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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운중동 베트남 음식점, ‘안안’
특유의 향신료와 고수, 그리고 진한 육수가 특징인 동남아 음식들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해진 음식이지만 언제나 처음은 있는 법. 개인에 따라 ‘베트남’이라는 단어 자체가 설렘 또는 거부감으로 다가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직은 베트남 음식이 낯설다면 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안안’을 추천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카페 못지않은 실내 인테리어와 친절한 설명, 그리고 깔끔한 베트남 음식들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세련된 실내에 베트남 정취 더해‘안안’을 처음 찾는다면 입구에서 잠시 머뭇거리게 된다. 분명 베트남 음식점인데 인근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카페 못지않은 세련된 외관 때문이다. 깔끔한 화이트에 연두 빛으로 생기를 더한 외관과 대리석 계단이 주는 뻔한 분위기를 깬 입구는 베트남 음식점이라는 것을 쉽게 연상할 수 없어 다시 한 번 상호를 확인하게 된다.기분 좋게 실내에 들어서면 또 다른 분위기가 펼쳐진다. 대리석 테이블과 민트색이 주는 청량감과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특이한 조명과 원목 바닥, 그리고 테이블은 감각적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재미를 준다. 또한 나무젓가락이 담긴 원목 통과 라틴 냅킨 바구니, 그리고 베트남 느낌을 담은 사진들은 서로 잘 어우러져 만족스럽다.대표 요리들로 알차게 구성된 메뉴이곳 메뉴판은 단 한 장이다. 너무도 많은 메뉴들이 적힌 메뉴판을 기대했다면 점원의 눈을 피해 살짝 뒷면을 넘겨보게 된다. 하지만 베트남 음식을 대표하는 음식들만으로 알차게 구성된 메뉴들은 베트남 음식 마니아나 초보자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다.베트남 김치인 ‘공심채 마늘볶음’, 바삭바삭한 베트남식 만두튀김 ‘짜죠’, 진한 육수의 개운함이 끝내주는 ‘소고기 쌀국수’. 제대로 단짠을 즐길 수 있는 ‘분짜’와 각종 재료들의 맛을 살려 잘 볶아낸 볶음밥까지 어느 하나 빠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특히 잘 알려진 쌀국수와 달리 매운 맛, 단맛, 짠맛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분보후에’와 ‘분짜’를 찾는 이들이 많다. 만일 베트남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여러 맛이 어우러진 국물을 즐길 수 있는 ‘분보후에’를, 그렇지 않다면 숯불에 구워낸 돼지고기와 부드러운 고기 완자, 각종 채소를 입맛대로 피시 소스에 적셔서 먹을 수 있는 ‘분짜’를 선택하면 좋다. 우리 입맛에도 익숙한 돼지고기와 상큼한 피시 소스에 쫄깃한 국수를 먹다 보면 처음 ‘분짜’를 맛본 부모님들도 그 맛에 매료된다.바나나꽃 샐러드와 코코넛 커피 슬러시도 놓치지 말자잘 알려진 베트남 음식들 사이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치킨&새우 바나나꽃 샐러드’다. 어려서부터 노란 바나나를 자주 먹기는 했지만 그 꽃은 어떻게 생겼는지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면 호기심 가득한 메뉴다. 하지만 신선한 각종 채소와 고소한 코코넛과 함께 나오는 바나나 꽃을 찾으려면 점원에게 먼저 묻는 것이 좋다.배부르게 한 상 먹고 나서 어김없이 커피가 생각난다면 이곳의 ‘코코넛 커피’와 ‘코코넛 커피 슬러시’를 추천한다. 특히 고소하면서 달짝지근한 끝 맛으로 동남아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코코넛 커피와 부드러운 우유가 제대로 어우러진 ‘코코넛 커피 슬러시’는 개운한 식사 마무리를 책임진다.위치 분당구 운중로 138번길 28-4문의 031-705-4527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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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1동 카페거리 축제, ‘8월의 크리스마스’
우리가 생활하는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찾기란 쉽지 않다. 지역 주민들에게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주는 크고 작은 벼룩시장들이 열림에도 불구하고 물건을 정리해야한다는 번거로움 때문에 쉽게 참여하기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지난 8월 31일 정자동 카페거리에서는 이런 주민들의 마음에 꼭 맞는 축제가 열렸다. 즐길 거리, 볼거리 가득했던 축제 현장을 소개한다.차 없는 카페거리 축제로 흥미 돋워정자1동 카페거리 축제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더욱이 올해 열린 축제는 카페와 음식점, 학원을 찾는 차들로 분주한 도로를 막고 차 없는 축제로 진행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만족도가 높았다. 오후 4시부터 본 공연이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어린 자녀들의 성화에 일찌감치 이곳을 찾았다는 이미영씨는 “매일 지나던 카페거리에 차량이 없다는 것도 흥미롭지만 어린 아이들이 차량에 대한 위험 없이 다채롭게 마련된 부스를 이곳저곳 방문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물론 카페거리 축제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이곳을 찾은 경우에는 당황스러울 수밖에는 없는 상황이었지만 행사가 진행되는 주 무대와 거리를 지나는 차량을 통제함으로써 누릴 수 있는 신선함은 축제를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인근 학교와 청소년 수련관, 주민들이 최고의 공연 선사해이번 축제는 지역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학교와 청소년 수련관, 그리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졌다. 정자초등학교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를 시작으로 이어진 공연은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남성 아이돌 공연과 카페거리에 위치한 ‘스타컴 마하 앙상블’의 수준 높은 공연은 청소년과 중장년층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특히 정자동 청소년수련관의 여러 모임들이 참여한 공연은 무려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될 정도로 우리 주변에 끼가 많은 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주민자치센터의 통기타와 난타 공연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외에도 밸런싱 아트쇼와 애니메이션 크루 등 다채로운 공연은 토요일 오후, 굳이 멀리 가족 나들이를 하지 않아도 최고의 추억을 선사했다.신선한 울림, ‘8월의 크리스마스’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과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그러나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크리스마스가 주는 설렘과 기쁨, 그리고 사랑 가득한 마음을 조금은 맛볼 수 있었다.빨간 옷을 입고 루돌프 머리띠를 한 어린 학생들이 ‘스타컴 마하 앙상블’이 연주하는 캐럴에 맞춰 흥겨운 율동을 보이는 순간, 저절로 번지는 미소는 어쩔 수 없다. 아마 이것이 ‘크리스마스’라는 단어가 주는 매직이 아닐까.이날은 여러 공연과 함께 다양한 부스를 구경하고 체험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었다. 29개나 되는 부스 중에는 수제청과 티, 그리고 마카롱과 디저트 등 정자동에 위치한 각종 매장들의 홍보 부스와 효성고와 숭신고, 풍생고의 동아리가 준비한 에칭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 부스, 그리고 환경문화 시민연대 성남시협의회에서 나눠주는 미세먼지 저감 식물까지 선물로 받을 수 있었다.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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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피리 재능기부 예술단, “어디든지 달려갈게”
지난 8월 19일 지역 음악인 등이 모여 만든 ‘보리피리 재능기부 예술단’(단장 이상무)이 발대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보리피리 재능기부 예술단은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문 음악인과 아마추어 음악인, 취미로 음악을 즐기는 일반 시민 등이 모여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벌이는 단체다.보리피리 재능기부 예술단은 그들을 원하는 곳 어디든 달려가 음악과 힐링을 선사하는 작은 잔치를 열어 준다. 이들은 재능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하자는 취지로 모인 순수한 봉사단체로, 가수 금낭화 씨와 이상무 단장(부산 동의과학대 교수)를 주축으로 만들어졌다.지역 음악인 모여 음악을 통한 힐링 주는 봉사활동 시작보리피리 재능기부 예술단은 요양병원이나 각급 학교 및 단체, 대구시의 행사 등 그들의 음악적 재능이 필요한 곳 어디나 달려가 공연을 연다. 특히 소외계층이나 노약자가 있는 곳은 더 정성을 들여 공연을 연다. 이들은 지역의 다양한 단체와 협약을 맺고 월1회 정기공연을 개최하고, 대구시 지정 단체 정기공연에 참여하는 활발한 활동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이상무 단장은 “시민에게 음악을 통한 힐링을 제공하고, 단원에게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니 서로 즐겁고 행복한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단원 가입 자격은 딱 두 개다. 음악을 사랑할 것, 그리고 봉사활동을 개인적인 목적 또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것. 단원의 회비나 활동비는 모두 이상무 단장과 금낭화 가수가 사비를 털고, 간혹 들어오는 후원금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단원은 오로지 자신의 재능과 따뜻한 마음만 기부하면 된다.단체에 따른 다양한 공연구성 호평단원들은 모두 직업으로 혹은 취미로 오랜 기간 음악을 해 온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금낭화 씨처럼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소속 현직 가수와 전문 악기 연주자, 국악인, 피아노학원 원장 등 전문음악인도 있고, 오랜 기간 기타며 색소폰 등을 취미로 즐겨온 수준급 실력을 지닌 아마추어 음악인도 있다. 이들은 매주 1회 가수 금낭화씨의 레슨실인 금낭화 힐링아트(수성구 매호동)에 모여 금낭화 가수의 지도 아래 정기적으로 연습을 하고 공연 준비를 한다.보리피리 재능기부 예술단은 단순히 음악을 위한 공연만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단체에 따라 인문학 강연을 함께 여는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가는 곳 마다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인연합회 대구시지회 등에서 필요에 따라 전문 음악인을 지원하는 등 전문 음악인 등이 공연에 참여하기 때문에 공연수준과 관객의 만족도도 무척 높다.공연준비부터 진행, 단원 지도까지 예술단의 집안 살림을 도맡고 있는 가수 금낭화 씨는 “음악적 재능이 없더라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이 후원금이나 잔치에 필요한 떡이나 물품 등을 기부해주신다. 이런 분들도 보리피리 재능기부 예술단과 함께 해주시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보리피리 재능기부 예술단 이상무 단장, 큰 공연장 무대도 꿈꾼다부산 동의과학대 교수로 재직중인 이상무 단장은 대구와 가까운 경북 청도가 고향이다. 금낭화 가수와는 각종 행사를 주최하면서 알게 됐다. 주부로, 가수로, 노래강사로 바쁘게 활동하면서도 봉사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던 금낭화 가수의 모습을 오랫동안 보아 왔기 때문에 ‘단장을 맡아달라’는 금낭화 가수의 청을 뿌리칠 수 없었다고.이상무 단장 본인은 ‘음악은 잘 모른다’고 하지만 단원들은 이 단장의 노래가 일품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그는 보리피리 재능기부 예술단 단장으로써 물심양면으로 단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각급 단체와의 공연협의를 하는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이 단장은 “현재도 단체의 성격이나 관객의 연령대 등에 맞춰 다양한 공연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단원의 음악적 수준은 높은 편이지만, 단원이 좀 더 모인다면 더 세분화되고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단원이 약 50명 정도로 더 큰 단체로 성장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로 성장하면 큰 공연장에서 단원들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도 한번 꾸며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보리피리 재능기부 예술단 금낭화 가수, 제2의 인생, 봉사로 시작가수 금낭화 씨는 지난 2001년 울산MBC주부가요열창에서 장원과 2010년 제8회 남한강가요제 금상수상 등의 수상을 한 바 있으며, 2011년 ‘금낭화’ ‘둘이하나’ ‘철새여인’ 등의 곡을 수록한 1집음반을 낸 경력 20년차 전문가수다.주부에서 가수로, 울산에서 내로라하는 노래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벌인 그가 2년전 고향인 대구로 돌아온 가장 큰 이유는 편찮으신 어머니 때문이었다. “어머니가 계신 요양병원에서 위문공연이라도 시작해볼까 싶어 준비를 하며 2개월이 흘렀는데 그 사이 어머니께서 치매에 걸리셨어요. 정작 제가 공연을 할 즈음에는 저를 못 알아보시게 된 거에요. 그래도 제 노래에는 눈을 반짝이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이 봉사를 계속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20여년간 주 무대였던 울산을 떠나 대구에서 다시 활동을 준비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 그는 수성구 매호동에 레슨실을 마련하고 후배 가수나 노래강사 양성 등에 나서며 나름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웃음치료사 1급,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2급 자격까지 준비한 억척스런 여성이기도 하다.금낭화 가수는 “언젠가는 편찮으신 어르신을 모실 수 있는 요양원을 세우고 싶다. 열심히 봉사하고 일해서 고향 대구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보리피리 재능기부 예술단이 그 첫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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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어린이디자인 공모전 및 어린이디자인페스티벌 개최
사단법인 디자인정책연구원은 경산시(시장 최영조)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산업통산자원부, 내일신문, (사)한국미술협회 경산지부,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후원하는 ‘2019 대한민국어린이디자인 공모전 및 어린이디자인페스티벌’ 행사를 경산시 생활체육공원 어귀마당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미래 국가 산업을 이끌어 갈 희망찬 어린이들의 창의적 사고와 디자인 인식 증진을 통해 창의성을 필요로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7회째 개최 진행 되고 있다.2019 대한민국어린이디자인 공모전은 ‘어린이 제품, 시각, 환경 분야의 디자인’을 주제로 전국 일반인 및 대학생들이 출품한 우수한 작품에 대하여 시상하는 행사로써 대상 수상작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500만원의 부상이 주어진다.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작품을 접수하여 심사위원회를 통하여 우수작을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어린이디자인페스티벌은 10월 25일부터 10월 27일 3일간 경산시 생활체육공원 어귀마당에서 진행되며, 주요행사로는 △2019 대한민국어린이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어린이디자인 창의체험 경진대회 △디자인으로 즐기는 체험프로그램 △기타 부대행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어린이디자인 창의체험 경진대회는 주최측에서 제공한 4가지 체험프로그램 중 참가자가 직접 디자인한 1 작품을 출품하며,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주어진다.디자인으로 즐기는 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가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개발하기위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다용도함 만들기, 나뭇가지 연필꽂이 디자인, 어린이칼라 스카프 디자인, 수수깡을 이용한 우리 동네 디자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하며, 부대행사로 페이스 페인팅, 솜사탕 체험, 포토존, 행원권 추첨, 다양한 무대공연 등을 3일 동안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한, 경상북도 경산시 생활체육공원을 비롯하여 주변 관광지인 불굴사, 자인계정숲, 영대민속원, 금호서원 등 주변 볼거리도 많아 가족나들이를 생각하는 가족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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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 국비지원 ERP 양성과정 개설
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원장 이동하, 옛 구미전산세무회계컴퓨터학원)은 내일배움카드를 이용한 국비지원 과정인 ERP 생산정보시스템 양성과정을 내달 21부터 개설해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취업 분야에서 가장 많이 요구되는 능력 중 하나가 ‘멀티태스킹 인재’다. 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보다 다방면의 전문성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는 것. 이러한 취업 동향에 맞춰 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은 원 포인트 과정에서 여러 분야를 섭렵할 수 있는 ‘생산정보시스템(물류, 생산, 인사, 회계)과정’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기업에 꼭 필요한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는 기업의 핵심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물류와 생산 그리고 인사와 회계의 분야를 하나의 통합체계로 구축해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서로 연관성이 있는 부서간의 이해도 높여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과정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이 과정을 수료하면 생산과 물류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회계와 인사, 사무 관리에 대한 업무능력까지 갖춘 멀티태스킹 인재로 다시 태어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취업이 용이해 질 수 있다. 또 입사 후 부서 배치에서의 인력 가동 풀이 넓어져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 할 수 있어 기업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생산정보시스템 양성과정’은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으로 분류되어 수업료와 교재비는 본인 부담 없이 100% 국비로 지원을 받으며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또 직훈 기간 중에는 훈련수당도 지원되기 때문에 취업을 하고자 하는 의지와 학습에 대한 의욕이 있다면 도전해 볼만 하다.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교육기관으로 승인을 받기위해서는 강사진과 커리큘럼, 취업지원 시스템, 학습 시설 및 교육 내용 등에서 기준에 맞는 일정한 수준을 갖추고 난 후 관계 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과정을 개설할 수 있다.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은 이러한 고용노동부 국비교육 뿐만 아니라 내일이룸학교 및 중소기업협의회 위탁사업 등 다양한 과정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구미대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이동하 원장은 “ ERP회계 및 OA과정을 통해서 취업의 문이 더 넓어지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과정을 더 많이 개설하고, 관내 기업과 폭넓은 네트워크 형성해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문의 054-462-3610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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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50주년 기념, KBS 전국노래자랑 구미시편 개최
경북 구미시는 구미공단 50주년을 맞이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오는 24일 오후 1시, 구미시 동락공원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한다.KBS 전국노래자랑은 아마추어 출연자들이 보여주는 즐거운 노래와 재치의 대결, 아울러 각 고장의 자랑거리로 시청자에게 꾸밈없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최장수 인기프로그램으로 국민MC 송해의 화려한 입담과 초대가수 진성 현숙 배일호 장태희 주미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신명나는 무대로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예선은 22일 송정동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며, 공개녹화에는 15개의 팀이 출연해 다양한 끼와 장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9월 17일까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홍보담당관실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사전 참가신청을 못하는 시민은 예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구미시 관계자는 “KBS 전국노래자랑 구미시 편 개최를 통하여 구미공단 조성 50주년의 역사를 되새기며, 구미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흥겨운 음악무대로 시민들이 함께 화합하는 축제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이번 KBS 전국노래자랑 구미시편 유치에는 민간차원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에서는 공단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유치활동을 펼치며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타 지역에 이미 일정이 많이 잡혀 있어서 스케줄 확보가 쉽지 않았다.이러한 소식을 들은 지역의 박성모가구 박성모 대표(사진 왼쪽)는 연예인협회 부회장을 지낸 경력을 십분 발휘해 평소 친분이 두터운 KBS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 김정호 작곡가(사진 오른쪽)와 신재동 악단장, 가수 조항조 등을 만나 구미공단50주년의 의미를 설명하는 등 인력풀을 총동원해 구미유치를 이끌어 냈다.현재 박 대표는 2020년 10월 구미에서 개최되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음악회’ 나 ‘가요무대’ 등을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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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9월 20일부터 8일간 개최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오는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개최된다. 고양시 백석역 인근 메가박스와 벨라시타,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점, 임진각 일대 등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놓치면 아쉬울 축제이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역사의 아픈 기억이 묻어 있지만 생태계의 보고인 DMZ가 평화와 소통, 생명의 메시지를 담은 다큐를 통해 세계인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태어나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이번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는 46개국, 총 150여 편의 작품이 다양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세계 각국 다큐멘터리의 경향과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 ‘국제경쟁작’ 아시아 작가들의 신작들을 만날 수 있는 ‘아시아경쟁작’을 비롯해 정치, 사회, 문화 등 사회 곳곳을 짚어내는 한국 다큐 작품들로 구성된 ‘한국경쟁작’ 섹션이 있다. 특히 이번 영화제가 한국 다큐멘터리에 주목, 집중하는 만큼 ‘특별전:한국 다큐멘터리 50개의 시선’ ‘한국 다큐 쇼케이스’ 등의 섹션들도 마련돼 있다. 대중성과 작품성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구성된 ‘DMZ오픈시네마’, 청소년들의 재기발랄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청소년섹션’은 가족들과 찾으면 좋을 섹션이다.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거장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 영화와 관련된 강연이나 토크, 유명 인사가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 등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감할 수 있는 DMZ 토닥토닥(토크+다큐)을 신설했다. 또한 영화제 주요 상영관이 위치한 백석역 주변에 행사 공간 및 편의시설을 집중한 관객 편의 원스톱 공간 DMZ스퀘어와 DMZ플레이스가 마련된다. 오픈 시네마 섹션 중 대표작은 영화제 기간 동안 일산 벨라시타에 조성된 야외상영장인 DMZ 플레이스에서 다양한 공연과 함께 상영된다. 또한 올해는 개막식 이후, 9월 21(토), 22(일) 주말 양일간 파주 임진강역 맞은편에 조성된 야외 특설무대에서 야외상영 및 공연도 진행된다. 상영시간표 및 부대행사, 프로그램 등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기간: 9월 20일~27일, 8일간상영작품수: 46개국 총 150편개막식: 9월 20일 금요일 오후 7시, 임진각 망배단 앞 주차장 방면폐막식: 9월 27일 금요일 오후 7시 고양시 메가박스 벨라시타상영관: 고양 메가박스 백석,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점,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점부대행사: 고양종합터미널 및 일산벨라시타 일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임진강역문의: 1899-8318■ 청소년, 가족과 함께라면 이 영화!영화제는 국제경쟁작, 아시아경쟁작, 단편작, 특별전 등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많은 작품들 가운데서도 가족과 함께하거나 혹은 다큐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라면 오프시네마 섹션, 청소년 섹션 작품들을 눈여겨볼만 하다.<청소년 섹션>청소년들의 솔직하면서도 깊은 통찰력, 혹은 재기발랄함을 감상할 수 있는 섹션.304개의 별/ 304 Stars /유시온, 14min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는 5년이 지난 지금도 진상규명이 되지 않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 유가족들과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누군가의 사랑을 받았을 304명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자 한다.할아버지에 대하여/ A Man of National Merit / 사진영, 20min3.1절 100주년을 기념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국가유공자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에서 작년에 돌아가신 베트남 참전 용사였던 친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사람들에게 듣게 된다.잃어버린 조각 찾기 / Find Lost Pieces / 이현정, 19min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노래, 가장 충만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 마음속 한 조각으로 존재하는 동요를 찾아 나서보자.더 팬 / The Fan/ 정호은, 8minK-POP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팬덤. 팬덤이 아이돌에게 보내는 특별한 사랑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DMZ 오픈 시네마>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섹션. 영화제 기간 동안 극장뿐만 아니라 일산 벨라시타 야외상영공간에서 상영된다.어메이징 그레이스 / Amazing Grace/ 시드니 폴락, 90min솔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의 1972년 미국 LA 뉴템플침례교회 콘서트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드니 폴락 감독이 촬영한 실황은 기술적인 문제로 창고에 보관되다가 작년에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파리 오페라 발레단 / Reset/ 티에리 드메지에르, 알방 퇴를레, 110min최초의 발레단으로 명성을 지닌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벤자민 마일피드가 임명되면서 파격적인 선택이란 평가를 받았다. 영화 <블랙스완>의 안무로 잘 알려진 벤자민이 첫 번째 갈라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따라가본다.숨 / Something to Talk About/ 김진범, 70min한국 아이돌그룹 B.A.P리더 방용국. 그룹을 나와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시작한다. 그 음악은 자신에 대한 고백이자 위로이며 그 자신으로부터의 자유이다.* 영화 정보 출처: 홈페이지■ 이곳으로 가면 즐길 수 있다! 주요 행사 공간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주요 행사공간은 백석역 메가박스를 비롯해 벨라시타 일대다. 영화 상영과 공연, 야외이벤트가 펼쳐지며 편의 시설도 마련된다.① 메가박스 백석② DMZ스퀘어(관객/게스트 편의시설)③ DMZ미니스테이지/DMZ홀(이벤트, 전시)④ DMZ플레이스(야외상영, 공연)⑤ 메가박스 일산 벨라시타기타: DMZ 임진각 오픈시네마 (파주 임진강역)9월 20일(금) 개막식 이후 21일(토), 22(일) 양일간 임진강역 맞은편에 마련된 야외 무대에선 오픈시네마 섹션 작품 상영과 공연이 펼쳐지는 DMZ 임진각 오픈시네마가 운영된다.* 이런 프로그램 어때요청소년을 위한 DMZ 토닥토닥중, 고등학교, 청소년 단체, 커뮤니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 가능하다. 도전, 성장, 진로, 평화, 환경, 인권 등 다양한 가치를 담은 다큐 영화 관람과 명사와의 토크가 진행된다.일시: 9월 20일~27일장소: 메가박스 백석,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청소년 다큐제작 워크숍올해 9기째 진행되는 다큐멘터리 제작 워크숍으로 5개월 간 다큐 감독의 멘토링을 통해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완성, 특별상영회가 진행된다. 청소년들의 일상과 고민, 관심사를 개성있게 담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일시: 9월 21일~22일상영장소: 메가박스 백석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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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커뮤니티센터 인문학 프로그램 ‘그림책에 길을 묻다’
어린아이를 위해서만 그림책을 고르고 읽어주던 어른들이 이제는 ‘나’를 위한 그림책을 찾아 읽는다. 간결한 그림과 글에 담긴 이야기가 바쁜 일상 속 무뎌진 감성을 깨우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만 읽는 시시한 책이란 선입견을 거두고 그림책을 함께 읽고 소통하며 삶을 성찰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육아와 살림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그림책에 길을 묻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된 강좌다. 주엽커뮤니티센터에서는 다양한 지원 사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같이 읽는 우리 그림’이나 ‘사람과 시간이 함께하는 음악 여행’ 강좌 등은 고양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그림책에 길을 묻다’는 특별히 엄마들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진희 센터장은 “육아와 살림에 지친 엄마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나아가 그림책 모임으로까지 이어지길 바라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엄마들의 일상이나 독서 취향은 크게 다르지 않다. 독서가 즐거운 건 기본이고 그림책의 짧고 단순한 이야기에 담긴 직관적인 메시지를 해석하고 상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림책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하윤정 강사 역시 육아와 살림,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이자 그림책 애독자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사는 엄마들이 그림책을 소재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위로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이 지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다양한 삶의 이야기 소재로 나만의 그림책 만들어‘그림책에 길을 묻다’는 인문학 강좌와 나만의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림책 인문학’ 강좌는 매주 화요일에 열린다. 책을 함께 읽는 동안 떠오른 질문 거리를 토대로 주제를 선정하고, 개인적인 감상이나 경험을 공유하며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본다. 가능한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을 주로 선정하는데 하윤정 강사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예를 들어 ‘소외와 차별’ 같은 주제는 일상적인 대화 소재로 부담스럽지만, 책으로 선정해 함께 읽으면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쉬워집니다.”그림책 인문학 강좌와 연계해 진행하는 ‘손으로 만드는 내 그림책’은 한 달에 두 번 목요일에 열린다. 지난 6월부터 그림 도구를 탐색하고 체험하기를 시작으로 주제와 내용 정하기, 스토리 순서 정하고 섬네일 만들기, 페이지별로 스케치하기 과정을 거쳤다. 9월엔 본격적인 채색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하림 강사는 이번 강좌가 일상에 지친 마음속 이야기를 풀어내고 마음껏 표현하는 힐링 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란다. 그는 “그림책 만들기는 혼자서 해내기엔 어렵지만 함께라면 가능하다”라며 “일정에 맞춰 시간과 노력을 들이다 보면 나만의 그림책을 완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방선희 강사는 “비록 더미북(가제본)이라고는 하지만 내 손으로 직접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색다른 감동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전적 소설부터 가족 같은 애완견 이야기나 어린 시절 선생님이 주인공인 스토리까지, 엄마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담길 더미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림책에 길을 묻다’에서는 지난 6월부터 마음 들여다보기, 관계 맺기, 엄마의 정체성, 여성의 삶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다. 9~10월엔 환경 문제, 전쟁, 삶의 가치와 목표 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터뷰이은영 씨그림책의 장점은 쉽게 읽히기도 하지만 단순한 이야기 속에 뚜렷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죠. 다양한 시선을 가진 엄마들이 한 권의 그림책을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시야가 확장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또한 같은 엄마이자 여성의 입장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다 보면 온전히 내 마음을 꺼내놓고 다시 들여다보는 기분이 들기도 한답니다.권연정 씨그림책을 통해 어린 시절의 아이들과 함께했던 추억을 소환하게 됐어요. 그림책은 일기 보듯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어린 시절의 동심과 순수함을 되찾게 해주죠. 그림책이 어린이만 읽는 책이라는 선입견을 내려놓으면 좋겠어요.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그림책을 함께 읽고 소통하는 그림책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도 놓치지 말고 누리시길.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79문의 031-913-0700
2019-09-06
- G-mind 정신건강 연극제 ‘태양을 향해’ 고양시 공연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병욱)는 세계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정신건강 편견해소를 위한 정신건강연극제 <태양을 향해>를 개최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G-mind 정신건강연극제’ <태양을 향해>는 최근 우리사회의 과도한 음주문제와 그로 인한 가정의 아픔을 다룬 작품으로, 본 작품을 통해 고양시민의 알코올 중독 예방 및 인식 개선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태양을 향해>는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마시며 살아가는 엄마 민유라와 이를 가슴 아프게 지켜보는 16살 아들 정은찬의 이야기다. 이병욱 센터장은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은 살면서 한번 이상 알코올 의존을 경험합니다. 알코올 중독이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알코올 중독 치료는 무조건 술을 끊는 것(단주)입니다. 태양을 등지고 그림자를 따라 살아갈 것인가, 중독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태양을 향해 살아갈 것인가? 이번 연극제가 주는 메시지는 우리는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겁니다”라고 전했다. 정신건강연극제 <태양을 향해>는 무료공연이며, 현재 사전접수 선착순 모집 중이다.신청방법 031-968-2333 www.goyangmaum.org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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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1동주민자치센터 연필화동아리 ‘도시인’
연필화 하면 주로 미술 작품이 완성작이 되기 전 밑그림이나 습작이지만 최근 그 자체로 완성된 그림으로 즐기는 동호인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이냐 아마추어냐를 따지기 이전에 연필로 시작해 연필로 끝낸 하나하나의 선. 수백 수천 번의 손길이 닿은 흑백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 연필화. 그 매력에 빠져 매주 수요일 오전 주엽1동주민센터 강의실에서 안태이 강사의 지도로 연필화를 배우는 사람들을 만났다.연필과 스케치북만 있으면 오케이~배울수록 빠져드는 묘미가 있어지난 7월 16일~28일 아람누리도서관 갤러리 빛뜰에서 눈길을 끄는 전시회가 열렸다. 채색화에 익숙한 관람객들에게 흑백사진처럼 절제된 색채로 깊고 자연스런 감동을 전해주는 연필로 그린 그림들, 이 그림을 그린 사람들은 주엽1동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인물화 강좌’의 수강생들로 결성된 동아리 ‘도시인(圖始人)’이다. 도시인? 그림과 연관성 없어 보이는 동아리 이름은 ‘그림을 시작하는 사람들’이란 뜻이란다. 그 이름대로 지난 7월에 열린 전시회는 이들의 창립전으로 인물화 강좌 수강생 7명이 3작품씩 출품했다.이들의 지도를 맡고 있는 안태이 강사는 개인전 7회와 단체전에 다수 참여한 작가로 대한민국미술대전 (평론가상), 해치아트피규어공모전 (대상), 크라운해태인형공모전 (은상, 동상)등을 수상했으며 행주미술대전 운영·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는 한국미협과 고양미협 서양화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안태이 강사는 “연필화는 스케치북과 연필, 지우개 등 도구가 간단해서 거창하게 미술도구를 챙기지 않아도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학창시절 연필로 소묘를 그리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연필화는 소묘에서 그치지 않고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묘미가 있습니다”라고 한다. 수강생들은 “안 선생님의 강좌의 매력은요.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셔서 빨리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해주셔서 만족도가 높아요. 처음에는 선 그리기 등을 통해 명암을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부터 배우는데 그 과정이 지루하면 연필화는 재미가 없다고 느낄 수 있거든요. 안 선생님은 기초는 단기집중으로 명암단계에서 바로 인물의 부분 그리기로 들어가서 지루하지 않게 잘 가르쳐 주신답니다”라고 자랑한다.스케치북에 연필이 닿는 그 느낌, 함께 느껴보실래요?연필화의 매력은 자연적인 색감이 주는 깊이, 수많은 선들 속에 그린 이의 정직한 고집과 수고가 엿보인다는 것 아닐까. 하지만 연필 하나로 수많은 선들을 반복하는 작업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터. ‘도시인’의 회원들은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얻는 성취감은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희열이라고 입을 모은다.회원 김옥선씨는 “그림을 좋아하다보니 연필화 외에 다른 그림도 배워보았죠. 다른 그림은 미술도구가 많아서 갖고 다니기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어요. 일흔다섯 넘어 연필화를 시작했는데 우선 재료가 간단해서 부담이 없어요. 연필화로 가족들을 그렸는데 반응이 아주 좋아요. 사진하고 또 다른, 연필이 주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라고 한다. 우린이씨는 “연필을 잡을 때 그 느낌, 학창시절에 연필을 잡은 후에 다시 잡은 연필의 느낌을 뭐라 표현하기 힘들어요. 지난 4월부터 연필화를 시작했는데 오래 연필화를 그릴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7월 전시회에 ‘화회탈을 쓴 사람’이란 작품을 낸 이국형씨도 덧붙였다. “연필화를 1년 정도 했는데 그리는 순간은 어떤 것도 생각나지 않고 그저 그림에 집중하게 되죠. 시작한 그림의 끝을 보기까지 끈기가 필요한 작업이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큰 그림입니다.” 여배우 그레이스켈리를 그린 김경란씨는 연필화의 매력을 이렇게 말한다. “배운 지 9개월 됐는데 아직 미숙하지만 작품을 완성하고 전시할 수 있었던 것은 안태이 선생님의 지도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연필화의 매력이요? 아직은 더 배워야 알겠지만 명암의 묘미가 아닐까요?”수채화도 그려보고 민화를 오래 그렸었다는 박현숙씨는 “다른 장르의 그림을 하다 인물묘사를 하고 싶어 연필화를 시작했어요. 민화는 색채가 있어 금방 눈에 들어오는 매력이 있고 그림의 본이 있어 완성도가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할 수 있죠. 반면 인물화는 계속 반복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끈기와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라 처음에는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고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일단 빠져들면 오래 그 매력이 퇴색하지 않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한다. 연필화의 매력을 같이 하고 싶다면 개인교습처럼 기초부터 쉽게 배울 수 있는 주엽1동주민자치센터 수요일의 강좌 ‘연필화 그리기’의 문을 두드려보시길.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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