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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뮤지엄W 김혜숙 부관장 2015년 2월 청담동에 개관한 ‘피규어뮤지엄W’ 김혜숙 부관장은 역사와 교육에 대한 남다른 소명을 가지고 있다. 그 중심 연결고리를 ‘문화 콘텐츠’와 ‘박물관 연계 프로그램’에 두고 개관 이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직접 기획·추진해온 남다른 열정의 소유자다.똑소리 나던 소녀에서 역사학도로!워커홀릭으로 살아온 큐레이터의 삶역사학을 전공한 뒤 박물관 큐레이터로 활동해온 ‘피규어뮤지엄W’ 김혜숙 부관장은 똑 부러지게 말도 잘하고 교우관계가 넓은 밝고 활동적인 소녀였다. 관심 분야와 자신의 강점을 살려 대학 졸업 후 조선시대 후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큐레이터로 활약했다.“역사학이나 고고학, 콘텐츠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박물관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피규어뮤지엄W가 개관하기 전에는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근무했습니다.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되,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늘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일밖에 모르는 워커홀릭이었죠.”무엇보다 ‘박물관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보다 가깝게, 일상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다양한 기획을 추진했다. ‘콘텐츠의 힘’을 깨달은 것도 이맘때쯤이다.박물관 고정관념 바꾸는 콘텐츠 주목 피규어뮤지엄W 개관·운영에 동참 역사 전문 큐레이터로 활동하던 그녀가 피규어뮤지엄W에 몸담게 된 이유는 뭘까?“어릴 때부터 피규어를 수집·소장해왔던 3인의 대표가 뜻을 모아 피규어뮤지엄W을 개관했고, 다수의 CF와 영화 <투사부일체>, <R2B:리턴투베이스>를 연출한 김동원 감독이 현재 관장을 맡고 있습니다. 단순히 피규어를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피규어 개념을 더 확장해 ‘콘텐츠 개발’이라는 비전을 추구하고 있거든요. 제가 이곳에 와서 구체관절 인형전이나 팝아트전 등 작은 전시를 기획한 것 역시 ‘콘텐츠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박물관 전문가였던 김혜숙 부관장과 피규어 콜렉터인 3인의 대표와 의견차를 좁히는 것도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자’는 목표로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한 덕분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그래픽 노블’ 탄생을 코앞에 두고 있다. 어린이·청소년은 물론, 시니어까지 사로잡는자아 찾기와 세대 간 소통 잇는 프로그램 기획 먼저, 김혜숙 부관장은 ‘피규어와 박물관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에서부터 출발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콘텐츠를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밤낮으로 고민한 결과, 2017년 ‘꿈다락토요문화학교 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및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됐다.“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꾼 놀이터’를 기획했어요. 자유학기제와 맞물려 강남지역 중학교와 연계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피규어 만들기부터 자신과 어울리는 향기 만들기, 나를 표현하는 다양한 그림 그리기, 영상 만들기 등 총 10회 차로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그 열 번의 만남이 아이들에게 놀라운 변화를 끌어내고 있어요.”갈수록 세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요즘, 어르신들이 피규어로 세대 간 소통을 하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자는 취지의 무료 프로그램도 기획했다.“피규어로 들려주는 동화구연 ‘도깨비多’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도깨비’에 투영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어보고, 등장 캐릭터를 피규어로 만들어 동화구연까지 실습할 수 있도록 총 18회 차로 운영 중입니다. 시니어들의 뜨거운 관심에 저도 놀랐고, 콘텐츠로 세대 간 소통하는 일에 더 관심을 갖게 됐죠.”일본군 ‘위안부’ 역사공연 지원 등따뜻한 시선으로 사회공헌 활동 참여 김혜숙 부관장은 지난 5월 특별한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했다. 쁘띠꼬숑 류수진 음악감독과 함께 일본군‘위안부’ 역사공연 <꽃 할머니 이야기>를 기획,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 지원 사업에 선정돼 특별한 공연을 열었다.“류 감독과 함께 일본군‘위안부’ 관련 전시와 공연을 함께해 온 깊은 인연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는데요. 피규어뮤지엄W은 역사와 교육, 콘텐츠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개관 후 2년 4개월이 흐른 지금, 피규어 전시공간이었던 피규어뮤지엄W은 김혜숙 부관장의 노력 덕분에 ‘콘텐츠 놀이터’와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얼마 전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방문해 유명세를 탔고, 쇼핑 특구 압구정로데오역에 위치해 있어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고 있지만, 볼거리 가득한 피규어 박물관이라는 화려한 이면 뒤에 따뜻한 시선으로 특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혜숙 부관장이 있기에 내일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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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렉스 ‘골드라이프’ 지난 6월 14일 코오롱스포렉스가 강남 메가박스에서 서초지역 어르신들 80여명을 초청해 영화관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오롱스포렉스가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재능기부 프로젝트인 ‘골드라이프’의 일환으로 진행한 어르신 초청 행사였다. ‘골드라이프’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지 살펴보고,영화관 나들이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흥겨운 현장 분위기를 담아 봤다.‘골드라이프’ - 노인 건강 향상을 위한 재능기부 헬스 케어 프로그램‘골드라이프’는 지난 2015년 9월 1일 서초구청과 코오롱스포렉스가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작하게 된 재능기부 프로젝트이다. 코오롱스포렉스는 2015년 이후 지금까지 서초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다양한 헬스 케어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골드라이프’ 프로그램은 3~4명의 코오롱스포렉스 전문 봉사자들이 총 60~70분간 진행하며 1회 평균 1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먼저 박수체조나 웃음체조로 몸 풀기 체조를 간단히 한 후, 유행에 따라 선곡한 트로트 음악에 맞춰 트로트 에어로빅을 10~15분간 실시한다. 이후에는 40~50분간 아로마 실버요가와 1:1 집중 케어 마사지를 병행한다. 아로마 실버요가는 아로마 향초로 호르몬 조절 중추를 자극하는 동시에 요가로 심신이완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시니어 전문 요가 프로그램이다. 요가 중에 1인당 10여분씩 개별 집중 케어 마사지를 받게 된다.‘골드라이프’ 프로그램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90개소에서 어르신 845명이 참여했으며, 연말까지 총 120개소 1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6월 14일에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화관람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으며, 12월에는 코오롱스포렉스로 어르신들을 초대해 효도잔치도 진행할 예정이다.80여명의 어르신들 도우미들과 함께 흥겨운 영화관람 나들이지난 14일 오후 2시 강남역 앞 메가박스의 상영관 한 곳이 80여명의 어르신들과 손자손녀뻘인 도우미들로 만석이었다. 지난 1년간 코오롱스포렉스가 ‘골드라이프’ 사회봉사활동을 해온 경로당 어르신들(서초지역 경로당 회장·총무)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다. 행사 진행자의 인사말에 이어서 남성 듀엣 ‘코오롱 브라더스’가 큰 절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흥을 돋우었다. 관람한 영화는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임금님의 사건수첩>. 영화 상영 내내 관람석 양 옆에서는 25명의 코오롱스포렉스 도우미들이 대기하며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을 도왔다.이날 영화관 나들이 행사에 참여한 안상정 어르신(반포2동 경로당 회장)은 “한 분 한 분 조심스럽게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이 들어 외로움도 떨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따뜻하고 친절한 코오롱 서초팀에 찬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 많이 기다립니다”라고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이현규 어르신(서초LH2단지 경로당 회장)은 “행사가 아주 역동적이고 신명나서 좋았습니다. 준비하는데 시간과 수고를 많이 들인 것이 느껴져서 고마웠습니다”라고 말했고, 곽윤숙 어르신(서초1동 구립 경로당 회장)은 “코오롱스포렉스 봉사자분들이 셔틀버스에서 내리는 것부터 행사 중간에 화장실 가는 것까지 우리가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손 붙잡고 다녀주고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예뻤고 감동이었습니다. 같이 간 할머님들이 모두 좋았다고 자랑하십니다”라고 말했다.코오롱스포렉스는 어르신들을 위한 ‘골드라이프’ 프로그램 이외에도 서초구 관내의 생활이 어려운 아동이나 편부모 자녀 등을 대상으로 ‘허밍스쿨’ 프로그램도 진행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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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풍 플라워카페 도곡동 ‘티에라플라워’ 매봉역 4번 출구 인근에 요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플라워카페가 있다. 구멍 난 콘크리트 벽돌을 반쯤 쌓아 올린 외벽이 눈길을 끈다. 나무문을 조심스럽게 밀고 들어서면 키 큰 나무들과 다양한 식물, 테이블, 소파가 배치된 넓은 테라스가 펼쳐진다. 야외인 듯 실내인 듯 멋스럽게 꾸며진 테라스에 앉으면 통유리를 통해 바깥경치도 감상할 수 있다.테라스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저택의 내실 같은 아늑한 공간이 나타난다. 여러 종류의 다육식물과 아기자기한 선인장, 올망졸망한 화분들, 꽃 케이스, 테이블과 의자, 카운터 그리고 안쪽으로는 플라워 레슨을 위한 쾌적한 룸이 자리해 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화예 관련 공부를 했다는 이곳의 송애라 대표는 프렌치 모던스타일을 추구하는 플로리스트로 원데이 클래스, 취미반, 정규반, 직장인 소그룹 클래스 등을 운영 중이다. 8개월 전 양재천 카페거리에 문을 연 ‘티에라플라워’는 꽃& 화분 주문, 각종 파티, 가드닝, 플라워 레슨 등과 환상적인 발리 풍 인테리어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또한 이곳에서는 브런치 세트 메뉴를 비롯해 커피, 진저, 생과일주스, 스무디, 에이드, 티, 맥주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음료 가격은 4,000~6,300원 선. 아울러 ‘티에라플라워’만의 노하우가 담긴 사이공라떼, 아이스크림라떼, 진저밀크티 등 특별한 메뉴도 만날 수 있다.위치 : 강남구 논현로26길 54(도곡동 458-3) 1층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1시, 연중무휴주차 : 가능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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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의 감동, 이탈리안 음식이라고 다르지 않다 마음에 쏙 드는 맛과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시간을 선사했던 이탈리안 음식점을 다시 찾았다. 몇 달이 지나는 동안 ‘라보나 쿠치나’에서 이탈이아어로 ‘집 주방’을 뜻하는 ‘쿠치나 디 까사’라는 자체 상호로 이름을 바꾼 이곳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자체 개발한 메뉴들로 예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맛을 선사하고 있었다.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맛이 일품인 ‘쿠치나 디 까사’. 꾸미지 않아 더욱 맛깔스런 음식들은 율동공원의 푸르름과 더해져 더욱 맛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었다.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이탈리아‘집밥’세계 어느 곳이든 ‘집 밥’에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성이 담겨 있다. 바로 이것이 ‘쿠치나 디 까사’가 추구하는 맛의 비법이다. 시선을 강탈하는 화려함은 부족할지 몰라도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해 정직하게 만든 소박한 손맛은 오래도록 기억된다.청정지역 영양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채소를 골라 샐러드와 음식을 만드는 윤대식 셰프는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대신하고 있다. 더욱이 신선한 제철 재료로 맛깔나게 만들어내는 계절 메뉴들은 건강과 함께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5월에 한창 인기였던 ‘스트로베리 피자’에 이어 6월에는 신선한 샐러드와 함께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매콤한 맛의 여름별미 ‘냉 파스타’가 출시되어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워줄 것이다.가격 따라 입맛 따라, 골라먹는 재미있어이곳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착한 가격. 6,900원이라는 가격이 의심스러울 정도의 맛을 내는 피자는 일반적인 피자 한 판 가격에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만일 조금 특별한 피자를 즐기고 싶다면 봄철 딸기를 이용한 ‘스트로베리 피자’와 ‘스텔라 블루베리 피자’와 같은 프리미엄 피자를 주문하면 된다. 특히, 별 모양 도우에 신선한 어린잎, 직접 만든 수제 블루베리청과 리코타 치즈, 유자 드레싱을 더해 상큼, 달콤, 새콤한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텔라 블루베리 피자’는 여성들의 취향을 제대로 만족시켜 준다.최상급 등심을 저온 숙성시켜 쫄깃하고 부드러운 육질과 풍미를 자랑하는 ‘미트 찹’과 9가지 맛의 파스타 또한 인기. 그중에서도 이태리 정통 파스타 ‘까르보나라 오일’은 크림소스가 아닌 오일을 사용해 깔끔한 맛과 풍미를 살리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살짝 매콤한 맛과 계란 노른자를 재빠르게 섞어 비리지 않은 고소한 맛까지 더해주어 새로운 맛을 찾는 파스타 마니아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기름에 볶아 탱글탱글한 명란의 식감을 한껏 살려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란 크림’도 인기다.꾸준한 레시피 개발로 새로운 메뉴들 선보여새롭게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그 맛을 인정받으며 벌써 3호점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무엇보다 새로운 맛을 개발하기 위해 아낌없이 시간을 투자한 결과다. 깊은 맛이 우러나는 ‘리조또’와 담백한 도우에 올린 재료를 직접 말아 먹는 재미난 ‘오픈 샌드위치’, 오랜 시간 준비한 볼로레제 소스와 베샤멜 소스로 만든 가정식 ‘라자냐’는 ‘쿠치나 디 까사’만의 깊은 맛을 자랑한다. 특히, 가지가 가진 식감을 살려 구워낸 건강식 라자냐인 ‘가지 파르미지아나’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기에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만 오래도록 기억되는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이외에도 다양한 음료와 사이드 메뉴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레시피 개발로 선보이는 메뉴들은 언제 이곳을 찾아도 맛있는 시간을 보장해준다.위치 분당구 문정로 136문의 031-705-7866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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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와 ‘위례’에서도 새농을 쉽고 편하게!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유기농 할인점 ‘새농푸드마켓’이 4호점 위례신도시점과 5호점 분당정자점을 연달아 오픈, 지역 주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분당 정자 지역은 많은 유기농 매장이 이미 들어와 있지만, 새농푸드마켓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과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어왔다. 위례 지역 역시 아이들 먹거리에 관심 많은 젊은 주부들의 꾸준한 니즈가 반영됐다.우리 동네 유기농 할인점 ‘새농푸드마켓’, 더욱 깐깐해진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새농푸드마켓을 소개한다. 안전한 친환경제품, 합리적인 가격까지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식품은 물론 생활용품까지 유기농, 친환경 제품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아이들 건강에 민감한 주부들이라면 식재료나 간식 구입이 더욱 깐깐해질 수밖에 없다. 많은 유기농 전문점이 있지만 주부들의 눈높이 또한 그만큼 높아지고 깐깐해져 주부들의 선택을 받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새농푸드마켓은 이런 주부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곳. 1996년 설립할 때부터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연중 저렴하게 공급하는 유기농 할인점을 지향, 안전한 건강 먹거리는 물론 합리적 가격까지 주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 새로 오픈한 분당정자점과 위례신도시점 역시 창고형 매장으로 화려한 진열과 불필요한 서비스, 그리고 가격 거품까지 쏙 뺀 ‘우리동네 유기농 할인점’이다. 새농푸드마켓 박동수 상무는 “안전하고 검증된 친환경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새농푸드마켓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분당와 위례 지역 주부들의 꾸준한 니즈를 반영, 5월과 6월에 위례신도시점과 분당정자점을 각각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원가, 시중가의 20~30% 저렴한 가격신선하고 안전한 제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새농푸드마켓의 강점. 친환경 채소·과일·양곡, 무항생제 한우·돼지·닭고기와 유기농 유정란, 산지직송 수산물과 친환경 건어물 등에서부터 유기농 우유와 치즈, 우리밀빵, 차 등의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커피와 설탕, 올리브유 등의 수입유기농제품과 화장지, 화장품 등의 생활용품이 더해져 총 700여 가지가 넘는 친환경제품을 갖추고 있다.가격 또한 차별화했다. 새농의 운영방식은 회원제인데, 회원가로 제품을 구입하면 시중 가격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에 모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가입비는 1만원으로 큰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새농만의 배려. 한번 가입하면 평생회원이 되어 회원가로 모든 매장(송파가락점·용이수지동천점·분당야탑점·분당정자점·위례신도시점)이용이 가능하다. 비회원도 시중보다 저렴한 비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으며 비회원들이 회원가(할인가)로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을 이용, 새농을 직접 경험해 본 뒤 회원이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오픈 행사 진행지금 정자점과 위례신도시점 매장에선 오픈 할인대행사가 한창이다. 700품목에 달하는 다양한 제품을 시중가 대비 20~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데, 무항생제한우불고기와 무항생제돼지삼겹/목살, 무항생제민물장어, 무농약 백미, 유기농 블루베리, 수박, 국산추어탕, 배추포기김치, 국산참기름, 우리콩두부 등이 초특가 행사 인기 품목들이다. 또한 정자점에 한해 오픈특별이벤트로 요즘 ‘금란’이라 불리는 달걀, 무항생제유정란(10알)을 2500원, 세척사과를 1개 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신규가입을 하는 회원들에게는 유기농 설탕 5kg(매장할인가 1만3000원)을 증정, 가입비보다 더 큰 회원가입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다양한 오픈행사는 위례신도시점은 6월30일까지, 분당정자점은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분당정자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 154031-786-0667위례신도시점 경기도 성남시 수정고 위례동로 153031-758-4996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17-06-27
- 깨어진 규칙보다 상처 입은 관계에 주목하자 아이들끼리 다툼이 벌어졌다. 결국 한 아이가 맞아서 상처가 났다. 맞은 아이가 울음을 터뜨렸다. 이때 엄마나 선생님의 첫 마디는 대부분 이럴 것이다. “누가 때렸어?” 범인부터 찾는 것이다. 사태는 때린 아이가 벌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되곤 한다.‘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한 아이가 피해를 입었으니 피해를 준 아이에게도 ‘벌’이라는 피해를 입게 해서 결국 피해의 균형을 맞추는 것, 이것이 우리의 전통적 훈육방식이다.그런데 여기에 이런 우리의 훈육방식과 사고방식, 문화를 바꾸자고 외치는 이가 있다. ‘회복적 정의’라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을 늘 입에 달고 사는 ‘회복적 정의 실천가’ 서정기 교육학 박사를 만나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의 강연 아닌 강연을 들었다. 듣다 보면 절로 끄덕여지는 고개,옳은 말이다늘 웃음 띤 얼굴일 것 같은 첫 인상. 말이 느릴 거라는 예상을 깨고 속사포로 쏟아내는 그의 ‘회복적 정의’에 대한 설명은 듣는 이의 정신을 쏙 빼가는 매력이 있었다. 오랜 강연 경력으로 다져진 말솜씨의 내공도 있지만 그가 설명하는 ‘회복적 정의’의 개념이 “그렇지, 그래야지, 바로 이거야”라고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하는 설득력을 갖춘 까닭이다.서 박사가 1시간이 넘게 설명했던 ‘회복적 정의’를 간략하게 정의하자면 이렇다. 잘못된 행동이 가지고 온 개인과 공동체의 피해와 어려움을 확인하고 당사자들의 참여를 통해 발생한 피해를 회복함으로써 공동체의 회복을 목표로 하는 것. 추상적이다. 그러자 서 박사가 바로 예를 들었다.“얼마 전 있었던 연세대 폭탄 테러 사건도 그렇지요. 폭탄을 터뜨린 그 대학원생의 잘못된 행동을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하고 처벌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문제를 불거지게 한 공동체 구성원이 노력해서 깨진 관계와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그의 지적을 들은 듯 인터뷰 며칠 뒤 보도가 나왔다. 연세대는 현재 TF팀을 구성해서 대학원생 권리장전 제정 및 고충처리와 상담제도 보완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학교 폭력에 주목하고회복적 생활교육에 힘써이렇듯 우리 사회는 ‘회복적 정의’에 대한 자성과 필요를 스스로 깨우치고 있다. 특히 빠른 각성을 했던 곳이 교육계이다. 일찌감치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고 교내 생활지도의 방법으로 체벌 금지를 선포했던 경기도는 ‘회복적 정의’ 실천을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의 선봉에 서 있다.서정기 박사는 ‘에듀피스’라는 예비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학교 폭력과 갈등 조정을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 강연을 주로 다니고 있다. 그 강연의 주요 청강생이 교사라고 한다.“자의로 오신 분도 있지만 교사 연수 시간 때문에 그냥 앉아서 듣고 있을 뿐인 분도 계시죠. 분명 그중에는 학생은 놔두면 사고를 치니까 통제가 필요한 존재라고 인식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저는 강연을 통해 그분들에게 학생은 가치 있고 바른 행동을 추구하며 성장하려 하고 서로 돕길 원하는 긍정적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또한 그는 학생과 학생의 관계, 학생과 교사의 관계는 상호존중과 배려가 깔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만 갈등 상황에서도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 탄력성이 있다는 것이다. 비난은 수치심만 불러,존중으로 관계 회복해야학교 폭력이 발생하거나 가족 내 갈등상황이 생겼을 때 규칙을 누가 깼는가를 찾고 그에 대한 처벌로 통제를 강화하는 대신, 당사자 간의 대화로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스스로 찾아내 공동체를 재통합하는 것이 ‘회복적 정의’를 적용한 해결 방법이라는 게 서 박사의 요지다.“물론 당장 벌을 주고 아이를 통제하는 것이 빠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난을 받은 아이는 수치심을 느끼게 되고 나아가 자존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양육자, 교육자로서의 책임은 아이가 건강한 자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일 겁니다. 문제 행동을 아이 개인의 실패로 규정하지 말고 환경과 적응의 문제로 여겨야 합니다. 아이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지지해주셔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잘못된 행동을 스스로 고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쌓게 되는 것입니다.”한편 서 박사는 회복적 생활교육의 실천을 마을로 넓히는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도촌동 섬마을 공동체의 마을갈등조정센터 일원으로 참가해 ‘회복적 정의’를 적용한 마을 공동체 구현에도 나선 것이다.오늘도 ‘회복적 정의’ 실천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그의 열정이 퍼져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문화가 형성되는 날이 하루 빨리 다가오길 바라본다. 2017-06-27
- 1학기 기말고사 후, 이제 자소서 작성을 시작할 때 6월 말에서 7월 초에 이어지는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면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특기자 전형 등 자기소개서를 써야할 학생들이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할 적기. 많은 학생들이 수시 원서 작성 시즌에 맞춰 여름방학 기간 즈음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자기소개서 작성은 초안 작성부터가 완성까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만만찮은 작업. 때문에 시간에 쫓기지 않으려면 적어도 6월부터 초안 작성을 시작하고 이후 완성도를 높여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도움말배재고등학교 이정형 진학진로부장교사 / 한영고등학교 유제숙 연구기획부장교사, 박여진 진학지도부장교사‘자소설’ 아닌 ‘자소서’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 교사추천서, 학교소개 자료 등 대학에 제출하는 서류 중 유일하게 학생이 직접 자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문서다. 분량이 제한되어 있어 쓸 수 있는 내용이 한정적인 만큼 수험생들은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효율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대교협 자기소개서 공동양식을 보면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기술하도록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다. 자소서는 자신을 통찰하는 것으로 학생부를 벗어나면 안 된다. 학생부를 잘 읽어서 학생부에는 드러나지 않는 과정을 잘 표현하는 것이 바로 자소서인 것. 즉, 자소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학생이 직접 작성하는 ‘과정’중심의 문서인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한 활동 중심에서 벗어난 화려하고 눈에 띄는 뭔가를 표현하려 하는데 이런 것들이 자소서를 ‘소설’로 장르 변경을 하게 하는 원인이다. 배재고등학교 이정형 진학부장교사는 “자소서는 절대 지어내면 안 되며, 군더더기 없이 팩트만을 쓰되 과정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이 자신이 한 활동을 설명하려 중학교 활동까지 끄집어내 작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글자 수가 한정되어 있어 쓸 데 없는 것을 작성하다보면 정작 꼭 써야할 것을 빠뜨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사는 “자신이 작성한 자소서는 결국 면접에서 활용되는데 직접 고민하면서 자소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자신이 쓴 내용도 잊어버리는 웃지 못 할 상황이 생겨난다”며 “면접까지 이어진다는 생각을 갖고 팩트 위주의 진정성 있는 자소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을 때에도 자칫 소설이 되기 쉽다. 1~2명의 교사를 정해 집중하되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며 문장 전체가 변형, 어른 문장화시키지 말고 학생의 입장에서 학생들의 문체로 표현하고 진정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잘 읽었다’ 아닌 ‘잘 평가했다’자신이 해온 활동이 왜 의미가 있는지를 입증할 수 있도록 활동에 대한 동기나 과정, 그리고 느낀 점, 목표 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 단순한 결과를 제시하는 것보다 과연 이 활동에서 입학사정관이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한결 작성이 용이하게 진행될 것이다. 대교협 공통문항을 살펴보면 첫 번째 문항이 학업역량으로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이고 두 번째가 의미 있는 교내 활동(학교생활충실도, 전공적합성), 세 번째가 인성 및 사회성으로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와 사례에 대한 내용이다. 1번 문항의 경우 학업 역량 전반에 대해 성과가 좋지 않더라도 학업역량을 올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데 정확한 근거를 제시,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2번 문항의 경우 동아리, 교내대회 등의 의미 있는 다양한 내용 중 정말 기억에 남고 도움이 된 것을 깊이 있게 쓸 필요가 있다. 3번 문항 역시 마찬가지. 단순한 나열이나 결과 중심이 아니라 사례를 통해 느낀 점이나 배운 점 등을 명확하게 작성해야 한다. 4번 문항은 학교마다 다른 문항으로 제시되는데 대부분 학교가 지원동기(노력한 점, 학업계획 등)에 대한 문항으로 진행, 대학전공가이드북이나 학과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며 작성해야 한다.학교생활기록부 꼼꼼히 읽고 분석해야자소서 작성을 앞두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할 때 먼저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자세히 보며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자신의 3년간의 학교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 결과 중심으로 나열된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며 가장 의미가 있는 활동은 무엇이며, 스스로에게 큰 발전을 가져다준 활동은 무엇이지를 생각해보며 아쉬움이 있었던 활동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과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또 자신이 한 활동이 추구한 목표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활동을 통해서 자신이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불이익 받을 수 있는 부분들학교별로 유사도 검색을 실시하는데 해당사실에 발견되면 불합격 처리되며 합격 이후라도 입학이 취소될 수 있는 만큼 표절이나 대리 작성, 허위사실기재 등을 하지 않아야 한다. 교사유사도, 친구유사도에도 유의해야 한다. 또한 공인어학성적 및 수학·과학·외국어 교과에 대한 교외 수상실적 작성은 서류평가에서 0점 또는 불합격 처리된다. 또한 학생부 위주 전형의 자기소개서는 공교육 내에서 이뤄진 활동을 작성하는 취지, 사교육 유발요인이 큰 교외활동 등은 평가 시 반영하지 않으니 잘 참고해야 한다.자소서 쓰기, 어렵~지 않아요!!거칠게 쓰기-간추리기-구체화하기자기소개서와 관련된 수많은 설명회가 열리고, 그보다 더 많은 문서화된 작성요령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하지만 정작 자소서를 직접 써야하는 학생들은 넘쳐나는 정보와 이론들로 더 혼란스러움을 느낀다고 하소연한다. 자소서를 처음 접한 고3학생들에게 자소서 작성은 여전히 어렵기만 한 숙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영고등학교 유제숙 연구부장교사는 이제까지의 이론적인 틀을 깨고 ‘거칠게’ 한번 써 보는 것도 좋은 자소서 작성법이라 말한다. 유 교사는 처음 자소서를 작성할 때, 잘 쓰려고 하지 말고 일단 써보라고 조언한다.자소서를 잘 작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학생들에게 설명해주는 넘쳐나는 정보들이 하나의 강박관념으로 작용, 학생들의 자소서 작성을 더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 ‘설명한 대로 써야하는데’ ‘어떤 활동이 입사관에게 더 어필할 수 있을까’ ‘다른 친구들과 비교될 텐데’ 등의 고민부터 하다간 한 줄도 쓰지 못한 채 문서작성을 포기하게 될 것이다.거칠게 쓰기! 자소서를 작성하려 한다면 겁내지 말고 자판을 누르는 것부터 시작하라. 시작은 잘했다, 못 했다의 평가가 아니라 나를 한번 돌아보는 시간. 생각나는 대로 쭉 써내려가는 과정은 곧 3년간 나의 활동을 훑게 되는 시간이다. 뒤죽박죽이 되고 말이 안 되도, 또 비문이 되도 상관없다. 3년 동안의 과정을 단번에 쓸 수도 없다. 쓴 다음 여러 번 반복해서 수정하면 된다. 유 교사는 “뭔가를 쓰려고 했을 때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의미가 있는 활동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기억도 잘 나지 않는 활동이 학교생활기록부에 있다고 해서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보다 제일 먼저 생각이 나는 것부터 먼저 쭉 써보고, 그 다음 생활기록부를 보면서 기억되지 않았던 부분을 채워 가면 쉽게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간추리기! 자신의 활동을 작성했다면, 다음은 갖추려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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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게 먹고 싶은 날, 월남쌈 어때요? 뭔가 맛있는 요리를 배불리 먹고 싶은 날이 있다. 하지만, 배불리 먹었다는 죄책감은 갖고 싶지 않다. 이럴 때, 월남쌈만한 메뉴가 또 있을까? 맛있는 채소를 배부르게, 그리고 맛있게 먹지만 다른 요리에 비해 칼로리의 부담이 없는 요리. 저칼로리, 고섬유질,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소하고 개운한 소스까지 즐길 수 있는 요리, 바로 월남쌈이다. 월남쌈으로 유명한 강동구 유명 맛집, 인정원을 찾았다. ‘인정원’이란 상호명을 따라 좁은 길로 들어서면 이내 넓은 주차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외관에서부터 오래 된 전통 있는 식당의 느낌이 확 난다. 나무의 느낌이 물씬 나는 편안한 느낌. 격자무늬 나무창살이 인상적이다. 실내로 들어서면 좌식 테이블이 넓은 공간에 배치되어 있다. 이곳의 주메뉴는 월남쌈과 쌀국수. 채소에 해초가 함께 제공되는 해초쌈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월남쌈은 푸짐하게 나오는 채소와 함께 돼지고기, 소고기, 차돌양지, 차돌박이, 훈제오리 등을 함께 먹을 수 있다. 쌀국수는 소고기 쌀국수와 차돌박이, 해물쌀국수가 있는데 점심시간 인기메뉴로 직장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 수대로 주문을 하면 채소는 몇 번이나 리필해 준다.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월남쌈을 소고기, 해초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쇠고기 해초쌈을 먹어보기로 했다. 먼저 뜨거운 물과 라이스페이퍼가 테이블에 오르고 신선하고도 푸짐한 채소, 소고기가 이어서 올라온다. 숙주, 깻잎, 양배추, 오이, 당근, 버섯, 방울토마토, 등 커다란 쟁반에 담긴 채소가 먹음직스럽다. 여기에 하나 더, 파인애플과 함께 아보카도가 함께 나오는 게 특히 마음에 든다.소스는 기본 피시소스와 땅콩소스. 감칠맛 나는 월남쌈 소스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살짝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두 가지 소스의 조합이 좋다. 소면도 함께 나오는데 피시소스를 뿌려 채소와 함께 싸 먹으라고 종업원이 귀띔해준다. 모든 음식이 테이블 위에 세팅, 소고기를 구워 먹기만 하면 끝. 소고기가 두꺼워 살짝 질긴 게 마이너스 1점 요인. 이제야 주위를 둘러보니 차돌박이와 돼지고기를 주문한 사람이 많다는 게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신선한 채소와 함께 싸먹는 쌈은 그 맛이 최고. 한 번의 채소 리필은 센스, 푸짐하고도 맛있는 한 끼가 지속됐다. 월남쌈을 다 먹은 후엔 쌀국수가 서비스로 나온다. 국물이 진하면서도 칼칼한 것이 마음에 든다.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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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 정보 활용 알찬 강좌들 주부들이 자신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 가정에서 투자 순위는 자녀 교육 등 가족들에게 밀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시간을 내어 지역에서 열리는 알찬 강좌들을 이용해보면 어떨까. 나만을 위한 문화와 예술프로그램들을 알아보았다.자치·생태·마을 - ‘부천다운’ 문화예술 교육부천에 특화된 문화예술 교육을 운영·지원하고 문화교육도시 부천으로 나아가기 위한 ‘부천 특성화 문화예술 교육 지원 사업’의 대상 단체가 선발되었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진행한 연구 ‘부천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문화예술 교육콘텐츠 설계 방안’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행된다. 연구는 행정복지센터 10곳을 중심으로 동을 나누고 유사점을 가진 동끼리 묶어 3개 권역으로 재편한 뒤 각각 ▲자치 ▲생태 ▲마을의 키워드로 특징을 도출했다.선발 단체는 올해 10월까지 연구로 도출된 지역 특성과 문화예술 교육을 결합해 만화, 영상, 연극 등 시민 대상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단은 부천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의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프로그램의 확산을 위해 각 단체에 최대 4백만 원까지 지원하고, 대상 분야별 전문가 매칭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문화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근거리 평생학습 - 우리 동네 학습 공간 개방, 퇴근학습길 강좌 운영부천시는 지난 2일 문예대안공간 라온제나에서 시민의 근거리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2017년 평생학습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우리 동네 학습 공간’ 11개소와 ‘퇴근학습길 학습공간’ 8개소가 참여했다. 평생학습 업무협약서 교환과 학습 공간 현판 전달이 있었다.부천시는 지난해부터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공간 혁신사업으로 카페, 공방 등 친숙한 생활공간을 학습공간으로 개방하는 ‘우리 동네 학습 공간’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중 지하철역 가까운 시설을 퇴근학습공간으로 지정해 직장인을 위한 ‘퇴근학습길 강좌’도 운영하고 있다.현재 ‘우리 동네 학습 공간’은 올해 추가 지정된 11개소를 포함해 총 2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퇴근학습길 학습 공간’은 올해 지정된 7개소를 포함한 총 1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반기 퇴근학습길 강좌 20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에 ‘우리 동네 학습 공간’으로 지정된 시설은 라온제나, 부천중앙새마을금고, 미살림, 공간옴팡, 겟트(G.A.T), 채움, 건강카페꿈땀, 한국음악교육협회부천지부, 바지를입은구름(시론), 제이드, 한국행복웃음연구협회 등 11개소다.이 중 라온제나, 부천중앙새마을금고, 미살림, 공간옴팡, 겟트(G.A.T), 채움, 건강카페꿈땀, 한국음악교육협회부천지부 등 8개소는 ‘퇴근학습길 학습공간’으로 지정돼있다.퇴근학습길 강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우리 동네 학습 공간 이용에 대해서는 부천시평생학습센터로 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놀라운 문화충전소 - 예술교육과 자원활동 프로그램부천문화재단이 ‘놀라운 문화충전소’를 연다. ‘놀라운 문화충전소’는 시민 대상으로 문화예술분야의 교육을 실시하고, 동 분야의 자원활동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첫 교육은 정신과 전문의이자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교수인 신동근 씨의 강연 ‘예술로 다가가기: 인성, 감성 그리고 창의성’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예술을 만들어낸 과정에서 보는 창조성의 실현과 그 속에 담긴 인성과 감성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교육은 7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0회에 걸쳐 기초 및 심화 과정으로 구성된다. 심화 교육은 공연예술과 박물관 중 관심분야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강사진은 김문경 음악칼럼니스트, 심영섭 영화평론가, 김보람 디큐브아트센터 하우스매니저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재단은 교육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분야 자원활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자원활동가는 재단 운영의 공연장과 박물관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과 행사 지원, 모니터링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박물관 6개소 연중 시민 대상 - 문화예술 프로그램 열려부천시 박물관이 지역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시민 소통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부천문화재단은 위탁 운영 중인 박물관 6개소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연중 추진한다.각 관별 프로그램 내용은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태교(활) ▲작가 펄 벅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작문과 문학콘서트(펄벅) ▲3D프린터를 활용한 옹기 제작(옹기) ▲도자기 인형에 그려보는 문화다양성(유럽자기) ▲자연 속 재료를 활용한 마을 모형 만들기(수석) ▲학교 밖에서 이뤄진 교육의 변천사 전시와 체험(교육) 등이다.우리 동네 예술 프로젝트 - 우리 동네 친구문화예술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예술 프로젝트’의 시민 모니터단 ‘우리 동네 친구’가 참가자를 모집한다. ‘우리 동네 예술 프로젝트’는 전문 예술단체 또는 예술가와 지역 주민 간 협력을 도모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기 위한 지역 내 예술활동 지원사업이다.총 8명 규모로 선발 예정인 모니터단 ‘우리동네친구’는 프로젝트에 선정된 단체 및 예술가들의 추진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현장 모니터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선발 인원을 대상으로 소정의 활동비도 지원한다.재단은 지난해 청년 중심으로 모니터단을 구성한 것과 달리 올해 다양한 계층으로 모니터단을 확대 선발해 각 프로젝트의 향유 대상과 들어맞는 맞춤형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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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가격 건강까지 책임지는 ‘숙성한우등심’ 한우의 등급이 지방을 얼마나 포함하고 있는지를 두고 판단한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지방은 고기를 부드럽게 하고 고소한 맛을 더해 주지만 요즘처럼 지방섭취 과다 시대엔 지나친 지방섭취는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지방 함량이 낮은 고기를 적당기간 적당한 온도에서 숙성시켜 1등급 이상의 고기 맛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맛집을 찾는 고기마니아들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맛도 좋고 저렴할 뿐만 아니라 지방이 낮아 건강까지 챙겨주는 ‘숙성한우등심’전문점이 안산 고잔동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고잔신도시 GD 웨딩홀 뒤편에 문을 연 ‘육선가금갈비’를 찾았습니다.웻에이징 숙성한우등심이 뭘까요?숙성이란 육고기를 도축 후 단백질과 지방이 분해되어 최적의 맛을 내는데 필요한 시간을 말한다. 닭고기의 경우 일반적으로 1~2일 숙성기간이 필요하고 돼지고기는 1주일 정도 숙성된 것이 최고의 맛을 낸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소고기의 경우 그보다 많은 숙성기간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냉장시설과 포장시설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숙성법이 활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온에 노출시켜 숙성시키는 건식 숙성법(드라이 에이징)은 숙성 후 표면을 잘라내야 하기 때문에 고기 손실이 많은 반면 진공포장 후 일정한 온도에 보관하는 습식 숙성법(웻 에이징)이 널리 알려져 애용되고 있다.지난달 문을 연 육선가금갈비도 웻 에이징 기법으로 숙성한 한우고기를 판매한다. 김기준 대표는 “안산에서는 아직 숙성한우등심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없었어요. 숙성한우등심은 지방함량이 적어 낮은 등급을 받은 등심을 일정기간 숙성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 온 가족이 푸짐하게 한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육선가 직접 숙성한 한우등심 500그램의 가격은 4만9000원. 온 가족이 돼지고기 가격으로 한우 등심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숙성한우등심의 맛 ‘엄지 척’그렇다면 숙성된 한우등심의 맛은 어떨까? 혹시 오랜 시간동안 고기의 색이 변색되거나 잡미가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육선가금갈비의 숙성갈비를 주문했다.두툼하게 잘라진 한우등심. 고기 빛깔은 붉은 빛이 감돌고 육질 사이에 하얀 지방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숙성한우등심을 주신다더니 그냥 한우 투플러스를 주셨나?’하는 생각이 잠시 들 정도로 한우전문점에서 먹던 최고등급 한우와 차이가 없다.김 대표는 “처음 숙성을 할 때는 이렇게 고기 살 사이에 기름이 없었어요. 숙성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거죠. 아마 직접 드셔 보신다면 숙성한우등심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거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고기의 육질은 최상품 고기와 버금갈 정도로 부드럽고 풍미 또한 깊어 일등급 한우와 차이를 못 느끼지만 고기를 삼킨 후 입 속에 남는 기름기는 훨씬 적다는 것을 단 번에 느낄 수 있다. “기름은 적고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 바로 숙성한우등심의 장점”이라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손님 입맛 사로잡는 메뉴 직접 개발안산에서는 두 번째 식당을 오픈한 김 대표는 5년째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숙성한우등심는 그가 일 년여 간 메뉴 개발에 노력을 쏟아 안산에서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메뉴다. 향남과 대천에서 운영 했던 음식점에서는 ‘옛날 서울 파불고기’가 주력 상품이었다. 메뉴에 들어가는 모든 소스와 밑반찬 하나까지 구입하지 않고 직접 주방에서 만든다.“파 불고기 소스도 직접 만들어 손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들다 보면 일은 많아지지만 손님들의 만족도는 훨씬 높은 편이다. 요즘 어딜 가나 비슷한 맛을 내는 음식점은 많은데 정말 그 가게의 특징이 살아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곳은 드물다”고 말한다.착한 고기를 파는 집, 금메달 감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 ‘육선가 금갈비’로 출발한 이곳. 건강하고 맛있는 숙성한우등심의 맛이 궁금하다면 들려도 후회가 없을 것이다. 2017-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