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양천구 봉사왕 이의봉 어르신 대통령 표창 양천구 봉사왕 이의봉(84. 신원어르신사랑방 회장) 어르신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2017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지난 1월 31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백혈병 극복하고 300여 쌍 부부의 무료 결혼식과 200여 명의 장례식을 지원하고 일만 시간이 넘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43년 이의봉 어르신의 봉사 인생을 들어본다. 봉사 인생 43년, 2만 88시간 봉사이의봉 어르신은 40여 년 전 어려운 형편으로 아내에게 면사포를 씌워주지 못한 어느 한 젊은이의 사정을 듣고 그를 위해 주민센터를 찾아가 무료 결혼식을 제안했고 그렇게 결혼식이 성사되자 동네 사진관과 식당을 연계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309쌍의 아름다운 순간을 만드는데 앞장섰다. 무료로 결혼식을 도와준다는 소문이 퍼지자, 비용이 없어 부모님 장례를 치르지 못한 아들이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를 계기로 200분의 어르신 장례식을 무료로 지원해 마지막 가는 길을 손수 돌봐드릴 수 있었다.“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는 이의봉 어르신의 봉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로 2002년부터 15년간 봉사를 하면서 5,562회 총 2만 88시간을 봉사하는 등 지역사회에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게다가 직업군인으로서 다친 다리의 재활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마사지, 운동요법 등을 익혔다. 리포맥스 마사지 봉사단의 단장을 맡아 이때 배우고 익힌 마사지를 이용해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3회 신원어르신사랑방에서 어르신들 손 지압을 해주시고, 당신이 직접 만드신 건강체조로 어르신들을 도와줬다.암을 이긴 힘 오로지 ‘봉사’어르신이 봉사자로서의 삶에 의미를 두게 된 건 암을 이긴 힘이 오롯이 봉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16번의 수술을 하면서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았을 때 마지막까지 봉사로 삶을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한다.“진심을 나누고자 시작했던 이웃사랑이 생각지 못한 큰 보답으로 돌아와 감개무량할 뿐”이라며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이웃을 섬기고 나눔을 실천하라는 의미로 알고 올 한해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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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 이어가는 우리 동네 아지트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고 있는 ‘끈’은 영등포구청역 인근, 음식점이 즐비한 먹자골목 4층 건물에 자리 잡고 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주변 환경에다 계단을 올라야 하는 수고로움을 거쳐 안으로 들어서면 소나무 향이 솔솔 풍기는 아늑한 공간과 마주하게 된다. 가정집 거실느낌의 다목적 공간에는 대형스크린을 비롯해 명화와 수공예작품, 책, 영화DVD,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우쿨렐레가 전시돼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홀은 최대 25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임을 가질 수 있는 크기로 동아리 활동, 세미나 등의 모임이나 우쿨렐레 수업, 영화감상 모임, 공예 수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최대 8명 정도 소규모의 인원이 이용할 수 있는 스터디 룸도 갖추고 있다.‘끈’의 주인장이면서 우쿨렐레 강사인 배우 대표는 다양한 사람들이 소통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고 한다. 우쿨렐레 수업을 첫 시작으로 하여 영화모임, 공예수업 등으로 확장돼 갔고 이후 24시간 공간을 대여하기에 이르렀다. ‘끈’이 가진 장점은 편리한 교통과 저렴한 가격, 따뜻한 서비스이다. ‘올나잇 파티룸’대여는 주로 생일파티, MT, 1박2일 가족여행 등으로 이용하는데 ‘스페이스 클라우드’의 후기를 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배우 대표는 “다가오는 봄부터는 비어있는 옥상에 텐트와 바비큐 시설을 만들어 도심 속 캠핑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또한 우쿨렐레나 공예 원데이클래스를 비롯해 젊은 부부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주말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위치: 영등포구 당산로 32길 2, 해동빌딩 4층문의: 010-4749-4774/ http://japda.kr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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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커피와 오늘의 꽃차, 느긋한 힐링 공간 ‘소피아 위드 더 커피 앤 티’는 오목교역 6번 출구 인근 삼익아파트 상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줄여서 ‘소피아’로 불리는 이곳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노출천정의 멋스러움과 은은한 조명, 따뜻한 느낌의 벽돌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락한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한 홀도 눈에 띈다. 테라스 공간부터 8~12명 정도의 인원이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소파 공간, 2~3인용 테이블, 조용한 구석자리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이곳은 다른 손님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어린아이나 작은 반려동물을 동반한 이들에게도 활짝 열려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폴딩도어를 오픈해 테라스 공간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소피아’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잠비아 커피’를 판매한다. ‘잠비아 커피’는 다채로운 향미로 유명하다. 이곳의 커피는 커피생산 근로자의 임금과 커피 가격에 공정한 대가를 지불하는 공정무역커피이다. 잠비아커피생산자 연합에서 품질인증을 받은 고급 원두로 진한 바디감과 부드러움, 달콤함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커피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자몽티’와 다양한 종류의 ‘꽃차’도 ‘소피아’에서 추천하는 음료중 하나이다. 마시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 마음의 안정과 건강함까지 더해진 꽃차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색깔이 아름다운 삼색제비꽃차를 비롯해 목련 차, 맨드라미 차, 구절초, 홍화 등이 있으며 ‘오늘의 꽃차’는 더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위치: 양천구 목동동로12길 45, 지상 1층 3호문의: 010-2952-7526 2018-02-21
- 달이 차오른다~ 불놀이 가자! 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지자체마다 세시풍속 경험과 함께 다채로운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휘영청 밝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우리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민속놀이 행사를 소개한다.양천구 제19회 정월 대보름 민속 축제양천구는 3월 1일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신명 나는 주민 화합의 장 ‘제19회 정월 대보름 민속축제’를 개최한다. 오후 2시 구청에서부터 양천공원을 지나 안양천까지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신정교 아래 대보름 행사장에서 경기민요, 판소리, 난타 등 각종 특별공연과 함께 1부 참여마당이 시작된다. 떡메치기, 투호 던지기, 부럼 깨물기, 널뛰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마당도 이어진다. 날이 어두워지면 신정교 아래 행사장 중앙에 직경 10m, 높이 15m의 달집을 설치해 주민들과 함께 가가호호 소망을 담아 뜨겁게 태울 예정이다. 강강술래, 불꽃놀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새해 안녕과 행복을 기원한다.❍ 일 시 : 3월 1일 목요일 오후 3시~ 7시❍ 장 소 : 안양천 둔치(신정교 아래 축구장)강서구 2018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3월 2일 금요일 과해동 힐링체험농원에서 ‘2018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는 지난해에 비해 축소해 2일 오후 5시부터 한해의 액운을 쫓고 복을 기원하는 대보름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논두렁에 불을 놓아 병해충을 잡고 풍년을 기원하는 쥐불놀이에 이어 참가자들의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매달고 함께 태우는 달집태우기는 6~7m 높이의 달집을 만들고, 관람객들의 소원이 적힌 100여 장의 종이를 달집과 함께 태워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달집태우기 후에는 깡통 속에 불을 붙여 힘껏 돌리며 불꽃 띠를 그리는 깡통 돌리기로 최고의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 일 시 : 3월 2일 금요일 오후 5시~8시❍ 장 소 : 힐링체험농원(과해동 22-2번지 일대) 영등포구 제19회 정월 대보름 행사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새마을단체, 체육회 등 각 동주민센터 직능단체 회원들이 주관해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18개 동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 체험과 단체별 윷놀이 대회를 진행한다. 오곡밥과 나물, 부럼 등 풍성한 먹거리와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특히 양평1동에서 진행하는 정월 대보름 행사는 3월 1일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통놀이 체험행사, 주민 노래자랑과 축하공연, 먹거리 장터 등이 열린다. 잊혀 가는 전통놀이를 재현하기 위해 지난 1999년도에 서울시 최초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매년 3천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는 마을 축제로 자리 잡으며,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했다. ❍ 일 시 : 3월 1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장 소 :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 2018-02-21
-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 주는 아름다운 장학금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제적인 여건을 뒷받침해주기 위해 이웃들이 나섰다. 주변의 도움으로 사회에 입신하게 된 인생 선배들이 인생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기부 ‘우리 동네 장학재단’을 소개한다.◎ 한울타리후원회신정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하는 한울타리후원회(권복순 회장)는 2013년 60세 이상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후원모임이다. 매달 1만 원의 후원으로 50%는 꿈나무 학생들의 장학기금, 나머지 50%는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 도시락 지원에 후원하고 있다. 꾸준한 회원 모집으로 현재 110명의 회원이 후원인으로 참여하고 있다.주민센터와 연계해 장학금을 지원하던 방식에서 관심 있는 친구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에는 ‘꿈을 투자합니다’ 공모전으로 변경해 꿈 계획서를 받아 장학금을 지급했다. 권복순 회장은 “2013년부터 나눔 문화 확산에 의미를 더하고 발전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지역이 할 수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1년 만에 60명에서 100명 이상으로 활성화된 만큼 지역에서 의미 있는 활동으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후원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지역주민 누구나 후원회에 가입할 수 있다. ◎ 더부리장학회화곡2·8동의 옛 명칭이자, ‘더불어 살아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더부리’ 장학회(회장 이운희)는 지난 2000년 7월 발족했다. 서울호서전문학교 이운희 학장을 회장으로 17년 넘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와 좋은 일이 있을 때 찬조금을 내주는 것을 모아서 매년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처음엔 화곡2·8동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화곡동 전역은 물론 등촌동까지 장학금 지원 범위가 넓어졌다. 현재 더부리장학회는 장학사업 외 관내 7개 기관 및 시설을 후원하고 있다. 더부리장학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학업에 임하고 있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적 환경을 만들고 싶다. 또한, 더부리장학금을 받는 학생을 50~1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학육만수장학재단청학육만수장학재단(이사장 육만수)은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청소년 중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육만수 회장이 사재를 털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고등학교 입학에서 졸업까지 전 기간 장학금을 지원한다. 대부분의 장학재단이 회원의 회비로 장학금을 지급하지만, 청학육만수장학재단은 육만수 이사장의 사재 출연으로 장학금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2003년 5억 원의 출연을 시작으로 12년 동안 25억을 출연했으며, 향후 50억 원의 기본 자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청학육만수장학재단은 2004년부터 매해 사업체가 있는 양천구와 고향인 경상북도 상주시를 비롯해 34개교(상주 5개교, 양천구 12개교, 기타지역 17개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1학년 2학기에 장학생을 선발해 3학년 졸업까지 분기에 1회씩 총 10회분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전 학년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까지 538명에게 7억 1,091만 8천 원을 지급했다.◎ 수선장학회1992년에 설립된 수선장학회(회장 라기혁)는 매해 두 번씩 양천구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불우한 이웃을 찾아 돌보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 사회의 원로들 240여 명으로 구성된 수선장학회는 학업이 우수한 모범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수선장학회의 초대 회장은 강명수 명승종합건설(주) 대표이사였고, 2대 회장은 노수영 예치과 원장이었다. 3대 회장인 라기혁 홍익병원 원장은 지난 2012년 수선장학회 2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수선장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회장 임기는 10년이다.장학생 선발은 강서·양천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추천받는다. 26년 동안 1,226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지난해 하반기 제51회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중학교 5명에게 각각 30만 원, 고등학생 8명에게 각각 5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한편 수선장학회는 장학금 전달 외 부대사업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쌀, 성금 후원도 꾸준히 실천해왔다. ◎ 신정3동 양천장학회신정3동 양천장학회(회장 여정숙)는 1989년 신정3동 지역주민들로 구성,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설립됐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계속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모금한 지 30년이 다 돼 간다. 장학금 전달 외에도 홀몸노인들의 집을 방문에 쌀을 전달하기도 한다.시작은 故 고광택 양천구의회 초대의장이 동장으로 퇴직 후 통장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회비를 걷었다. 소문이 소문을 타고 참여하는 주민들이 점점 늘었다. 1년간 돈을 모아 90년 상반기 지역 학생 20명에게 첫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은 주변 고등학교에서 학교장이 추천하는 학생을 선발한다. 생활이 어려운 중학생은 별도로 선발해 1년간 무료로 학원에 다닐 수 있는 장학증서가 전달된다.신정3동 양천장학회는 관내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학업이 우수하고 학교와 가정에 모범이 되는 학생들에게 28회에 거쳐 711명에게 총 2억 4,700여만 원의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신정1동 주민장학회지난 1989년 발족한 신정1동 주민장학회(회장 장행일)는 1991년부터 2002년까지 구의원을 지낸 장행일 회장이 주축이 돼 신정1동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주민장학회를 만들었다. 장행일 회장은 “학교에서 학생 추천을 의뢰했더니 이미 장학금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통반장이 합동반상회에서 추천하거나 아파트에 홍보해 추천받는다”고 설명한다.장학기금은 운영위원 13명과 주민들의 정성으로 기금을 만들었고 현재 6천만 원의 이익금을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운영위원은 회장 장행일, 부회장 안금자, 김정규, 총무 육정임, 운영위원 박동묵, 김정희, 정성근, 박장순, 임성수, 박임순, 도진정, 김영제, 김무홍 등 13명이다. 장 회장은 “장학생 또는 가정이 어려운 학생 학비 보조금을 도와주실 분의 연락을 기다린다”며 계좌번호(신한 110-133-482199, 예금주: 장행일)를 알려왔다. 문의사항은( 010-3005-2389)으로 하면 된다.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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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으로 나눔 시작해요” 양천구일자리센터에서 주관한 일자리 특화 프로그램 '원예&플로리스트 양성과정'을 수강하던 회원들이 플로리스트 동아리 ‘꽃향’을 만들었다. 특강 시간에 배우지 못한 부분을 보강하고자 전문 강사를 초빙해 강좌를 열고, 배운 것을 나눠주는 봉사활동도 시작했다. 꽃을 통해 자신을 치유하고 봉사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면서 자아를 성장시키는 ‘꽃향’ 회원들의 진한 꽃향기를 소개한다.심쿵, 오늘은 꽃 수업하는 날~지난 1월 25일 오후 1시, 양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이용한 액자 만들기 수업이 한창이다.“미니 꽃다발을 만들어서 긴 가지는 빼주고 꽃이 앞을 보게끔 글루건으로 고정시켜 액자 크기에 맞춰 보세요.”꽃을 만지며 행복한 시간을 즐기고 있는 이들은 주부 12명으로 이루어진 플로리스트 동아리 ‘꽃향’ 회원들이다. 지난 4월 양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원예&플로리스트 양성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수업이 종료되자 원예 수업으로 힐링했던 행복한 시간을 이어가고자 동아리를 만들었다. '원예&플로리스트 양성과정'은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주민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이다.동아리 모임은 한 달에 한 번 사회적기업 ‘화유’의 이현주 대표를 초빙해 다양한 꽃 수업으로 진행한다. 화환, 부케, 부토니아 등 아직 기술은 부족하지만 매 수업 배움을 쌓아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 더 자주 만나고 싶은 아쉬움이 있으나 고가의 꽃을 사용하는 특성상 재료비 부담이 크다. 센터에서 지원받는 것도 한계가 있어 회원들은 재료비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우수 동아리도 신청했다.정수연 동아리 회장은 “꽃을 만져본 경험이 적지만 다양한 기술을 익혀 판매와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며 “우수 동아리로 선정돼 지원금을 받으면 수업을 더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꽃이 가장 예쁜 순간, 추억도 오래오래회원들은 배움에서 끝내지 않고 배운 기술을 알려주자는데 의견을 모아 재능기부에도 나섰다.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정에서 비누 꽃을 같이 만들며 어르신 자신을 위한 편지도 써서 만든 꽃에 함께 꽂아 넣었다. 이 과정을 통해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며, 쳇바퀴 도는 일상에서 벗어나 꽃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꽃을 만지면서 마음을 전환하는 꽃향 회원들, 작년 처음으로 온라인 플랫폼 ‘오마이컴퍼니’에서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해 332만 원을 벌었고, 순수이익금 80만 원은 노인정 원예봉사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재료비와 활동비에 투자하기로 했다. 회원들은 심화 수업을 진행하면서 경제활동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면 자격증 시험도 준비하고, 상품을 만들어 판매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경제활동으로도 연결할 계획이다.한편, 어르신을 위한 봉사뿐만 아니라 장애인 등 소외계층으로까지 봉사 범위를 확대해 이들의 상처까지 꽃으로 어루만져줄 날을 기대하고 있다.미니 인터뷰정수연 회장“꽃바구니 보는 시각이 달라졌어요” 우수 동아리 지원금을 받고 수업이 활성화되면 사회적 기업 전 단계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꽃다발, 화병꽂이, 웨딩 장식 등 공동 작업으로 수익이 될 방법도 찾고 봉사활동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제 꽃집에서 꽃바구니 보는 시각이 달라졌어요. 오은미 회원“더불어 즐기는 기쁨 있어요”직장을 오래 다녀 감정이 메마른 거 같고 자연과 더불어 하고 싶은 마음에 지원했어요.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무엇보다 딸이 꽃으로 집안에 장식하면 좋겠다고 지지해주었어요. 경로당 봉사활동도 보람을 느끼고 배워서 남 주는 더불어 즐기는 기쁨이 있어요.김지영 회원“꽃으로 삶의 질 높이고 싶어요”기회가 되면 꽃을 배워보고 싶어서 알아보는 과정에서 아파트에 붙어 있는 모집 공고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1등으로 등록했어요. 꽃도 만지고 기술도 배우고 싶어 정말 찾던 과정이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남도 즐겁고 꽃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싶어요.강승희 회원“화초 키우는 거 좋아해서 신청했어요”화초 키우는 거 좋아하고 많이 키우고 있어요. 플로리스트 과정은 약간 다르긴 하지만 꽃을 좋아해서 전문적으로 화초 키우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 배우고 있어요. 꽃이 주는 안락함과 편안함이 있고 꽃꽂이하면서 삶의 위로가 돼요. 이 기쁨을 함께 공유하면 좋겠어요.최지이 회원“소소한 작품 완성되는 것 뿌듯해요”화훼시장을 가 본 적은 있지만 직접 만들어보는 건 처음입니다. 만드는 걸 좋아해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배우고 있어요. 작품을 완성하면 해냈다는 뿌듯함이 있고 집에 가져와서 가족들에게 보여주면서 엄마가 만든 거라고 자랑하는 소소한 기쁨이 있습니다.김해영 회원“새로운 취미생활 생겼어요”꽃으로 집안 분위기가 바뀌는 걸 느낄 수 있고 새로운 취미생활이 생긴 것 같아 뿌듯합니다. 좀 더 전문적으로 배워서 경제적으로 보탬도 되고 자아실현도 하면 좋겠어요. 자격증 준비는 아직 생각 중이지만 좀 더 꽃을 만져보고 마음이 결정되면 전문적으로 준비하고 싶어요.박명아 회원“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 즐거워요”비용 면에서 배우기가 쉽지 않은데 기회가 좋아서 시작하게 됐어요.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 기분이 좋아요. 아이가 크고 경제적으로 자립이 되면 전문적으로 배워서 자격증도 공부하고 플라워샵을 열고 싶어요. 취미생활도 즐겁게 하고요.이용미 회원“수업시간에 만든 작품 선물로 줘요”배울만한 거 없을까 검색하다 특이하고, 주부로서 비용이 만만치는 않지만 저렴하게 양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어 신청했어요. 가격대비 수업 퀼리티가 높고 수업 시간에 만든 작품을 선물로 주어도 아깝지 않아요. 빠지지 않고 배우고 싶고 이 수업으로 삶의 레벨이 업 됐어요.정원숙 회원“자격증 준비하며 공부하고 있어요”녹색환경센터에서 화훼장식 국가자격증반을 수강하고 있어요. 화훼는 생화를 주로 다루지만 여기 수업은 드라이플라워, 토피어리, 화환 부케 등 다양한 꽃을 만질 수 있어요. 큰아들 사춘기로 힘들었는데 꽃을 만지며 힐링하고 있고 부지런히 배워 교회 꽃꽂이 봉사하고 싶어요.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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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해물이 한상 가득 푸짐해요~ 이름도 특이한 ‘조개깡패연구소’의 메뉴는 심플하다. 조개전골이 기본메뉴다. 주문을 하면 커다란 솥이 나오고 그 안에는 각종 조개들이 하나 가득 담겨져 나온다. 홍합이나 가리비처럼 익히 이름을 아는 조개도 많지만 이름도 모를 다양한 조개들이 크기별, 모양별로 자태를 뽐내고 있어 먹기 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김기윤 독자는 오랜 친구들과 만나 밀린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는 조개깡패연구소를 자주 들른다. 조개는 술안주로도 좋고 술을 마시면서 동시에 해장을 할 수 있는 시원한 국물 맛을 추천한단다. 조개가 들어간 국물 맛이 칼칼하면서 속을 풀어주는 맛이라 자꾸 숟가락이 들어간다. 조개 맛이 깊게 퍼져 구수하면서 매운 맛이 적당히 입안을 얼얼하게 한다. 어릴 때부터 조개를 좋아해왔던 김기윤 독자는 조가비, 관자. 키조개 등 조개를 한눈에 보며 초장에 찍어 한 입에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좋아한다. 조개뿐만이 아니라 오징어, 새우, 게, 계란까지 골고루 들어있어 여러 가지 맛을 입안에서 느낄 수 있다. 다양한 해산물에서 느껴지는 맛은 다른 듯 하면서도 각각 색다른 맛을 느껴볼 수 있어 재미도 있다.고기 집에 가면 한 테이블에서 최소 한 사람은 고기를 굽느라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개깡패연구소에서는 조개나 해산물을 직원이 와서 먹기 좋게 손질을 해 주고 있어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친구들과 밀린 이야기 나누면서 술 한 잔 기울이다보면 시간가는 줄을 모르는 곳이다. 처음에 한 솥 가득 담겨져 나온 조개가 조금씩 비워져 가면서 바닥이 보이면 채소가 눈에 들어온다. 조개의 향이 제대로 들어간 배추, 버섯이 종류별로 들어 가 있다. 푹 익혀진 채소를 초장에 찍어 먹으면 맛도 있고 그냥 먹어도 이미 해산물에서 나온 짭짤한 간이 채소 안에 속속 들어가 있어 삼삼한 맛이 있다.조개깡패연구소에는 조개전골 메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해천탕, 대하구이도 사랑받는 메뉴다. 특히 해천탕은 조개와 육고기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맛이라 다른 반찬도 필요 없을 맛이다. 찬바람이 불 때 한 국물 떠먹으면서 조개도 까먹고 닭다리도 뜯어 먹으면 부러울 것이 없다. 가게 입구에는 몇 층으로 된 수족관이 있어서 싱싱한 조개들을 확인하며 입장 할 수 있다. 칼칼한 국물을 떠먹다 보면 국물만 먹기에는 뭐가 부족한 게 느껴진다. 그 때 칼국수 사리를 주문해 조개 국물에 넣고 살짝 끓여 먹으면 환상적인 조개국물 칼국수가 완성된다. 이미 조개에서 나온 구수한 국물과 칼칼한 고추향 그리고 쫄깃한 칼국수 면발이 어우러져 또다시 새로운 메뉴를 주문한 것처럼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메뉴 : 조개전골(소) 38,000원 대하구이 35,000원 해천탕(A) 100,000원 위치 : 강서구 공항대로 269-15 1층(마곡동 힐스테이트에코마곡 발산역 1번출구) 문의 : 02-6213-8900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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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텃밭농사 긴 겨울도 설명절과 함께 지나가고 봄이 오고 있다. 올해도 도심에서 한 해 농사를 준비한다면 2월은 농사지을 텃밭을 알아봐야 한다. 부천 시내 곳곳에서는 도시 농부들의 주말농사를 위해 텃밭을 분양 중이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텃밭정보를 알아보았다.배움으로 성장하는 도시농부_ 제6기 부천도시농부학교농사를 짓고 싶어도 농사 방법을 몰라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농법 배우기 과정이 열린다. 부천시에서는 ‘제6기 부천 도시농부학교’ 참여자를 2월 26일부터 3월 16일까지 모집한다.올해로 여섯 번째로 열리는 부천 도시농부학교는 3월 28일 개강해 6월 27일까지 4개월간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절기별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하며, 초보 농부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특히 생태순환농법, 텃밭정원, 마을공동체 등 도시농업 분야 전문 강사들이 초빙되어 운영하며, 도시농부학교 전용 텃밭에서 실습도 병행한다. 참여 신청은 온라인 커뮤니티 ‘부천시 도시농업 마당’에서 선착순 접수한다.신청은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30명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청 홈페이지 새소식을 참고하거나, 도시농업과로 문의하면 된다.일반회원부터 단체회원까지_ 부천도시농업체험장 주말농장부천도시농업체험장에서는 지역별로 시민농장에서 농사를 지을 참여자를 모집한다. 분양될 농장은 문화동산 농장(부천시 상동 529-55 일대, 영상문화단지 일원)과 소사나눔 농장(부천시 옥길동 512-1 일대, 부천남부수자원생공원 인근)이다.농사를 지을 모집 대상은 일반회원, 실버회원, 단체회원으로 나눠 총 400세대이다. 일반회원은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부천시 시민, 실버회원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부천시, 1953년생까지)이다.신청은 1세대 당 1구좌이며, 세대주명으로 해야 한다. 이밖에도 시민농장 추첨에서 탈락한 세대의 경우에는 민영텃밭으로 신청하면 된다. 민영텃밭은 부천도시농업한마당 홈페이지를 활용한다.동네 골목에도 텃밭농사 얼마든지 가능_ 상자텃밭 참여자 모집특별한 농장에 가지 않아도 동네 유휴지를 활용해 텃밭농사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부천시가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공동텃밭 조성사업 참여 단체를 오는 2월 23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마을골목, 공동주택 등 방치된 유휴공간에 상자텃밭을 활용한 공동텃밭을 조성해 함께 가꾸면서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녹색환경을 만들어가는 취지이다.모집 대상은 마을주민,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민,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직장공동체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로 7명 이상이면 된다. 공동텃밭은 마을골목, 아파트, 공동주택, 건물옥상, 행정복지센터와 동 주민센터 옥상,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 내 유휴공간에 공동체와 협의해 조성한다.선정된 공동체에는 텃밭 조성에 사용되는 상자텃밭, 상토, 유기질비료, 농작물 모종, 농기구 등이 지원된다. 또 연 3회 도시농업 전문 강사가 파견되어 농작물 재배법, 텃밭관리법, 친환경제제 만들기, 공동체 등 함께 농사법 교육도 있을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는 공동체는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참여자 명부 및 동의서를 작성해 부천시 도시농업과(부천시 길주로 660(춘의동) 부천식물원 1층)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식은 부천시 홈페이지 새소식 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도시농부의 장 담그기 도전_ 부천여월농업공원농사 외에도 도시에서 장을 직접 만들기란 쉽지 않은 과정이다. 된장이나 간장을 직접 배워 만들고 익히는 과정이 열린다. 부천여월농업공원에서는 직접 된장을 담그고 관리할 수 있는 ‘시민장독대’ 참여자를 3월 7일까지 모집한다.장 담그기는 단체 및 동아리, 가족 단위로 선착순 30팀을 모집한다. 과정에서는 장 담그기, 간장과 된장 분리하기 등 장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여월농업공원에 자신만의 장항아리를 보관하고 수시로 맛볼 수 있게 했다.장 담그기는 3월 16일의 장 담그기 교육을 받아야 하며,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장에 필요한 항아리와 메주 및 기타 재료값은 참가자가 부담한다. 항아리는 개당 12만원, 메주 등 재료값은 15만원이다. 항아리는 직접 가지고 와도 된다. 교육신청은 온라인 접수가 원칙이나 고령자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사람은 오프라인 접수도 가능하다.이밖에도 딸기 체험과정도 연다. 초록농장에서는 맛좋고 몸에 좋은 우리지역 딸기를 직접 수확해 보는 친환경 도시원예 체험장 딸기 수확체험에 참여할 가족을 모집한다. 체험기간은 오는 5월 말까지이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1시이다.장소는 부천시 고강동 25번지 초록농장이며 가족단위로 체험가능하다. 체험비는 가족 당 3만원이며, 딸기 따기 체험을 마치면 1kg 한 상자의 딸기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초코딸기 만들기와 딸기 컵케이크 만들기 기회도 마련된다.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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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왕국’으로 변한 안산갈대습지 영하 15도 이하의 한파가 지속되자 안산갈대습지가 얼음왕국·으로 변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조치로 인적이 뚝 끊긴 공원은 습지를 찾는 새와 물 속 수서생물의 차지였다. 하지만 습지의 물마저 꽁꽁 얼어붙자 그마저 더 잠잠해 그야말로 고요해 진 것이다.안산환경재단 김철현 부장은 “30만평이 넘는 갈대습지 전체가 이렇게 꽁꽁 얼면, 갈대를 쉽고 빠르게 베어내기에 안성맞춤”이라며 “겨울에 갈대를 베어내면 내년 봄에는 더 예쁘고 깨끗하게 갈대가 자라나서 습지의 경치가 더 아름다워 질”이라고 전했다. 탐방객이 없고, 야생동물마저 추위로 움직임이 둔해져 갈대를 베어내기에 최적이라는 설명이다. 베어낸 갈대는 습지 울타리를 만들거나 가축의 사료로 재활용될 예정이다.1970년대 후반까지 갈대는 쓰임이 많은 식물이었다. 비와 같은 생활도구를 만들고 인삼밭 햇빛 가리기 또는 땔감으로 이용되었었다. 최근에는 볏짚에 비해 단백질과 영양소가 우수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반월천에서 들어오는 물이 일정량 모이면 펌프를 해 고습지와 저습지 두 갈래로 나누어 갈대습지로 유입된다, 이렇게 시작되는 갈대습지공원은 물을 정화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생태를 되살려놓게 되어 도시속의 생태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설 연휴에는 최근 3년째 늘어나고 있는 멸종위기동물 1급인 수달가족이 KBS 뉴스에 방송되기도 했다,김철현 부장은 “스케이트를 타고 싶을 정도도 넓은 빙판이 만들어지고, 하얀 눈으로 뒤덮인 습지공원의 영화 같은 풍경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없어 사진으로라도 전한다”고 밝혔다. 2018-02-21
- 영상 그리고 연극이 만난 특별한 공연 오는 2월 27~28일 이틀간,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이색적인 연극무대를 무료로 만날 수 있다.가장 색다른 점은 공연 도중 관객이 이동하며 참여하는 것. 입장객 좌석을 랜덤 추첨해 팬옵티콘 석과 팬케이크 석으로 나뉘는데, 각 좌석에 맞는 관객공연용 참여물품이 지급될 예정이다.팬옵티콘은 모두(pan)와 본다(opticon)를 합성한 단어로 '모두 다 본다'로 번역된다.1791년 영국 학자 벤담이 죄수들을 감시하기 위해 설계한 독특한 구조의 건축물에 붙여진 이름인데, 현대사회에서는 권력기관이 여러 전자증서를 이용해 사람들을 통제할 수도 있다는 또 다른 의미로 쓰이고 있는 단어이다. 관객은 ‘팬옵티콘’이라는 권력조직에 맞서 우리를 감시하는 시선과 부당함을 한판에 뒤집는 속 시원한 팬케이커가 되어 연극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이 연극은 서울예대 공연학부와 영상학부 교수를 중심으로 40여명의 연극· 연기· 무용· 디지털아트· 방송영상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겨울방학을 쏟아 부어 만들어 졌다.영상학부 오준현 교수는 “관객은 특정장소를 이동하면서 마음속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내, 토론의 한마당을 재현하며 극의 절정을 담당하고 완성할 것”이라며 “안산시민들의 위한 특별공연이니 안산의 중· 고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 연극은 원작 ‘리틀 브라더’를 각색해 다양한 미디어로 활용한 새로운 양식의 공연으로 자신의 친구를 위해 국가에 도전하는 주인공의 당돌함과 창의적인 복수를 통해, 현 시대의 정부의 문제 고발과 개인의 존엄성 그리고 자유에 대해 토론해 보는 한마당이 될 것이다. 좌석이 많지 않아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시간 : 2018.2.27.~28일 오후 5시와 8시 (4회 공연)장소 : 안산캠퍼스 에술공연센터 아택(ATEC)문의 : 031-412-7187 2018-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