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8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세계적인 명배우와 함께 떠나는 여행길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1949~)의 사진전 ''순례의 길''이 예술의전당 V-갤러리에서 오는 7월 24일까지 열린다. 리처드 기어는 ''사관과 신사(1982)'', ''귀여운 여인(1990)'', ''시카고 (2002)'' 등 지금까지 40여 편이 넘는 영화의 주연을 맡으며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깊은 인 상을 남긴 배우이다. 1991년 ''기어재단(The Gere Foundation)''을 설립한 그는 전쟁과 자 연재해의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인권침해 및 에이즈(AIDS) 문제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기어의 사진은 그가 티베트와 티베트 망명인 거주지 등을 여행하며 촬영한 것으로, 때 묻지 않은 히말라야 지역의 자연풍경과 그곳에 이주하여 삶을 꾸려가고 있는 티베트 인 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베르메르(Vermeer)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 았다고 언급한 리처드 기어는 베르메르가 화폭에서 보여준 부드러운 빛의 움직임을 그의 사 진에서도 나타내려고 했다.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기어가 티베트와 인도 의 잔스카르를 여행하면서 찍은 64점의 사진작품 ''순례의 길'' 컬렉션과 그의 국제 자선사업 의 취지에 공감하는 당대 최고의 사진작가 24명이 티베트 하우스(뉴욕)에 기증한 ''티베트 포트폴리오'' 컬렉션이 그것이다. 한편, 기어는 장시간 노출을 통한 촬영기법을 주로 이용했 기 때문에 사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안정적인 색감을 띠고 있다. 또한 같은 이유로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피사체는 이리저리 흔들리기도 하고 뿌연 안개처럼 표현되기도 하는데 기 어는 흔들리는 움직임 속에서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대상의 본질을 포착하여 보여주고자 했다. 때문에 전시된 그의 사진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진리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나는 순례 자의 여행길을 함께 걸어가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전시된 출품작의 대부분은 그가 직접 백금인화법(Platinum Photograph)을 사용해 인화한 작품으로, 사진을 통해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과 분위기를 유감없이 표출하고 있다. 문의 (02) 525-4237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통째로 구워 먹는 바다음식전문점 <굽다고래불> 탄생시키다 강남 역삼동 우성아파트사거리에 새로운 명물이 탄생하였다. 강남에서 생고래고기 전문점으로 유명한 고래불(대표 문상순)이, 바다에서 나는 식재료를 그대로 ‘통째로’구워 먹을 수 있는 새로운 먹을거리 문화를 탄생시켰다. 바로 <굽다 고래불>이다. 이 굽다고래불은 음식기행가이자 음식평론가인 문상순대표가 우리바다 별미 음식점인 고래불을 운영하면서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는데, 수많은 바다관련 음식문화들을 살펴보면서 더 좋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바다음식문화를 확장 시키려는 국내외를 수없이 탐방, 연구하는 노력 끝에 그 결실로 태어난 것이다.기존의 바다음식문화인 탕, 찌개류는 넘쳐나고 회 음식은 전국에 흔하다. 또한 구워먹는 음식문화는 고등어, 갈치 등 일부 연탄 등에 구워 먹는 음식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수도 적고 요리 가짓수 또한 극히 적어, 새로운 굽는 음식을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갔다고 한다.<굽다고래불>은 상호 그대로 거의 모든 메뉴 음식들이 구워서 나온다. 밥, 김치, 상추 등 일부를 빼고는 그것도 연탄류에 굽는 것이 아니고 대형화덕 속에 100년, 200년 넘어 기와를 밑받이로 하여 구워낸다. 엄청난 열기로 화끈하게 혹은 살짝 다양한 온도와 시간으로 구워져 나온 전복, 도미 등 바다고기류는 비린감이 전혀 없을뿐더러 기존에 먹던 구운 생선의 이미지는 찾아 볼 수 없다. 여기다가 따라 나오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들 또한 적당한 열기로 구워져 생채소, 생과일을 먹을 때와는 전혀 다른 더 좋은 맛을 선사한다.이번에 대형으로 열린 우성아파트사거리의 굽다고래불은 “귀한 손님 접대와 가족 모임에 소중한 음식자리를 선물하고, 단순한 음식이 아닌 정성을 담아 모시겠다”며 문대표는 개업인사를 대신했다. 도움말 굽다고래불문의 (02)563-889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갓 볶아 내린 커피 한 잔에 추억은 되살아나고 시내 많아진 분위기 넘치는 카페들. 주부들에게 카페는 한 잔의 커피 그 이상의 의미로 설레인다. 모처럼의 한 편의 휴식이자 추억의 공간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일 때문에, 모임으로 들르는 카페도 좋지만 나 홀로 다녀오는 카페는 비밀처럼 으스대는 뭔가가 숨어 있지 않을까. 블러거와 입소문으로 비공식적으로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이색 카페들을 모아 보았다. < 비가 오는 날 가면 좋은 송도국제도시- ‘커피 볶는 집 모임(MOIM)''커피 볶는 집 ‘모임’은 연수구 ‘카페 고래‘ 사장님이 급 추천한 카페다. 송도국제도시가 생겨나면서 가장 먼저 커피 집으로 문을 열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추천 사유는 ‘커피’란 재료를 제대로 묘사할 줄 아는 시내 몇 안 되는 실력파 커피 전문점이란 이유에서다.고래 카페 이상호 대표는 “아시죠? 송도 해양경찰청 맞은편에 꽤 괜찮은 카페 있다는. 커피 종류가 인천에서 아마 가장 많을 걸요. 그곳 사장님이 커피를 사랑하기 때문에 맛은 물론 분위기도 좋아요.”그의 말처럼 ‘모임’카페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각국의 커피를 전문적으로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직접 커피를 볶아서 내기 때문에 인근을 지날 때면 커피를 안 마셔도 그 냄새가 사람 기분 좋게 한다고.모임 카페 이주연 대표는 “코스타리카나 컬럼비아 등의 생두를 직접 볶아 커피를 내려요. 또 연주회나 이벤트가 주말에 열리기 때문에 한국인 외에도 외국인들이 즐겨 찾죠”라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쏘이며 야외 테이블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좋아 온다는 손님들도 많아요”라고 말했다.▷찾아가는 길-인천해양경찰청 맞은편 ▷주 메뉴-커피, 샌드위치&와플 ▷ 032-835-5997 < 청학동 유럽형 심플한 더치 커피 전문점 - 청학동 라디오 카페인천 연수구 커피 집 사이에서는 ‘라디오 카페’ 주인을 커피 좀 아는 사람이 운영한다고들 말한다. 젊었을 때부터 커피와 음악이 좋아 관련 직종에서 일도 했다는 김광중 대표가 직접 커피를 내려 대접한다.라디오 카페는 말처럼 인테리어 주제를 라디오로 택했다. 테이블과 의자도 군더더기를 없앴다. 심플하고 간결하고 밝고 쾌적하다. 시내 한 가운데 있기 때문에 마트 다녀오던 주부들이 말나온 김에 들려보기 좋도록 편안하고 화사하다.라디오 카페 김 대표는 “저희 집에 오시면 더치 커피 꼭 드셔보세요. 더치 커피는 찬 물을 사용해 12시간 냉장고에 숙성해서 마시는 여름에 제격인 커피죠. 체인점 식 아메리카노에 길들여진 입맛엔 적지 않은 충격일 걸요”라고 자랑한다.더치커피와 핸드드립 커피를 잘 한다는 라디오 카페에서는 동경제과 출신들이 직접 만든 수제 머핀과 치즈케익 등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단 한 가지 이집은 자동차매장 사이에 끼여 있어 길 찾기에 밝을수록 유리하다.▷ 찾아가는 길- 청학동 용단근린공원 끝 ▷주 메뉴-커피, 머핀&케익 ▷032-817-2058< 100년 된 클래식 장비들과 음악 감상을- 시인 김준성이 운영하는 논현동 JS홀 논현신도시에 수도권 3대 클래식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비공식으로 운영하는 탓도 있지만 신도시 주택가에 클래식 카페가 들어서기란 통상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클래식 카페이자 음악실인 JS홀은 시인 김준성 씨의 사제 1층에 자리 잡았다. 음악실 안을 들여다보면 귀보다는 눈이 먼저 놀란다. 100년 전 축음기와 개항기 라디오, 오르간, 각종 골동품이자 고가의 애장품들이 빙 둘러 실내를 장식하기 때문이다.박물관 격의 애장품 외에도 JS홀의 값어치와 품격은 고가 희귀 음향기구들에서 드러난다. 이곳 운영이사 박현미 씨는 “서울 방배동과 헤이리 황인용 음악실 버금가는 수도권에서 세 손가락에 드는 음악실예요. 알텍 좌우 스피커, 하이엔드 CD플레이어, 진공관으로 연결한 메켄토씨 음향시설 외에도 종이홀 축음기 등은 국내 유일한 음향장비들”이라고 소개한다.이곳은 주민들의 성화에 못 이겨 음악 애호가들에게 공개 운영할 계획을 짜는 중이다. 시설을 책임지고 애용하며 사회공헌에 뜻을 같이하는 회원제 형태도 모색 중이라고. 음악애호가와 학생들에게 희귀 박물관 음악 카페 정도로 기억될 만한 곳이다.▷ 찾아가는 길-논현신도시 논현고 굴다리 옆 ▷주 메뉴-음악 ▷032-437-7780 < 너무 편해서 고래도 쉬어간다는 커피 집 - 연수구 ‘카페 고래‘‘카페 고래‘는 고래 이미지처럼 편하고 넉넉한 분위기의 카페다. 카페 고래의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스페셜 급 원두를 사용해 연수구 주민들의 호주머니를 생각한 적절한 커피 값이 아닐까.카페 고래 이상호 대표는 “커피집이 우후죽순으로 유행처럼 생겨나지만 과연 맛은 어떨까요? ‘음료답게’ 만들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제대로 된 생두를 볶아 핸드드립으로 내려 수제 와플과 쿠키와 함께 내놓는 메뉴. 자부심을 파는 거죠”라고 말한다.고래 분위기는 밝고 화사한 원목과 퀼트 소재를 사용해 우선 아늑하고 편안하다. 프로방스와 네이츄럴 함이 쉬고 싶은 마음을 유혹한다면 향긋한 커피 맛은 이미 단골 마니아층으로부터 원츄! 평을 듣고 있다.이 대표는 “와플도 권하고 싶은 메뉴예요. 반죽이 모자랄 정도죠.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해서 커피와 곁들이면 궁합도 잘 맞아요”라며 “동네 주부들은 물론 주민들이 알고 찾기 때문에 가격도 일반 전문점보다 저렴한 것도 고래의 매력입니다”라고 소개했다.▷찾아가는 길-연구구 KT옆 골목 ▷주 메뉴-커피, 와플&수제쿠키 ▷032-816-0934김정미 리포터 <a href="mailto:jacall 2011-07-18
- 여섯 남자의 FunFun한 Music Story (사진 1)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7월 10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상설음악공연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 아홉 번째 공연으로 ‘여섯 남자의 FunFun한 Music Story’가 무대에 오른다. 멋진 여섯 남자로 구성된 JOY BRASS BAND는 웅장하고 화려한 금관악기 연주로 관객들에게 신나고 유쾌하고 리드미컬한 공연을 선사한다. 연주곡에 대한 명쾌한 해설,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곡들은 그들만의 색깔을 통해 밝고 경쾌한 곡으로 편곡되고,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스토리와 연기 JOY BRASS BAND만의 퍼포먼스로 모든 관객이 함께 참여하여 보고 듣고 즐기는 유쾌, 상쾌, 통쾌한 즐거운 공연이다. 박물관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하며, 당일 공연 30분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한다. 문의 : 440-673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7월 세째주 문화계소식 2011 국제음악콩쿠르입상자초청시리즈 II - 바리톤 이응광 <국제음악콩쿠르입상자 초청시리즈> 중 두 번째 입상자 바리톤 이응광의 공연이 열린다. 2011년 6월 1일 피아니스트 김규연의 공연에 이어 7월 19일(화)에는 바리톤 이응광을, 11월 5일(토)에는 일본 첼리스트 유키 이토의 공연이 준비되어있다. <국제음악콩쿠르입상자 초청시리즈>는 국내외 유명 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한 신진 연주자들에게는 솔리스트로서의 본격적인 연주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지역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떠오르는 신예를 정기적으로 소개하며, 음악을 전공하고자 하는 어린 음악학도들에게는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격려 해주고자 기획되었다. 이제 막 세상을 마주한 젊은이들의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진지한 탐구, 떨림과 설렘을 온전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일시 : 7월 19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 입장료 : R석 2만원, S석 1만원 문의 : 042) 610-2222 아침을 여는 클래식 매월 한 번,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 아침의 즐거움이 찾아온다. 여유로운 아침의 문을 클래식과 함께 열어보자. 무더위를 촉촉한 감수성으로 날려버릴 수 있는 격조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음악으로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아 보자. 일시 : 7월 19일 오전 11시 장소 : 대전문화예수의 전당 앙상블홀 입장료 : 전석 1만원 문의 : 042)610-2222 어린이 뮤지컬 ‘타잔’ 밀림의 왕자 타잔, 그가 이제 제일을 통해 인간 세상을 알아가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타잔은 자연과 문명의 대립 구조 속에 인간의 이성과 남성의 참모습을 부각시킨 뮤지컬이다. 정글 속에서 일어나는 감성적이고도 아름다운 타잔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감수성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공연이다. 일시 : 7월 31일 까지 장소 : 어린이회관 그린나래홀 입장료 : 아동 10인 이상 4000원, 개인 7000원 문의 : 042)824-5250 이선희 전국투어콘서트 in 대전 일시 : 7월 16일 오후 7시 30분 17일 오후 5시 장소 : 충남대학교정심화홀 입장료 : VIP석?11만원,?R석?9만9000원,?S석?7만7000원,?A석?6만6000원 문의 : 1588-6306? ??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과 후크선장 일시 : 7월 20~ 8월 15일까지 평일 오후4시/주말 12시, 오후2시, 4시 장소 : 갤러리아타임월드홀 입장료 : 8000원 문의 : 042)480-5961 혹부리할아버지 일시 : 7월 17일 장소 : 갤러리아 타임월드 아트홀 10층 문의 : 042)480-5972 #전시 임성빈 전 일시 : 7월 21일~27일 장소 : 모리스갤러리 문의 : 042)867-7009 모네 투 워홀전 일시 : 8월 28일 까지 장소 : 대전시립미술관 1,2,3,4 전시실 입장료 : 성인 1만원, 학생 8000원, 미취학아동 4000원/ 단체관람 할인 문의 : 042)602-32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양희은 데뷔 40주년 기념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 가수 양희은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그녀의 음악 인생과 삶을 뮤지컬로 담아냈다. 자신의 대표곡을 엮은 자전적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에서 직접 ''양희은'' 역할로 출연하고, 동생 양희경 역시 직접 출연한다. ? "한때는 무대에서 도망치고 싶었고 노래라는 게 힘겨운 숙제였어요. 하지만 이쯤에서 어디만큼 왔는지 제 자신에게 물어보고 싶었어요." 제목처럼 한번쯤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싶었다는 양희경. ''어디만큼 왔니''는 1981년 발표한 그녀의 앨범 제목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양희은의 음악인생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기획되었다. 1971년 ''아침이슬''로 시작되어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네 꿈을 펼쳐라'' 등과 같은 그녀의 대표곡들과 1970~1980년대 인기 팝송 등 대중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었던 수많은 명곡들이 뮤지컬 형식으로 새롭게 재구성 되었다. 양희은의 노래가 밴드의 연주곡으로 편곡되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맞이하면서 극이 시작된다. 양희은과 동생 양희경은 40년 동안 불러왔던 음악과 어린 시절을 되새겨보는 여정을 떠나게 되고. 두 자매는 기억의 편린들을 맞춰가며 소중한 추억의 의미와 함께 노래를 들려준다. 멋있고 늠름했던 아버지가 가족을 떠나던 그날 밤을 담담하게 노래하던 양희은은 어느새 처음 노래를 부르던 스무 살 시절로 돌아간다.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게 된 사연과 어엿한 가수로 데뷔를 하게 된 순간, 그리고 윤형주, 송창식 등 평생의 친구들을 만나게 된 1970년대를 회상하며 ''어디까지 왔니''에 대한 물음에 자신의 노래로 답을 들려주려 한다. 그녀는 제박발표회 날 이런 말로 이번 공연의 의미를 말했다. "내가 살면서 느낀 것을 얘기하면 관객들이 자기 것으로 알아들으리라 생각합니다." 일시 : 2011.07.19 ~ 2011.08.14 장소 :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관람료: R석 100,000원 S석 80,000원 문의 : 02-541-7110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소박하지만 화려한 여름철 보양식, 콩국수 여름철 음식의 대표주자 콩국수. 더위가 맹위를 떨칠 때면 어린 시절 시원한 콩국물에 국수를 말아먹던 콩국수가 그리워진다. 이맘때면 대한민국 식당마다 콩국수를 계절음식으로 내놓지만 어린 시절에 먹었던 구수하고 진한 콩국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가뜩이나 요즘 음식점 중에는 콩가루를 이용해 만든 콩국수까지 등장했지만 웬만해선 일반인이 식별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어디 제대로 된 콩국수 파는 집 없나요?" 리포터가 수소문하고 인터넷 블로그를 뒤져서 찾아낸 콩국수 제대로 하는 식당, 서초구 방배동의 ''일미옥''을 찾았다. 보신탕집이었어? 내방역 인근 좁은 골목에 자리한 일미옥을 찾았을 때 순간 당황했다. 간판에 보신탕이라고 써진 대문짝만한 글씨가 한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보신탕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찜찜하긴 했지만 시원한 콩국수의 유혹을 뿌리칠 수는 없었기에 식당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일미옥은 일반적인 한식당 분위기 그대로다. 방석을 꺼내 앉는 좌식 테이블로 꾸며진 60여석 규모의 깨끗하고 아담한 음식점이다. 여름철 식중독 사고도 많은 데 주방을 오픈해서 위생 상태도 직접 볼 수 있어 안심이 된다. 콩국수를 시켜놓고 주인장에게 찜찜했던 ''보신탕''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했다. "오는 분들마다 물어봅니다. ''멍멍이탕''이냐고요. 멍멍이탕은 못 먹던 시절에 큰 그릇에 각종 야채를 듬뿍 넣고 고기 조금 넣고 먹던 몸을 보하는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혐오식품으로 변해버렸죠. 물론 저희 집 보신탕은 멍멍이탕은 아닙니다." 보신탕의 이미지를 바꿔보기 위해 일미옥 강신교 대표(48세)는 보신탕의 주재료인 고기를 소고기로 바꾸고, 기존 보신탕과 흡사한 맛을 내는 소고기보신탕 메뉴를 선보였다. "여성분들이 더 좋아합니다. 6~7가지 채소가 들어가 있고 소고기도 부드럽고 3~4시간 끊인 고기 육수의 진한 맛이 들깨가루와 어우러져 칼칼한 맛을 내지요." 단골손님들에게 웰빙음식으로 검증 받은 소고기보신탕은 전골 3~4인분이 2만 8000원이고 1인용 뚝배기로 주문하면 6000원이다. 콩국물, 그 고소함의 극치란? 잠깐 사이 주문했던 콩국수(7000원)가 나왔다. 넓은 스텐리스 그릇에 담긴 순백의 하얀 콩국수 위에는 패랭이꽃이 피어 있다. 일반적으로 콩국수 고명으로 오이, 토마토, 삶은 달걀 등을 올리는데 이 집에서는 식용 꽃을 장식해 식욕을 돋우는 발상이 놀랍다. 크림 파스타를 연상시키는 콩국물은 좀 되직하다 싶을 만큼 걸쭉하다. 소문처럼 콩국물 맛은 콩 비린내가 전혀 없고 고소함의 극치랄까, 어린 시절 먹었던 그 이상의 깊고 진한 맛이 느껴진다. 콩국물에 잣이 가미 되어 청량감을 더했다는 점도 특이하다. "우리 집 콩국수는 콩국물 본연의 맛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이를 넣으면 콩국물에 오이가 배어서 콩 본연의 맛을 전달하는 데 방해가 되지요. 그리고 콩국물이 너무 걸쭉하다고 간혹 ''물을 더 넣어 달라'' ''얼음을 넣어 달라''는 손님들도 있습니다. 물론 물을 희석하면 2~3그릇 더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드시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콩의 진한 맛이 희석되기 때문에 진정한 콩 맛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집 콩국수 먹을 때는 온전히 국물 맛을 즐기십시오. 김치도 넣지 말고요." 콩국수 한 그릇의 진정성 강 대표의 콩국수 만드는 과정은 정성 그 자체다. 시장에 가서 국내산 백태 중에 가장 비싼 콩을 사온다. 콩국물을 만들기 전에 1차로 벌레 먹은 콩, 깨진 콩, 덜 영근 콩을 골라낸다. 비싼 콩의 15퍼센트를 버려야 하지만 고유의 콩 맛을 내기 위해서는 이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단다. 2차로 잘 생긴 엄선된 콩만을 12~14시간 불려서 삶는다. 새벽에 손님상에 내놓을 콩국물을 강대표가 직접 정수한 물을 사용해서 맷돌기계로 갈아 놓는다. "콩을 갈 때 수돗물 넣고 갈았는지, 정수한 물로 갈았는지 누가 압니까. 직원들이 절 보고 미련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손님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싶기 때문에 누가 보던 안 보던 정수한 물을 사용합니다." 일미옥의 인기 메뉴에는 전복, 낙지, 갈비로 맛을 낸 해물갈비찜(2만 8000원, 3~4인용)과 수육 80g에 복분자 와인까지 제공되는 곰국시(6000원) 등이 있다. 주소 : 서초구 방배 4동 873-18호(내방역 5번 출구로 나와 첫 골목 입구에 자리함)영업시간 : 오전 11시~밤 12시주차 : 가능문의 : (02)533-7199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18
- 올 여름 주목해야 할 주얼리 트렌드 올 여름 주목해야 할 주얼리 트렌드 자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비비드하고 강렬한 색상이 포인트 패션의 화룡점정을 찍는 것은 액세서리다. 노출수위가 높아지는 여름에 액세서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썰렁하게 드러난 맨살을 장식하는 아이템일 뿐 아니라, 유행하는 패션을 완성시켜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얇고 단출해지는 옷을 대신해 화려한 목걸이 반지 팔찌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여름이다. 올 여름 액세서리는 자연을 모티브로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피앤지골드 보석디자이너 정영숙씨는 “이번 시즌에는 비비드하고 강렬한 색상을 포인트로 주는 것이 대세다. 올 세계 각지에서 나온 S/S컬렉션을 보면 70년대 무드를 담은 비비디한 컬러(선명한 원색)가 주를 이루고 있다. 복숭아빛산호, 민트그린, 레몬라임 등이 올여름을 표현할 수 있는 대표컬러”라며 “자유로운 감성을 대표하는 애스닉풍 뱅글을 여러 겹 겹쳐서 스타일리쉬한 연출을 한다면 올여름을 더욱 멋지게 보낼 것”이라고 전한다. 소재 컬러에 구애받지 않고 팔찌 반지들을 겹치면 세련된 스타일링 될 것최근 패션은 정장과 평상복이 따로 없는 경향을 보인다. 티셔츠, 청바지 등 평상복 의상들을 믹스 매치해 출근복으로 활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패션에 있어 믹스 앤 매치 경향이 두드러지다 보니 여러 가지 액세서리를 한 번에 착용하는 스타일이 등장했다. 예전엔 뱅글 한두 개로 포인트를 줬다면 올해는 가는 팔찌 대여섯 개를 연달아 하는 게 멋스럽다. 서로 다른 2~3개의 반지를 함께 끼거나, 다양한 소재나 길이의 목걸이를 겹쳐 착용한다. 아예 여러 개를 착용하지 않더라도 디자인 자체가 여러 개로 겹쳐진 것처럼 연출된 목걸이·팔찌도 등장했다 또한 천연보석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토마토 골드 오종연 대표는 “3년 전 강남에서 시작된 천연보석 선호현상이 최근에는 강북까지 올라와 천연보석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천연진주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스피넬 투어멀린 아쿠아마린 토파즈 등의 천연보석으로 만들어진 롱 체인이 대세”라며 “여름이라 컬러는 블루와 화이트를 많이 찾는다. 진주의 경우도 화이트 진주, 그레이 진주가 트렌드고 화이트 진주에 핑크산호, 화이트 체인에 터키석, 그레이 진주에 블루 사파이어 등의 조합이 여름에 추천할 만한 아이템”이라고 말한다.여름이면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발찌의 경우도 기존의 14K 금 체인으로만 하던 틀을 벗어나 진주 스피넬 블랙다이아몬드 블루다이아몬드 등 천연보석을 활용하고 있다. 오종연 대표는 “요즘엔 금은 최대한 얇게 하면서 천연보석을 부각시키는 디자인이 대세다. 천연보석이 들어가면 기존의 금에서 보아지던 답답함이 아닌 자연스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한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8
- [댕이골송어회] 부드럽고 고소한 송어회 한 첨으로 웰빙 여름 나기 얼마 전 텔레비전 음식 소개 프로그램에서 ‘송어회’를 먹는 장면이 나왔다. 그릇 가득 신선한 야채를 넣고, 곱게 간 마늘과 고소한 미숫가루를 넣은 후 먹음직한 빨간 송어회를 듬뿍 넣은 후 초고추장에 싹싹 비벼 먹는 모습이었다.먹는 사람은 맛있다는 표정을 크게 지었고, 진행자 역시 ‘입에서 살살 녹아요’ 하며 연신 추임새를 넣었다. 다른 날 같으면 프로그램의 지나친 허풍(?)에 실소를 했을 터지만 그날은 자신도 모르게 침샘이 자극 되고 있음을 느꼈다. 고소하고 달달한 맛의 송어회날 잡아 놓으면 참 더디게 가는 게 시간. 사동 댕이골에 있는 송어회 전문점인 ‘송어회’집을 가기로 지인과 약속을 한 이후로 횟집만 보면 송어회가 떠올랐다. 고백하자면 리포터에게 송어회는 ‘시댁 음식’이었다. 요리 하나 못하는 서른 중반의 늙다리(?) 새댁이 ‘이번 주 시골 내려가요’ 기별을 하면 시어른들은 며느리가 잘 먹는 ‘송어회’를 떠다 놓고 아들내외를 기다렸다. 결혼 후, 처음 먹어 본 송어회는 콩도 아닌 것이, 설탕도 아닌 것이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났다. 부드럽게 씹히는 육질은 땅 위의 고기보다 부드럽고 연했다. 그 송어회를 안산에서 먹을 수 있다니….송어회를 전문으로 한 지 10여년이 넘었다는 이시옥 사장은 “이곳이 안산에서 유일한 송어회 전문 횟집”이라고 소개한다. “안산에 2~3곳의 송어횟집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졌다”고 한다. 이유가 뭘까? 이유는 송어의 민감함이 원인. 주지하다시피 송어는 물이 깨끗한 일급수에서 사는 민물고기다. 물의 깨끗함뿐만 아니라 물의 농도, 온도에 민감한 생선중의 하나로 그만큼 취급이 어렵다. 그만큼 송어 관리 노하우가 필요하다. 지역마다 땅의 비옥함이 다르듯 물도 사는 곳 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 법. 싱싱한 송어를 고객에게 대접하기 위해서 이사장이 한 일은 자체 수족관 개발. 물에 민감한 송어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그가 만든 수족관은 수돗물에 여과기를 댄 것. 일종의 ‘정수기’개념이다. 물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자 수족관 물을 갈수 있었고, 청소도 자주 할 수 있어 건강하고 신선한 송어를 고객에게 대접할 수 있었다. 성인병과 순환기에 좋은 웰빙 수산물 송어(松魚)는 ‘색이 빨갛고 선명한 것이 소나무의 마디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송어는 지방 함량이 4.5%이고 DHA 및 EPA 같은 불포화 지방산은 1일 섭취량의 1.8배나 들어있어 순환기 계통의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한다. 이 외 비타민 B12과 나이아신이 함유돼 있어 빈혈예방과 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웰빙 수산물. 특히 송어는 디스토마충이 없는 안전한 식품으로 남녀노소에게 좋은 건강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안산에서 유일하게 송어회를 취급한다는 자부심도 있다는 이사장은 “바다회가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면 민물회인 송어는 고소한 맛과 달달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강원도로 휴가 갔다가 송어회가 먹고 싶어 귀가 길에 이곳에 들린 고객도 있다고. 드디어 동백꽃 잎 보다 더 붉은 송어회가 나왔다. 상추, 깻잎, 당근 등 수북하게 담긴 야채도 신선함과 각각의 향을 자랑한다. 송어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 우선 그릇에 신선한 야채와 마늘, 고추, 콩가루, 날치알을 듬뿍 넣고 참기름과 초고추장을 한 바퀴 두른다. 그리고 신선하다 못해 투명하기까지 한 송어회를 몇 점 집어 비빔야채와 같이 먹으면 최고의 송어회를 즐길 수 있다. 송어의 부드러움과 향을 천천히 음미하면 당신도 천하의 미식가가 될 수 있다. 송어회의 부드러움과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날치 알은 이곳이 주는 호사스런 덤이다. 지금 가면 개점 10주년 기념으로 특별 할인하고 있는 송어회덮밥도 좋은 가격(5000원)에 즐길 수 있다. 문의 : 031-416-2280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
- 공연&전시 <공연>&clubs 창원시립마산합창단 제59회 정기연주회 일시 : 28일/ 오후 7시30분장소 : 3·15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 055)295-5927 &clubs아트살롱 일시 : 28일/ 오후 7시30분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 286-0315 &clubs신데렐라 일시 : 7월 2일~3일장소 : 3·15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 02-555-0822~3,1143 &clubs 앙상블 디토 리사이틀『IMPRESSIONISM』 일시 : 28일/ 오후 7시30분장소 : 성산아트홀 대극장문의 : 055)268-7900 &clubs 김정은 피아노 독주회 "The Romantic Story" 일시 : 28일/ 오후 7시30분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010-4844-0587 &clubs 트루베르쳄버오케스트라 제19회 정기연주회 일시 : 29일/ 오후 7시30분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017-874-7799 &clubs 경남의 노래 일시 : 30일/ 오후 7시30분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010-4719-9885 &clubs 안치환, 정호승의『시 노래 콘서트』 일시 : 7월 2일 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055) 268-7900 <전시 >&clubs 제24회 성산미술대전 초대작가전 일시 : 26일까지 장소 : 성산아트홀 제3전시장문의 : 055-261-3558 &clubs제10회 김해청년작가회전일시 : 20~26일 장소 :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 문의 : 010-9944-1504 &clubs제15회 금벌미술작가회전일시 : 20~26일 장소 :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2전시실 문의 : 017-844-7654 / 010-6628-1248&clubs경남여성미술대전 및 경남구상작가회전일시 : 27일~7월3일 장소 :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전시실 문의 : 017-581-9215&clubs신나는 미술관 - 라이트 아트의 신비로운 세계일시 : 8월28일까지 장소 : 경남도립미술관 제1~3전시실문의 : 211-0322&clubs 프로젝트의 빛과 예술일시 : 8월28일 장소 : 경남도립미술관 제4전시실문의 : 211-03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