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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음식과 요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음식 테마 영화제인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올해로 3회를 맞았다.오는 11월 16일(목)부터 21일(화)까지 6일간 메가박스 이수와 아트나인(이수역 7번 출구)에서 열리는 이번 ‘제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영화도 보고 분위기 있는 12층 테라스에서 음식도 즐길 수 있어 늦가을의 낭만을 한껏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음식과 영화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 이해하고 소통하는 축제2015년에 시작돼 올해 3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곳곳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고자 하는 축제이다. 음식 영화를 통해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서 잊힌 삶의 미각을 되찾는 맛있는 힐링을 지향하며, ‘포럼2017: 느리게, 낭비 없이, 더불어 먹기 위하여’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포럼에서는 건강한 먹을거리와 지속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특히 이번 영화제의 특징은 경쟁부문으로 음식에 대한 각 문화권의 다채롭고 맛있는 상상력을 만날 수 있는 단편영화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축을 벌일 ‘오감만족 국제단편경선’이 신설됐다.총 72개국의 625편이 출품돼 치열한 예심을 거친 총 14개국, 19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폐막식 때 발표되는 수상작에는 100만원~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특별전 ‘이탈리아의 맛’, ‘셰프의 스페셜’이번 영화제의 특별전 ‘이탈리아의 맛’은 2016년 프랑스에 이은 국가 특별전으로 영화와 요리에서 오랜 전통과 풍부한 유산을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음식 영화들을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음식과 식문화, 이탈리아인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7편의 장·단편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피자와 파스타가 이탈리아 음식의 전부가 아니듯, 흑백과 컬러, 다큐멘터리와 장르 영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이탈리아 음식 영화들을 소개한다. 아울러 상영작에 등장하는 이탈리아 음식을 즐길 수 있는‘이탈리아의 밤’도 연계행사로 준비돼 있다.또 하나의 특별전으로 마련되는 ‘셰프의 스페셜’ 섹션은 세계적인 셰프들과 그들의 요리, 철학 그리고 파인 다이닝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과 미쉐린 가이드 3스타에 빛나는 셰프들과 그들의 요리 세계 속으로 안내한다.개막작 <엄마의 공책> 외 7개 섹션의다양한 영화 상영개막작인 <엄마의 공책>은 김성호 감독의 작품으로, 억척스럽게 동네에서 반찬가게를 하고 있는 엄마 애란과 무능력자로 찍힌 시간강사 아들 규현의 이야기. 애란이 만드는 반찬은 건강식으로 소문이 나면서 단골손님이 꽤 있다. 애란은 반찬을 만들 때 기억해야할 것들을 그녀만의 공책에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기록해둔다. 그런 애란에게 갑작스럽게 치매가 찾아오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영화들은 7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진다. (아래 기사 참조)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상영작에 대한 상세 정보와 상영 및 행사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일반상영 7,000원, 개·폐막식 10,000원, 심야상영 15,000원,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아트나인 야외테라스) 15,000원이다.●새로운 맛의 발견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신작들과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국적의 음식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으로 <골드의 도시>, <러브 앤 레몬>, <무슈 마요네즈> 등이 상영된다.●클래식 레시피음식 소재 영화를 논할 때면 가장 먼저 회자될 만한 대표적인 고전 영화들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올해는 <미스틱 피자>, <바그다드 카페: 디렉터스컷>, <빅 나이트> 등이 상영된다.●지속가능한 밥상먹을거리 위기, 산업형 농업, 낭비되는 음식 등의 문제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생각하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나의 언덕이 푸르러질 때>가 상영된다.●맛있는 한국한국의 음식과 식문화를 다루거나 한국에서 제작된 음식소재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으로 <더 테이블>, <산나물 처녀>, <파밍 보이즈> 등이 상영된다.●특별전 2017 ‘이탈리아의 맛’영화와 요리에서 오랜 전통과 풍부한 유산을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음식 영화들을 선보이는 부문으로 <마카로니>, <이탈리아, 흑백의 식문화사>, <오텔로의 비밀> 등이 상영된다.●특별전 2017 ‘셰프의 스페셜’세계적인 셰프들과 그들의 요리, 철학, 파인 다이닝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부문으로 <로카 형제와 꿈의 향연>, <새우 위의 개미>, <요리의 여신들> 등이 상영된다.●오감만족 국제단편경선음식에 대한 여러 문화권의 다채롭고 맛있는 상상력을 만날 수 있는 부문으로 총 19편의 상영작을 만날 수 있다.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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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역 카페거리 양재천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길에도 가을색이 깊어지고 있다. 양재천 카페골목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매봉역이 가까워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도곡 2동 주민센터 인근에 있는 매봉역 카페거리. 때마침 이달 11일까지 열리는 양재천 단풍 축제 기간과 맞물려 가격할인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있다고 하니 실속도 챙기면서 가을 분위기에 푹 빠져 볼 수 있다는 매봉역 카페거리를 둘러봤다.# CAFE AZITO가격대가 비싸지 않은 브런치 카페다. 스페셜 세트로 와인세트를 즐길 수 있다. 브라우니버텀파이, 치즈케이크도 맛있다. 규모도 아담하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 하고 입구의 화분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위치 논현로 26길 46-6■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오후 11시,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9시# CAFE MJ 194아담하고 아기자기한 규모의 커피와 케이크 전문점이다. 환절기에 좋은 추천 메뉴로 모과차, 생강차, 대추생강차, 레몬생강차가 있다.직접 담군 청으로 차를 만들고 모든 청은 유기농 설탕과 꿀로 만든다. 홍시 스무디는 올가을에 나온 감을 얼려서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위치 논현로 26길 46-10■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10시 (매주 토요일 휴무)# MIETTE파스타가 맛있는 집으로 강남구 수도사업소 주차장 맞은 편에 자리 잡고 있다. 양재천 가로수 길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창가가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는 모던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로 단체석 예약도 가능하다.평일 오전 11시에서 1시 30분까지 런치타임에는 런치세트를 마련해 파스타와 아메리카를 제공하며(2000원 추가), 오늘의 파스타는 10% 할인을 해준다.■위치 양재천로 195 ■영업시간 오전 10시 반~ 오후 11시 (라스트오더 9시30분)# 카페 진정성‘카페 진정성’은 밀크 티로 유명하다. 이곳의 ‘오리지널골드 밀크 티’는 100% 홍차 잎을 냉침하여 만든 수제 로얄 밀크 티이다. 찬물에 홍차와 우유를 우려서 만드는 냉침방식을 사용해 얼음을 넣고 차갑게 마셔도 홍차의 깊은 풍미가 전해진다.■위치 강남구 논현로 26길 41(도곡동 423-10)■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10시# 브라이언스커피브라이언스 커피는 고품질 스페셜티급 생두를 사용해 최적의 맛을 내고 주기적인 포스팅 프로세스 점검과 커핑으로 안정적인 품질 유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커피 이외에도 직접 만든 스콘, 당근케이크 등 다양한 빵 종류가 구비되어 있다.■위치 논현로 26길 46■영업시간 평일 오전 8시~오후 10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 ~오후 10시# MY Book책과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북카페다. 서점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비교적 다양한 장르의 책이 구비되어 있다. 안쪽 공간에는 룸도 있어 북콘서트를 비롯해 그림책 작가 사인회 등이 열린다. 이곳의 인기 있는 티는 수제 자몽티, 페퍼민트 허브, 히비스커스, 레몬생강티가 있다.■위치 논현로 24길 41■영업시간 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 주말 오전 10시~ 저녁 8시 30분# CAFE FLUFFY MOUNTAIN대치중학교 건너편에 위치한 깔끔한 외관의 카페로 비스킷 전문 카페다. 비교적 이른 시간인 오전 8시부터 문을 연다. 매일 아침 비스킷을 굽는 곳으로 유명하며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오리지널, 스노이, 시나몬, 레몬, 견과류 등 5가지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오븐에 굽는 바케트 볼과 파스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빠네파스타가 인기 메뉴다.■위치 남부순환로 378길 28■영업시간 오전 8시~ 오후 8시# Acote간단한 아메리카노에서부터 격식 있는 프렌치 다이닝까지 가능한 분위기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위치 논현로 26길 55■영업시간 매일 11시 ~ 오전 12시 30분# Brown Hands도곡 2동 주민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곳으로 빈티지한 외관과 구조가 유달리 눈에 띄는 카페다. 매봉역 카페 골목에서도 주차장이 널찍하고 실내도 2층 규모로 꽤 큰 곳이다. 빈티지한 건물 외관에 걸맞게 내부의 테이블과 의자도 개성 있다.■위치 논현로 26길 48■영업시간 오전 9시~ 오후 11시# 2448 MOON Fine Arts전시되고 있는 작품을 둘러보고 구매도 할 수 있는 곳이다. 관람은 무료다. 다음 달인 12월 30일까지 미셀 들라크루아 초대전이 열린다. 오리지널 페인팅과 오리지널 프린트로 된 작품을 만날 수 있다.■위치 논현로 24길 48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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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속 힐링 여행 울긋불긋한 단풍과 파란 하늘이 모두를 유혹하는 계절. 이 아름다운 계절이 금세라도 지나갈 것 같아 서둘러 여행길에 올랐다.딸아이 고3때 처음 만나 10여년을 같이해온 학부모들이자 오랜 지인들이다. 오전 7시 경, 잠실역 인근은 여행을 떠나려는 수많은 인파들로 인산인해. 잠시 후 관광버스들이 하나둘씩 나타나더니 기다리고 있던 손님들을 태우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한다.가을 단풍과 동해 바다가 벌써 눈앞에 펼쳐진다.피톤치드 흠뻑 ‘강릉솔향수목원’토요일이지만 이른 시간이어선지 차는 순조롭게 서울을 빠져 나갔다.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간단한 아침식사가 제공된다. 찹쌀밥에 서너 가지 반찬인데 그 맛이 그야말로 꿀맛이다. 버스 안에는 가족, 부부, 친구 등 다양한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 오늘 하루 한 차를 타고 같이 움직여야 할 동료(?)들인 셈이다.3시간여를 달려 처음 도착한 곳은 '강릉솔향수목원'. 강릉시 구정면에 위치한 이곳은 전국 유일의 소나무 테마 수목원이다. 생태적 특성을 이해하고 자연환경 분석을 바탕으로 한 팥꽃나무 외 51종의 다양한 꽃과 관목들을 관리하고 있다. 입구부터 솔향기가 솔솔 코끝을 자극한다. 잘 정비된 숲 생태 관찰로를 따라 ‘천년숨결치유의길’로 들어섰다. 경사가 완만하고 편안한 나무 덱 길이라 걷기에 무리가 없다. 여기서 하늘정원까지는 130m 거리. 나무계단이 있고 일부 구간은 우드 칩을 깔았다. 그 길 끝에 수목원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하늘정원’이 있다. 해발 261m에 자리한 하늘정원에서는 강릉 시내와 동해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오랜만에 솔향기에 흠뻑 취해보니 한결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다. 정동진에는 ‘모래시계’가 있다!두 번째 목적지는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정동진. 경복궁에서 정동쪽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점심은 ‘강릉초당두부’에서 먹기로 했다. 뭉글뭉글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인 순두부 전문점이다. 기본 메뉴인 순두부 백반과 생선구이를 주문하니 노릇노릇 잘 구워진 이면수가 호박나물, 무생채, 콩나물 등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나온다.식사 후 정동진천을 건너 바닷가로 나갔다. 그 옆 모래시계공원 한 가운데 거대한 모래시계가 우뚝 서있다. 그런데 그 형태가 우리가 알고 있던 허리가 잘록한 호리병박 모양이 아닌 커다란 원형이다.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래 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시계 속에 들어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 데에는 꼬박 1년이 걸린다고 한다. 따라서 매년 12월 31일 24시 정각이 되면 모래시계를 거꾸로 돌려서 모래를 올린다는 것.원래 정동진역은 지금과 같이 기차가 많이 정차한 곳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드라마 ‘모래시계’가 촬영되고 바닷가와 가장 가까이 있는 기차역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늘날 유명 관광지로 거듭나게 됐다. ‘시간’을 테마로 한 ‘정동진시간박물관’공원 한쪽에는 길게 늘어선 기차모양의 ‘정동진시간박물관’이 있다. 증기기관차와 객차 7량을 활용하여 ‘시간(TIME)’을 테마로 한 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시간과 관련된 자료들과 여러 형태의 시계들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다음은 파도길 산책. 금진항까지 펼쳐진 해안도로(파도길)를 따라 30여분 걷는 코스다. 해안을 따라 걷다보니 도로와 바다가 거의 맞닿은 듯 황홀한 기분을 자아낸다. 밀려오는 파도가 도로를 덮쳐 물벼락을 맞기도 했고 철썩대는 파도 소리에 귀가 잠시 먹먹해지기도 했지만 이 모든 것이 마냥 즐겁기만 했다.바다와 맞닿은 사찰, 양양 ‘휴휴암’금진항에서 양양까지 50분 정도 달려 마지막 목적지인 휴휴암에 도착했다. 휴휴암에는 지어진 지 10년 남짓 된 절이 있고, 절 뒤쪽 바다를 내려다보면 바다 속에 거북이 형상을 한 넓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쳐져있다. 특히, 푸른 동해 바다를 등진 채 손에 책을 들고 서있는 ‘지혜관세음보살’이 인상적이다. 높이가 13m에 달하는 이 불상은 학문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모든 학문을 통달하게 하시고 지혜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지혜를 갖추게 해준다고 한다. 우리는 바다 옆 카페 야외 테이블에 앉아 고즈넉한 사찰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오후 4시, 분주했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향했다. 얼마 전 개통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11Km ‘인제 양양 터널’을 지날 때는 그 화려한 조명과 디자인에 감탄하기도 하면서.강릉솔향수목원매주 월요일 휴원(단, 월요일이 공휴일 또는 연휴인 경우 그 다음날 휴원)이용시간 : 하절기(3월~10월) -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11월~2월) - 오전 9시~오후 5시위치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구정중앙로 92-177입장료/주차료 : 무료강릉초당두부(정동진)정동진 해수욕장과 근접한 순두부 전문점메뉴 : 순두부백반(8,000원), 모두부(6,000원), 생선구이(순두부+모두부, 2인 30,000원), 두부전골(중 35,000원) 등위치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1005정동진시간박물관개관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입장마감시간 : 하절기(5월~10월)/오후 5시 30분 동절기(11월~4월)/오후 5시입장요금 : 일반 6,000원, 중고생 5,000원, 어린이 4,000원,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3,000원 ※단체(20인 이상) 20% 할인적용위치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헌화로 990-1, 모래시계공원 내양양 휴휴암/사찰위치 :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2길 3-16 2017-11-10
- 한옥의 정취 물씬, 매력적인 풍경 속으로~ 양평역 인근에 자리 잡은 ‘시즌 커피 앤 베이크’는 한옥을 개조한 베이커리 카페로 한옥의 고즈넉함과 젊은 세대의 발랄한 아이디어가 잘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오래된 나무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계단으로 이어진 마당이 나온다. 오른편 건물에는 룸과 제빵실이 있는데 제빵실 유리창을 통해 젊은 주인장이 분주하게 빵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한옥은 원래 ‘ㅁ’자 형태였다고 한다. 현재는 ‘ㄱ’자 형태로 위채와 아래채, 지하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한옥 문살을 덧대 꾸민 카페카운터가 눈에 들어온다. 천정 아래 오래된 스테인드글라스도 이색적이다. 아담한 테라스 공간에도 통유리를 설치하고 긴 바 테이블을 배치해 마당의 운치를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자투리 공간까지 멋지게 활용한, 알뜰함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다. 홀은 옛 모습을 그대로 살린 천정과 온돌이 깔린 룸, 다양한 나무테이블, 아날로그 감성의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어느 곳에 앉든 색다른 느낌을 준다.‘시즌 커피 앤 베이크’는 올 여름 문을 열면서 맛있는 빵으로도 금세 입소문을 탔다. 빵 종류는 브라우니, 포카치아, 파운드, 프레첼, 머핀 등 20여 가지의 건강빵이 주 메뉴이다. 앞으로는 크루아상을 포함시켜 28가지 종류로 빵을 맞출 예정이라고 한다. 샌드위치는 토마토, 아보카도, 저지방 햄, 바질 페이스트, 양상추 등을 푸짐하게 끼워 입맛을 사로잡는다.‘시즌 커피 앤 베이크’의 임정근 대표는 “지하 공간의 공사가 끝나면 쿠킹클래스를 열 계획”이라며 “운치 있는 멋진 공간에서 맛있는 커피와 건강한 베이커리를 즐겨보시라”고 전했다. 위치: 영등포구 양산로9길 12-1문의: 02-2676-7161(매일 오전 8시~오후 10시) 2017-11-10
- 명품 수제케이크, 전문점에서 즐겨보세요~ 케이크전문 카페 ‘카페라리’는 서울남부지방법원 후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달지 않으면서 맛있는 케이크를 선보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매장이다. 마룻바닥에 하얀색으로 칠한 벽, 고풍스러운 샹들리에 등으로 꾸민 실내는 단정하면서 클래식한 분위기다. 엔틱 원목테이블과 벨벳소재의 쿠션이 놓인 팔걸이의자는 ‘카페라리’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카운터에 진열된 도자기 그릇이며 찻잔등도 색과 모양, 무늬 등이 제각각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식기들은 영국, 포르투칼, 러시아, 일본 등지에서 구입한 것들이라고 한다. 홀 중간에 위치한 쇼 케이스 안을 살펴보니 다양한 재료로 만든 색다른 케이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가 원칙인 ‘라리 케이크’는 버터와 당분을 40% 줄인 건강케이크로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이집에서 추천하는 메뉴는 구운 크레이프 케이크에 커스터드크림과 생크림, 체리슈 등을 발라 겹겹이 쌓아올려 만든 ‘크랩 케이크’이다. 얇고 부드러운 크레이프가 입안에서 살살 녹으니 커피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배가된다. 풍성한 과일토핑이 먹음직스러운 과일 타르트를 비롯해 오렌지 치즈, 크라운 초코, 티라미수 등도 인기다. 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적은 아라비카 생두에서 추출한 융 드립 커피로 탁월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데 엔틱 찻잔에 나와 여유롭고 우아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케이크는 양천구 내 무료배달이고 수도권과 지방은 택배비를 별도로 받는다. 포장이 고급스러워 특별한 선물로 그만이며 조각케이크로 구입하면 다양한 종류를 맛볼 수 있다.위치: 양천구 은행정로4길 25(법원후문 맞은편)문의: 02-2654-4293(매일오전 10시~오후 11시)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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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전자라고 얕보지 마세요” 5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양천구청에서 열린 ‘여성자가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정비교실’에서 수강자들이 와이퍼 교체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자동차에 대해 몰라도 면허만 따면 운전을 하잖아요. 운전하다 경고등이 켜지면 불안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게 됐어요. 와이퍼 교체하는 법도 배웠고요.”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날로 늘어나는 자가 운전자, 특히 여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11월 5일 오전 9시부터 4시간 동안 ‘하반기 자동차 정비교실’을 무료로 운영했다. 여성 운전자가 자동차의 상태를 파악하여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사고를 예방하고자 진행했다. 강의는 자동차전문정비업 양천구지회 Car Pos 회원인 현장 정비사들이다.9시부터 2시간 동안 구청 3층 양천홀에서 이론교육을 했다.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 오일 체크 ▲연료비 절감을 위한 운전습관 ▲소모품 교체 등 차량관리 요령 ▲교통사고 및 비상시 대처요령 등을 익혔다. 이어 11시부터는 구청 내 주차장으로 자리로 옮겨 수강자들이 자동차 본네트를 직접 열어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 실습교육으로 진행된다.‘여성자가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정비교실’에 참여한 여성 운전자들이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 오일 체크, 연료비 절감을 위한 운전습관, 소모품 교체 등 차량관리 요령, 교통사고 및 비상시 대처요령 등을 이론교육을 듣고 있다. 2017-11-10
- 깊은 국물 맛이 일품! 후회 없는 선택이네요~ 중국집에 가면 자장이냐, 짬뽕이냐를 두고 우리는 늘 기로에 선다. 호기롭게 주문을 했지만 선택한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후회가 밀려오는 건 고민의 순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일까. 여기, 짬뽕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매장을 소개한다. 대표메뉴인 짬뽕으로 승부하는 곳이니 문을 열고 테이블에 앉았다면 고민하지 말고 당당하게 ‘난, 짬뽕!’이라고 외쳐보자. 당산동 ‘파파짬뽕’아버지의 마음으로 만든 짬뽕&짬뽕밥파란색 외관이 인상적인 ‘파파짬뽕’은 영등포구청역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4월, 처음 문을 열자마자 금세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으며 점심시간이면 인근 직장인들로 테이블이 늘 만석이다. 이곳은 짬뽕, 짬뽕밥, 자장면, 탕수육, 딱 네 가지로 메뉴가 단출하다.‘파파짬뽕’의 인기비결은 불 맛 나는 얼큰한 국물과 푸짐한 채소라 할 수 있다. 짬뽕에는 고기와 해산물이 들어갔지만 국물 맛을 내는 주 메뉴는 바로 채소이다. 불 맛을 입혀 볶은 채소를 면만큼이나 푸짐하게 올렸는데 빨간 국물과 어우러져 눈과 입이 즐겁다. 짬뽕밥은 당면을 넣은 것이 색다르다. 짬뽕 면이 없어도 아쉽지 않고 밥과 함께 먹으니 기분 좋은 포만감에 속이 든든하다.단골들이 이곳을 자주 찾는 또 다른 이유는 짬뽕을 만드는데 들어간 ‘정성’일 것이다. 여느 짬뽕 집과 차별화 시키고 싶어 많은 고민을 했다는 김규선 대표는 “어린 딸아이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음식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상호를 정하고 한 그릇을 주문받아도 최선을 다해 만든다”고 전했다. 이 집의 짬뽕은 주문을 받으면 그때그때 면을 뽑고 채소를 볶기 때문에 다소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국물포장은 12,000원으로 ‘2인분 반’ 정도의 넉넉한 양을 담아준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이다.메뉴: 짬뽕 6,000원/ 짬뽕밥 6,000원/ 자장면 5,000원/ 탕수육 12,000원위치: 영등포구 양산로23길 15문의: 02-2671-2346신정동 ‘루이짬뽕’불 맛 나는 짬뽕,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목동역 인근에 위치한 ‘루이짬뽕’. 중국풍이 물씬 풍기는 노란간판에 빨간 글씨가 멀리서도 눈에 띄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40여 석의 테이블이 배치돼 있는 홀이 보이고 출입구 맞은 편 주방에서는 ‘불 쇼’가 벌어지고 있다. 이곳은 ‘루이짬뽕’, ‘차돌짬뽕’, ‘해물짬뽕’, ‘하얀짬뽕’ 등 다양한 짬뽕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차돌짬뽕’이 인기 있는데 고소한 차돌박이가 듬뿍 들어간 불 맛 나는 짬뽕이다. 차돌박이와 오징어, 홍합, 채소를 면 위에 수북이 올려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른 느낌이다. 특히 쫄깃한 면발과 얼큰한 국물이 엄지를 척하게 만든다.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하는 ‘하얀짬뽕’도 있다. 오징어, 홍합 등의 해물과 호박, 양파, 당근 등의 채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으며 아이들도 잘 먹는다. ‘해물짬뽕’ 역시 홍합을 비롯해 굴, 게, 오징어 등의 해물이 골고루 들어가 입맛을 돋운다.‘루이짬뽕’은 주문과 동시에 메뉴를 만들기 때문에 잠시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장면은 4,500원으로 저렴하게 맛볼 수 있으며 양도 넉넉하다. 여럿이 모임을 가진다면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탕수육이나 깐풍기도 추천한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까지이다. 메뉴: 차돌짬뽕7,500원/ 하얀짬뽕 7,500원/ 루이짬뽕 5,500원/ 해물짬뽕 7,500원위치: 양천구 오목로 48길 2문의: 02-2608-5567등촌동 ‘짬뽕늬우스 가양점’재미있고 색다른 메뉴 가득한 매장등촌동 SBS공개홀 옆에 위치한 ‘짬뽕늬우스’는 다양하고 색다른 짬뽕메뉴로 유명한 가게이다. 방송국 근처에 있으니 연예인이나 방송국 관계자들의 방문이 많을듯한데 아니나 다를까 매장 안에는 인기 연예인의 사인을 담은 액자가 한쪽 벽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짬뽕늬우스’의 메뉴는 재미있는 이름에 내용도 독특하다. ‘지옥짬뽕’, ‘남자의 짬뽕’, ‘짬뽕만두국밥’, ‘뚝배기 짬뽕’ 등이 ‘뚝배기 4대 천왕’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옥짬뽕’은 이름 그대로 강력하게 매운 맛으로 순두부를 올린 것이 특징이다. ‘남자의 짬뽕’은 얼큰한 짬뽕 국물에 제육볶음과 숙주, 부추 등의 채소가 듬뿍 올라가 있다. ‘짬뽕만두 국밥’은 직접 만든 왕만두를 넣었으며 공깃밥이 함께 나온다. 또 다른 별미 ‘볶음짬뽕’은 오징어를 비롯해 목이버섯, 배추, 호박 등 각종 해산물과 채소, 달콤한 소스가 잘 어우러졌다. 이 집의 짬뽕은 수타식 생면으로 밀가루와 천일염, 물로만 만들어 부드럽고 쫄깃하다. 국물은 사골과 특제소스 등 20여 가지의 천연재료로 맛을 내어 먹고 난 후에도 속이 편안하다. 매운 맛은 청양고추만 사용하고 주문할 때 조절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며 연중무휴이다. 메뉴: 볶음짬뽕 6,500원/ 남자의 짬뽕 7,000원/ 지옥짬뽕 7,000원/ 짬뽕만두국밥 7,000원위치: 강서구 양천로 452문의: 02-3665-4772양평동 ‘이비가 짬뽕 오목교점’다양한 웰빙 식재료 사용, 고급스러운 맛으로 승부‘이비가 짬뽕’은 ‘짬뽕의 달인’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이곳은 사골, 토종닭, 한약재를 넣어 24시간 동안 고운 국물과 청양 태양초 고춧가루, 알칼리수로 반죽해 저온 숙성시킨 면으로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99좌석의 쾌적하고 넓은 매장에다 테이블 간격이 시원시원해 단체회식이나 모임, 온 가족 외식에도 편안하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짬뽕을 주문하면 아삭한 무절임과 백김치, 작은 공깃밥이 같이 나온다.이 집의 추천메뉴인 ‘참새우 짬뽕’은 잘 말린 고춧가루로 우려낸 국물 안에 참새우를 듬뿍 넣었다. 깊고 칼칼한 국물 맛에 바닷새우 특유의 담백한 향이 더해져 풍미가 뛰어나다.‘매생이 짬뽕’은 몸에 좋은 국내산 매생이와 통영산 굴, 바지락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향긋한 맛과 향이 일품이다. 철분과 칼슘이 풍부하고 숙취해소에도 그만인 매생이와 쫄깃한 짬뽕이 잘 어우러져 영양가 역시 우수하다. ‘순한짬뽕’도 있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사골국물과 굴, 바지락, 잘 볶은 채소로 맛을 내 고소하고 개운하다. 짬뽕을 먹고 나면 바로 옆 ‘왕의 커피’에서 아메리카노를 500원 할인된 가격에 마실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메뉴: 이비가 짬뽕 8,000원/ 순한 짬뽕 8,000원/ 참새우짬뽕 10,000원/ 매생이 짬뽕 10,000원위치: 영등포구 영등포로 33 목동비즈타워 1층문의: 02-2634-2582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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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동아리들이 만든 축제, 아~ 우리가 스타”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주최하고 양천 생활예술동아리 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제 1회 주민참여형 축제인 ‘양천 예술동아리 페스티벌 아~스타’가 지난 11월 4일 토요일 양천문화회관에서 있었다. 이번 동아리 페스티벌은 전시, 체험, 공연분야로 나눠 진행되었고 전시분야는 11개 동아리 100여 작품이 전시되었다. 가훈 써주기, 캘리 체험, 가죽 공예 등의 미술체험이 문화회관 광장에서 이뤄져 가족단위 참여가 많았다. 기타, 합창, 밴드 등의 21개 동아리의 공연은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어 많은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생활문화 활성화를 추진하는 이 행사는 축제 명, 포스터, 리플릿 제작과 전시작품의 배치까지 축제기획부터 공연의 축제 전체를 동아리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점에서 기존 축제와는 다른 큰 의미를 가졌다. 앞으로도 예술동아리 활동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이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축제는 성황리에 마쳤다. 1. 한마루 예술단-전통악기와 춤을 연구하는 동아리로 흥겨운 춤으로 공연의 문을 열고 있다. 2. 장사모 나르샤-가죽 공예 작품을 위주로 만들고 있는데 가죽에 색을 입히는 가죽 팔찌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3. 누리봄캘리-캘리그라피 작가들의 동아리로 원하는 문구를 멋진 글씨로 써주었다. 가족 간의 건강과 소원을 비는 문구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4. 동아리 작품전시-양천문화회관 전시실에서는 11개 동아리 100여개의 작품이 전시 돼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5. 하모니카 합창단-유아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자녀와 함께 가족합창단으로 4살 어린이의 노래 소리가 천사 같았다. 6. 하하웃음봉사단-웃음이 필요한 곳은 어디라도 달려간다는 웃음 봉사단으로 음악에 맞춘 활기찬 율동으로 보는 이들도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들었다7. 열려라 종이세상-지역아동센터와 방과 후 수업 등의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동아리로 종이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8. 목동 리더스 우쿨렐레-우쿨렐레 연주로 하나가 된 동아리로 남미 의상과 더불어 멋진 연주 솜씨로 박수를 많이 받았다. 9. 그린나래 냅킨아트-냅킨아트 동아리로 손쉽게 아름다운 문양이 있는 냅킨을 이용해 가방도 만들고 시계도 만들어 볼 수 있다10. 행복수레오카리나-신영 시장 안 학습센터에서 수업하며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는 동아리 회원들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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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별내 맛집 사또오리 회전구이 서울을 벗어나면 각종 음식점이 즐비하지만, 진정한 ‘맛집’을 찾기란 쉽지 않다. 가격과 맛, 분위기, 건강, 서비스까지, 5감을 만족하는 식당을 만나는 건 어찌 보면 ‘행운’에 가까울 정도다. 그런 면에서 별내면에 자리한 ‘사또오리 회전구이’는 별다른 홍보 없이 오직 고객들의 입소문만으로 맛집 반열에 오른 곳으로 유명하다.고풍스러운 기와집, 편안한 모임 장소로 인기서울 노원구 당고개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별내면 방향으로 5분간 달리면 수락산과 불암산 자락을 품어 안은 고풍스러운 기와집과 만날 수 있다. 봄과 가을에는 알록달록 화려한 자연경관이, 여름에는 싱그러운 녹지가, 요즘 같은 초겨울에는 알싸한 공기 내뿜는 힐링 장소로 이만한 곳이 없다.‘사또오리 회전구이’ 는 10여 년간 한 자리에서 한결같은 메뉴로 고객을 맞은 곳으로 이름나 있다. 오리구이 전문점으론 별내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좌식과 입식을 포함해 350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어 송년회나 돌잔치, 생일이나 회식 등의 각종 모임을 계획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무엇보다 식당 밖을 나서면 오랫동안 주인장의 정성으로 완성된 정원과 멋스러운 조형물이 식사의 품격을 한층 높인다. 여름이라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가 눈길을 사로잡겠지만 요즘엔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 농익은 자연의 풍경을 어렵지 않게 감상할 수 있어 좋다.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에 싸먹는 오리고기 맛 일품오리고기가 돼지나 쇠고기와 비교해 가격대비 건강에 좋은 음식이란 건 이미 알려진 상식이다. 필수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건 물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이나 성인병 걱정도 덜어주는?착한 식품이다. 또 몸속 독소 배출을 도와 피부미용이나 노화예방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오리고기라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다. 각종 첨가물과 양념으로 가공된 훈제오리보단 생 오리고기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될 수 있는 대로 양념을 배제하고 잘 숙성된 싱싱한 냉장 오리를 즉석에서 구워 먹기를 추천한다.‘사또오리 회전구이’ 이상만 대표는 “진정한 오리고기를 맛보려면 훈제보단 생 오리고기를 권한다. 무엇보다 얼리지 않은 냉장육으로 유통된 오리여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전한다. 이 대표는 100% 국내산 냉장육 오리를 주방에 마련된 별도의 숙성고에서 보관해 주문과 동시에 고객의 상에 오르는 만큼 육즙이 풍부하고 쫄깃한 고기 맛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식당 뒤편 너른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에 싸 먹는 오리고기는 이곳이 아니면 경험하기 힘든 맛을 선사한다.최고의 건강 육류, 양 꼬치구이 선봬‘사또오리 회전구이’라는 상호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의 대표 메뉴는 오리꼬치다. 생 오리고기를 꼬치에 끼워 구워 먹는다. 꼬치를 불에 직접 굽지 않고 복사열을 활용에 하나하나 굽는다. 이때 동시에 꼬치가 회전하므로 속까지 완전히 익어 오리 특유의 냄새가 거의 없는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식사 구성원 중 한 사람이 번거롭게 고기를 구울 필요가 없고, 적당히 기름이 빠지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머물러 있어 맛있다.최근엔 오리 꼬치구이 인기에 힘입어 양 꼬치구이를 출시했다. 일부 지역에서 중국인 교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던 것을 가족 메뉴로 재탄생 시킨 것. 이 대표는 “2013년 5천 톤을 조금 넘던 양고기 수입량이 지난해 1만 2천여 톤으로 2배 넘게 늘었다. 돼지나 쇠고기 맛에 물린 고객들이 오리나 양고기로 기호가 변화된 것도 이유겠지만, 혈관계 질환의 원인으로 꼽히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육류 중에서 가장 낮아 건강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게 인기 요소다”라고 설명한다. 그런 만큼 양 꼬치구이는 평소 건강한 육류 요리를 지향하는 ‘사또오리 회전구이’의 신메뉴로 건강을 챙기기에 부족함이 없다.오리와 양의 환상 조화, 입맛 따라 선택 주문할 수 있어그래서일까? 사또오리 회전구이에서 세트 메뉴로 출시한 ‘오리 꼬치+양 꼬치’ 메뉴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같은 듯 다른 맛을 내는 두 육류의 만남이 이색적인 메뉴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취향에 따라 오리 6꼬치 + 양 6꼬치를 6만 원에 혹은 오리 9꼬치 + 양 3꼬치를 57,000원에 즐길 수 있다. 4~5명이 먹어도 그 양이 부족함이 없는 건 물론 세트 메뉴에 따라오는 얼큰한 오리탕은 웬만한 전문점 일품요리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그 맛이 훌륭하다. 양 10꼬치 + 오리탕(58,000원)이나 오리 12꼬치 + 오리탕(52,000원), 오리 8꼬치 +오리탕 세트 메뉴도 인기다. 입맛이나 외식 구성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세트 메뉴가 많은 것도 사또오리 회전구이만의 장점이다.회전구이를 주문하면 한 상 가득 따라 나오는 반찬들도 입맛을 당기기 충분하다. 텃밭에서 수확한 배추로 직접 담근 김치와 묵은지에 금방 무친 부추 겉절이와 참나물은 꼬치구이의 맛을 배가하고도 남는다. 식사 전 나오는 무한리필 녹두죽도 이곳만의 애피타이저이니 절대 놓치지 말 것. 소화를 돕고 속을 달래는 용도지만 노약자를 동반한 모임이라면 식사대용으로도 부족함이 없다.외식 일행 중 오리나 양고기기 먹기를 꺼리는 구성원이 있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보조 메뉴로 돌솥밥이나 비빔냉면도 준비되어 있다. 또 먹다 남은 음식은 포장해 갈 수 있고, 미리 전화로 주문하면 모든 메뉴는 포장해 구매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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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산역 인근 마곡동에 오픈한 안동찜닭 맛집 ‘봉추찜닭 발산마곡점’ 안동 찜닭 요리를 처음 서울에 소개한 봉추찜닭(주)봉추푸드시스템은 2000년 처음으로 ‘안동찜닭’이라는 상호로 경북 안동 지방의 찜닭요리를 서울에 소개했다. 몇 십 년 전부터 안동지방에서 내려오는 찜닭요리를 더 많은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양념과 소스 등을 업그레이드해 내놓았던 것. 찜닭이라는 단일 메뉴에 동치미 반찬 한 가지라는 심플한 메뉴 구성, 차분한 젠(zen) 스타일 인테리어로 2000년대에 이른바 ‘대박’을 쳤다. 하지만 특정 지명을 상호로 쓸 수 없다는 법 조항 때문에 상호를 ‘봉추찜닭’으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 이후 전국에 수많은 안동찜닭 간판을 단 음식점들이 속속 문을 열었지만 우리가 즐겨 찾는 안동찜닭 요리는 봉추찜닭이 원조인 셈이다. 그런 만큼 맛과 서비스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봉추찜닭. 17년 전 대학로에 1호점을 열며 전국에 안동찜닭 열풍을 일으켰던 봉추찜닭은 현재 전국에 170여 개 매장이 성업 중이며 얼마 전 마곡동에 ‘봉추찜닭 발산마곡점’을 오픈했다.다양한 풍미와 영양에 푸짐한 양까지!봉추찜닭은 닭고기살의 담백함, 청양고추의 매콤함, 갖은 양념의 달콤함, 쫄깃한 당면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 소스가 다양한 풍미를 내기 때문에 반찬은 깔끔하고 담백한 음식이 제격. 반찬으로 나오는 시원하고 간간한 동치미는 입맛을 깔끔하게 가셔주면서 찜닭 맛을 더욱 돋우어준다.당근 감자 오이 파 등 각종 채소가 들어가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봉추찜닭은 메인 음식뿐 아니라 술안주 간식 반찬 등 다양한 용도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입맛에 따라 공기밥과 바삭누룽지를 시켜 먹거나 치즈알떡 강황떡 당면 등 사리를 추가해 먹으면 여러 명이 찜닭 한 접시로 다양한 맛과 영양, 푸짐한 양을 모두 즐길 수 있다.봉추찜닭은 닭고기와 채소, 당면을 건져먹는 맛도 그만이지만 따뜻한 밥에 매콤달콤 짭조름한 소스를 슥슥 비벼 먹는 맛도 별미다. 소스가 많이 맵지 않으면서 달콤해 아이들도 잘 먹는다. 함께 요리돼 나오는 당면도 인기다. 보통 잡채에 들어가는 당면과 달리 납작한 모양이 독특한데, 쫄깃한 식감에 소스가 잘 배어 있어 찜닭이 나오면 당면부터 드시는 분들도 많다. 점심시간에는 공기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위치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로4길 15 엠팰리체 2층 204호문의 02-3665-6981 2017-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