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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어지는 여름날 클래식의 향연과 연극에 빠져보자~ 비는 내릴 줄 모르고 야속한 햇볕이 눈부시다. 길어지는 여름 날, 밖으로 향하는 마음을 무엇으로 달랠까? 이번 7월에는 다양한 클래식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이 아니면 보지 못할 특별한 공연, 망설이지 말고 클래식에 빠져보자~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7월 8일 평촌아트홀건반위의 구도자 백건우의 베토벤 소나타의 백미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오는 7월 7일 평촌아트홀에서 펼쳐진다. 2007년 나이 예순한 살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마라톤 리사이틀을 완주한 백건우가 10년 만에 다시 베토벤의 인생이 녹아있는 32개의 소나타를 전국 40여 곳에서 시리즈로 선보인다. 예상치 못한 강렬한 힘이 심장을 떨리게 하는 한편, 가슴을 저미는 멜로디로 청중에 지울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백건우식 베토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공연시간은 오후 5시이며 관람료는 R석 9만원, S석 7만원문의 031-687-0500 런던첼로오케스트라 내한공연7월 22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세계 정상의 첼리스트 20인이 펼치는 잊지 못할 현악의 성찬, 첼리스트들의 환벽한 호흡을 느낄 수 있는 런던 첼로 오케스트라가 안양을 찾는다. 2013년 첫 내한 공연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첼로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기립박수와 뜨거운 환호를 받았던 그들이 4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첼로가 표현해 내는 놀라운 화음은 여러 명이 함께 했을 때 더욱더 빛을 발한다. 정상의 첼리스트 20인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는 것은 관객들에게 아주 설레는 추억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공연시간은 오후 5시이며 관람료는 R석 6만원, S석 4만원문의 031-687-0500 목요일&콘서트 vol.2-조이 오브 스트링스7월 20일 평촌아트홀안양문화예술재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정기공연 시리즈 <목요일&콘서트> 두 번째 공연은 현악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다. 조이 오브 스트링스는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는 젊은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한 현악 앙상블로 수차례의 기획공연과 정기공연, 초청공연 등으로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다.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음악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내며 한국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조이 오브 스트링스의 연주를 통해 음악이 흐르는 목요일 밤을 자신에게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공연시간은 오후 8시이며 관람표는 전석 2만5000원문 의 031-687-0500 과천시립교향악단 제51회 정기연주회7월5일 과천시민회관 대공연장과천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가 오는 7월5일 과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이번 연주는 러시아 음악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과 림스키코르사코포의 세헤라자데 등 우리에게 익숙한 레파토리로 구성됐다. 서진의 지휘로 바일올린에는 뉴욕 영콘서트아티스트 오디션 최연소 우승의 이수빈이 함께한다. 공연시간은 오후 7시30분이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문 의 02-507-4009 창작음악극 <클라운 타운>7월 14,15일 과천시민회관 소공연장제14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대상작인 창작음악극 ‘클라운타운’이 과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클라운 타운’은 순수 국내 창작진에 의해 제작된 클라우닝쇼로 국내공연계에서는 보기 드문 작품이다. 극단 ‘벼랑끝날다’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인 ‘클라운 타운’은 빨간 코 클라운들이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함께 선사하는 마임, 마술, 춤, 노래, 연주 등 다채로운 클라우닝쇼로 남녀노소 모두 함께 웃으며 공감하고 위로하는 감성동화다. 공연시간은 14일 오후 7시30분, 15일 오후 6시이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문 의 02-504-7300 (연결번호 2번) 가족이야기를 담은 연극 <만리향> 7월 7일, 8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34회 서울연극제에서 4관왕을 차지한 연극 ‘만리향’이 군포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만리향’은 극단 발전소 301이 2014년 기획해 초연한 작품으로 동네 중국집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따뜻한 가족애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지적 장애를 겪는 막내딸의 실종을 계기로 서로를 보듬는 치유과정을 그린다. 실종, 배다른 형제, 가족이란 무거운 주제를 한바탕 굿판과 소소한 일상으로 세밀하게 담아냈다. 만리향을 통해 익숙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 공연시간은 7일 오후 7시30분, 8일 오후 3시, 7시30분이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문의 031-390-3500~2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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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방학 미리 준비하기 올해 시작한 한 학기도 이제 곧 방학을 앞두고 있다. 시험과 숙제로 분주했던 일상에서 방학은 미뤄두었던 체험을 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특히 최근 들어 진로관련 다양한 체험이 중시된 가운데, 방학 기간을 활용해 미리 알아두면 좋을 프로그램들을 살펴보았다.부천의 선사, 역사, 변화를 한 눈에 - 부천향토역사관부천의 향토문화와 역사자료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곳이 부천향토역사관이다. 이곳은 얼마 전 여월동 부천옹기박물관으로 이전했다. 그 동안 도당동 도당공원 입구에 있었던 부천향토역사관은 시설이 낡고 시민 접근이 어려워 이전 요구가 있어왔기 때문이다.전시관은 부천의 선사, 부천의 역사, 부천의 변화, 부천의 발전, 미래부천 코너로 구성해 한눈에 부천의 뿌리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향토역사관에서는 이전 개관을 기념해 오는 8월 20일까지 ‘시간을 거슬러’란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이번 전시에서는 부천에서 출토된 ‘고강동 선사유물’과 ‘화유옹주(조선 영조의 딸) 유물’진품 등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으로부터 대여해 전시한다.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부천에서 출토된 유물 중 일부로, 부천시는 수장고 및 전시시설 확충 후 발굴 유물 600여 점 전체를 대여 또는 이전방식으로 소장할 계획이다.도심 속 바캉스 - 어린이 공연축제8월에 떠나는 도심 속 바캉스 ‘부천어린이세상’ 공연 축제가 열린다. 부천문화재단은 8월 3일부터 5일까지 부천 상동 복사골문화센터와 야외무대 일대에서 어린이공연축제 ‘2017 부천어린이세상’을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를 맞이하며 국내외 다양한 어린이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여름휴가 기간 어린이와 부모들이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기기 위해 도심 속으로 바캉스를 떠난다’는 취지의 ‘2017 부천어린이세상’은 국내외 공연 작품 10개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 13개를 유·무료로 제공한다.국내 작품으로 타악콘서트 <딱다구리 음악회>, 복합인형극 <봉장취>, 야외복합극 <더위사냥>, 버블쇼 <환상의 버블쇼>, 복화술극 <아빠 힘내세요>, 1인극 <이상한 분장실>, 0세 콘텐츠 <베이비 드라마>, 구연동화 <걸리버의 침대> 등을 준비해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축제는 복사골문화센터 내 판타지아극장, 복사골아트홀 외에도 각층 로비, 갤러리, 야외무대 등에서 테마가 있는 공간 스토리텔링이 펼쳐진다.또 산호로 꾸며질 벽면과 대형 고래 등 ‘바다 속 이야기’가 넘실거리는 1층부터, 걸리버의 침대와 계단 위 테이블 인형극 등이 공연될 2층 ‘해변’, 캠핑과 명화산책 컨셉을 통해 쉼을 선물하는 3층 ‘산’이 축제를 통해 펼쳐진다.모래놀이로 E.Q와 I.Q가 쑥쑥! - 부평아트센터부평구문화재단이 자연에서 온 ‘모래’로 오감만족놀이 어린이체험전시인 홍종필의 <모래야 놀자>를 오는 8월 27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진행한다.<모래야 놀자>는 가공되지 않은 자연에서 온 친구인 ‘모래’를 놀이 재료로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오감 만족체험전시로, 보드라운 질감의 안전한 모래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상상력을 발휘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모래를 만지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감각적 경험과 신체 운동 기능이 발달한다. 왼손, 오른손 모두를 이용함으로써 좌뇌와 우뇌의 균형적인 활동이 이루어지고 놀이 선생님이 주는 미션을 풀면서 우리 아이는 문제 해결능력과 성취감을 얻게 된다.<모래야 놀자>는 총 4개의 방으로 약 100분 동안 진행된다.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모래놀이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상상력 더하기, 역동적인 공간에서 스트레스 빼기, 나만의 진흙 목걸이와 색모래 입체모형 만들기로 곱하기 등을 다룬다. <모래야 놀자>는 오전 10시부터 약 100분 동안 진행되는 체험전은 하루 총 8회 차 진행된다.어린이를 위한 방학 공연 - 복사골문화센터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공연이 부천에서 열린다. 부천문화재단은 7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 간 부천 상동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 극장에서 뮤지컬 ‘청소부 토끼’를 무대에 올린다.극단 ‘즐거운 무대’와 ‘이야기꾼의 책공연’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동화 ‘청소부 토끼’(한호진 글·그림┃한솔수북 출판)를 원작으로 한다. 공연은 더러워진 달을 청소하고 지구를 구하는 토끼들의 모험 이야기를 담았다. 관람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의 게시판 ‘어린이공연’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공연사업팀으로 하면 된다.이밖에도 부천문화재단에서는 7월 14일까지 상동 복사골문화센터 내 판타지아극장에서 열리는 어린이 공연에 관심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 공연 관련 홍보 활동을 펼칠 서포터즈 ‘넬라판타지아’ 1기를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어린이 공연 연 5회 이상 관람과 개인 온라인 매체를 통한 홍보 활동이 가능한 부모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재단은 활동 기간 중 어린이 공연 관람권(1인 2매) 제공 및 어린이공연축제 ‘부천어린이세상’ 1일 관람권(1인 2매) 등 자녀와 함께 하는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2017-06-29
- 이마에 땀나기 시작하면 더 맛있는 보리밥 본격적인 여름철이 돌아왔다. 여름은 입맛을 사로잡고 기운을 돋우는 음식들을 찾게 된다. 그중에서도 보리밥을 비롯해 토속음식들은 잃었던 입맛을 되찾기에 좋은 우리 대표 음식점이다. 부천에서 원조 보리밥 등 토속음식점으로 알려진 장터보리밥을 찾아보았다.한 끼 잘 먹고 싶을 때 찾는 보리밥집부천에서 만나기 힘든 원조 보리밥을 제대로 먹을 수 있는 집이 인기이다. 부천 춘의역 신한은행 맞은편에 자리한 장터보리밥은 보리밥을 시작으로 주꾸미볶음, 코다리구이, 시레기털레기 등의 우리 토속음식 전문점이다.이곳은 사시사철은 물론 특히 여름철이 돌아오면 별미음식을 맛보기 위해 손님들이 몰려든다. 땀나고 지치는 여름에는 잃었던 입맛을 돋우는 우리 토속 별미음식이 더 그립기 때문이다.올해로 개업 5년차를 맞은 부천 토속음식점 장터보리밥에서는 맛은 물론 식재료까지 음식 눈썰미 높은 주부들이 만족해서 먹고 가는 요리를 해내고 있다. 장터보리밥의 9가지 구수하게 당기는 요리들의 맛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보리밥부터 주꾸미볶음까지 한결같은 맛과 재료장터보리밥에서는 집 밥처럼 순수하지만 구수한 맛의 9가지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 부천지역에서 장터보리밥처럼 토속적인 메뉴를 다양하게 갖춘 곳은 흔치않기 때문이다.장터보리밥 토속 음식 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보리밥이다. 보리밥은 허기지고 입맛이 없을 때 8가지나물과 쓱쓱 비벼 시원한 열무김치와 곁들여 먹으면 별미이다. 여기에 보리밥에는 어울리는 쌈 야채와 된장찌개도 함께 나온다.보리밥만큼이나 이곳 장터보리밥의 매력은 1만 원대를 넘지 않는 요리들이다. 새우와 야채를 듬뿍 넣고 끓여 수제비와 잘 어울리는 시레기털레기, 국산 녹두를 갈아 부치는 녹두전, 살집이 부드러운 코다리구이, 중독성 양념의 쭈꾸미볶음 등은 동동주와 환상의 상차림을 이룬다.푸짐한 상차림에 제대로 된 토속음식점의 친절함까지장터보리밥의 음식들은 재료부터 양념까지 직접 주방에서 다 이뤄진다. 나물과 채소, 김치 등은 모두 시간과 정성 속에서 만들어져 상에 오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모든 요리와 소스 등도 매뉴얼화 시켰다. 사시사철 같은 그 맛을 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장터보리밥 안지선 대표는 “개업 이래 손님들의 재방문율이 평균 80%를 넘는다. 정직한 맛과 쾌적한 식당 분위기를 유지한 결과이다. 토속음식일수록 청결하게 만든 음식을 깨끗한 식당에서 먹어야 한다는 것이 장터보리밥의 음식철학”이라고 말했다.대박 맛집의 공통점은 한결같은 맛과 재료에 있다. 장터보리밥에서는 토속 맛을 위해 양념과 재료 등을 손수 만들어 언제라도 고유의 토속음식을 맛보도록 하고 있다.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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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좋은 도심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브런치 상일동에 위치한 카페 팔롬니비는 탁 트인 곳에 앉아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3면이 유리라 시야가 시원하고 채광이 좋아 앉아서 쉬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 1층과 2층으로 된 단독건물 밖에는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주변에 삼성 엔지니어링 등 회사가 여럿 있어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잦기도 하지만 카페 앞이 고덕천 산책로라 도심 한 가운데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골라먹는 재미팔롬비니에서는 다양한 파니니와 샌드위치, 샐러드, 세트 메뉴 등을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아침 시간에 직장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라 오전 7시부터 문을 열고 오전 10시까지 모닝세트를 주문할 수 있다. 모닝세트는 에그햄 샌드위치와 베이글 샌드위치에 아메리카노가 추가된다. 가격은 4500원~5500원. 부지런하게 브런치 모임을 갖는 주부들은 이 시간을 이용해 저렴하게 즐기기도 한다.오픈시간부터 오후 8시까지 주문이 가능한 브런치 세트 메뉴도 인기가 많다. 2인 세트는 파니니 하나를 기호에 맞게 선택하고 샐러드, 아메리카노 2잔이 제공된다. 샐러드 없이 파니니 2개를 선택하고 아메리카노 2잔이 제공되는 2인 세트도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파니니에 샐러드가 곁들여져 나오기 때문에 따로 샐러드를 주문하지 않고 파니니와 음료만 주문해도 충분하다.3인 세트는 파니니 2개가 선택가능하고 샐러드 1개, 아메리카노 3잔이 나오는 것과 파니니 3개 선택, 아메리카노 3잔이 나오는 메뉴가 있다. 세트메뉴의 커피는 탄산음료나 허브티로 대체 가능한데 만약 다른 음료를 선택하면 추가비용만 지불하면 된다.파니니를 기본으로 하는 세트메뉴 외에도 소불고기 리조또, 요거트 샐러드, 고르곤졸라 크로크무슈, 샌드위치 등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맛깔스러운 파니니가 인기 만점포테이토치즈 파니니, 아몬드레몬치킨 파니니, 팔롬비니클럽 파니니, 앵그리치킨 파니니까지. 팔롬비니의 파니니는 빵이 바삭하고 속의 재료가 싱싱하고 조화롭게 어울린다. 입맛과 취향에 따라 고르지만 아몬드치킨 파니니가 인기가 많은 편이다.아몬드치킨 파니니는 사이즈도 크고 빵 사이에 아몬드가 듬뿍 들어있다. 닭가슴살을 아몬드 특제 소스에 버무려 넣어서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일품. 토마토와 야채도 조화롭게 어울려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살짝 매콤한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앵그리치킨 파니니가 적당하다. 닭가슴살과 할라피뇨, 토마토, 치즈가 잘 어울려 느끼한 맛이 전혀 없어 입맛을 돋운다. 감자와 치즈, 양파, 토마토, 발사믹소스가 어울린 포테이토치즈 파니니도 맛있는데 양파가 살짝 맵게 느껴지기도 한다.원두와 로스팅을 까다롭게 하기로 유명한 팔롬비니의 커피는 로마교황청에 들어가는 공식지정커피이다. 가장 기본인 아메리카노는 부드러운 맛이 나 인기가 많고 테이크아웃을 하면 가격이 1800원~2300원으로 저렴하다.복층 테라스에서 즐기는 여유복층으로 된 카페 팔롬비니는 1층에서 주문할 수 있고 2층에는 넉넉하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고덕천 산책로 앞이라 위치 찾기가 살짝 어려울 수도 있지만 카페의 전망은 참 좋다. 직장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시간을 피하면 조용히 공부하는 사람, 어린 아이를 데리고 와 여유롭게 만나는 주부들, 그늘진 테라스 테이블에 앉아 경치를 즐기는 사람들을 여럿 볼 수 있다.팔롬비니 카페의 다양한 음식들은 싱싱한 재료 그대로의 맛이 느껴지는 것이 큰 장점. 어디서 먹어본, 어느 정도 예상되는 맛이지만 다양한 소스와 재료의 배합, 빵이 맛있어 사람들의 발길을 모은다. 저녁에는 모던한 카페에서 야경을 보며 생맥주도 즐길 수 있다.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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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장인이 엄선한 맛있는 고깃집 ‘서가연’ ‘맛 좋은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을 모토로 내건 둔촌동역 부근의 ‘서가연’. 덕분에 가족과 지인, 직장인 회식 명소로 입소문 났다.식육전문 마스터가 엄선한 ‘좋은 고기’손님들의 발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비결은 고기 맛 때문이다. 한우 1등급++를 비롯해 스페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좋은 품질의 소고기, 돼지고기를 식육전문마스터가 엄선해 선보인다. 이강현 식육전문처리기능사는 독일, 캐나다 등지에서 공부하며 고기 감별에 글로벌한 식견을 가진 전문가다.서가연의 모기업 하이랜드푸드는 이마트 등 대형 마트에 납품하는 육류수입 업체로 암사동에 고기뷔페 육대쌈도 운영중이다. 이처럼 별도의 국내 유통 과정 거치지 않고 좋은 품질의 고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에다 육대쌈 식당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지난 5월 서가연을 오픈했다.“모기업을 통해 질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직원들은 식육마스터에게 최고의 고기 맛을 낼 수 있도록 불 조절법, 굽는 시간까지 배워 서빙합니다. 고기쌈밥, 갈비탕 같은 점심 메뉴도 알차다고 입소문 났고 유기농 쌈과 원두커피를 서비스해 단골손님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라고 최경우 서가연 본부장이 설명한다.레스토랑처럼 모던하게 꾸민 실내는 테이블 간격이 넓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 16인석 규모의 VIP룸은 숯불로 고기를 구울 수 있는 별도의 시설을 갖춰 각종 모임, 회식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좋은 고기 저렴한 가격 입소문설화등심(한우 1급++)은 눈꽃 같은 마블링이 특징으로 본연의 육즙을 즐길 수 있도록 일정한 두께로 썰어 나온다. 특히 고기의 질긴 부위인 근막을 모두 제거해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썰어 나오는 깍둑 등심은 육질이 부드러워 고기 마니아들 사이에 인기가 좋다.갈비 본연의 육즙을 맛볼 수 있는 생갈비(1인분 300g 2만8000원), 양념이 잘 배도록 칼집을 고루 낸 양념갈비(1인분 300g 2만5000원)는 가성비가 좋아 호응이 높다. 갈비 부위 가운데서도 제일 맛 좋은 늑간살을 잘 발라낸 황제갈비살은 식감이 빼어나다.세계 4대 진미로 꼽혀 식도락가들이 즐기는 이베리코 돼지고기도 인기 메뉴. 스페인 청정지역에서 야생 도토리, 올리브, 유채꽃, 허브를 먹고 자라 몸에 좋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이베리코는 마블링이 많아 식감이 좋다.캐나다 청정지역에서 보리 먹여 키운 암퇘지 생삽겹살도 맛이 좋다. 돼지고기 한판을 주문하면 이베리코 목살, 생삼겹살, 꽃항정살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다.점심 특선 메뉴로 두루치기쌈밥, 소불고기쌈밥, 갈비탕, 함흥냉면, 묵은지김치찌개, 차돌된장찌개는 7000~1만원으로 즐길 수 있다. 쌈밥의 고기는 테이블 불판에서 바로 구워 쌈을 싸먹을 수 있어 호응이 좋다.오장동 냉면집에서 40년 경력의 조리사를 초빙해 갈비탕과 갈비양념, 냉면을 전담하도록 한 것도 특징. 갈비 4대를 넣어 푸짐하게 나오는 갈비탕에는 유기농 채소 샐러드까지 곁들여진다. 냉면의 면도 주방에서 직접 뽑아 쓴다.유기농 쌈채소 푸짐하게 서비스식당 중앙에는 별도의 바를 마련해 경기도 광주에서 직송해온 갖가지 유기농 쌈을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했다.고기와 곁들이면 좋은 와인도 고루 갖추고 있다. 손님이 직접 와인을 가져와 즐길 수 있도록 와인잔을 서비스하며 와인코르키지는 무료다.식사 후 커피나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롭게 담소 나눌 수 있는 카페도 별도로 마련했다. 멕시코산 유기농 원두커피를 무료로 서비스하며 눈꽃빙수, 인절미빙수(3000원)도 즐길 수 있다.대형 마트에 납품하는 목살, 차돌박이, LA갈비, 우족 등의 포장육은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 외 모기업에서 직수입하는 유기농 아가베 시럽, 아보카도 오일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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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흰 취업하니? 우린 창업 준비한다! 정규 교과과정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 경기 꿈의 학교. 올해 안산에도 19개의 꿈의 학교가 개강했다. 그 중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협력의 가치를 더해 만드는 '사회적 경제 창업 꿈의 학교'가 화제다. 사회적 경제 교육을 이해하고 친구와 혹은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내일을 만들어 가고 싶은 청소년들. 지난 24일 협동조합 ‘소금버스’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만났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소년들의 창업 준비 이야기다.창업사례 통해 사회적 경제 배워고잔동 광운빌라 2층에 들어선 소금버스협동조합은 20대 청년들이 만든 공간이다. 이곳에서 창업 꿈의 학교 4번째 교실이 열렸다. 신길고, 상록고, 안산디자인문화고, 경기모바일과학고 학생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업은 청년들이 만든 협동조합인 ‘소금버스’의 창업사례를 듣고 궁금한 점을 풀어보는 자리였다. 고잔동에 자리잡은 ‘소금버스협동조합’은 노승연 대표를 비롯해 5명의 청년이 만든 협동조합이다.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을 위한 치유공간이다. 공간을 대여하거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익을 창출한다. 빌라 상가건물에 들어설 때는 기업과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았다.노승연 대표는 “처음 조합을 준비할 때 출자금은 50만원이었죠. 공간을 만들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우리의 뜻에 공감해 준 기업들과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공간을 만들 수 있었어요. 좋은 기획이 있다면 타인을 설득해 부족한 부분들 메울 수 있는 것이 사회적 경제의 장점”이라고 말했다.창업 더하기 사회적 경제 더불어 잘 사는 길창업은 사업자금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라는 아이들의 생각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상록고 김승우 학생은 “부동산 토탈 관리 업체를 만들고 싶어 창업 꿈의 학교에 오게 됐어요. 여기에서 내가 생각하는 사업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어 도움이 되고요. 특히 돈이 없어도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창업 할 수 있다는 것과 나만 돈 벌기 위해 창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 사는 방법이 사회적 경제라는 걸 알게 됐어요”라고 말한다. 친구들과 함께 이미 협동조합을 운영 중인 학생들도 창업 꿈의 학교에 참여했다. 협동조합 형태로 학교 매점을 운영 중인 신길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밖에 학생들을 위한 분식집을 만들기 위해 창업학교에 참여했다. 신길고 권오현 학생은 “아직은 반반 이에요. 우리가 분식집을 잘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창업 학교는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처럼 사업을 하고 싶은데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배웠으니 사람들과 함께 잘 살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라고 말한다.사업계획부터 창업실무까지 직접 체험안산시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박영준 팀장은 “사업을 위해 꼭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협동과 협력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부를 생산하기도 하죠. 아이들이 우리 꿈의 학교를 통해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도 있다는 걸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업 꿈의 학교는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사회적 기업 현장방문과 팀별 사업계획서 작성, 협동조합 설립, 사업자 등록증 발급 등 창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절차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11월 진행될 사회적 경제한마당 부스에도 참여해 예비창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박 팀장은 “부스에 참여할 팀별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필요한 자금계획까지 세워 부스를 운영하게 됩니다. 창업에 필요한 자금은 조별로 매주 활동을 통해 쿠폰으로 마련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적극적으로 학교에 참여해야 든든한 창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죠. 적극적인 참여와 협동이 진정한 사회적 가치라는 걸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매주 창업의 꿈을 향에 달려가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사회적 기업 활동가와 대학생이 발 벗고 나섰다. 소금버스의 노승연 대표와 리드어스 안용재 대표, 김지훈 안산의료사회적협동조합 이사를 비롯해 안산대학교 학생들이 맨토로 참여해 학생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201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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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자기주도연구소, 학부모 학생이 함께 하는 자기주도학습캠프 성황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사교육비를 줄이고도 우리 아이가 자기주도적으로 성실하게 학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법을 강연하여 대구시교육청 베스트 강사로 선정된 수성구 광덕자기주도연구소 김종오 소장을 찾아 공교육 활성화 방안과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대구 광덕자기주도연구소 김종오 소장은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수업을 듣는 요령, 예습과 복습하는 방법을 알고 학생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에 있어서 부모가 제일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소장은 강연과 캠프, 코칭 등을 통해 인성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 자기주도적 학습법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대구 최초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하는 자기주도학습’이라는 주제로 조암중, 월암중, 월서중 학부모와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강연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을 들은 한 학부모는 “학부모 교육과 학생 교육을 따로 하고 있던 기존의 관행의 틀을 깬 신선한 강연이었고 내용도 너무 알차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강연은 학부모와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함께 들으면 더욱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광덕자기주도연구소는 지난 10일 ‘12만원으로 120만원의 사교육비를 경감한다’는 슬로건 아래 ‘제6회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하는 자기주도학습캠프’를 대구에서 열어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 소장은 “본 캠프는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강연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활동도 하고 얘기도 나누는 실습의 장이 되길 바랬다”고 캠프의 취지를 밝혔다. 광덕자기주도학습코칭센터 김종구 센터장은 “이번 캠프가 자녀의 자기주도적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가정의 행복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캠프의 기대효과를 밝혔다. 지난 3월 대구시교육청 학부모역량개발센터에서 김 소장의 자기주도학습 강연 4회를 다 듣고 이 캠프에 참석했다는 한 학부모는 “시간관계상 실습시간이 짧았던 점이 아쉬웠고, 영어 자기주도학습법도 아이들에게 들려주었으면 좋았을 것”라며 다음 캠프 때는 시간을 더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캠프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전원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우리맘연구소 조용하 소장은 자녀의 효과적인 교육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캠프에 참여한 학부모와 학생에게 적성검사지를 무료로 지원했다.김 소장은 “이런 자기주도학습 강연과 캠프, 코칭이 전문적으로 이루어질 자기주도학습센터가 교육청 차원에서 건립되어 체계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며 자기주도학습센터가 활성화되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자기주도학습센터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교육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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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들안길 맛집거리 가성비 좋은 한우를 찾아라 대구의 대표적인 맛집거리인 수성구 들안길에는 한우 전문점 뿐만 아니라 횟집 삼계탕 부대찌개 보쌈 샤브샤브 칼국수 쭈꾸미 밥도둑 꽃게장 일식 복어 한정식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다. 수성못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송인 백종원이 출연해 소개하면서 더욱 유명해 졌다. 모처럼의 가족 외식이나 모임 등이 필요하다면 수성구 들안길 한우 전문점 ‘가야식육식당’(대표 박원철)을 추천한다. 약 50석 규모의 가야숯불갈비는 대규모 어린이놀이시설과 자체대형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규모의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모임이나 단체회식 장소로 더할 나위 없다. 실속만점 고급 한우 숯불구이 ‘화제집중’‘가야식육식당’은 경북 고령에서 생산된 한우 1+ 등급만을 취급하는 한우숯불구이 전문점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저렴한 가격’. 갈비살 등심 안창살 꽃살 등 부위별로 가성비가 좋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박원철 대표는 “한우양념갈비를 제외한 모든 고기는 뼈를 완전히 제거해서 손질하고 무게를 측정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가격은 현재 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며 “한우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고민스럽긴 하지만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고급 한우 고기 부위별로 골라 먹기반접시 및 한접시를 주문하면 곱게 칼집을 넣어 손질한 늑간살과 마블링이 고르게 펼쳐진 갈비본살, 양념갈비가 접시에 담겨 나온다. 구수하고 씹는 맛이 일품인 늑간살과 부드러운 육질에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갈비본살, 각종 한약재에 마늘을 넣어 많든 양념장에 재운 양념갈비가 입맛을 당긴다. 참고로 양념갈비는 가장 마지막에 구워 먹어야 나머지 부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한우 한 마리에서 극소량만 나온다는 안창살은 마블링은 적지만 맛이 고소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미식가들이 최고의 맛으로 꼽는 특수부위다. 촘촘히 박힌 마블링이 인상적인 꽃살은 언뜻 갈비본살과 비슷해 보이지만 살짝 구워 입에 넣으면 탱글탱글한 육질에 고소한 풍미가 무척 고급스럽다.고기를 모두 먹은 뒤에는 한우짜글이나 돌판시래기된장으로 식사를 마무리한다. 한우를 넣어 매운 소스와 각종 채소, 매운 양념을 넣어 자작하게 끓여낸 한우짜글이를 밥에 슥슥 비벼 먹고 나면 고기를 먹은 뒤 다소 무거워진 입맛이 깔끔하게 정리된다. 갈비살을 손질하면서 추려낸 갈비뼈로 육수를 내고 한우고기와 부드러운 시래기를 넣어 개운하게 끓여낸 돌판시래기된장도 일품이다. 갈비살 등심을 먹은 뒤에는 한우짜글이, 양념갈비 및 양념갈비살 양념등심을 먹은 뒤에는 돌판시래기된장이 잘 어울린다.점심 때 이곳을 찾는 고객이라면 옛날불고기(1인분 만원)를 강추. 한우를 각종 한약재를 첨가한 양념장에 재워 옛날식 불고기 판에 담겨 나온다. 매장 입구쪽에는 식육점도 함께 운영 중인데, 한우 1+ 등급 국거리, 갈비살 및 등심이 무척 저렴하다. 가격대별로 다양한 실속형 한우선물세트를 포장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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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한식 비스트로 ‘서래식당’ 서래마을에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나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 양식 레스토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식 맛 집이 적은 편이라 늘 아쉬움이 남던 차, 맛있고 재미난 콘셉트의 한식 비스트로 매장을 만났다.고급스러운 한식 레스토랑&주점에서 계절의 별미를 즐기며 낮과 밤의 낭만을 누릴 수 있는 곳. 이름도 정겨운 ‘서래식당’을 찾아가봤다. 정호균 세프가 선사하는 독창적인 메뉴제철 식재료로 만든 한식의 무한 변신서래마을 카페거리 초입부에 위치한 한식 비스트로 ‘서래식당(오너셰프 정호균)’은 낮에는 식사를, 밤에는 술 한 잔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르지우, 셰프 스테이션, 시그니쳐랩, 포마이도터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여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정호균 셰프가 지난해 말 서래마을에 문을 연 한식 비스트로이다.정호균 셰프는 하얏트 호텔과 포레스트 키친을 거쳐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퓨전 레스토랑, 캐주얼 칵테일 바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TVN ‘오 나의 귀신님’ 푸드 디렉터와 EBS ‘최고의 요리비결’, 채널A ‘부르면 갑니다, 머슴아들’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한 스타 셰프다.개성 있고 독창적인 요리를 주로 선보여온 정호균 셰프는 서래마을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한식 식재료를 활용해 색다른 메뉴를 선보인다. 제철 식재료로 만든 한식의 무한 변신은 레스토랑과 이색 주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래식당만의 매력이다.서래식당 ‘거창한 국수’로 만든 이색 면요리부담 없는 가격에 즐기는 식사 메뉴 풍성~ 서래식당 ‘거창한 국수’는 제철 식재료를 통으로 갈아(곡물 10% 이상, 과일 30% 이상) 반죽한 영양만점 수제 국수다. 직접 만든 소금 외에 다른 식품첨가물이 들어가지 정호균 셰프의 이색 요리로 탄생한 면 요리들을 즐길 수 있다.여름에 더 생각나는 새콤달콤한 초계비빔국수와 세 시간 이상 우려 낸 닭곰탕 국수(각 7,000원), 사골육수로 맛을 낸 얼큰하고 담백한 중화풍 서래국수(8,000원), 최상급 간장으로 맛을 낸 고기국수(9,000원) 등이 있다. 속이 편안한 버섯 비빔밥(7,000원), 제육덮밥(8,000원), 제철 한정 메뉴인 꼬막 비빔밥(9,000원), 각종 채소로 맛을 낸 싱싱한 회 비빔밥(10,000원) 등 부담 없이 즐기는 식사 메뉴도 많다.술 한 잔 생각날 때독창적인 안주 맛볼 수 있는 요리 주점서래식당의 밤은 낭만이 두 배다. 분위기 있는 조명과 인테리어가 운치를 더하는 데다,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창적인 안주 메뉴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매일 다른 생선전, 서래식당에서 직접 빚은 수제만두로 셰프가 강력 추천하는 새콤달콤 비빔군만두, 서래식당의 시그니처 메뉴 고기파전, 담백한 부추꼬꼬탕, 꼬막·굴·활어 등이 들어간 회무침, 싱싱한 회 한 사발, 낙지볶음·불막창볶음·불닭발볶음·불곱창볶음 등 대부분의 안주 메뉴가 12,000~18,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부드러움이 일품인 한우 간장 수육(22,000원) 등 고급스러운 요리 안주는 먹는 즐거움이 배가된다. 매생이 굴전, 바지락 톳전, 등 그때그때 싱싱한 제철 식재료로 탄생한 메뉴들은 술 한 잔의 낭만을 더한다.구수하고 부드러워 목 넘김이 좋은 ‘황금보리 증류소주’나 사과향이 느껴지는 ‘문경바람’, 꿀과 누룩향이 코를 간질이는 ‘이강주’ 등 전통주와 과일의 풍미가 더해진 ‘백련맑은술’, 부드러운 생막걸리까지, 요리의 풍미를 더해주는 술도 곁들일 수 있다.‘오늘은 또 어떤 이색 요리가 나올까’ 기대하게 만드는 곳. 낮과 밤이 즐거운 서래식당에서 “말 나온 김에 오늘 한 잔?”.위치 서초구 사평대로26길 24(반포동 92-5 101호 서래마을 카페거리 초입부)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1시주차 대리주차문의 02-532-1021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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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같은 뚝배기 ‘장도뚝배기 삼성점’ 삼성동 포스코사거리 인근에 집밥같은 뚝배기 전문점 ‘장도뚝배기’가 가성비 좋은 밥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본 뚝배기 메뉴가 3,800원이고 밥은 무한리필 되니 강남 테헤란로 인근에서 아마도 가장 저렴하게 든든한 한 끼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인근에 직장인들도 많고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도 있어서 점심시간이면 늘 손님이 많은 편이다.어떻게 강남에서 이런 가격으로 집밥처럼 든든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까? ‘장도뚝배기’는 철저한 시장조사로 건강한 식재료를 획기적인 가격으로 공급받는 시스템을 구축해 집밥보다 더 집밥같은 비벼먹는 뚝배기 메뉴를 제공한다고 한다.메뉴는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김치뚝배기, 된장뚝배기, 순두부뚝배기를 비롯해 참치김치뚝배기, 멸치된장뚝배기, 우렁된장뚝배기, 돼지짜글뚝배기 등이 있으며 가격은 3,800원~6,500원이다. 추가 메뉴로 계란프라이(500원), 스팸(3,000원) 등이 있으며 뚝배기에 계란프라이를 추가한 1인 세트 메뉴, 두 가지 메뉴를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2인 세트 메뉴도 있다. 밥과 반찬은 셀프 바를 이용해 먹을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된다.* 위치: 강남구 테헤란로81길 9(삼성동), 포스코사거리 인근* 영업시간: 평일 오전 7시~오후 9시, 주말 및 공휴일은 휴무* 문의: 02-2051-3858 2017-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