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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예술가의 고뇌와 열정 문화계는 지금 소박한 아름다움에 주목하고 있다. 빠르고 디지털화되고 대형화 상업화 되어가는 세상에서 잔잔한 일상을 다룬 작지만 강한 뮤지컬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 2009년 창작 뮤지컬 기대주 오프(OFF)가 11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KS 청담 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소박한 뮤지컬이나 음악 영화는 세계적인 추세이다. 17일 동안 디지털 캠코더로 찍었다는 아일랜드의 작은 음악 영화 ''원스''는 뉴욕타임스로부터 ‘뮤지컬의 진정한 미래’라는 찬사를 들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이 영화에 관객은 열광했고 그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이처럼 자전거가 다시 늘어나고 있으며 느림의 미학과 아날로그 정서들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오프(OFF)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황홀한 무대도, 근사한 춤도 없다.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는 기타와 피아노, 영혼을 울리는 노래의 매력만이 있을 뿐이다. 무대 뒤에서 무대의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창작자들의 열정과 창작의 과정이 유쾌하고 솔직하게 드러난다. 작곡가인 재이(여)의 작업실에 갑자기 일을 그만둬 버린 작곡자를 대신해 뮤지컬 연출가인 영재(남)가 함께 작업을 하자며 찾아온다. 그런데 영재와 재이는 이혼한 사이이다. 여기에 음악감독인 도영(여)이 합류하게 되는데 도영은 현재 영재의 새 애인이다. 공연은 얼마 남지 않았고 미묘한 관계의 세 사람은 함께 뮤지컬을 만들어가기 시작하며 내용이 전개 된다. 오프는 뮤지컬 ''미라클'' ''마이 걸'' 등 따뜻한 소극장 뮤지컬을 만들어온 PAMA 프로덕션에서 만든 작품이다. 멋지고 화려한 무대에 익숙한 관객은 올 가을 소박한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회상과 소통의 미학, 젊은 예술가들의 고뇌와 열정에 대한 찬가를 그린 창작 뮤지컬에 기대가 자못 크다. 문의(02)-515-5880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3
- 골프를 잘 치려면 앉으나 서나 골프 생각! ‘골프과부’라는 말이 있듯이 주말만 되면 새벽에 일어나 골프채를 들고 나서는 남편이 야속해 골프를 시작했다는 당신. 평소 운동신경이 있어 금방이라도 필드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연습장에 가서 힘차게 골프채를 휘둘러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 골프다. 옆 타석에서는 쌩쌩 공을 잘 날리는데 당신은 팔과 어깨에 힘만 잔뜩 들어 갈뿐 공을 제대로 맞추기도 어렵다. 열 번에 한번쯤 공이 맞아 날아가는 희열을 맛보지만 대부분은 뒤땅을 치거나 토핑(공의 윗부분을 때려 굴러가게 하는 것)을 하는 등 좌절의 연속이다. 골프연습,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잘 할 수 있을까? 골프에 적합한 근육 만들어 부상 방지해야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골프도 잘 하려면 골프에 적합한 근육과 몸을 만들어야 한다. 골프는 평소에 잘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이기에 더욱 그렇다. 기본적인 근육을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연습을 하면 허리, 팔꿈치, 무릎은 물론 심지어 갈비뼈에 금이 가는 심각한 부상의 위험도 따른다. 골프를 막 시작한 이연주(45) 주부는 “웬만한 운동은 다 잘하는 편이어서 아무런 준비운동 없이 연습장에 나갔다가 일주일 내내 온몸이 쑤시고 허리가 결려 무척 힘들었다”고 말한다. 양재 사거리에 위치한 ‘스포타임’의 유창민 코치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고 덤비다가 근육통, 어깨통증, 허리 등의 심각한 후유증으로 혼쭐이 나기도 한다. 연습 전이나 연습 중이라도 골프에 적합한 근육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근육운동- ▲웅크리기(Squat) =선 자세에서 팔장 낀 손을 앞으로 모은 뒤 약간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주저앉는다. 허벅지가 수평이 될 때까지 내려갔다 다리의 힘을 이용해 올라온다. ▲아령 들어올리기(Stiff-legged dead lift) =무릎을 편 채 서서 허리를 구부려 아령을 들어 올린다. 가슴을 펴고 허리는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해야 한다. ▲엎드려서 다리 올리기(reverse leg raise) =엎드린 상태에서 다리를 편 채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한다. ▲등 근육 운동(back hyper-extension) =엎드린 상태에서 엉덩이와 허리를 이용해 상체를 최대한 위로 젖힌다. ▲몸통 비틀어 올리기(oblique situp) =누운 상태에서 한쪽 복사근(배 측면 근육)을 이용해 상체를 반대편 무릎 쪽으로 비틀어 일으킨다. ▲윗몸 일으키기(crunch) =누운 상태에서 복근을 이용해 상체를 들어 올린다. 연습에도 실전을 염두에 둔 전략적 분석 필요 연습장에서 어느 정도 공을 띄울 수 있게 된 당신. 이제부터는 실전을 염두에 두고 전략적으로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연습의 대부분을 멀리 보내는 드라이버에 할애하는 경향이 있다. 또 대다수의 연습장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 무제한 공을 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은 공을 치는 데만 열중한다. 무조건 공을 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공을 치고 난 다음엔 잘 맞았으면 왜 잘 맞았는지 실수가 나왔으면 왜 그랬는지 등 원인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필요하다. 실내 연습장 ‘에이스 골프스쿨’의 이영석 프로는“초보자인 경우 옆 타석에서 멀리 치면 질세라 온 힘을 다해 더 멀리 치려고 한다. 골프는 각 클럽에 맞는 거리를 정확히 보내는 것이 중요하므로 거리 경쟁의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신체조건에 맞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필드 나가기 전 알아 두어야 할 것 처음으로 라운딩 나가는 것을 소위 ‘머리 얹는다’ 라고 한다.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머리얹는 날 전날에는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잠을 설치게 된다. 우리나라는 퍼블릭 골프장이라고 해도 화려한 클럽하우스가 있고, 식당, 그늘 집(홀 중간에 있는 간이식당), 프로샵 등 골퍼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시설들이 즐비하다. 일단 차가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면 대기하고 있던 도우미가 골프클럽을 트렁크에서 내려 골프카트로 운반한다. 골프백이 바뀔 염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이름표를 달아야 한다. 골퍼들은 보스톤 백을 들고 카운터에 가서 등록을 하는데 골프장에 따라 그린피(카트피 포함)를 미리 내는 곳과 나중에 내는 곳이 있다. 등록을 마치면 키를 받아 락커룸에 가서 골프복으로 갈아 입는다. 보통 5인승 카트에 한명의 도우미(캐디)가 경기를 보조하는데 도우미 봉사료는 경기가 끝난 후 현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경기는 보통 7분 간격으로 4명(1조)씩 진행되며 자기 차례가 되어 1번 홀 티 박스에 가보면 보통 2~3개 조가 대기하고 있다. 이 때 여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공을 쳐야 한다는 부담감이 초보자는 물론이고 오랜 경력의 골퍼라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다. 그래서 첫 홀의 티샷은 마음먹은 대로 안 되고 땅볼과 오비가 난무한다. 그러나 여자 티 박스는 남자에 비해 20~50미터 정도 앞에 있기 때문에 호기심 어린 남자 골퍼들의 시선을 피할 수 있어 다행인 셈이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다는 강한 중독성을 지닌 골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탁 트인 공간에서의 골프는 또 다른 삶의 활력이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3
- 팝과 록음악을 넘나드는 현재 음악씬의 슈퍼스타 미카! 팝과 록음악을 넘나드는 현재 음악씬의 슈퍼스타 미카! 2007년 데뷔 앨범 [Life In Cartoon Motion]으로 전 세계의 음악씬을 장악한 미카(Mika)의 첫 내한공연이 오는 11월28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펼쳐진다. 각종 음악 포털 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 가장 보고 싶은 해외 아티스트 리스트에서 언제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미카는 부정할 수 없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팝 아티스트. 여러 CF광고(SHOW 공익광고, SK Telecom, 아시아나항공, KB국민은행 등)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을 통해 음악 팬들에게 익숙한 멜로디로 다가오는 미카의 내한공연은 올 겨울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공연이 될 것이다. 문의 (02)3444-9969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한국 창작뮤지컬 신화 화려한 컴백 우리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가 더욱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오는 11월28일 나루아트센터대공연장에서 새롭게 막을 올린다. 2008년 초연당시보다 화려해진 이번공연은 코믹연기의 달인 박상면 씨가 돌풍을 이어가며 소리꾼 오정해, 변우민 씨가 가세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 캐스팅뿐 아니라 진행자 구성도 새롭게 단장해 음악의 완성도와 내용적인 측면도 한층 보강이 됐다. 이번 무대는 기존 공연과 차별되는 초대형 스펙터클한 무대와 버라이어티 쇼의 화려함을 더해 보는 이들에게 흥겨움을 안길 계획이다. 7080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공감하는 창작뮤지컬의 신화를 우리 지역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은 내년 3월1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2)541-1030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전시> 송파 신진 유망작가 발굴전 다양한 소재로 파격적 공간예술 선보이다 송파구 예송미술관에서는 송파구가 자체 발굴한 신진유망작가인 원종신, 최제헌 씨의 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젊은 작가들이 뽑아낸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미술관 제1, 2 전시실에 독특한 공간개념을 꾸몄다. 최제헌 작가는 ‘공간 드로잉’이라는 주제로 1전시실을 입체적인 공간으로 연출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기억의 재구성’으로 제2전시실을 장식한 원종신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다양한 이미지로 재구성한 사진과 영상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시실 한편에는 방문자를 위한 참여공간도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21일까지 계속된다. 일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02)2147-2800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STAGE&EXHIBITION> 어린이극 ‘사이좋은 형제’ •일시:11월24일~29일 평일 11시, 4시/ 토 12시, 2시, 4시/ 일 2시, 4시•장소: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입장료:일반 7000원, 어린이 8000원•문의:(02)2049-4700 캐릭터공연 ‘뽀로로와 친구들’ •일시:11월9일~21일 평일 오후2시, 4시/ 휴일 12시, 2시, 4시•장소:2001괜찮은홀 천호점 •입장료: 회원 6000원, 일반 1만원•문의:(02)482-7198 광진아티스트 초청연주회4 ‘나루 실내악의 밤’ •일시:11월20일 오후 7시30분•장소:나루아트센터•입장료: 1만원•문의:(02)2049-4711 어린이극- ‘꼬꼬닭, 야옹, 멍멍, 꽥꽥이 이야기’ •일시:11월1일~29일 평일 11시, 2시/ 주말·휴일 1시, 2시•장소:암사어린이극장•입장료: 회원 7000원, 일반 1만1000원•문의:(02)481-8808 클레이 체험 뮤지컬 ‘아리 마법사와 요술클레이-헨젤과 그레텔을 위하여’ •일시:11월3일~11월30일 평일 11시, 1시30분/주말 2시, 4시•장소:강동어린이회관 아이누리홀•입장료: 7000원•문의:(02)486-3516 ‘우리아이 자연도감 동식물 세밀화전’ •일시:11월20일~29일•장소:성내도서관 지하1층 집현전 그룹노방브르: 파리-서울 展 •일시:10월10일~11월21일•장소:한미사진미술관•관람료: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문의:(02)418-1315 작가재조명-신성희, 한순자 展 •일시:9월17일~12월6일•장소:소마미술관•관람료: 일반 3000원, 어린이 1000원•문의:(02)425-10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6
- Q&A로 알아보는 생활속 에너지 이야기 Q 임신 8개월인 아내가 누워있는 온수매트에 누전이 발생했다면? 아내가 임신중인데 지역난방이 너무 춥게 들어와서 전자파에 안전하다는 온수매트를 구입했다. 그런데 전원을 켜지않고 코드만 꽂아 놓은 상태에서 미세하게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 전원코드를 빼니 증상이 사라졌다. 디지털멀티메터로 전원코드를 꽂았더니 전압이 130V가 올라갔다. 침대위 매트와 방바닥 제 몸간에 전위차가 130V나 발생한 것이다. A 어떤 제품인지 모르지만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다. 전자파에는 자기장과 전기장이 있다. 지금 느껴지는 부분은 전기장전자파다. 몸에 일정부분 장시간 노출되면 영향을 줄 수 있다. 저희가 미국에 제품을 수출할 시 전자파 차단 여부인 FCC인증을 반드시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는다. 한국 전기안전인증(예전에 KE 에서 KC인증으로) 항목에도 전자파 차단여부가 있다. 전자파차단 문구보다는 전기안전 인증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님의 경우 대비책은 가정 전원콘센트 가운데 접지 코드형식으로 건물 접지와 직접 연결된 전열 코드(일반 벽면에 설치된 콘센트)를 확인하라. 건축한 지 얼마 되지 않으면 아마 접지 처리가 되어있을 것이다. 릴선을 연결해서 사용하시면 접지 처리 효과가 없어진다. 반드시 직접 콘센트에 연결해야 한다. 그리고 코드를 설치할 때에는 반드시 코드 방향을 180도 돌려서 연결해야 한다. 정전기와 같은 강력한 순간 전기장은 미세할지 모르지만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Q 집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 집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과 기대효과는? A 가정에서는 겨울철 난방비가 가장 큰 에너지 관련 부분이다. 가정에 있는 난방 분배기( 보일러실 거실 주방 현관입구)를 찾아 그 밸브를 확인하고, 각 방별 온도를 책정해 내부 온도가 20도씨 이하로 유지되도록 조절한다. 가급적 차단 상태에서 각 방별로 상태를 확인해 방별로 조절하면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실내 온도계를 준비하여 18도를 유지하는 방법도 좋다. 실제로 아파트의 경우 난방벨브를 실제적으로 사용하지 않고도 내부 온도가 18도 유지된다. 냉장고 TV 컴퓨터 사람온기 등에 의해 상당 열이 발생한다. Q 방바닥 습기 해결책은? 20년 된 15층 아파트 1층에 산다. 거실 작은 방 등 장판 밑에 물기가 축축하다. 바닥 테두리쪽으로 전부 곰팡이가 피구요. 1년전 통풍과 습기 및 곰팡이제거 했으나 서서히 물기가 생겼고, 얼마전 지하 기계실 천장으로 물이 흘러 바닥 누수공사를 했다. 그 뒤로 자꾸 물기가 생겨 여러 누수탐지 사업자에게 의뢰하였으나 누수가 없다는 대답이다. 3일간 장판을 걷어내고 완전히 말렸는데도 여전히 해결이 안된다. A 바닥에 한번 누수가 있었으면 콘크리트 전체가 물을 품고 있다고 보면 된다. 몇일이면 사라질 것으로 많이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건조한 날에는 적게, 습한 날에는 더없이 많이 습기가 올라온다. 스펀지 현상이다. 한번 결로로 상황이 진전되면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잡기가 힘들다. 이미 건물 구조체에 물의 흐름과 습의 이동이 공식처럼 공동 역할을 한다. 이러한 문제는 지하층에서 해결해야 한다. 콘크리트 구조체에 드릴로 중간 중간 홀을 만들어 공기 통로를 만들어 준다. 그리고 지하 공간에 환기를 해야 한다. 구조체에서의 물기는 보통 1년이상 지속된다. 그래서 누수로 착각한다. 바닥에 습기방지용 알미늄시트를 깔아도 소용이 없다. 벽을 타고 더 심각한 모습으로 공격하기에 그렇다. 진단을 잘못하면 결국 처방도 잘못된다. Q 지역난방 방바닥이 미지근한데, 새로 지어 지역난방 아파트에 입주한 지 한달. 3살짜리와 돌지난 아이가 있다. 난방을 하면 집안 공기는 춥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데, 방바닥은 어떤 곳은 차갑고 어떤 곳은 미지근하다. 문제는 아이들이 방바닥에 발을 대거나 기어다니거나 해서 감기와 더불이 콧물이 주루룩... 원래 지역난방이 이런 건지... 그냥 아주 미지근하다. 방법이 없을까? A 지역난방은 열병합발전소에서 보내진 약 115℃의 중온수를 가지고 기계실에서 상수도물로 중탕을 해서 세대에 공급해주는 시스템이다. 세대에 공급해주는 온수의 온도는 입주자대표회의 결정에 의해 시즌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보통 10월달에 난방수를 공급하기 시작하며, 대부분의 단지가 약 40~45℃ 정도로 공급한다. 물론 11월 12월 한참 시즌에는 더 높은 온도 약 55~60℃로 온수를 공급한다. 난방이 불균형하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전체가 동일한 상태여야 정상이다. 혹시 거실이나 방을 확장돼 있는지 의심된다. 확장하면 난방저항이 생겨 온수순환에 문제가 발생한다. 까페(cafe.naver.com/ yeagacm)에 방문해보면 자세한 자료와 대안이 있다. Q 오래된 1층 빌라 지하실의 효율적인 난방 방법은? 25년된 지하실이 있는 빌라 1층에 살고 있는데, 겨울에 난방을 해도 항상 바닥이 차다. 이곳은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다. A 예전에 건축된 빌라는 바닥 단열 상태가 좋지 않다. 차갑고 습한 지하 바닥으로 더 심한 냉기가 발생한다. 그래서 바닥난방을 해도 쉽게 온기가 만들어 지지 않는다. 도시가스 보일러가 아닌 상황에서 난방을 한다는 것은 경제적 부담이 크다. 저의 방법을 알려 드린다.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다면 1. 장판 하부에 반사단열재(아트론)를 설치한다. 가격 저렴하다. 일단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는 1차적으로 완전히 차단된다. 방의 공기가 많이 달라진다. 2. 침대를 사용한다면 침대위에 온수매트(예가산업주식회사 제품 - 침대용)를 구입하여 설치하면 별도 난방을 하지 않아도 온기가 생긴다. 3.바닥에 건식 조립구들장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으나,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클 수 있으며 유지비도 많이 나올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큰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따뜻하고 쾌적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월 5000원이면 방 1개의 난방이 해결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6
- 뉴에이지 음악의 대명사 유키 구라모토 내한 공연 매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에 뉴에이지 붐을 일으킨 주인공 유키 구라모토가 올해로 한국 데뷔 1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2일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기념 전국 투어를 갖는다. 지난 3월 화이트데이 콘서트의 성공적인 반응으로 가을 시즌에 다시 한 번 국내 팬들을 찾아온다. 80년대 후반부터 다수의 일본 드라마 음악으로 소개되면서 큰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유키 구라모토는 우리나라에는 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했다. 1998년도에 처음으로 정식 라이센스 음반이 제작(C&L 뮤직)되면서 그의 서정적이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는 각종 광고와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끊임없이 우리의 귀를 자극했다. 연이어 플래티넘을 기록한 6장을 포함한 총 13장의 음반발매와 예술의전당 2003년 유료 관객 점유율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우리에게 더없이 친숙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08년까지 10차례 내한공연에서 매 서울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한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다. 최근에는 일본과 한국에서 연간 총 50 여 회에 달하는 콘서트와 신승훈 등 한국 대중가수와도 음악적 교류를 하며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2006년 9월에는 음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드라마 ‘주몽’ OST 중 조수미가 노래한 ‘사랑의 기억’을 작곡하여 드라마 못지않은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일시 : 2009년 12월 2일 오후 8시 ▶장소 :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문의 : 052-202-6300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6
- 주엽동 김윤희 독자 추천 ‘최가불닭’ 기분이 우울할 때 매운 음식을 먹으면 식욕이 돋고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는 주엽동 김윤희 씨.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면 매운 맛이 더 땡긴다는 김윤희 독자가 추천한 맛집은 주엽동 ‘최가불닭’. 지금은 날씨가 추워져 실내 공간만 이용할 수 있지만 날씨가 좋은 날엔 야외 테이블까지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집이다. “식구들이 화끈한 맛 좋아해 웬만한 불닭집은 거의 섭렵했지만 최가불닭은 그저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소스가 닭살 속 까지 골고루 배어 맛있게 매운 것이 매력”이라고. ‘최가불닭’의 인기비결은 좋은 재료와 불닭의 맛을 결정하는 소스에 있다.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불닭 하나로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는 이 집의 주인장은 소스 개발에 많은 돈과 시간 등 오랜 공력을 들여 ‘최가불닭’ 특유의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소스를 개발했다는 후문이다. 매운맛과 중간 맛, 순한 맛 입맛대로 불닭을 주문하면 그릴에서 1차 훈제로 닭을 그릴에 올려 매운 소스를 발라가며 구워낸다. 직화구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불닭을 매운 맛을 중화시키는 오뎅탕이나 홍합탕, 계란찜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 앙증맞은 화로에 올려져 나오는 오뎅탕도 주인장이 오랫동안 일식집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로 조개, 일식 가스오다시 등으로 맛을 내 오래 끓여도 국물 맛이 시원하고 깔끔하다. “불닭 하면 지인들과 술 한 잔 생각날 때, 또는 배달주문이 많지만 최가불닭은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있어 분위기가 아이들과 함께 가족외식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라는 김윤희 씨. 특히 윤기 나는 쌀밥에 잘게 자른 김과 장아찌, 여기에 고소한 참기름과 깨를 담뿍 넣고 조물조물 만들어 먹는 주먹밥은 약간 달큰하면서도 고소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라고. 하지만 그는 주먹밥이 좀 덜 달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단다. 볼닭+가스오오뎅+계란찜, 불닭+홍합탕+계란찜, 불닭+해물순두부+계란찜 등 입맛 따라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도 다양해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고, 배달주문도 가능하다. ● 메 뉴 : 불닭 1만4000원, 가스오오뎅탕 6000원, 계란찜 4000원 ● 위 치 :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72번지 (제일프라자 102호) ● 영업시간 : 오후 3시~새벽 1시 ● 휴 무 일 : 연중무휴 ● 주 차 :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 ● 문 의 : 031-911-657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2
- 교하읍 김해련 독자 추천 ‘더 키친’ 워킹맘인 김해련씨는 일요일이면 늦게까지 푹 자고 일어나 가족과 함께 푸짐한 브런치를 즐긴다고 한다. “브런치라고 해서 간단한 간식 정도로 생각하시면 안돼요. 양이 은근 많답니다. 그리고 플레인 요구르트까지 매일매일 직접 만드는 요리라 신선하고 감칠맛이 있어요. 직접 굽는 건강빵은 정말 고소한데,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답니다.” 김해련씨의 추천을 받고 찾아간 곳은 파주시 교하읍 초록마을에 있는 레스토랑 ‘더 키친’이다. 전원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이곳은 그만의 아늑함과 편안함, 그리고 독특한 분위기가 살아있다. 레스토랑 입구부터 벤치들이 나란히 있고, 난간은 가을 하늘을 올려다보기에 그만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왼쪽과 오른쪽으로 홀이 나뉘는데, 오른 쪽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페치카가 있어 좀 더 아늑한 느낌으로 연인들이 함께 하기에 좋고, 왼쪽은 테라스와 연결되어 있어 단체모임을 하기에 좋다. 더 키친은 이렇게 레스토랑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아서 주문을 하고도 한참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댔다. 주문 요리는 사장님 추천메뉴인 ‘더키친 테이스트’와 ‘더키친 밀’이다. 특히 ‘더치킨 밀’은 마늘 밥과 부드러운 떡고기가 있어 아이가 먹기에 좋다. 제일 처음 나오는 것은 직접 개발하여 만든 ‘샹그리아’로 쉽게 말해 밥 먹기 전에 입맛을 돋우는 식전주이다. 그리고 해바라기씨, 호밀, 아마씨, 대두, 보리 등 7가지 곡물이 들어간 건강빵과 씹는 맛이 살아있는 뉴욕 스타일의 스프, 신선한 야채와 독특한 소스로 입맛을 당기는 미니샐러드가 나온다. 메인요리인 ‘더키친 밀’은 한식과 양식의 퓨전 느낌으로 가래떡을 함박스테이크처럼 다진 쇠고기로 감싸 구워낸 요리로 주방장이 직접 개발한 메뉴이다. 소스가 독특하고,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한 부드러움이 있어 아이가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비오는 날 들러 커피를 주문하면 쉐프가 직접 구워내는 6가지 건강빵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으며, 생일파티, 결혼파티 및 각종 이벤트 파티도 할 수 있다. ● 메 뉴 : 더키친 테이스트, 더키친 밀, 더키친 브런치, 더키친 스페이버릿 ● 위 치 :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상지석 1리 653-11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 휴 무 일 : 매주 월요일 ● 주 차 : 주차 가능 ● 문 의 : 031-949-28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2
- 매콤함과 시원한 국물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쌀국수 요리 베트남 쌀국수 요리가 면요리의 주역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시원하면서도 그윽한 국물 맛이 일품인 쌀국수와 매콤하면서도 부들부들한 볶음쌀국수는 푸짐한 야채 등 각종 고명이 풍부해 맛과 영양 모두를 만족시키는 별미. 독특한 향신채의 향이 오감을 자극하는 쌀국수 요리를 소개한다. 김소정·윤영선 리포터 부드러운 쇠고기와 푸짐한 양으로 배가 든든 포노이 포노이는 원목 빛의 아기자기한 내부 인테리어와 정겨운 올드 팝송이 이색적인, 베트남요리의 먹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우리 지역 쌀국수 맛 집이다. 대표요리는 역시 쌀국수로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국물은 쇠고기 육수를 우린 것으로 자연스러운 풍미가 우러나도록 양파, 파 등 다양한 채소를 함께 넣어 오랜 시간 삶았다. 여기에 안심, 차돌박이 등 부위별 쇠고기를 올려 낸 쌀국수 메뉴들을 선보인다. 깔끔한 육수에 새우, 오징어 등 갖은 해산물이 풍부한‘얼큰해물쌀국수’도 인기가 많다. 안심쌀국수는 구수하고 부드러운 안심과 쌀국수가 조화를 이룬 메뉴. 담백한 쌀면, 얇게 썬 고기 고명이 담긴 국수에 숙주나물과 얇게 썬 양파피클을 듬뿍 넣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숙주나물 특유와 향과 양파의 아삭한 식감이 씹을수록 경쾌한 것도 특징이다. 양도 푸짐해 먹는 중간 중간 국물과 함께 먹으면 어느새 배가 든든해진다. 다만 고기 고명의 양이 적은 듯 한 것이 약간 아쉬운 부분. 양파피클은 해선장소스, 칠리소스를 동률로 섞은 것에 비벼 쌀국수와 함께 먹으면 더 색다르다. 숙주나물과 양파피클은 원하는 만큼 더 가져다준다. 쌀국수 외에 씨푸드 스파이시 누들, 블랙누들, 달콤한 누들의 누들요리와 해산물볶음밥, 돼지고기 석쇠구이덮밥과 에그롤, 월남쌈 등의 메뉴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쌀국수와 곁들여 먹기에 그만인 롤은 에그롤, 스프링롤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다양한 베트남커피를 비롯해 진한 커피향과 달콤한 연유 맛이 절묘한 연유커피 등도 맛볼 수가 있다. 주인장과 종업원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적인 곳. 위치 : 신천역 4번 출구에서 직진, 선수촌아파트 맞은편 두 번째 신천 먹자골목 (주소)송파구 잠실동 197-8 영업시간 : 오전 10시~ 오후 10시, 연중무휴 가격 : 안심쌀국수(소) 8500원, 안심차돌박이쌀국수(소) 7000원, 스프링롤 3500원, 월남쌈(3인기준) 2만5000원 주차 : 가능 문의 : (02)412-8777 매콤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 포메인 베트남음식 전문레스토랑 포메인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베트남 정통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돼 동네마다 체인점이 퍼져있는데 건강식 개념으로 베트남 음식을 찾는 이가 많다. 이곳의 추천 요리는 사천해산물볶음쌀국수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아삭한 숙주나물과 해물 향이 느껴지는 매콤한 맛의 볶음쌀국수가 보기에도 화려해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사천해산물볶음쌀국수는 면발이 넓은 쌀국수를 적당히 삶아 계란과 양송이버섯, 피망, 숙주나물, 양파 등 갖은 야채와 새우, 오징어, 홍합과 함께 제대로 볶아냈다. 갖가지 야채의 감칠맛과 넓적한 면발의 쫄깃함, 해산물의 풍미가 함께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느낌이랄까. 먹는 내내 야채의 물이 빠지지 않아 마지막 젓가락까지 아삭하고 달콤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베트남 음식 전문점의 볶음요리지만 향은 자극적이지 않다. 포메인 만의 칠리소스와 올리브유로 맛을 완성해 매운 맛 또한 강하지 않다. 사천식이라 이름 붙여서 칼칼하고 화끈한 사천식 요리를 상상한다면 오히려 오산이다. 아이와 함께 먹기에도 적당한 매운맛이라 할 수 있다. 기름에 볶았지만 느끼함을 안기지 않는 것도 비결이다. 면발과 반반씩 어우러진 아삭아삭한 숙주나물이 느끼함을 중화시키는 듯. 혹시 살짝 느끼함이 느껴질 때쯤 함께 나오는 따끈한 자스민 차 한 모금이면 입안이 금세 정돈된다. 각종 야채와 숯불로 구운 돼지고기와 닭고기, 싱싱한 새우를 달콤한 소스에 함께 비벼먹는 베트남식 비빔쌀국수도 있다. 면과 야채가 푸짐해서 양이 많다는 기분을 주지만 해산물의 종류와 양은 아쉽다. 또한 반찬으로 함께 나오는 단무지, 고추장 무말랭이는 깔끔하고 모던한 레스토랑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 위치: 가락점-8호선 가락시장역 2번 출구 경찰병원 방향 150M (주소) 송파구 가락본동 112-9 석종빌딩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1시 가격: 사천해산물볶음쌀국수 9500원, 베트남식 비빔쌀국수 9500원, 안심 쌀국수(소) 9000원 (대) 1만 500원, 양지 쌀국수(소) 8000원 (대) 9500원 주차: 가능 문의: (02)409-59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6
- ‘덕담오리마을’에서 추천한 보양식 ‘단호박훈제구이’ 신종플루 탓인지 요즘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면역력 강화에 쏠려있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것들과 효과가 좋은 음식을 찾아 더듬이를 세우고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은 특별한 무엇이기 보다 우리가 날마다 접하는 소박한 식품들이다. 특히 오리와 단호박이 요즘 먹기 딱 좋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식품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이 면역력 강화에 선두주자로 꼽히는 단호박과 오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소식에 가좌마을에 위치한 ‘덕담오리마을’을 찾아가 보았다. 덕담오리마을에서는 단호박 훈제구이를 최고의 보양식으로 추천했다. 오리고기는 불포화 지방산과 각종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이다. 또한 주기적으로 먹을 시에는 몸의 독소가 해소된다고 한다. 동의보감을 비롯한 옛 의학책에는 오리고기가 중풍 고혈압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몸을 보양하고, 빈혈을 없앤다고 밝혔다. 오리에 대한 일화 중 오리가 잡식성이며 강인한 체력을 지닌 동물로 청산가리 양잿물 등 독극물을 섭취하여도 이를 해독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이처럼 오리 요리는 쫄깃쫄깃하면서도 비타민A가 들어 있으며 소화흡수율을 도와주는 건강보양식이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병균 침입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감염위험이 높아지는데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바로 오리요리가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단호박은 옐로우 푸드의 대표 주자로 단호박에 있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면서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고 한다. 또한 단호박에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식품이다. 오리와 단호박의 환상궁합 ‘단호박 훈제구이’ 덕담오리마을에서 추천한 단호박 훈제구이는 오리의 효능과 단호박의 효능을 더한 건강보양식이다. 단호박 훈제구이는 단호박 속에 잣과 밤 대추 은행 검정콩 무화과 등의 견과류와 각종 열매, 훈제오리를 함께 넣고 오븐에 구어 만든다. 50분 정도 푹 구어 내야 하기에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이렇게 완성된 요리를 상추나 깻잎 등에 함께 싸 먹으면 오리와 단호박의 환상궁합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기름기를 전혀 느낄 수 없고 맛이 담백해 아이들도 좋아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100% 국내산 오리에 다른 식자재들도 대부분 국내산을 사용하며, 밑반찬도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들고 있다고 한다. 오리고기를 담백하게 맛볼 수 있는 다른 메뉴로는 생오리구이가 있다. 특수 제작한 꼬치구이 장비에 숯불을 넣고 오리고기를 꼬치처럼 구워 먹는 것이다. 흔히 오리고기가 기름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오리구이는 굽는 동안 기름기가 전부 빠지면서도 육질은 살아 있어 담백하고 쫄깃한 오리고기를 즐기기에 딱 좋은 메뉴다. 덕담오리마을에서는 이 밖에도 유황훈제구이와 전골 등의 오리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생오리구이와 단호박훈제구이, 유황훈제구이를 주문하면 오리전골을 서비스해주고 있다. 문의 031-921-5285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3
- 영국 가정에서 한정식 대접받는 듯 ‘새랑’ 유럽을 여행해 본 사람들이라면 모두 공감하는 내용이 있다. 한적한 시골의 편안한 퍼브(pub, 대중적 선술집), 골목길의 작은 카페, 도심의 세련된 레스토랑, 고가구가 있는 옛 성들의 아름다움을. 풍동 애니골의 ‘새랑’은 들어서는 순간 영국 가정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주는 한식당이다. 영국과 한국이 절묘하게 만나는 이 공간에서는 오래된 영국 가구들이 고풍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유명 식기류가 장식장과 벽에 전시되어 눈이 즐겁다. 주인이 영국을 자주 여행하면서 영국 고가구 시장과 도자기 마을을 뒤져 구입한 물건들은 6년에 걸쳐 한국으로 건너왔다고 한다. 어렵게 수집한 것을 손님 많은 식당에 두는 것이 과연 괜찮을까? “새랑에 오시는 모든 분들은 제게 귀한 손님이죠. 그래서 물 한잔을 따르더라도 유럽 도자기 그릇으로, 영국의 어느 마을에 와 있는 듯한 행복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고 싶어요.” 조승희 대표의 소박하고 진실한 마음은 음식점 이름에도 담겨있다. ‘새랑’은 ‘새롭고 순수하게 사랑을 베풀며 살고 싶다’는 뜻. 한·중·일·유럽의 요리법과 소스가 전통한식과 만나 새롭게 탄생하는 곳, 입안의 혀가 호사를 누리는 곳이 이 곳 ‘새랑’이다. 이국적인 한국요리 유럽스타일 도자기 그릇만큼 요리에도 관심이 많은 조승희 대표는 요리 하나하나에 특별한 의미를 둔다. 천연재료로 맛을 낸 한국요리를 기본으로 하되, 메인요리는 색다른 소스, 재료를 가미했는데, ‘퓨전 한정식’이랄 수 있는 이 요리들은 속편한 한국음식을 먹으면서도 유럽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새랑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스로는 점심특선과 새정식이 있다. 먼저 고귀한정식(1만3000원)은 신선한 야채샐러드, 죽, 물김치, 새콤한 회무침, 궁중 탕평채, 잡채, 와인보쌉과 매콤한 나물무침, 담백한 두부스테이크, 된장찌개와 식사, 차로 나온다. 우아한정식(1만9000원)은 4색 야채를 곁들인 해물요리가 추가되고, 잡채는 해물이 많이 들어간 ‘원산잡채’로 바뀐다. 이들 정식코스에서 메인 요리는 빠질 수 없는 부분. 젊은 층과 주부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담백한 맛이 특징이고, ‘삼겹살 조림과 매콤한 나물무침’은 취나물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고소한 고기맛을 새콤달콤 아삭한 채소가 받쳐준다. 담백한 두부스테이크는 소스는 발사믹 식초, 복분자, 흑임자를 갈아 넣는데 유럽의 향과 한국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건강요리다. 1잔에 5000원인 새랑 하우스 와인도 한정식과 잘 어울려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유럽 앤티크 가구와 그릇에 관한 한바탕 수다 “지난 주, 강남에서 자전거로 여기까지 하이킹을 오셨던 주부들이 있었어요. 입소문으로 오셨다는데, 제가 컬렉션 해 둔 유럽 엔티크 그릇과 가구들을 보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가실 때는 강남에 이런 곳이 없다며 아쉬워도 하셨어요.” 조승희 대표는 자신이 다리품을 팔아 모은 애장품들을 손님들과 같이 감상하고 얘기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유럽의 푸른 들녘을 그대로 옮겨놓은 스포드 시리즈, 영국 도자기 마을 ‘스토크온트렌트’(Stoke-on-Trent)에서 구입한 웨지우드, 앤슬리 뿐 아니라, 유럽 여행 중에 수집한 드레스덴, 빌레로이앤보흐, 해런드 도자기 등은 그 곳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대화가 끝없이 이어진다. 그래서 ‘일산에서 된장찌개가 가장 맛있는 한정식집’ 새랑은 오늘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식과 그릇들에 대한 수다로 도란도란 이야기꽃이 피어난다. 문의 031-908-4566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