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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극장몸짓에서 “봄내누리 벼룩시장” 연다 6월4일 오후2시에 축제극장 몸짓에서 봄내누리벼룩시장이 열린다. 봄내누리 벼룩시장은 5월7일에 시작되었으며 협의회가 구성되어 시장을 상설화할 계획이다. 춘천시민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지만 미리 접수한 개인,단체만 참여 가능하며 사행성 상품이나 기존 시장의 상품은 판매할 수 없다. 참여단체는 축제극장 몸짓, (사)일촌공동체 강원본부, 춘천시민연대, 여성민우회, 춘천좋은엄마모임, 나누미 봉사회,작은도서관협의회, YMCA등이 협의회단체이며 개인적 참여는 협의회 단체에 접수시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 봄내누리 벼룩시장이 개최될때 아트마켙, 문화공연이 함께 열려 춘천만의 특색있는 행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개인, 단체의 수익금 일부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부분에 사용되며 6월4일 오후 2시에는 작은도서관협의회의 책 축제와 함께 진행된다. 앞으로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는 춘천만의 특색있는 봄내누리벼룩시장이 열릴 예정이다문의 : 264-10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31
- 경북 봉화 산골중학생들의 거제도 수학여행 경북봉화의 한 시골중학교 학생들이 거제에서 특별한 수학여행을 보냈다.봉화군 명호중학교는 전교생이 29명인 작은산골학교로 운영상의 어려움 때문에 3년마다 오는 수학여행을 올해는 거제로 왔다. 거제서 근무하던 김상출교사(국어)가 이 학교로 전근가면서 인연이 된것. 숙소는 한 지인이 운영하는 망치의 노루귀 펜션을 이용했다.아이들의 특별한 추억을 위해 어쿠스틱기타밴드인 “버드랜드”가 공연을 했다. 김교사와 인연이 깊은 풍물패 ''소리울'' 회원들의 준비로 통닭과 피자파티가 산골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박장섭 시의원의 제안과 와현유람선사와 외도 보타니아측은 승선과 입장을 흔쾌히 무료로 제공해 산골아이들은 처음으로 배를 타기도 했다고.와현이장인 이성규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와현횟집에서 재료비에 가까운 식비를 받고도 풍성한 식사를 제공했으며, 옥영문의원의 협조요청에 디큐브백화점 채종신팀장의 배려로 CGV영화관에서 무료로 영화를 감상하는 행복도 가졌다. 장승포 미트락에서도 할인가격으로 점심을 제공하여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수학여행이었다.옥영문의원은 “ 때로는 헌신적인 부모처럼, 때로는 엄한 스승처럼 학생들을 이끌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아이들이 정의롭고 올곧은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십시요”라며 교직원들에게 인사했다. 이승우 교장은 “ 봉화 산천의 힘찬 기상에 거제도의 따뜻함을 더하는 최고의 인성교육이었습니다. 거제바다의 풍광보다 더 아름다운 거제시민의 정을 잊지 않겠습니다“며 고마움으로 답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2
- 맛집 탐방 - 화선한정식 자연을 담은 건강한 제철 밥상 ‘철없이 먹으면 철이 없어지고, 제철 먹을거리를 먹으면 싱싱해지고 먼 나라를 돌아온 걸 먹으면 제 자리에 있지를 못하고 제 나라 제 땅에서 나온 걸 먹으면 제 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먹는 게 바로 그 사람이다.’ 제철 먹을거리를 강조한 책『자연 그대로 먹어라』(장영란 저)에 나오는 말이다. 올해 초, 고봉산 자락에 문을 연 ‘화선 한정식’은 꼭 이런 마음으로 음식을 만드는 곳이다.제철 먹거리로 차린 보약 밥상 화선 한정식은 제 철, 제 땅에서 나는 약이 되는 먹거리로 상을 차린다. 강원도, 전라도 아니 그 어디라도 달려가 제 철에 나는 가장 좋은 것들을 직접 구해 온다. 요즘 같은 봄에는 민들레, 씀바귀, 엄나무순과 두릅, 방풍나물, 자연산 취를 구해 산채 한정식을 만든다. 열두 가지 나물이 들어가는 산채한정식은 이렇게 온 땅을 돌아다니는 정성을 양념 삼아 탄생한다. 거기에 메밀전, 호박샐러드, 옛날식 잡채와 해파리 샐러드, 야채육수로 끓인 불고기 전골에 바비큐 쌈채 까지 푸짐하게 차린 산채한정식 한상 차림의 가격은 1만원이다. 자연식단이 주는 건강한 기운에 한 번,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인심에 또 한 번 놀라는 곳, 화선 한정식이다. 화선의 음식 맛은 직접 담근 어머니 장 맛 집집마다 메주 띄워 장 담그던 때가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닌데 요즘 사람들에게는 ‘참 어려운 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화선에 가면 옛날 어머니들이 대대로 물려주던 비법을 그대로 간직한 장이 살아 있다. 바로 이성단 대표의 친정어머님이 만드는 간장, 고추장, 된장이다. 어머님의 손맛을 물려받은 이대표는 천연 조미료와 효소, 장아찌를 직접 만든다. 인공조미료는 발붙일 곳이 없다. 요즘 사람들 좋아하는 ‘핸드 메이드 웰빙’이 멀리 있지 않았다. ‘오래된 미래’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겨레가 즐겨 먹던 음식과 생활 방식이 어쩌면 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인지 모른다.산채한정식과 계절음식, 일품상까지 푸짐 직접 만드는 장에 천연조미료를 넣어 만드니 재료의 역할이 크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산채한정식과 한방 백숙, 한방 오리다. 백숙과 오리요리에 들어가는 약재는 정선과 양양 산지에서 직접 구해온다. 보약처럼 만드니 손님들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좋아한단다. 제주갈치조림에는 제주에서 직송받은 갈치가, 계절 별미 꼬막 정식에는 벌교 꼬막이 들어간다. 산채한정식에 갈치조림, 간장게장, 소갈비찜 등이 포함된 메뉴가 있으니 좋아하는 요리를 선택해 주문하면 된다. 계절 음식으로 나가는 곰소젓갈정식, 일품상에 올리는 찜닭과 궁중갈비찜, 한방오리백숙도 인기다. 버섯 매운탕도 독특하다. 자연산 능이와 송이, 싸리버섯을 공수해 보양식으로 만든다. 버섯 매운탕이라면 대개 깔끔한 맛을 떠올리지만 화선은 얼큰하게 준비한다. 자연산 버섯과 재배 버섯으로 만든 두가지 종류가 있다. 자연산 버섯 매운탕은 보약처럼, 재배버섯 매운탕은 저렴한 가격으로 편안하게 맛볼 수 있다. 상견례 잔치 생일상…귀한 손님 모실 때는 맞춤음식 화선한정식은 음식 뿐 아니라 집 꾸밈도 우리 것 그대로다. 밖에서 보면 ‘한옥에서 모티브를 얻었구나’싶은 평범한 집으로 보인다. 놋쇠로 고리를 만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기역자 구조의 기와 집에, 정원이 있는 마당, 손님이 머무는 사랑방까지 한옥의 구조를 갖췄다. 온돌방은 따뜻하게 혹은 별도로 식사할 수 있어서 좋고, 마당은 마루위에 테이블을 설치해 시원한 느낌이라 좋다. 사랑방처럼 보이는 나머지 공간은 호젓함이 느껴진다. 테이블마다 한복에 쓰는 고운 천으로 살짝 살짝 가려주는 감각이 맘에 든다. 나뭇가지에 커튼 장식을 고정시킨 것은 또 누구의 아이디어일까. 집 천정에도 의자 등받침에도 격자무늬 창살문을 문고리 째 달았다. 한지를 붙인 것은 물론이다. 은은한 조명에 실내도 한결 부드러워 보인다. 열린 구조로 된 집 마당에는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마치 오랫동안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외가집에 들어선 것 마냥 편안하다. 상견례와 돌잔치, 귀한 손님 모시는 자리로도 손색이 없겠다. 귀한 손님을 모실 때는 예약 손님에 한해, 특별 메뉴를 준비한다. 말하자면 맞춤 상차림이다. 생일상을 차릴 때는 미역국을, 귀한 손님을 모실 때는 전복이나 홍삼 같은 특별식을 낸다. 가자미찜을 광어찜으로 바꾼다거나 메인 고기 요리를 아구찜으로 바꿔달라는 주문을 받으면 도깨비방망이처럼 자리와 격식에 맞게 뚝딱 차려낸다. ***Mini Interview - 화선한정식 이성단 대표 (자연요리 경력 18년)“제철에 맞는 음식을 찾다 보면 여행도 자연스럽게 하게 돼요. 계절에 맞는 약재 찾아 강원도에 가고, 나물 사러 지리산에 갔다가 벌교 들러서 꼬막을 공수해 오는 거예요. 우리 재료로 제철에 맞는 음식을 보약 밥상으로 차려내고 있어요. 자연의 기운을 받아서 먹으면 그게 곧 건강이잖아요.”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문의 031-977-35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가좌마을 김윤아 독자 추천 ‘해물본가’ 매콤하고 푸짐한 해물이 밥도둑이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인데 주말 내내 나른한 봄날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안되겠다 맛있는 것 실컷 먹고 힘을 내야지’하며 맛집을 수소문했다. 지역 부녀회부터 다양한 봉사활동까지 동네 마당발로 통하는 가좌마을 김윤아 독자에게 물었더니 선뜻 대화동 ‘해물본가’를 추천해 주었다. 김윤아씨는 “신선한 해물을 푸짐하게 한상 먹고나면 봄날 나른함을 떨치기에 딱 좋을 것”이라며 “매콤하고 푸짐한 해물이 바로 밥도둑”이라고 말했다. 또한 “점심특선으로 부담없는 비용에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알뜰한 주부들이 즐겨 찾는다”고 전했다. 해물은 매콤해야 제 맛인 듯. 돌판에 올려 나온 해물을 보니 매콤함이 눈으로 먼저 느껴진다. 그 매운맛과 쫄깃하고 부드러운 해물이 조화를 이뤄 입맛없는 봄날 밥 한그릇 뚝딱 해치워줄 밥도둑이 됐나 싶다. 낙지와 주꾸미, 새우와 조개, 야채가 어우러져 나온 해물을 푸짐하게 한상 먹다보면 시원함과 개운함이 느껴진다. 서비스로 나온 수제비는 매콤함을 달래주는 특별한 별미다. 해물본가의 또 다른 인기메뉴는 대구뽈탕이라고 한다.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라 해장용으로, 식사용으로 단연 인기라고. 점심특선의 경우 해물순두부와 부대찌개, 낙지비빔밥과 해물수제비 등을 저렴한 비용으로 선보이고 있다. 매장 안에 수족관이 있어 산낙지도 맛볼 수 있다. 즉석에서 바로 잡은 산낙지를 먹을 수 있어 즐겨 찾는 고객들도 꽤 있단다. 해물요리만큼은 자신있다는 주인장. 그래서 옹기본가라는 이름 대신 해물본가라는 이름으로 상호를 바꿔 새로운 각오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메 뉴 : 낙지찜 해물찜 해물탕 낙지볶음 해물파전 위 치 : 대화동 2207번지 2층 대화역 5번 출구 인근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휴 일 : 연중무휴 (명절 당일만 쉼) 주 차 : 주차빌딩 내 주차 문 의 : 031-911-001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장흥아트파크〈캐릭터로 이야기하기 CHARACTER-LOGUE〉 의미를 압축하고 함축해 꼭꼭 눌러 담아 빚은 형상, 캐릭터를 만나다!! 캐릭터는 시(詩)입니다. 의미를 압축하고 함축하여 꼭꼭 눌러 담아 빚은 형상이기도 합니다. 또한 작가들의 내면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는 통로지요. 복잡다단한 심리를 큰 눈망울에 담은 소녀를 그리는 마리킴, 고양이인간으로 현대인의 불안하고 우울하고 외로운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양은혜, 몸은 컸지만 마음은 개구쟁이인 어쩌면 작가 스스로의 자화상일듯한 악동을 그리는 아트놈, 신화와 장난감이라는 상반된 대상을 통해 인간 욕망을 솔직히 털어놓는 여준화, 일상풍경을 재미난 시각으로 포착하는 전웅, 열정과 슬픔을 마징가와 심슨으로 대리 표현하는 찰스장 등의 작품 속에는 이러한 캐릭터들이 시처럼 다가오지요.가족의 달입니다. ''캐릭터로 이야기하기 Character-logue''에서 가족과 함께 친근한 캐릭터가 있는 미술작품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눠보시지요. *일시: 5월 4일~6월 12일*장소: 장흥아트파크 래드스페이스*참여작가: 마리킴, 성유진, 아트놈, 양은혜, 여준환, 전웅, 찰스장 *전시문의: 031-877-05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연극 〈‘오! 브라더스〉 오늘, 기필코 반드시 입양에 성공해야 돼!!「불임으로 인하여 아이를 갖지 못하는 탐과 그의 아내 린다는 결국 입양을 선택하게 되고, 몇 번의 입양 실패 끝에 드디어 오늘!!! 마지막 관문인 입양관리소 감독관의 방문점검에 그들은 초조하고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그때! 사고만 치는 그의 동생들 딕과 해리가 나타났다! 그들은 탐을 도와주려고 노력하지만 그 노력들이 오히려 탐을 곤란하게 만들고... 그 상황을 벗어나려 탐은 거짓에 거짓을 만들기 시작한다. 거기에 동생들의 형제애로 인한 사건들이 발생하고 결국 경찰관까지 탐의 집으로 오게 된다. 입양감독관과 경찰까지 모인 “최악의 상황”에서 탐의 기발한 임기응변도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는데...」 연극계의 최장기 흥행작인 ‘라이어’의 원작가 레이쿠니와 아들 마이클 쿠니가 만든 ‘탐, 딕 & 해리’를 원작으로 한 코믹연극 〈오! 브라더스〉. 이 작품은 불임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탐과 린다 부부가 입양을 선택하고, 탐의 동생인 딕과 해리가 형을 도우려다 오히려 일이 커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고 있다. 극이 진행되면서 주변 인물들이 하나, 둘 등장하고 어긋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또 다시 거짓말들이 덧씌워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이렇게 다각도에서 이야기의 중심으로 접근하는 진실게임의 내막을 치밀하게 돌려 막는 주인공의 거짓말 퍼레이드가 이 연극의 특색이다. 레이 쿠니의 작품들을 보면 희생양이 늘 존재한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은 혼자 사건을 해결하려 분주히 노력하지만 어딘가 애처롭게만 보인다. 하지만 그를 지켜보는 관객은 발을 동동 구르고 손뼉을 치고 탄성 섞인 폭소를 뿜어낸다. 배우들을 속사포처럼 대사들을 쏟아내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는데, 심지어 얼굴은 빨개지고 숨은 헐떡거리며 옷은 땀으로 흥건해지는 일이 다반사다. 서로의 숨소리 하나까지도 맞춰가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은 다시 한 번 연극의 진수를 보게 될 것이다.*일시:5월 4일~22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5월 5일, 10일 오후 3시/7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R석(1층) 2만5000원/S석(2층) 2만원*문의: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탐방 - 양천구 아버지 요리교실 우리 아빠 쉐프되던 날~ 갈수록 집안일에 남녀의 구분이 없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주방은 아빠들에겐 거리가 있다. 설거지 정도야 한두 번 해준다지만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도 요리는 당연히 아내의 몫. 집에 음식을 해줄 사람이 없는 경우에도 아버지들의 생각은 단 한 가지, ‘오늘은 뭘 사 먹지?’ 그런 아빠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 앞으로 모였다. 직접 요리를 배워 그동안 고생한 아내에게 근사한 대접이라도 해볼 모양이다. 평소 가족을 위해 요리는커녕 부엌 근처에도 가지 않았던 아버지들이 자식을 위해 아내를 위해 앞치마를 둘러 맨 사연은 다양하기만 한데.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오늘의 메뉴는... 오늘의 메인요리는 야끼소바와 야채 월남쌈. 유난이 칼질이 많은 메뉴다. 투박한 손으로 칼질이나 음식 재료 손질 등 모든 주방일이 어색하고 낯설게만 느껴질 법도 한데 깨끗하게 다듬은 야채를 도마 위에 놓고 칼질을 하는 소리가 경쾌하다. 듬성듬성 대충 모양만 흉내 내지 않고 가지런히 담아낸 모양새가 예사롭지 않다. 우동 면을 끓는 물에 삶아 내고 야채를 볶고 소스를 만드는 손놀림이 주부보다 빠르다. 잠깐이라도 한눈을 팔다 요리를 망칠까봐 대단한 집중력을 보이는 아버지들,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요리 강습은 눈 깜짝할 사이 3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양천구 여성교실(신정7동 소재/신나는 어린이집 3층)에서 열리는 ‘아버지 요리교실’ 수업의 한 장면이다. 양천구 아버지 요리교실의 강좌를 맡고 있는 최소영 강사는 “처음에 오시면 대부분이 쭈뼛거리며 어색해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적극적으로 돌변한다”며 “오히려 주부보다 더 열심히 요리를 배우고 질문해 날로 실력이 향상됨을 볼 수 있다”고 회원들을 칭찬한다. 요리교실 수강생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모두 남성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이번 회기에는 유난히 50대가 제일 신청을 많이 했다고. 임재석씨(63)는 아내가 양천 소식지를 보고 신청한 경우다. 더 나이가 들면 혹 혼자 밥을 해 먹어야 할 때가 있을 것 같아서였다. 진정한 요리라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는 임 씨는 막상 요리를 해보니 너무 재미있단다. “양푼이 찜갈비를 배우고 나서 집에 가서 해줬더니 다들 맛있다고 칭찬을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며 “골뱅이무침, 양푼이 찜갈비가 제일 자신 있는 요리”라 소개했다. 요리교실 최고령 회원인 박종인(66)씨는 첫날부터 장소를 찾지 못해 헤매다 집으로 돌아가려던 차에 아내에게 전화를 받고 택시까지 타고 요리교실에 참가한 경우, “평생 사랑한다는 표현도 제대로 못했는데 남편 잘못만나 고생한 아내를 위해 따듯한 밥 한 그릇 제대로 해주고 싶다”고 말한다. 단순히 요리를 한다는 뿌듯함 뿐만 아니라 눈으로만 봐 왔던 아내의 고충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윤필섭씨(41), “장을 보면서 물가가 비싸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며 “아내의 고충도 이해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청을 한 이민재(50)씨, “작년에는 어떨 결에 아내가 신청해 참가하게 되었지만 요리가 정말 재미있어 올해는 직접 신청했다”며 “사람이 살면서 먹는 즐거움도 있는데 더 배워서 가족을 위해 필요할 때 마다 만들어 줄 수 있는 전천후 아빠가 되고 싶다”고 전한다. 요리, 너무 재밌어~ 아내가 신청한 것을 잊어버리고 늦잠을 자다 쫓겨나다시피 하여 요리교실에 발을 디디게 된 강창훈(45)씨는 양천구 아버지 요리교실에서 제일 요리를 잘 하는 아버지로 통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인천공항에 있는 큰 식당의 총지배인이다. 또한 그날 요리가 끝나면 한 주 동안 다시 요리를 해서 사진을 찍어 강사에게 보내는 숙제를 제일 열심히 한다. “음식 재료를 사는 것부터 접시에 담고 먹는 것 까지 거의 70컷이 넘는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도 올려놓았다”며 “요리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며 웃는다. 요리교실에서 만든 음식은 점심식사 겸 시식을 하거나 미리 챙겨온 반찬통에 나눠 담아 집으로 가져가기도 한다. 이번 기간 동안 아버지들이 배운 요리는 봄나물 겉절이, 양푼이 찜갈비, Fish & Chips(영국요리), 버팔로윙, 깐풍기, 매콤한 칠리새우, 월남쌈과 야끼소바다. 모두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생활 요리로, 만들어 놓고 나면 가족들 앞에서 어깨를 으쓱할 수 있는 메뉴들이다. 아버지 요리교실은 여성주간을 맞아 양천구에서 마련한 ‘부부양성평등사업’ 중 하나. 남성들이 요리를 통해 가사분담에 기여하고 양성평등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8년도에 시작하여 올해로 4년째 운영하고 있다. 4주 과정으로 강좌 수강료는 5000원(재료비 별도). 양천구 여성복지과 이민경씨는 “토요일인데다 비까지 내려도 결석자가 거의 없고 수료율이 100%에 이른다”며 “대부분이 재수강까지 신청을 해 아버지 요리교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게다가 추가 강습 요청이 쇄도하여 올해부터는 연4회(4,6,9,12월)로 확대 실시하여 보다 많은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문의: 여성복지과 2620-3385)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종합운동장에서 보내는 특별한 날, 눈과 입이 즐겁다!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대부분의 학교가 휴일 가운데 날을 재량휴업일로 지정, 짧게는 3일 길게는 5일이라는 시간이 오로지 가족의 몫이 된다. 모처럼 찾아온 황금연휴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나들이를 떠나보자. 마침 교통체증과 인파를 피할 수 있는 지역 곳곳에서 어린이날 맞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나들이하기엔 더없이 좋은 기회다. 또 인근에 즐비한 여러 맛집에서 누리는 푸짐하고 맛깔스런 먹을거리는 두 배의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종합운동장 어린이날 맞이 행사 풍성비산동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은 수영장과 빙상장은 물론 넓은 잔디구장을 갖추고 있어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 명소 가운데 하나다. 또한 종합운동장 바로 옆에 위치한 인라인 스케이트장은 여러 국제경기를 손색없이 치렀을 정도로 훌륭한 시설을 갖춘 곳으로 안양시의 자랑거리기도 하다. 이곳이 어린이날을 맞아 시민들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수영장과 인라인장, 빙상장을 하루동안 어린이들에게 무료개방하고, 수영장에서는 아쿠아이 댄스 강습과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스케이트 강좌가 빙상장과 인라인장에서 펼쳐진다. 또 종합운동장 내 잔디구장에서는 안양 유소년축구클럽이 주최하는 어린이 축구 축제가 펼쳐질 예정. 뛰고 땀흘리고 맛난 먹을거리까지 …온 가족 함께 놀다어린이날을 즐겁고 특별하게 보내려면 엄마아빠의 단단한 각오가 필요하다. 평소 휴일이면 소파와 베개를 친구 삼아 지내는 아빠도 이날만큼은 운동화 끈 질끈 동여 메고 공 차고 뛰고 부딪히며 아이와 놀아줘야 한다. 엄마 또한 공주 컨셉을 버리고 아이들과 함께 온 몸으로 놀아줘야 한다. 그리고 평소 가계부 걱정으로 선뜻 나서지 못했던 가족외식도 이날만큼은 기쁜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베풀어야 한다. 수영장에서 엄마와 딸이 함께 아쿠아 댄스로 맵시를 뽐내고, 아빠와 아들은 잔디구장에서 공을 사이에 두고 정을 나누면 어느새 커버린 아들이 대견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이렇게 온 가족이 하나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면 이내 출출함이 밀려온다. 이때 종합운동장 부근에 위치한 여러 맛집들 가운데 한 곳에 들러 허기를 달래면 특별한 어린이날 보내기에 마침표를 찍게되는 것. 인근 맛집 주변을 둘러싼 보기 좋은 풍경은 특별한 날의 화룡점정이랄까? 종합운동장 맛집, 그래 여기야!산마을 민속촌: 종합운동장 부근에 위치한 보리밥집으로 메뉴는 보리밥과 영양돌솥밥, 어린이를 위한 돈까스. 그리고 묵과 전류를 함께 먹는 먹걸리가 일품인 곳. 어린이 메뉴로 많이 찾는 돈까스는 일주일에 두 번 직접 만드는 수제 돈까스로 유명하다. 또 원숭이와 허스키, 토기 등의 다양한 동물들을 직접 보고 먹이도 줄 수 있어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우물가 한정식· 산채고을 한정식: 우물가 한정식은 1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불고기, 코다리, 된장찌개와 갖은 나물반찬이 어우러진 토속밥상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골뱅이 무침은 인기 메뉴로 한번 맛본 이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찾는 경우도 많다고. 산채고을 한정식은 1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코스 한정식을 만날 수 있는데 기존 한정식집과 차별화 되는 메뉴로는 된장찌개 대신 특유의 김치찌개로 고객을 끌고 있다. 또 감자를 곱게 채쳐 100% 감자만을 사용해 만든 감자전은 잊을 수 없는 맛을 자랑한다. 산채고을 고기집: 어린이들을 가장 좋아하는 메뉴 가운데 하나인 삼겹살과 갈비 훈제오리가 나오는 고기집도 빼놓을 수 없는 맛집 가운데 하나다. 냉동시키지 않고 손님상에 오르는 삼겹살은 주인장의 까다로운 눈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품질 면에서는 최고를 자부한다. 그래서인지 부드럽고 연한 육질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갈비는 이틀에 한번씩 양념에 재워 일주일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최상의 맛일 때 손님상에 내게 된다. 저칼로리 고단백질 식품으로 영양만점 다이어트 음식으로 각광받는 훈제오리는 먹어보지 않고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참나무 창작으로 훈제하여 참나무의 깊고 진한 향이 오리고기에 베이고, ,기름끼 쫙 뺀 오리고기를 한번 더 구울 때에도 참나무 숯을 사용, 참나무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쌈들과 맛깔스런 샐러드, 향긋한 부추무침은 오리구이와 궁합이 맞는 웰빙메뉴다. 매년 허가받은 벌목지역을 직접 찾아가 주인장의 꼼꼼한 눈썰미가 더해져 공수하는 참나무는 오리훈제는 물론 등심, 갈매기살 구이와도 환상호흡을 자랑하고, 식사 후 온가족이 함께 거닐 수 있는 멋스러운 산책로에서는 이름 모를 야생화와 재미있는 모양새의 장승들을 마주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다.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남녀노소 모두가 아삭아삭~ 쫄깃쫄깃~ 최고의 주방장이 선사하는 건강하고 즐거운 맛!! 짜장해물찜, 궁중해물찜 등 다양한 해물 요리 선보여 춘곤증에 나른함이 더해져 식욕까지 떨어지는 요즘, 두 눈이 번쩍 뜨이게 맛있는 음식 좀 없을까? 어린이날, 어버이날에 스승의 날까지 외식할 일도 많은데, 맛도 좋고 푸짐하면서 좀 신선한 곳은 없을까? 그렇다면 낙지, 조개, 오징어, 홍합, 꽃게. 미더덕, 새우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풍부하게 들어가는 해산물의 향연은 어떤가? 해산물 하나로 남녀노소 입맛을 사로잡은 곳, 맑은 바다를 담은 ‘해담’을 소개한다. 남녀노소, 입 맛 따라 다양한 해물 요리 선보여 정말 ‘제대로 만든 특별한 해물찜’을 맛볼 수 있다는 입소문을 듣고 해물요리 전문점 ‘해담’을 찾았다. ‘해물찜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특별할 게 있나’라는 생각도 잠시, 색다른 메뉴부터 눈길을 끌었다. 매콤한 해물찜은 기본, 자장해물찜에 궁중해물찜까지 도대체 이들의 정체는 뭘까? “설명 필요 없고, 일단 맛을 보세요.” 잠시 후, 철판 위에 풍성하게 등장한 짜장해물찜. 과연 어떤 맛일까? 설레는 마음으로 젓가락을 들었다. 쫄깃쫄깃 싱싱한 해산물은 물론, 아삭아삭 콩나물과 자장과의 만남에 ‘손이 가요 손이가~’ 자꾸만 젓가락이 바빠진다.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 손님들을 위해 이 메뉴를 개발했다는 최선포 사장은 “처음 오신 분들은 주문하면서 맛이 어떨까 미심쩍어 하세요. 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주문했다가 그 맛에 반한 어른들이 많다”며 남녀노소 좋아하는 인기메뉴라고 했다.무기질과 칼슘, 철분이 풍부해, 언제 어디서 먹더라도 보양식이라 할 정도로, 해물의 영양은 두 말하면 잔소리. 거기에 대추, 땅콩, 호두, 밤 등의 견과류와 주방장만의 특별 육수를 더해 건강식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 궁중해물찜이다. 특히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맵지 않고 담백한 궁중해물찜은 그야말로 싱싱한 해산물이 아니고서도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맛. 양념이 아닌 해산물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려,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메뉴다. 얼큰한 양념에 입맛 돋우는 기본 해물찜까지 남녀노소, 입 맛 따라 다양한 해산물 요리에 달라지는 볶음밥까지 맛볼 수 있는 ‘해담’. 그곳에 가면 자장면이냐 짬뽕이냐 보다 더욱 고민스러운 결정을 해야한다. 신라호텔 출신 주방장이 선보이는 건강한 맛 먹을수록 깊은 맛이 느껴지는 ‘해담’의 음식들은 신라호텔 출신의 최명국 주방장이 책임지고 있다. ‘세계요리박람회’를 비롯해 각종 요리 대회 우승 경력은 물론 세계 정상들의 식사까지 준비했던 그에게 맛의 비결을 물었다. “신선한 재료가 기본입니다. 재료가 신선하면 조미료나 향신료를 쓰지 않아도 되죠.” 때문에 해담의 요리에는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다. 그 대신 그날그날 전국 각지에서 배달되는 해산물을 비롯해 모든 음식 재료에 최대한 투자한다. 30%나 비싸다는 지장수 콩나물만을 고집하는가 하면, 밑반찬을 만드는데도 올리브유를 사용한다. 샐러드 소스 하나도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를 갈아 만든다. 그뿐만이 아니다. 팔지도 않겠다는 신한 갯벌의 7년 된 소금을 어렵게 구해서 쓰고 있다. 그래서일까. 밑반찬 하나까지 담백하면서 정갈하고, 먹으면 먹을수록 깊고 개운한 맛이 난다. ‘해담’의 해물 맛을 보고 싶다면 마지막 한 젓가락 까지 따뜻하게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철판에 요리를 담아내는 ‘해담’의 해물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오후 5시 이후로 찾아가야 한다. 그날 도착한 재료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는 식당 문을 열지 않는다. 대신 새벽 5시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야식이 생각나거나, 야근 후 출출하다면 언제든 찾아도 좋다. 뿐만 아니라 해삼, 멍게, 개불 등 그날그날 신선한 해물을 모듬으로 한 접시 맛볼 수 있으니, 식사 전 혹은 술안주로 제격. 예약만 하면 모듬회도 가능하다. 위치는 석사동 스무숲 우리유치원 지나 훼미리마트 뒤편. 어버이날, 부모님을 모시고 찾는 손님들에게는 ***************** 하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 것. 문의 쥬쥬 242-3356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4
- 인천맛집 辛볶음닭, 춘천에 도전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다는 닭요리. 5천만의 국민간식 치킨, 춘천의 상징 닭갈비, 전국적인 흥행(?)을 기록했던 찜닭, 가정에서 즐겨먹는 닭볶음탕, 어른들의 보양식인 삼계탕에 이르기까지. 그런데 최근 인천지역을 시작으로 매운맛의 열풍을 일으킨 퓨전 辛볶음닭 요리가 춘천에 등장했다. 색다른 닭 요리가 끌린다면, 진정한 매운맛의 세계를 아는 당신이라면 꼭 찾아가보자. 스무숲 먹자골목으로! 인천을 평정한 제대로 된 매운맛 인터넷 검색창에 ‘뽀까뽀까’를 치면 인천의 젊은 입맛을 사로잡은 매운 닭볶음의 실체를 알게 된다. “30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지만 그 맛에 중독돼 또 올 수밖에 없다”는 한 고객의 경험담에서부터 요즘 맛집의 기본이라 할 유명 방송사들의 음식소개 코너를 두루 거쳤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닭갈비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포진해 있는 춘천에 새로운 퓨전 닭요리를 선보인 뽀까뽀까 춘천점 김영희 사장, 그의 표정은 밝았고 의욕도 넘쳐보였다. “닭갈비 드시다 보면 기름기가 좀 많아 부담스러우셨죠? 일단 뽀까뽀까 辛닭볶음은 담백함으로 승부하고 있어요.” 뽀까뽀까의 辛닭볶음은 손질 과정에서 먼저 지방덩어리를 싹 제거해 담백해질 수밖에 없다. 거기다 다양한 퓨전재료들과 결합된 청량고추의 매콤한 소스가 닭을 촉촉하게 적셔주니 부드럽고 매콤달콤한 볶음 닭 맛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 또한 닭 손질에 있어서도 칼 대신 가위를 이용하는데 이는 닭 뼈마디가 부드럽게 잘리는 것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때문이다. 닭요리 차별화로 맛 종결 선언! 뽀까뽀까에서는 초벌과정에 닭에서 우러나는 육수가 양념을 만나 그대로 소스화가 된다. 본사에서 1차 초벌과정을 거쳐 공급되는데 닭 한 마리에 딱 알맞은 비율로 조리되어 여분의 양념이 없다고 한다. 즉 사용되는 소스가 닭 한 마리를 요리하는데 있어 가장 감칠맛 나고 맛이 있을 100%의 양이란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 볶음밥을 드실 때 양념이 모자라도 더 드릴 수가 없으니 볶음밥을 좋아하는 고객들은 꼭 유념하시기 바란다”는 김 사장의 부탁이 이어진다. 기본 辛볶음닭에서 치즈, 꽃게, 낙지, 홍합, 가리비, 쭈꾸미 등의 재료와 혼합되면 각각의 독특한 매력을 발생하는 볶음닭으로 재탄생된다. 각각의 재료들마다의 독특한 맛이 살아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신’이라는 글자에는 ‘매운’ 맛과 ‘새로운’ 맛이 함께 들어가 있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받게 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중독! “아이들, 젊은 층에서는 치즈볶음닭이 인기죠. 해물은 술안주로도 좋고요.” 손님들 연령대는 매우 다양하다. 직장인들이 많지만 소문 듣고 찾아오는 학생들, 초저녁과 주말의 가족손님 비중도 크다. 점심시간 주부모임에도 인기 만점. 메뉴에 떡과 당면사리를 추가하면 푸짐한 4인 가족 한 끼 식사가 해결된다. 게다가 마지막 순간의 화룡점정이랄 수 있는 볶음밥과 소면사리까지 맛보고 나면 행복한 포만감을 느낄만하다. “매운맛에 약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모든 메뉴는 안매운맛, 중간맛, 매운맛으로 나눠져 있지요.” 김사장의 메뉴 자랑이 이어진다. 치즈볶음닭은 치즈와 추가되는 떡, 당면사리 등이 매운맛을 낮춰주기에 살짝 매우면서도 달콤한 양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단다. 또 얼음 샤베트 식으로 제공되는 물김치도 매운맛을 삭혀줘 인기라고. “닭과 해물이 어우러져 닭의 느끼한 맛이 하나도 없다”는 이규택(44)씨는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남자들 소주 안주에 ‘딱’이란다. 매콤달콤한 양념 맛이 자꾸 당긴다는 김미정(32)씨는 “합리적인 가격에 국수사리와 밥을 볶아 먹을 수도 있어 주부들 모임에 그만”이라고 전했다. 문의 033-263-2259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