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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용인 머내동으로 떠나는 알쓸신잡 여행 성남시와 용인시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역사가 깃든 도시이다. 하지만 아파트 개발로 도심의 축이 아파트촌으로 옮겨진 신도시이기도 해서 주로 외지인들이 유입돼 도시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아파트촌에서 마을의 공동체 의식은 찾기 힘들고, 주거지는 그저 베드타운과 부동산의 가치로만 회자됐다. 이런 척박한 곳에서 마을 인문학이 싹트고 있다는 소식은 놀라웠다. ‘머내’로 불리는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을지리학 모임인 ‘머내여지도’. 그들은 가장 구체적인 것에서 세상의 보편적인 것을 추구하고 있다.마을로 범위를 좁힐수록 역사는 풍부해져‘머내여지도’는 지금의 동천동과 고기동에 해당하는 ‘머내’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10명 정도의 주민들이 모여 마을의 역사적, 지리적 연원을 탐구하고 마을의 변화상, 현재 모습을 취재하며 활동 중이다.서울이 고향인 정필주(32·고기동)씨는 10년 전 고기동으로 이사를 왔다.“우리 아이들에게 고기동은 고향이잖아요. 자신의 고향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는데, 제가 잘 모르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전 언론인이자 <오래된 서울>의 작가이기도 한 김창희(58·동천동)씨는 모임의 큰 주축이다. “기자 시절 ‘서울정도육백년’이라는 행사를 경험하면서 지역이라는 작은 범위의 역사가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동천동으로 이사와 살면서 마을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구(읍) 단위 역사책은 있으나 마을 면, 동 단위 역사는 없더군요. 과거 이 마을에 살던 사람들의 생활 방식, 다니던 길, 보던 것 등, 장소가 주던 감성을 찾을 수만 있다면 아파트촌이 되어가는 이 마을도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겁니다.”머내 지명의 어원을 찾아서‘머내여지도’는 마을의 지리적, 역사적 정보가 담긴 역사지리지(지도의 바탕이 되는 조사 보고서)와 지도가 함께 담긴 기록물을 남기고자 한다. 그래서 이들은 동네 노인정을 찾아다니며 지역 원주민들을 인터뷰하고, 역사책을 뒤지며, 국토지리원, 용인시청 등 관공서 등을 접촉하며 최대한 자료를 수집해나가고 있다.그렇다면 ‘머내’란 뜻은 무엇일까? 질문을 던지자 회원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가 이어져나갔다. 마치 ‘알쓸신잡’ 녹화 장에 와있는 느낌이 들었다.“‘머내’는 버스 정류장, 슈퍼마켓 이름 등으로 사용되는데, 우리말인거 같으면서 한자는 아니고 무슨 뜻일까 궁금했어요. 고기리에서부터 내려오는 천이 ‘동막천’인데, 과거에는 ‘원천’이라 명명했죠. 멀리 있는 냇물이라는 머내의 기록용 한자 표기입니다. 그렇다면 ‘머내’는 한강으로부터 멀리 있는 천이란 뜻이었을까요?”“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험천’이라는 한자 지명이 발견됩니다. ‘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흘래라’라는 시조에도 등장하는 ‘머흘다’는 험하다는 뜻의 사어입니다. 19세기 대동여지도에 험천과 원천이 함께 쓰이다가 ‘머흘다’가 사어가 되면서 ‘멀다’로 오역해서 원천(머내)으로 쓰지 않았을까하는 추론을 해봅니다.”머내를 둘러싼 알쓸신잡용인 동천동, 고기동은 과거에 험한 동네였을까? “서울에서 평지로 내려오다가 처음 산지를 만나는 곳이어서 상대적으로 험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죠. 서울로 향하는 길목은 예나 지금이나 욕망이 도사린 곳입니다. 한양으로 과거 보러가는 길에 선비들이 도적의 습격을 받아 짐 보따리를 많이 빼앗겼을지도 몰라요.”“머내는 광주군의 중심지에서도 가장 멀리 떨어져있으면서 용인의 읍지에서도 서북쪽으로 멀리 떨어져있는 경계지점이라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던 변방이었죠. 지금의 용인시 동천동, 고기동과 성남시의 석운동, 대장동, 동원동입니다.”“용인은 한양으로 가는 중요 길목이었기 때문에 시대마다 접전지였어요. 조선왕조실록을 검색하면 병자호란 ‘험천전투’가 많이 언급됩니다. 얼마 전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씨가 최진립 장군이 병자호란 험천전투에서 전사했다고 했죠. 험천전투는 천명 이상의 조선 병사들이 몰살된 전투인데, 이곳에서 전사한 영혼을 달래는 기우제를 지냈던 제단이 머내 인근에 있다는 구전과 기록이 있죠. 지금의 동원동, 금곡동 쇳골마을 부근이라고 추정됩니다.”마을연구로 역사적 탯줄 이어가한국의 지명 연구는 무궁무진하고, 지역에 깃든 역사성을 읽어내면 새로운 삶을 상상해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런데 새 도로명 주소는 옛 지명을 없애버리고 있다.“우리가 탐사하는 것은 ‘머내’라는 작은 마을이지만, 한국에서 삶의 터전을 재발견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다른 마을에도 **여지도 팀이 생긴다면 현대판 대동여지도를 다시 그릴 수 있지 않을까요?”머내여지도 팀은 동네를 탐구하는 방법들을 공유해서 확장해나가고자 ‘팟빵’에서 ‘우리동네 견문록’이라는 팟캐스트 방송도 운영하고 있다.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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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카페도 기분 따라 골라 즐기자 카페는 가볍게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소규모 음식점을 뜻한다.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커피와 차만 마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문화와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이렇듯 변화된 소비자들의 요구는 다양한 콘셉트를 가진 카페들을 등장시키며방문 목적에 따라 카페를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플라워 카페’에서 꽃향기에 취해 잊고 지낸 소녀 감성을 나누고,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만화카페’에서 라면을 먹으며 세대 차이를 허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것이 바로 ‘카페 투어’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재미인 것이다.야탑동 만화카페 ‘북스토리지’재미나고 맛있는 이야기가 가득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요즘. 분당 차병원 인근에 위치한 ‘북스토리지’를 방문할 것을 제안한다. 시원한 공간에서 재미난 만화를 비롯해 보드게임, 도자기 인형인 무스토이 체험까지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기 때문이다.이곳은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는 고전 만화부터 최근 소설까지 45,000권이나 되는 책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좁은 느낌이 들지 않는 넓은 공간이 장점이다. 내 집처럼 편안하게 뒹굴 댈 수 있는 ‘굴방’, 오랜 시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허리와 목의 통증을 최소화해주는 리클라이너와 몰입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일반 테이블까지 취향대로 골라 읽을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미리 예약만하면 이용할 수 있는 독립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스터디를 위해 찾는 고객들이 많다.‘만화카페’에서는 먹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라면을 비롯해 각종 과자, 소시지, 토스트, 스팸 밥 등 주전부리부터 식사까지 한 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이곳을 찾는 단골들은 직접 만드는 떡볶이와 시원한 맥주에 곁들인 감자튀김을 애착 메뉴로 꼽는다.먹는 즐거움, 읽는 즐거움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공간인 이곳 ‘북스토리지’는 가격 또한 만족스럽다. 평일 종일 이용권이 대학생 5,000원, 중고등학생 3,000원인 것을 비롯해 미리 결제한 10시간을 이용시간에 맞춰 차감하는 합리적인 방식의 요금제는 실속파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위치 야탑로 69번길 3 강남프라자 지하 1층문의 031-709-3123동판교 플라워 카페 ‘벨빌 FLOWER & COFFEE’시크릿 정원에서 즐기는 차 한 잔의 소중함만일 일상에 지쳐 힘이 든다면 판교 ‘벨빌 FLOWER & COFFEE’에서 꽃으로 힐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꽃들이 공간에 불어 넣는 힘이 가득한 공간은 그 어떤 인테리어와는 견줄 수 없는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지난해 3월 오픈한 이곳은 시기별로 가장 최상의 품질로 가져다 놓는 꽃과 커피로 인근 주민들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더욱이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싱싱한 꽃을 들여오기에 꽃이 내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플라워 카페의 기본에 충실한 이곳은 꽃과 커피, 어느 것 하나 소홀한 것이 없어 더욱 만족스럽다. 2010년부터 서촌에서 아틀리에를 열고 프렌치 스타일 꽃을 선보인 이곳의 꽃들은 화사하면서도 과하지 않아 오래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이렇듯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꽃다발과 화분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클래스까지 마련되어 있다.꽃이 있다고 커피 맛을 양보해야한다면 재방문은 보장할 수 없다. 그러나 전문 바리스타가 정성껏 내려주는 이곳 커피는 여느 커피 전문점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기에 많은 단골들을 만들고 있다.위치 판교역로 109 판교역 SK허브상가 B동 지하1층 B130호문의 031-607-5645서현동 릴랙싱 카페 ‘어나더 플레이스’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짜릿함현대인들에게 시간 활용은 곧 경쟁력이 되었다. 이런 이유로 서현동에 위치하고 있는 ‘어나더 플레이스’는 적은 시간을 들여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신개념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점심시간을 쪼개어 식사와 피로까지 모두 해결되는 새로운 경험을 한 인근 직장인들에게 일명 안마카페라 불리며 사랑을 받기 시작한 ‘어나더 플레이스’는 주말이면 연인, 가족, 부모님 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힐링을 나누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이곳의 문을 들어서면 우선 상쾌한 아로마 향이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한껏 치솟은 불쾌지수를 단 번에 날려준다. 그야말로 새로운 공간 ‘Another place’로 들어선 것이다. 우선 rest menu에서 릴렉싱 체어 사용시간을 계산해 A, B, C를 선택하면 된다. 최근에는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피로를 확 풀어줄 수 있는 A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4,900원이면 피로 회복과 함께 음료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독립된 공간에서 최상급 안마의자에 몸을 맡기고 편안하게 휴식을 즐긴 후에는 미리 준비된 과자와 음료를 맛볼 수 있다. 특히 흔하지 않은 아리마 온천의 특산물인 프리미엄 탄산수와 이탈리안 소다 등 다양한 음료는 새로운 기분의 마무리를 해주는 데 제격이다.위치 황새울로 312번길 20 태성빌딩 305호문의 031-706-6428서판교 뷰티카페 ‘버블플러스’여자라서 더욱 행복한 곳서판교에 위치한 버블플러스는 커피와 뷰티, 두 가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뷰티 카페다. 약간은 생소한 콘셉트지만 여성들의 마음을 잘 아는 여성들의 놀이터를 표방하는 이곳 ‘버블플러스’는 우선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에서 맛과 향이 좋은 일리 커피를 부담 없는 가격인 1,500원에 즐길 수 있다.이외에도 전시된 다양한 뷰티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이곳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혜택이다. 한 번 체험하면 제품을 구입해야하지 않을까하는 의심이 든다면 붙들어 매 두어도 좋다. 매장에 전시된 다양한 뷰티 제품들은 고객이 먼저 관심 갖기 전에는 절대 먼저 제품설명을 하지 않는다는 이곳의 운영 정책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기 때문이다.피부 보습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100% 천연 핸드메이드 제품인 ‘웰든 프리미엄 비누’와 화학성분이 포함되지 않고 천연 원료인 친환경 성분으로 만들어진 세럼, 마스크 팩, 비비크림 등 전문 에스테틱에서 사용하는 각종 화장품들을 비롯해 물광 피부의 기본인 깨끗한 세안을 확실하게 도와주는 특별한 세안기인 ‘틴토즈 버블 세안기’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의 임상테스트로 얼굴의 각질, 노폐물 제거는 물론 보습과 탄력까지 잡아주는 결과가 확인된 특별한 세안기는 이곳에서만 체험할 수 있다.위치 분당구 운중로 233번길 17-5문의 010-5410-7391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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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간 천천히 정성 다해 구워내는 파이 고양시 화정에서 시작해 홍대를 거쳐 2016년 4월에 분당 궁내동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를 잡은 ‘훈스파이’의 천훈희 대표는 뉴질랜드 유학시절 자주 먹던 미트파이를 한국에서도 팔면 좋겠다는 생각에 몇 개월의 시행착오 끝에 선보이게 되었다.“어려서부터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 친구들에게 요리를 해 주고 함께 먹으면 정말 행복했어요. 뉴질랜드에서 보낸 고교시절에는 쿠킹클래스가 아예 과목으로 개설되어 있어 2년 과정을 이수하기도 했고요"라고 본인의 요리사랑을 이야기하던 천 대표는 진지한 얼굴로 미트 파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사실 미트파이를 패스트푸드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한 개의 파이가 만들어지기까지 최소 16시간이 필요한 슬로푸드에요. 밀가루를 계량해 반죽하고 숙성되는 시간이 12시간 이상 걸리고 고기를 비롯해 파이 안에 들어갈 다양한 재료를 다듬고 준비하는 시간이 2시간, 소스를 끓이는 시간 1시간, 파이를 성형하는 시간과 굽는 시간이 1시간 가까이 걸리지요.”고기, 치즈, 스테이크, 버섯, 토마토, 비프, 베이컨, 계란 등 다양한 속 재료의 미트파이를 선택할 수 있으며 미트파이 외에도 호주 스타일의 스테이크와 캐나다 푸틴 스테이크, 신선한 샐러드, 생과일로 만드는 주스와 에이드, 포르투갈 스타일의 에그 타르트도 만나볼 수 있다.여행자들이 잠시 쉬었다 가는 유스호스텔의 느낌이 물씬 나는 가게 내부도 인상적이다. 천 대표는 음식을 먹으면서 각자의 여행경험이나 좋았던 곳을 추천하는 등의 여행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간을 꾸몄단다. “여러 나라의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훈스파이’의 스타일로 재창조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파이 안에 담아내 한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간식으로 이름 난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위 치 성남시 분당구 궁내로 22문 의 031-714-8249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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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의 커피와 티(Tea) 애호가들의 보물 카페 죽전의 유명한 로스팅 커피 집 (구)키소(Kisso)의 상호가 E&T(Espresso&Tea)로 달라져 주인이 바뀌었나 싶어 들러보았다. 그런데 여전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가구 인테리어에 변하지 않은 김경호 대표가 단골손님들을 반갑게 맞고 있었다.“제가 키소 카페를 인수해 운영한지도 4년이 넘었지요. 키소 브랜드는 전문경영인이 운영하게 돼 이름을 비워줘야 했어요. 그래서 6,500명에 달하는 회원님들께 문자를 드리고 이름을 공모했어요. 초창기 손님이 ‘에스프레소와 티’라는 의미로 E&T(Espresso&Tea)로 지어주셨고 엔티로 불러요.”로스터&바리스타 김 대표의 핸드드립 커피는 맛있기로 소문났다. 브런치 메뉴로 뒤덮여 카페인지 식당인지 모를 카페와는 달리 엔티는 커피 맛을 제대로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에스프레소가 맛있어 에스프레소 베이스 음료는 대부분 성공적이다. 엔티의 커피 맛을 제대로 보려면 핸드드립 커피를 권한다. 스페셜 음료인 아이스 더치도 유명해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커피향이 가득한 맥주인 ‘비어 아메리카노’는 올여름 신 메뉴다.커피와 어울리는 스콘, 쿠키는 김 대표가 굽고 와플과 허니 토스트, 퐁당 쇼콜라도 직접 만든다. 유기농 수제차 전문 브랜드인 리쉬티를 갖추어 티(Tea) 애호가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이밖에 자몽, 레몬, 유차, 생강 등 김 대표가 직접 청을 만들어 차를 만들어 내고, 국내산 팥을 직접 삶아 내는 팥빙수도 단골들의 여름 인기 메뉴.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학생들이 하나 둘씩 카페 안으로 들어왔다. 이곳 엔티에서 주 2~3회씩 일하는 장애우 학생들이었다.“제가 잘 하는 일로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지역학교 장애우 학생들이 실습공간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카페 일을 정말 좋아해요. 저희 고객들도 학생들의 서비스를 받으면서 좋아하시죠.”위 치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27번길 14-14문 의 031-897-7977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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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생산한 식재료로 만든 일산 덕이동 냉면 맛집 ‘아리랑면옥’ 여름철 무더위를 이기는 음식이라면 역시 시원한 육수에 구수한 면발로 입맛 돋우는 ‘냉면’이 제일이다. 연일 치솟는 기온만큼 요즘 인기 상종가를 누리고 있는 냉면 맛 집, 그중에서도 덕이동 ‘아리랑면옥’은 냉면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그도 그럴 것이 이 집의 주인장은 면 가루를 생산하는 제조업체 ‘코리아 제분’ 대표로 99% 고구마 전분을 사용한 명품 냉면 가루를 납품해왔다. “오랫동안 냉면 전문점에 식재료를 납품하면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창업자들에게 컨설팅도 여러 번 해주었죠.” 컨설팅을 하다 직접 생산하는 믿을만한 식재료로 냉면 맛 집을 만들어보고자 문을 연 것이 ‘아리랑면옥’이다. ‘아리랑면옥’이란 친근하고 정겨운 이름은 한국인의 대표음식 중의 하나인 ‘냉면’이 앞으로 세계적으로 더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코리아 제분’과 연관성을 살려 주인장이 직접 지었다고 한다.냉면과 찰떡궁합, 불고기와 갈비찜 세트로 즐겨보세요~아리랑면옥은 직접 운영하는 제분회사의 면 가루를 공급받기 때문에 항상 똑같은 품질과 맛을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주인장이 하루 한번 씩 꼭 시식을 하고 꼼꼼히 체크해 늘 안정적인 맛을 제공한다. 99% 고구마 전분만을 사용해 구수하고 쫄깃한 면발에 시원한 육수가 어우러진 물냉면, 깔끔하게 매운 맛이 일품인 비빔냉면, 입맛 돋우는 회 냉면 등 ‘아리랑 면옥’의 주 메뉴인 냉면은 믿을 수 있는 식재료로 가격까지 착해 인기다. 여기에 ‘양 많이’를 주문하면 거의 곱절만큼 넉넉한 사리가 추가로 나와 아무리 대식가라도 만족할 만한 양이다.더 경제적으로 즐기려면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불고기나 갈비찜을 곁들인 세트메뉴를 추천한다. 불고기와 갈비찜은 단일 메뉴로도 전문점 못지않은 맛에 착한 가격으로 식사 메뉴로도 인기지만 2~5인분까지 외식 인원수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불고기+냉면’ ‘갈비찜+냉면’ 세트는 단체 회식 메뉴로 추천할 만 하다. 한 가지 더, 아리랑면옥에서는 어린이 냉면이 서비스, 여기에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과 원두, 믹스커피도 무한 제공돼 착한 가격에 푸짐하게 가족외식을 즐길 수 있는 맛 집이다.“그동안 냉면전문점 컨설팅을 하면서 파악한 장단점 중에서 장점만 살려 직원들이 일할 만한 일터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직원들 복지후생에 좀 더 마음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고객에게도 좋은 서비스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죠.” 주인장의 이런 경영마인드 덕분에 아리랑면옥은 맛과 서비스, 가격에 모두 만족스러운 외식명소로 꼽힌다.오픈 주방과 편안하게 외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돋보인다. 유리 통 창으로 외부가 훤히 내다보여 개방감이 느껴지는 입식과 한국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는 편안한 좌식 등 100여 석의 넉넉한 좌석과 갈비찜, 불고기, 왕만두, 갈비탕, 아리랑국밥 등 메뉴도 다양해 단체회식 장소로도 굿!! 매장 앞 주차공간도 넉넉하지만 매장 뒤편에도 주차공간이 있어 편리하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경의로 953(덕이동 광성교회 맞은 편)오픈: 오전 10시~오후 10시, 명절에만 휴무문의: 031-924-8100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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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의 명물 빵집이 떴다! <에이셰프크라프트 덕이점> 명물 빵집은 그 자체로 하나의 볼거리가 된다. 군산의 이성당, 대전의 성심당처럼 ‘죽기 전에 먹어봐야 할 빵집’이 되면 타지 사람들도 그 빵맛을 보고자 먼 길을 마다 않고 찾아온다. 우리 동네 일산에도 꼭 한번 먹어봐야 할 명물 빵집이 떴다! 베이커리, 브런치카페가 만나다에이셰프크라프트는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식품 R&D 전문회사인 에이셰프컴퍼니의 자회사로 3년 전 탄현점(위브더제니스)을 오픈하면서 베이커리 사업을 시작하였다. 고급스런 맛과 착한 가격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백석점(브라운스톤), 덕이점, 가좌점을 연이어 오픈했다. 특히 지난 5월에 오픈한 덕이점은 주차설비가 완비된 200평 규모의 대형매장으로 A동과 B동으로 구성돼 있다. A동 1층에 위치한 공방은 외부에서 제조과정을 볼 수 있고 B동 1층 베이커리 매장에서는 공방에서 갓 구워낸 빵을 즐길 수 있다. A동 2층에는 또 다른 명물을 꿈꾸는 브런치 카페를 준비 중이다.최고의 베이커들이 만드는 동네 빵집에이셰프크라프트는 이름 그대로 최고의 베이커들이 모여 현장에서 직접 빵을 개발하고 만드는 베이커리다. 몇 년 전 일산 시민이 되었다는 에이셰프컴퍼니 조충제 회장은 ‘건강한 식빵을 살 곳이 마땅치 않다’는 아내의 말에, ‘지역주민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저렴하게 파는 빵집을 열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유럽은 빵이 주식인 만큼 빵이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도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고 소화불량이나 알러지가 생기지 않는 건강한 빵을 먹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최고급 재료로 만드는 착한 빵집에이셰프크라프트는 최고의 베이커들이 최고의 재료로 빵을 개발하는 만큼 독특하고 참신한 빵들이 즐비하다. 쌀마블은 쌀가루를 이용해 마블링한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파운드케잌으로 떡과 빵을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돌잔치 답례품 등으로 대량주문이 많다고 한다. 크랜베리 유기농 누룽지 식빵은 겉은 누룽지로 만들어 바삭하면서도 속은 유기농 밀을 이용해 부드럽다. 앙버터는 쫄깃쫄깃한 빵 안에 버터와 팥이 들어가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이외에도 궁둥이빵, 오키나와 카스테라, 베이컨말이, 초코휘난세 등 보기만 해도 침을 삼키게 만드는 이색적인 빵들이 많다. 또 로마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커피 브랜드 ‘파라냐’를 직수입해 저렴한 가격에 손님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조 회장은 “1만원 한 장 들고 빵집에 가서 맛있는 빵을 배불리 먹으며 편히 쉬었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탕, 버터, 계란을 넣지 않은 유기농 빵 선보여에이셰프크라프트에서는 100% 우유생크림(동물성 생크림)과 천연버터를 사용하고 요쿠르트 효모를 이용해 발효한다. 우유생크림은 식물성 팜유를 이용한 생크림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제조과정이 까다롭지만 맛과 영양면에서는 뛰어나다. 또 설탕과 버터,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 유기농 천연발효빵 제품이 있어 어린 아이나 어르신, 당뇨나 다이어트, 알러지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빵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브런치카페 ‘키친에이셰프’ 8월 15일 오픈에이셰프컴퍼니의 자회사 에이셰프아카데미는 레스토랑겸 브런치카페인 ‘키친에이셰프’를 오는 8월 15일에 오픈한다. 세계조리사연맹(WACS)이 공식인증하는 교육기관인 에이셰프 아카데미에 소속된 최고의 셰프들이 개발하고 직접 요리하는 수준급 이탈리안, 프렌치 및 아시안 요리를 키친에이셰프에서 맛볼 수 있다. 조 회장은 “호텔에서 맛볼 수 있는 수준급 요리를 우리 동네 지역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치 일산서구 하이파크3로 22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 30분문의 베이커리 031-912-1025, 브런치카페 031-925-1025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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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울렛 고양터미널점 2017 여름 바캉스 시즌 ‘수퍼쇼핑찬스’ 롯데아울렛 고양터미널점은 8월 11일(금)부터 15일(화)까지 여름바캉스 시즌 및 황금연휴 특수를 맞아 ‘수퍼쇼핑찬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특가 판매 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고 쾌적한 도심 속 복합공간에서 쇼핑은 물론 바캉스의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먼저 총 60여 브랜드 매장에서 추가할인 및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러브캣, 주크, 잭니클라우스 등 여름 시즌 인기 아이템을 최대 20% 추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나이스클랍, 까스텔바작 등에서는 각 20명 선착순 한정으로 3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1,2,3만원 균일가 한정 상품 행사도 있다. 리바이스, 톰보이 등 총 30여 브랜드에서 티셔츠, 바지 등 기본 아이템 뿐 아니라 여름 휴가 최절정기를 맞은 행락객을 위해 시즌 아이템인 모자, 샌들, 백팩 등을 특가로 준비해 최고의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대형행사로는 1층 행사장에서 ‘여성패션 사계절 상품전’과 ‘탑텐 초대전’이 열린다. 여성패션 사계절 상품전에서는 캐리스노트의 코트가 9만9000원, SI의 스커트가 3만원에 판매된다. 탑텐 초대전에서는 티셔츠 5000원, 바지 9000원 등 다양한 상품들이 특가로 구성될 예정이다.특별이벤트도 준비했다. 8월 12일 오전 11시 1층 정문에서 선착순 200명 한정으로 행운의 럭키박스 행사를 진행한다. 1000원에 판매될 럭키박스에는 롯데상품권 5000원권, 액체세제 등 다양한 상품들이 랜덤으로 담긴다. 이밖에도 자석 다트게임(8월 12일), 태극기 퍼즐게임(8월 15일) 등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 행사가 열린다.문의 031-936-2500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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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감각으로 빚은 떡과 커피~ ‘예다의 떡 카페’는 이름만큼 예쁘고 감각적인 수제 떡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보기에도 아까울 정도로 모양 예쁜 떡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쇼 케이스, 주인장의 남다른 감각이 돋보이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 등 다양한 떡들이 진열되어 있는 기존의 떡집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예다’라는 독특한 이름은 이곳 주인장 이름이다. 무엇이든 만들기 좋아하고 요리도 좋아했다는 이예다 대표가 처음 떡과의 인연은 2008년부터다. 떡을 배우다보니 무궁무진한 매력이 있더라는 이 대표는 우리 전통의 떡에 푹 빠져들었고 하려면 제대로 해보자 하고 숙명여대 한국문화 떡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동부썬프라자 2층에 문을 연 ‘예다의 떡 카페’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불리한 위치(?)임에도 차별화된 맛과 모양 예쁜 떡과 떡 케이크로 알음알음 찾는 이들이 많았다.올해 초 1층으로 자리를 옮긴 ‘예다의 떡 카페’에서는 떡과 커피 등 음료도 즐길 수 있고 이 대표의 떡 수업도 이뤄진다. 예다에서는 매일 증편, 찰떡파이, 녹차약식 등 10여 가지 정도의 떡을 그날 판매할 수 있는 만큼만 소량으로 만들기 때문에 저녁 시간 즈음에는 떡이 없을 때도 종종 있다. “오픈할 때 떡집도 많고 게다가 위치도 번화한 곳이 아니어서 저만의 차별화된 노하우가 필요했죠. 우선 재료부터 신경을 썼어요. 이윤이 덜 남더라도 좋은 재료로 이왕이면 모양도 예쁜 떡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떡을 배우면서 앙금플라워, 제과 제빵, 케이크 과정까지 수료한 이 대표는 전통은 살리되 보다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즐긴다. 설기에 국산 잣을 넣어 고소함을 더한 ‘잣설기’, 떡보다 빵을 좋아하는 신세대들을 겨냥한 ‘찰떡파이’ 등은 예다의 스테디 셀러다. 특히 찰떡파이는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파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찰떡에 머렝을 올려 파이처럼 모양을 내 예다의 베스트로 꼽힌다. 또 한 가지, 이 대표는 떡을 만들 때 물주기를 조금 적게 하기 때문에 그날 만든 떡은 오래 두지 않고 그날 먹을 것을 권한다. 물주기를 더하면 아무래도 촉촉함은 오래 가고 보관성은 좋겠지만 그날 만든 떡은 그날 가장 맛있게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예다의 떡 수업은 원데이클래스로 떡케이크, 강정, 증편(계절에 따라 변동) 등으로 진행되며, 2명이 한 팀으로 4~6주 과정이 있다. 기념일을 위한 떡 케이크나 답례품 등 떡 주문도 가능하고 카페에서 떡과 커피, 한라봉 주스, 미숫가루 스무디 등 음료를 즐길 수 있다.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470 동부썬프라자 B동 128호오픈 오전 9시~오후 6시문의 blog.naver.com/yrd123, 010-4057-4143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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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물놀이터 짱 좋겠죠?!” 파주시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운정 건강공원 광장에서 물놀이터와 바닥분수대, 에어바운스 미니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놀이터 꼭대기에 달린 대형 물양동이는 몇 십 초 단위로 시원한 물 세례를 퍼붓고 놀이기구 곳곳에는 폭포수가 떨어진다. 바닥분수에서는 차가운 물줄기가 솟아올라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준다. 바닥분수대 옆 에어바운스 미니 수영장에는 10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슬라이드와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으며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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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음료와 책 한권! 여름휴가가 따로 없네~ 더위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8월. 더위를 피해 계곡과 바다로 향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럴 만한 여유가 없다면 도심 카페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피서는 어떨까. 시원한 커피 한 잔과 내가 좋아하는 책 한권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을 위한 안성맞춤 공간이 있으니 일명 ‘만화카페’ 혹은 ‘북카페’들이다. ‘만화카페’안락한 다락방 같은 공간에서의 꿀맛 같은 휴식!<아토네 다락방>‘아토네 다락방’은 안락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마음껏 만화책을 읽을 수 있는 만화 카페다.카페 이름처럼 ‘다락방’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읽고 싶은 만화책을 들고 푹신한 매트와 쿠션이 마련된 아담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만화책을 읽을 수 있다. 각 방들은 성인 2~3명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안락한 개별 의자뿐만 아니라 패밀리 룸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아토네 다락방’엔 코믹, 순정, 판타지, 무협, 그래픽노블(만화책과 소설의 중간 형태)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3만 여권의 만화책을 갖추고 있다. 오래전 출간된 유명 시리즈부터 최신 발행된 만화책들과 인기 TV 프로그램의 원작인 웹툰도 있다. 판타지, 무협 장르의 소설도 비치돼 있다. 도서검색대가 있어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다양한 음료와 식사도 판매한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의 커피 종류와 차를 판매하며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식사 종류도 있다. 시간당 요금은 기본 2천400원. 종일 이용권 1만3천원.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로 24 웨스턴돔 B동 311 호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1시문의: 070-4901-9699냥이랑 놀며 만화책 읽어요!<모두캣만화방>운정 산내마을에 위치한 ‘모두캣만화방’은 고양이 ‘모모’와 ‘두두’, 그리고 새끼고양이들 ‘모두’가 살고 있는 만화카페다. 고양이와 만화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곳이다. 모두캣만화방 이재준 사장은 “고양이들은 습성이 조용하고 차분하며 생각보다 사람들을 잘 따릅니다. 구석진 방에서 만화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고양이가 슬그머니 다가와 장난을 걸기도 하지요”라고 말했다.모두캣만화방은 고양이가 구석진 공간을 좋아하듯 만화 매니아들도 아담한 방에 ‘짱 박혀’ 만화를 볼 수 있도록 공간 구성이 독특하다. 복층으로 구성된 만화카페에서 1층은 아동, 마블, 순정, 웹툰, 코믹스 등의 만화책과 상하층으로 짜여진 방들이 나열돼 있다. 아이들을 데려온 엄마, 아빠들을 위한 담소 공간과 간단한 게임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만화카페 2층에는 무협 판타지 소설이 전시돼 있고 좀더 조용히 만화와 소설을 즐길 수 있다.모두캣만화방을 찾는 손님들은 주로 아이들을 동반한 엄마들이나 청소년들이다. 어린 친구들은 만화책을 보기도 하고 고양이를 따라 다니며 놀기도 한다. 청소년들은 또래끼리 모여 맛있는 간식을 가운데 두고 만화 삼매경에 빠진다. 가끔은 청소년들이 반모임이나 생일파티 장소로 즐겨 찾기도 한다. 모두캣만화방은 같은 건물에 모두코인노래방과 모두독서실을 함께 운영한다. 모두캣만화방 이용객에게는 노래방 이용시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위치: 파주시 청암로 17번길 29, 9층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12시문의: 0507-1404-4960 아늑한 장소에서 만화책과 놀다<놀숲>라페스타에 있는 ‘놀숲’은 집처럼 아늑한 공간에서 만화책을 보며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푹신한 매트가 깔린 칸막이 좌석이 1층과 2층에 있다. 각각의 좌석은 성인 두 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담요와 쿠션이 마련돼 있고 칸막이마다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이나 핸드폰 충전 시 편리하다. 2만 여권의 만화책뿐 아니라 최신 인기 도서를 포함한 일반도서도 200권 정도 비치돼 있고 희망도서를 신청하면 신간 도서 입고 시 반영된다. 입장하면 카페 이용권을 구매하고 실내화로 갈아 신은 후 신발은 신발장에 보관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1시간 기본 2,400원이고 초과 10분당 400원이다. 이용 요금과 음료 한잔이 포함된 패키지 요금은 2시간에 6,500원, 3시간에 8,000원, 5시간은 1만 원이다. 음료는 메뉴 중 선택 하고 3,000원 이상의 음료는 차액을 지급하면 주문 가능하다. 기본 식사(라면)와 음료가 모두 포함된 스페셜 패키지나 종일권(최대 16시간+음료)을 구매하면 시간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lafesoop)와 페이스북(‘놀숲 라페스타점’)에서 입고되는 신간 도서를 확인할 수 있고 수시로 다양한 이변트 정보를 공지한다. 현재 티몬과 위메프에서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768 라페스타 B동 2층(주차는 카페 이용 시 기본 3시간 무료)영업시간 :오전 11시~새벽 1시(오후 10시 이후 미성년자 출입금지)문의: 070-8871-8965산뜻한 카페에서 만화책 피서 즐겨요!<카페 마나>운정 한울카페거리에 있는 만화카페 ‘카페 마나’는 기존 성인 남성 위주의 만화방과 달리 가족 단위로 ‘만화책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넓은 홀에는 1~2인용 전용좌석과 4인용 좌석이 마련돼 있고 길다란 테라스 쪽에는 캠핑장을 연상시키는 텐트석과 온돌방이 따로 있다. 홀 가운데 놓인 기둥에는 어린 시절 즐겨 읽던 만화 포스터가 붙어 있어 어른들은 순식간에 옛 추억 속으로 소환된다. 엄마들이 소녀시절 끼고 살던 순정만화와 아빠들이 즐겨 읽는 무협・역사만화가 즐비하다. 아이들이 열광하는 학습만화와 명랑만화 시리즈도 대거 구비돼 있어서 낱권 가격이 1만원에 가까운 만화책을 사주기가 불편했던 부모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비밀스런 아지트를 연상시키는 텐트 속에서 만화책을 보거나 방구들에 엎드려 만화를 즐길 수 있다.이곳 카페 마나에는 3만 5천 여권의 책들이 구비돼 있는데 이중 70%는 코믹, 순정, 웹툰 등 각종 만화류이고 나머지 30%는 판타지나 무협, 로맨스 소설이다. 만화카페는 서점보다 이틀 정도 먼저 신간이 나오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다음 스토리를 보고 싶은 만화 매니아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입실 요금은 시간당 2,400원(성인/어린이 동일)이고 만화책과 소설책 모두 대여가 가능하다. 만화카페인 만큼 이곳에는 어른을 위한 커피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음료, 토스트와 라면, 볶음밥 등 간단한 요깃거리와 과자 등 군것질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위치 파주시 동패로 63번길 48-11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문의 031-944-9465‘북 카페’커피 한 잔 시켜 놓고 책과 음악에 빠져요!<블루박스>파주출판도시 내 위치한 ‘블루박스’는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 잔에 몇 시간이고 머물다 갈 수 있는 헌책방 북카페다. 블루박스에는 통나무 책장에 가지런히 정돈된 헌책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고 카페 곳곳에 놓인 안락한 소파와 테이블은 한번 머문 손님들의 발걸음을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밖에서 블루박스를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카페로 들어섰다면 블루박스의 독특한 인테리어에 놀라고, 숨어 있는 넓은 공간들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지금은 사라져가는 헌책방 골목을 고스란히 재현해 마치 30년 전의 책방 거리로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아이들에게 헌책을 돌려보던 엄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2017-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