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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우동 한 그릇’ 맛 보셨나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책이 있을까. 현대인에게 전해진 따뜻한 의 감격은 연극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나고 있다. 03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15만 명 이상의 관객이 다녀갔다. 비결은 연극과 소설의 절묘한 만남. 은 일체의 첨삭과정 없이 원문 그대로 공연되는 실험극으로 소설을 읽어주는 ‘픽션 라이브(Fiction Live)’형태를 띤다. 함축과 생략, 각색이 없다 보니 관객들은 풍성한 소설의 감흥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다. 지문까지 친절하게 제공되고 배우는 이에 맞는 동작을 선보인다. 우동 한 그릇에서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은 일본의 상인정신인 배려(기쿠바리). 이어령 교수는 세모자에게 150엔을 받고 우동 1인분에 반덩이를 더 얹어주는 것을 상도(商道)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인정이 살아있는 정신으로 ‘일본을 경제 대국으로 이끈 정신’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각박해지는 현실 속에서도 잔잔한 인간애를 느끼게 해준 ‘북해정(소설 속 추억의 우동집)’주인에게는 배려와 서비스 정신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섣달 그믐날에 우동을 먹는 풍습을 지켜나감으로써 아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싶었던 과부에게는 북해정의 이 충분한 삶의 의미가 될 수 있었다. 18차 앵콜 공연을 앞둔 은 성우·탤런트 출신 김동수가 연출과 우동집 주인 역을 맡았다.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20일 오후 2시, 5시에 공연되며, R석 2만원, S석은 1만원이다. 20인 이상 단체, 3인 이상 가족은 30% 할인,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국가유공자는 50% 할인된다. 문의 화성아트홀 031-267-8888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대접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그만! 사회경제적으로 자립하고파~ UN 고령화 사회의 분류대로라면 09년 현재 노인인구비율 10.7%인 우리나라는 2018년엔 ‘고령사회(14%이상)’, 2026년엔 ‘초고령사회(20%이상)’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의 고령화시대는 이제 막 출발선을 통과한 셈이다. 시작이 서툴고 미비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성공적인 레이스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어르신들의 얘기를 귀담아듣고 수렴하는 일이 가장 필요할 터, 어르신들이 바라는 노인복지사회는 어떤 모습일지 들어봤다. 21세기, ‘노인으로 살아가기’ 행복하세요? “우리 젊을 때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 좋아졌죠. 이렇게 노인복지관을 만들어 준 것만도 감사하다니까요.” 버드내노인복지관에서 만난 박차난(73세) 할머니의 얘기다. 박학련(75세) 할머니도 한마디 거든다. “7~8년 전에 아들 따라 수원에 왔는데 서울과 비교하면 노인복지나 대우가 좋은 편이야.” 굴곡이 많은 90년대를 거치면서 산업화 시대의 초석을 마련했지만, 그런 과정들을 굳이 젊은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강요할 필요는 없단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을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의 예우는 해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이우섭(73세) 할아버지가 반문한다. “하다못해 ARS설문조사에서도 노인 의견은 반영할 생각도 않으니, 그럴 때 나이 먹은 것이 서럽다니까~.” 기초노령연금이 시행되면서 그나마 3개월에 한 번씩 나오던 3만6000원의 교통비 지급도 중단됐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건 좋은데 기존의 제도를 없애고 기초노령연금에 쏟아 부어야 할 만큼 노인예산이 모자란 것인지 묻고 싶다고.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 G-PASS는 지하철을 이용할 일이 그다지 많지 않은 노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은 안 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시행중인 노인일자리 사업의 급여와 근로자 선정의 기준이 보다 현실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화성시 남양동에서 만난 한 할아버지는 “일정 수준의 부동산이라도 있으면 기초노령연금이나 일자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서민층의 노인은 혜택을 받기 어렵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는 노인자산을 감안한 정책적 수단이 필요해 보였다. 경로당 활성화 정책을 토대로 시군별 특성에 맞춘 지원 펼쳐져 09년 현재 수원과 화성시의 노인인구비율은 각각 6.7%, 7.6%. 수원시의 경우는 경기도 시군별 노인인구 중 7% 미만에 속하는 5개시(수원, 부천, 안산, 오산, 시흥)중 하나다. 젊은 도시에 속하는 수원시에 반해 화성시는 신도시이면서도 농경지가 공존하는 지역적인 특성상 노인인구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화성시청 사회위생과 최미자 씨는 “도농복합지역이다 보니 보호자가 없는 소외계층이 많은 편이다. 독거노인관리사 확충, 안부전화하기, 폐유모차 나눠주기 등의 시책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경로당 시설 개보수와 운영비 지원, 요가, 짚풀공예, 문학교실 등 다양한 종류의 노인문화교실 운영은 시군별로 공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정서적인 교류의 일환인 경로당과 어린이집 연계 공연, 어린이자연학습체험교실 운영(영통구)도 진행 중이다. 노인 관련한 정책임에도 신청이용방법이나 정책 자체를 잘 모르는 어르신도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대한노인회 각 지회를 중심으로 한 경로당간의 네트워크 구축도 이뤄지고 있다. ‘65세 생일을 맞는 노인들에게 복지시책안내와 함께 생일축하카드를 보내는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수원시청 노인복지팀 조한직 팀장의 설명이다. 사전예방차원의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노인 연령별 세분화 작업 필요해 장안구 내 경로당에는 어르신 정보화순회강사가 파견돼 노인들의 컴맹 탈출을 돕고 있다. 대한노인회 장안구지회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강사양성과정은 노인일자리 교육형 프로그램 중 하나. 노인이 노인을 가르치는 일은 공감대 형성은 물론 눈높이에 맞춘 진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공급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 06년 양성과정을 이수한 김선희(71세) 할머니는 “높은 정보화 욕구에 반해 경로당 컴퓨터가 너무 낡거나 대수가 몇 개 되지 않아 지도하는데 어려움도 있다”고 털어놨다. 함께 활동 중인 정소리(67세) 할아버지 역시 소극적인 기자재지원을 아쉬워했다. ‘젊음 유지의 비결인 정보화 교육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비용이 덜 들지 않겠느냐’는 정 할아버지는 “노년에 공부도 하면서 봉사도 할 수 있는 이런 일자리가 확대실시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자리=건강=당당한 삶’에 대한 욕구는 노인복지법 개정(07년)에 따라 실시된 ‘08년 노인실태조사’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서정구 대한노인회 장안구지회장은 “대접해야만 한다는 노인에 대한 인식이나 개념을 바꿔야 한다. 노인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했다. 건강증진프로그램 요구 역시 건강을 가꾸며 살고픈 실버세대의 바람이 담긴 결과다. 사전예방차원의 보건정책 수립은 궁극적으로는 의료비 감소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조사에 참여했던 계명대학교 간호대학(노인보건학 전공) 박명화 교수의 설명. “저마다 욕구가 다르기 때문에 어르신도 연령대별로 세분화해야 합니다. 전기·중기·후기로 나눠 차별화시키되 개별적인 욕구도 반영하는 탄력적인 정책수립과 운영이 필요하죠.” 인생의 3분의 1은 노년기, 인생의 후반전이 행복하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봐야 할 숙제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부천 온새미로합창단원 모집 부천 유일의 혼성합창단인 온새미로합창단(단장 김복덕)에서 단원을 모집한다. 소프라노, 엘토 파트 여성과 테너, 베이스 파트 남성 단원을 모집하며 합창을 좋아하고 배우려는 열의가 있는 사람이면 자유곡 1곡의 오디션을 거쳐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거주지 제한 없으며 전공, 학력, 직업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http://cafe.daum.net/femalechorus 문의 011-791-1927, 010-8588-171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복합문화공간 인동소극장, 빅3 전국투어 콘서트 복합문화공간 인동소극장에서는 70~80년대 전설적인 대중음악의 거장 사랑과 평화 최이철, 신촌부르스 엄인호, 들국화 주찬권 외 2명의 콘서트를 갖는다. 강원도 무대 공연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은 한동안 뜸했었지, 골목길, 행진 등을 공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3팀이 한 번에 기획돼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소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공감대를 살려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공연을 마련한다. 일시 : 9월 12일 오후 7시 30분, 9월 13일 오후 3시 장소 : 복합문화공간 인동소극장 입장료: 3만원 문의 : 731-094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원주시립합창단, ‘이상길 지휘자 초청’ 정기 연주회 원주시립합창단은 한국 합창의 ‘마이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이상길 지휘자를 초청해 제 4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상길 지휘자는 폭 넓은 레퍼토리와 다양한 음색, 정교한 사운드와 풍부한 화성감이 살아 있는 연주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특히 서곡,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들, 합창 음악, 성가의 세계로 나눠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가을밤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시 : 9월 17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치악예술관 입장료 : 일반 5천원, 학생 3천원 문의 : 766-698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조용필&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원주 콘서트 열려 조용필&위대한 탄생 전국투어가 원주에서 열린다. 2008년 노래인생 40년을 맞은 조용필은 지방 공연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 주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상실, 이별, 허무, 그리움을 노래해 가슴 속 힘든 이야기를 다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사랑의 길로 인도하고 때로는 어깨에 내려앉은 삶의 무게를 잠시나마 잊게 하는 조용필의 노래는 40~60대 세대들에게 추억에 잠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시 : 9월 19일 오후 7시 장소 : 따뚜공연장 입장료 : VIP석 9만9천원, R석 8만8천원, S석 7만7천원, A석 6만6천원 문의 : 1588-0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원주시립박물관, ‘기산풍속도-그림으로 남은 100년 전의 기억’ 원주시립박물관은 9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기산풍속도-그림으로 남은 100년 전의 기억’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이 남긴 98점의 풍속도와 풍속도가 담긴 ‘기산풍속도첩(箕山風俗圖帖)’이 함께 전시된다. 기산 김준근은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과 함께 조선의 3대 풍속화가로 알려져 있으나 어디서 태어나 성장하고 활동했는지 자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다만 19세기 말 원산, 부산, 제물포 등 개항장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선 사람들의 삶을 그린 풍속화를 대량으로 제작∙판매했다. 1895년 캐나다 출신 선교사 제임스 게일(James S. Gale)이 펴낸 ‘천로역정(天路歷程)’의 삽화를 그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그림은 생업, 의례, 놀이, 무속, 형벌 등 조선시대의 다양한 생활풍속을 소재로 단순명료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조선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농업, 수공업, 상업 등의 생업 활동과 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전시하는 1부와 조선시대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놀이와 예술, 의식과 신앙, 출세 등과 관련된 그림을 전시하는 2부로 나눠 전시한다. 일시 : 9월 8일~10월 10일 장소 : 원주시립박물관 문의 : 737-437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가을에 떠나는 ‘하루 나들이’ 맞벌이로 생활하다보니 주말이면 피곤해 쓰러지기 일쑤. 아이들과 여행 한 번 하기가 쉽지 않다. 원주YMCA 청소년문화의집은 가을학기 ‘하루 나들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맞벌이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했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하루 나들이’로 주말을 즐겨보자.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하루 나들이’ ‘토실토실 알밤 찾기’ 프로그램은 밤 줍기, 고구마 캐기 등 체험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양평금호농원을 방문해 밤송이를 직접 까보기도 하고 밤나무에 열매가 어떻게 열리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호미를 들고 고구마를 직접 수확하며 농부들의 땀과 농작물의 소중함을 느껴본다. 일시 : 9월 20일일 장소 : 양평 금호농원 대상 : 초등학교 전 학년 선착순 40명 ###80일간의 미래도시 이야기 ‘인천세계도시축전’ ‘인천세계도시축전’은 미래의 도시를 체험하며 미래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를 살펴본다. 세계도시들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은 도시의 기원과 발전 및 역사, 유럽∙아프리카 각 도시의 생활과 문화 등을 체험한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은 ‘테디와 아름별이가 함께 떠나는 세계일주’, 투모로우 시티, 로봇 사이언스 미래관, 거대 로봇 동물원 등을 체험하고 ''로보라마(로봇드라마)‘를 관람한다. 일시 : 10월 18일 대상 : 초등학교 전 학년 선착순 20명 장소 : 인천 세계도시축전 축제장 ###철도 따라 가을 여행 ‘레일바이크 타러 가자!’ 레일바이크를 타며 가을철 풍경을 감상하고 정선 곳곳을 탐색해본다. 특히 정선 구절리역부터 아우라지역을 레일바이크를 타며 정선 지역의 풍경을 감상한다. 또한 금광석과 석회석, 자연 동굴이 어우러져 있는 화암동굴을 체험한다. 종유석의 모습을 관찰하며 금광석의 생산 및 쓰임까지의 전 과정을 살펴본다. 화암 약수도 직접 마셔보고 우리가 평소에 먹는 물과 맛이 어떻게 다른지 왜 그런지에 대해 알아본다. 일시 : 11월 8일 장소 : 정선, 화암동굴 대상 : 초등학생 전학년 선착순 30명 이외 저학년 대상의 연극놀이학교, 초등 축구, 농구 클럽, 중등 농구 클럽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극놀이학교’는 각 주제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극을 만들어 연극을 해봄으로서 창의력과 논리력 자신감을 기른다. 문의 : 745-0873~4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가족과의 첫 여행, 잊지 못할 거 같아요 지난 7월 17일 개소한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개소와 함께 첫 사업인 ‘제 1회 가족 여행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원주에 사는 장애인 가족들이 여름을 맞이하여 여행 계획을 세워 계획서를 내면 이들 가족 중 5가족을 뽑아 40만원을 지원해주는 행사였다. 이번 제 1회 장애인 가족여행 지원공모전에는 총 17팀의 가족이 지원했는데 다들 어찌나 여행 계획이과 사연이 독창적이고 안타까운지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는 해당 가족을 추려내느라 무척 고심했다고 한다. 누군가가 삶은 여행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제껏 이렇다 할 여행 한 번 못 해본 이들에게 삶은 그저 힘든 여행 그 자체였는지도 모른다. 장애인 가족 지원센터에서 지원받아 다녀온 이들의 가족여행은 단순히 여름날의 휴가가 아닌 평생을 지탱해 줄 삶의 에너지가 될는지도 모르겠다. ##뇌병변을 앓고 있는 7살 태윤이 가족...여행 후 아이가 달라졌어요! 뇌병변을 앓고 있는 7살 태윤이는 100cm키에 몸무게가 11kg. 유치원도 다니고 글도 쓰는 또래 아이들과 달리 작은 체구의 태윤이는 이제 겨우 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런 태윤이네 가족에게 신나는 일이 일어났다. 늘 빠듯한 형편 때문에 여행을 엄두도 못했던 태윤이네 가족이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공모전에 뽑혀 40만원을 지원받게 된 것! 아이를 데리고 나가면 쳐다보는 주위의 시선이 더 힘들어 그 흔한 가족 여행 한 번 계획하지 못했는데 이 기회를 빌려 아이와 함께 떠나는 첫 여행을 준비했다고 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한 첫 여행. 하지만 태윤이와 태윤이 어머니 김미림씨 등 모두 6명이 함께 한 여행은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여행 경비 지출금액을 영수증으로 내야 하는데 웬만한 펜션은 카드를 받지 않았다. 처음에 잡았던 펜션도 카드 결제가 되질 않아 취소해야 했고 그 다음으로 잡은 펜션은 인원초과로 불허. 그래서 결국엔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추천한 곳으로 갔다고 한다. 7살 태윤이의 엄마 김미림(단구동󕇨)씨는 “펜션 잡느라 정말 힘들었어요”라는 말과 함께말문을 열었지만 휴가지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자 힘들었던 기억은 이내 사라진 듯하다. 평창의 한 펜션에서 머물고 다음날 찾아간 곳은 휘닉스파크 내 블루캐니언. 아이를 쫓아다니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밝게 웃는 태윤이를 보니 맘이 더 흐뭇했다고 한다. 여행 후 아이 치료 차 찾은 곳에서 치료사 선생님 모두 입을 모아 “태윤이가 달라졌어요!”라며 칭찬을 해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태윤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돼 다른 때와 달리 치료도 잘 받고 표정이 밝아진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며 즐거워했다. ###복합 장애를 가진 7살 동엽이 가족 ...이제야 다녀온 신혼여행 뇌병변과 언어장애를 앓고 있는 7살 동엽이, 그런 동엽이는 사고로 한쪽 시력을 잃은 동엽이 아빠와 그런 가족을 돌보고 있는 엄마 이렇게 셋이 살고 있다. 결혼할 때부터 남편이 한쪽 시력을 잃었던 터라 신혼여행은 꿈도 못 꿨다고 한다. 그래서 동엽이 어머니 강순희(태장동󕇬)씨에게는 이번 여행이 신혼여행이나 다름없었다며 수줍게 말한다. 남편과 아들이 장애가 있다 보니 밖에 나가 직장 생활도 못하고 그저 기초생활비만 겨우 받아 생활하고 있는 처지라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다. 동엽이 어머니 강순희씨는 “동엽이가 워낙 물놀이를 좋아한다”라며 “블루 캐니언에 가서 아침 9시에 들어가 오후 7시까지 나올 줄 모르고 노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신났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남편과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 무척 부담스러워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번 여행을 다녀온 후 거창하진 않더라도 가족끼리 자주 다녀야겠다”라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여행 내내 짜증한번 내지 않는 아들을 보면서 그간 내가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마저 했다고 강순희씨는 덧붙인다. ##제 1회 장애인 가족 수기 공모전 원주시 장애인 가족지원센터에서는 장애인으로서 또는 장애인 가족으로서 겪었던 진솔한 감동실화를 공모한다. 대상 1명과 최우수상 2명 등 모두 8명을 뽑는 이번 공모에서 대상 1명 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접수: 9월 7 ~ 23일 문의: 762-5998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한지문화제, 강원감영문화제 축소 및 취소 제11회 원주한지문화제가 신종인풀루엔자의 영향으로 올해 대폭 축소돼 주요 전시 행사 3개만 열린다. ‘제9회 대한민국한지대전 수상작품전시전’, ‘제2회 국제종이작가전’, ‘한지의상전’ 등 3개만 열기로 결정됐다. 강원감영문화제 역시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라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예정이었으나 동악제를 제외한 모든 행사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동악제는 9월 23일 오전 10시 치악산 동악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지문화제 : 766-1366, 강원감영제 : 766-183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