙박이 가능한 ‘용인체험마을’ 여름밤, 쏟아지는 별들과 추억을 품안에 담다 지독한 비와 더위가 여름의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지나는 여름이 아쉽습니다. 뒤돌아 추억할 여름밤이 아직도 많이 남았기 때문이죠. 아이들과 가까운 지역에서 오롯한 하룻밤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농촌의 싱그런 초록으로 안구 정화도 하고, 수박과 옥수수를 따서 먹어보는 원두막에서의 하룻밤도 정겹습니다. 밤에는 모깃불에 감자를 구워먹으며 쏟아지는 별을 헤아려 볼 수도 있지요. 시골 외가 집에서나 맞이할 풍경을 집 근처에서 경험해 보며 아이들과 진짜 여름밤을 만들 수 있는 마을. 용인의 체험마을에서 가족들과 정겹고 소중한 추억 만들기,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part 1 용인 학일리 아름마을-오지 야영, 숨쉬는 황토방에서 여름밤 추억이 아롱아롱 용인시 원삼면 학일리에 위치한 작고 아담한 농촌 마을. 전체 48가구가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정겨운 마을이다.마을엔 작은 내가 흐르고 우렁이 농업으로 친환경 벼농사를 지으며 저농약으로 가꾸는 배와 복숭아 농장, 황토로 만든 펜션이 오밀조밀 자리 잡은 곳.마을을 지키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령의 농부들이지만 이 마을 김시연 체험마을 위원장의 추진력과 마을 부녀회가 함께 아기자기한 체험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해 텐트를 이용한 야영객을 받기도 하고 주민들과 역할을 나누어 다양한 여름방학 농촌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마을 논 한 가운데 그물을 치고 미꾸라지 잡기 체험 장을 마련했고, 마을을 끼고 흐르는 냇가에는 그늘 막을 치고 자갈을 골라내 물 놀이터로 꾸며 놓았다.밭 가장자리에 심어 논 옥수수는 체험 객이 손수 따볼 수 있도록 수확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학일마을은 마을전체가 유기농법을 사용하며, 축산농가 배제 및 마을 저수지에서의 낚시금지 등 마을환경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없애 농촌특유의 냄새가 적고 파리가 별로 없을 정도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마을”이라고 소개했다.그래서일까. 잘 정비된 마을 환경과 마을에서 공통으로 관리하고 있는 황토방, 수세식 화장실 등은 시골의 정취를 듬뿍 느끼면서도 편안하고, 쾌적한 농촌 체험을 선사한다. 복잡한 도시생활 잊게 만드는 마법의 체험마을학일마을은 도시민들이 방문해 전통 장을 담그고, 친환경 우렁이 쌀로 인절미를 만들고, 미꾸라지 잡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농촌 체험이 마련된다. 체험 객들은 잡은 민물고기를 모두 가져갈 수 있으며, 또한 여기에서 잡은 미꾸라지를 추어탕으로 끓여먹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더불어 이곳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작물들을 본인이 직접 수확해 집에 가져갈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용인 학일마을 만의 무지개감자, 옥수수, 버섯을 맛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 또한 마을 내 해주 오씨 14대 종부인 조채희씨가 운영하는 양달마을ㆍ펜션에서는 숲 체험과 식생활 교육, 요리실습 등도 이뤄진다. 별도의 수영장이 마련된 이곳에선 물놀이가 가능하며 전통장류를 이용한 시골밥상으로 외가집 같은 밥상을 경험할 수 있다. 사계절 언제라도 농촌 체험이 가능한 학일마을은 도시민들을 위해 마을에서 정성들여 만든 농ㆍ특산물도 판매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복잡한 도시생활을 잠시 잊고 불편하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농촌생활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그중 마을 뒷산을 이용한 오지 야영캠프. 전깃불도 들어오지 않는 마을 뒷산자락에서 가족단위의 체험 객을 받아 살아있는 자연을 체험하며 끈끈한 가족 사랑을 확인하도록 만든다는 계획. 캠핑에도 고급화, 편리화가 진행되는 요즘, 김 위원장의 오지 야영캠프를 벌써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후문이다.<학일마을 이용 tip>* 농산물 수확 체험 : 오이, 감자, 옥수수, 표고버섯, 배 수확 (1인당 2천원~1만 천원)* 문화체험: 인절미, 염색, 메주 만들기 (1인당 3천원~6천원) * 놀이체험: 냇가 물놀이(무료), 미꾸라지 잡기(1인 4~8천원), 원두막 임대(1일 5천원)* 식사: 학일마을 부녀회원들의 농가식 밥상 (6천원), 양달농원 시골밥상(7천원)* 숙박: 황토방 5인실 (7만원), 황토방 8인실 (10만원), 양달농원 펜션 20인실 (28만원)* 야영: 마을 입구 주차장에서 가능 (현재 무료)* 위치: 용인시 원삼면 처인구 학일리 475번지 (용인 죽전 기준, 차로 30분 ) * 문의: 011-775-0617(위원장) / 010-6259-3335(사무장) / 010-8971-0125 (양달농원) 미니인터뷰: 학일마을 김시연(55) 추진위원장 농촌도 농사만 짓는 1차 산업은 이제 끝이 났습니다. 도시 체험객을 부르기 위한 관광 형 체험마을이 전국적으로 만들어 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용인시만 해도 체험마을 실무단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앞으로의 방향을 구상하고 설계하며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전국 단위로 보면 양평과 평창은 체험마을이 아주 활성화 되어 발 빠르게 도시민들을 불러들이고 있죠. 용인만 해도 후발 주자입니다. 자연그대로의 농촌 마을을 잘 가꿔 도시민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획을 마련해 볼 생각입니다, 이제 농촌도 체험과 스토리가 있는 수익 형 마을로 가야죠. 하지만 체험마을이 어디를 가든 똑같고 특색이 없다면 외면당할 겁니다.마을마다 특색을 잘 살렸으면 하고요. 학일마을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 공연도 펼칠 생각입니다. 학이 노닐 만큼 아름답고 청정한 학일마을로 많이 놀러오세요. part2 용인 연미향 마을-자연의 맛과 향이 풍기는 농촌 캠핑장 용인시 원삼면 독성리, 대로변에 살짝 들어난 샛길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면 시원한 바람이 머물 것 같은 원두막이 펼쳐진다.크고 작은 원두막들이 체험 마을 곳곳에 펼쳐져 있고 야트막한 뒷산으로는 참나무를 배경으로 야영지가 펼쳐진다.이곳은 지난 2007년 2011-08-06
- 웰 메이드 애니메이션 ‘재스퍼’ 엄마가 먼저 반해버린 ‘유기농’ 에니메이션 영화 아이들 방학 숙제 중에 일기와 함께 꼭 빠지지 않은 것이 있다. ‘영화 감상하기’! 이번 방학에는 무엇을 볼까 고민하는 가족이 있다면 호기심 많은 펭귄 ‘재스퍼’를 추천한다. 이미 유럽시장에서 개봉당시 어머니들의 열광적인 선호를 받은 바 있는 웰메이드 에니메이션 영화이다.TV를 켜건 인터넷에 들어가건 눈에 보기에만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것들만 가득한 요즘, 우리아이들의 정서에 부드러운 단비를 내려줄 영화 한편은 참 반갑고 고맙기까지 한다. 유럽 특유의 부드러운 색감과 디테일한 감정표현으로 무장한 영화 ‘재스퍼’는 아이에서 어른까지 빠져 들 수 있는 매력이 있는 특히 탄산음료에 빠져 있는 아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다.시원한 남극을 배경으로 펭귄 탐험가 재스퍼와 앵무새 카카포의 신나는 모험을 그려낸 애니메이션 ‘재스퍼’는 독일 에카르트 핑베르크(Eckart Fingberg)가 감독을 맡고 독일, 프랑스, 루마니아가 공동 제작해 이미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영화로 우리나라에서는 8월18일부터 개봉을 할 예정이다. 재미있는 스토리 속의 숨은 메시지가 감동언젠가 부터인가 펭귄이란 캐릭터가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다. ‘마다가스카’, ‘해피피트’, ‘서핑업’ 그리고 ‘뽀로로’까지. 이렇게 이어진 팽귄 캐릭터는 앞으로 ‘재스퍼’로 바통을 터치할 듯하다. “아빠! 빙산 너머엔 뭐가 있어요? 눈은 뭐에요?” 빙산 너머의 바깥세상이 궁금한 펭귄 재스퍼의 질문으로 시작 되는 이 영화는 자극적이지 않은 색감과 그림체에서부터 미소를 짓게 만든다. 다른 펭귄들은 빙산 넘어 뭔가가 있다고 주장하는 재스퍼를 믿지 않지만, 재스퍼는 자신이 거짓말쟁이가 아니란 것을 증명하기 위해 빙산을 넘어갔다가 사람들이 타고 있는 여객선을 발견하게 된다. 거기서 우연히 만난 카카포를 따라 여객선 안으로 몰래 잠입한 재스퍼와 동생 주니어는 훔친 카카포 알로 탄산음료를 만들어 아이들을 겁쟁이로 만들고 어른들 말에 복종하도록 하려는 블록박사의 계획을 듣게 되고, 멸종위기 ‘카카포 알’을 구하기 위해 블록박사 방으로 몰래 잠입한 용감한 비밀요원들의 스팩터클한 구출 어드벤쳐가 시작된다.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참 친근하다. 주인공 ‘재스퍼’와 형이 최고라고 하는 ‘주니어’, 괴상하고 엉뚱한 앵무새 ‘카카포’, 그리고 그들을 돕는 인간 ‘엠마’ 가 뭉쳐 사건을 해결하는데 그 안에 숨겨진 그들의 끈끈한 우정과 책임감의 중요성 등이 자연스레 스며들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재스퍼’에서는 재미와 감동 뿐 아니라 교훈까지 얻을 수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꾸며져 있지만, 이 이면에는 결국 ‘인간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메시지를 준다. 실제로 카카포란 새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멸종 위기 새이며, 다른 펭귄들과 어른들의 행동들은 이기적이고 욕심에 가득 찬 어른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또 악당 블록박사가 ‘카카포의 알’을 가지고 만들려는 레모네이드는 어린이들에게 탄산음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어른들에겐 숨어있는 코드를 읽는 재미, 아이들에겐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또한 곳곳에 상상력 가득한 장면들이 숨어 있다. 얼음조각을 겹쳐 망원경의 원리를 보여준다던지 따뜻한 여객선 안에서 주니어가 잠을 잘 때 얼음조각을 부어 이불로 덮어주는 장면 등은 디테일한 재미를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생각지 못했던 고양이를 만나 쫓기게 되고, 동생 주니어도 잡히게 되는데... 과연, 비밀요원 재스퍼와 카카포는 미션을 수행하고, 안전하게 동생도 구해낼 수 있을까? 아이들이 가장 흥미진진해 하는 장면이다. 톰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의 명장면을 패러디 신선한 재미를 더 해준다. 영화 팬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이 장면은 톰 크루즈가 줄 하나에 매달려 레이더망을 피해 정보에 접근하는 명장면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감을 선사했다. 아이들도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지도 모를 이 장면을 보는 내내 스릴과 긴장을 느끼는 점이 10년 전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 웃음이 나온다.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일심동체의 마음이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그 재미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2011년 여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무공해 유기농 애니메이션 ‘재스퍼’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그 재미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독일 개봉 이후 프랑스 Fox사에 의해 300개 이상의 극장에서 상영된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보기 드문 이례적인 사례를 남기기도 했으며, 영국의 한 평론가는 <영국타임아웃 런던> 리뷰를 통해 별 5개의 평점과 함께 “ ‘재스퍼’는 알찬 구성으로 놀랍도록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출품되어 세계 어린이들의 열광적인 지지와 평단의 호평을 입증했다. 아이들은 이 영화를 통해 주인공들이 맞게 되는 위험 속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위험을 극복하면서 성장하는 모습들 속에서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한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재스퍼’라는 유익하고 흥미진진한 선물을 해 보면 어떨까?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