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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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주꾸미 맛집 칼칼한 맛에 푸짐한 양은 물론 가격까지 실속인 음식점은 어디일까. 부천 중동 위브더스테이트 108동 맞은편, 유베이스건물 옆에 자리한 통큰손주꾸미 집은 한 마디로 엄마들이 모임하기 좋은 곳이다.그 이유는 엄마들이 즐겨 찾는 주꾸미요리를 푸짐하게 해내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통큰손주꾸미의 대표 메뉴인 주꾸미정식에는 주꾸미볶음에 콩나물, 고사리, 무생채, 호박, 무나물의 5가지나물과 된장찌개, 직접 담근 열무김치가 나온다.여기에 밥과 나물 등이 무한 리필 되어도 가격은 그대로 9천원이다. 주꾸미비빔밥 외에도 주꾸미와 삼겹살을 볶은 메인 요리도 가족 모임이나 단체모임에서 즐겨나가는 메뉴이다.푸짐한 양의 통큰손주꾸미의 또 하나의 매력은 주문 시, 주꾸미볶음의 매운 맛 선택에 있다. 이곳에서는 맵기를 안 매운 맛, 중간 맛, 매운 맛 세 가지로 주문 가능하기 때문이다.큰손주꾸미 정순희 대표는 “무엇보다 주꾸미는 신선하고 살이 통통해야 제 맛이다. 이를 위해 통큰손주꾸미에서는 최상급의 주꾸미를 사용한다. 또 양도 1인분에 주꾸미를 200g넣을 뿐만 아니라, 주꾸미 양을 50g줄인 7000원의 점심특선도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통큰손주꾸미 실내는 130석 규모로 크고 쾌적하며, 단체 룸은 물론 의자석도 따로 갖춰 각종 회식과 엄마들 모임 등으로 적당하다.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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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수능 수험생을 위한 선물 입시의 하이라이트 수능시험이 끝났다. 고3 재학생은 물론 재수생들은 올 한 해 동안 쉼 없는 달리고 또 달려야 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과 뒷바라지로 힘들었던 학부모를 위해 갖가지 힐링 무대가 준비된다.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가 될 행사들을 알아보았다.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 위로 - 2017 굿바이 수능! 홀가분 콘서트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로하고자 11월 29일 저녁 7시 2017 굿바이 수능! 홀가분 콘서트를 개최한다. 인천평생학습관에서 올해 3번 째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신세대 음원 강자이며,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아티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헤이즈와 신인 레퍼 최엘비가 무대의 주인공이다.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헤이즈는 ‘비도 오고 그래서’, ‘널 너무 모르고’등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는 등, TV드라마 OST ‘질투의 화신’, ‘도깨비(Round and Round)에 참여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번 무대에서는 이별을 감성적으로 잘 표현하는 가수라는 수식어가 붙은 ‘헤이즈’의 히트곡들과 레퍼 ‘최엘비’의 힙합의 저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연 예약은 11월 17일 오전 9시부터 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공연은 무료이다.클래식시리즈 - 폴란드 크라코프시 챔버 관현악단‘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가 오는 11월 1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는 폴란드 크라코프시의 챔버 관현악단으로 시작해 정밀함과 유연성으로 높은 평판을 가진 오케스트라이다.특히 이번 공연은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의 첫 내한 연주로, 뛰어난 기교를 가진 음악가들의 참여와 독창적인 해석으로 1994년부터 크라코프 시립 오케스트라가 된 바 있다.이 악단에서는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와 안토니 비트 등을 비롯해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루돌프 부흐빈더, 로린 마젤, 발레리 게르기에프 등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들이 지휘했다.이번 내한공연은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의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유렉 뒤발이 통솔한다. 빈 필하모닉 더블베이스 부수석이기도 한 뒤발은 주빈 메타, 보테시니 등 더블베이스 출신 지휘자의 계보를 있는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다.연주될 베토벤 교향곡 7번은 프란츠 리스트가 ‘리듬의 신격화’라 표현할 정도로 리듬의 역동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최근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인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와 지휘자 유렉 뒤발이 이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할 만하다. 또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의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맡을 예정이다.한편 이번공연은 수능일인 16일 바로 다음날로, 수능을 치른 수험표 지참 수험생들에게 동반 1인까지 최대 50%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2017년 예술의 전당 공연을 무료 영상으로 즐기다 - 지젤, 메시아 등예술의 전당 감동이 부평아트센터에서 그대로 재현된다. 생생한 몸짓과 표정까지를 관람할 수 있는 예술의 전당 대표공연으로는 유니버설발레단 <지젤>과 국립합창단 <메시아>가 생동감 넘치는 고화질 영상미와 현장감 넘치는 음향으로 11월 22일과 29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 극장에서 무료로 상영된다.예술의 전당 공연영상화사업 SAC on Screen은 우수 공연, 전시 콘텐츠를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넘어 각 지역의 공연장에서 재현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공연에서는 단지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영상으로 공연의 이해를 돕고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은 물론 객석에서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뒷이야기까지 담아낼 예정이다.아름다운 발레 음악과 섬세한 안무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관객을 매료시킬 공연 외에도 헨델의 메시아가 국립합창단과 지휘자 구천에 의해 연주된다.해설이 있는 음악회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Life in Classic’2017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해설음악회가 ‘Life in Classic’이란 주제로 열린다. 이번 네 번째 해설음악회는 11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과 수험생 및 학부모를 위해 개최된다.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김홍식의 지휘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 외에도 음악평론가이자 진행자인 장일범이 출연한다. 장일범은 이미 라디오 음악프로를 통해 청중과 가까워진 인물이다.그는 눈높이에 맞는 쉽고 유쾌한 해설로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과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해설음악회에서는 클래식 음악 꿈나무에게 연주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부천필의 정식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현재 서울예고에 재학 중인 홍성란과 경기예고에 재학 중인 박종후가 부천필과 협연하는 의미 있는 순서도 포함되어 있다.2017년 해설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주제는 ‘희망’이다. 연주회에서는 첫 번째 시작으로 ‘샤브리에’의 슬라브 무곡-오페라 ‘마지못해 된 왕’ 중에서를 문을 열고, 이어서 ‘본 윌리암스’의 튜바 협주곡 바단조-1악장,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3악장, ‘베를리오즈’의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 17 중 사랑의 장면’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문의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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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연말 자연을 느끼는 음식점의 해물요리가 더 맛있다 음식점은 맛이 좋아야 한다. 그런데 그 맛을 더 잘 음미하려면 쾌적한 식사 분위기가 뒤따라줘야 가능하다. 해산물 요리를 자연을 닮은 도심 속 친환경 레스토랑에서 담소를 나누며 즐긴다면, 멀리 찾아가는 야외 맛집이 아니어도 좋을 것이다. 부천 중동 주꾸미와 해물찜 전문점 다온에서는 여성들의 맛과 멋을 위해 편안한 식사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도심 속 친환경 해산물 레스토랑의 자연의 멋부천 중동 롯데백화점에서 맥도널드 건물을 우측에 끼고 걷다보면, 고주몽 2층에 자리한 ‘다온’에 시선이 멈춘다. 이곳은 빌딩과 음식점들 숲에서 유난히 자연의 멋을 담은 해산물요리 레스토랑이기 때문이다.주꾸미와 해물찜 등 해물요리 전문점으로 자리를 굳힌 다온은 들어서는 길목부터 마음을 설레게 한다. 각종 계절 꽃들이 올라가는 계단을 장식하며, 문을 열자마자 감과 사과 등이 주렁주렁 열린 추수철 인테리어가 잠시잠깐 야외 카페를 연상시킨다.이유인즉 이곳은 시중 일반 음식점과 다르게, 제철을 알리는 각종 꽃들과 수초들이 계단과 창살에서 방문객들을 먼저 맞이하는 친환경 내추럴 분위기의 음식점이기 때문이다.다온의 최병진 대표는 “좋은 음식점이란 맛은 물론 이를 더해주는 쾌적한 분위기의 식사 환경에 있다. 특히 청결하고 계절에 맞는 인테리어는 음식의 맛을 높일 뿐만 아니라, 먹는 사람의 퀼리티까지 높여준다. 이를 위해 다온에서는 영업이 종료되면 식당 전체를 청소와 소독하고 퇴근한다. 음식의 맛과 멋을 유지하기 위한 경영 원칙”이라고 말했다.해산물일수록 신선도와 요리법 중요아무리 분위기가 좋아도 음식은 맛있어야 한다. 해산물 요리 중 해물찜과 주꾸미정식으로 알려진 다온에서는 해산물 선별에 각별한 노하우를 쌓은 지도 벌써 올해로 3년째 접어든다.최 대표의 음식 철학과 노하우로 다져진 다온의 첫 번째 추천 메뉴는 정식 주꾸미세트이다. 메뉴에는 불 향 가득한 주꾸미볶음과 샐러드, 도토리묵사발, 도토리 전에 8가지 친환경 채소가 비빔용으로 곁들여진다.주꾸미세트의 가격은 단돈 1만원이다. 그래서 그럴까. 점심시간에는 여성 손님들로 꽉 찬다. 또한 점심시간에 다녀간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저녁에는 해물찜 요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다온의 또 한 가지 매력은 친환경 레스토랑에서의 정갈한 세트메뉴와 함께 무료 원두커피까지를 즐기는 자리 제공이다. 여기에 창 넓은 테이블에서 도예가가 직접 구운 세팅된 자기그릇들에 담겨 내오는 음식들은 먹는 이의 품격까지 높여준다.연말 각종 모임으로 추천되는 분위기의 비밀다온이 도심 속 친환경 해산물레스토랑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이곳 최 대표의 음식철학이 숨어있다. 그는 일찍이 음식을 시작하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했다.최 대표는 “현재 연세대 외식산업고위자과정에서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국 유명음식 점주 약 2천 여 명이 모인다. 모임에서는 우수 식자재 선택법과 소스 개발 및 인테리어 등을 연구해오고 있다. 다온이 수많은 음식점들과 차별화되어 선택받을 수 있는 메뉴와 분위기를 탄생시킨 산실인 이곳 공부모임 때문”이라고 말했다.주꾸미와 해물찜 전문점 다온은 쾌적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음식 가격에 부담을 줄였다. 그 덕분일까. 그 동안 다녀간 약 2만 3천여 명의 단골고객들은 정식과 찜 등에 대해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 보였다. 음식의 삼박자인 맛, 환경, 가격에서 점수를 주었기 때문이다.도심 한 가운데 200여 평 규모의 룸까지 갖춘 드넓은 식당인 다온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따끈한 해물요리를 즐기도록 예약을 받고 있다. 또한 3주년 기념 감사이벤트도 마련 중이다.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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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의, 수험생에 의한, 수험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드디어 수능이 끝났다. 수험생들은 그간의 스트레스와 고생을 모두 날려버리기 위해 세워두었던 버킷리스트를 실행에 옮길 일만 남았다. 수험표 인증으로 수험생들의 버킷리스트를 도와줄 안산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소개한다.수능생의 변신은 무죄!헤어디자인이 외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질끈 동여맨 생머리, 지루했던 스타일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활력이 솟는다. 수험표를 들고 나만의 스타일 찾기에 도전해보자.중앙동에 위치한 준오헤어에서는 12월 17일까지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본오동 한사랑치과는 그동안 미뤄왔던 치아 교정치료를 시작하려는 수험생들을 위해 무료 정밀진단, 교정 장치 업그레이드 서비스, 레진 충치치료 50% 할인 행사를 한다. 수험생과 함께 고생한 가족에게도 다양한 치과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벤트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고잔동에 위치한 비에이성형외과는 매몰 쌍꺼풀, 비절개 눈매교정, 앞트임, 듀얼트임 등 자연스런 눈코성형 관련 수험생 할인을 한다.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아이엠토탈휘트니스 안산 상록수점은 대학 가기 전 2개월 동안 개인 트레이닝(Personal Training) 20회로 확실한 다이어트와 몸매 교정까지 가능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내놨다. 1회당 10만원인 PT를 50% 할인된 금액으로 2개월 또는 3개월 동안 헬스장 이용료 없이 20회로 운영하며, 운동복과 개인사물함은 덤으로 제공한다. 2~3개월 헬스장을 이용하면서 다이어트에 좋은 스피닝, 재미가 넘치는 스쿼시, 바디 라인을 잡아주는 G.X 중 하나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웨이트 트레이닝의 무거운 근력 운동이 힘들게 느껴진다면 아무것도 들거나 사용하지 않고 내 몸에만 집중하는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해보자. 중앙동에 위치한 위플라잉요가는 11월 30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를 연다. 주3회, 주5회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3개월 등록 시 40% 할인해준다.통신사 할인 등 핸드폰 매장에서도 그뤠잇!초지동 핸드폰 매장에서는 수능 수험생에게 6개월 동안 할인된 가격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KT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 상품을 소개했다. “수험생들은 월 6만5천890원의 기존 LTE 데이터 무제한을 매월 1만4천390원 할인된 가격에 6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할인 및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을 함께 적용받으면 최저 1만8천5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외에도 각 매장에서는 태블릿PC, 노트북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등 수험생을 위한 할인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맛있는 음식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온 가족이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모여 앉는 시간은 정겹다.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홈플러스 안산점에 있는 ‘계절밥상’에서는 16일부터 12월 10일까지 평일 런치 샐러드바를 1만1900원에, 디너 및 주말 샐러드바를 1만7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빕스(VIPS)’에서는 수능이 끝난 16일부터 12월 17일까지 평일 런치 샐러드바를 1만5900원에, 디너 및 주말 샐러드바는 2만1900원에 제공한다. 수험생은 물론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학생증만 제시하면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영화, 공연으로 휴식을!메가박스, 롯데시네마는 ‘수험생 여러분 고생했3!’, ‘수험생 버킷리스트’ 이벤트를 열어 수험생에게 영화 관람권은 물론 콤보 세트까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안산문화재단은 수능 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가벼운 마음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수능맞춤형 공연으로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을 안산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린다. 수험생에게는 1+1할인을 해준다.놀이동산에서 스트레스 날리기!놀이동산에서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안산에서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서울랜드는 15일부터 수험생과 중고생에게 자유이용권 60% 할인 이벤트를 연다. 수험생은 연말까지, 중고생은 19일까지 1만5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롯데월드는 수능 당일인 16일부터 11월 말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은 1만5천원에, 동반 2인까지는 2만원에 자유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는 ‘수능대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판타지’가 펼쳐지는 에버랜드는 2만원에, 캐리비안 베이는 실내 락커 포함 1만5천원에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다.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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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둥지, 인생 후반 끝없는 도전을 향한 막을 올리다 우리나라는 현재 고령 사회를 넘어 2026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삶의 궁극적인 가치인 ‘행복’에 ‘수명’을 연결한 개념인 ‘행복수명’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행복수명은 건강과 경제적 안정, 그리고 원만한 인간관계와 사회적 활동을 기반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간을 말한다.렌즈에 세상을 담으며 행복수명을 연장시키고 있는 시니어 감독 윤아병 어르신(79세)을 만나 그녀의 인생2막에 대해 들었다.노인들, 은빛둥지에 둥지를 틀다“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한 건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였어요. 혼자 남겨져 마음의 허전함을 느끼던 어느 날, 컴퓨터 수강생 모집 전단지가 눈에 들어왔고, 살아생전 ‘컴퓨터를 배워야 한다’던 남편의 말이 생각나 복지관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렇게 은빛둥지 창립 멤버가 됐어요”평범한 전업주부였던 윤아병 감독이 62세의 나이에 컴퓨터를 배우게 된 계기다.2001년 라영수 원장으로부터 복지관에서 컴퓨터를 배우던 윤 씨를 포함한 노인 수강생 셋이 “더 가르쳐달라”고 요청하면서 은빛둥지는 IT전문 사회적기업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노인이 노인에게 컴퓨터 프로그램과 동영상 촬영, 편집기법을 무료로 가르치는 동아리로 시작해 2003년에는 ‘비영리사회단체’로 등록돼 안산 경기 지역 노인들이 IT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습교실을 운영하고 장비를 확보했다. 2011년에는 정식으로 사회적 기업을 승인받아 동영상 촬영 및 제작을 수주 받아 영상작품을 제작하는 정식 미디어업체로 활약하고 있다.평범한 할머니, 시니어 감독이 되다마우스 잡는 법도 모를 정도로 컴맹이었던 그녀는 배움의 재미를 느꼈고 ‘하면 된다’라는 믿음 하나로 될 때까지 집에 가서 복습을 했다. 컴퓨터 기초부터 파워포인트, 엑셀, 포토숍까지 배워 나가던 윤 감독은 “포토숍을 배우다 보니 사진을 찍어야 해서 디지털카메라를 샀고 영상 촬영을 배우면서 방송용 카메라로 바꿨다”며 “스승이 이끄는 대로 따라오다 보니 어느새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는 감독이 됐다”고 했다.‘서울 노인영화제’ 입선, ‘상록수 영화제’ 최우수상 수상 등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니며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하며 작품 활동을 한 그녀는 직접 연출, 각본, 촬영, 편집, 내레이션까지 해낸 다큐 영화 ‘나이야! 가라!’로 제1회 NILE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나이야! 가라!’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지주의 가난한 소작농 딸로 태어나 갖은 고생을 하며 평생을 살아온 변영희 할머니가 지역 복지관에서 노인교육을 통해 컴퓨터 관련 기술을 익히고 이를 다시 지자체 환경프로젝트를 구축하는 데 환원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으로 “90대 할머니의 ‘인생 후반 끝없는 도전’을 주제로 노인 인력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 평생교육의 성공적 사례를 감동적으로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노인, 제2의 인생을 꿈꾸다2006년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한 이후부터 한글과 인터넷을 강의하며 20여년을 은빛둥지로 출근하고 있는 윤 감독은 “팔십 노인이 매일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활력이 생깁니다.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니는 것도 체력이 필요한 일이구요,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보니 저녁에는 맛있는 잠을 자게 된다”며 건강한 노년을 유지하는 비결을 이야기했다.또, “누군가에게 제가 롤 모델이 된다는 것이 뿌듯합니다. 나를 통해 새로운 꿈을 꾸고 용기를 얻는 사람들이 생기는 걸 보면 데뷔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노인인 내가 뭘 하겠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그 한계는 인정하되 체력과 능력에 알맞은 목표를 세워 도전하라”며 100세 시대를 살아갈 젊은 노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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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언제 오더라도 기분 좋게 배부른 고깃집 분당 중심상권 중 하나인 정자역 주변에서 ‘만족할 맛과 양에 너무 비싸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는 점심식사’를 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주변에서 괜찮은 점심식사, 또는 가성비 좋은 점심식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지나치지 않고 기억을 해두었다가 방문해보곤 한다. 그렇게 가본 곳이 정자 1동 주민센터 근방의 ‘화통집’이다. 가성비 높은 점심메뉴로인근 직장인들로부터 호응 높아고교 동창과 정자역에서 만나 화통집에서 점심을 즐기고 있던 지영주(삼평동)씨는 “신분당선 연장 후 교통이 편하다 보니 서울과 경기 남부권에 떨어져 사는 동창들과 주로 정자역에서 만나게 되는데 솔직히 이곳 물가가 만만치 않다”면서 “정자동에 사는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했는데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본인이 시킨 메뉴를 가리키며 이야기했다. 지씨가 가리킨 메뉴는 ‘산더미 소불고기’로 ‘화통집’에서 화통탕과 함께 제일 반응이 뜨거운 점심메뉴 중 하나다.‘화통집’의 신찬호 대표는 “지난 8월말에 오픈했으니 아직 3개월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평일 점심시간에는 대기 줄이 늘어설 정도로 인근 직장인들의 반응이 뜨겁다”면서 “묵은지를 별도로 양념 후 볶아 생목살 덩어리와 함께 냄비에 담아 진하게 우린 육수를 부어 손님상에서 직접 끓여 먹는 ‘화통탕’이 6,000원이고 이름 그대로 수북하게 올려드리는 ‘산더미 소불고기’가 8,000원으로 한 번 방문했던 분들의 재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최상급 생 소고기와 돼지고기를부위별로 즐길 수 있어점심식사에서 만족했던 직장인들이 가족들과 함께 저녁에 오거나 회식장소로 이곳을 방문하면 또 한 번 놀라는 것이 고기의 질이다. 최상등급인 프라임 등급의 미국산 생 소고기를 우삼겹, 등심, 살치살, 갈빗살, 불고깃감으로 나눠 박스형 접시에 1kg을 정갈하게 ‘한판’으로 담아낸다. 500g의 ‘반판’도 2명이 와서 가볍게 먹고 가기 좋다.소고기뿐 아니라 돼지고기 역시 생삼겹, 가브리살(늑간살), 생 목살, 양념돼지왕갈비로 구성한 돼지고기 ‘한판’ 또는 ‘반판’도 회식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고. 각 부위별 단품으로 150g단위로 추가할 수 있어 기호와 구성원에 맞게 조절도 가능하다.여느 고기집과는 달리 깔끔하게 차려낸 모양새와 테이블 사이의 배치 간격이 넓은 것, 단체 모임에 좋은 36석의 독립된 입식 공간을 별도로 마련한 것, 높은 천정고와 깔끔한 인테리어, 특별히 환기와 통풍에 세심하게 신경 쓴 것 등이 쾌적한 식사를 돕는다. 세심하게 신경 쓰고 배려한고객서비스 정신 돋보여신 대표는 “복잡한 정자역 상권에서 도심공원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식당 한 면을 전면이 다 열릴 수 있게 하였다”면서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의 경우 편하게 고기를 구워먹고 아이들이 작지만 가게 앞 공원에서 놀 수 있도록 동선을 짰다. 또한 고기집에 다녀오면 어쩔 수 없이 몸에 베이는 냄새를 최소화하기 위해 60평 남짓한 공간이지만 4마력의 모터를 장착한 환기장치를 설치하고 손님들이 드나드는 입구에 섬유탈취제를 마련하였다”고 강조했다.이어 “정자역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편하게 와서 주머니 사정과 상관없이 점심을 먹고 갈 수 있는 곳, 가족외식으로 편하게 고기 구워 먹을 수 있는 곳, 지인들과 부담 없이 한 끼를 나눌 수 있는 곳으로 누가 언제 오더라도 편하게 와서 맛있는 식사가 가능한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위치 분당구 정자동 155-1 뉴본타워 1층문의 031-716-0100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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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올바른 산책으로 반려견 교육해요 반려견 인구 천 만 시대. 그러나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려견 인구수에 미치지 못하는 반려견 문화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다.언론에 보도되는 사건들을 보며 누구보다 마음 아픈 것은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들.실제 팻티켓을 지키고 있는 대부분의 견주들은 조금만 신경 썼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건들로 인해반려견과 견주들에게 쏟아지는 따가운 시선에 대한 억울함은 반려견들의 문제행동을 교정할 수 있는 교육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사랑하는 반려견이 가진 문제행동을 줄이기 위해 견주들이 함께하는 ‘반려견 산책모임’.쌀쌀해진 날씨도 막을 수 없는 반려견 성격 개조 모임에 함께 참여해보았다.문제행동,서투른 애정 표현으로 생긴 경우가 대부분모임을 찾은 회원들의 대부분은 산책을 어렵게 만드는 반려견들의 짖음과 공격성, 분리불안 등의 문제행동을 줄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산책하며 마주친 개들을 향해 격렬하게 짖으며 달려드는 바람에 물릴 뻔한 아찔한 순간을 경험한 회원부터 지나가는 사람을 향해 짖고 으르릉 거려 산책할 때마다 죄인이 되는 통에 마음 놓고 산책을 즐길 수 없는 회원까지 그들이 털어놓는 어려움은 여러 가지다.‘반려견 산책모임’을 이끄는 ‘젠틀독 행동클리닉’의 김성오 소장은 “함께 사회를 살아가며 지켜야하는 기본 규칙을 먼저 가르치지 않고 그저 사랑으로 많은 것을 허용한 것이 문제행동의 원인입니다”라며 준비되지 않은 반려견 양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즉, 처음 마주한 반려견의 작고 귀여운 모습에 빠져 한껏 애정을 쏟다보면 교육시켜야할 시점을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올바른 산책만으로도 문제행동은 감소된다“스트레스가 해소되면 말썽이 줄어든다고 해서 한 달 정도 정말 열심히 산책을 다녔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떻게 된 일인지 다른 개를 보면 더욱 짖고 덤비는 횟수가 잦아지더라고요.” 이수연(45세ㆍ정자동)씨는 꾸준한 산책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생겨난 문제행동으로 당황한 최근 경험을 소개했다. 김 소장은 단순히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는 개들의 문제행동을 줄일 순 없다며 무엇보다 견주가 올바른 산책방법을 익혀 정확한 교육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이런 이유로 이곳 ‘산책모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실시되는 ‘산책모임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 사전 교육 지식들을 배우고 숙지해야만 함께 할 수 있다. 회원들은 처음에는 힘들지만 제대로 된 산책 방법을 알고 그에 따른 산책을 하다보면 반려견과 자신 모두 만족할만한 산책을 하게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한 다양한 견종들과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가 함께하는 ‘산책모임’이야말로 주변 사람들의 눈치 볼 필요 없이 교육에 몰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걷는 시간, 긍정적 영향 끼쳐6개월 된 푸들이 산책 내내 짖어대는 바람에 제대로 산책을 할 수 없었다는 김민혜씨(27세ㆍ서현동). 그는 이제 겨우 4번 정도 모임에 참여했지만 다른 개들과 간격을 유지하며 이뤄지는 산책이 거듭될수록 짖는 횟수가 감소되었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송은아씨(39세ㆍ서울 광진구) 또한 마찬가지. 추워지는 날씨에 분당까지 오는 것이 귀찮을 때도 있지만 모임에서 다른 개와 사람들을 만났을 때 대처법을 익힌 반려견의 문제행동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 되도록 시간을 내어 참여한다고 덧붙였다.김 소장은 ‘산책모임’의 장점은 서로의 문제를 이해한 회원들이 교육을 목적으로 상대견의 문제행동을 참고 기다려주는 것에 있다며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서로의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교정할 수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산책모임’의 목적이라고 소개했다.‘우리 개는 안 그래요’라는 무책임한 말이 아니라 건강한 반려견 문화를 만들기 위한 회원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산책모임’. 조금은 서툰 사랑으로 비록 시행착오는 겪었지만 발려견, 견주, 그리고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과의 행복을 위한 그들의 마음이 전해진 시간이었다.문의 031-781-5557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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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퓨전 한정식, 맛과 분위기로 연말 모임에 최적 사실 매일 접하는 음식이 ‘한식’이지만, 셰프의 창의력과 솜씨를 발휘한 한정식은 집에서 마주하는 일상의 한식과는 다르다. 식재료의 선택부터, 손질, 조리, 담음새까지 그 완벽함에 감탄하게 되는데 이러한 한정식의 기본에 매우 충실한 곳이 있다. 바로 레이크사이드 CC 입구에 위치한 ‘포시즌 한정식’이 그러하다. 자연에 둘러싸여 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음식은 생명’이라는 철저한 모토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과 맛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천연재료로 맛을 낸 음식, 연말모임 장소로 적격분당에서 불과 15분 거리, 도심의 자취는 온데 간데 사라지고 자연의 품에 안겨 있는 ‘포시즌 한정식’을 마주할 수 있다.넓은 주차장에 단독 건물, 통창으로 펼쳐지는 자연의 모습과 북유럽 스타일의 깔끔한 인테리어 그리고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는 이곳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힐링의 느낌마저 선사한다.이곳에서는 한정식에서도 퓨전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여러 가지 코스요리가 준비돼 있어 주부들의 점심 코스로는 그레이(Grey) 코스가, 상견례나 연회의 메뉴로는 블랙이나 프리미엄 코스가 선호되어진다. 독특하게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메뉴판이 바뀌는데, 요즘은 제철 식재료와 날씨에 포커스를 맞춘 가을메뉴를 선보이고 있다.중국지점 관리를 위해 자주 중국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정식의 베테랑인 김춘옥 셰프가 모든 음식을 전적으로 맡고 있다고 한다.가장 기본인 그레이 코스의 구성은 죽과 샐러드를 시작으로 화전, 잡채, 들깨 옹심이, 코다리 회무침, 코다리 강정, 콩고기 탕수육, 한방 보쌈이 메인 요리로 나오고 마지막엔 된장찌개와 영양 돌솥밥으로 식사가 이루어지며 후식으로는 직접 담근 전통차가 준비되어 있다.한눈에 보아도 정성이 들어간 정갈한 상차림을 자랑하는데, 맛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담백하면서도 강할 땐 강한 맛으로 임팩트를 주니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는다. 3가지 한방재료를 우린 육수에 삶아내는 보쌈과 직접 끓여낸 사골 육수에 직접 만든 옹심이를 넣고 끓인 감자옹심이는 인기 만점, 예쁜 꽃이 올라간 화전은 눈을 즐겁게 한다. 모두 주문 후에 요리를 하는 시스템으로 바로 바로 만들어낸 음식들이라 따끈하고 맛이 좋다. 디포리, 멸치, 파뿌리 등이 들어가 끊여낸 육수를 모든 음식의 기본베이스로 사용하여 천연 조미료의 역할을 한다. 최상의 식재료도 맛의 비결. 산지와 연결해서 공수하는 식재료들이 많으며 된장은 김 셰프의 집에서 국산 콩으로 담은 집 된장을 사용한다. 겨울에는 전복이 들어간 프리미엄 미역국을 선보일 예정이란다.25명 수용할 수 있는 단독 룸과 카페도 있어이곳은 각종 모임에 제격이다. 얼마 전에 예쁘게 꾸며놓은 로뎀 홀을 오픈했는데 별도로 분리된 단체 룸으로 25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고 마이크, 음향시설, 빔프로젝트 등을 갖춰놓아 세미나 또는 연회가 가능하다. 식사 후에는 바로 옆 카페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한가로운 담소의 시간까지 보장한다.그리고 ‘포시즌 한정식’에서는 건강도시락인 포시즌 도시락도 취급하고 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로 82문의 031-322-9975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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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모은 명품 우리술과 토속한정식 안주가 만나다 다양한 술과 한국 전통 음식이 어우러진 모던 주막 월선네가 죽전에 직영점을 오픈했다. 한정식 전통기업 좋구먼의 ‘맛’과 ‘메뉴’가 이어진 월선네는 마치 80년대의 창고를 연상시키는 공간에 현대적인 인테리어 감각이 더해져 요즘시대에 딱 맞는 주막으로 재탄생했다.박경리 원작의 대하소설 ‘토지’에 등장하는 월선이 어머니의 너무 착하고 항상 주기만 하던 마음이 좋아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는 월선네. 그 안의 맛과 멋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술과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구성된다양하고 이색적인 안주월선네에서 만날 수 있는 메인 주종은 역시 막걸리이다. 그것도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지역대표 막걸리는 다 모았다. 양평 지평 막걸리는 기본, 가평 잣 생막걸리, 공주 알밤 막걸리, 우도 땅콩 막걸리에 해남 해창 막걸리까지 특별히 고른 맛있는 막걸리 약 11가지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중 정읍 송명섭 막걸리와 해남 해창 막걸리, 부산 금정산 막걸리는 쉽게 만날 수 없는 귀한 막걸리란다.그 밖에도 우리나라에서 난 지역 명품 발효주와 이강주, 안동소주 같은 증류주들이 준비되어 있어 그날의 기분에 따라 원하는 술을 고를 수 있다.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는 따끈한 전주모주를 찾는 손님이 많다고 한다.술 하면 항상 따라다니는 것이 바로 안주 아닌가. 이곳에는 막걸리부터 소주, 맥주까지 어울리는 다양한 술안주들이 가득하다. 주안상에 잘 어울리는 푸짐한 안주들이 구성되어 있는데, 보다 고급스럽고 맛도 있으며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 월선네 보쌈이 역시 가장 인기가 있고 고려 때부터 이어진 음식인 맥적구이는 맛과 향이 독특하다. 꼬들꼬들한 버섯에 아삭한 죽순을 이용한 죽순버섯잡채와 땡초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일품인 짝태, 1년 숙성 묵은지가 곁들여지는 홍어삼합은 사랑받는 안주들이다. 이 모두 좋구먼의 방식 그대로 좋은 식재료와 양념을 사용하며 전통요리법으로 만들어진다.많은 안주 중에 고르기 어렵다면 주안상세트를 선택하면 된다. 인원수에 따라 3가지 타입으로 달라지고, 술하고 잘 어울리는 가벼운 안주와 무거운 안주 그리고 국물안주가 세트를 이뤄 술과의 궁합이 잘 맞고 또 따로 주문할 때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낮에는 직장인과 주부들을 위한 점심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장터국밥과 육개장 그리고 고기와 전이 들어간 전고추장찌개가 준비되어 있고, 특별히 점심에는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한식메뉴로써 잡채와 전 그리고 나물이 마련된 셀프바가 오픈되어 보다 풍성한 점심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오픈 이벤트로 막걸리 천원,점심메뉴에는 셀프바 있어월선네 죽전점에서는 오픈기념으로 막걸리 한병을 천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곳 관계자는 “양주가 맛있고 좋다는 분이 많은데 우리나라에도 고급 양주만큼 맛과 향이 좋은 술이 많아요. 한국 술의 매력을 알아주시는 분이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라고 하며 “앞으로 이곳이 동네의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편안하고 웃음 가득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이곳은 죽전에 거주하는 손님들도 많이 찾지만, 분당 구미동과 인접하고 있어 분당에서 오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그리고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독 룸이 있어 조용한 모임에도 적당하고, 연말 술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문의 031-897-7713위치 용인시 수지구 현암로 95, 현대프라자 1충 2017-11-14
- 낯설지 않은 한국화와 정겨운 유화가 한 자리에 2008년 개관하여 국내외 중견 작가는 물론 신인 작가를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초대전,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던 앤갤러리는 국내 미술 문화의 발전과 국제 미술계와의 교류 활성화에 역동적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분당 율동공원 초입에 위치하여 누구에게나 열린 갤러리로 작품을 매개로 지역민들에게 예술과 교감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는 앤갤러리에서 11월 6일부터 시작한 회화전을 관람해보았다.실험적인 수묵이 돋보이는 한국화한국화를 전공한 윤설희의 작품들은 먹을 기본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실험적인 수묵을 통해 동시대적 미술로서의 한국화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진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 ‘어디로 갔을까요?’, ‘익숙한 풍경’ 등 화폭 안에 표현된 소재와 화풍도 무언가 낯설지 않고 전통적인 모필의 방식에서 벗어나 흐르고 묻어나는 담묵과 농묵을 표현한다. 특별히 ‘공간의 시간’이라는 작품은 장지에 구멍을 뚫고, 그것을 통과한 먹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는데, 매우 새로운 시도로 해석된다. 먹이 작은 구멍들을 통과되며 만들어진 형태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12점의 작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작가 개인의 서사와 감수성이 관객에게도 과장되지 않고 차분히 전달된다.작가노트를 통해 윤설희는 “의미 있는 공간의 재조합과 왜곡을 통해 우리를 통과한 시간에 대한 개인적인 사유를 화폭에 담아내고자 했다”며 “다시 방문한 유년시절의 장소는 기억 속의 그 곳과는 다르다. 흔들림 없어 보였던 공간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와전되기 마련으로, 같은 장소에 머물렀던 개개인의 기억은 각기 다른 삶의 방식만큼의 오류를 안고 잔존해 있다”고 밝혔다.엄마가 된 작가의 삼대에 걸친 이야기서양화를 전공한 이재민 작가는 <The Egg>시리즈와 <The Stranger>시리즈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과 개성을 캐릭터화 된 누드 페인팅으로 표현해 왔다. 앤갤러리의 김희진 큐레이터는 “작가에게 여성의 누드는 타인의 본능을 비추는 거울이자 본인의 이야기를 반영하는 초상화였다. 이방인의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이미지와 혈연으로 이어져 서로에게 결코 낯선 이가 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덧붙여지면서, 보다 다채로운 작품들이 태어났다”고 설명했다.이재민 작가는 얼마 전 딸을 낳았다. 아울러 어린 시절 어머니와 사별한 이야기와 함께 현재 어머니가 된 자신의 모습을 화폭에 담담하고 아름답게 담았다. 작가노트를 통해 “엄마와 나와 딸 사이에 있는 보이지 않는 기묘한 고리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은 피와 피로 이어지는 유전자들의 끝없는 여행이기도 하지만 그녀의 취향을 내 일상에서 발견할 때 나는 놀라움을 느낀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재민 회화전의 전시명은 ‘HELLOW, MAMA’다. <윤설희&이재민 회화展 전시 개요>전시개요전시기간전시장소문의비고11/6~11/20(일요일 휴관)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52번지070-7430-3323무료관람 2017-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