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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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향기 그윽한 희망과 꿈의 공간으로 오세요” ‘희망 카페’는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설립한 공익형 카페다. 이번 달 20일 해누리 타운과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각각 1호점과 2호점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 방문한 2호점의 경우 목동 5단지 맞은 편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1층에 자리를 잡고 있다. 14㎡의 공간에 벽돌모양 벽면과 나무 빛깔의 테이블, 주황색과 연두색의 의자가 깔끔하다. 여러 명이 동시에 앉아 모임을 할 수 있는 부분과 창가 쪽 1인 좌석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희망 카페’에는 3명의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를 통해 채용된 카페 매니저가 함께 근무하고 있어 발달장애인들의 교육과 매장관리를 하고 있다. 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비장애인들과 아무런 편견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주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공간이 바로 ‘희망 카페’이다.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여러 가지 물품들이 진열돼 있는 것이 보인다. 사회적 기업들이 참여해 만든 물품을 전시하고 있고 판매도 계획 중이다. 가방, 스카프, 액세서리 등의 보기 좋게 전시돼 있다. 우쿨렐레의 경우 반제품으로 만들어져 있어 직접 만들어 연주해 볼 수 있다. 메뉴는 커피를 비롯한 차, 에이드, 주스, 스무디, 베이글이나 스콘 같은 간단한 베이커리 종류도 준비돼 있다. 기본 아메리카노가 2,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비교적 저렴하고 가장 비싼 메뉴가 4,000원 정도다.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7시(월~금)메뉴 : 아메리카노 2,000원 카페 라떼 2,500원 자몽에이드 3,500원위치 : 목동동로 81 해무리타운(1호점)/목동동로 375 사회적경제지원센터(2호점) 문의 : 02-2084-5458/5455 (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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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만나보는 곤충의 세계”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구청 별관에는 곤충체험학습장이 마련돼 있다. 희귀종 표본, 화석,골격 표본 등 8백여 종류의 곤충과 생물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나비나 매미, 잠자리처럼 흔히 볼 수 있는 표본부터 긴꼬리 제비 나비나 특이한 나방 등의 표본과 날원숭이, 뱅갈 고양이, 보아뱀 등 평소 보기 어려운 동물의 골격 표본까지 전시돼 있다. 살아있는 곤충과 동물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도마뱀, 거북이, 거미, 사슴벌레등의 살아가는 과정을 직접 보면서 먹이를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이름도 생소한 보석 거북과 무당개구리, 넓적 사슴벌레 등은 생김새를 보는 것만으로도 생물 공부가 저절로 된다.저렴한 비용을 내고 참여할 수 있는 유료 체험 프로그램들도 알차다. 장수풍뎅이나 태국대왕전갈 등의 표본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면서 곤충과 동물의 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유아의 경우 나비나 사슴벌레의 생김새를 관찰하고 그림으로 그려보며 종이모형으로 만들기 체험을 하는 시간도 있다. 3D안경을 쓰고 곤충들의 입체 사진을 볼 수 있는데 곤충이 바로 앞에서 움직이는 듯 아이들은 손을 뻗으면서 즐거워한다. 한쪽에는 물방개들을 경주 시켜 볼 수 있는 시합장이 있어서 아이들의 응원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식용 밀웜 시식 코너에서는 식용 밀웜을 에어 프라이어로 튀겨서 맛 볼 수 있게 해 색다른 재미도 준다.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월~일) 휴관일-설, 추석연휴 당일입장료 : 3000원(단체 20인 이상 2,500원)/영등포구 구민 1,000원위치 : 영등포구 선유동 1로 80 영등포구청별관 문의 : 070-7745-8724 2017-04-07
- 걷고 싶은 길, 구석구석 개성 있는 가게들 많아 선유도역 2번, 3번 출구로 나와 잠시 걷다보면 분위기 있고 개성 넘치는 카페가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들이와 출사의 명소로 유명한 선유도 공원과 이어져있는 데다 넓은 인도와 가로수로 인해 걷기 좋은 거리로 알려지면서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골목 구석구석 새로 생겨난 가게들까지 기웃거리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된다.마음을 채우는 공간 ‘카페 빈자리’‘카페 빈자리’는 선유도역 2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다. 의자가 그려진 작은 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카페거리를 자주 찾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곳이다. 2층 주택을 멋스럽게 개조해 눈길을 사로잡는데 작은 마당을 이용할 수 있어 여느 카페와는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카페 내부는 방과 거실, 주방의 뼈대를 그대로 두고 공사를 해 독특한 동선과 자리배치가 매력적이다. 철제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가면 스터디나 파티를 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과 바리스타 교육장이 있다. ‘빈자리’는 사회적기업인 주식회사 ‘자리’에서 위기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만든 카페다. 탈학교나 가정해체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설 수 있도록 무료직업교육과 일자리 제공, 주거해결을 위해 설립됐다.맛과 분위기를 만족시키면서 위기 청소년까지 도울 수 있어 일부러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빈자리’는 다크 로스팅으로 진하게 내린 커피와 맛있는 라떼로 유명하다. 올해부터 매달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는데 벚꽃시즌을 위해 준비한 핑크색의 ‘벚꽃향 라떼’의 인기 역시 좋다고 한다. 저녁에는 맥주를 마시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22길 7-1문의: 070-7758-7095카페거리가 시작된 곳 ‘카페 이파네마’나무색 벽돌과 짙푸른 폴딩 도어가 눈에 띄는 ‘카페 이파네마’는 개인 카페만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4년째 카페거리를 지키고 있어 카페를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단골들이다. 넓은 창을 통해 바깥풍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은 활짝 연 테라스에서 유럽의 카페거리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실내는 앤티크 테이블을 넓게 배치해 편안하고 안락해 오래 앉아있고 싶어지는 곳. 창가의 바 테이블에는 개성 있는 액세서리와 디퓨저 등을 진열해놓고 판매 중이다. 날이 어두워지면 빔 프로젝트를 이용해 해변의 시원한 영상을 비롯해 다양한 뮤직비디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이면 가게 앞에서 프리마켓이 열리며 인디밴드를 초청해 미니콘서트를 열기도 하는 등 카페를 찾는 손님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커피는 홍대 빈브라더스의 원두를 사용하는데 고소한 맛과 신맛의 원두도 따로 판매하고 있다. 원두뿐 아니라 직접 개발한 소스를 얹은 허니브레드, 수제로 담근 자몽에이드와 자몽티가 유명하다. 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22라길 1문의: 070-7715-9696맛있는 빵이 한자리에 ‘파니피카’아기자기한 인테리어의 ‘파니피카’는 올해 초 오픈한 수제 빵집.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빵뿐 아니라 요즘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새로운 메뉴로 가득한 곳이다. ‘파니피카’의 현무환 대표는 일본의 동경제과학교를 졸업한 후, 양과자로 유명한 도쿄 기타구오지(東京北区王子)의 ‘랑갸르’에서 2년간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신구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제품을 오랫동안 고민해왔다고 한다. 외부에서 선유도를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지만 동네빵집이라는 정다운 이미지와 함께 여러 세대의 입맛을 아우를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려 애쓰는 중이라고.덕분에 이곳의 빵들은 골고루 인기가 있다. 치아바타는 찰진 식감을 내기 위해 물의 양과 발효시간을 조절하는 까다로운 공정을 거쳤다. 마스카포네가 들어간 ‘베리베리’는 커스터드에다 제철 과일을 넣어 신선하다. 다양한 건강빵과 먹물빵, 마늘빵 등도 잘 나간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22나길 5문의: 02-2636-7764눈이 즐거운 색감 ‘카페 오브 Cafe AUBE’선유도 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 오브’는 진한 파란색 외관으로 눈길을 끄는 가게다. 간판을 비롯해 전면 창과 폴딩도어, 파라솔까지 파란색이다. ‘카페 오브’의 커피는 최상위 아라비카 원두만 사용하는 라밀의 스페셜티 브랜드 프리미엄 원두인 ‘블랙 오닉스’로 내려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고급스러운 맛을 선물한다.자몽을 비롯해 패션후르츠, 라임키위, 레몬, 청포도, 레몬 블랙커런트 등 청량한 색과 상큼하고 진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과일청 에이드 역시 ‘카페 오브’의 인기 메뉴이다. 수제 과일청은 매장에서 직접 담그는데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좋다고 한다. ‘카페 오브’의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 ‘쏘렌티나 피자’는 한손에 쥐고 먹을 수 있는 디자인과 천연 샤워 도우에서 느껴지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수제청과 쿠키 등은 근처에 있는 ‘오브 스토리지’라는 작업실에서 모두 만들고 있다. ‘카페 오브’는 인디밴드의 콘서트와 그림 전시 등이 열리는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위치: 영등포구 양평로22길 31 도자기 핸드페인팅 공방 ‘그림그린그릇’선유도역 4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만나게 되는 ‘그림그린그릇’은 도자기 핸드페인팅 공방이다. 이곳은 취미활동이나 어린이 수업, 연인들의 체험데이트, 창업이나 프리마켓 판매를 위해 배우거나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오롯이 그릇과 그림에 집중할 수 있어 개인의 힐링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작업은 이천에서 공수해온 초벌도자기 위에 도자기 전용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다음 유약을 바르면 공방에 있는 가마에다 바로 구워주는 형식이다. ‘그림그린그릇’의 김빛나 대표는 “자신 역시 오랫동안 취미로 도자기페인팅을 배우다 공방을 열게 됐다”며 “뛰어난 그림실력이 없어도 다양한 기법을 통해 얼마든지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전과 오후, 저녁으로 나눠 예약제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그림을 배우고 완성하기까지 평균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위치: 영등포구 양평로20길 1 문의: 010-9180-6794, http://queenbitna.blog.me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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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 녹는 벌꿀육회와 쫄깃한 족발로 입맛 사로잡아 족발은 특유의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매력적인 음식이다. 족발 한 점을 새우젓에 찍어 상추에 싸먹으면 술안주나 출출한 저녁 야식거리로 더 없이 좋다. 족발에 함유된 젤라틴은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목동에 위치한 ‘육회한 족발’은 족발과 육회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식당이다. ‘육회한 족발’을 추천한 박혜진 독자는 “식어도 맛있는 쫀득쫀득한 식감과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에 반했다”며 “매장도 밝고 분위기가 좋아 한번 방문한 이후로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육회한 족발’은 국내산 돼지 생족에다 대추를 비롯한 감초, 팔각, 천궁, 갈근, 황기, 당귀 등 13가지 한약재를 넣어 매일 직접 삶는다. 세트메뉴를 시키면 육회도 같이 나오는데 설탕 없이 아카시아 꿀과 매실 청, 특제 간장소스를 뿌린 ‘벌꿀육회’다. 육회는 철분과 비타민, 무기질이 함유돼 있어 빈혈과 피부미용에 좋으며 족발과는 또 다른 식감과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색색의 파프리카와 오이, 무순, 적채, 빨간 무 등의 신선한 채소에 유자와 겨자소스를 곁들인 냉채족발과 강한 화력에 단시간 볶아 불 맛을 입히고 직접 개발한 특제 불소스를 얹은 ‘불족발’도 인기다. 잔치국수와 주먹밥, 육개장 쌀국수 등의 사이드 메뉴는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육회한 족발’의 주인장 이정훈 사장은 “홍보를 하지 않아도 알음알음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많고 재방문율이 높다”며 “한약재를 넣어 매일 삶아내는 정성을 알아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1층 매장과 50여석의 2층 매장이 있어 회식이나 단체모임이 가능하다. 메뉴: 족발(대) 29,000원/ 육회한 족발세트(대)(벌꿀육회+족발) 39,000원/ 미니족 15,000원/불족발 32,000 원/ 냉채족발 35,000원/ 육개장 쌀국수 5,000원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268, 1층문의: 02-2645-7700영업시간: 오후 4시~새벽 1시(연중무휴)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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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치킨 패티 ‘토니버거’ 논현점 논현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는 ‘토니버거’가 파격적인 크기의 치킨 패티 버거로 눈길을 끈다. 먹성 좋은 청소년에게도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충분할 만하다. 매장에 들어서자 여느 햄버거 전문점과는 달리 19세기 정통 웨스턴 스타일의 카페 콘셉트로 꾸며진 멋진 실내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마차바퀴, 진(Jean) 등을 이용한 인테리어에서 서부를 개척하던 프런티어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토니버거’는 농장에서 직접 가져오는 야채로 주문 즉시 요리하며 한국인의 입맛과 체질에 맞는 수제 버거를 지향한다고 한다. 인기 메뉴는 ‘투빅버거 메뉴(Too-Big Burger Menu)’로 투빅버거, 허니갈릭, 스파이시, 스노우 어니언 등이 해당된다. 메뉴 이름 그대로 그 크기가 상당하다. 빵보다 훨씬 큰 치킨 패티는 감칠맛이 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다. 큰 사이즈에 비해 가격은 합리적이다. 대표 메뉴인 ‘투빅버거’의 단품은 3,400원, 프렌치프라이와 음료가 추가된 ‘투빅버거 세트’는 5,600원이다. 버거 메뉴 외에 프라이드치킨, 순살 치킨, 버팔로윙 등 치킨 메뉴와 브리또, 퀘사디아 등 멕시칸 푸드도 맛볼 수 있다.위치: 논현점-강남구 강남대로 528 (논현동 143-6) 1~2층, 논현역 2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논현점-오전 9시~오후 11시문의: 논현점 02-511-0870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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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멋-안동국시와 서서갈비 우리 음식인 한식은 격식을 차린 한정식을 선택하면 정갈하고 깔끔하긴 한데 어쩐지 가격에 비해 먹고 나면 허전한 느낌이 든다. 반면, 식사 중심의 단품 메뉴로 구성된 한식당이나 고기전문점을 가면 든든하긴 하지만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 힘들다. 서초동에 있는 ‘안동국시와 서서갈비’는 점심이나 저녁시간 언제 방문해도 맛과 메뉴, 그리고 가격까지 만족도 높은 한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점심 인기 메뉴는 깔끔하고 담백한 안동국시와 한우국밥지하철 2호선 서초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는 ‘안동국시와 서서갈비’는 이곳에서 6년째 운영 중이며, 인근 회사원들과 지역 주민 등 단골손님들이 즐겨 찾는 한식집이다. 음식점 안으로 들어서면 가운데는 테이블이 놓인 홀로 되어 있고 홀 가장자리는 크고 작은 룸으로 이루어져 있다.음식점 이름이 ‘안동국시와 서서갈비’인데 어쩐지 두 메뉴가 어울리진 않는 느낌이다. 메뉴판을 보면 메뉴가 다양해서 다시 한 번 놀란다. 메뉴가 많으면 뭔가 전문적이지 않을 것 같아 약간 불안해지기도 하는데 이집은 그런 느낌을 깨고 주문한 메뉴마다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점심이든 저녁이든 늘 사람이 많은 이유인 듯하다.점심시간에는 안동국시와 한우국밥이 인기 메뉴이다. 안동국시(8,000원)는 뽀얀 육수의 깔끔한 맛과 납작하게 누른 부드러운 면발이 잘 어울린다. 이름난 안동국시 전문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도 특징이다. 또 다른 인기 점심 메뉴인 한우국밥(8,000원)은 국물이 깔끔하고 담백해 해장 메뉴로도 제격이다. 이외에도 점심 메뉴로 차돌된장(8,000원), 왕갈비탕(13,000원), 그리고 최근에 신 메뉴로 출시한 들깨감자옹심이(8,000원) 등이 있다.모든 식사에는 칼슘과 식이섬유가 많고 체내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있다는 꼬시래기, 요오드·칼륨·칼슘 등 무기염류와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 다시마,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부추겉절이 등이 밑반찬으로 나와 식사를 마치고 나면 든든함과 함께 어쩐지 건강해진 기분마저 든다.다양한 요리 조합한 코스 메뉴 인기, 45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단체 룸저녁시간에 손님들이 주로 찾는 메뉴는 고기류와 코다리 조림이다. 고기메뉴에는 서서왕갈비(25,000원/250g), 안동한우모둠(23,000원/150g), 한우특생등심(32,000원/150g) 등이 있으며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버섯불고기전골(13,000원/1인분)도 인기 메뉴이다. 또한 이집의 별미는 지방에서 비법을 전수받아 왔다고 하는 코다리조림(30,000원~50,000원)인데 공정이 복잡해 한 접시를 만드는데 3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기호에 따라 매운 맛과 보통 맛을 선택할 수 있다. 약간 얼큰하면서 달콤한 맛에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이다.‘안동국시와 서서갈비’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요리를 조합한 6가지의 코스 메뉴가 있어서 여러 가지 요리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가장 간단한 A코스(버섯불고기전골, 코다리찜, 잡채, 녹두+부추전, 묵사발, 안동국시, 19,000원/1인)는 점심에 많이 찾으며, 저녁에는 B~E코스(27,000원~44,000원) 중에서 선택하는 손님들이 많다. 코스에 따라서 메인 요리가 수육, 한우 모둠, 서서갈비, 곱창전골 등으로 달라지며, E코스의 경우 수육, 코다리찜, 문어, 한우육회, 낙지볶음, 생선 등 다양한 요리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룸은 2~4인의 소수 인원이 오붓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룸에서부터 규모를 확장해 45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단체 룸까지 마련돼 있어 각종 모임을 갖기에도 좋다.위치: 서초구 서초대로42길 23 (서초3동 1552-4) 금석빌딩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연중무휴, 명절 당일만 휴무주차: 음식점 앞 4~5대 가능문의: 02-3474-1400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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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연극 ‘왕위 주장자들’ 연극 ‘왕위주장자’들은 서울시극단 창단 20주년 기념작으로 지난 달 31일(금),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막을 올렸다. 이 연극은 노르웨이의 유명한 극작가 헨리 입센의 역사극으로 154년 만에 국내 초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며 시대적 배경은 군웅이 할거하던 중세 노르웨이로 왕의 자리라는 최고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을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 제목 자체만으로도 최근의 대선 정국과 맞물려 관심을 가게 만드는 작품이다. 텅 빈 무대,뿌리 드러낸 채 매달린 나무가 유일한 장식 연극 ‘왕위주장자’가 공연되는 무대의 바닥에는 장식이라고는 하나도 없다.벽은 꽉 닫힌 채 수많은 문들로 연결돼 있고 그 텅 빈 무대 위에는 뽑혀진 채 그대로 뿌리를 드러낸 나무 한 그루가 유일한 장식이다.그 허무한 듯 텅 빈 무대 위로20여명이 넘는 인간 군상들이 들락거리면서 연극 ‘왕위 주장자’들은 비로소 시작된다.이 작품의 연출가 김광보는 빈 공간에서 연극을 만드는 연출가로 유명하다.빈 공간에서 오로지 배우가 돋보이는 연출을 해온 탓이다.그는 이번 무대 역시 거꾸로 매달린 나무뿌리로 권력을 상징하는 왕관의 모습 혹은 권력의 근원을 그리고자 했다고 이야기한다.시대를 초월해 현 상황에 충실한 대사와 상황 설정 돋보여이 작품은 시대적으로는 150여 년 전의 일이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정치적 상황과 엇비슷하게 맞물려 마치 헨리 입센이 한국에서 일어날 일을 예언이라도 한 것처럼 되었다는 게 연출가의 변이다. 그래서인지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충실하기 보다는 오히려 지금의 현 상황에 충실한 대사와 상황 설정이 다소 암시되어 있다.“더 이상 이름뿐인 왕은 필요치 않아…”,“왕이 되기 위해 저렇게 비굴해야 하나…” 등 연극 속의 대사는 권력자의 자세와 권력자가 되기 위한 자들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일침을 가하고 있다.무엇보다도 왕위를 지키려는 호콘 왕, 왕위를 차지하기 위한 스쿨레 백작의 내면의 갈등이 그들의 권력의지와 결부돼 어떻게 전개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권력을 가진 자가 지닌 끊임없는 의심의 결말이 연극의 주요 캐릭터는 호콘 왕, 스쿨레 백작 그리고 니콜라스 주교다. 호콘 왕은 자신이 왕이라는 소명의식이 확실한 인물이다.왕의 생각으로 왕의 말을 하는 인물로 그려지는 호콘 은 자신이 절대 권력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진정한 권력을 신에게 받았다는 확신으로 절대 권력을 펼치는 군주다.이에 반해 스쿨레 백작은 권력의 최고 왕좌인 왕위에 오르기 위해 오랜 세월 욕망을 멈추지 않고 마침내 그 권력을 손에 거머쥔다.그래서인지 호콘에 비해서는 오히려 더 인간적인 왕의 모습으로 그려진다.하지만 권력을 가진 후에는 자신의 권력과 힘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고민하다가 결국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을 넘고 시민들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니콜라스 주교는 스쿨레 백작의 옆에서 그의 의심을 부추기고 호콘과의 사이를 끊임없이 이간질한다. 극 ‘왕위주장자’는 결국 스쿨레가 지상으로 보내진 신의 의붓아들이었다고 규정지으며 막을 내린다.마지막 무대는 등장인물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꿈틀거리며 저만의 욕망을 채우려는 이기적인 인간의 군상을 보여줬다.또한 끝까지 텅 빈 무대를 지켜내는 나무뿌리는 권력의 공허함과 더불어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자들의 엉켜있는 내면의 갈등을 상징하는 듯하다.연극 ‘왕위 주장자들’은 이달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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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 손가락 하나로 물건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시대에 소리 소문 없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 있다. 바로 양평 북한강변에서 열리는 ‘문호리 리버마켓’이 그곳이다. 소문을 듣고 찾아간 날은 비가 오락가락해서 제법 쌀쌀했음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흔한 시골장터나 벼룩시장이려니 생각했는데 문호리 리버마켓은 초입부터 기대 이상의 그 무엇을 선사했다.개성과 재치 넘치는 가게 이름, 간판 보는 재미도 쏠쏠전직 공연기획자와 마을 농부가 뜻을 모아 2014년 4월 천막부스도 없이 재미로 시작했다는 ‘문호리 리버마켓’은 지금은 150여명의 셀러들이 참가하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등 큰 규모의 장터로 발전했다. 우선 각 판매부스마다 걸려있는 개성만점의 상호와 손으로 쓴 간판, 메뉴판이 눈길을 끈다.Bobi Brown(밥이 브라운 : 현미 누룽지 판매), 어서오슈(슈크림 빵), SO(牛) 푸드 트럭(컵 스테이크덮밥), 착햄(수제햄), 토종벌의 꿈(토종꿀), 삐뚜루 공방(가죽공예 체험), 아이엠 카이트(연 만들기 체험), 니얼굴(캐리커처 그리기) 등 재치 있는 간판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물품은 직접 재배했거나 손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들이다. 먹거리도 대부분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현장에서 즉석으로 조리해 제공한다.진정한 경쟁력은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부스마다 오너와 가족, 지인들이 함께 판매하고 서빙 하므로 분위기가 밝고 활기차다. 전문 판매사원이 아니어서 다소 어설픈 점도 있긴 하지만 대신 배려와 따뜻함이 배어있어 손님들의 기분을 한층 업 시킨다. 고객들의 어떠한 질문에도 친절하게 대답하고, 사지 않고 뒤돌아서도 웃는 얼굴로 인사한다. 그러니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데 두려움 따위를 느낄 필요가 없다.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시식 제품도 넉넉하게 내놓는다. 베이커리 카페인 ‘카페 블랑’에서는 지나가는 사람들 손에 시식용 유기농 쿠키를 듬뿍 쥐어준다. 한 바퀴 둘러본 후 점심을 먹기 위해 안쪽에 위치한 ‘숲속 카페’로 갔다. 한 푸드 트럭 앞에서 소시지와 콩을 곁들인 프랑스 요리 까솔레(Cassoulet, 8,000원)를 주문했다. 부부가 조리하고 두 딸이 서빙 하는 모습이 마치 한 장의 가족사진을 보는 것 같다.인간미 넘치는 훈훈함, 지나친 상업화로 정체성 잃지 않기를!특히 인상적인 것은 모든 셀러가 사진촬영에 매우 관대하다는 점이다. 디자인 도용을 우려할 법도 한데 그런 내색 없이 인터뷰에도 흔쾌히 응해주었다. 이는 자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확고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몇 년째 리버마켓에 참여하고 있다는 ‘하미토미 설(雪)’의 김영민 대표는 “판매자와 구매자의 상업적 관계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훈훈한 인간관계를 지향한다”며 “또 셀러들끼리 소중한 정보도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등 우리 모두의 힐링 장소”라고 말했다.‘문호리 리버마켓’은 지극히 사람을 중시하는 아나로그적인 접근방법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 가지 염려스러운 점은 문호리 리버마켓의 인기가 확산됨에 따라 셀러가 늘어나고 장소 또한 여주, 충주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 장소를 다양화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자칫 지나친 상업화로 정체성을 잃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문호리 리버마켓’ 이용 Tip●개장일/ 개장 시간- 매달 첫째 주(문호리 병아리마켓), 셋째 주(문호리 리버마켓)토 : 오전 10시~오후 8시, 일 : 오전 10시~오후 7시- 매달 둘째 주 주말 : 여주 도자공원 및 강변공원(신륵사 관광지 인근) - 매달 넷째 주 주말 : 충주 목계나루●교통편- 대중교통 이용 시 : 경의중앙선 양수역에서 ‘문호리 리버마켓’ 부근 현대수상스키까지 셔틀버스 운행(오전 10시~오후 3시)- 자가용 이용 시 : 강변에 마련된 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지불방법- 간혹 카드를 받는 곳도 있으나 현금이 편리함- 카드 사용 시 임시 운영본부에 해당하는 부스에서 이용 금액 결제 후 공용 화폐에 해당하는 ‘문호리 카드’를 받아 현금처럼 사용 가능●참가문의 010-5267-2768, cafe.naver.com/theseojong●위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941(문호리 655-2)Mini Interview따사로운 정원아기자기하면서도 멋스러우며 실용적이기까지 한 다용도 생활도자기가 진열돼 있다. 양평 근교의 공방에 거주하면서 도자기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는 K 대표는 “12년 전 도자기 공예를 처음 접했는데 그 후 도자기의 매력에 빠져 여기까지 왔다”며 단독 매장 없이 이곳에서만 제품을 판매한다고 전했다. 개성 넘치는 커피 잔과 머그컵, 접시, 수저받침, 연필꽂이, 다기 세트 등을 만날 수 있다.하미토미 설(雪)된장, 고추장, 간장 등 장류를 만드는 곳이다. 이곳의 모든 장류는 직접 기른 제철 재료와 유기농 식자재, 거기에 가마솥과 장작불을 사용해 제조한다. 유기농 콩으로 직접 장을 담고 된장과 간장이 함께 만들어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숙성되는 기간 동안 장을 관리, 보관해준다. 3년간 햇볕이 잘 들도록 숙성시킨 후에는 포장과 배송까지 전담하며 가족항아리 만들기, 두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카페 블랑이곳에서는 유기농 빵과 쿠키,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빵과 쿠키는 밀가루, 자연버터, 유기농 설탕, 유정란, 국내산 천일염,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 매일 반죽, 발효, 숙성시켜 구워낸다. 이곳의 이종인 대표는 “베이킹파우더나 마아가린, 유화제 등은 사용하지 않으며 커피 역시 특정 농장 내 특정 지역에서 수확한 최고의 커피만을 취급하므로 차별화된 고품격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7-04-07
- 등산 떠날 땐 안전이 최우선! 따뜻한 봄날, 모처럼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산행을 계획 중이라면,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을 위해 등산 전 점검해야 할 수칙이 있다. 또, 겨우내 추운 날씨로 움츠러들었다가 갑작스레 등산을 하게 되면 타박상이나 낙상, 골절 등 크고 작은 부상이 생길 수 있다. 안전한 봄철 산행을 위해 전문가의 조언에 귀 기울여보자.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정연권 교수등산 전 건강상태 점검은 필수체력 과대평가 금지, 등산 강도 조절해야등산뿐 아니라 모든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더더욱 신경 써야 하며 심혈관질환이나 정형외과적 문제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담당의와 상의한 뒤 등산 준비를 하는 것이 순서다.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정연권 교수는 “체력에 대한 과대평가도 금지다. 등산은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인 장시간 운동으로 생각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 강도는 숨이 턱까지 차도록 산을 타는 것이 아니라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눌 정도의 강도로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등산에 적합한 복장을 갖춰 입는 것도 필요하다. 등산은 고지대에 접근할수록 체감온도와 기상변화가 커,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땀 흡수가 잘 되는 소재의 티셔츠나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외투, 얼굴과 귀, 손을 충분히 감쌀 수 있는 보온 복장을 갖추는 것이 좋다. 또한, 정 교수는 탈수를 방지하고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음료를 미리 준비하고, 등산을 하기 전 30분 이상 스트레칭을 하며, 등산 중에는 지속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되 휴식을 취할 때는 과일 등을 먹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등산 시 알코올 섭취 위험탈수 현상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 증가 산행을 하다보면 술 취한 등산객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하지만 등산 중에 마시는 술은 매우 위험하다. 정 교수는 “땀에 의한 체수분 손실이 어느 정도를 넘어서면 뇌가 이를 인지하고 항 이뇨 호르몬을 분비해, 신장에서의 소변 배출을 억제한다. 이러한 중요한 기능이 알코올에 의해 차단될 수 있다. 이뇨작용으로 급격한 체수분 저하를 일으켜 혈압 감소 및 탈수 현상을 유발하고, 이는 심장기능 저하와 체온 상승, 혈액공급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알코올은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가 많다. 정 교수에 따르면 운동신경 둔화로 발을 헛딛는 등 실족이나 낙상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 또, 알코올 1g 섭취 시 수축기 혈압은 0.24mmhg, 이완기 혈압은 0.16mmhg씩 증가해 음주 후 이어지는 등산은 갑작스럽게 혈압을 상승시켜 두통이나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무리하게 산행을 하면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 등이 나타날 위험이 증가하므로, 등산 중 알코올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사고 예방을 위한 운동 습관 들이고낙상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법 기억해두기산행 중 빈번하게 나타나는 ‘낙상’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갑자기 넘어져서 뼈와 근육(근골격계)에 상처를 입는 사고를 말한다. 정 교수는 “등산 중 발생하는 낙상에 의한 손상은 타박상이나 찰과상, 열상 등의 경상에서부터 골절, 두부, 흉부 및 복부 내부 장기의 손상 등의 중상을 유발할 수 있다. 평상시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일 낙상 환자가 발생했다면 응급처치가 중요하므로 환자의 의식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환자가 의식이 있을 때 응급처치 = 사지의 한 부분이 심하게 아프면서 변형되었다면 그 부위의 골절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주위에 있는 나뭇가지 등으로 부목을 대주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좋다. 만일 환자가 목이나 등 부위의 척추 골절이 있다면 골절 부위를 나뭇가지 등을 사용해 고정할 수 없다. 자칫 척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때는 환자가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119구급대에 연락해서 119구급대원이 전문적인 척추 고정장비를 사용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이다.▶환자가 의식이 없을 때 응급처치 = 이때는 환자가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먼저 119구급대의 파송을 부탁해야 한다. 119구급대를 기다리는 중에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척추 손상을 염려해 환자를 움직이지 않게 하되, 환자의 호흡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호흡이 있다면 환자가 호흡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기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만일 호흡이 없다면 두 번의 구조 호흡을 한 다음 혈액순환이 되는지의 여부를 살피고, 호흡만 없다면 계속 구조 호흡을 시행하면서 119구급대를 기다리도록 한다. 호흡과 혈액순환이 모두 없는 상태라면 구조 호흡과 흉부압박술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올바른 처치이나 이러한 경우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하여도 생명이 위태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Tip 등산&하산 시 주의, 또 주의! 신발 끈을 조절하세요산에 올라갈 때는 신발 끈을 다소 헐겁게 매고, 내려올 때는 끈을 꽉 매면 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오르막·내리막 걸을 때 주의하세요오르막길에서는 신발 바닥 전체를 지면에 밀착시키고, 내리막길에서는 뒤꿈치부터 디뎌 체중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줄이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휴식 시간 조절하세요정상에 오르기 전까지는 휴식 시간을 가능하면 짧게 잡아야 한다. 휴식하는 동안 땀이 식어 체온을 빼앗길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랜 휴식으로 온몸이 이완된 상태에서 다시 걸으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휴식 시간을 잘 조절해야 한다. 119 산악구조위치 표지판도 기억해두세요등산 중 사고를 당했을 경우에 대비해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119 산악구조위치 표지판’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사고가 났을 경우 표지판과 스마트폰 GPS 앱을 활용해 구조대에게 위치를 정확히 통보할 수 있다.정연권 교수가 말하는 낙상사고 예방 운동운동이 모든 낙상의 위험을 줄여주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대부분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규칙적으로 근력 강화와 평형감각 운동을 한 사람들은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낙상의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쭉 뻗은 후 발목을 앞으로 민다. 30회씩 3회 실시한다. 좌측과 동일한 자세에서 이번에는 발목을 몸 쪽으로 당긴다. 30회씩 3회 실시한다.의자 뒤에 서서 한쪽 다리를 가볍게 들고 양팔은 쭉 뻗은 상태에서 균형을 잡는다. 30초 간 균형을 잡으면서 실시한다.왼손은 의자를 살짝 잡고 오른쪽 무릎을 90도 각도로 올리고 30초 간 균형을 유지한다. 이때 왼손은 허리춤에 살짝 댄다. 좌·우측 3회 각각 반복한다.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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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진로체험·견학 프로그램 지난해부터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됐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을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개선하고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이러한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학교 및 학부모,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직업 체험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우리나라 공연문화를 선도하는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에서도 청소년들의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꿈과 진로를 위한 선택의 폭을 넓혀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세종문화회관 <세종 투어># 관객으로는 볼 수 없었던 공연 무대 생생 체험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세종문화회관의 오랜 역사 탐방과 함께 3개 공연장을 견학하는 <세종 투어>를 추진한다. <세종 투어>는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단순 하드웨어적인 시설 견학을 넘어 직·간접적으로 공연장의 콘텐츠들을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도 진행한 바 있으며, 진로 탐색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과 부모를 포함해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 및 종사자 등 500명 이상의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 했다.<세종 투어>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공연예술 및 문화예술기관에 대해 흥미로운 이해와 접근을 돕는다. 40년 가까이 세종대로를 지켜온 세종문화회관의 이야기와 8,098개의 파이프로 이루어진 대형 파이프오르간, 공연장의 뒷모습, 공연예술계 종사자들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시간 내외 시설 탐방을 위주로 하는 기본 코스와 보다 교육적으로 접근하는 자유학기제 연계 코스로 운영된다. 자유학기제 연계 코스의 경우, 예술인들의 생생한 연습현장을 탐방하는 ‘연습실 견학’ 등을 포함해 직군별 종사자들의 직업 강의도 준비된다. 투어는 통상적으로 평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며, 공연장 일정에 따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초등학생 이상 참가 가능하며, 1회 당 10~30명 규모로 약 1시간 내외(기본 코스 기준)로 진행된다. 올해 투어는 5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신청·접수는 4월 중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매 가능하고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하다.●티켓가격 3천원~5천원# 청소년들의 숨은 재능 키워나가는 자유학기제 연계 코스<세종 투어>에서는 투어 매니저의 설명과 함께 공연장 ‘로비’가 갖는 의미에서부터 세종대극장에 숨겨진 백남준의 작품, 역사자료관을 둘러본다. 그리고 무대기술 전문가의 인솔로 공연장의 깊숙한 내부로 들어가는 흥미로운 체험이 이어진다. 객석에서 바라본 무대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무대 위에 직접 서서 객석과 무대 뒤를 바라보는 기회가 주어지며, 출연자들이 대기하는 분장실과 오케스트라 핏트(Pit)도 방문해 볼 수 있다.무대 감독의 조정 데스크(SM 데스크), 무대 위에서 올려다 본 수많은 조명기기들, 무대 셋업 현장의 스태프들 등 공연장의 생생한 현장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만약 투어 당일 무대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면, 공연이 올라가기 전 출연진들의 연습 현장도 볼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지기도 한다. 또한 <세종 투어>는 청소년들에게 다소 낯선 공연예술기관, 공연예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꿈을 찾아갈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하고자 ‘자유학기제 연계 코스’를 개발했다. 학교 및 부모, 학생들의 직업체험 요청이 있을 시, 공연장 사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기본 투어 코스에 직업 교육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해 운영한다.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서울시예술단원들이 연습을 하고 있는 ‘예술동’을 견학함으로써 장르별 예술인들의 생생한 연습 현장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종문화회관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군을 소개하고 현장인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보기도 하며 다양한 세종문화회관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직업 강의’도 진행된다.무대 전문가, 예술 실연가, 예술 행정, 공연장 운영 등의 담당자들을 만나볼 기회가 주어지며,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미래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현재까지 무대감독, 예술감독, 연극배우(서울시극단원), 공연제작 감독, 공연기획자, 홍보마케팅 담당자 등이 함께 해 왔으며, 질의응답 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무대 위에서 직접 연기도 해보고 노래도 불러보는 등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예술의전당 <백 스테이지 투어>#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하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예술의전당은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핵심 국정과제인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백 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므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도 4월 26일을 시작으로 6월 28일, 7월 26일, 8월 30일 등 연 최소 4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예술의전당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 기관 소개와 함께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직업군 안내가 30분간 진행되며,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 SAC on Screen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메이킹다큐 감상이 30분간, 오페라극장·CJ토월극장(무대스케줄에 따라 변경가능)의 백 스테이지 투어가 60분간 (60‘)간 진행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오페라 <마술피리> 메이킹다큐 영상에는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 무대디자이너 정승호, 지휘자 임헌정 등의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어,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오페라극장·CJ토월극장 백 스테이지 투어를 통해 관객들이 접하기 어려운 무대 뒤 공간을 살펴볼 수 있으며, 현장에서 예술의전당 무대감독 및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궁금증도 바로 해결할 수 있다.<백 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은 중학생이고 회당 40명의 학생이 참여 가능하며 홈페이지와 전화로 신청을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_꿈꾸는 아이들의 길라잡이) 2017-04-07