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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암괴석과 담양호의 절경이 아름다운 추월산 전라남도 담양읍 용면 월계리에 위치한 추월산은 담양읍에서 북쪽으로 14km 가면 만날 수 있다. 추월산 정상이 해발 731m로 높지 않지만, 소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져 있고 기암절벽이 조화로워 전남의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꼽힌다. 월출산과 더불어 전남에서 산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지니고 있으며, 각종 약초를 비롯한 진귀한 추월산 난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역사와 전설이 살아있는 추월산추월산은 역사의 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산이다. 임진왜란의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 농민군이 마지막까지 항거했던 곳이 추월산이다. 추월산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의병들의 피난처였던 동굴과 보리암을 거쳐, 보리암 정상(691m)과 추월산 정상을 오른 뒤 제2등산로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아 중간 중간 쉬어가면, 총 5.3km의 거리에 4시간 정도 걸린다.임진왜란의 아픔을 간직한 의병 전적지 기념비는 등산로 입구에 있다. 의병 전적지 기념비를 지나 완만한 경사에 빽빽이 들어찬 노송의 운치를 감상하며 걷다보면, 임진왜란 때 피난처가 되었을 동굴을 만난다. 추월산에 있는 많은 동굴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동굴부터 보리암에 이르는 길은 바윗길과 계단으로 이어져있고, 중간에 추월산 전망대가 마련되어 산 아래로 펼쳐지는 시원한 담양호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깎아지른 기암절벽 위에 지어져있는 보리암(문화재자료 제19호)은 고려 신종 때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절이다. 전설에 의하면 보조국사가 지리산에서 나무로 만든 3마리의 매를 날려 보낸 뒤 그 매가 앉은 자리에 절을 지었다고 하는데, 그 절이 바로 순천 송광사, 장성 백양사, 그리고 추월산의 보리암이라 한다. 보리암 주변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김덕령 장군의 부인인 흥양 이 씨가 왜군을 피해 바위에서 뛰어내려 순절한 곳이기도 하다. 흥양 이 씨의 순절비 주위의 바위에는 김덕령 장군 등 임진왜란의 역사적 인물들의 이름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담양호와 기암괴석이 빚어내는 절경보리암의 약수로 목을 축인 뒤 보리암 정상을 향한다. 보리암에서 보리암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은 계단이 계속된다. 대나무의 고장답게 산죽은 군락을 이루고 절벽과 바위가 만들어내는 절경은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고된 산행 길의 위안이 되어준다. 상봉이라고도 불리는 보리암 정상에 서면, 열십자 모양으로 유유히 흐르는 담양호와 추월산의 맞은편에 위치한 금성산성과 강천산이 어우러진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산 위에서 호수를 내려다보는 경관은 추월산을 오르는 등산객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보리암 정상에서 산죽과 암릉으로 이루어진 길로 1.2km 더 가면 추월산 정상이 나온다. 정상을 알리는 표지목이 하나 꽂혀 있다. 추월산 정상에서 보리암 정상으로 다시 돌아와 제2등산로를 따라 추월산을 내려온다. 소나무와 바위들이 만들어내는 제2등산로에는 동굴대피소가 있고, 울창한 숲과 산죽 군락지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절벽과 기암괴석의 장관이 유명한 추월산은 높지는 않아도, 급경사가 많고 계단이 많아서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필요하다.추월산 주변의 관광지로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조선시대 대표적 정원인 소쇄원, 죽림욕장으로 유명한 죽녹원, 깊은 계곡과 폭포로 유명한 가마골용소, 아름다운 숲인 관방제림과 담양호 관광지 등이 있다. 담양군은 5월 3일부터 8일까지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대나무 축제를 연다. 추월산 산행과 함께 대나무 축제도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문의 : 061)380-3150도움말 : 담양군 관광레저과 / 문화재청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7
- 평범한 오리는 가라! ‘삼백초오리’의 특별한 맛 5월이다. 가볍게 주말 나들이라도 가고 싶지만 5월엔 행사가 왜 이리 많은지 주부들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연이은 행사에 봄의 흥을 즐길 새도 없이 여러 모임을 계획하느라 마음이 바쁘다. 어디서 만날지, 뭘 먹어야 할지 이 같은 고민은 대부분 주부의 몫이다. 토요일 오후 1시. 이마트를 지나 육민관고 맞은편에 위치한 오리요리가 맛있다고 정평이 난 ‘신토불이’로 향했다. 소문대로다. 넓은 주차 공간에도 불구하고 빽빽할 정도로 차가 들어섰고 식당 안에는 벌써 오리요리를 즐기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건강부터 생각한 특별한 삼백초오리식사를 곁들인 모임이라면 음식은 단연 화제의 중심이다. 맛과 영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자신의 이익보다 고객의 건강을 먼저 생각한다는 신토불이는 천안 본사에서 철저한 관리로 직접 사육한 오리만을 사용한다. 삼백초를 사료와 함께 먹여 키운 오리는 삼백초의 효능을 더 해 그 효과를 배로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매력의 오리요리 코스로 즐겨보자다양한 오리 요리는 어른부터 아이까지 즐기기에 부담이 없다. 오리로스구이와 주물럭, 훈제 떡갈비와 죽, 삼백탕까지 하나의 코스로 제공된다. 담백한 오리로스구이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주물럭은 약간 매운맛으로 묵은지와 떡, 들깨를 곁들여 어른들 입맛에 더 적합하다. 훈제 오리떡갈비는 맛이 좋아 아이들의 영양식으로 인기가 좋다. 삼백탕은 황기와 삼백초, 오미자, 인삼, 은행 등과 함께 푹 고아져 기운이 절로 솟는 건강식이다. 밑반찬은 아기자기하고 정갈하다. 신선하고 매콤한 양념 꽃게장, 무장아찌와 고추장아찌, 백김치는 삼삼하고 물김치는 시원하다. 후식으로는 동치미육수에 말은 삼백초 냉면과 팥빙수가 나온다. ●삼백초 진흙오리구이·누룽지백숙의 깊은 맛신토불이의 새로운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삼백초 진흙오리구이와 삼백초 오리누룽지백숙을 주문하자. 진흙오리구이는 오리를 깨끗한 천으로 싸서 진흙 토기에 넣고 500℃의 고열로 3시간을 익힌다. 기름기는 쏙 빠지고 껍질은 노릇노릇 구워져 향기가 좋다. 육질은 부드럽고 촉촉하다. 오리고기 안에 들어있는 찰밥은 묵나물을 비롯해 밤, 잣, 은행, 호두, 고구마, 단호박 등 갖가지 견과류로 버무려져 있다. 쫀득거리면서 부드럽고 씹는 맛도 있어 먹기에 그만이다. 누룽지오리백숙은 특히 향이 좋다. 삼백초, 황기, 인삼, 대추, 엄나무 등 갖가지 한약재를 첨가해 1시간 30분 동안 푹 고아낸다. 백숙 과정에서 가라앉은 쌀은 자연스레 누룽지를 만든다. 푹 끓여진 누룽지는 술술 넘어간다. 잡냄새가 없고 고소해 입 안 가득 부드러운 감촉이 맴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진흙오리구이와 누룽지백숙은 미리 예약해 놓길 권장한다. ●“평가는 손님들의 몫입니다”신토불이는 소모임에 좋은 4~8인실부터 10~60인실,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단체석인 연회실까지 갖추고 있다. 1층 소모임을 위한 객실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조용한 식사가 가능하다. 2층 연회실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은 한가로운 전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신토불이는 시내에서 접근성이 좋고 주차 공간이 넓어 단체 예약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 29인승 버스가 있어 예약만 해놓으면 언제든 이용할 수도 있다. 예약에 따라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들은 서비스가 친절해 방문한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 허명득 대표는 말한다. “맛으로 정면 승부를 하고 싶어요. 평가는 손님들의 몫입니다” 신토불이를 다시 찾는 많은 손님들의 끊임없는 발길이 그 평가를 대신한다. 삼백초의 효능삼백초는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변비와 숙변을 없애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 성인병의 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오리는 알칼리성 육류로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각종 비타민, 아미노산, 단백질을 다량 함유한 다이어트 식품이다. 저칼로리,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식품으로 성장기 자녀들과 여성, 노약자들에게 특히 좋다. 예약 문의: 762-0101김윤희 리포터 yoonijb@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7
- 야외조각 체험전 ‘예술체험 그리고 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리각미술관이 2011 뮤지엄 페스티발 ‘예술체험 그리고 놀이’라는 주제로 야외조각 체험전을 개최한다.리각미술관은 서울의 문화집중 현상에 대한 일종의 보완적, 대안적 성격을 갖는 우리 지역 천안의 현대미술관이다. 또한 조각가 이종각 작가의 예술적 열정과 성취를 보존하고 연구하기 위한 기념 성격의 미술관이기도 하다.1937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난 이종각 작가는 홍대 조각과를 졸업하고 덴마크 정부초청으로 왕립 미술학교에서 수학하였다. 이종각 작가는 다수의 수상 경력과 함께 개인 전시회, 국내외 미술전 등에 참가하였으며 ‘공간의 확산과 수축’이라는 조각의 본질적 측면을 탐구하는데 남다른 열정을 보이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리각미술관은 야외 조각공원과 실내 전시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이를 활용한 다양한 현대미술의 실험들을 담아내고 있다. 실내 전시장 1, 2층에는 이종각 작가의 초기작과 후기작이 각각 상설 전시돼있다. 이종각 작가 개인 소장의 해외 유명 판화작품도 볼 수 있다. 리각미술관의 대표 이미지로 자리 잡은 야외 조각공원은 작품들이 넓은 자연의 풍광과 어우러져 사계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유명한 곳. 이와 더불어 미술관 <span style="FONT-FAMILY: 바탕 2011-05-07
- 장수돌침대와 함께하는 별 다섯 가족사랑 페스티벌 세계에서 인정받는 국가대표 브랜드, 별이 다섯개 장수돌침대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별 다섯 가족사랑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15일까지 장수돌침대의 최고 인기 모델을 최대 30-25% 할인된 가격에 장만할 수 있으며 침대를 사는 고객에게는 장수온열마사지기를 선물로 준다. 또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가죽스트랩 폴딩 장바구니도 덤으로 준다. 장수돌침대는 우수디자인마크, 우수품질마크, 전자파 국제환경인증 마크 등을 획득, 기술발명전에서 의료기기 부분 금메달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문의 : 장수돌침대 천안성정점. 575-00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7
- 산이 좋아 산을 찾는 천안지역 젊은이들 ‘산에 가요’ 산악회(회장 이윤종)는 등산을 즐기는 초보 산악인의 심신을 단련하고 산행 신(新)문화를 창조하여 건전한 산행 문화를 이끌어가는 신(新)산악인 배출을 목표로 하는 젊은 산악인들의 공간이다. 천안지역의 산을 좋아하는 20대에서 30대 젊은이들의 등산모임으로 ‘산에 가요’ 카페에 입회하고 산행을 하면 정회원이 된다. 산과 산행일정을 카페에 올려놓고 있으니 확인하고 등록하면 된다. 정기산행은 매월 둘째 주 일요일, 매월 넷째 주는 백두대간 산행, 매주 수요일은 태조산 야간산행, <span style="mso-fareast-font- 2011-05-07
- 전국연극제, 노인들을 위한 버스 운영 제 29회 전국연극제는 6월 3일부터 21일까지 노인들을 위한 ‘문화나눔버스(WA Bus!)''를 운행한다. 평소 문화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운영하는 ‘문화나눔버스(WA Bus!)''는 60세 이상 노인 10명 이상이면 어디든 달려가 출발지와 공연장을 왕복 운행한다. ‘문화나눔버스(WA Bus!)’는 전국연극제 행사 기간 내내 운영되며, 전국연극제 홈페이지와 사무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화나눔버스(WA Bus!)’ 이용객은 오후 4시에 열리는 유료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홈페이지 신청 : www. ktf29.com사무실 신청 : 765-113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2
- 장현식 개인전, ‘크레파스 : 무언극’ 아코자 갤러리에서는 6월 3일부터 25일까지 장현식 개인전, ‘크레파스 : 무언극’을 전시한다.2009년 ‘10月의 프로포즈’와 작년에 열린 ‘첫 번째 크레파스展’에 이어, 아코자 갤러리에서 여는 장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느낌과 감정이 담긴 풍경을 통해 전하는 무언의 연극”이라 표현한다. 장현식 작가는 강원미협전 등 다수의 단체전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일시 : 6월 3일(토) - 25일(토)장소 : 아코자 갤러리문의 : 766-79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2
- 2011 전통극예술페스티벌 참가작품 공모 성균소극장은 6월 10일까지 제 2회 2011 전통극예술페스티벌 참가작품을 공모한다.공모분야는 음악극 인형극 무용극 복합극 등이며, 지원 자격은 전통 공연예술 분야의 창작 및 발표를 주목적으로 하는 예술단체 및 법인(대학 동아리는 지원 불가)이면 된다.선정 작품은 9월 한 달 동안 열리는 전통극페스티벌에 참가하며, 극장 대관 및 무대장비 지원, 기획 및 홍보 지원, 프로그램 지원과 공연 수익의 50%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공모 기간 : 6월 10일(금)까지접수 : 홈페이지(http://cafe.naver.com/sktheater) /방문 및 이메일(soundsofsoul@nate.com) 우편접수 : 서울시 종로구 명륜2가 149번지 한국춤예술센터 / 성균소극장 사무실문의 : (02)747-5035 성균소극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2
- 달콤쌉싸래한 커피의 유혹! 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 누가 커피를 악마의 유혹이라 표현했던가. 짙은 향과 달콤 쌉싸래한 원두커피 한 잔이면 멋스러운 사색의 시간이 만들어지고, 피곤에 지친 몸과 마음도 기분 좋은 자극에 되살아난다. 카페에 앉아 책을 읽으며 음미하는 커피도 좋고, 종이머그잔을 들고 거리를 산책하며 마시는 커피도 좋다. 발길은 어느새 깊은 커피향이 이끄는 곳, ‘커피라디오’를 향한다. ●원두커피, 카페면서 커피공장인 ‘커피라디오’관설동 중앙하이츠 아파트 정문 앞에 있는 ‘커피라디오’는 커피를 마시는 카페면서 원두커피를 만들고 판매도 하는, 말 그대로 원두커피 전문점이다. 원두커피의 원료인 생두를 수입하고, 커피콩을 볶는 로스팅 작업과 커피를 추출하는데 필요한 용품의 판매까지, 커피와 관련되는 모든 것을 취급한다. 라디오처럼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친근한 곳이 되고 싶어 ‘커피라디오’라 이름 지었다는 김기일(33) 대표는 8년 전 원두커피를 처음 접했다. 어학연수 겸 여행 삼아 갔던 뉴질랜드에서 맛본 원두커피는 놀라움 자체였다. 2005년 ‘커피라디오’의 문을 열고 커피에 대한 사랑을 본격적으로 행동에 옮기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원두커피의 교육과 커피 전문가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커피라디오에 바리스타 수강 과정을 개설하고, 연세대학교 사회교육원의 바리스타 과정 책임교수를 맡고 있다. ‘쇼핑몰 커피 뱅(Coffee BANG)’을 운영하면서 한국스페셜티협회(SCAK)의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질 좋은 원두커피를 국내에 소개하고, 커피 홍보와 교육에 앞장서는 그의 발걸음이 바쁘다. ●원두커피, 맛있게 마시는 방법맛있는 커피와 좋은 커피란 무엇일까? 김기일 대표는 좋은 커피란 쓴맛, 신맛, 단맛, 향이 균형을 이뤄 부드럽게 넘어가는 커피라고 말한다. “커피의 맛은 변화무쌍해요. 커피콩의 종류와 로스팅, 원두를 가는 방법, 물의 온도와 커피 추출 속도 등에 따라 다 다르죠. 방법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지니 커피 맛의 완성이나 끝은 없어요. 커피 맛을 찾다보면 커피가 단순한 차가 아니라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대상으로 느껴집니다.”김 대표는 커피의 맛을 더 풍부하게 느끼려면, 수돗물 보다는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마실 때마다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원두는 커피콩을 볶는 과정인 로스팅을 하고 3일에서 10일 후에 가장 커피 맛이 좋습니다. 로스팅을 한 지 15일이 지나면 맛이 떨어져요. 커피의 온도는 60~70도가 좋은데요, 먼저 커피를 마신 후 와인처럼 혀로 맛을 음미하세요. 우리나라는 뜨거운 커피를 선호하는데 원두커피의 맛은 식어도 손상되지 않습니다.” 커피라디오에서는 커피 로스팅을 매일 한다. 전국 일곱 곳의 커피라디오 카페 뿐 아니라 다른 사업체에도 원두커피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물론 로스팅 후 15일이 지난 원두는 취급하지 않는다. 커피라디오에서 자주 대하는 COE(cup of excellence)커피는 각국의 우수한 원두를 5차례 이상 심사하여 감정 점수를 84점 이상 받은 스페셜 커피를 뜻한다. ●원두커피, 집에서 즐기는 방법카페에서 최상의 원두커피를 마시다 보면, 집에서도 같은 향과 맛의 커피가 그립다. 번번이 카페를 이용하기에 시간과 비용이 걱정된다면, 집에서 핸드드립 원두커피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시도다. 핸드드립 커피의 기본 장비는 원두와 원두를 가는 그라인더, 필터, 원두를 추출하는 도구인 트리퍼, 커피가 고이는 서버, 주전자가 필요하다. 김 대표는 “그라인더는 손으로 가는 수동과 자동으로 나눠요. 수동의 가격은 5만 원대이고 자동 그라인더는 최소 10만 원대인데, 균일하게 원두가 갈아지는 자동 그라인더를 사용하는 게 좋아요. 커피 필터는 종이와 천으로 된 융 필터가 있는데 편하게 사용하기에는 종이 필터가 좋습니다. 트리퍼는 4~5천 원 정도고, 서버는 계량컵이나 머그컵으로 대용해도 좋아요”라며 원두커피에 물을 붓는 주전자는 주전자 입이 길고 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커피 10그램에 추출된 커피양이 1백 밀리리터 정도면 한 잔 분량으로 적당하다고 김 대표는 설명한다. “커피를 보통 4~5분 정도에 내리는데 커피 양을 늘려서 빠르게 추출하면 텁텁한 맛이 줄어 커피 맛이 좋아요. 커피를 내리는 물의 온도는 85도에서 90도가 좋고요. 물 온도가 낮으면 신맛이 강하고 높으면 쓴맛이 진합니다.” 커피 정보와 지식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김기일 대표. 좋은 커피를 나누고 싶은 그의 마음은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와의 사회공헌 협약체결로, 장애인복지와 노인복지 기부와 참여를 통해서도 함께하고 있다. ‘커피라디오’를 어느 지역이든 만날 수 있도록 커피라디오 전국 브랜드를 계획하고 있는 김 대표. 커피를 사랑하는 그의 행보는 오늘도 계속된다.문의 : 010-7486-2000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2
- DMZ박물관, 관광성수기 동안 상시 개관 강원도 DMZ박물관(관장 전창준)은 관광성수기인 6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상시 개관한다. 그동안 DMZ박물관은 전시유물의 정비 및 보존처리를 위해 매주 월요일과 매년 1월 1일을 정기 휴관일로 지정해 왔지만, 외지 관광객들에게 관람기회를 확대하여 제공하기 위해 상시 개관을 결정했다. DMZ박물관은 성수기 상시 개관을 계기로 관람 편의시설 보강과 야생화 꽃길 조성, 비무장지대 철책체험과 등산로 개설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확충할 계획이다. 문의 : 680-84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