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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다채로운 국화 전시회 열려 여물어 가는 가을과 더불어 국화향도 더욱 짙어져 소담스런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예년에 비해 규모나 행사들이 대거 줄어 들었으나 여전히 국화 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있다. 지역 내에서 열리고 있는 국화 전시회를 찾아 여유로운 시간과 만나보자. 시청 2009 가을 국화 전시회 깊어가는 가을, 울산시청 햇빛광장 및 초록원(청사내 정원)이 국화향으로 그윽해지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달 26일(월)부터 울산시청 햇빛광장 일원에서 ‘2009 가을국화 전시회’를 펼치고 있다. 이번 국화전시회에는 국화 16종 251점이 선보이며, 기타 소품 2종(소국, 포인세티아) 1500분도 함께 전시돼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울산시는 가을꽃의 대명사인 국화의 멋과 향을 시민들이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울산시 마크, 5층탑, 꽃기둥, 꽃아치, 하트, 고래, 수달, 백로, 나비, 선바위 등의 조형 작품을 선보여 풍성한 가을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시기간 동안 울산시청 직장동호회(사진·음악·요가동호회)의 전시·발표회가 마련되어 볼거리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11월 20일(금)까지 열린다. 북구청 제6회 가을 국화 꽃 전시회 ‘제6회 가을 국화 꽃 전시회’가 11월 22일까지 북구청 광장 및 동 주민센터에서 열리고 있다.북구청은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아름다운 북구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매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신종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국화만 전시하기로 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국화는 북구청 도시녹지과 공원녹지팀이 북구 진장동 양묘장에서 지난 2월부터 자체적으로 기획, 재배한 것으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고 있다. 북구청 광장에는 다륜작, 현애작, 일간작 등 국화 5종 7,569본이 전시되고, 동 주민센터에는 소국 등 3종 568본이 전시 중이다.북구청 관계자는 "매년 1만 여 명이 전시장을 찾을 정도로 전시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생동감이 넘치는 국화 전시회를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마음회관 & 현대예술공원 가을맞이 국화 전시회 현대중공업은 오는 11월 말까지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광장과 현대예술공원, 회사 정문 일대에 국화 1만4000여 송이를 전시하는 ‘가을맞이 국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장식용 일반 국화는 물론 꽃을 수레바퀴 모양으로 둥글게 짠 다륜대작, 꽃기둥, 꽃벽, 하트와 동물 형상 등 국화 작품 1200여점도 함께 설치됐다. 특히 한마음회관 광장에는 국화와 함께 원두막, 꽃 장식 초가집, 물레방아와 흔들그네 등 아련한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품들이 설치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활짝 핀 국화가 연못, 정자와 어우러져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화 전시회는 도심 속에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이자 각종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전시회장을 찾아 행사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1998년부터 시작된 현대중공업의 ‘국화 전시회’는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며 지역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3
- “귀농·귀촌의 꿈, 나도 이뤄볼까?” 젊은 층과 여성도 관심 가져…성공적인 정착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중요 땅 냄새, 풀 냄새 맡으며 사는 게 꿈인 김병선(57·서초동) 씨는 전원생활을 준비 중이다. “전원생활을 하려면 농촌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는 김 씨는 막연하게 꿈만 꾸는 전원생활이 아닌, 실제 닥칠 미래를 위해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가운데 한명이다.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외환위기 때 불던 도시인의 귀농 바람과는 사뭇 다르다. 농업기술센터의 조은희 씨는 “외환위기 당시의 귀농은 일종의 생계형 귀농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도심을 떠나 건강과 여유로운 생활을 찾고자 하는, 경제력을 가진 이들이 추구하는 전원생활형 귀농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마을팀의 천기원 팀장은 “최근의 귀농 트렌드는 경제적인 이유보다 문화적인 이유가 큰데, 농업을 통해 새로운 경제적 이윤을 창출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도시에서의 치열한 경쟁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살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보니 친환경농업이나 공동체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따라서 최근의 귀농은 직업의 변화라기보다는 삶의 양식의 변화라는 문화운동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30~40대, 여성의 관심도 높아져 요즘 변화된 귀농·귀촌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목적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귀농, 이 가운데에서도 창업형 귀농인지 은퇴 후 귀농인지, 아니면 단순히 전원생활을 위함인지 그 목적을 분명히 하고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이유로 준비 절차나 방법을 충분히 교육 받을 뿐만 아니라 농업 인턴이나 귀농 선배와의 인맥 등을 잘 활용하기 때문에 정착률 또한 높다고 한다. 과거와 비교해 여성이나 젊은 층들이 귀농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원생활교육’의 경우를 보면, 2004년과 2009년 전반기 교육생을 비교해볼 때 여성의 비율이 38%에서 48%로 증가했다. 또한 교육생들의 연령도 과거 50~60대에서 최근에는 30~40대의 참여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2년 후 귀농을 계획하고 있는 김미숙(40·양재동) 씨 역시 농업기술센터의 전원생활교육을 수료했다. “오래 전부터 귀농을 꿈꿔왔지만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던 차에 교육을 받게 됐는데 농촌생활에 대한 개념도 생기고 자신감도 붙었다”는 김 씨는 교육을 통해 현지인과의 융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귀농 예정지로 정해진 춘천에 틈틈이 내려가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고자 노력한단다. 충분한 사전 교육이 선행돼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농촌생활에 대한 환상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적에 걸 맞는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남에서도 전원생활을 비롯한 귀농·귀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내곡동에 있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도시민들이 전원생활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기본 지식과 정보, 농업의 기초와 작물재배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한 ‘전원생활강좌’를 2004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귀농영농창업교육’을 개설, 운영 중이다. 여기서는 귀농준비하기부터 농지 구입 등의 공통과목과 식량작물, 채소, 화훼 등 전문과목을 배울 수 있다. 양재동에 위치한 인드라망생명공동체에서 운영하는 귀농학교는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론 위주의 ‘불교귀농학교’와 남원시 산내면 실상사지역에서 진행되는 실습 위주의 ‘실상사귀농학교’, 그리고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정착 과정의 ‘현장귀농학교’ 등 3단계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귀농학교 동문회를 구성해 수료생들이 서로 정보도 나누고 졸업 이후의 활동도 고민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기간 현장방문 통해 지역 선정토록 그 목적이 전원생활이든 귀농이든 간에 농촌 생활을 위해서는 전과 후를 구분해 해야 할 일과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농업인재개발원의 황성원 과장은 “귀농 전이라면 충분히 관련 교육을 받는 것은 기본이고, 가고자 하는 곳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나 지역신문만으로는 지역을 선정하기에 무리가 있기 때문에 장기간의 현장방문을 통해 숙려 후에 정착할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다. 창업형 귀농을 하고자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3년 동안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음을 충분히 인지해야 하며, 이 기간을 성장과 인내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이라 하더라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현지인과의 융화. 황 과장은 “농민들은 몇 대에 걸쳐 자신의 마을을 지키고 가꿔왔기 때문에 도시에서 오면 ‘무임승차’라는 생각에 불편한 감정이 없지 않다. 때문에 마을의 구성원으로서 같이 부대끼며 생활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성공적인 전원생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4
- 연극 - 십이야(Twelft Night) ‘사랑’을 찾기 위해 복잡한 상황 속으로 들어간 젊은 연인들의 오해와 진실.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사랑의 축제’로 특별한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할 연극 ‘십이야(Twelft Night)가 삼성동 인산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오픈 런으로 대장정을 시작한 이번 무대는 셰익스피어 대표작들을 감각적으로 해체하고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연극계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주옥같은 명대사들로 이루어진 유쾌한 사랑 이야기와 성의 혼동으로 펼쳐지는 해프닝은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한다.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시적이고, 비유적인 대사는 5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탄식을 토해내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재치 있는 상황과 풍부한 어휘로 가득 찬 ‘십이야’는 최고로 칭송 받는 작품이다. 오시노 공작이 다스리는 사랑과 축제의 섬 ‘일리리아’에 쌍둥이 남매 세바스찬과 바이올라가 표류한다. 이들은 서로가 죽은 줄로만 알고, 동생 바이올라는 오빠 세바스찬으로 변장해 사모하는 오시노 공작을 모시게 된다. 오시노 공작은 백작의 상속녀 올리비아에게 청혼하지만 매번 거절을 당한다. 올리비아는 공작의 전령으로 온 남장한 바이올라에게 첫 눈에 반하는데.... 문의 : (02)569-8576 한민자 리포터 hmj64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4
- 뮤지철 ''오디션'' 공연 뮤지컬 `오디션''… 8일까지 오픈런뮤지컬컴퍼니가 뮤지컬 `오디션''을 8일까지 BS부산은행 조은극장에서 공연한다.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 뮤지션들의 이야기로 출연 배우가 직접 밴드음악을 연주하는 라이브 밴드형 뮤지컬. `뮤지컬 밑마닥에서''를 통해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을 받은 작곡가이자 극작가인 박용전이 음악과 글, 연출을 담당. 꿈꾸는 상태의 소중함에 대해 말하는 이 작품은 꿈을 향해 노력하는 복스팝의 모습에서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음악을 하기 위해 모인 밴드 복스팝의 이야기는 음악만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현실뿐 아니라, 씁쓸한 현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문의:BS부산은행 조은극장(1588-275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2
- 뮤지컬 삼총사 뮤지컬 `삼총사''… 7∼8일 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삼총사''를 7∼8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프랑스 소설가 `뒤마''의 역사 소설 `삼총사''를 원작으로 한 이번 공연은 17세기 황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세 사람의 모험과 사랑, 권력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로 박진감 있게 펼쳐진다. 특히 신성우, 유준상, 엄기준, 박건형 등의 캐스팅으로 시작부터 관심을 모은 `삼총사''는 왕용범 연출가가 대본과 연출을 맡아 새롭게 만든 작품이다. 탄탄한 구성과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한국 정서에 맡게 재구성. 영화 `삼총사'' 곡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아담스의 `All For Love''를 테마로 사용했으며, 유럽의 웅장하고 오페라적인 음악과 팝적인 요소가 어우러지는 뮤지컬을 만날 수 있다. 또 탄탄한 음악연출로 인정받고 있는 이성준이 편곡에 참여해 원작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KnP엔터테인먼트(1599-887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2
- 기상청, 단풍·기상정보 서비스 부산지방기상청은 20일까지 홈페이지(busan.kma.go.kr)를 통해 경상도 유명산에 대한 일기예보와 단풍정보를 알려준다. 이번 유명산 단풍실황정보서비스는 단풍철을 맞아 관광객 및 등산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 정보가 제공되는 산은 주왕산, 팔공산, 청량산, 소백산, 금오산, 가야산, 가지산, 지리산으로, 단풍 실황은 매일 오전 10시, 기상실황은 실시간, 동네예보는 3시간마다 업데이트 한다.(718-0426)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2
- 풍성한 가을의 노래 사랑나눔·거리 갤러리에서는 11월 7일까지 ‘풍성한 가을의 노래展’을 개최한다. 치매미술치료협회 경북 봉화지부장인 류정단 한국화 화가의 그림 30여점, 봉하에서 건강 미술을 배우고 있는 류 작가의 아버지 그림, 자혜학교(탑동소재)의 정신지체아의 그림 20여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려하지만 결코 화려하지 않은 자연의 색이 담긴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자연의 빛깔 속에 재료의 소재를 달리 해 한층 더 관람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문의 사랑나눔·거리 갤러리 031-236-1533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창작예찬, ‘수인의 몸 이야기’와 ‘홍어’를 만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창작예찬Ⅱ가 10/28~11/1(수인의 몸 이야기), 11/4~11/8 (홍어)일까지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공연된다. 창작연극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창작희곡을 공모·선정, 제작지원하고 있는 ‘창작예찬’의 두 번째 작품은 김윤미 작가의 ‘수인의 몸 이야기’와 정경진 작가의 ‘홍어’이다. ‘수인의 몸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갱년기 주부의 이야기로 아무런 이유 없이 아픈 몸과 정신의 치유를 찾아 떠나는 수인의 여행기를 담았다. 주부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의 세밀하고 생생한 표현, 주제의식의 깊이 등이 높은 평가를 박고 있다. ‘홍어’는 생김새나 냄새에 비해 삭히면 삭힐수록 친근한 맛이 밴 생선. 작가는 시간을 두고 보면 볼수록 끈끈해져가는 헤어진 모녀의 이야기를 홍어에 비유한다. 이미 죽은 딸과 무녀인 친정엄마가 자신들의 기구한 삶과 운명을 홍어로 차린 제상을 통해 보여준다. 전석 1만원이다. 문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02-3452-1225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뮤지컬 ‘달콤한 나의 도시’ ‘달콤한 나의 도시’는 원작자 정이현이 신문에 연재한 소설을 엮은 작품이다. 주인공 31살 오은수가 20~30대 여성이 고민하는 꿈과 사랑, 미래 등에 대한 얘기를 경쾌하게 꾸며간다. 무대에서만 펼칠 수 있는 뮤지컬적 판타지를 적극 활용, 배우와 관객의 더 큰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것도 볼거리다. 외국소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섹스 앤 더 시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쇼퍼홀릭과 같이 ‘달콤한 나의 도시’는 도시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담은 한국판 칙릿(chick+literature)코드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리의 연인, 온에어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들어낸 작곡가 박세준이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적 영감을 불어넣었다. 11월 13일~12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가. 문의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1544-5955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냉혹하고 허무한 현대 사회의 자화상 10월 2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제7회 핀터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해롤드 핀터’는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로서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가지고 있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난해한 작가’라는 인식과 또는 전혀 누군지 모르는 익명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핀터페스티벌은 해롤드 핀터의 세계를 우리나라의 관객에게 친숙하면서도 흥미로운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그의 문학세계를 쉽게 이해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 모두 총 4편의 작품이 소개되는데 4편이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공연되는 연극 ‘그때는 THE OLD TIMES''이다, 이 작품은 부부 사이와 친구 사이를 조망한다. 그러나 이들 관계는 통념상 가장 가까워야 하는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간에 권력 다툼이 팽팽하게 이루어진다. 또한 친구와 남편 또는 아내는 자신이 그 동안 상상하지도 못했던 낯선 존재로 다가온다. 서로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마치 영화에서 카메라의 시선과 같이, 응시를 통해서 상대방을 제압한다. 또한 감독이 영화를 편집하고 재구성하듯 자신의 현실 상황과 과거의 기억마저도 편집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그림으로 만든다.. 결국 과거의 진실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진실이란 현재 파워가 있는 사람이 만들어 놓은 그림일 뿐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관객에게 여운으로 남긴다. 무대는 어느 것이 영화이고 현실인가를 구분할 수 없는 경계의 지점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린다. 영화와 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것처럼 인간의 기억과 현재는 그 경계가 구분되어지지 않은 채, 기억마저도 현실의 파워게임의 수단이 되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형상화시켰다. 그래서 가장 친밀한 관계여야 하는 부부와 친구 사이에서 너무나 큰 허공의 간극이 존재하는 현대인의 실존상황을 잘 보여준다. 서로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는 ‘진실과 권력의 관계’를 미시권력적인 관점으로 조명하고 있다. 문의 : 070-8231-9774 한민자 리포터hmj64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